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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관리하는 겨울 불청객 비염과 축농증 콧물이 훌쩍훌쩍 나고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며 머리가 띵하다면? 당연히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환자 본인이 겪는 고통도 크지만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게 된다.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는 나이, 성별 불문하고 유아부터 60~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비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갑작스러운 온도와 습도 변화, 꽃가루, 황사, 미세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해 부풀어 오르면서 염증으로 악화돼 비염이 생긴다.코 점막의 염증과 붓기로 인해 콧물이 밖으로 흐르지 못하면 만성 비염,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게다가 축농증, 중이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입니다. 코 막힘이 심해지면 숨을 쉬기 불편하며 코 안에 가득 차 있는 콧물과 농이 목으로 넘어가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나기도 합니다. 우선 코의 염증을 치료하며 콧속에 쌓인 농을 말끔하게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한의학 박사 안홍식 코비한의원 송파점 원장은 설명한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면봉에 한약재를 묻혀 환자의 코 속에 골고루 발라주면 약이 점막으로 스며들면서 고여 있던 콧물과 농이 밖으로 배출된다. 배농치료를 받으면 코 막힘, 재채기, 콧물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며 코 점막의 붓기와 염증이 가라앉는다.한약은 코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콧물 배출을 돕는 약재를 사용하는데 같은 비염 환자라도 증상과 체질, 코의 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형 약재를 사용한다.송파에서 오랫동안 비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 원장은 “콧물빼기 배농치료는 단순히 콧물만 배출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충혈된 코 속 점막의 붓기를 빼준 다음 지속적인 배농 치료를 통해서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고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저항력까지 키워줍니다”라고 설명한다.비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콧물빼기 배농치료 외에 몸의 면역력을 키우며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 한약, 코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리치료, 침과 뜸치료를 병행한다.“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일상 곳곳에 있습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라도 누구는 비염을 달고 사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끄떡없습니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지요. 비염은 폐 기능 저하, 비장과 신장의 기능저하로 인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여러 가지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떨어진 폐, 기관지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안 원장은 덧붙인다.즉 비염 치료는 ‘코 기능 강화, 몸 상태 건강하게 만들기, 비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3가지 포인트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숨을 쉬고 냄새를 맡는 코는 우리 몸의 대문 역할을 한다. 대문이 막혀버리면 우리 몸 여기저기서 고장 신호를 보낸다. 비염 때문에 코를 자주 훌쩍거리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코가 막혀 잠을 자다 자꾸 깨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 코를 훌쩍거리면 대인 관계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모든 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비염을 막기 위해 평상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몸 안에 수분을 보충해 주면 좋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수시로 코비수를 사용해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다.겨울철에는 주기적으로 집 안 환기와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춥다고 창문을 꽁꽁 닫아두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며 외부공기와 닿는 벽 안쪽에 생긴 습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물질인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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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최근 치과 진료의 디지털화에 따라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이라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또는 ‘CT 가이드’, ‘컴퓨터 가이드’ 등 여러 가지 용어가 혼용되고 있는데 적용되는 방식은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다.대구 수성구 엠치과의원 시지점 김성준 원장(치의학 박사)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처한 여러 가지 상황을 미리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인공치아를 식립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수술 전에 3차원적으로 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로를 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이를 위해서 치과용 CT로 턱뼈의 상태를 촬영해 진단하고, 인상채득 또는 스캐너를 이용하여 주변 치아 및 위 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교합 여부와 잇몸 상태를 데이터로 변환해 이것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그래서 보다 정밀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으며, 최적의 보철물에 맞춘 위치를 설정 할 수 있게 된다.수술 전에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수술에서는 시간이 줄어들고, 가능한 최소 부위를 절개하거나 잇몸뼈가 충분한 경우에는 절개 없이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 등 수술 후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또 그리고 식립 직후 사용할 임시보철물을 미리 제작할 수 있어서 치과 내원횟수와 진료 시간도 줄일 수 있다.