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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자녀들의 성적은 안녕들 하십니까?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 그리고 어머님들은(특히 첫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더더욱) 이번 수학 점수에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중학교 때의 수학 점수가 80점에서 90점대 초반이었던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첫 수학시험 점수의 실제 낙폭과 체감 낙폭은 더욱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중학교 때 2학년 2학기(단원 자체가 어렵고 직관력을 요구하는 단원의 특성)를 제외한 나머지 학년 학기에서 쭉 의 점수를 받아 왔던 학생들의 경우 90점이라는 점수가 주는 안도감 덕분에 이 상태로 가면 고등학교 때도 비슷한 점수가 나오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경우도 많이 봐 왔고, 이런 경우 십중팔구는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실제로 많이 봐 왔습니다.중학교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저는 의미 없는 선행보다는 그 동안의 공부에서 빈틈이 보인다면 그 빈틈을 먼저 채울 것, 그리고 공부하는 과정이나 습관 중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먼저 고칠 것, 이 두 가지를 늘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고치는 학생들은 실제로 변화했고, 그 다음 고지를 보고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중학교 2학년 1학기 과정의 연립방정식과 일차함수는 활용문제 외에는 어려운 단원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당히 연산 위주의, 그리고 유형 위주의 공부를 시험 기간에 집중적으로 해도 80점 이상의 성적은 받아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립방정식과 일차함수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수1 단원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하지만 고등과정에서의 연립방정식과 일차함수의 단원은 중학교 때의 그것과는 문제의 난이도나 생각해야 하는 깊이의 정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중학교 때의 이 부분에 대한 공부를 어려운 내용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이해되고 연습이 된 아이들은 고등학교 수학 공부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보입니다. 예를 든 중학교 2학년 1학기 과정의 연립방정식과 일차함수뿐만 아니라 중학교 3-1 대수 전체는 고등학교 1학년 수1의 전반기 내용을 모두 그대로 포함합니다. 복소수, 삼차 이상의 고차방정식, 원의 방정식, 도형의 이동, 부등식의 영역 정도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단원은 중학교 1~3학년 때 배워 왔던 내용입니다. 70% 정도는 중학교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이 2학기 과정의 수2나 그 뒤의 미적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수1의 완벽한 이해와 공부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중3 겨울방학 때 급한 마음에 수1, 수2, 미적분 선행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실제로 중등과정의 심화복습과 수1 정도의 깊이 있는 선행이 중요한데도 말입니다.공부하는 과정이나 습관 측면에서 한번 접근해보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지적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노트 정리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노트 정리를 시키고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지만, 실제로 학생들의 절반은 노트 정리를 할 줄 모릅니다.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수학문제 한 문제를 풀어냄에 있어서조차도 제대로 완벽하게 풀어내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또 한 가지의 잘못된 습관 중 한 가지는 ‘이렇게 한다고 성적이 달라질까?’ 하고 스스로의 노력에 대한 의심을 먼저 한다는 점입니다. 복습이든 공부든 3달 이상은 하루도 빠짐없이 절제와 인내와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작은 변화가 제대로 된 공부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주일 정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봤는데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자책하고 포기합니다. 어떤 좋은 방법이나 좋은 교재가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가 열심히 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먼저 갖는다면 공부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지금 중간고사가 끝난 이 시점에서, 다른 어떤 방법이, 다른 어떤 좋은 교재가 본인 스스로를 구원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보다는 그 동안 해왔던 공부에서 잘 안 되어 있고 비어 있는 부분이 어디인가? 그동안 해왔던 공부의 습관에서 잘못된 점은 무엇인가?를 철저히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그 부분에 대한 대책과 실천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노성종 원장오르투스수학학원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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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곽명근 이사장 인터뷰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는 우리나라 신교육의 발상지다. 1885년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H.G.Appenzeller)가 설립한 배재고의 전신 배재학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1886년 고종황제가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2010년 배재고는 ‘최고(最古)의 배재가 최고(最高)의 배재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로 출범,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꾸준한 대입성과와 함께 지역 명문고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배재고. 