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청춘의 시간 3년, 뜨겁게 보낼 수 있는 곳!
수시·재학생 중심의 우수한 입결은 덤

이지혜 리포터 2024-04-04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교장 정문석, 이하 중대부고)는 자율적이고 도전적인 학생들의 열의와 그에 응답하듯 늘 연구하며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응원하는 교사들의 애정이 가득한 남녀공학 일반계 사립 고등학교다. 중대부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시간 3년이 입시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되, 최선의 결과를 반드시 이끌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미래인재들의 배움터이기도 하다. 강남구 명문 사학 중 한 곳인 중대부고 황숙연 교사(진학지도부)를 만나 2024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진학지도부 황숙연 교사  



2024학년도 SKY 대학 55명 합격
서울 주요대 250명, 의학 계열 44명 합격

중대부고의 2024학년도 진학 성과를 보면 의학 계열은 44명(의예 29명, 치의예 2명, 한의예 4명, 약학 8명, 수의예 1명)이 합격했고, SKY 대학은 서울대 10명・연세대 19명・고려대 26명으로 총 55명이 합격했으며, 주요 15개 대학은 250명이 합격했다.
진학지도부 황숙연 교사는 “중대부고 2024학년도 입결의 특징은 인근 학교와 비교해 볼 때 특히 수시 합격생의 경우 재수생의 비율에 비해 재학생의 비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전체 수시 합격자의 77.5%, 종합전형만 살펴보면 90.7%가 재학생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고교 3년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분석했다.   


메이저 의대 수시 6곳 모두 합격
연세대 경제학부와 언더우드 학부 동시 합격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원하는 대학에 당당하게 입학하는 중대부고 재학생의 사례는 많다. 2024학년도 입결 사례 중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주요 의대 여섯 곳에 모두 합격한 A학생이다. 학교 활동에서 적극성과 자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A학생은 교과목 활동을 억지로 자신의 진로에 맞추지 않고 최대한 그 과목에 충실하게 활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황 교사는 “A학생의 경우 자신의 진로와 연관이 있는 과목들은 진로 관련 내용을 80% 정도 하고, 나머지 20%는 교과 내용의 심화를 다루었습니다.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과목들은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고 이해도가 굉장히 높구나’라는 인식을 전달하기 위해 발표나 보고서 내용을 준비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미술 교과의 경우 억지로 미술과 의학을 엮지 않고 미술 작품 하나를 심도 깊이 탐구하거나 ‘인공지능으로 그린 그림도 예술일까?’를 고민하면서 예술철학,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내용을 담는 식이다.
또 다른 합격생 B학생의 경우도 학교생활을 매우 성실하게 한 케이스다. B학생은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로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와 언더우드학부를 동시에 합격했다. 황 교사는 “B학생의 경우, 입학할 때부터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것을 목표로 삼고 교우 관계와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잘 쌓아 나가며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경우였습니다. 학교 시험은 교과 선생님이 출제하고 우리 학교 선생님은 모두 잘 가르친다는 믿음을 갖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교과 공부에 임했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사실 B학생의 경우 입학 당시에는 한 시간도 앉아 있기 힘든 상태였지만 이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꾸준히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 나갔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온 신경을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탁월한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고 한다. 황 교사는 “B학생은 정말 학교밖에 모르는 친구였습니다. 후배들에게도 학교 수업에 집중해야 하고, EBS 교재를 외울 정도로 여러 번 돌려봐야 한다고 강조하곤 합니다. 중대부고에는 이렇게 곁길로 빠지지 않고 스스로의 힘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맞춤형 진학지도 실시
중대부고는 진로의 날 행사, 전공탐색 멘토링, 전공 교수 특강, 맞춤형 진로 탐색 특강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 역량, 비전 등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경험을 갖고 학생 스스로 진학이나 진로의 주체가 되어 포트폴리오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3번의 학부모 진학 포럼, 주요 대학 초청 입학 설명회(5월 시행 예정), 수시 및 정시 입시 설명회, 1・2학년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황 교사는 “중대부고의 입시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이며,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폭 넓은 과목 선택권 보장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기회 제공

중대부고 교육과정의 특징은 과목 선택을 중시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면서도 개별 학생의 적성과 진로, 입시 전략을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폭 넓은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정 교과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수능 대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능 준비과목은 3학년 1학기 내에 모두 이수할 수 있도록 편제되어 있다. 또한, 과목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과적 학습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자기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황 교사는 “중대부고에서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과융합형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활동
중대부고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활동들은 재학생들의 진로에 따라 내실 있게 진행되어 수시 진학의 강력한 무기로 쓰인다. ‘미디어탐구반’은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매체 문해력을 증진하여 자기 주도적인 탐구 활동의 기본 역량을 강화시킨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페이크 뉴스를 비판하고 팩트 체크의 원리를 실제 모둠 활동을 통해 인지하게 됨으로써 뉴 미디어 시대의 복합 양식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금융투자반’은 교과와 연계하여 심화학습 과정으로 운영된다. 통합 사회 시간에 학습한 금융 내용을 바탕으로 모의 주식 투자를 통해 금융이해력의 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스스로 재무 설계를 기획하고 실습하여 투자 성향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금융 습관을 설계할 수 있게 되며 나아가 미래 사회의 경제 전문인으로서의 소양을 기르게 된다.
‘사이언스 챌린지’는 실생활 뿐 아니라 자연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찾아내고 그 원리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이언스 숏폼 제작, 사이언스 게이미피케이션, 해커톤, 사이언스 아트, 사이언스 챌린지 전시회 등 교과 융합적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융합적 인재 양성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는 활동이며 학생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은 교육 활동 중 하나다. ‘프린키피아(과학 탐구반)’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탐구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 응용 분야를 넓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정보 분야 중 한 분야를 선정하여 핵심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보고서를 작성하여 과학탐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교사도 학생도 열정 가득한 학교
중대부고 교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교원학습 공동체를 개설하여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당 교과 수업 및 융합 수업에 직접 적용해 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AI융합교육연구회’는 범교과 교사들이 모여 융합교육 방법을 연구하는 교원학습 공동체다. 국어, 한국사, 미술, 외국어, 수학, 과학, 정보 교사들이 모여 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에듀테크(chat GPT, 파이썬, wrtn, 구글 코랩, 구글 시트 등)를 공부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본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실습을 하기도 한다. 3학년 담임교사들의 ‘진학지도 연구반’은 학생들 개개인의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진학지도를 위한 정보 제공 및 진학연수 등을 계획한다.    
더불어 황 교사는 “중대부고는 민주적인 분위기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교무실에는 교사만 있는 게 아니라 상담을 위해 찾아온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단단하다고 할 수 있죠. 이것은 중대부고의 큰 자랑이자 우수한 입결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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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리포터 angus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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