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괴롭히는 비염과 기침·천식

콜록, 훌쩍! 겨울철 비염·천식 뿌리 뽑으려면?
코점막 손상되면 비염·축농증 심해져 … 비내시경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한방으로 3단계 치료

피옥희 리포터 2019-11-21

겨울철은 비염과 천식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큰 데다, 난방 시 습도 조절이 제대로 안될 경우 건조한 공기에 코와 목은 더 괴롭기만 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이러한 자극에 더 취약해, 겨울철 기침과 재채기, 지독한 콧물과 코막힘, 가려움증과 두통까지 동반해 일상마저 위태롭다. 이 겨울, 어떻게 보내야 할까?



코점막은 외부 물질 차단하는 필터
비내시경으로 코점막 상태 확인

알레르기 비염부터 급성·만성 비염, 열성 비후성 비염, 만성위축성 비염, 축농증 등은 코점막의 손상과 관련이 깊다.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어느 하나가 아니라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코점막에 염증이 생겨 본래 제 기능과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
코편한한의원 강남본원 채규원 원장은 “코점막은 콧속을 덮고 있는 부드럽고 끈끈한 막으로, 정상적인 코점막은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숨을 들이쉴 때 외부의 공기가 몸으로 들어오면 코점막의 섬모 운동으로 세균이나 외부 물질 등을 걸러낸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코점막이 손상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 원장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콧속 상태를 확인하는 비내시경 검사와 문진, 복진, 맥진 등으로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 환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찬 공기로 인해 기침·천식 증상 악화
손상된 코점막 재생 및 호흡기 치료  

겨울철에는 비염뿐 아니라 기침·천식 증상도 심해진다. 호흡기계 및 기관지계가 찬 공기에 자주 노출되거나 건조한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할수록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침과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 특히 천식 환자 중에는 비염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겨울철 두 질환으로 ‘이중고’를 겪는다.
일반적으로 양방 치료는 대부분 비강수축제나 항생제 처방으로 한시적인 증상 개선 효과는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방 치료는 이보다 근본적인 치료에 집중한다.
채규원 원장은 “먼저, 비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비강사혈(코침)과 한방 외용제를 이용한 콧물 빼기로 코 막힘을 치료하는 코점막 재생 치료를 시행한다. 또, 증류된 한약을 이용해 콧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손상된 코점막을 회복시키는 호흡기 치료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탕약 치료가 이루어진다”라며 코편한한의원 3단계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채 원장은 또, “비강사혈(코침)은 혈압과 열의 상승으로 인해 뇌혈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되는 나쁜 피를 뽑아줌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를 치료해주어 비염과 축농증 외에도 두통, 고혈압, 중풍 치료해 활용되는 한방 치료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입시에 지친 수험생, 건강 요주의
비염·천식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 정시 지원까지 갈 길이 멀다. 입시는 체력 싸움이라는 말처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수험 생활에 돌입한 고2 학생들은 올겨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채규원 원장은 “평소 재채기가 심하고 코나 눈이 자주 간지럽고, 아침·저녁으로 코막힘이 심하며, 잠잘 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거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비염·천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입시라는 장거리 마라톤을 종착지까지 잘 완주하려면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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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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