우수한 교육환경과 차별화된 특화프로그램도 우수하지만, 8만 명의 동문과 매년 10억 원 이상 지원하고 있는 탄탄한 재단은 배재고의 자랑이자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난해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으로 취임한 곽명근(64) 이사장. 그는 1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아낌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배재고를 졸업한 ‘배재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배재의 정신’을 거듭 강조한 곽 이사장. 그 어떤 부분보다 ‘배재 정신’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에서 배재만의 전통과 철학이 느껴졌다. 다음은 곽명근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올해 개교 132주년입니다. 배재고의 장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개교 132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배재고는 ‘명문’이라 불릴 뚜렷한 이유가 있다. 소위 명문이라 불리는 학교는 학교의 기둥이 되는 정신이 있고 그런 정신이 있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이라 생각한다. 배재고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하나님을 말씀을 건학정신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창조적 사고를 지닌 섬김의 리더(Servant Leader)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교를 떠나 낮은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큰 사람이란 것을 학생들에게 꾸준히 강조하며 지성과 인성이 건강한 전인적 배재인을 양성하고 있다. 진정한 배재정신이 있는 학교, 때문에 우리 배재는 명문학교다. 또한 명문사학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한 것도 배재고의 자랑이다. 민족지도자에서부터 정치·경제·언론계는 물론 운동·연예계까지 명성을 얻은 동문들이 셀 수 없이 많으며 8만 동문 모두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지난 2016년 3월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배재고는 재단지원과 동문지원이 많은 학교로 유명합니다. 특히 8만 동문들의 모교사랑도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사장님도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배재학당총동창회장을 역임하셨지요? 이사장님 취임 후 지원이 더 튼실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원은 어떤지요?“학교를 경영하는 데는 있어 크게 두 가지, 정신적인 면과 현실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적 지원으로는 학생들에게 배재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현충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배재역사박물관에 이르는 배재역사탐방을 통해 배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또 진정한 배재정신을 알아가게 된다. 재단 지원적 측면에서는 가능한 모든 면에 지원을 아끼려하지 않는다. 동문장학금 100억 모금운동을 통해 매년 5억 여 원을 학생들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6학년에는 5억 2000 여 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는데 서울시 자사고 중 최고라 자신한다. 올해는 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야외농구장, 소월동산 조경개선, 배재교정둘레길조성, 헬스장 증설, 기숙사 쉼터, 기숙사 북카페, 기숙사 인강실 등의 확충 계획이 있다.”-지원과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년 간 배재고를 취재한 경험으로 일선 선생님들이 정말 열정적이십니다. 배재고 선생님들에 대한 남다른 지원이 있는지요? “교사들 역시 학생들과 마찬가지다. 현실적인 지원에 앞서 정신적인 지원, 즉 이사장이나 교장의 언행 모범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창회장을 할 때부터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높여 내가 가고 싶은 학교, 또는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생님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선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으로는 아펜젤러 교사상을 지난해 제정, 학생들 지도에 특히 애쓰고 학생들 만족도도 높은 교사들을 선정해 표창, 포상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해외 연수도 진행하는데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재단이사장으로서의 지원이라 생각한다. 또한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맞춤형 IT기기 지원, 교사연구회·교과협의회 지원, 명퇴교사에 대한 재단 지원금 지급도 지원한다.”-이제까지 자사고의 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하는 학교는 학군이 좋다는 지역(강남·서초·송파·목동)이거나 여학생 위주 학교였는데요. 올해 배재고는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배재고는 2016년 1.24대 1에 이어 올해 2017년은 430명 모집에 1.4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휘문고 1.12대 1, 동성고 0.92대 1보다 높습니다. 2016년과 2017년은 모두 이사장님 임기 때 입니다. 