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역사학부 1학년 구지우(압구정고 졸업)

자기 성장을 꾀한 고교 생활의 모든 것이 ‘구지우 표’ 수시 경쟁력!

피옥희 리포터 2026-06-04

구지우 학생(압구정고등학교 2026년 2월 졸업)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역사학부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누구보다 성실히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와 연계한 차별화된 학생부를 완성했다. 서울대 외에 고려대와 한양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두 합격한 ‘구지우 표 학종 경쟁력’은 무엇일까?


 

<진로 탐색>
자신의 성향과 입시전형 고려한 진로 선택

구지우 학생은 압구정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말한다.
일반고의 장점을 살려 입시전형을 고려했을 때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빠른 진로 설정과 그에 맞춰 학교생활기록부를 일관성 있게 채워나갔다.  
“중3 겨울방학에 수학 공부를 하면서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 학문이 저에게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선택한 진로가 역사 분야, 더 구체적으로는 학예사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대입을 위한 선택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공부가 상당히 흥미롭고, 더 연구하고 싶은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 역사학부는 2023년부터 3사과를 통합해 운영하기 때문에 1학년 말에 세부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데, 현재는 동양사학 쪽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 몽골, 티베트, 그리고 특히 동서 교류사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실크로드처럼 문명과 문명이 만나서 서로 변화한다는 지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유의미한 학교 활동>
비교과-진로 연계-학생부로 이어진 수시 경쟁력

구지우 학생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학생회, 학급 임원, 동아리 부장 등 학생 자치활동뿐만 아니라 압구정고의 거의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한다.
“저는 학교의 창의적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과 진로 탐색 연구회, 나도 선생님 TED, 수리 자연 과학 캠프, 사제동행 독서클럽, 융합독서활동, 저자 초청 강연회, 독서가 있는 답사길, 창의 융합 지식 토론반, 정보 코딩 한마당, 진로 멘토단 등에 참여했습니다. 학교마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수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우리 학교가 어떤 프로그램에 더 중점을 두는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비교과 활동 전략입니다. 그리고 어떤 활동이든 그 안에서 본인의 진로와 연결해 보세요. 그 연결고리가 학교생활기록부의 설득력을 만들어냅니다.”


<학생부 세특>
일관성 있는 세특, 학년별 심화·확장

구지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학년마다 ‘대주제’를 설정해 모든 과목의 세특 발표를 그 맥락 안에 녹여낸 일관성 있는 심층 탐구가 돋보인다.
“1학년은 한국사, 2학년은 세계사, 3학년은 이 두 흐름을 잇는 동서 교류사가 대주제였습니다. 입학사정관이 학교생활기록부 전체를 읽었을 때, ‘이 학생은 일관된 지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내신 관리>
타임테이블과 플래너 활용, 수업 복기!

구지우 학생은 내신 관리 노하우로 ‘수업 집중’과 ‘공부 시간 확보’를 손꼽았다.  
“내신 관리의 첫 번째는 수업을 제대로 듣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이게 기본이고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쌓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기간에 응원과 조언을 받으면서 멘털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내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수업을 듣는 시간은 사실 내 공부 시간이 아닙니다. 수업은 일방적인 인풋이기 때문에,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반드시 스스로 복기하고 암기하는 시간이 따로 필요합니다. 1학년 때는 타임테이블을, 2·3학년 때는 플래너를 사용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은 싫어하는 과목을 미루지 않기 위해 사용했고, 플래너는 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가기 위해 활용했습니다. 플래너를 꾸미는 데 시간을 쓰지는 않았고, 기록 자체가 목적이었습니다.”


<고교 선택 & 입시 경쟁력>  
서울대 외, 고려대, 한양대 모두 합격한 비결

구지우 학생은 압구정고의 선생님들과 탄탄한 수시 경쟁력, 일반고의 장점을 재차 강조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선생님들을 자주 찾아뵙고 따로 연락드릴 만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입시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장거리 달리기입니다. 페이스를 유지하고 멘털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선생님들의 응원과 위로가 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압구정고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선생님들께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성스럽게 써주신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내신 성적에 비해 수시 결과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외에 고려대와 한양대에도 수시에서 모두 합격했습니다. 일반고라서 수시가 불리하다는 건 편견입니다.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잘 파악하고, 성실하게 참여하며, 그것을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학생에게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학생부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구지우 학생은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학업 슬럼프를 겪었다고 진솔하게 밝혔다.    
“저는 ‘앞선 걱정’이 가장 큰 적이었습니다. ‘내 진로가 이게 맞는 걸까?’, ‘대학에 가서 뭘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으로 걱정이 많았어요. 그럴 때 옆에서 “지우야, 대학부터 가고 생각하자”라며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을 끊어주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걱정의 사슬을 끊어주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은 꼭 있어야 합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그냥 하세요.’입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발목을 잡힙니다. 일단 하다 보면 끝에 다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적이 안 나오는 건 결국 주변보다 공부가 부족해서입니다. 내 옆의 누군가보다 더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리고 대학에 합격하고 나면, 고등학교 3년간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그러니 지금의 고통에 너무 무게를 두지 마세요. 다 지나갑니다. 입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고민, 특히 인간관계는 과감하게 뒤로 미루어도 됩니다. 연애는 고3 때만큼은 자제하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저는 역사학부를 지망하면서 해당 분야의 고전이자 필독서로 꼽히는 책들을 중심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구성했습니다. 『총, 균, 쇠』 , 『사피엔스』 , 『동방견문록』 , 『이븐 바투타 여행기』 등을 읽으면서 책과 이론을 연결하거나, 책과 책 사이의 접점을 찾고 거기에 제 관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탐구를 이어갔습니다.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감상을 쓰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그것을 다른 이론이나 역사적 맥락과 연결하는 독서를 지향했습니다. 역사학부가 사료 비판 능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독서 자체가 그 능력을 보여주는 장이 되도록 했습니다.”

2. 서울대 면접 후일담  
“면접 준비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들여다보고 예상 질문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면접 연습은 그다음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준비해 주신 모의 면접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서 면접을 봐주셨고, 그때 받은 질문들과 제 답변을 녹화한 영상이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같은 전형으로 합격한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수진의 관심 분야, 학과 내 최근 화두, 교수님별 전공 세부 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전날까지 총 다섯 번의 모의 면접을 집중적으로 치렀더니, 막상 실제 면접장에서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동양사 교수님과 서양사 교수님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각자의 전공에 맞는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서양사 교수님께서 제 세특에 있던 민속신앙 관련 내용을 먼저 물어보셔서 잠깐 당황했지만,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끝까지 답변을 완성하고 나왔습니다.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제 앞번호 면접자들이 모두 주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왔는데 저는 노크 소리가 들린 후에도 답변을 하나 더 마치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 순간 ‘합격할 수 있겠다’라고 느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 자신감 있는 태도, 그리고 문장을 끝까지 맺는 습관입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