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기본은? ‘근육량을 늘려라!’

근육으로 기초대사량 늘리고, 40대부터는 대사증후군 긴장해야

이세라 리포터 2019-02-25

새해가 되면서 ‘올해에는 체중감량에 성공하리라’고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다이어트다.
때로는 심리적으로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자존감과 비례 할 수 있는데, 최근 SNS의 발달로 그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비단 자존감의 문제뿐이 아니다. 건강적인 면에서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훌쩍 다가온 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분당베스트병원의 김승택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현명한 다이어트를 위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도움말  분당베스트병원 김승택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이기도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효과적인 그리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에 지방 대신에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은 쉽게 얘기해서 운동을 통해서 아니라 몸 스스로 열량을 소모하는 양을 나타내는데,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지죠. 그 뜻은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잠만 자도 스스로 소모되는 열량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40대 80kg의 남성 두 분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는데, 근육양에 따른 기초대사량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지 않고 무조건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목적의 다이어트는 쉽게 흔들리고 효과적이지 않으며 요요현상이 오기 쉽습니다. 


몸에 근육대신 지방이 많으면 몸에 해로울 것 같기는 한데,
의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지방에서는 지방산이 나오는데요. 그 결과 인슐린의 분비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혈액 속에 혈당이 돌아다닙니다. 그 혈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당뇨이죠. 이런 혈액속의 혈당은 몸 구석구석으로 흘러 다니며 체내의 곳곳을 해치는데요. 쉽게 말해 고기를 재울 때 설탕을 쓰지 않습니까. 바로 연육작용을 위해서죠. 그 원리처럼 당은 우리 몸 조직에 손상을 주고 있습니다. 무서운 것이죠.
또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있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40대 부터는 긴장을 해야 하는데 내장지방으로 기인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중성지방 증가, 고혈압, 통풍(痛風)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힙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35인치)이상, 여성 85cm(33인치)이상), ▲높은 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성 40mg/dL, 여성 50mL/dL미만) ▲높은 혈압(130/85mmHg 이상) ▲혈당 장애(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과거력, 또는 약물복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CT나 복부초음파를 해 보면 정확하지만 요즘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바디로도 대략적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는 필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만이 심한 경우나 자신의 의지로는 해결이 안 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지방을 분해하여 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약을 많이 씁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만, 과한 나머지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일상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있습니다. 한편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정신과 계통의 약품이라 오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인슐린계통 유사체를 주사하여 뇌에는 포만감을 주고, 위는 천천히 운동하게 하는 주사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식욕억제에 효과적이며 좋은 콜레스트롤(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트롤(LDL)을 낮춰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과용은 금물입니다. BMI(체질량지수)30이상 또는 27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가 있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BMI30 이상은 서양인 기준의 비만을 나타내는 것이니, 동양인으로 생각하면 중도비만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의 처방을 받아서 하는 방법들은 다이어트의 주가 돼서는 안 됩니다. 이는 다이어트에 시동을 걸어주는 정도입니다. 다이어트를 힘들어하지 않을 몸의 상태를 만들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는 것이죠. 또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약품에 의존하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강조하였듯 어떤 종류의 다이어트를 하던지 근육 운동은 꼭 병행하여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인바디로 근육량과 근력을 체크하여 변화 수치를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데 신진대사가 바뀌는 환절기가 적당합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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