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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 자궁근종 주의보, 치료법 신중하게 선택해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결혼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3.4세, 여성 30.6세로 20년전에 비해 4.3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임신하는 시기도 늦어져 최근에는 30대는 물론 40대까지 가임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문제는 이 시기가 자궁근종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에 생기는 종양으로 자궁에서 흔히 발생하는 양성종양이다. 35세 이상의 여성 중 40~50%가 발견되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약 25~35%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무리 양성종양이라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겐 여간 걱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임신과 관계없더라도 ‘혹시나 암이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구미 미리안산부인과의원 이인수 원장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절반 이상은 무증상, 만성빈혈 및 불임 등의 원인되기도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호르몬, 가족력, 비임신 여성, 비만 등이 자궁근종 위험도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진단은 내진과 초음파검사를 주로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 CT나 MRI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은 발생빈도가 높으면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산전검진 등을 통해 발견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조기 치료와 관찰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무척 중요하다. 또 자궁건강을 위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궁근종은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도 아니고, 임신과 출산이 불가한 질환도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빈혈, 특히 불임이나 유산과 연관이 있으므로 삶의 질을 높이고 순조로운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질환 상태, 환자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 선택 중요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근종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궁근종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 월경과다로 인한 만성빈혈, 월경 이상, 생리통, 골반통, 자궁내막증, 압박감, 두통, 어지럼증, 무기력 증 전신에 걸쳐 개인별로 다양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자궁근종은 양성종양이고, 악성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통증이나 빈혈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가 요구된다.자궁근종은 크기가 작고 임상적 증상이 없는 경우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통해 근종의 크기 등을 꾸준히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빈혈이 생길 정도로 비정상적 자궁출혈이 발생했거나 다른 골반질환이 동반된 경우, 근종이 빠르게 자라는 소견을 보일 때, 임신에 방해 요소가 될 때 등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자궁근종의 치료법은 미레나, 자궁동맥색전술, 하이푸(HIFU)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자궁경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 등이 있다.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나 상황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임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근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임신과 관련해서는 근종의 크기와 위치가 중요하다. 자궁의 크기가 작고 자궁내막에 위치하지 않는다면 임신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되고 유산이나 자궁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근종을 제거하지 않고 임신한 경우라면 근종의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면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2020-06-22
- 수승화강 이뤄 피로를 풀자 심신(心身, 心腎)이 편안하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가장 양적인 기관인 심장과 음적인 기관인 신장이 조화를 의미한다. 건강한 생활은 몸과 마음,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기운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피로란 건강을 유지하는 수승화강이라는 생명의 고리가 약해졌음을 의미한다. 수승화강은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의학 원리 중 하나’다. 따라서 평소에 수승화강이 이루어지도록 심신을 조율하고 단련해야 한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어려울 때는 한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수승화강을 이루는 건강한 생활관리생각, 특히 잡념 줄이기 =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많이 이루어져야 하고, 혈액의 공급도 늘어난다. 생각을 줄이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편해진다. 손 끝으로 머리를 두드려주기 = 컴퓨터 모니터와 씨름하며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함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졸음이 몰려오고 멍한 오후, 손끝을 세워 머리 전체를 골고루 두드리면 좋다. 가볍게 또한 리드미컬하게 두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반신욕, 족욕의 생활화 =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말이 있다. 반신욕 및 족욕은 두한족열의 적극적인 실천법이다. 천일염을 진하게 타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좋다.복부 및 골반을 따뜻하게 = 복부 및 골반은 인체순환의 가장 큰 통로다. 이 부위가 차가워지면 인체 전반의 순환력이 떨어지게 된다. 배꼽티와 골반바지, 미니스커트는 복부와 골반을 차갑게 한다. 차가운 음식은 장에는 좋지 않다.맨발운동으로 발바닥 자극하기 = 맨발 운동을 하면 인체 상부쪽으로 편향되기 쉬운 에너지를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 맨발 걷기나 산행은 가장 좋은 하부자극 운동법이다. 발바닥만 적절히 자극해줘도 기운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심장과 신장이 조화로워지는 호흡법자리에 편히 누운 상태에서 양 팔은 몸통에서 45도 되도록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바닥에 놓아주고 다리는 어깨너비만큼 벌려준다. 눈을 감고 천천히 온 몸의 힘을 빼고 이완하도록 합니다. 이때 입은 다물고 코를 통해 호흡한다. 이렇게 휴식하는 것만으로도 심장과 신장이 조화로워 질 수 있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06-19
