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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서울병원, 새로운 개념의 환자중심 스마트 진료 서비스로 호응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을 표방하며 지난 5월 23일 정식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원장: 편욱범)이 2015년 착공 후 4년간의 대역사(설계 정림건축, 시공 대림건설) 끝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지난 2월 7일 진료를 시작했다.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되어,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전용 출구로 연결되며 직선거리로 김포공항과는 3.3.Km, 인천공항과는 36Km 거리에 있어 국내외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인 '보구녀관(普救女館)‘ 한옥건물도 병원과 의과대학 사이 부지에 복원해, 한국 여성의술 132년의 역사와 정신을 되살린다. 보구녀관은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F 스크랜튼 여사가 학당을 설립한 다음해인 1887년,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당시의 조선 부녀자들을 위해 세운 여성전문 병원이다.74년 역사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도 기숙사를 갖춘 최첨단 건물을 병원 바로 옆에 신축하고, 우수한 여성 의학도와 4차 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의료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새 의과대학 건물은 이화학당의 네 번째 학생이자 한국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본명 김점동)를 기려 에스더빌딩으로 명명되었다. ■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로 진료 패러다임 바꿔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되었으며 1인실, 특실, 중환자실, 무균병동, 항암주사실 등 총 1,014병상으로 구성되었다. 3인실은 병상당 면적이 10.29㎡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보다 넓으며, 화장실이 딸려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ㅁ자 형태의 건물 구조로 병실 어디든 채광이 잘 되게 설계되었고 많은 시간을 누워 지내는 환자들을 위해 조명 위치까지 조정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국내 최초로 전체 병실이 1인실로 구성된 이대서울병원 중환자실은 내과, 외과, 신경계, 심장혈관계 및 응급중환자실 등 80개 병상을 갖췄다. 각 중환자실은 간호사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병실이 배치되어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환자들이 육체적,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병원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올림푸스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은 하나의 터치 패널로 수술에 필요한 각종 의료기기를 조정함으로써 수술 시간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집도의와 수술 종류에 따라 사전 입력된 환경 설정을 토대로 버튼 하나로 수술별 환경 설정이 가능한 '프리셋' 기능이 있다. 수술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바닥이 아닌 천정에 연결된 '팬던트'에 달아 두어 수술실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임상통합상황실(Clinical Command Center)도 이대서울병원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 중 하나다. 입원해 있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임상통합상황실은 이상 증후가 있거나 필요한 처치가 늦어지는 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를 즉시 발견해 해당 주치의에게 알려 줌으로써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이상 징후를 확인해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이외도 이대서울병원은 적은 피폭량과 짧은 검사 시간으로도 선명한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한 최신 디지털 PET-CT,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 방사선 암 치료기 리니악, 최신 혈관조영술기인 이노바 IGS 630 등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했다. ■ 환자의 편의성 높이고 치유를 넘어 힐링을 선사이대서울병원 외래 진료는 센터 중심 진료 체계를 갖췄다.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관절·척추센터 등 총 11개 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임상과 교수가 이동하면서 진료해 환자는 다른 임상과 진료를 위해 이동할 필요 없이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센터 중심 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정보 공유와 협진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진정한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환자와 가족의 편리한 접근성과 편의성도 이대서울병원의 장점 중 하나다. 병원의 중심인 호스피탈 스트리트를 축으로 직선형 통로에 진료과, 센터를 배치해 환자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고,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나눠 통로의 복잡성을 최소화했다.