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임

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

“칼리부터 실전 호신술까지 건강한 일상 위해, 얍!”

피옥희 리포터 2017-02-17

세상이 흉흉하니 실전 호신술을 배운다?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까지 일석多조의 효과를 누리는 이가 있다. 지역 주민들과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사범 한상준)’수련 현장을 찾아가봤다.



건강 美 팍팍, 스트레스 훌훌, 무술과 호신술로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 수련 현장. 매일 수련시간이 되면 강남서초지역 숨은 무도인들이 속속 모여든다. 마치 영화 <쿵푸허슬>의 한 장면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첫인상 너머로 건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무기를 기반으로 한 필리핀 무술 ‘칼리(Kali)’와 실전 호신술 ‘셀프디펜스(Self Defense)’ 외에도 인도네시아 전통 무술 실랏, 자기방어, 여성 호신술 등을 배우며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수련생들 사이에서 ‘송묘 사범’으로 불리는 한상준 사범은 “태권도나 대부분의 무술은 맨손 기술로 시작해 어느 정도 수련을 하고 난 뒤 무기술을 배우는 반면, 칼리는 초보자 입문부터 주로 스틱 같은 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 기술을 배워 한 번 입문한 분들은 그 매력에 푹 빠진다. 여성 수련생 중에는 범죄 같은 위급 상황에 대비해 가방이나 책, 호신용품인 3단봉 등을 이용한 실전 호신술을 배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연소 스무 살부터 50대까지 나이 불문 모두가 즐기는 운동
흔히 ‘무술’이라고 하면 ‘이 나이에?’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곳 수련생들은 셀프디펜스가 추구하는 것은 호신, 건강, 재미로 크게 세 가지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3개월째 칼리를 배우고 있다는 50대 최현규 수련생은 “20대 때 합기도, 태권도, 검도 등을 배운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 새로운 운동을 배워보고 싶었다. 보통 무술은 맨손부터 시작해 단수가 올라가야 무기술을 배우지만, 칼리는 초급에 무기술을 배운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곽경민 수련생은 “수능이 끝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틱을 이용해 무기술을 배워보니 그 어떤 것보다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상준 사범은 “많은 분들이 ‘제가 40~50대인데 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한다. 60대 분도 연락이 오곤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칼리 예찬을 이어갔다.



실전 활용 가능한 여성 호신술, 서초구 여성가족과와 연계해 보급
수련생들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 양재동 연습실에서 한 사범의 지도에 맞춰 자유롭게 수련하고 있다. 이중 1년째 칼리와 셀프디펜스를 배우고 있다는 진주 수련생은 “연습실이 바로 집 앞에 있어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고 있다. 칼리와 호신술 모두 실용적인데다 배워보면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실전 응용력도 저절로 길러진다. 얼마 전 길다가 넘어졌는데 본능적으로 ‘낙법’을 활용해 안전하게 착지했다”며 일상의 즐거움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칼리아르니스협회 친선 경기 대회에 대한칼리아르니스협회 서초지부 대표로 6명의 수련생이 참가했으며, 여성부 경기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력도, 열정도 남달랐던 것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즐겁게 배우는 수련생들의 마음가짐 덕분이리라.
수련생들이 하나 둘 늘어날 수 있었던 데는 한상준 사범의 칼리와 셀프디펜스 전파하려는 다각도의 노력 덕분이다. ‘묻지마 범죄’ 같은 위급 상황에 놓였을 때 주변의 도구나 가방, 책, 우산 등을 이용해 실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초구 여성가족과와 연계해 지역주민을 가르치기도 하고 세화여중 등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실전 호신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 한상준 사범은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cafe.naver.com/selfdefense1)’ 카페를 운영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칼리, 실랏, 시스테마, 의권 등 무술과 셀프디펜스, 자기방어, 호신술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무술은 싸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한 능력이든,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이든, 셀프디펜스 능력이든 무술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말처럼 오늘도 수련생들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수련’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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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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