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선발형 고등학교 탐방③-한민고등학교]

“창의적 역량과 바른 인성 갖춘,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 인재로 성장합니다!”

권혜주 리포터 2019-06-27 (수정 2019-06-28 오후 7:46:12)

전국 8개 영재학교 입학 전형은 현재 진행 중이고 전기 모집인 과고의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8월부터 2020년 고등학교 입학 전형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부터 ‘고입 동시 선발’로 선발형 고등학교인 국제고와 외고, 자사고가 후기 모집인 일반고와 전형 시기가 같아 고등학교 선택에 신중함이 더욱 요구되고 그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과 관심 또한 커졌다는 목소리다. 이에 내일신문에서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둔 우리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우리지역에 있는 선발형 고등학교인 고양국제고, 고양외고, 한민고, 운정고의 학생 현황과 교육 프로그램, 지난해 입시 결과와 2020년 입학 전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교과 맞춤형 최고 수준 환경과 핵심역량 키우는 교육과정  

한민고등학교(교장 금일철)는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교육의 어려움이 있는 전국의 군인자녀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 학생들에게 적성에 따라 역량을 키워나갈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2014년 파주시에 문을 연 비평준화 지역 후기 일반 사립 고등학교다. 올바른 국가관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을 건학이념으로 매해 12월 후기 전국단위 모집으로 군인자녀 70%, 경기도에 거주하는 일반 학생 30%의 비율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생 수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남학생 436명, 여학생 603명으로 총 1,039명인 전체 39개 학급(학년별 13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민고가 추구하는 교육은 자신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 특히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본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을 실천한다. 이를 위해 교과목 특성에 맞춘 교과 교실과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다양한 체육시설과 교육 지원실 운영 등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개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사교육 제로의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교육에 중점을 두고 융합인재 교육 및 리더쉽 함양과 개인의 잠재능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학생 특성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개인의 능력과 특성 살리는 다양한 선택 수업과 프로그램

교육과정의 특징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수업과 프로그램운영이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수강 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2학년부터 선택과목별로 학급을 편성하고 있으며 교과 영역 간 선택 과목을 늘리고 교과별 집중 이수제를 확대해 시행하는 등 전공별 교과 선택을 다양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SW(소프트웨어) 융합교과중점학교로 선정돼 정보과학을 심층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고, 사회교과 중점학교로서 사회과학 방법론 및 소논문 작성, 학술제 연계 활동 등을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하였다. 그리고 지식재산 일반교과 선도학교로 발명, 특허 관련 전문지식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개인별 능력을 고려해 외국어·과학·수학·정보·인문학 세부 과정별로 30명 내외 인원을 선발, 영재반을 운영하고 방과 후 및 주말 시간을 활용해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주제로 2인 이상 과목이 다른 교사들이 진행하는 융합 수업은 교과 내용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간접 경험하고, 하나의 주제를 다양하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사교육이 없는 학교를 위해 학기 중 70개 이상(방학 중 110개 이상)의 방과 후 수업과 심화프로그램, 80개 이상의 핀조인 프로그램(선택형 예체능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며, 방학 중에는 학업능력 신장과 자기주도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인 소규모 토론 및 질의응답 방식으로 졸업생 멘토링 수업을 진행한다.
‘棟梁之材(동량지재-나라나 집안을 떠받들어 이끌어 갈 젊은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를 목표로 하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은 한민고의 특성과 강점을 잘 보여주는 활동. 연 1회 실시하는 한민 학술제,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모둠을 구성해 강연 내용에 대해 탐구하고 발표회를 여는 한민 포럼, 월별 자신의 활동(동아리, 독서, 진로, 봉사 등)과 과목별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그 발전과정을 기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민 학습 성장 일기 등이 있다. 그밖에 인문·독서 관련 율곡(인문학당, 철학글쓰기, 인문학캠프 등), 수학·과학 관련 장영실(정보 캠프, 수리과학 축전, 과학토론, 발명 콘테스트 등) 체육·예술 관련 화랑(건강인 육성 프로젝트, 한민 오케스트라·합창 캠프 등)과 글로벌 프로그램(국제 교류, 해외 탐방 등)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 펼치도록 지원한다.    