병원 4층에는 중앙 정원인 ’힐링가든‘이 있어 환자와 의료진이 도심 속 녹지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병원 외부에는 세계적 공공 미술 작가의 작품인 '호프버드', '스노우맨', 내부에는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문,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은 물론 미술품 전시 공간인 '아트큐브'도 설치되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중증질환 분야 경쟁력 확보 및 대학병원으로서 연구 역할 강화 새로운 의료진 영입과 단계적 병원 규모 확대를 통해 내실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뇌하수체종양 수술 명의인 김선호 교수와 폐암 명의인 성숙환 교수를 영입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명의급 의료진을 영입해 심장이식 명의인 서동만 교수, 대장암 명의인 김광호 교수 등 기존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비스 혁신단을 신설하고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인 김진영 교수를 부원장으로 영입해 이대서울병원이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및 혁신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대학 병원으로서 연구 역할도 강화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양병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가 교육 연구 진료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이대서울병원에는 첨단의생명연구원, 이대목동병원에는 융합의학연구원을 병원 특성에 맞게 설치 운영함으로써 의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적 R&BD 허브를 구축하고,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의료 사업화 및 복합형 미래 인재 및 지도자 육성,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술적 협력과 발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수술실’에서의 첫 집도 엿보기이대서울병원 병실에서 김 씨가 담낭절제술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병실에서 가족과 헤어지자 김 씨는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더 생겼다. 하지만 수술실로 들어가자 강화유리로 된 벽과 천장이 파란색으로 되어있어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마취가 진행되고 집도의 민석기 교수가 들어왔다. 민 교수가 버튼을 누르자 자신이 미리 설정한 수술 환경과 김 씨가 받을 수술에 맞게 수술실 환경이 갖춰졌다. 민 교수는 수술 모니터에 뜬 김 씨의 영상진단 정보를 확인하고 수술에 들어갔다.수술 과정에서 민 교수가 직접 의료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환자의 영상진단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 김 씨의 수술은 일찍 끝날 수 있었다. 지난 2월 7일 진료를 개시한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수술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첨단 의료기기와 정보통신 기술의 만남이대서울병원이 구축한 스마트 수술실은 올림푸스사의 ‘엔도알파’ 수술실 시스템으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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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염의 콧물빼기 배농치료, 여름방학이 치료 적기 너무나도 짧은 여름방학. 학습과 건강, 엄마들이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시기다. 특히 아이들의 집중력과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염은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해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을 이용하면 다가오는 2학기를 보다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다.송파 콧물빼기 배농치료 전문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한의학 박사)은 “증상이 심하게 혹은 약하게 꾸준히 나타나면서 아이의 집중력과 성장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비염”이라며 “특히 감기로 오인해 비염 치료 적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으로 넘어가 후비루나 축농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요즘 학생들은 한여름인데도 긴팔, 혹은 심지어 두터운 후드점퍼까지 챙겨 다니는 경우가 많다. 실내에서의 과도한 에어컨 사용 때문에 ‘추위’를 느끼는 학생들이다. 심지어 학원이나 학교에서도 안내문을 통해 ‘에어컨 가동에 따른 실내외 온도차로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다’며 체력관리와 여벌옷 준비를 안내하고 있다.이런 실내외의 높은 온도 차는 여름철 비염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 신체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면역력 또한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안 원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 코 점막이 붓고 충혈과 염증으로 코의 정화기능을 상실해 비염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며 “비염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가 대표 증상으로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비염 증상이 지속되면 눈이 가렵거나 잦은 기침, 콧물과 농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비염의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고 원인 또한 다양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 여름철 알레르기성비염 역시 전통 한방치료인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한약을 코 점막에 직접 발라 콧물을 배출시키는 한방치료. 액체나 연고 형태로 만든 한약을 면봉에 묻혀 코 안에 삽입, 한약이 코 점막에 스며들면서 고인 콧물을 시원하게 배출시키게 된다. 콧물이 배출되는 시간, 농의 양은 비염 증상마다 차이가 있고 환자의 체질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나다. 송파에서 15년 넘게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안 원장은 “배농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은 코의 부종을 줄이고 콧물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한약으로 환자의 증상과 상태, 체질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게 된다”며 “배농치료는 단순히 콧물만을 배출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점막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충혈된 점막과 염증도 치료해 전체적인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라고 설명했다.