경쟁률을 높아진 이유와 배경이 궁금합니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1.77대 1이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여건 하에서도 우리 학교가 전년보다 월등히 경쟁률이 오른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학생·학부모 만족도가 높고 전년도 대입 우수 실적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상승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재하 교장선생님과 모든 교사가 기울인 노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사장에 대한 기대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다만, 선생님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이사장으로서의 전폭적 지원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학생, 학부모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 이사장이 직접 학생들 교육 현장에 관심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독서토론을 직접 진행, ‘경제학 콘서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어린 왕자’ ‘자유론’ 등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밝은 모습, 적극적인 모습을 직접 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올해는 학년별 학부모회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건의사항이나 바라는 바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정례화해 학부모와 학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0명과 18명, 그리고 서강ㆍ성균관ㆍ한양ㆍ중앙ㆍ경희ㆍ한국외대ㆍ서울시립대 등 상위권 대학교에 105명, 이외 카이스트 3명, 포항공대 1명, 의대ㆍ치대ㆍ한의대에 17명이라는 우수한 진학성과를 낳았습니다. 배재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는 어떤 인재입니까?“배재정신이 바탕이 된 나눔과 섬김의 마음, 배려와 협력의 일등 시민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다. 배재학당을 통해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리란 확신 또한 갖고 2017-05-11
- 잠실에 특화된 중고 내신·수능 전문 ‘입시란 큰 틀에서 개별 맞춤형으로 짜임새 있게 가르쳐야 한다’, ‘어설픈 선행 보다는 제대로 된 심화학습이 더 중요하다’ 수본수학학원 박세창 원장의 소신이다. 잠실에 위치한 수본수학학원은 중2~고3 대상 수학전문학원이다. 박 원장은 대치동에서 고등부 뿐만 아니라 대치 위슬런, 파인만 등지에서 영재고, 과고 대비를 가르치며 실력을 입증한 주인공. 잠실 학생을 위한 성적대별 맞춤형 내신 대비와 수능까지 연계한 체계적인 수학 지도로 입소문 났다. “보통 고교생 10명 중 9명이 수학을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오랜 경험상 수학은 학생의 의지에 노력이 더해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박 원장은 자신 있게 말하며 학생 사례를 들려준다. “수학 전교 350등인 고1 학생이 마음잡고 공부해야겠다며 찾아왔어요. 석 달 동안 수학만 파고드니까 50등으로 점프하더군요. 수학 선행을 하지 않았던 또 다른 남학생은 제 학년 심화에 집중해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수학공부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도 일정 시간 이상 투자하면 해법이 보입니다. 학원의 역할은 학생 혼자서 10시간 공부해야 할 분량을 2~3시간으로 단축하며 효율을 높여주는 거지요”라고 그는 설명한다. 수학 공부는 중고교 과정이 연계되도록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각 단원별, 파트별로 세분화해 핵심 개념을 꼼꼼히 짚어준다. “중학교 때 함수, 방정식 단원을 심화 단계까지 깊이 있게 공부해야만 고교 과정에서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이처럼 수능까지 염두에 두고 각 단원별 연결 고리를 정확히 파악해 학습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또한 각 단원별 핵심 개념이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가령 ‘함수는 대응관계’라는 프레임을 갖고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떤 함수 문제가 나오더라도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박 원장은 조언한다.수학은 수준별 맞춤식 지도가 중요하다. 실력이 탄탄한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에서 점수가 갈리기 때문에 킬러 문제 적응력을 높여주는 데 주력한다. “낯선 신유형 문제가 나와도 스스로 풀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며 폭넓게 사고하는 훈련을 꾸준히 시킵니다.” 중하위권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각 단원별 핵심을 짚어주며 현재 실력에서 풀 수 있는 문제는 100% 맞힐 수 있도록 복습시킨다.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우선은 핵심 유형을 집중 공략한 후 비슷한 유형 문제풀이까지 점차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복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빈틈을 학생별로 채워줘야 하지요.” 수학 클리닉 교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수학은 막히는 부분을 반드시 해결해야 실력이 쌓입니다.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강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클리닉 교실을 개방해 놓고 있습니다”라고 박 원장은 설명한다. 내신 대비는 잠실 지역 중고교별로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내신 대비는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해야 합니다. 다른 과목 공부 시간도 확보해 줘야 하니까요. 학교별 기출 문제 유형을 파악한 후 모의고사 출제 흐름, 신유형 고난도 문제까지 핵심만 추린 내신 교재를 제작한 후 학생 수준별로 맞춤 지도하지요. 평소에는 잘 풀던 문제들을 시험 때 긴장해서 틀리는 학생들이 간혹 있어요. 이런 아이들은 따로 훈련을 시킵니다”라고 박 원장이 덧붙인다.중등부는 수능까지 염두에 두고 장기로드맵을 가지고 가르친다. “중학교 때 90점을 받던 학생 가운데 고교에 올라가 그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가 있는 가하면 60~70점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왜 그럴까요? 사실 중등 내신은 시험 범위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벼락치기로 좋은 점수를 얻기도 합니다. 