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공정한 평가, 뜨거운 경쟁 강력해지는 중대부고 대입 경쟁력!
학생역량 강화프로그램으로 혼돈의 대입정국 타파, … 재학생 중심의 흔들림 없는 진학 성과

이지혜 리포터 2021-05-27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공현구, 이하 중대부고)는 ‘인성과 지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비전 아래, 강력한 면학 분위기로 학업역량을 쌓아가는 학생 중심의 배움터이다. 사제지간 신뢰의 바탕 위에 공정하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중대부고는 해마다 바뀌는 혼돈의 대입 분위기에도, 느닷없이 찾아온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입 결과를 만들어냈다. 강남 명문 사학인 중대부고 허충범 교사(진학지도부장)와 김상철 교사(진학지도부)를 만나 2021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2021학년도 SKY 대학 47명 합격
서울 주요대 219명, 의학계열 25명 합격

2021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포함, 졸업생 일부 집계)를 보면 서울대 7명(수시 6명, 정시 1명), 연세대 14명(수시 6명, 정시 8명), 고려대 26명(수시 21명, 정시 5명)으로 SKY 대학에 총 47명이 합격했다. 의학계열 합격생은 25명(수시 8명, 정시 17명)이다. 그 외 서강대 10명(수시 5명, 정시 5명), 성균관대 13명(수시 7명, 정시 6명), 한양대 13명(수시 6명, 정시 7명), 이화여대 21명(수시 10명, 정시 11명), 중앙대 28명(수시 10명, 정시 18명)이 합격했다. 또 경희대 20명(수시 11명, 정시 9명), 한국외대 15명(수시 2명, 정시 13명), 건국대 16명(수시 12명, 정시 4명), 숙명여대 12명(수시 6명, 정시 6명)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 219명, 의학 계열 포함 총 244명이 합격하며 우수한 진학 성과를 만들어냈다. 중대부고 허충범 교사(진학지도부장)는 “2021학년도 진학 성과에서 서울 15개 대학 및 의학 계열 포함하면 수시 합격생이 총 124명이고, 정시 합격생이 총 120명입니다. 수시와 정시 결과가 고르게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학 계열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에서 재학생 합격자 수가 졸업생 수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중대부고는 해마다 이렇게 재학생 중심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교사(진학지도부)는 “블라인드 평가로 인한 영향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대비 SKY(특히 고대)의 입결이 높았지만 서성한 라인에서의 입결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 주요대의 입결은 예년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시와 정시, 문과와 이과의 입결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참여수업 중심으로 학업역량 키우고
교사는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세밀하게 기록 

중대부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 뒤에는 교사와 학생 간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참여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고, 자극과 변수를 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교과와 관련하여 빠짐없이 기록한다. 공정한 평가와 상호신뢰, 학생들 간의 뜨거운 경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서교육 중심의 ‘국어사용능력 심화 교육’은 국어 교과의 실제적인 ‘화법, 독서, 작문’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테마가 있는 수학탐구활동’은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깊이를 더하게 만든다. 국제통상교육, 모의주식금융투자, 모의재판 시연 등 체험중심의 사회 심화 교육으로는 사회 교과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과학 교과는 2년간 꾸준히 과학탐구노트를 작성하도록 해 관심 분야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심화발전 시키도록 지도한다. 또한 독서포트폴리오 등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통해 교과목별 심화학습의 계기를 마련한다. 진로 교과 시간을 활용해 전공탐색 멘토링이나 맞춤형 진로 콘서트를 진행하고, 2학기에는 수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 관련 활동을 준비하는 사이 교사들은 교원학습공동체, 수업나눔교사단, 진학지도연구 동아리 등을 통해 학생 지도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에 골몰하며 내실 있는 세특 작성에 공을 들인다. 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명의 교과 담당 교사들이 빼곡히 적은 세특란을 보면 개별 학생의 강점과 우수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색 있는 교과 외 활동으로  탐구능력과 창의력 함양 
중대부고는 ‘미래를 준비하며 실력을 키우는 자기주도적인 학생’, ‘변화의 파도를 타고 넘는 진취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과 외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프린키피아(과학탐구반), 창의IT탐구 프로그램, 미디어탐구반 등이다. ‘프린키피아’는 과학탐구 포트폴리오, 독서 및 토론, 과학신문 및 게임 제작 등 다양한 과학탐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응용 분야를 넓히는 활동이다. ‘창의IT탐구프로그램’을 통해서는 3D프린터, 피지컬 컴퓨팅 기기 등을 활용하며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팅적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미디어탐구반’은 사회과학적 탐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인성 교육에 기반을 둔 21세기 스마트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중대부고의 교육목표는 각종 수상대회의 내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내대회를 통해 저마다의 관심 분야에서 깊이 있게 탐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 중대부고 교내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학교생활종합우수상’은 1, 2학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 닦은 여러 성취결과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는 종합인증제도다. 1회성 대회가 아닌 탓에 다방면(독서・봉사・경시・학습・동아리・리더십・인성・건강 및 예능 등)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성실하고 꾸준하게 학교생활을 해온 학생들만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다. (학생부 기록 간소화로 인해 현 1학년부터는 폐지된다.)  



교과·비교과 어우러진 진로 로드맵
수시·정시 투 트랙 진학 시스템 

중대부고의 교육과정은 학교 지정과목과 학생 선택과목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개별적이고 효율적인 교과 시간표를 구성하여 수능·학종·논술 등 자신의 입시 강점을 학교 안에서 쌓아갈 수 있다. 김상철 교사는 “올해 2022학년도 대입부터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위주 전형이 40%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학교는 수시와 정시 투 트랙으로 진학지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난히 정시에 강점을 드러내는 학생들이 있고, 학우들보다 조금 늦게 목표가 생겨 정시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중대부고는 학생들의 학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정시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고, 교과와 비교과가 어우러진 고교 3년 진로·진학 로드맵을 세워서 수시와 정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수시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교과 역량과 수능 경쟁력을 강화해 수시·정시 투 트랙 진학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말이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고되어 있는 대학입시. 하지만 중대부고는 입시 정책이 어떻게 바뀌든지 학생들의 학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심층·심화된 교과・비교과 활동으로 수시·정시를 완벽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중대부고 허충범 교사(진학지도부장)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고3 학생과 학부모들께 하고 싶은 말은?
“당연히 불안한 마음이 생길 겁니다. 올해 고3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더욱 그렇죠. 하지만 올해 고3 모두 같은 상황입니다. 침착하고 꼼꼼하게 해야 할 일을 한다면 학습역량도, 비교과 활동도 유의미하게 채울 수 있을 겁니다. 작년에 고3 수험생에 대한 구제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막상 입시를 치러보니 꾸준히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은 오히려 위기에 빛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안해 할 시간에 더 집중하고, 더 치열하게 준비하세요. 시간과 노력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2022학년도 수시 추천전형과 정시 선발 인원 증가에 따른 학교의 진학지도 방향은?
“추천 전형이 늘어난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유리한 건 아닙니다. 대부분 수능 최저가 있어서 수능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추천 전형에서도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또 다수의 학생에게 ‘추천’ 기회를 주면서도 타 학교 학생과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1인당 받을 수 있는 추천 기회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강남지역의 특징상, 다수의 추천 대상 학생들은 정시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겁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세밀한 상담을 진행하며 모의고사와 학생부 기록을 면밀히 살피고 ‘수시와 정시’ 투 트랙으로 진학지도를 펼쳐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별 학생이 가장 만족스러워할 만한 대학교에서 합격 소식을 들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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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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