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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괴롭히는 비염과 기침·천식 겨울철은 비염과 천식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데다, 난방 시 습도 조절이 제대로 안될 경우 건조한 공기에 코와 목은 더 괴롭기만 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러한 자극에 더 취약해, 겨울철 기침과 재채기, 지독한 콧물과 코막힘, 가려움증과 두통까지 동반해 일상마저 위태롭다. 이 겨울, 어떻게 보내야 할까?코점막은 외부 물질 차단하는 필터비내시경으로 코점막 상태 확인알레르기 비염부터 급성·만성 비염, 열성 비후성 비염, 만성위축성 비염, 축농증 등은 코점막의 손상과 관련이 깊다.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어느 하나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본래 제 기능과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 채규원 원장은 “코점막은 콧속을 덮고 있는 부드럽고 끈끈한 막으로, 정상적인 코점막은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숨을 들이쉴 때 외부의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면 코점막의 섬모 운동으로 세균이나 외부 물질 등을 걸러낸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코점막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채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콧속 상태를 확인하는 비내시경 검사와 문진, 복진, 맥진 등으로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찬 공기로 인해 기침·천식 증상 악화손상된 코점막 재생 및 호흡기 치료 겨울철에는 비염뿐 아니라 기침·천식 증상도 심해진다. 호흡기계 및 기관지계가 찬 공기에 자주 노출되거나 건조한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할수록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침과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천식 환자 중에는 비염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겨울철 두 질환으로 ‘이중고’를 겪는다.일반적으로 양방 치료는 대부분 비강수축제나 항생제 처방으로 한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방 치료는 이보다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한다.채규원 원장은 “먼저, 비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비강사혈(코침)과 한방 외용제를 이용한 콧물 빼기로 코 막힘을 치료하는 코점막 재생 치료를 시행한다. 또, 증류된 한약을 이용해 콧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코점막을 회복시키는 호흡기 치료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탕약 치료가 이루어진다”라며 코편한한의원 3단계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채 원장은 또, “비강사혈(코침)은 혈압과 열의 상승으로 인해 뇌혈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는 나쁜 피를 뽑아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치료해주어 비염과 축농증 외에도 두통, 고혈압, 중풍 치료해 활용되는 한방 치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입시에 지친 수험생, 건강 요주의비염·천식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 정시 지원까지 갈 길이 멀다. 입시는 체력 싸움이라는 말처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수험 생활에 돌입한 고2 학생들은 올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채규원 원장은 “평소 재채기가 심하고 코나 눈이 자주 간지럽고, 아침·저녁으로 코막힘이 심하며, 잠잘 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거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비염·천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입시라는 장거리 마라톤을 종착지까지 잘 완주하려면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19-11-21
- 몸에 필요한 호흡량 감당 못할 때 비염발생 호흡은 사람 생존의 필수 요소다. 호흡의 최종적인 목적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폐포로 들어온 공기 중 산소는 혈구와 결합하면서 유입되고, 이산화탄소는 혈구와 분리되면서 배출된다. 온전한 호흡은 코에서 폐포까지 공기가 온전하게 도달되는 것을 말한다. 혈구와 결합된 산소가 폐포에서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어야 생명이 유지되는 것이다.호흡의 첫 단계는 코에서 폐포까지 공기의 유입을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코는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 요구량을 제공하기 위하여 출입하는 첫 통로다. 유입되는 공기량에 따라 코의 역할이 변동된다. 즉 필요한 공기 요구량이 적으면 코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이 적으면서 가온 가습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코가 부담을 받을 일이 적다. 비염에 걸릴 일도 없어진다. 하지만 공기요구량이 많으면 가온 가습을 열심히 하다 코의 점막이 지치면서 비염이 발생하기 시작한다.그러므로 필요한 산소의 요구량을 줄이는 것이 비염 치료의 한 방법이 되는데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체중에 비례하여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체중과 몸에 필요한 대사량이 주요변수몸에 필요한 공기 요구량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하여 좌우 된다. 크게 체중과 몸에 필요한 대사 량에 비례한다. 활동적이면서 적절한 체중이 유지되는 사람은 대사효율이 좋아 필요한 산소량이 적다. 비만체형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 분들은 필요한 산소량이 많아 코를 비롯한 호흡기 통로가 많은 부담을 받는다. 이 이외에 폐포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가스교환이 일어나는지, 혈구가 산소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세포는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호흡량이 달라진다.결국 비염이라는 것은 몸에 필요한 호흡량을 코가 감당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실질적인 비염의 원인은 우리 몸 내부의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력을 길러 대사 효율을 높이는 방법, 혈구의 전달력을 기르는 방법,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호흡량을 늘어나면 비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비염에 영향을 미치는 폐활량폐활량이란 폐에서 가스를 교환하는 폐포의 부피를 말한다. 폐활량이 좋은 사람들은 가스교환 하는 폐포의 면적이 넓다. 따라서 여유 있는 호흡으로도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반대로 폐활량이 적은 경우는 호흡을 자주 해야 하므로 호흡기 통로가 부담을 더 받는다. 선천적으로 폐활량은 어느 정도 타고 나지만 자신의 잠재된 폐활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유산소 운동으로 가능하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19-11-15