인공치아는 자연치아를 대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가장 적당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환자 개개인마다 다양한 구강 상태를 보이고 있어서 시술하는 의사나 수술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재 국내에는 여러 개의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이 있는데 대부분 0.5mm 내외의 오차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서 임플란트 시술하는 것이 만능은 아니다. 환자의 현재 구강 상태나 골밀도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적용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치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이 있다고 모두가 항상 길을 잘 찾아가는 것이 아니듯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스템도 분명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술자의 임상경험이나 환자의 구강 내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현재 치아가 없어서 불편한데 인공치아 식립 등 수술에 대한 두려움, 수술 후 통증이나 불편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고 있다면 통증이나 붓기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치과 프로그램도 고려해 볼만 하다. 2020-02-17
- 치명적인 외상 남기는 구강암, 환자의 삶의 질 고려한 치료가 대세 예전엔 몸에 암이 생기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수술 이후 환자의 삶에 대한 배려보다는 암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요즘은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중시한다. 필요하다면 암과 동거를 하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를 시도한다. 구강암 치료는 더더욱 그렇다. 수술 후 외상이 얼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구강암 치료 과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환자의 외모 유지할 수 있는 치료 방법 모색구강암으로 인해 암세포 제거 수술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몸에 외상이 남는다. 외상의 크기가 적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강암 수술 후 외상은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암을 치료하는 기술은 날로 발전했다.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병행한다. 수술만 할 경우 엄청난 부위를 많이 째거나 도려내야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선행하면 방사선이 흡수하는 층을 조절해 수술할 수 있다.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손이나 장애를 주는 구강암 수술이라면 환자의 외모를 유지할 방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등을 저울질한다. 그러나 암세포의 전이는 이런 저울질조차 무색하게 만들 만큼 우려가 크다. 그래서 병리조직학적 소견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진다.구강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최선이다. 상식적인 생활만 해도 예방이 되는 수준이다. 늘 입안을 청결히 하고, 이를 관리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입안에 있는 조기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특히 입안을 지속해서 자극하는 만성자극은 구강암의 원인이 된다. 적절한 치료로 만성자극을 해결하는 것 또한 구강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상식적인 생활로 구강암 예방 가능우리 몸을 두루두루 마사지 하다 보면 불룩 튀어나온 혹이나 이상 증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입안도 평소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이상 증상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칫솔질한 후 혀로 치아 구석구석을 문질러보며 칫솔질이 잘됐나 먼저 확인한다. 다음으로 두 번째 손가락으로 잇몸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입천장을 마사지해 주면 잇몸과 입안의 혈행이 좋아지고, 이상 증상을 빨리 발견하게 된다. 이런 설명을 듣고 실천해본 사람들 다수는 입천장 쪽 뼈가 두툼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위와 혀 아래 양쪽에 볼록 올라와 있는 부위에 놀라기도 한다. 입안 마사지를 하며 처음 발견해 놀랄 수 있겠으나 이는 정상인 경우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의 방사선 피폭량은 가슴 사진의 1/30 정도다. 이는 아주 낮은 피폭량이다. 일 년에 한 번 구강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구강 내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간혹 환자 중엔 자기가 진단하고 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받아야 할 치료를 제때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오히려 구강 건강을 악화하는 사례다.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강암은 혀와 잇몸, 혀 밑바닥,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한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행동인, 먹고 말하고 마시는 모든 것과 긴밀히 연결된 부위다. 치과의사로서,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 많은 이들이 상식적인 노력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2020-02-14
- 선침패티 사용하면 티눈 간단하게 제거 가능 티눈은 발바닥과 주변부의 자극과 압력에 대한 우리 몸 스스로의 방어작용으로 형성된 과잉 조직이다. 티눈이 더 이상 증식하지 않고 치료되기 위해서는 압력과 자극을 완충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이 필요하다.말초혈액 순환을 원활히티눈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스스로 치료 될 수 있다. 우선 티눈부위의 자극과 압력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티눈이 주로 발바닥에 나타나므로 압력을 줄이는 것은 어렵다. 건강한 수면을 통한 회복으로도 충분한다. 하지만 발의 구조나 신발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있다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우선 말초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의 강화와 더불어 하체의 순환, 말초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한다. 1회 30분 이상, 1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가급적 달릴 것을 권하며 달리기가 어려운 분은 맨발로 걷기를 권한다.최소한의 면역력도 길러야 한다. 