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시합격생] 한영고 정채율 - 서울대 스마트시스템과학과

관심 분야까지 아우르는 활동, 융합형 인재 인정받아

박지윤 리포터 2025-04-27

정채율군은 서울대학교 스마트시스템과학과(학생부종합)를 비롯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학생부종합·학업우수), 한양대학교 한양인터칼리지학부(학생부종합·서류형), 서강대학교 AI기반자유전공학부(학생부종합) 등 나머지 4곳은 모두 합격해 수시 4관왕을 달성했다.


<<주요 학교 활동>>

채율군은 한영고 방과후수업을 적극 활용했다. 창의융합프로그램과 핵심역량프로그램이 그것. 창의융합프로그램은 분야별 심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연관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실험실 및 코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시간. 여기에 기본 학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핵심역량프로그램도 진행되는데 수학, 경제, 물리학, 생명과학, 국어, 영어 등의 내신 및 수능 대비 수업까지 포함되어 있다.

 채율군은 창의융합프로그램을 통해 ‘텍스트 생성형 인공지능의 수학적 기초 탐구활동’, ‘아스피린 합성실험’, ‘광고 기획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는 탐구활동’ 등에 참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학생부 세특>>

생기부는 특정 대학과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채워가는 과정이 아니다! 채율군의 확고한 신념이었다.

채율군은 “생기부의 핵심은 단순히 나의 과거를 나열하는 장치가 아닌 ‘생기부의 주인은 나’라는 마음가짐”이라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에 흥미가 있었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인성적인 측면은 어떤지 등 ‘나’라는 사람을 명쾌하게 보여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희망 학과인 약대에만 중심을 두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이는 여러 관련 학과를 지원하고 또 합격하는 데에까지 이어졌다.  

 “저는 심리에 관심이 많아서 희망 학과와 큰 관련이 없더라도 심리를 중요한 키워드로 잡고 생기부를 만들어 갔는데요, 오히려 나의 관심 분야와 다른 여러 분야를 융합해 탐구함으로써 ‘융합형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

영어1

교과서에서 '외향인과 내향인'에 관한 지문을 배우고 난 후, 자신의 관심 분야 중 하나인 정신의학과 연관하여 어떤 이유로 이러한 성향이 구별되는지 탐구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느껴 발표 주제로 선정. 주제 발표를 통해 사람의 E와 I의 성향은 역치에 의해 구별되는 것이며, 이는 자극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는 최소한의 자극 세기를 지칭함을 소개함. 역치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며, 자극이 전달되는 경로는 뉴런을 통해 일어나는데 뉴런들 사이의 시냅스를 통해서 이러한 과정이 일어남을 잘 설명함. (중략)이와 유사한 또 하나의 심리적 특성을 찾아 심화 탐구를 진행하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잘 정리하여 전달함. 방어기제를 기준으로 새로운 성격 유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보고, 방어기제의 정도에 따라 사람들의 성격을 분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보는 것이 상당히 창의적인 학생임.

환경

(전략) 일상 속 환경 실천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 국을 먹다가 우거지의 투명한 막을 보고 바이오 의약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우거지의 특성을 이용한 종합영양제의 코팅을 우거지 막을 활용해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까지 수립했는데 아이돌 춤 챌린지처럼 환경 보호와 상품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종합영야제 챌린지를 유명 연예인들과 콜라보할 것을 계획한 점이 인상적임. 자신의 관심 분야와 환경을 융합해 이해하고자 노력하여 창의력과 탐구 능력이 향상됨.