허나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닦아 놓지 않으면 고등부 때 고전을 합니다. 특히 암산으로 대충대충 문제 푸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식으로 정리하며 논리적으로 푸는 습관을 길러야 고난도 복잡한 수식계산 문제에 강해집니다”라고 강조한다. 수본수학학원은 확인 학습, 테스트, 보충 학습으로 이어지는 꼼꼼한 학생 관리가 입소문 났다. 개별 상담도 수학 뿐 아니라 입시 전반에 대해 가이드한다. “대입은 수학만 중요한 게 아니라 국어, 영어, 탐구과목의 비중도 큽니다. 입시란 큰 틀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짚어주며 수시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합니다.” 공부 효율성을 중시하는 박 원장의 철학이 학원 운영 시스템 전반에 녹아 있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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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전경열)의 진로진학자료집 이름은 ‘대숲’이다.대나무는 죽순 하나를 밀어올리기 위해 3~5년 동안 열심히 양분을 비축하는데, 이 모습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혹은 교사들의 헌신적인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또한, 땅 속 줄기는 옆으로 뻗어 마디에서 뿌리와 순을 틔워 ‘함께’하는 의미가 더해진다. 상일여고는 교내 프로그램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영어특성화 교육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영재학급운영,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 등의 우수 교내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있고 여기에 종합적인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이 더해져 꾸준히 우수한 입시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7학년에는 전경열 교장의 취임과 함께 교육협력부를 신설,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더욱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전 교장은 “수시의 비중이 커지면서 1학년 때부터의 진로교육 방향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교육협력부와 진로진학부가 함께 학생들의 진학을 담당하게 된다”며 “교육협력부가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비롯한 수시에 대한 입시지도전략 강화에 중점을 둔다면 진학지도부는 다양한 진학 통계분석을 통해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진학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한다.왼쪽부터 송현호 양일 이창진(진학지도부장) 김성민 교사진학진로교육에 큰 비중2016학년도 대입에서 진학률 65.2%를 기록한 상일여고.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44.5%, 2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20.6%다. 이는 서울시 전체 진학률 61.1%(4년제 40.9%, 2년제 19.9%)와 강동구 전체 진학률 60.4%(4년제 39.9%, 2년제 19.6%)보다 각각 4.1%, 4.8%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뛰어난 대입 결과의 저력은 바로 진로설정 및 진로 교육에 큰 비중을 두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창진 진로진학부장교사는 “학교에서의 교육은 크게 학습지도, 생활지도, 진학지도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세 가지를 유기적으로 잘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진로지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진로교육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우리 학교의 특징인 동시에 학습·생활·진학 지도가 유기적으로 잘 이뤄지는 이유다”고 말했다.상일여고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진로설정 및 진로교육을 진행한다. 진로적성검사만 10여(CATA 적성검사, 진로적성검사, 고교계열흥미검사, 청소년성격강점검사, 청소년 직업흥미검사, 대학전공학과 흥미검사 등)개에 이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포트폴리오(꿈빛누리)도 잘 작성·관리되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진학지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진로체험 및 대학과 연계된 전공체험 또한 활발하다.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서울여대 등 20회에 이르는 전공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진로진학캠프로 운영하는데 학생들에게 지원학과 결정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대입 특징과 각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을 알고 또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시합격 선배들과 함께 하는 진로진학멘토링 또한 재학생들의 진학설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은 진학지도 뿐 아니라 면학분위기와 학습동기부여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런 진학진로 교육은 상위권 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진학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교사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와 전공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대입에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중하위권에서도 마찬가지”라며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우선하고 학생들이 자기 성적에 맞춰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마련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사는 “학부모들이 내 아이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고려할 때 SKY대를 비롯한 상위권 학교에 몇 명이나 보냈느냐에 집중하지 말고 여러 성적 대에서 얼마나 다양한 학교를 진학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다양한 교육 시스템 & 프로그램상일여고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내고 있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상일여고 강점은 바로 다양하고도 특별한 교내 프로그램에 있다. 