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학습·생활 가이드 - 예비고1 & 예비고2

코로나19로 인한 학습력 저하, 공부습관으로 다잡아야

박지윤 리포터 2020-12-09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정한 등교와 온라인학습. 송파 학생들의 성적 양극화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특히 1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첫 학기를 보내고 2학기 또한 코로나19와 수능 방역으로 인해 예년과 같이 마무리하기 힘든 상황이다. 예비고1인 중3 역시 고등학교 학습의 기본이 되는 중학교 학습상황에 허점이 많은 상태. 이 상태로 다음 학년을 맞았다가는 내신은 물론 제대로 된 교과 활동에도 차질이 있게 된다.
여기에 길다하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겨울방학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겨울방학은 성적의 터닝포인트가 아닌 성적 격차가 더 벌어지는 기간인 것이 현실. 어떻게 해야 새로운 학년을 ‘준비된’ 상태로 맞이할 수 있을까?
송파 지역 교육 전문가들이 예비고1과 예비고2를 위한 겨울방학 학습 및 생활 방향을 가이드한다.
도움말 한맥국어학원·알과영과학학원·두림학원·로고스학원·레마어학원·이설국어학원·진영어학원·강한대치학원·서울과학학원·고스영어학원·한아름학원/상록수영어/한결국어·셈이깊은수학·EMC이승환영어·케빈샘영어·이엠수학·국풀국어학원·PIF영어학원

예비고1, 중학교 성적은 잊어라!
예비고1의 경우 고등학생으로서의 새로운 마인드가 절실하다. 특히 중학교 성적은 절대평가로 상대평가가 실시되는 고등학교 첫 내신 후 수포자, 영포자가 아닌 ‘모든 과목 포기자’가 나올 만큼 큰 실망감을 안게 된다.
먼저 자신의 성적을 객관화하고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송파 지역 내 중학교 성적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A가 적게는 20%대, 많게는 50%에 이른다. 국어 성적이 90점 나왔다고 ‘내 성적이 괜찮다’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중학교 50%는 1등급이 4%, 2등급이 7%(~11%), 3등급이 12%(~23%), 4등급이 17%(~40%), 5등급이 20%(~60%)인 고등학교 상대평가로 볼 때 5등급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런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중학교 때 성적은 괜찮았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수학 역시 A가 36%에 해당하는 학교라면 90점이 4등급이라는 말이다.
여기에 고등학교 학습은 중학교 학습과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등학교 내신 따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걸 생각할 수 있다.
영어를 예로 들자면 중학교 영어는 내신에 포함되는 문법의 범위가 정해져있고 단어 역시 교과서 내 한정되어 출제된다. 때문에 중학교 영어 만점을 받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교과서 본문을 암기해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다르다. 문법의 범위가 한정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단어 역시 교과서 외 단어가 다량 출제된다. 특히 주관식의 경우 주어진 단어와 비슷한 단어, 혹은 반대되는 단어로 영작하는 식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단어 암기 역시 확장되어 진행되어야 한다.

예비고1, 고등 학습을 위한 엉덩이의 힘을 키워라!
고등학생들의 경우 그나마 이제까지의 공부법이나 공부습관으로 학습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예비고1의 경우는 일단 공부하는 힘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학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성적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는데, 상위 4~5%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과 온라인 학습 집중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외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조차 집중을 하지 못하는데, 온라인학습에 제대로 집중 못했을 가능성이 더욱 크다.
때문에 이번 겨울방학 때 꾸준히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지리란 예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기주도학습력이야말로 코로나 시대 가장 중요한 공부의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 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학원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엉덩이의 힘을 키워야 한다. 최근 많은 학원에서 학부모들의 니즈를 반영해 겨울방학 자습시스템을 마련 혹은 강화한 곳이 많다. 더불어 윈터스쿨이나 캠프 형식으로 하루에 지정된 시간을 스스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과의 전쟁, 잠과의 사투
언젠가부터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전쟁 중심엔 항상 스마트폰이 있다. 게임과 넘쳐나는 무료동영상, 그리고 끊임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메신저는 학생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1순위. 일부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아직 2G폰이라”며 아이들을 믿고 있지만, 아이들 사이 핸드폰 공기계 공유가 당연시 된 지 오래다. 실제로 서랍 속 낯선 핸드폰을 발견하고 배신감을 느꼈다는 학부모들도 많다.
아이들 스스로 통제가 어렵다면 부모가 개입해 규칙을 만들어줘야 한다. 많은 송파 교육전문가들이 말한다. “핸드폰 통제가 되면 성적은 무조건 올라간다”고.
학교 등원이 불안정하고 온라인수업이 진행되면서 하루 일과가 무너진 학생들이 많다. 특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공부에 무조건 방해가 되는 조건. 겨울방학을 이용해 학교 등원하는 것과 같은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연습이 절실하다.
겨울방학! 아이가 잘 해내리란 믿음은 갖되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믿지는 말아야 한다. 적당한 개입과 통제가 있어야 아이가 변할 수 있다.