또, 콧물빼기 배농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코 점막이 튼튼해지고 저항력까지 키울 수 있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콧물빼기 배농치료로 코 점막을 회복시켰다면 적외선과 네뷸라이저, 침·뜸 치료를 통해 코 점막을 더욱 튼튼히 하고 탕약치료를 병행, 면역력 향상과 비염의 근본원인까지 치료를 진행한다. 또, 산소치료로 잦은 기침과 코막힘으로 부족했던 산소를 뇌에 공급, 비염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증상이 가벼운 비염은 보통 한 달 정도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의 경우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콧물빼기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안 원장은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을 이용해 꾸준히 비염치료를 진행하고, 내원이 힘들어지는 학기 중에는 가정에서의 자가 치료로 비염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며 “비염은 치료로 중요하지만 재발에도 신경을 써야 해 꾸준한 치료와 적절한 코 관리로 재발하지 않는 건강한 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비염관리를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실내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너무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콧속 건조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막힌 코가 답답하다고 귀가 멍멍할 정도로 풀기보다는 따뜻한 스팀타월로 코를 감싸주는 것이 코가 뚫리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 아울러 너무 차가운 음식은 삼가고,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비염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2019-08-07
- 수험생 집중력과 총명탕,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장시간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는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고, 집중력 및 기억력 등이 평소 보다 떨어 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서인 동의보감이나 의부전록 같은 옛 의서에는 심허(心虛)나 다망(多忘) 경우 총명탕을 처방해, 머리를 맑게 하고 체력으로 도움을 주도록 하는 처방이 나와 있다.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총명탕은 개인마다 다른 지적능력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근본적인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약재의 처방에 따라 그 효능을 달리 하고 있어 본인에게 가장 적합도가 높은 적방(敵方)을 통해 불편한 곳을 해소하면 그 예후가 좋아 질수 있다”고 한다.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등의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다. 백복신(白茯神)은 심장과 비장의 기운을 보충해 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건망증, 불면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에 쓰인다. 원지(遠志)는 안신(安神), 거담(祛痰)에 효능이 있으며, 심장의 기운을 도와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석창포(石菖蒲)는 성신(醒神), 익지(益智)의 효능 즉, 기혈의 순환을 도와서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이러한 총명탕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처방을 할 때는 총명탕만 단독으로 처방하기보다는 비위가 나쁜 곳은 없는지,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불량 복통 등의 위장질환은 없는지 등 현재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그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같이 처방하게 된다. 예컨대, 자주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학생이 총명탕만 복용한다고 해서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수험 생활에서는 위장병 같은 소화기능을 관리하는 부분에 이상이 있으면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면서, 집중력 등의 두뇌활동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위장 외벽의 기능이 저하되는 담적(痰積)이 있을 경우에는 담적병으로 인한 위무력증,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전체적인 체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면역기능과 체력을 보강하는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복통이 잦거나나, 식욕이 떨어지고 명치부위가 답답하며 설사가 잦은 경우에는 진찰을 통해 비위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총명탕의 효과도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만일, 만성적인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의욕까지 저하되고 체력이 극도로 나빠져 있는 상태라면 한방에서는 당귀, 녹용, 사향 등의 약재가 들어가 있는 공진단을 총명탕과 같이 처방해 기력보강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9
- 척추측만증, 여성 청소년 발병 비율 높아 예전엔 주로 성인들만 허리통증을 겪었으나 요즘은 허리통증을 겪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허리가 받는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척추측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 6천여명이었다. 그중 10대 이하 환자가 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을 살펴보면 여성 비율이 남성 비율의 2배 정도였다.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어깨와 골반도 틀어져이처럼 척추측만증은 청소년에게, 특히 여성 청소년에게 잘 발병한다. 척추측만증의 공식 명칭은 ‘척추옆굽음증’으로 말 그대로 척추가 옆으로 굽은 증상을 말한다.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종수 원장은 “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보면 일자로 반듯하다. 그러나 척추가 옆으로 휘면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10세 전후 성장기 무렵부터 서서히 진행된다. 