교과와 비교과 특색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이 운영되고 있는데 먼저 영어수업혁신을 들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교육모델 창의학교’로 선정되어 실용영어강화와 학습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춘 영어수업을 3년간(2011년~13년) 진행한 상일여고. 이를 토대로 영어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영어토론식 수업, 영어교과관련 동아리활동, 심화영어방과후학교와 고교-대학연계프로그램, 수준별 영문독서프로그램, 융합교육(영어/과학, 영어/미술, 영어/체육), 심화영문독서활동(토요영어특별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과학영재학급, 인문사회영재학급, 미술영재학급 등 융합교육 기반 영재학급도 운영한다. 상일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교환학생교류 프로그램은 상일여고 대표 학교특색사업.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일본(또는 중국) 학교 또는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고교-대학 연계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2010년 일반고로서는 처음으로 한양대자연과학대학과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MOU협정)을 시작한 상일여고. 꾸준히 고교-대학 연계 교육을 넓혀가고 있다. 서울대, 한양대, 광운대,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립대 등과 영어, 과학 분야 연계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다.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협력교육과정 거점학교’.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공유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데 상일여고는 미술과 시·창작 입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맞춤형 진학지도, 교사 간 화합도 최고1학년부터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과 체험·심화학습에 참여해 온 학생들. 빼곡하게 채워진 학생부와 함께 3년간의 성적추이를 반영해 진학지도가 이뤄진다. 자체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맞춤형 진학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온 상일여고. 진학지도를 위한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개인별 성적산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적(등급, 백분율, 표준점수)은 물론 이제까지의 활동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진학지도의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이 교사는 “강동, 송파 지역은 물론 강남권 고등학교와의 교류로 입시결과 자료를 수집하며 꾸준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교사 워크숍도 따로 진행, 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시전형을 위한 프로그램도 탄탄하다. 학교별내신산출프로그램을 기반으로 3학년 담임교사와 진로진학부가 자료를 공유해 합격률을 올리고 있다. 교사 간 화합과 협력도 최고를 자부한다. 진학자료 개발과 진학결과 분석과 함께 수시와 정시 워크숍 자료들을 일일이 개발하고 그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도 연중 진행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진학 자료는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모두 제공된다. 아울러 진로진학부와 3학년부, 교육협력부를 중심으로 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입시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소서, 모의면접을 위한 교사 모집에 매년 50~60여명에 가까운 교사들이 지원, 교사들의 열정과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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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 창덕여자고등학교 창덕여고(학교장 김득호)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이 목표인 학교이다. 현재 전교생 1020여명으로 학년별로 12반~13반이 구성되어 있다. 3학년의 경우에는 이과 6반, 문과 5반, 체육과 직업반, 미술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 대입에서는 졸업생(재수생 미포함) 430명 중에서 1/4인 103명이 수시와 정시를 통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내신, 수능, 논술대비가 녹아든 교과수업 창덕여고의 최근 3년간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이화여대 이상 주요 11개 대학에 재학생 대비 17%~18%의 학생이 합격하였다. 주요 15개 대학에는 재학생 대비 25%~31%의 학생들이 합격했으며 인서울권 대학으로 확대하면 약 35%~40% 정도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2017년 입시(졸업생 포함)에서는 서울대 6명, 의치한 3명, 연세대 15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5명, 성균관대 11명, 이화여대 18명, 중앙대 9명, 숙명여대 12명, 홍익대 7명 등이 합격했다. 합격생들의 전형 비율을 파악해 보면 수시와 정시 비율이 각각 47%와 53% 정도로 정시에 더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수시에서는 논술고사 합격생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학생 비율보다 높다. 