수학1

의료분야와 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로그를 활용한 베버의 법칙과 베버-페히너의 법칙을 자기주도적으로 심화 탐구해 인간이 느끼는 자극과 감각의 상관관계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발표함. (중략) 단순히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 및 알고 있는 수학적 사실을 자연 현상이나 일상생활에 연결해 사고하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함. 난도가 높은 어려운 문제에 대해 (중략) 단순히 정답을 풀이하는 것이 아닌 어떤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했는지 간략하게 서술하는 수학적 논리력이 매우 뛰어남. (후략)


<<학업 역량>>

“1학년 1학기 첫 내신 2.43등급에서 시작해 최종 내신 1.81등급을 받았는데요. 첫 시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항상 1학기 내신보다 2학기 내신 성적이 좋았습니다. 학업 면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도 서울대 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⓵국어

 국어도 암기가 기본입니다. 특히 한영고는 서술형을 잘 맞혀야 고득점을 맞을 수 있는데요. 저는 본문 80% 정도는 통암기를 했습니다. 본문뿐 아니라 날개 문제, 학습 활동 등도 꼼꼼히 챙겨두어야 하고요. 교과서는 물론 연계 교재(자습서 등)까지 꼼꼼히 공부해야 하는데요.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양치기’보다는 개념 암기가 더 중요합니다. 선 암기 후 문제 풀이, 문제는 나중입니다!

⓶영어

 한영고 영어 내신은 부교재에서 등급이 갈립니다. 부교재는 보통 기출문제 문제집이며, 저 같은 경우는 지문을 거의 통암기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단순 암기로는 소위 말하는 킬러 문제는 풀 수 없습니다. 지문 및 단어 변형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이상씩은 본문 깜지(종이에 공부한 내용을 빼곡히 적는 것)를 쓰고, 그 본문의 주제와 특이한 점 그리고 나만의 워딩으로 본문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결국 처음은 단순 암기, 그 다음 깊이 있는 이해가 핵심입니다. 고득점을 위해 서술형을 잘 풀어야 하지만, 한영고 영어는 객관식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본문의 숙련도가 관건입니다.

⓷수학

수학은 부교재와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부교재를 철저하게 공부해야 하고, 최고 득점을 위해서는 ‘자이스토리’ ‘마더텅’ 등 기출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어떤 ‘예측 불가한’ 서술형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한영고 기출문제는 물론 다른 학교 기출까지 많이 풀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선 부교재 후 기출, 마지막으로 학교 기출 순입니다.

④과학

 개념 암기는 서술형을 맞추기 위한 필수요소로 물화생 모두에서 요구됩니다. 특히 이런 개념 암기는 교과서 및 부교재를 잘 봐야겠죠. 과학도 마찬가지로 암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뒤로 여유가 있다면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좋겠죠.

그 외 암기과목은 정리 노트를 만들면서 암기했는데요. 암기과목은 문제 풀이보다는 확실한 암기를 중요시했습니다. 내신은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어진 범위를 완벽히 암기만 한다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 제시문 면접 대비>>

 수능 후 약 1주일 뒤 치러진 서울대 면접. 채율군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면접 대비에도 참여했고, 서울대 일반전형 제시문 면접 대비반 학원에도 다녔다.

 “한영고 선생님들이 제시문 면접에 정말 큰 도움을 주셨는데요. 거의 6개년 치 기출문제를 풀어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서울대 면접은 개인이 가진 기본 실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실력도 충분히 쌓아야 합니다.”


<<나만의 공부법>>

사진1 첨부

“저는 교과서나 개념을 밑줄 치면서 외우기보다 이렇게 파일로 한 번씩 직접 쳐보면서 공부했어요. 중간중간 요약도 하고 중요한 부분은 메모도 하고요. 이렇게 모두 정리한 뒤 프린터로 뽑아 이것만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한영고 후배들에게>>

“목표는 크게 잡아라. 그래야 꿈이 깨져도 그 조각이 클 것이다. 그리고 큰 목표를 잡았으면 정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라. 말로만 정한 목표가 아닌 정말 달성하겠다는 기세로 고등학교 시절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꾹 참으며 자신의 노력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한영고에서의 3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한 ‘야자’인데요. 대입! 정말 중요한 것인 만큼 친구들과 같이 잘 뭉쳐서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길 바랍니다. TEAM 07, 08, 09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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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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