  

매해 주요 대학 진학률 높아져....신입생 입학 내신 합격점 상승 추세

한민고의 학생별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운영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 수업, 학생주도의 다양한 연구 그리고 영재특성화반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의 만족도뿐 아니라 2017년 1회 졸업생을 시작, 매해 서울대 및 주요 대학 합격자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인다. 특히 수시 전형 합격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추세다. 2019년도 중복을 포함하지 않은 인원으로(괄호안 숫자는 수시 합격생 수)주요 대학 합격생은 서울대 10(7)명, 고려대 27(20)명, 연세대 9(5)명이고 그 외에 서강대 35(31)명, 성균관대 34(27)명, 한양대 18(14)명, 중앙대24(13), 경희대24(11)명, 한국외대 22(5)명, 이화여대 12(4)명, 서울시립대 5(2)명 등이고. KAIST(6)·POSTECH(11)·GIST(8)·DGIST(3)는 총 28명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또한 경찰대 2명, 육군사관학교 10명, 해군사관학교 4명, 공군사관학교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특수대학 진학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12월 16일부터 시작되고, 면접 없이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성적순 선발 예정이다. 내신 성적 배점은 교과 150점, 봉사 20점, 출결 20점, 학교활동 10점의 총 200점이다. 지난해 입학생의 중학교 내신 점수는 경기도 일반자녀는 평균 196.4점, 전국단위 군 자녀 평균은 193.1점으로 2018년에 비해 다소 높았다.   




                 

재학생에게 듣는 학교&공부 이야기
질문1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을 꼽는다면
질문2 중학교 생활 중 고등학교 진학에 도움 됐던 것은
질문3 고등학교 선배로서 중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


-2학년 박민하 학생-

“학교생활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1학년 때 참여한 학술제인데요, 흥미 있거나 전공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학생 한 명당  담당 교사가 한 분씩 배정돼 논문 주제부터 작성법, 관련 자료를 찾는 법까지 많은 것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셔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어요. ‘1인 2기’ 방과 후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1인 2기는 학생들이 예술과 체육 분야에서 한 과목씩을 선택해 배우는 것입니다. 공부하느라 운동하거나 예·체능을 배울 시간이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사관학교나 경찰대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JROTC(제이알오티씨)와 ‘한글’이라는 영어 잡지를 발간하는 한민 글로벌 에디터 등 특색 있는 동아리들이 많다는 것 또한 우리 학교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지요.
고등학교 진학에 도움이 됐던 것은 평소에 모든 과목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공부한 것이죠. 한민고는 선발에서 모든 과목 내신 성적을 반영해 한 과목이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닥쳐서 하지 않고 과목별로 전략을 세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학교 학생들에게 나중에 자격 조건이 안돼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며 성적을 잘 관리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2학년 봉시우 학생-

“한민고는 약 천여 명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진로로 공부하는데요,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과 지망인 경우 외부 대회에 참가기회가 많은데 그때마다 실험할 공간과 도구, 지도 교사 등 학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요.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 또한 한민고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 주로 학원에 다니며 학원 숙제가 공부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므로 저절로 자기 주도가 되고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요즘 대입에서 수시 전형이 대폭 늘었는데요, 학교에 학생부종합전형에 중점을 둔 비교과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죠. 그것이 다른 일반고에 비해 대학 진학 성적이 좋은 이유라고 생각해요.
진학을 위해서는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고 제 친구도 중학교 1학년 때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결심하고 노력하니 계속 성적이 올랐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그리고 중학생 후배들에게 도전을 많이 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제 경험이기도 한데, ‘할 수 있을까?’라고 여겼던 일을 막상 해내고 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소의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죠. 그런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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