창덕여고에서는 내신 2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학생들이 주로 논술 준비를 많이 하며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를 선택해 걸러진 경쟁률에서 합격을 꾀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폭은 좁지만 주요 대학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다양한 수업 속에서 논술지도를 이끌고 있다. 문과의 경우에는 자기소개서 지도나 교양논술 수업을, 이과는 교과과정 속에서 대학 기출문제 파악 등을 통해 논술을 준비 한다”며 “학생들은 대학별 모의논술을 학교에서 직접 보고 답안지를 대학으로 보내 직접 첨삭을 받거나 각 대학에 가서 모의논술고사를 치르기도 한다. 학생들의 수업성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교사들 스스로 과제연구, 수업준비를 많이 해서 내신수업을 통해 모의고사 준비와 논술 준비까지 병행할 수 있다. 논술과 수능에서 다루는 변별력 있는 문제도 교육과정 속에서 녹여내기 위해 노력중이다”라며 학교 교과시간의 다양한 수업 경험과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강조한다.왼쪽부터 이소영 김현나 박지영 박유선 김호순(3학년 부장교사) 문홍태 이민주 박미연 주은경 김선영 교사(모두 3학년부 교사)창의적 진로교육과 학종 준비를 위한 교사팀 운영 창덕여고의 진로수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과 진로경로설계 지원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진로검사를 통한 자기이해, 성격이해, 진로와 직무, 직업가치관 등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개인별 포트폴리오인 ‘나의 꿈, 나의 이야기’에는 창체 진로체험 활동 보고서와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지, 독서활동 등이 담겨있다. 창의와 인성 플래너 쓰기 지도를 통해 자기성찰 및 자기관리를 하고 새로운 습관 만들기 도전 14일 프로젝트 실행, 창의적 진로교육을 위한 문제해결 창업가정신 이해와 실행을 통해 문제해결대회 준비 등을 한다. 또 자기이해 종합 맵그리기 및 꿈설계 발표 준비, 진로 1인 1프로젝트 발표, 외부 진로체험 강사를 초빙해 셀프리더십 진로몰입캠프도 실시한다. 연중 월 1회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방과 후에 열리는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의 진로특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년별로 34시간씩 주어지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해결 하는 능력을 기른다. 직업 체험, 직업인 특강, 대학학과 탐방이나 학과별 전공 설명회 등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미숙 진로진학부장교사는 “각종 진로활동 관련 개인별 포트폴리오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진로부장, 3학년부장, 각 학년부장, 창체부와 인성부까지 포함해 16명의 교사들이 팀을 이루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파악해 자기소개서 특강과 모의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각 학생들의 생기부와 교내활동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진로진학의 특성과 자료 분석을 유기적으로 구성해 학생맞춤형 진로진학의 종합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한다.내실과 특색을 갖춘 다양한 학교 특별 프로그램 창덕여고는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해외탐방 체험교육이 있다. 중국의 칭푸고급중학교와 2005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상호방문하며 홈스테이 및 호스트 체험, 수업 참관, 문화시설 견학 등의 기회를 갖고 있다. 홍콩의 성심고등학교와도 교류해 학교 순회 및 양국 학생 문화 교류 활동의 기회를 갖는다. 실전과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독서교육도 창덕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이다. 독서와 연계한 문화 체험, 작가와의 만남, 독서 캠프 등을 통해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토론, 독서 UCC, 교지 발간 등을 활용해 토론 습관 및 창의력을 기르고 있다.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운영하는 과학영재학급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하며 수학과 과학 관련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실험·체험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 조성연 자연과학부장교사는 “과학영재반 학생들은 4월부터 조를 편성해 연구계획을 잡고 과목별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서울시탐구대회를 준비하고 11월말 논문까지 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과제연구가 틀을 잡으며 진로진학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며 “과학영재학급은 이과학생이 많은 창덕여고에서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한다. 1일 1학급 전일제 실시하는 수선관 생활관 교육, 가르치며 배우는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육성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 명예교사제도 역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 3~5인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멘토 교사 섭외 후 팀별로 매회 활동 보고서와 활동 동영상 제출, 개인별 활동 보고서와 소논문을 작성하는 백송스터디도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내실 있고 우수한 활동은 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담긴다.체계적인 상담과 효율적인 진학진도를 위한 노력 창덕여고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학생, 담임, 학부모 대상의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 결과와 대입 요강을 공유하는 담임대상 설명회와 학력평가 우수자 모임을 활용한 상위권 대학 설명회, 수시와 정시 대비 학부모와 담임 설명회 등이 있다. 