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어린이 요리 교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요리 놀이터

“요리로 오감발달 시켜요”

오현희 리포터 2016-09-29

‘셰프’ 라는 직업이 인기가 많아지고 요리가 오감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어린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와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을 소개한다.


항상 열려 있는 공간,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나라  
추석을 앞 둔 지난 8일 강동구 어린이 회관 요리 나라를 찾았다. 이 날은 마침 청담 준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요리 실습을 하러 단체관람을 왔다. 추석을 맞아 꽃 송편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앙증맞은 주황색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떡 반죽을 만져 동글동글한 모양의 송편을 만들어 보았다. 떡 반죽에 빗살 무늬 모양의 도장을 찍어 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요리나라는 프로그램이 네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빠와 친화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쿠킹 파파 프로그램 그리고 온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패밀리 총4가지 프로그램이 운영 되고 있다. 강사진의 연혁이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은 노하우가 많다.
김정화 관장은 요리의 장점을 “요리는 손으로 하는 것이라 감각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도 길러진다”며 “엄마와 함께하면 애착도 형성되고 친구와 함께 하면 협동심도 길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영양사는 전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이 흔하지가 않아요. 아동요리의 시작이 2007,8년 시작해서 붐이 일어났었지만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경우는 있어도 요리나라처럼 상시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요리나라는 회관이 운영되고 있는 한 365일 열려 있고 최소인원 3명만 되어도 수업이 열립니다. 항상 열린 공간이죠.”



상반기에는 ‘드림스타트’라고 해서 한부모 가정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집에서도 혼자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요리교실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장애우를 대상으로 요리를 통한 심리치료나 장애치료도 무료로 할 계획이다.

문의 02-486-3556
http://www.gdkids.or.kr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
송파 어린이 문화회관 요리교실에서는 코코넛 쿠키 만드는 과정이 한창이었다. 주말에 열리는 엄마와 함께 하는 25개월~36개월 영유아 수업으로 요리와 퍼포먼스를 합쳐 요퍼먼스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요리에 쓰일 재료와 준비물은 요리교실에서 모두 준비한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손 먼저 깨끗이 씻기에 바쁘다. 준비과정이 끝나고 자리를 잡아 앉으면 재료와 준비물이 주어지고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게 된다.    
모가빈 씨는 29개월 된 아들과 함께 열심히 반죽을 하고 있었다.
“평소 편식이 심했던 아들이 요리교실에서 재료의 촉감이나 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경험하면서부터 안 먹던 콩 등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이소형 씨도 입이 짧은 아이가 요리를 통해 음식에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 요리나라를 찾았다.



“손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만져보고 질감을 느끼면서 창의성이나 흥미도 길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오늘 수업 진행을 맡은 최현아 아동요리 강사의 말이다.
“아직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잘 만든 결과물을 보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어요.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중요성이 있습니다.”
모양은 삐뚤빼뚤 어설프고 맛도 없을 수 있지만 40분 동안 엄마와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함께 한 시간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요리교실의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만들기는 물론 한식과 양식을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생각이 꿈틀 자라나는 동화요리’, ‘창의톡톡 오감만족 요퍼먼스’, ‘요퍼먼스 키즈반’이 매주 월, 목, 토요일에 펼쳐진다.    
 
문의 02-449-0505
http://kidsonline.songp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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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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