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방치 말고, 보청기 도움받으면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신현주 리포터 2023-04-06

영상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요즘, 난청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난청은 본인의 불편감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보청기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가 무엇인지 선택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충북보건과학대 보청기학과 교수이며 전문청능사로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홍상모 원장에게 보청기 선택과 관리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전문 청능사의 청력검사를 통한 맞춤 보청기 구입

시력이 나빠지면 안과를 찾게되고, 안경을 맞추는게 일반적이지만 청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장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기 쉽다. 결국 난청이 심해져서야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수가 많다. 홍 원장은 “난청이 오래되고 심각해진 상태에서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보청기 적응이 쉽지 않고, 오래걸릴 수 밖에 없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청력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청력검사나 주의사항, 효과 등에 대한 설명도 없이 보청기를 전자제품 구입하듯 구매해 놓고,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본다”며 “전문청능사의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추천받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주변의 다양한 소음에서 말소리를 추출해내는 기능 등 보청기 성능이 향상되고, 블루투스에 핸드폰 연동,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되는 등 기능이 다양해지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기능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홍 원장. “기능이 많으면 고장의 요인이 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리비가 따라올 수 밖에 없다”며 “본인의 생활패턴이나 사용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청능사의 청력검사와 다양한 보청기에 대한 비교, 설명 등을 듣고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즘에는 “코로나이후 마스크가 생활화 되면서 이전에 인기있었던 오픈형 보청기보다는 고막형 보청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잘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각장애등급을 받은 경우에는 10%의 본인부담률로 의료보험공단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지원보청기전용이 가능한 모델 등을 비교하여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청기 제대로 사용하려면 보청기 관리는 필수

보청기를 구입한 이후에도 보청기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하는 홍 원장. “대부분의 분들이 보청기를 구입해 착용하면 바로 원하는 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피팅과정을 거쳐 소리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통 보청기 착용 후 1~2주 한 번 씩 3~4회의 소리조정하는 피팅과정을 거쳐야 만족스런 청음을 얻을 수 있다”며 “짧게는 2주, 길게는 6개월이상 소리적응기간을 거치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고 난 후에도 주기적인 보청기 관리는 필수다. 일반적으로 보청기 수명은 5년 정도로 보지만 관리하기에 따라서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는 홍 원장. “청소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명뿐 아니라 보청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집에서 간단한 청소는 가능하지만 주기적으로 센터에 방문해 보청기 청소 및 관리는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청력검사부터 보청기 구입후 관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방문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난청이 의심되는 가족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보청기 구입까지 고려한다면, 전문청능사인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 홍상모 원장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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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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