과목별 학습 대비 어떻게?

국어
중학교 국어는 활동과 수행능력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비해 고등학교 국어는 학업 에 초점이 맞춰지고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즉 중학교 때
배운 국어 개념을 문제 풀이에 얼마나 잘 적용하느냐에 따라 고교 국어 성적이 달라지는 것.
체계적인 대비학습을 진행하면 도움이 되지만 혼자서 고등학교 국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싶다면 고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주요 문학 작품은 미리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관동별곡 등 고전문학의 중요 작품들을 여유 있는 시간에 미리 봐준다면 도움이 된다.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비문학을 어려워하는데 독해 훈련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인 홑문장일 때는 쉽게 내용 파악을 하지만 겹문장에 수식어까지 더해지면 중심내용 파악을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단락별 핵심을 찾아 전체 주제와 연결해 보고 중심 내용을 글로 정리해 보는 훈련이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지문 분석 훈련이 충분히 되어 있으면 배경지식 없는 다양한 방면의 글이 나와도 문제를 풀어내는 힘을 갖게 된다.
시간을 정해 글을 읽고 핵심을 정리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지문 속 모르는 어휘나 중요 어휘는 따로 정리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보자.

영어
영어학습의 핵심은 결국 문법과 어휘다. 겨울방학 동안 어휘량을 늘리는 데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내신 시험에서 교과서 단어 뿐 아니라 평소 어휘 실력을 물어보는 다양한 단어를 요구한다. 시험범위에 나왔던 단어에 대해 영영 뜻풀이를 물어본다거나 그 단어의 동의어·반의어·파생어를 통해 고난도 변형 문제도 출제된다. 때문에 매일 꾸준히 누적해서 일정한 단어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암기하고 완벽하게 그 뜻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등 영어 내신등급을 가르는 서술형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어휘력은 필수다.
더불어 문법도 각 품사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기능을 반복 학습해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내신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서술형에서의 정확한 문법을 통한 영작인 만큼 문법 학습이 필수다. 많은 예비고1 학부모들이 ‘중3이면 문법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을 것’이라 믿고 있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때문에 겨울방학을 이용해 전체적인 문법 학습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문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고등학교 수업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문법책을 한권 선정해 공부하든 학원의 도움을 받든 고등학교 영문법에 대한 체계를 쌓아 놓아야 한다.

수학
중등 수학의 경우 냉정하고 객관적인 수학 실력 평가와 성적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고교 첫 내신을 치르고 수포자가 넘쳐나는 이유다. 하지만 수학은 문이과 상관없이 그 결과가 대입의 진로와 진학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 마련이 급선무다.
무조건적인 대비학습이 독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작정 진도만 빨리 나가는 수박겉핥기식 공부가 곧 충실한 대비학습은 아니라는 것. 송파의 많은 수학 최상위권 학생들이 “빠른 선행보다는 자신의 학습 상황에 맞는 학습과 완벽한 이해”가 우선이라 말한다.
내년 3월 고등학교 진학 후 치르는 첫 모의고사의 수학범위는 중학교 수학 학습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재평가하는 시험이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학 수학의 개념과 내용 정리,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을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되면 고등 수학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학교 적응력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 중심의 공부법이다. 중학수학처럼 유형과 유사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면 한계에 부닥치게 된다. 개념 이해부터 완벽하게 하고 꾸준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만 고등수학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
고등학교 1학년이 배우는 과학탐구영역은 통합과학이다. 그런데 송파 고등학교의 경우 변별력을 위해 통합과목 시험에 과학Ⅰ과목의 연계 부분까지 문제가 출제되어 높은 점수 받기가 힘이 든다. 송파 고교의 통합과학 내신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대신 각 학교마다 출제하는 경향이나 문제 유형이 차별화되어 학교별 철저한 대비를 필요로 한다. 물리나 지구과학 파트가 특히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도 있고, 완벽 암기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학교도 있다.
통합과학 내신의 객관적 난이도에 비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충분한 대비학습이 없기 때문이다. 통합과학은 과목의 특성 상 중등부 내용이 50%, 나머지 50%가 상위 교과 내용인데 중학교 때 배운 50%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그렇다고 중학교 과정을 다시 복습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대신 통합과학을 대비학습을 충분히 하고 여건이 된다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Ⅰ과목 연계 문제까지 접해보는 것이 좋다. 이과 계열로의 진학을 결정한 학생이라면 겨울방학 동안 통합과학이 아닌 물리학Ⅰ·화학Ⅰ 대비학습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과학은 내신기간에 공부해도 된다. 그리고 문과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통합과학 수업을 듣되 내신에 반영되는 Ⅰ과목 연계 내용에 대해서도 부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예비고2, 주관적 지표보다 객관적 지표인 내신 중요성 커질 듯
고등학교 1년을 예년과 같이 보내지 못한 현 고1 학생들. 이제 내신의 비중이 가장 높은 2학년이 바로 코앞에 있다. 학교활동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입에서 주관적 지표보다는 객관적 지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즉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예전보다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평가대상이 되는 내용들이 다른 시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상황. 코로나19가 내년까지도 이어진다고 예측되는 현 상황에서 학교활동 폭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독서를 통한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와 폭을 확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체제는 2022학년도 그대로 반영
한편 예비 고2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 공통과목 도입 등 2022학년도 수능의 개편사항을 그대로 반영한다. 2022학년도 수능은 국어와 수학, 그리고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되고, 계열의 구분 없이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문·이과 계열 구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고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이다.
국어 영역은 전체 45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34문항,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이 출제되고 수학영역은 전체 30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22문항, 선택과목에서 8문항이 출제된다.