성장이 활발한 사춘기에는 측만 증상이 더 심해지다가 성장이 멈추면 척추가 휘는 것도 멈추게 된다.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 비율이 70% 이상으로 가장 많고, 선천적인 경우도 있다. 성장기의 바르지 못한 자세, 생활습관, 편식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짐작된다. 척추측만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한쪽 어깨가 솟아 보이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신발 밑창이 서로 다르게 닳거나 여성의 경우 한쪽 가슴이 덜 발달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허리를 굽히고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었을 때 한쪽 등이 튀어 올라와 있다. 척추측만증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하는데, 검사 상 10도 이상 휘었을 때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한다. 통증완화 및 전신근육 강화하는 운동요법 위주로 치료척추측만증은 척추 전체가 변형되면서 서서히 통증이 발생한다. 자녀가 허리통증을 호소해 살펴보다가 척추측만증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전신 근육의 균형을 유지하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운동요법 위주로 치료가 진행된다. 김종수 원장은 “전반적인 척추 근육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지만 척추의 앞, 뒤, 측면의 근육을 골고루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과 척추의 형태를 바르게 해주는 추나요법,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한방물리요법을 병행한다. 김 원장은 “올해부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게 됐다. 추나요법은 허리뿐 아니라 골반과 턱 등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안내했다. 청소년 측만증 조기 진단 치료 중요청소년의 척추측만증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성장기와 맞물려 측만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면서 심한 변형과 이에 따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 생겼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고, 척추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균형 잡힌 체형과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된다. 2019-07-25
- 임플란트 전 자가치아의 수명 연장 시키는 수술 ‘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 치과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진단을 내린 경우 대부분 그 다음 선택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생각한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 전 끝까지 해볼 수 있는 치료가 분명히 더 있다. 임플란트처럼 성공률이 95%이상에 이르지 않고, 수술의 난이도가 있어 적극 권장하진 않지만 자연치아를 끝까지 살려보고자 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수술이다. 바로 ‘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이다.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자연치아를 살려 쓰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시행되는 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에 대해 상세히 들어봤다. 뼈 생성 돕는 역충전재 MTA 치근단절제술 성공률 높여치근단절제술은 치아 뿌리까지 고름이 생긴 치아를 신경치료(근관치료)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자기치아를 살려 쓰기 위해 뿌리 끝을 잘라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대개 치료를 할 때 치아의 위에서부터 접근해 치료를 하지만 이 경우는 뿌리 끝을 잘라 고름을 꺼내고 뿌리 끝부터 충전재를 역으로 채워 넣는 수술이다. 주로 앞니를 살리기 위해 많이 하지만 숙련도가 있는 의사라면 작은 어금니나 큰 어금니도 수술이 가능하다. 치근단절제수술은 현미경을 보며 시술하여 성공률이 이전보다 많이 높아졌다. 물론 마지막 어금니까지 현미경을 보며 시술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현미경을 살필 시야 확보도 어렵고 시술 과정에서 자세를 잡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를 마지막으로 살리고,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미경을 이용한 어금니 치근단절제술을 한다. 치근단절제술 과정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역충전재이다. 예전엔 역충전 재료로 아말감이나 레진 등 충치치료를 하는데 사용하는 충전재를 주로 썼다. 이 충전재는 이물감이 커서 주변의 새로운 뼈가 잘 안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엔 역충전재가 많이 좋아져 MTA라는 것을 쓰는데, 이 충전재를 뼈가 잘 생기도록 도와 치근단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리빙웰치과병원에서 치근단절제술과 관련해 발표한 논문 결과에 따르면 MTA를 사용한 치근단절제술의 성공률이 85%에 이르렀다. 치근단절제술 두 번까지 시도해 볼 수 있어치근단절제술의 성공률이 높지만 수술을 받은 환자의 15% 정도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에게 기회가 한번 더 있다. 첫 번 째 치근단절제술 시 통상적으로 뿌리를 3mm 정도 잘라낸다. 첫 번째 수술 후 염증이 생겼다면 두 번째 시술 시 2mm 정도를 더 자르는 시술이 가능하다. 치아 뿌리에는 작은 실관이 있고, 이 실관이 뿌리 끝 치질 속까지 작은 관을 따라 실뿌리처럼 자리한다. 실뿌리에도 신경이 있는데, 위쪽 신경이 고름으로 인해 죽었다면 아래쪽도 썩어서 가스가 만들어지고, 그 가스가 실뿌리를 통해 뼈 속으로 들어가면 뼈에도 염증이 생긴다. 이럴 가능성은 5% 정도로 보는데, 결국 이 5%에 해당되면 뿌리 끝을 추가로 2mm 더 자르고 역충전재를 최대한 깊이 넣도록 하는 시술을 시도한다. 다른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하는 치료도 시도해볼 수 있다. 레이저를 넣어 수술 부위를 재소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뿌리를 잘라내지 않고 약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해, 염증 부위가 깨끗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 ‘의도적재식술’진짜 마지막 방법은 의도적재식술이다. 