압력에 대한 완충은 부드러움과 탄력 속에서 이루어진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기본이다. 발바닥을 비롯해 피부를 매끄럽고 윤택하게 해야 한다. 면역력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피부의 윤택이 면역력의 대표할 수 있다.선침패치와 연고 처방으로 1개월이면 대부분 치료평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바닥의 기본적인 건강 유지 조건이 형성되면 티눈은 맨발 걷기나 족욕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연고와 선침 패치의 도움을 받으면 치료가 한결 수월해 진다. 하지만 발바닥 건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꾸준한 운동, 적절한 식습관, 숙면 등의 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이후 한의원에서 말초순환과 면역력 확보에 도움을 받으면서 연고 처방이나 선침패치를 사용한다.순탄하게 치료된 경우 5회 전후의 연고 처방이나 선침 패치의 시술로 통증이 경감되고 티눈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3주 전후면 치료가 완료된다. 더딘 경우 대략 3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데 평소 건강 상태와 꾸준함, 패치의 밀착도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 한방 연고와 선침 패치 모두 순수 한약재로 만들었으며 부위가 적은 것은 패치로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연고로 치료하며 일체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없다. 잠자기 전에 시술하고 아침에 제거하면 된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20-02-14
-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수칙 I 보건복지부가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함께 ‘난청 예방과 관리를 위한 7대 수칙’이라는 자료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이 자료의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려합니다.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시끄러운 소리는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은 청력의 손상을 줄 수 있어서 8시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85데시벨 이상의 소음환경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소음방지용 헤드폰과 같은 청력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15데시벨 이상의 큰소리는 하루 최대 허용시간이 15분입니다, 115데시벨보다 큰 소리를 듣게 되면 즉각적인 청력손상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그리고 소음에 노출된 후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소음을 피해야 합니다.금연 그리고 만성질환 치료술·담배는 미세혈관 장애를 일으켜 난청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녀들이 있다면 가정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부모가 흡연자인 가정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아이들의 중이염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은 내이로 들어가는 피의 흐름을 방해하여 난청을 가져올 수 있고, 신부전이 악화된다면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신부전 그리고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합니다.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우한 코로나로 인한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하지요? 비누로 30초 이상 씻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 위생관리는 난청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소아중이염은 상기도 감염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면 상기도염을 예방할 수 있고 이는 중이염 예방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7대 수칙 중 일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금연하기, 만성질환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그리고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기 등을 실천해서 난청을 예방합시다. 청력을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이양주 원장 2020-02-13
- 방치하면 실명까지 초래하는 백내장의 원인과 치료법 중년기인 40세부터 60세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질환 중에 노안과 백내장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 원인 1위로 꼽은 안과질환인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병세의 급속한 진행으로 한 달 만에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백내장, 수정체 혼탁으로 인한 시력 장애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이 맺히도록 초점을 맞춰주는 수정체의 혼탁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을 뿌옇고 퍼져 보이게 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분당서울안과의 강용홍 원장은 “백내장은 노화 외에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질병을 비롯해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 그리고 자외선(태양광)에 과도한 노출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병한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요인으로 백내장이 발생되는 만큼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거나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 불편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도 동시 교정 가능해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약물치료로 진행을 다소 늦출 수는 있지만 원래의 상태로 복원할 수는 없다. 결국 수술로 뿌옇게 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바꿔야 제대로 시력이 나오게 된다.