내신 대비가 곧 수능 대비
1학년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 학생들 중 벌써부터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만 올인하려 하는 경우도 생겨나는 시기다. 하지만 많은 일선 교사들과 학원 강사들은 “내신 집중이 곧 정시 대비”라며 “강남 일부 고등학교나 자사고 학생들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시와 정시를 따로 구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다.
적어도 2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는 충실하게 학교 내신을 대비하고 또 학교 활동도 열심히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2학년 말에 2학년까지의 전체 교과 성적과 학교 활동내용, 그리고 수능모의고사 성적을 비교·검토해 수시와 정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고 하지만 송파고교에서 정시로 합격하는 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성급하게 2학년 초부터 수능에 올인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예비고2의 과목별 학습 방향은?

국어

특히 비문학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비문학 학습은 공부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구체적인 문제 풀이 훈련에 돌입해보는 건 어떨까? 이제부터는 정답을 찾기 위해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정해 놓고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한다. 1학년부터 이미 시간 훈련을 해온 학생이라면 정해진 시간 외 ‘초과되는 몇 분’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간제한 없이 지문으로 읽기 연습을 해온 학생이라면 지금부터는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일정 시간 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가 요구하는 정보를 빨리 찾는 연습이 필요한데, 소리 내어 지문 읽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특히 긴 문장에서 끊어 읽기가 약하다면, 소리 내어 읽으면 끊어 읽기가 한결 쉬워진다. 더불어 글의 내용 전부가 아닌 읽고 싶은 내용만 읽는 습관도 줄여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매일 아침 4~5문제 세트를 하나씩 풀어보는 방법이 있다. 8~10분 내에 문제 한 세트와 지문을 풀어보고 틀린 내용을 분석까지 해본다면 겨울방학이 끝나갈 무렵 스스로 독서의 감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문제는 정해진 8~10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문제풀이 후 분석은 한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다. 또,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지 미뤘다가 하루에 많은 세트를 푸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매일 한 세트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분명 비문학 실력이 늘 것이다.

영어
철저한 내신대비를 위해서는 주어진 시험 범위 내 확실한 ‘내용 파악’이 우선이다. 즉, 주어진 본문의 주제와 요지와 흐름과 결론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는 것. 본문 암기에만 집중하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송파 고교 내신 문제는 주제, 제목, 요지, 목적 파악 문제와 글의 순서, 문장 삽입 문제 등도 상당한 비중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확실한 내용파악을 꼭 해두어야 한다.
그 후에는 ‘주요 어법 사항’을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가 바로 어법 문제와 서술형 영작. 그리고 ‘어법상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혹은 ‘어법상 틀린 것을 모두 골라 고쳐 쓰시오’와 같은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꼭 본문의 어법은 그 내용뿐 아니라 관련된 어법까지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중학교 때처럼 교과서 전체를 암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문장’에 대한 암기는 필요하다. 이는 서술형 영작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 범위 중 어법적·구문적·내용적으로 복잡하거나 길게 꼬여 있는 문장들이 있게 마련이다. 보통 그런 문장들은 서술형 영작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충 암기하는 방식으론 완벽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 힘들고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성실하게 주요 문장들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학
학교마다 출제 방향이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것은 교과서와 부교재 문제들에 대한 완벽한 이해다. 교과서에 실린 수학적 정의, 공식을 위한 유도 과정, 정리에 대한 증명 등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는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보다는 정확한 개념을 익히고, 공식의 유도 과정이나 증명 등도 소홀이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는 것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이해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스스로 모든 풀이과정을 직접 써내려가며 답을 얻어야 비로소 ‘자신이 아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송파 고교의 수학 최상위권 학생이 말한 수학내신 1등급 비결 중 하나는 수학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보다 2~3개 문제집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것. 특히 내신문제는 수능문제와 차이가 있어 학교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중요한 핵심 부분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내신대비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평소보다 내신시험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학생이라면 문제 분배에까지 신경을 쓰는 것도 내신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려운 한 문제를 푸는데 긴 시간을 쓰는 것보다 다른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는데 시간을 분배한 후 다시 해당 문제에 접근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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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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