시기별로 수시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진학지도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다양한 대입전형제도의 이해와 적응을 위한 교육, 수시와 정시 상담을 위한 입시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들의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다양한 진학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상담 역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학생의 내신과 학력평가 성적을 연계한 모의대학배치표를 자체 개발하여 교사와 학생 간 상담 시 사용하고 있다. 5월과 6월 중에는 주요대학 8개 학교를 초청해 고교방문 입시설명회를 5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입시설명회와 함께 대학 입학사정관과 3학년 담임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별 입시 특성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입전형제도 분석을 할 예정이다. 박미연 진학지도교사는 “영어절대평가제에 따라 영어에 강한 우리 학생들의 장점은 꾸준히 유지시키고 3월 모의고사 기준으로 고3의 경우 17%의 학생이 국어와 수학 합산 전국 2017-05-11
- 숙제를 잘하는 아이 하루에 3장씩 하는 숙제가 있다고 합시다. 보통이면 2시간 걸려서 할 숙제를 아이가 30분 만에 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십중팔구 ‘진짜? 어디 보자. 음, 2장 더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부터 아이는 숙제를 빨리 하겠습니까? 천천히 하겠습니까?숙제를 해도, 안 해도 뭐라 하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숙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누가 봐도 똑 부러지게 숙제를 잘하는 아이는 몇이나 될까?물어보나 마나 한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숙제를 잘 못하는 것일까?첫째, 원래 공부를 안 하는 학생입니다. 그저 학교, 학원을 다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둘째, 많은 학원을 다녀 시간이 없는 학생입니다. 이것 저것 다니면 뭔가 보탬이 되겠지 하는 부모의 욕심 때문에 5~7개의 학원, 학습지를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해내려면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한 것을 부모님이 모르는 경우입니다. 일주일을 30분 단위로 하여 스케줄을 정리해보면 시간이 충분한지 부족한지, 학생 능력의 80%를 사용하고 있는지, 120%로 과부하가 걸리고 있지는 않은지 알 수 있습니다.셋째, 숙제 양이 많은 경우입니다. 성적이 오른다는 소문난 학원들은 대부분 숙제가 많습니다. 무리다 싶을 정도로 많아서 학교 수업에 지장이 되거나 다른 과목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많은 양의 숙제를 하고도 성적이 안 나온다면 억울함을 넘어 슬프기도 합니다. 물론, 많은 양의 숙제가 다 필요한 양질의 숙제인지는 따로 따져보아야 할 문제입니다.넷째, 숙제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양은 적은데, 숙제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을 해내는 과정에서의 성취감을 모르는 학생은 늘 틀리니까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라도 기본적인 것의 숙달 과정을 생략한 체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것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그렇다면 이유는 알겠는데, 해결책은 있는 것인가? 언제 숙제를 잘 하는 아이가 될 것인가? 그런 날이 올까요?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을 막기 위해 산 실내 자전거에 걸려 있는 빨래를 보면서, 먹지도 쓰지도 않을 것을 싸다고 막 사놓아 냉장고의 한 칸을 차지하는 것들을 보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숙제를 다 하는 날은 오지 않는다. 다만, 우리 아이가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좀 더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만 가졌으면 합니다.히즈매쓰이태우 원장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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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과 고등수학의 교차로, 안전하게 건너기 강물과 바닷물은 많은 것이 크게 다르다. 중학교 수학은 아무리 어려워도 공식을 이용하면 쉬 풀리지만, 바닷물처럼 불어난 고등수학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느낌이 쉽게 오지 않는다.안산 반디수학학원 김경섭 원장은 ‘갑자기 많아진 공부의 양’을 지목한다. 갑자기 불어난 고등수학의 학습량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도 부모도 서둘거나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 우선 여유깊이깊이 생각할 시간을 벌어야 효율적인 실력 올리기가 시작된단다.리포터의 자잘한 질문에 적절한 정답을 찾아 편하게 전달하는 서울대 출신의 김 원장. 학생들 역시 그에게 질문하고 정성어린 해답을 함께 찾는 시간을 최고로 꼽는다.‘끝도 없는 막연한 수학의 파도’를 오히려 타고 즐기는 방법을 꼼꼼히 들어보자.시기적절!“늦어도 중3여름방학부터 고등학교 입학 전, 달라지는 수학 흐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올해 고잔고등학교에 입학한 Y군은 수학에서 학교내신을 잡은 것은 물론 수능준비도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실력에 안주할 것을 염려해 수능기출문제는 물론 강남권 고교의 문제도 풀어보며 심화수학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수학을 좋아했던 Y군이 수학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는 시기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수학의 과도기를 잘 보낸 것이다.김 원장은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고등수학의 기본은 물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다지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그가 콕 집어 ‘중3 여름방학부터 고둥학교 입학하기 전’에 고등수학 바다를 항해할 배의 키 방향을 잡으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여유 있게 깊이 사고하는 습관’을 위함이다.사제구별!