- 치질증상 있는 여성, 임신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아 항문에 생기는 병에는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이 곪는 치루, 항문이 늘어나서 항문안쪽의 점막이 빠지는 치핵, 항문이 가려운 항문소양증들이 있다. 또 항문에 염증이 발생하는 항문염과 항문에 사마귀 등의 다양한 질환도 있다. 항문에 생기는 병을 총칭하여 치질(痔疾)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치핵을 치질이라고 말한다. 즉, 항문 속에 있는 항문혈관이 부어오르거나 터지면서 항문조직이 항문 바깥으로 밀려 나온 것을 말한다.치핵은 항문관의 중간부위에서 직장의 안쪽으로 생기면 내치핵(암치질), 항문쪽으로 생기면 외치핵(수치질)이라고 말한다. 암치질의 경우에는 항문 속의 살이 노출되고 수치질일 경우에는 항문 밖의 살이 도드라진다. 초기에는 딱딱한 변에 의해 항문이 직접 손상을 받아 생긴다. 잘 낫지 않고 만성화 되는 경우라면 항문 내괄약근의 압력이 증가되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치질이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항문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생기는 유전적인 원인이 있으며, 운전이나 컴퓨터업무로 오래 앉아 있는 직업에서도 항문질환이 자주 나타난다. 생활습관이나 배변습관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거나 배변 시 과도하게 항문에 힘을 주는 습관은 항문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성적인 변비와 설사를 하는 경우라도 항문점막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술을 자주 마시거나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 자극성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에도 자주 발생한다. 여성이 임신하면 항문질환이 쉽게 생기는데 임신으로 인해 생기는 치질은 출산 후 대개는 증세가 호전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치질증상이 있는 여성은 임신 후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 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은 발생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대장암이나 직장암을 발견해 낼 수도 있다. 때문에 항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진을 통해 말끔하게 치료하길 권한다. 항문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 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또 화장실에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빠른 배변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한솔학문외과의원 이종근 원장 2020-06-19
- 당신의 난소 나이는 몇 살인가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신체 나이는 현재의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마찬가지로 난소 나이는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난소 나이로 임신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의 난소 나이가 중요한 이유에 관해 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난임센터 신재준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난소예비능으로 난소 기능 판단난소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에서 “당신의 난소 기능은 우리나라 여성 평균 OO세에 해당합니다”라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난소 나이라는 표현을 쓴다. 난소는 난자를 키워 배란하고,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을 생성한다. 난자를 키우는 과정이 진행되면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은 이에 따라 이차적으로 생성된다.난소의 기능은 더 정확하게는 ‘난소예비능’이라고 한다. 앞으로 배란할 수 있는 난자가 난소에 얼마나 남아있느냐를 의미하는 것이다. 난소 안의 난자는 자궁 안에 있는 태아의 상태일 때 처음 만들어지고, 그 이후에는 더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춘기 때(초경) 생리를 시작하며 처음 배란을 하고, 이후 난소 안의 난자는 소진돼 없어지기만 할 뿐 새로 생성되지 않는다. 신 과장은 “나이가 젊을수록 난자가 많이 남아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남아 있는 난자의 수가 적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실제 나이보다 난소 나이가 더 많은 경우, ‘난소예비능 저하’라고 한다. 이는 양질의 난자가 배란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임신 확률이 낮은 상태다. 반면, 난소 나이가 자신의 나이보다 더 젊게(난소예비능이 높게) 측정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난소예비능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적어도 난소 기능이 저하돼 있진 않다고 해석한다. 다낭성난소의 경우, 난소 나이가 젊게 나오기도 한다. 난소예비능은 난임 검사의 기본 항목난소예비능은 ‘항뮬러호르몬(AMH)’이라 하는 혈액검사로 확인한다. 어느 시기에 측정하든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다. 난임 검사의 기본 항목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검사 결과에는 기본적으로 AMH의 혈중 농도가 기재돼 있다. 또한 검사기관에서 보유한 통계 자료에 비추어 난소예비능이 우리나라 여성 평균 몇 살 정도에 해당하는지 함께 보고된다. 연령에 따라 평균 AMH 수치가 다른데, 대략 30대에는 2~4ng/mL, 40대에는 2ng/mL 미만으로 측정된다. AMH 수치가 1.0 ng/mL 미만일 경우 일반적으로 심한 난소기능 저하로 볼 수 있다. 앞서 설명한 다낭성난소의 경우 각 연령대에서 예상한 값보다 높게 측정되며, AMH 수치가 6~7ng/mL 이상이면 초음파를 시행하지 않고도 다낭성난소를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2020-06-12