- 더 나은 대화를 위하여... (I) “우리 엄마가 켜 놓은 텔레비전 소리가 너무 커요!”라는 하소연은 보청기를 착용하면 없어집니다. 다양한 보청기 기술들이 소개되었고, 보청기에 장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청기를 착용한 분과 좀 더 원활하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과 다음 칼럼에서는 이 전략들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보통 크기로!!!난청을 가진 분과 대화하려면 큰 소리로 말해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말하는 사람뿐 아니라 난청을 가진 분도 큰 소리로 말을 합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말하는 것도 힘들고, 대화도 어려워지면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나면 이젠 더 이상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분에게 큰 소리로 말하게 되면 오히려 말소리를 알아듣기 어렵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과 대화하는 크기 정도면 됩니다. 신경을 쓴다면 그 소리보다 조금 크게 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보청기를 착용하신 분과 대화할 때는 평소보다 조금만 천천히 그리고 조금만 더 또박또박 말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것을 클리어 스피치(clear speech)라고 하지요. 그러나 너무 느리게 말하면 오히려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과 말하던 속도보다 조금만 더 천천히, 조금만 더 또박또박 말하면 됩니다. 특히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어르신이라면 한 문장을 길게 말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앞에서, 얼굴 보고얼굴을 보고, 정면에서 말하면 대화를 좀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말하는 사람의 얼굴과 입 모양을 볼 수 있다면 조금 혼동되어 들리던 단어들이 좀 더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옆이나 뒤쪽에서 말한다면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말하는 분의 얼굴을 볼 수 없겠죠? 입 모양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술모양을 과장하면 오히려 알아듣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말하면 됩니다.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잘 들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가 모든 상황에서 다 잘 들을 수 있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보통 크기로, 천천히 또박또박 그리고 정면에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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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치위생과, 어르신 구강건강 돕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구미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남인숙) 학생들이 1일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미시 치매안심센터와 구미대 치위생과가 주관해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이날 치위생과 3학년 학생들은 본교 성실2동 스켈링실습실에서 구미시 지산 양호경로당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노년기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아 관리법을 설명했다.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맞춤형 개별 1:1 칫솔질법,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법 및 틀니 손질법,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관리에 힘썼다. 특히 틀니를 장착한 어르신들에게 근육의 탄력성 증가와 외상에 대한 저항력 향상을 위한 잇몸 마사지 등을 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봉사에 참여한 김진희(21)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운 것을 필요한 곳에 나눌 수 있어서 기쁘고 공부한 보람이 컸다”며 “학생들을 만나서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구미대 남인숙 학과장은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바지 할 수 있는 예비 치과위생사로서 보람과 사명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1-11
- 문신, 기미,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피코토닝’ 의학 장비의 진화는 병을 치료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미나 잡티가 건강에 해로운 질환은 아니지만 피부미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겐 마음의 짐이다. 처음과 달리 볼 때마다 지우고 싶은 문신도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이런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싶은 이들에게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피코토닝 시술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피코는 나노보다 작은 1조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다. 피코토닝 시술에 이용되는 피코플러스레이저는 펄스폭이 1조분의 1초 레벨이 될 정도로 짧은 간격으로 레이저가 출력된다. 일산 더드림의원 강보람 원장은 “피코플러스레이저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높은 조사력으로 색소를 매우 잘게 부술 수 있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통증이나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모공, 잔주름, 피부톤 개선 효과도피코토닝은 문신이나 기미 잡티 제거, 화이트닝,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 문신을 개성이라 생각하고 했지만 후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문신제거 시술을 희망하는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레이저로 지워야만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피코토닝에 활용되는 피코레이저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피부 안으로 에너지를 전달하여 문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시술 횟수를 줄일 수 있고, 피부 손상과 통증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기미나 잡티, 흉터 제거에도 피코토닝 시술이 효과적이다. 