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허건우 학생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합격/ 청원고 졸업)

논술전형에 도전, 기회를 합격으로 전기전자공학부에 안착!

홍명신 리포터 2025-04-25

허건우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건축사회환경공학부를 비롯해 성균관대 공학계열, 한양대 소프트웨어학부에도 합격했다. 꿈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고교진학 후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머가 희망 진로가 되었다. 학종으로 원하는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해 3-2학기 4개월 동안 ‘논술전형’을 준비했고 결국 목표 대학에 입성했다. 허건우 학생의 논술전형 준비와 세특 관리의 팁을 정리했다.


<표1> 수시지원 대학

NO
대학
전형
학과
합격여부
등록대학
1
고려대학교
논술
전기전자공학부
O
등록
2
고려대학교
학생부교과(학교추천)
건축사회환경공학부
O


3
성균관대학교
학생부종합(탐구형)
소프트웨어학과
O


4
성균관대학교
학생부종합(융합형)
공학계열
O


5
한양대학교
논술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O


6
중앙대학교
학생부종합
(CAU탐구형인재)
소프트웨어학부
1차 합격/
면접 미참여



<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

구분
상세내용
내신
▶ 1학년 : 국수영과: 1.5등급
2학년 : 국수영과: 1.8등급
3-1학년 : 국수영과: 2.5등급
수능성적
국어(언어와매체) 3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1등급
과학탐구(물리I_ 2등급, 생명과학I)_1등급/ 한국사 1등급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구분
상세내용
학생부
주요활동
▶동아리활동
-수학을 주제로 한 육면체를 이용한 퍼즐 개발, 코딩을 이용한 알고리즘 작성하여 정리함.
-미적분 이용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면적 변화를 고민함.
-인공지능 코딩을 활용한 숫자 맞추기 게임 제작 참여

▶진로활동
-수학 페임랩 참여_ 이차원 도형의 회전변환에 대해 고민하고, 삼각형의 회전변환 과정을 설명하고 파이썬을 이용한 회전변환방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제작
-다음 해 페임랩_ 3차원 미분에 대해 궁금하여 그래디언트를 주제로 발표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제작


<진로 스펙트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확실한 목표 전공 발견!

허건우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만 해도 꿈이 명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컴퓨터 시간에 블록을 연결하여 원하는 대로 물체를 이동시키고, 캐릭터가 말을 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우면서 이후 꾸준히 프로그래머의 꿈을 꾸게 되었다. “중학생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생겼고, 고교진학 후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프로그래머라는 진로를 목표로 노력했습니다.”


<내신 관리>

청원고 자기주도학습반 적극 활용, 수학은 실수 공책 & 국어는 지문 중요도에 따라 글 읽는 속도 달리해

고1, 고2 때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반에서 공부했다. 학원을 가지 않는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자기주도학습반에서, 주말에는 통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다.

허건우 학생은 자신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 “틀린 문제는 개념을 몰라서 틀린 건지, 혹은 단순 계산 실수인지를 구분하여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개념을 익히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았고, 계산 실수라면 어떤 연산에서 계산을 실수했는지 ‘실수 공책’에 적습니다. 틈나는 대로 실수 공책을 살펴보면 나의 인지 흐름을 파악해 실수를 최소화했습니다.”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은 국어로, 스스로 글 읽는 속도가 부족하다고 느껴 비문학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빠르게 나눠 중요한 부분은 깊고 느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빠르게 읽는 연습을 했다. 특히 언어와 매체는 암기가 중요한 만큼 최대한 만점을 목표로 공부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학교 수업 시간에는 절대 졸지 말라고 조언한다. “수업 시간은 혼자 공부하는 것과 달리 선생님의 시험 출제에 대한 견해와 정보를 살필 수 있고, 졸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만으로도 선생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특 관리>

학생부 관리는 1, 2, 3학년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기본, 보태고 확장 시켜 깊이 탐구

세특 관리는 과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학기별 시험이 끝난 후 발표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발표주제는 해당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진로와 연관된 내용 위주로 살펴봤고, 진로와는 상관이 없는 과목의 경웅 가장 흥미를 느꼈던 주제를 깊이 알아보고 발표했다.

“기억에 남는 세특은 수학 시간에 발표한 내용 중 ‘경사하강법’에 관한 탐구였습니다. 경사하강법은 머신 러닝에서 손실함수의 최솟값을 찾기 위한 최적화 알고리즘입니다. 경사하강법에서는 편미분을 통해 손실함수의 최솟값을 찾는데, 이 과정의 예시와 풀이 과정을 발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학생부 관리에 주효했던 팁도 덧붙였다. “기본적으로 1, 2, 3학년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 a를 주제로 활동했다면, 2학년 때 a를 발전시켜 A라는 내용을 발표하고, 3학년 때 AB와 같이 기존 활동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거나 확장 시켜 탐구하는 방식입니다.”


허건우 학생의 대학 합격 주효 활동
1학년
-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는데, 저는 코로나19를 주제로, 코로나19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 같은 바이러스들은 치사율도 코로나19보다 더 높은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보다 영향력이 적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 직접 프로그래밍으로 개체와 개체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코딩하여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결과를 만들어 냄 ⇒ 이를 토대로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만든 시뮬레이션의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 바이러스의 종류를 탐색해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활동이 대학 합격에 주효했다.


<논술전형 준비>

논술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진학의 기회, 풀이 과정 작성 연습량 높여

고려대에 논술전형으로 진학한 허건우 학생은 고3 여름방학부터 ‘수리논술’을 준비했다. 시기상 입시까지 4개월 정도 남지 않았을 때였다. “내신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리논술을 준비했습니다. 수시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는 있지만, 수능 성적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불안했습니다. 3학년 2학기 동안 수능 공부 외 시간적 여유를 활용하여 논술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수리논술은 대학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1시간 안에 3~4문제를 풀고, 풀이 과정과 답을 자세히 서술해야 한다. 허건우 학생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답을 내는 과정에만 치중했기 때문에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수능 수학을 대비할 때도 수리논술처럼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고, 모범답안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써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수리논술 실력을 키울 수 있었고, 수리논술의 출제 범위가 수능 수학과 비슷하여 수능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려면, 더 열심히 끝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허건우 학생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유의미한 조언을 남겼다. “논술을 준비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내신 성적으로 희망 대학에 진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논술전형은 분명 가고 싶은 대학에 도전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입시 전략입니다. 하지만 논술 경쟁률은 정시 경쟁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논술이 더 나은 대학에 진학할 기회지만, 이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려면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입시 준비는 돌탑을 짓는 일, 하나하나 돌을 쌓다 보면 어느새 멋진 탑을 세운 자신을 발견”

허건우 학생은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을 돌탑을 짓는 일과 같다고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굳이 이 돌을 안 쌓아도 탑은 완성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돌을 쌓을 때쯤 빈 구멍이 있는 탑을 보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입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의 방황조차 초라한 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장에 돌 하나 쌓고 즉각적인 보상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당신이 쌓은 아름다운 돌탑을 보며 놀라워할 것이고, 여러분은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세요.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멋진 탑을 세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허건우 학생의 진로 추천 도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이 책은 시와 시를 쓴 시인의 배경, 그리고 우리가 시를 통해 배워야 하는 점을 알려주는데, 공부하다가 혹은 감정이 안 좋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졌다. 특히 자신의 어려운 상황과 비슷한 시가 있어 어려울 때 공감되는 시의 구절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았다.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같이 웃고 어울릴 친구가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필요한 점들을 알게 되고,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공부에도 도움이 된 책이다.


허건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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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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