- 비장의 기능저하와 수면 부족 건강한 사람은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침에 천근만근 무겁게 일어나 오후 3-4 무렵까지 힘겹게 보내는 분들이 있다. 아침에 입맛이 없고, 머리는 무겁고 때로는 어지럽거나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몸이 무겁고 때로는 부으며 만사가 귀찮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렇게 힘겹게 보내다 오후 4시 이후부터 몸이 가벼워져 이때부터 왕성한 하루를 시작한다. 밤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고, 잠자기가 아까워 새벽녘에야 겨우 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즉 어느 순간부터 귀찮음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 피로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피로증후군의 한 패턴이다.비장은 우리 몸의 재활용 공장우리 몸은 신체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한 음식물을 재료로 간에서 생성한다. 또 몸에서 한 번 사용한 것을 비장에서 재활용한다. 본디부터 비장이 약한 분들과 중년이후 비장이 약해진 분들은 인체의 재활용 능력이 저하 되어 곤란함을 겪는다. 비장의 능력이 저하되어 재활용의 능력이 감퇴되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이 혈액의 재활용이다. 노후되고 손상된 혈구는 많고 산소를 운반하는 혈구는 부족한 상태로 양방에서 말하는 빈혈과 유사한 상태가 된다. 이때부터는 몸이 무겁고 만사가 귀찮으며 나도 모르게 당장 할일을 미루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한숨 하품이 잦아지고 때로는 가슴이 답답해지며 머리에서 무거움을 동반한 피로 상태가 드러난다. 심하면 어지럽거나 두통까지 발생을 한다. 또한 소화능력이 저하되고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배고픔이 별로 없어지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많이 먹으면 식곤증을 호소한다. 숙면과 발바닥 자극으로 건강 회복하기수면은 회복의 시간인데 중년이 되면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몸의 회복이 느려지고, 만성피로와 지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장에서 이루어지는 혈액의 정화 작용이 잠자는 동안에 이루어진다. 비장의 능력이 저하되어 효율이 떨어졌을 때 좀 더 많은 시간에 혈액을 정화할 수 있도록 오랜 수면이 필요하다.더불어 한의학적 관점에서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은 발바닥의 엄지발가락 라인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곳이 한방에서 말하는 비장과 연결된 경맥이 흐르는 곳으로 지압 등 발바닥의 자극을 통해 인체와 장부의 구조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2020-06-12
-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내 몸에 맞는 효과적인 복용법 찾아야 전신질환이 있을 때, 그 병이 중증일 때는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더라도 일단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보조제의 역할을 하지만 절대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먹었을 때, 신체 이상 증후가 생기면 일단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몸 상태를 살피면서 내 몸에 맞는 복용법을 지혜롭게 찾아봐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내게 맞는 복용량과 복용 방법 찾아야치과 진료 시 필요한 환자에게 비타민 메가 도스 요법을 권장한다.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을 하는 환자 중에는 속 쓰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비타민C 파우더를 복용한다면 먹는 양을 조절하거나 먹는 간격을 조절해 볼 것을 권한다. 그래도 10~14일 후에도 속 쓰림이 계속된다면 일단 약을 끊어보라고 조언한다. 어떤 건강기능식품든 먹었을 때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우선 그것을 중단해보면 된다. 특정 성분이 인체에 들어왔을 때 그것이 과하다고 느끼면 우리 몸은 이를 인지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알려주는 일반적인 권장량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내 몸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1일 한 알을 권장하지만 필요에 따라 이를 증량하거나 감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소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건강보조제를 먹고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면 감량을 시도해 봐도 좋다. 일례로 스케일링을 어떤 환자는 한 달마다 받고, 어떤 환자는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받는 환자가 있다. 한 달마다 스케일링해야 하는 환자는 칫솔질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권한다면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칫솔질 및 구강 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매달 스케일링을 권한다면 이건 과잉이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약도 마찬가지다. 권장량과 달리 개인에게 맞는 복용량은 각기 다르므로 감량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반면 증량은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시도해야 한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입안에 오래 남아 있어야 효과적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아는 치과 의사는 아직 많지 않다. 제품 자체가 약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도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고, 제품마다 들어 있는 미생물의 종류나 개수가 다르다. 환자에게 권장하기 위해선 다양한 논문과 임상 가치를 먼저 평가해봐야 한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중요하다. 입안에 오래 있어야만 구강 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약을 천천히 녹여 먹을 때 미생물이 입안에 나타나서 작용하는 것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포젠지라는 알약 형이 많은데 알갱이가 없어질 때까지 입안에서 녹여 먹어야 한다. 그럴 때 구강 내 미생물 대체치료, 면역반응증진, 정상세균총유지 작용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안의 미생물로 위산, 담즙에 의해 대부분 소멸되지만 간혹 소장, 대장까지 작용이 이어져 황금변을 보는 환자들이 아주 드물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여도 다른 장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도 무방하다.