기미의 경우 주변 정상 조직의 열 손상 없이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콜라겐 재생을 활성화시켜 흉터, 모공, 잔주름, 피부톤 개선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메이크업으로도 기미가 가려지지 않는 사람,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 색소 침착으로 피부가 얼룩덜룩한 경우,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며 기미치료에 대한 식약처의 승인도 받았다.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아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피코레이저 시술 후에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자극이 적은 보습제품을 사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신이나 기미, 잡티 제거는 개인별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횟수에 차이가 있음으로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이 필수다.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고, 미백 및 재생 관리를 꾸준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2019-11-08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5 치근단절제술Ⅱ 치근단절제술은 자연치아를 뽑기 전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치아의 뿌리 끝을 자르고 염증을 다 긁어낸 다음, 자른 뿌리 끝에서부터 충전재를 거꾸로 넣어 막는 수술이다. 그런데 잘라낸 뿌리 끝 크기가 클 땐 뼈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져 이 수술을 꼭 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성공만 한다면 환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수술은 없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뿌리 끝 결손 부위 크기에 따라 뼈 이식 여부 결정치근단절제술 시 뿌리 끝 결손 부위가 크면 뼈 이식을 해야 한다. 이식 재료가 마땅치 않았던 옛날엔 자기 몸에서 떼어낸 뼈를 이식하는 자가골이식을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자가골이식은 뼈를 떼어내다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뼈를 떼어냈기 때문에 아픈 곳이 늘어나며 얼굴이 붓는다는 단점이 있다. 지금은 뼈 이식 재료가 좋아졌다. 그러나 치근단 병소가 매우 큰 경우에는 자가골 이식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뼈 이식 재료로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사용한 경우 자가골이식보다 훨씬 빨리 아문다는 임상논문을 리빙웰치과병원은 발표하였다. 뼈형성유도단백질은 뼈가 빨리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뼈 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에게 자가골과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쓴 두 경우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사용한 환자의 회복 기간이 두 달 정도 더 빨랐다. 치근단절제술 시 뼈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자가골과 뼈형성단백질 골이식재 사용을 설명하면 90%가 뼈형성유도단백질을 선택한다. 뿌리 끝 결손 부위의 크기에 따라 뼈 이식 여부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치근단절제술 시 잘라낸 뼈의 크기가 작다면 그냥 뼈 가루를 넣어주거나 뼈 가루도 넣지 않고 충전재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신경치료 후 치아 높이 조절하며 상태 관찰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했는데 음식을 씹을 때마다 치아가 시큰거리고, 이 느낌이 6개월 정도 지속한다면 치근단절제술 고려 대상이다. 병원에 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뿌리 끝에 1mm 정도의 작은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인다면 이는 신경치료 후 생긴 염증이거나 또는 흉터일 수 있다. 이럴 땐 치아의 높이 조정을 하고 상태를 지켜본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6개월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며 확인하는 것이다. 한두 번 확인해보면 까만 점의 크기가 바뀌는지 안 바뀌는지 알게 된다. 크기가 바꿨어도 뼈가 충분하고, 환자가 씹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다시 주기적인 관리를 한다. 그러나 엑스레이 촬영 결과 어느 순간 까만 점이 커졌다면 그때 치근단절제술을 고려한다. 까만 점의 크기가 작지만 불안한 마음에 수술을 결정하는 환자도 있다. 이럴 경우 뼈 이식 없이 뿌리 끝을 절개한 후 충전재로 막기만 하면 된다. 반면, 최대한 치근단절제술을 미루며 늦게 수술을 하려 했으나 환자가 내원치 않아 관리시기를 놓쳐 어느 순간 크기가 커졌다면 뼈 이식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치근단절제술 시 뿌리 끝 고름이 신경관에 근접한 환자라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신경관 속으로 고름이 들어가 골수염이 되거나 신경의 변성이 오면서 신경마비가 생길 수 있다. 신경관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가 안전한 수술을 좌우한다. 가능하다면 신경관에서 떨어져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치근단절제술 후 교합치료 필수수술 후 보통 8주간은 매주 확인해야 한다. 수술을 하면 치아가 위로 솟구쳐 올라와 씹을 때 더 많이 닿는다. 치아의 높이를 조화롭게 맞춰야만 환자가 고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좋은 상태가 되면 이후에는 4~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한다. 정기검진을 하는 이유는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치과에서 하는 모든 치료의 최종 목표는 잘 씹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합을 잘 맞춰주는 교합치료가 환자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수술 후 수년간은 정기적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며 관찰해야 한다. 2019-11-08