강 원장은 “최근 광학 기술의 발달로 백내장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전문검사를 토대로 환자들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일반 인공수정체보다 감도가 뛰어나 야간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비구면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난시를 함께 교정할 수 있는 토릭 인공수정체, 백내장과 노안을 개선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맞춤형 수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안과 관계자들은 “수술 한번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해주는 다중 초점 인공수정체 수술로 중년기에 찾아온 시력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개인 실비보험까지 적용 가능해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양한 인공수정체 다루는 병원인지 따져 수술 선택해야백내장 수술은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아우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2㎜ 정도로 작게 절개한 창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잘게 부숴 빼내고 개개인의 시력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넣는 정교한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가 백내장 수술의 성공률과 수술 후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병원의 규모나 과도한 홍보 무분별한 이벤트에 현혹되지 말고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다양한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수술, 관리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이외에도 서로 다른 환자들의 수정체 깊이와 도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검사 장비와 다양한 인공수정체 취급여부, 그리고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강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최소절개로 입원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와야 한다.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겨 전문의와의 상담조차 받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병의 진행이 많이 되어 수술이 복잡해지고 회복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백내장은 초기에 간단한 수술로 개선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의견을 참고해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도움말 분당 서울안과 강용홍(안과 전문의) 원장 2020-02-10
- 티눈, 발바닥 건강의 적신호 피부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적응하며 세균,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유해 환경을 이겨내고 몸을 보호한다.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외부와의 다양한 접촉에 대응하고 적응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그중 손바닥과 발바닥은 특수한 위치에 있다. 발바닥은 항상 압력에 노출되어 있고 독소가 활발하게 빠져 나가는 통로다. ‘발냄새’는 신발 밑창 냄새이기도 하지만 발바닥으로 방출되는 우리 몸의 노폐물의 냄새다. 집안에서 건강 점수를 줄때 발냄새가 심한 순서로 건강하다 하여도 얼추 맞다. 건강한 사람의 발바닥은 끊임없이 몸의 독소를 방출하는 한편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도 효과적으로 완충할 수 있다.발바닥 완충작용 못하면 티눈 생겨반대로 건강을 놓치게 되면, 발바닥으로 몰린 몸의 독소가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독소가 정체된 부위에는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발바닥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건조해지기도 한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누적되어 굳은살이 될 때도 있다. 때로는 독소로 정체된 발바닥에 면역력의 결핍으로 무좀균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마귀가 나타나기도 한다.발바닥에는 압력을 완충하는 장치가 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완충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발바닥은 그 부위를 두껍게 만들어 외부의 힘에 저항하게 된다. 만성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두꺼운 각질은 옆으로 자란다. 하지만 압력이 가중되어 옆으로 분산시키지 못하면 피부속으로 파고든다. 각질층은 원뿔모양이 되어 피부 심층으로 파고들어 압력과 통증을 호소하는 티눈이 된다.발바닥 건강회복이 먼저티눈이 만들어진 이후 티눈 겉에 발생하는 각질은 지속적으로 증식하면서 티눈의 크기를 키운다. 이때 우리 몸은 티눈을 정상세포로 인식한다. 따라서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티눈과 정상조직의 경계도 불분명해 약물치료도 어렵다. 수술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경계가 불분명 하므로 넓은 절개가 필요하다.티눈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발바닥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면서 효율이 좋은 것은 걷는 것이다. 특히 자연으로 돌아가 맨발로 땅을 걷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티눈으로 발바닥이 아파 걷기 힘든 분들도 모래바닥이라도 걸어 발바닥이 자연과 소통하도록 해주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20-02-07
-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 접종으로암 예방해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적으로 감염 시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해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HPV 백신)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고, 성인 여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백신 예방 접종을 유료로 할 수 있다. HPV 백신에 대한 궁금증과 보건복지부가 밝힌 자궁경부암 예방률 등에 대해 알아봤다. 자료참조 국가암정보센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및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제5판, 2017)>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엠에스디, 가다실9우리나라 한해 3,500명 자궁경부암 발생이 중 900명이 사망해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흔히 사마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약 100여 종 이상이 있다. 이중 60여 종은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손과 발에 사마귀를 발생시키고, 나머지 40여 종은 생식기 점막에 감염된다. 대게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10명 중 1~2명, 성인 남성 10명 중 1명 정도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성생활이 시작되는 젊은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문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약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여 명이 사망에 이른다.