병원에서 환자에게 권하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덴마크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사람의 입안에서 정제해 배양한 균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두 가지 종류의 균이 들어 있어 서로 상호 보완작용을 하고, 임상 및 논문 자료가 충분하다. 무엇보다 녹여 먹는 시간이 5분 정도 걸린다. 깨물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고 잘 녹지 않아 프로바이오틱스를 입안에 오래 머물게 하는 기술력이 특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시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실온에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너무 더운 곳에 있으면 생균이 죽기 때문에 실온에 또는 경우에 따라 냉장실에 넣어 보관할 것을 권한다. 2020-06-12
- 생체친화적인 효소를 이용한 화상부위 가피제거술 화상의 원인과 무관하게 심재성 2도 화상 이상일 경우엔 영구적인 반흔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빠르게 상처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전문병원 한강수병원 송우진 원장은 “상처를 빨리 낫게 하기 위해서는 화상부위에 죽은 조직(가피)이 없애는 것과 염증을 최소화 시키는 것, 그리고 세포치료제 등으로 상처 회복 및 피부재생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피는 그 두께도 다양하고 양상도 다양한데 처음에는 괜찮은 듯 보이다가 심한 염증으로 인해 추후에 가피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피부 조직이 괴사되면서 바로 가피조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전기장판 혹은 찜질팩 등에 의한 저온 화상인 경우에는 염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상처부위가 점점 가피조직으로 변하기도 한다. 드문드문 있는 얇은 가피조직이든 두꺼운 가피조직이든 모든 가피조직은 제거해야 하는데 통상적으로는 화상 수상 후 약 1~2주 정도 기다린 다음 조직의 경계가 명확해지면 칼로 도려내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칼로 도려낼 경우 수술하는 의사의 손과 눈에 의존하다 보니 가피조직이 좀 덜 제거된 경우도 있고 가피조직은 다 제거되었으나 정상조직까지 제거되는 경우도 있으며 출혈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가피제거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열려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의 화상 전문의인 로젠버그(Dr. Rosenberg)는 효소제를 쓰면 가피만 선택적으로 녹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수십 년 전 개발된 파인애플심지 추출물인 브로멜라인 효소를 이용해 가피에 적용해 보니 가피만 녹아 없어지고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 효소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 넥소브리드(Nexobrid)이다. 유럽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널리 사용되어진 제품인 넥소브리드를 2019년 한 기업이 수입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사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송 원장은 “한강수병원에서도 사용해 본 결과 기존의 칼로 도려내는 방식에 비해 총 치료기간이 감소되고 흉터로 인한 기능상 혹은 미용상의 후유증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화상 수상 후 수일 내에 빠르게 적용해야 효과적이며 아직까지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부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송 원장은 설명했다. 2020-06-11
- 보청기는 어디서? 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최근에 몇몇 분들이 “보청기가 필요한데, 어디서 구입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많은 보청기 센터 중 어디로 가야하죠?”라는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해 보려고 합니다.전문성을 보라!!‘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은 분야별 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는 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슬로건이지요. 어느 분야에든 전문가가 있습니다. 보청기는 보청기 전문가를 찾아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보청기를 포함한 다양한 청각보조기기를 다루는 학문을 ‘청각학’이라고 하고, 청각학을 전공하고 전문가 시험을 통과한 보청기 전문가를 ‘청능사(Audiologist)’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찾으시는 보청기 센터에 청능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청각 전문가, 청능사!청능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청각학(Audiology)을 전공하여 청각학 학사, 석·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청능사자격검정원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청능사 중에서 청각학 학사 학위 소지자로서 청능사 경력 7년 이상이거나,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2년 이상의 청능사 경력을 가진 사람 또는 청각학 석사학위 소지자인 경우 5년 이상의 청능사 경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 ‘전문청능사 심사 위원회’의 검증을 거친 사람은 ‘전문 청능사’가 될 수 있습니다. 청능사 자격을 갖춘 후에도 매년 일정 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아야 청능사 또는 전문청능사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관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까운 센터청각 전문가인 청능사가 있는 곳을 찾았다면, 그 센터가 보청기 관리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청기 사용 초기에는 적응 프로그램, 그 후에는 정기적인 조절 프로그램 그리고 청능재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보청기 센터를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십시오. 보청기는 내 몸의 일부이니 불편할 때는 빨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려면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가까워야 합니다. 