- 비염 완치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비염은 완치될 수 있을까? 비염 환자나 치료하는 한의사의 가장 큰 화두다.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코의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됐을 때 ‘비염’이 나타나게 된다’란 명제이다. 만성 비염이 있다면 코의 기능이 절반도 발현되지 못하는 심각한 기능저하 상태란 의미다. 다른 한편으로는 50% 이상 코의 기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명제의 증명은 ‘코가 제 역할을 한다면 한쪽 코가 완전히 막혀도 코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코는 왜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을 파악하여 가능한 영역에서 개선하면 된다. 한약이나 운동으로 말초 순환과 코의 점막 순환만 활발하여도, 숙면으로 밤사이에 회복이 조금만 더 되어도, 체중을 10%만 줄여도 호흡의 부담은 10%가 줄어들면서 코의 기능이 개선되어 비염을 떨칠 수 있다.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어느 곳이 취약한지,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 를 확인한 후 우직한 노력이 필요하다.비중격이 틀어져서 발생하는 비염도 치료가 가능한가?비염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코 자체가 좁아서 발생한 비염이 이외로 많다. 어른들의 경우 비중격(코안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코 끝과 코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휘어져 발생한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비염이 발생하는 지수를 50점으로 봤을 때 코의 구조가 비염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대략 20점이다. 20점의 핸디캡이 있다보 니 보니 컨디션이 약간만 저하되거나 온도차가 심해져도 바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조적인 문제가 비염 완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비염치료를 위한 수술을 했을 때 대략 5-10점 정도 지수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수술 자체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염이라 하더라도 코의 기능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충실하게 한 후 그래도 코가 불편하면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19-11-08
- 초기 증상 방치하면 큰 불편과 통증 동반하는 ‘턱관절 장애’ 병은 저마다 다른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큰 통증과 불편인지 예상하기 어렵다. 힘든 상황에 부닥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이런 질환 중 하나가 턱관절 장애다.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정종진 원장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나중에 이렇게 큰 불편함과 통증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기 힘든 병이다”라고 설명했다. 턱관절 장애로 고생하는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정종진 원장정확한 원인과 장애 유형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품을 하다가 턱에서 소리가 나는 일은 누구나 한 번 정도 경험한다. 또 음식을 먹을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많은 사람이 증상을 방치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입을 벌리는 것이 불편하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초기 단계를 넘긴 경우다.턱을 둘러싼 근육과 뼈, 관절의 배열이 틀어지거나 턱관절을 감싸는 근육, 연골, 관절 디스크 등이 손상되면 입을 잘 벌리지 못하거나 입을 벌릴 때마다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턱뼈와 이어진 얼굴과 목의 근육이 긴장돼 두통과 목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손상된 쪽의 턱관절이 한쪽만 잘 열리지 않아 안면 비대칭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통칭해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교통사고나 운동으로 인한 외상, 이 악물기, 딱딱한 음식 즐겨 먹기, 음식 한쪽으로 씹기 같은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과 만성피로, 척추 불균형이나 목 디스크 등으로 턱관절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에 앞서 정확히 원인과 장애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능 앞둔 수험생 턱관절 장애 발생 가능성 높아치료 시, 턱관절에만 국한된 치료를 하는 것은 재발로 이어지기 쉽다. 정종진 원장은 “턱관절을 잡고 있는 근육과 턱관절 운동의 중심축인 척추까지 바로 잡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 턱 근육과 주변 척추를 함께 바로 잡아야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한약 복용과 침 치료, 추나요법 등을 병행해 치료한다. 관절 한약으로 손상된 뼈와 연골을 재생하고, 턱 근육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항염 효과가 있는 약침으로 턱관절 주변의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추나요법을 통해 턱관절 운동의 중심축인 척추 전반의 틀어짐을 교정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기본이다.턱관절 장애 초기 증상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심해지면 입 벌리기가 힘들어 음식 섭취나 대화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통증 또한 상당하다. 턱관절 부위에 느끼는 통증 외에도 편두통이나 이명이 생기기도 한다.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턱관절 장애가 많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시험에 대한 긴장과 불안, 공부 스트레스로 생길 수 있는 턱관절 장애에 대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2019-11-01
