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과 맥락 이해하고 배우면 수학도 쉬워진다

어려운 수학도 쉬워지는 ‘스토리텔링’ 교육

하혜경 리포터 2022-05-19

어려운 수학을 어렵게 가르치는 건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수학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진짜 실력이다. 어려운 개념도 학생별 수준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학원으로 유명한 안산 수학과학 전문 엠클래스 학원의 장동민 원장. 그는 공부란 어렵고 힘들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올라가듯 쉽고 즐겁게 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쉽게 배우는 것은 말처럼 쉬울 수 있지만 쉽게 가르치기 위해선 남들보다 열 배 스무  배 고민하고 공부해야한다. 쉽게 가르치는 수학공부를 위해 오늘도 배우고 있다는 장동민 원장을 만났다.

계통과 맥락으로 이어주는 ‘스토리텔링’

장 원장이 운영하는 수학과학 전문 엠클래스 학원은 ‘학생 중심 학원’이다. 장 원장은 “제가 수업에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건 배우는 학생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나름 생각해낸 나의 역할이 ‘스토리텔러’다. 수학과 과학은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으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이 개념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어떤 것들과 함께 묶여 있는지 계통을 이야기해주면 훨씬 받아들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가 수업시간에 흔히 ‘세뇌 시킨다’고 표현할 정도로 강조하는 건 수학적 개념과 배경지식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이차함수, 이차방정식, 이차부등식이 각각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해서 그 문제풀이 방법만 외우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 개념들은 다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따로 공부해서는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하기 힘들다. 각 개념들 간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그래프를 해석할 수 있다면 훨씬 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수학은 모두 연결고리로 이어져있으며 이 연결을 잘 파악해야 수학적 사고력이 키워진다는 것이다.

개념완성 전 심화학습은 수학 흥미 떨어뜨려

또 하나 수학 공부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것 중 하나는 섣불리 심화문제에 도전하는 지나친 욕심이다. 이 때 그는 ‘시간두기’를 권한다. 장 원장은 “막 개념을 익힌 아이에게 심화문제를 던져주고 억지로 풀이하라고 한다면 그 학생은 수학에 질려 버릴 것이다. 내가 오랜 시간 아이들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개념을 익히고 개념에 기반한 사고력을 키우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한번 개념을 익히고 바로 심화문제를 풀어내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럴 때는 일단 심화문제는 건너 띄고 과정 전체를 다 배우고 난 후 다시 풀어보게 한다. 처음에는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을 것 같던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이 때 아이들은 자신의 성장을 체험하고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학생들에게 적절한 난이도 문제를 제공해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그가 하는 일이다.


중등대상 화학, 물리 개설, 고등 대비 전략과목

중‧고등 수학반을 원장 직강으로 운영하는 엠클래스는 중학생 대상 화학, 물리반을 운영 중이다. 중등 내신 대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과학탐구 과목 중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탐과목의 기초와 심화개념을 공부하는 과정이다. 장 원장은 “고등 과탐 과목 중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화학은 미리 개념 공부를 해 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생명과 지구과학은 암기 위주이기 때문에 중학교부터 미리 공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특히 화학 과목은 화학반응식 등 미리 공부해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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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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