치근단절제술 이후 재수술이나 약물치료, 레이저치료를 시도했으나 예후가 좋지 않을 때 의도적재식술을 결정한다. 그러나 의도적재실술이 치근단절제술에서 실패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수술은 아니다. 치근단절제술을 하려고 했으나 신경관 뿌리까지 고름이 들어갔다면 치근단절제술이 어렵다. 고름을 긁어내는 과정에서 신경을 건드려 신경마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뼈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신경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치근단절제술을 할 수 없을 만큼 병소가 크다면 의도적재식술을 위해 치아를 뽑는다. 그리고 속의 고름을 긁어낸다. 이 과정은 치아를 발치한 후라 훨씬 수월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신경손상의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 하지만 뼈에 구멍을 뚫는 것이 아니고, 고름이 붙어 있는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 것이라 신경 손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의도적재식술은 교과서에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쓰여 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시도하는 것으로, 환자가 자신의 자연치아를 끝까지 써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을 때 의사와 환자가 협력해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다. 2019-07-25
- 한강수병원, 몽골 현지에서 화상환자 대상 의료봉사 펼쳐 한강수병원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몽골 국립중증외상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권민주 원장을 중심으로 여러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번 몽골 의료봉사에서 70여 명의 화상 환자들이 외래진료를 받았고, 수술이 시급한 토골더르(4세)와 슈데르(4세)에게는 피부이식 수술이 진행됐다. 특히 외래진료에서는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권민주 원장이 직접 드레싱 치료를 진행했다.화상전문병원인 한강수병원은 매년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만난 환자들 중 현지 치료가 어려운 경우 한국에 초청해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2014년부터 한강수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몽골로 돌아간 환자들이 내원하여 추후 경과에 대한 진료도 받았다. 몽골 소방관이었던 블로스키, 오른손 피부이식을 받은 헐거르쫄, 목 부위에 수술을 받았던 슈데르체첵, 손가락 수술을 받은 바뜨나삼, 얼굴 부위를 치료받은 어치르잔 등이 방문했다. 권민주 원장에게 수술을 받았던 엥흐징은 더욱 반갑게 한강수병원 의료봉사진을 맞이했다고 한다. 한강수병원 화상 성형외과 전문의 권민주 원장은 “몽골 의료봉사를 통해 한강수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들을 다시 한 번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라며 “추후 기회가 된다면 몽골 환자들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라고 전했다.몽골은 화재에 취약한 천막식 주거(게르) 문화, 뜨거운 차를 끓여 먹는 식습관, 긴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화상 사고가 많은 나라다. 그러나 중증화상을 수술할 의료진과 의술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한강수병원은 정기적으로 몽골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07-25
- 조기검진의 필요성 가족의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에 질병 예방차원에서 정기적인 검진 역시 이에 못지않게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 따라 병원을 찾으면 주요 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검진내시경전문 ‘삼성탑내과’로부터 위장과 대장 내시경 및 조기검진에 따른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조기 검진과 질병관리의 중요성 질병이나 혹은 조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알아볼 때 그 첫 번째 기준은 대부분 집과 가까운 병원이다. 아파서 찾는 병원을 긴 시간을 참으면서 가고 또 대기하기란 현실적으로 고통스런 일이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부천 중동과 상동 사이에 검진과 진료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부천 검진 내과 내시경 삼성탑내과가 문을 열어 관심이 간다. 이곳은 3인의 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검사와 진료가 한꺼번에 이어지는 곳이다.부천중동검진 내시경 삼상탑내과 측은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질병 치료만큼이나 조기 검진에 따른 병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암검진제도를 활용해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의 5대 암 검진을 놓치지 말아야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포함한 내과질환 등의 종합건강검진도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암 발생률 높은 위암과 대장암부천 검진 내과 내시경 삼성탑내과가 평소 건강을 위해 강조하는 질병 예방법은 위암과 대장암검사를 위한 내시경이다. 우리나라는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과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 및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암 발생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기 때문이다.부천중동 상동 내시경 검진 삼성탑내과 측은 “이에 따라 위장 검사 중 위내시경 검사는 비교적 정확한 위암 진단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여기에 대장암 증가로 인한 조기 검진 역시 위암 예방 못지않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암 검진 항목”이라고 강조했다여기에 조기 위암 및 대장암에서 내시경이 강조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발전하는 의료체계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용종 등의 제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건강관리를 위한 내 집에서 가까운 주치의제도인간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관리가 더 강조되고 있다. 