- 비염완치의 조건, 코와 말단의 원활한 순환 비염을 치료하다보면 거의 일정하게 받는 질문이 몇가지 있다. 첫 번째는 ‘진짜 나을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두 번째는 ‘재발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치료를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생활관리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시간의 제약, 사회생활의 장벽 등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것에 있다.현대인들은 면역이라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과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오만가지 건강보조제가 남발하고, 다양한 민간요법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본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하고 선천적인 면역 결핍이 없다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비염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충실하다 할 수 있다.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경우 몸의 전체 면역력보다는 코 점막의 국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 보면 된다.면역력의 기본은 충실한 훈련을 받은 건강한 임파구가 몸에 넉넉하게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는 임파구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넉넉하게 먹으면 된다. 그리고 필요할 때 바로 바로 만들 수 있는 메카니즘만 구비되면 면역력은 양호한 상태이다.하지만 코의 점막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점막의 온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때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노력으로 혈액의 몰림으로 점막이 붓고, 체액의 몰림으로 콧물이 많아지고, 면역력의 저하로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고 이를 반복하다 보면 만성 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코의 점막의 온도가 1도 정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진다. 80%정도의 양호한 면역력을 가진 분들이라도 코의 국소 면역력은 50% 이하가 되면서 코를 방어하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비염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염의 대부분은 환절기 온도차가 심할 때 많이 드러나고, 새벽녁과 잠들 무렵에 증상이 심하게 노출된다. 알러지성 비염이라 하여도 막연히 면역력을 걱정하기 보다는 코와 말단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신진대사가 왕성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만드는데 노력하다보면 비염은 자연스레 치료 될 수 있다.일산 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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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독감 예방접종, 신생아의 독감 예방에도 도움 올해부터 임산부 독감예방 무료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임신을 하면 약 복용이나 주사 맞는 것에 대해 조심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독감예방접종은 임산부에게 필수적으로 권장되는 주사다. 임산부 독감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와 주의 사항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산부인과 김민경 과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독감예방접종으로 아기에게도 항체 전달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에 걸리면 고열이나 근육통 증상이 일반인보다 심하게 온다.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유산 또는 조산 가능성과 뱃속의 태아도 저체중, 선천성기형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임산부가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 독감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하면 엄마 몸에서 생긴 항체가 아기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아기한테도 면역력이 생긴다. 사실 신생아는 생후 6개월부터 1년까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엄마가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주니 아기에게도 도움이 된다.예방 주사를 맞았어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이 커버하는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라면 약하게 지나간다. 독감예방접종은 남편에게도 권장한다. 독감은 최측근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몸 상태 좋지 않다면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해야현재 시행 중인 독감무료접종은 3가 백신이다. 희망할 경우 비용을 내고 4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백신이 커버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네가지면 4가, 세가지면 3가 백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해당 시즌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3가와 4가 백신의 효용이 달라질 수 있다. 4가 백신이 네가지 바이러스를 커버하니까 독감 예방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것은 맞다. 하지만 3가 백신도 세가지를 커버하기 때문에 독감에 대한 예방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와 산부인과 학회에서는 임산부에게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독감 유행시즌 전에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다만 임신 10주까지는 누구나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10주 이후에 통상적으로 태아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한다.접종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감기가 걸렸거나 열감이 있다면 독감 예방접종이 그러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진 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에 다소 근육통이 생길 수 있으며, 바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독감예방접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생백신과 사백신이 있다. 독감 백신은 사백신으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재료로 만들고, 비활성화된 사백신이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는 없다. 허유재병원 김민경 과장은 “임산부 독감 접종의 필요성과 백신의 안정성이 충분히 확립돼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국가에서 무료 접종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