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

육즙 가득한 패티와 부드러운 번이 어울린 수제버거


박경숙 리포터 2019-08-07

송리단길 수제버거 맛집으로 알려진 어나더 그리지 하우스(another GREASY HOUSE).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인 그리지하우스의 세컨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그리지(greasy)라는 이름이 나타내듯 육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매력적인 고기 패티로 유명한 곳이다.
가게 밖에서 바라 본 모습은 정갈하고 심플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게 안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그대로 살아 있어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트와 블루, 아기자기한 테이블 구성과 소품들이 주는 분위기로 인해 가게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곳이다.
입구 한 편에 작은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어 식사 전후에 손을 씻고 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 옆에는 셀프코너로 휴지와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으며 시원한 얼음물에 레몬이 띄워져 있다.
5~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원형으로 된 테이블은 의자 벽이 높아 다른 테이블과 독립된 느낌을 준다. 여럿이 온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이다. 2인부터 5~6명 정도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단체보다는 소수로 방문하는 것이 더 좋을 듯 보이기도 한다.  테이블마다 포크와 나이프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으며 메뉴판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다. 오픈형 주방 앞에는 음료와 그릇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도 엿볼 수 있다.



베이컨 잼 햄버거와 200그램 햄버거, 어나더 클래식 햄버거가 인기메뉴이다. 베이컨 잼 햄버거는 베이컨으로 잼을 만들어 소스로 활용한 수제버거다. 다른 나라에서 여러 가지 수제버거를 접해 본 세프가 베이컨을 이용해 잼을 만드는 영상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며 우리의 입맛에 맞는 베이컨 잼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베이컨 잼을 만들 때는 매장에서 직접 10시간 저온 훈연을 거쳐 10일간 숙성한 수제 베이컨을 사용한다. 수제 베이컨, 양파, 설탕, 메이플 시럽 등을 넣어 잼의 단맛과 베이컨의 짠맛을 조화롭게 배합하며 베이컨 잼이 만들어진다.
베이컨 잼 햄버거는 달달하면서 베이컨과 양파가 함께 씹히는 식감이 좋다. 기존에 맛보았던 수제버거와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두툼한 패티 위에 얹은 계란프라이에서 흘러내리는 노른자가 깨지며 버거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고소함도 함께 맛볼 수 있다.
200 그램 햄버거는 200g의 큰 패티와 함께 흘러내리는 치즈가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반을 갈라보면 감탄이 날만큼 두툼한 패티가 안에 들어 있다. 큰 패티에서 고기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양지와 목심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무게감 있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신선한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느껴져 제대로 된 수제버거를 먹는 느낌이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 때로는 느끼하게 느껴지는 맛도 양파와 피클이 상큼하게 잡아준다.
어나더 클래식 햄버거 역시 두꺼운 패티, 구운 양파, 베이컨, 토마토 등이 어울려 무난한 맛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메뉴이다.



수제버거는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위, 아래에 있는 번의 맛도 매우 중요하다. 어나더 그리지 하우스에서는 버터함량이 높은 브리오슈 번을 사용하고 있다. 버터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져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빵의 겉 표면은 살짝 구워서 바삭한 맛이 나고 안은 부드러워 다양한 재료와 어울리는 맛이 매우 좋다.
햄버거는 패티와 치즈의 양에 따라 싱글과 더블 두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더블에는 패티와 치즈가 1장씩 더 올라간다. 두툼한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더블 패티를 선택하면 된다.
치즈 햄버거, 건조한 파인애플과 아이올리 소스가 들어 간 아임 파인 햄버거도 시도해 볼만한 맛이다. 프라이wm류로는 프렌치 프라이즈, 치즈 프라이즈, 칠리 치즈 프라이즈, 어니어링 등이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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