오래 살수록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 내 집에서 가까운 주치의제도가 권장되는 이유이다. 이를 위해 건강검진센터와 내시경센터와 내과질환센터 및 건강클리닉과 같은 시스템을 갖춘 병의원들이 주목받게 되었다.그 이유는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일상건강관리에 필요한 검사 및 검진을 돕기 때문이다. 특히 검사 중 질병이 의심되면 의료진이 당일 진료, 치료계획까지 세움으로써 환자가 병원을 여러 번 방문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삼성탑내과 측은 “따라서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포함한 내과질환,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5대 암 검진과 종합건강검진, 금연클리닉, 비만클리닉 등을 활용해 조기검진에 따른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25
- 눈밑 지방 재배치술로 10년은 젊게 나이를 감추고 싶은 ‘안티 에이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에 맞는 성형술도 발전하고 있다. 나이보다 젊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꾸고 싶어하는 얼굴 부위는 바로 눈이다. 김장호 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의 도움말로 눈가에서 나이를 지우는 성형술로 널리 알려진 ‘눈밑 지방 재배치술’에 대해 알아봤다.김장호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은 “얼굴을 볼 때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은 눈이고 눈은 인상을 좌우하는 부위다. 또 눈매에서 나이가 느껴지면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만드는 성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말한다.특히 눈 아래 불룩한 지방주머니와 눈밑 눈가에 깊은 고랑은 늙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이런 경우 시행하는 수술이 바로 ‘눈밑 지방 재배치술’이다. 일반적으로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피부 탄력이 좋고 피부의 늘어짐 정도가 적은 젊은 여성들의 눈매 교정에 주로 사용하는 수술법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 남성들이 ‘눈밑 지방 재배치술’을 이용해 눈매를 교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김 원장은 “이 시술은 겉으로는 상처를 내지 않고 눈 꺼풀 안쪽에서 지방을 빼서 눈 아래 고랑진 부분을 메꾸어 주는 시술법이다. 눈 아래 주름이나 처짐이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지만 수술 흔적이 남지 않고 자연스러운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중년이상의 남성들의 문의와 시술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미세지방이식 방법을 활용한 지방 재배치술은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기존의 시술법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미세지방이식법을 활용한 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30~40분 정도로 짧은 수술시간과 시술비용도 기존의 수술법보다는 저렴하다. 피부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시 재방문 할 필요도 없고 한번 시술로도 반영구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김 원장은 “다만 눈 밑 고랑을 미세 지방 이식술로 교정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눈밑 피부가 무척 얇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수술받길 권한다”고 말한다.회복기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게 수 일 이내에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눈 꺼풀 안쪽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 눈주변 근육들이 당겨지면 일시적으로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직후 당일에는 운전해서 귀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2019-07-25
-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 개선 방법은? 키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을 들 수 있다. 환경적인 부분은 영양섭취나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영양섭취의 부족, 잦은 감기와 비염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과 소아 비만,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들 수 있다.위장기능이 허약한 경우 키 성장 방해한방에서는 비위를 후천의 근본(脾胃後天之本)이라 하여 위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건강관리와 성장, 면역기능에 문제가 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청소년의 경우에는 위장내부의 문제 즉, 위염, 식도염 등의 구조적 질환보다는 위장기능이 허약한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장 외벽의 근육, 신경 등의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을 정상적으로 흡수하기가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담적에 의한 위장기능저하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위장 외벽에 노폐물이 쌓이고 소화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한다. 담적병이 있는 경우 아이들의 특징은 먹는 양이 작고, 자주 배가 아프며, 체중이 평균 이상으로 잘 늘지 않고, 키가 또래에 비해 잘 크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일과성의 복통이나 장염 그리고 체기와는 다르며 이는 위장기능 자체가 떨어진 경우에 해당하므로, 그 기능을 강화시키는 담적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차(茶)는 백출 대추 생강차 등이 있다.반복되는 염증성 질환 비만 좋지 않아감기, 비염 등의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염증 치료에 쓰이게 된다. 