어린 나이 접종 시 면역반응 높아HPV 백신, 암 예방 효과 우수해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백신(HPV 백신)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대해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성생활 시작 전의 어린 나이(9~15세 연령에서 접종 시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경우보다 면역 반응이 더 높음)에 백신을 접종받아야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전 암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CIN) 2, 3등급 병변 예방 효과가 약 80~90%로 높지만 노출된 후에 맞을 경우에는 30~60%로 예방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이다.이에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국가 지원으로 해마다 만 12세 여성 청소년 대상자에게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표1. 주요 국가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 도입시기 및 접종권장 연령구분미국독일호주프랑스영국덴마크스웨덴일본무료접종도입20062007200720072008200920122013권장연령(만나이)11-1212-1712-131112-131210-1212-16※ 도입 시기별 ※자료출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20년 만 12세 HPV 예방접종 대상자현재 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춘기 여성 청소년의 1:1 맞춤 건강 상담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접종(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대상 : 만 12세 여성 청소년(올해 대상자 2007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지원 백신 : 가다실 4가(HPV4), 서바릭스(HPV2)예방 접종 :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HPV 백신 안전성 문제로 불안?65개국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안전하게 접종 중인 백신자궁경부암 백신은 지금까지 전 세계 65개국, OECD 34개국 중 29개국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을 도입해 2억 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다.이는 보건복지부가 밝힌 자료에서도 명시되어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이슈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에서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백신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2014년 2월, 3월, 2015년 12월)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후생노동성은 2013년 백신 예방접종 후 보행 장애,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등을 호소한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접종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2014년 2월, 7월)을 내렸고, 일본 이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도입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1억만 도즈(dose, 1회 접종량) 이상의 백신이 유통되었고, 국내외 안전성 연구와 모니터링에서 심각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현재까지 임신한 여성에게 보고된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으나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어 출산 후 접종을 권장한다. 만약 젊은 여성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첫 번째 접종 후 임신하면 나머지 접종은 분만 후까지 연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전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혹은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경우에는 접종받지 않아야 한다.현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도입 이후 이상반응 발생을 지속 감시하고 있으며, 이상반응 신고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 예방접종 길잡이 → 국가예방접종 사업소개 →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에 공개) 하고 있다.(표2 참조)표2. HPV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현황(2016. 6. 20.~2019. 11. 30.)구분접종건수계국소전신실신실신 전 증상알레르기 및 피부이상 반응발열, 두통, 오심, 구토 등(비특이적 전신반응)신경계 및 근골격계a기타b2016245,8601935142312017432,40531315841212018362,4702858344712019. 11.314,602261831625계1,355,337 1041236151313148* 2019. 11. 30. 기준 총 접종건수 1,355,337건 중 이상 반응 발생 건수 104건(0.008%)**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하는 증상 및 질환을 신고하는 것으로, 신고된 이상반응과 백신 간의 관련성이 인정된 것은 아님.이상반응 계는 신고된 명수로 표기하나, 세부항목은 복수 증상 호소 시 각 1건으로 표시함(예: 실신 전 증상 및 알레르기 신고는 실신 전 증상 1건, 알레르기 및 피부이상반응 1건으로 각각 포함시킴) a 신경계 및 근골격계: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하지 통증, 접종 중 양팔떨림, 실신 중 경련 등(대부분 증상 지속 없이 소실됨) b 기타: 염좌, 탈모, 설사 등※자료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HPV 백신 가다실과 서바릭스두 백신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국가지원 백신인 ‘가다실4가’, ‘서바릭스’ 모두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HPV(16형, 18형)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궁경부암이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접종자 역시 3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그렇다면 서바릭스와 가다실 두 백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다실은 MSD(엠에스디)사의 백신으로 현재 가다실 4가,9가의 백신이 있으며, 서바릭스 프리필드시린지(이하 서바릭스)는 GSK(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사의 백신으로 회사가 다르다.두 백신 모두 미국 FDA 승인은 2006년에, 2020-02-06
