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리포터의 주택화재보험 비교 선택 후기

10년 넘은 아파트, 주택화재보험 들까? 말까?
보험사별 화재 보장 항목, 일상생활배상책임, 주택 누수 등 추가 특약 항목 꼼꼼히 비교해야

피옥희 리포터 2021-09-16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한 한티역 인근 아파트들은 2006년 준공돼 입주한 곳이 꽤 많다. 올해로 16년 된 아파트들이 즐비하고, 리포터도 이 지역에 살다 보니 어느새 집안 이곳저곳 하나, 둘 노쇠해진 티가 역력하다. 방 천장은 습기가 차오르며 벽지가 들뜨기도 하고 주방 수도도 낡아 교체가 필요해보이고, 가스 밸브 선도 꽤나 낡았다. 제법 연식이 된 아파트니 살면서 부분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교체해야 할 부품도 많지만, 그보다 여태껏 주택화재보험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에 반성도 든다.
주택 화재 사고와 누수,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배상을 해줘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일상생활배상책임 등 강남 리포터가 직접 살펴보고 선택한 주택화재보험 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막막한 주택화재보험 어느 보험사를?
보험 선택 시 흔히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지인에게 물어보기’이다. 가령 ‘어느 보험사가 좋아?’, ‘어느 보험사 상품을 가입했어?’라는 질문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노후 아파트를 위해 주택화재보험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내 주택에 해당하는 보장 범위’를 살펴야 한다.
리포터는 16년 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주택화재보험 상품을 비교할 때 ‘보험료’와 ‘보장성’에서 나뉘는 부분이 아파트의 연식이다. 크게 10년 이상 된 아파트와 20년 이상 된 아파트 정도로 분류되고 그에 따라 항목별 보장 범위가 다르다. 또한 20년 이상 된 아파트라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후 ‘새집 같은 헌집’이 되었다면 이에 따른 항목별 보장 범위가 보험사별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주택화재보험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내 집의 연식과 주거 환경의 노후 정도’를 고려해 보험사별 보장 범위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먼저이다.

상품별로 다른 담보 내용 확인
주택화재보험 상품별로, 혹은 가입한 특약 추가 내용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다르다. 리포터가 가입한 H사 상품의 경우 기본 보장에 일상생활배상책임특약(일배책)과 누수 관련 특약 등을 추가해 보장 범위가 다음과 같았다.(※ 예시 ① 참조)
부모님 댁 아파트는 1993년 준공되어 올해로 28년이 되었다. 20년을 훌쩍 넘은 이 아파트  주택화재보험은 S사 상품의 경우 일상생활배상책임(일배책)과 누수 관련 특약 등을 추가해 보장 범위가 다음과 같았다.(※ 예시 ② 참조)

예시 ① 16년 된 아파트 주택화재보험(H사) 주요 보장 사항
- 기본 계약(화재상해 사망 후유장해) 담보 : 1억 원
- 12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용 담보 : 1백만 원
- 무배당 일상배상중 배상책임 담보  : 1억 원
- 가족 화재 벌금 담보 : 2천만 원
- 화재손해(주택)담보 - 건물 담보 : 1억 2천만 원
- 화재손해(주택)담보 - 일반가재 : 5천만 원
- 건물 복구 비용(주택, 화재) 담보 : 2천 4백만 원
- 풍수재 손해(특수건물, 주택) 담보 : 1억 2천만 원
- 화재배상 책임담보 : 20억 원
- 급배수 설비 누출로 인한 손해담보 : 2백만 원
- 주택임시 거주비 담보(90일) : 10만원
*20년 만기 예상 환급률 68%

예시 ② 28년 된 아파트 주택화재보험(S사) 주요 보장 사항
- 화재손해(건물) 1억 9천만 원
- 급배수 시설 누출 손해(자기부담금 10%) 5백만 원
- 붕괴, 침강 및 사태 손해 1억 9천만 원
- 특수건물 풍수재 손해 1억 9천만 원
- 주택(화재 및 붕괴 등) 복구 비용 지원 3천 8백만 원
- 임대인(화재 및 붕괴 등)의 임대료 손실 3백만 원
- 특수건물 화재대물 배상책임 1조 원
- 특수건물 신체 손해 배상책임(사망 1인당) 1억 5천만 원
- 특수건물 신체 손해 배상책임(부상 1인당) 3천만 원
- 임대인 배상책임(화재(폭발 포함) 배상 제외) 1억 원
*20년 만기 예상 환급률 43%

주택화재보험 보험사별 예상 환급률도 확인 
주택화재보험 상품에 따라 ‘환급’이 가능한 상품이 있고, 보험료를 더 적게 내는 대신 ‘미환급’ 상품도 있다. 두 상품 중에 어느 것이 유리할지 따져보고 가입하면 된다.  
리포터는 16년 된 아파트 주택화재보험으로 가입한 H사의 상품은 2021년 8월부터 2041년 8월까지 월 2만 원(보장 보험료+적립 보험료)에 20년 만기 납부로 예상 환급률은 68.1%(총 보험료 4백 800,000원 중 3백 268,800원 환급 예정)를 돌려받게 된다.
주택 노후 정도 등 여러 가지 가입 상황에 따라 개개인 마다 20년 만기 후 환급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리포터가 추가로 가입한 부모님 댁 28년 된 아파트 주택화재보험 S사의 상품은 2021년 8월부터 2041년 8월까지 월 2만 원(보장 보험료 + 적립 보험료)에 20년 만기 납부로 예상 환급률은 약 43.8%(총 보험료 4백 800,000원 중 2백 103,530 환급 예정)를 돌려받게 된다.
주택화재보험 선택 시 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도 다르고, 그에 따른 보험료에도 차이가 있다. 보험사별 상품 보장 내용과 주택 노후 정도를 고려해 어떤 상품이 적합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이란?
‘일상생활중배상책임’ 보험이란 일상생활 배상 책임은 일상생활 중에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보험자(가해자)가 타인(피해자)의 재산이나 신체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 배상 책임이 발생하면 보험회사가 대신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피보험자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의 소유 사용 관리 중 발생한 배상 책임(누수 등 주택의 하자에 의한 배상책임)과 피보험자의 일상생활 중 발생한 배상책임(피보험자의 행위에 의한 배상책임)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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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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