면역기능은 비위의 소화기능과 폐, 호흡기능이 주로 담당하는데 비폐(脾肺)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성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기관지 질환 도움이 되는 차에는 맥문동 배즙 오미자차 등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는 어성초, 연교 등이 도움이 되지만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진단에 따른 복용이 필요하다.소아비만은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영양분이 뼈로 가기도 어려워지며, 성인이 되었을 때 기혈순환을 막아서 만성피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일 년에 5-6kg 이상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다면 소아비만으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식단관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소아비만의 경우 살을 빼기 위해 먹는 양을 평소보다 과다하게 줄이거나, 격렬한 운동을 시키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육류를 자제하고, 맵고 짜고 시지 않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스트레스, 수면부족 개선 필요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소아우울증, 틱장애 ADHD 과잉행동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규칙적인 운동과 체력보강, 소화기능의 보강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며, 만성적으로 될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들이 잦은 복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 등의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위장병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도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위장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차는 연자육, 산조인, 용안육차가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2
- 중등도 이상일 경우 ‘자궁경부원추절제술’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국가암검진에는 자궁경부암 항목이 포함돼 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흔히 ‘세포진검사’라고 하는데, 자궁경부에 면봉을 삽입한 후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이다. 자궁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검사해 비정상 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검사 후 1~2주일 안에 검진 결과를 통보받는데, 이때 자궁경부이형성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진단과 함께 재검진 통보를 받게 되면 당황스러운 마음과 걱정이 앞서지만 3~6개월 내 재검진은 필수다. 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 단계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의 전단계로 본다. 자궁경부암은 암이 되기 이전 단계인 ‘전 암단계’를 상당 기간 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세포에서 시작해 미세한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을 거쳐, 암세포인 자궁경부암 0기로 진행한다.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박정연 과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 단계로 1,2,3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단계가 2단계로 넘어갈 확률은 대략 20% 정도이다. 3단계의 경우 암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상당하므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자궁경부이형성증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로 국가암검진 시 발견된다. 간혹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질 출혈, 통증이 나타나 진료를 받게 되면서 발견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면 출혈 및 분비물의 증가, 악취, 허리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 ‘자궁경부원추절제술’자궁경부암 진단에서 이상세포가 검출되면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와 조직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정확한 병기를 판단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3단계로 구분된다. 경증이형성증과 중등도이형성증, 중증이형성증으로 진행되는데 1단계인 경증이형성증은 지켜볼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한다. 실제 1단계 환자의 50% 정도는 정기검진을 하며 추적해본 결과 1~2년 내에 이상 증상이 퇴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중등도 이상의 이형성증일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진단 단계 보다 병변이 더 진행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산 허유재병원 박 과장은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하는데, 가장 많이 시행하는 시술은 자궁경부원추절제술로 진단 목적이기는 하나 이 시술만으로도 완치가 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은 변형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자궁경부를 원추(원뿔) 모양으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을 통해 자궁경부 조직 전체에 대한 진단적 검사를 한다. 일반적인 자궁경부 조직검사는 자궁경부의 일부 조직만 떼어내 하는 검사로 자궁경부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하고, 검사 과정에서 자궁경부암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게 된다.시술 시간은 10분 정도로 시술이 끝나면 30분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후 1~2주 정도 출혈이 날 수 있고, 수술 후 한 달은 목욕이나 수영, 성관계를 피해야한다. 시술 시기는 생리 7일 이후가 적합하며 임산부일 경우 출산 후 시술 받을 것을 권한다.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