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 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

평가 기준 파악 & 성실한 준비 & 겸손한 발표

박향신 리포터 2019-04-10

수행평가란 문제를 수행하는 과정과 결과를 함께 보고 판단하는 시험 방식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과제나 행동을 요구하므로 시험보다 오히려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중학생들은 지필 평가가 줄고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고등학생 역시 수행평가는 내신점수와 과 학생부종합평가에 직결된다. 본오중학교 노미희 교사는 “교과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행평가는 서술과 논술이나 프로젝트 그리고 실험 실습 과정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며 “사전에 교사가 알리는 평가기준과 평가방법을 파악한 준비하는 것이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 역시 우선 ‘문제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것’과 ‘출제자가 문제를 통해 얻고 싶은 의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몇가지 좋은 사례를 통해 ‘수행평가 점수높이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는 나보다 강해요
“저는 팀별 발표나 보고서 작성에서 느낀 점을 정리하며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있음을 잘 드러냈을 때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교사가 팀별 프로젝트를 내는 이유는 ‘A가 못하는 것은 B가 하고, B가 부족한 것은 C가 도와서 함께 하는 시너지를 얻어내라’는 것이기 때문이죠. 사실 함께 했을 때가 혼자 했을 때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생각 외에 결과를 얻어지는 경우가 많죠. 각자 잘하는 부분을 준비하고 함께 맞춰가며 수행평가를 즐기는 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원곡고 3학년 김*준)

‘무임승차’도 수행의 일부다
“중학교 3학년 때 사회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아무것도 못한다’는 친구 때문에 속이 상했고, 게다가 점수까지 나빠 선생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것도 수행평가의 일부다. ‘무임승차’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도 어떤 노력과 결과를 보여주는지를 교사들은 본다”고 말씀하셨어요, 조 구성이 나빠다고 포기하면 오히려 내 이미지도 나빠지고 점수도 깎일 수 있어요. 오히려 어려운 조건에서도 프로젝트를 잘 살리는 포용과 지혜를 리더십으로 본다는 것! 잊지 마세요.“ (경안고 1학년 정*영)

재미있고 센스 있게 발표하기
“영어로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발표’는 수행평가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는 기발한 줄임말이 참 많아 현지에서 사용되는 줄임말을 발표 때 이용했어요. 친구들이 매우 즐거워했고 발표하는 내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만약 국어시간에 이런 것을 이용했다면 오히려 점수가 깎였을 거예요, 국어의 경우 줄임말을 사용하는 것이 자칫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로 받아질 수 있거든요. 같은 시간에 한 친구가 발표를 시작하며 ”발음이나 내용이 완벽하지 않고 서툴러도 이해하기 바란다“고 겸손하게 출발하는 모습도 정말 괜찮아 보였어요, 다음에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함현고 2학년 진*성)

성실한 노력으로 인정받아요
“저는 운동을 못하는 편이라 체육 수행은 A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저글링 수행평가’에서는 성실한 노력 점수를 땄습니다(웃음). 저글링은 세 개의 공을 갖고 계속 던지고 받는 운동인데 처음 배운 첫날부터 쉬는 시간마다 연습하는 집중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여름방학이 지난 후 수행평가를 했는데 역시 미루지 않고 꾸준히 연습한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체능의 경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곡중 2학년 류*지)

어린 시절의 경험, 수행평가에 큰 도움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때 예쁜 손글씨 자격을 땄고 또 방송반 활동을 하며 영상편집기술을 배웠습니다, 아침일찍 학교가고 또 늦게 와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그 덕을 많이 봅니다,
수행평가 함께 하고 싶은 친구를 꼽는다면 우선 신문이나 책을 많이 읽어 참신한 소재를 잘 찾는 친구, 그리고 PPT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친구 그리고 논리적으로 잘 발표하는 친구들입니다, 독특한 주제와 소재를 잘 찾고 정리해서 잘 표현하는 세 박자를 맞추기 위함이지요.
초등학교 때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다양한 배움과 경험이 학교 다니는 내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록중학교 3학년 김*혜 엄마)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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