- 눈이 커지는 ‘눈매 교정술’에 대한 모든 것 겨울방학을 맞아 쌍꺼풀 수술을 하려는 A양.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과 함께 ‘눈매교정술’을 권유 받았다. 매일 아침마다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딸아이 눈 건강이 걱정돼 차라리 수술을 결정한 A양의 어머니는 고민에 빠졌다. 최근 성형 트렌드로 등장한 ‘눈매교정술’은 뭘까? 눈매교정술의 원리와 효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안산 김장호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에게 들었다.‘안검하수 교정술’과 같은 원리김장호성형외과가 ‘눈매교정술’을 본격적으로 시술한 것은 약 10여년 전이었다.“눈을 커지게 하고 싶어 쌍꺼풀 수술을 하는데 눈 뜨는 힘 자체가 약해 눈이 작아 보이는 사람들은 쌍꺼풀 수술을 한 후에도 쌍꺼풀이 잘 풀리거나 눈꺼풀이 늘어져서 수술 후 만족도가 별로 높지 않았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려는 노력 중 하나가 눈꺼풀 속 근육을 당겨 묶어주는 수술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매교정술’이라는 명칭으로 자리잡으며 최근엔 쌍꺼풀 수술과 함께 효과를 키우는 수술로 인기가 많다”는 김장호 원장.눈매교정술의 원리는 졸린 듯 처진 눈꺼풀을 당기는 ‘안검하수 교정술’과 같다. 눈 뜨는 힘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면서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처방하던 ‘안검하수 교정술’을 미용 목적으로 적용한 것이다.‘눈매 교정술’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눈매 교정술의 효과가 큰 사람은 눈 뜨는 힘이 약한 사람이다. 김 원장은 “눈을 다 떴는데도 다 떠진 것 같지 않게 보이는 경우, 눈 뜰 때 이마에 주름이 잡히면서 눈썹이 들리며 눈을 뜨는 습관이 있는 분, 주변 사람들에게 피곤하니? 잠을 졸 못자니? 졸리니?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 눈동자가 시원하게 많이 보여 눈이 커보이고 싶을 때 쌍꺼풀 시술과 눈매교정술을 함께 시행하면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특히 눈매교정술은 날카로운 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수술로 자리잡았다. 눈동자가 잘 드러나지 않고 눈이 납작하고 가로로 긴 경우 인상이 차갑고 사나운 이미지를 준다. 이런 경우 쌍꺼풀 수술과 눈매교정술을 함께하면 눈동자가 많이 드러나 선한 인상으로 변화할 수 있다.김 원장은 “쌍꺼풀 수술한 후 그 상태에서 ‘눈매교정술’을 했을 때의 변화를 직접 보여준다. 그러면 처음에는 효과를 의심했던 환자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거의 대부분 눈매 교정술도 함께 해 달라고 한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눈매교정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안구건조증상이 올 수 있어 세심한 관리 필요그렇다면 ‘눈매교정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 같은 효과를 위해 근육을 잘라낸다던가 눈꺼풀 연골판을 묶어주던 시술과는 달리 ‘눈매교정술’은 근육 복합체를 실로 묶어 주어 눈을 더 잘 뜰 수 있게 도와주면서 비교적 눈이 잘 감길 수 있는 수술이다. 그래도 평소 눈꺼풀 근육이 약했던 환자들은 잠잘 때 눈이 잘 안 감겨 눈이 건조해 질 수 있다.김 원장은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주어야 하고, 자고 일어난 아침 눈이 뻑뻑하게 건조하다면 수면 안대를 착용하거나, 눈에 안연고를 넣고 자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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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백내장 치료 시기 중요… 평균 수명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신체 어느 부위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눈 건강은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백내장을 방치하게 되면 안통과 두통 등 합병증을 유래할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백내장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50대 이후 앞이 흐리고 뿌옇게 보인다면 백내장 의심안과에서는 백내장을 설명할 때 눈을 카메라에 비유한다. 눈의 구조가 카메라의 구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각막과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담당한다. 조리개는 모양체, 망막은 필름과 같다. 우리 눈에 백내장이 발생했다는 것은 카메라 렌즈에 흠집이 많이 나거나 오래돼 먼지가 낀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따라서 백내장이 발병하면 앞이 뿌옇게 보인다. 시야가 좁아져 답답한 느낌이 들고, 빛이 퍼져 보이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도 나타난다. 또 햇빛에서 눈을 뜨기가 힘들고 어두운 곳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근거리 시력이 갑자기 좋아지거나 가까운 물체가 갑자기 더 잘 보이는 특이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김 원장은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노안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50대 이후 연령대에서는 3~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과 질환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백내장의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백내장 초기의 경우 안약과 먹는 약을 사용해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요법만으로 뿌옇게 변성된 수정체를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시야에 불편함이 크고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늦기 전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김 원장은 “수술을 해야 하는 적당한 시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0.6 이하로 떨어지면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술이 늦어지면 수술 과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망막 손상, 녹내장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간단한 수술이지만 고도의 기술 필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중요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 또는 레이저 등으로 제거한 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시력이 결정된다. 최근에는 노안을 교정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어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술이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아직까지 정밀작업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김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당일 수술 후 퇴원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잘못될 경우 재수술이 힘들고 각막과 망막, 수정체를 다루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도움말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