보청기는 청력검사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의 성향, 생활환경 및 보청기에 대한 니즈(Needs) 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청각전문가인 청능사에게 추천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지요?오늘은 보청기 센터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보청기 관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까운 센터를 선택하셔서 청각 전문가인 청능사의 도움을 받으시면 크게 힘이 될 것입니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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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늦어지는 생리, 생리불순의 원인은 무엇일까?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는 건 건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궁에 이상이 생기거나 난임이 의심되는 경우, 대다수가 생리불순을 경험한다. 물론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으나 생리불순이 계속되면 배란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생리불순과 그 원인에 대해 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홍승옥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건강한 생리는 일정한 주기로 찾아와정상적인 생리에 대해 살펴보면, 난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자궁 양쪽에 있는 난소에서 번갈아 가며 나온다. 난자가 수정되지 못하면 자궁내벽이 허물어지면서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는 일정한 주기로 찾아오는데,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다음번 생리 시작 전날까지를 ‘생리 주기’라고 한다. 생리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생리 주기가 27일, 또는 30일인 경우도 있다.이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겼다면, 생리불순을 의심해본다. 생리를 자주 하게 되는 것도 이상 증상으로,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아지면 빈발월경이라고 한다. 빈발월경은 배란이 되지 않고 부정 출혈이 생기거나 황체호르몬의 양이 적어 생리주기가 짧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35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희발월경이라고 한다. 희발월경은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무배란 상태가 될 때 주로 발생하며, 폐경이 되기 전에도 생리주기가 길어진다. 이 밖에도 무배란이나 과다월경 등도 생리불순으로 본다.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 이상 길어지면 생리불순요즘 생리불순을 경험하는 여성이 많은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비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호르몬 문제나 자궁질환으로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릴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홍 병원장은 “생리 주기가 정상보다 길어져 35일 이상인 희발월경이나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생리 주기를 바로 잡기 위해선, 임신 계획이 없다면 경구용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해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개선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이라면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생리불순임을 알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생리 주기를 알아야 한다. 요즘은 어플을 사용해 자신의 생리 주기를 쉽게 알 수 있다. 생리 주기뿐 아니라 생리 기간, 생리 양, 생리통 등을 관찰해 알아두면 생리불순과 관련된 이상 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생리불순은 배란 장애를 알리는 신호이며, 방치할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20-06-05
- 대장 노폐물이 피로의 출발점 만병의 원인은 노폐물이다. 이때 노폐물은 몸에 때처럼 끼어 기능을 방해하는 지방, 여러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그 유사 구조의 이물질들, 활성 산소 등 여러 가지를 통칭한다. 음식물이 몸에 흡수되어 간을 통과 한 이후에 발생한 노폐물과 호흡을 통해 폐포를 통과하여 유입된 가스 노폐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하나로 외부의 노폐물이 있다. 피부에 낀 때도 노폐물 중에 하나다. 소화기 장부에 머물러 있는 음식 찌꺼기들도 장내의 노폐물이라 할 수 있다. 노폐물의 비중이 적은 곳은 입안이다. 양치도 하고 침도 넉넉하게 분비되며, 물을 마시면서 세척이 되기 때문이다. 몸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대장의 노폐물이다. 대장의 노폐물 중 만성화된 형태의 노폐물을 통칭하여 숙변이라 한다.대장 노폐물 숙변이 피로의 출발점이다.입안을 통과한 음식물은 위, 소장을 거쳐 대장에서 변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연에 환원된다. 대장에서 이루어지는 발효과정의 충실도에 따라 몸에서 드러나는 컨디션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대장의 환경과 기능, 장내 유익균의 상황에 따라 발효가 충실한 경우와 부패가 이루어지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발효가 충실하고 대장에 숙변이 없으면 맑고 정정한 진액이 유입된다. 뇌와 신경은 맑고 총명한 상태가 유지되고, 피부도 깨끗해진다.상대적으로 발효환경이 흐트러지면 부패가 진행된다. 대장에 변이 많이 차면 탁한 열독이 유입되어 뇌와 신경을 바작바작 말린다. 눈과 머리에 건조감 압박감을 동반한 피로 상태가 나타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눈과 두뇌 피로의 50% 이상은 대장의 열독이 원인이다. 아울러 피부가 거칠고 가려움이 나타난다. 소화기 호흡기 점막도 건조하고 메말라 정상적인 기능이 어렵다.대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대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중에 하나는 단식이다. 이를 통해 숙변을 제거한다. 한약이나 소고기를 이용하는 도창법도 있고, 관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한 때 커피 관장이 숙변을 제거하며 건강법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유산균을 통해 장내 발효환경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한약을 통한 해독요법으로 숙변과 몸의 독소를 제거하기도 한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