“학생과 교사가 각각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구별하면 실력이 효과적으로 수직상승한다.”김 원장은 이상적인 학원의 역할에 대해 ‘부족한 실력을 높이기 위한 곳’으로 규정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이 스스로 해야 할 기본학습은 감당하고,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맘껏 질문하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도록 교사가 도와야 하는 것이다.물론 학생의 실력에 주어지는 숙제의 양이나 문제의 수준은 모두 달라야 한다. 특히 개념이 약하다면 교과서를 반복해 일반문제를, 그 단계를 넘으면 발전이나 심화에 도전하는 것이다.“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다. 수준에 맞지 않는 문제에 도전해 답답하고 막연한 느낌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그는 가끔 고교시절 자신이 학습에 집중했던 경험을 학생들과 솔직하게 나누기도 한단다.압축저장!“간단명료하게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개념 몇 개가 수학의 맥을 잡게 한다.”복잡하고 긴 수학 설명을 듣다가 답답해진 상태를 학생들은 ‘고구마’라고 표현한다. 김 원장은 ‘사이다해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간단명료한 함축법과 시각효과 그리고 이야기이다.딱딱한 수학적 언어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바꾸고, 최대한 말을 줄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압축하는 과정에서 생긴 예외나 오류는 큰 개념을 잡은 후 연결해준다.“여기에 보여주는 수학, 즉 시각적인 효과를 더하는 설명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시원함을 제공한다. 함수의 경우 모든 식은 그래프를 그리고, 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그래프의 모양을 직접 보여준다. 수열의 경우 기호를 스토리로 역어 전해야 학생들의 귀가 열린다.”창고확인!“내가 가진 실력의 저장창고에 목차를 만들어, 빠르게 찾고 문제에 적용시킨다.”학생들이 가장 억울해 하는 경우는 아는 문제를 틀린 경우이다. 마치 냉동실에 가득 찬 음식을 두고도 어디 있는지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어떤 문제에 어떻게 적용시키는지 못하는 것이다.또 기말고사가 지나면 중간고사에 푼 공식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이 잊은 공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고2의 미적분 문제를 하는데, 풀이방식에서 수2에 나온 개념을 몰라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뒤돌아가서 점검하고 스스로 채워놓아야 필요할 때 써 먹을 수 있는 것이다.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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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양지초, 홍콩 여명재초등학교 초청 문화행사 열다 지난 25일 안산양지초등학교에 홍콩에서 방문한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손님은 홍콩여명재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27명. 학교에서는 이날을 위해서 3주전부터 틈틈이 교내를 정비하고 중국화 특성화수업과 에코문화예술제 준비를 했다. 에코문화예술제에 참여한 반은 박미애 교사가 이끄는 중국어특성화반과 4학년4반 그리고 강지혜 교사가 담임을 맡은 4학년6반이 3교시를 활용해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특별한 손님과 이색적인 하루를 보낸 양지초등학교를 찾았다.에코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시청각실. 노란색 상의를 입은 홍콩여명제학교 학생들과 반별로 티셔츠를 맞춰 입은 4학년 4반과 6반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촐하게 예술제를 진행하고 있었다. 나라와 말은 달라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 이날만큼은 낯섦 대신 타국 아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했다. 문화제는 4반의 난타와 6반의 리코터 그리고 여명제 학교학생들의 율동으로 마무리됐다. 진행을 맡은 6반 송현석 학생은 상기된 목소리로 “학교에서 중국친구들을 만나니 신기하고 재밌었다. 반 친구들과 리코더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잘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제를 마치고 여명제 학생들은 교내를 돌아보기도 하고 운동장 한켠에 준비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중국어 특성화반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양지초는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어특색교육을 실시하는 초등학교다. 전교생이 일주일에 한번 중국어 수업을 받고 중국어특성화반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어서 꾸준하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특성화반 학생들은 그동안 배워온 중국어 실력을 맘껏 확인하면서 준비한 편지와 선물을 교환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추억하나를 쌓았다. 4반 강다정 학생의 말이다. “홍콩 친구들과 같이 수업도 하고 급식도 먹어서 즐거웠다. 중국어를 더 열심히 배워서 다음에 만날 때는 오늘보다 많이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그렇게 홍콩에서 온 친구들은 먼 나라 양지초 학생들을 만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행사를 준비한 교사들 말을 모았다. 박미애 교사는 “학생도 교사도 설레는 시간이었다. 홍콩친구들과 1대1로 대화하면서 아이들 만족도는 더욱 높았다. 중국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된 것 같다. 서툰 친구들은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면서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리코더를 준비한 강지혜 교사도 이렇게 전했다. “리코더는 평상시 아침시간에 불던 악기다. 아이들이 짬짬이 연습해온 것이 무대에 올려 진다는 것을 알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큰 박수를 받으면서 성취감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보니 대견하고 믿음직스러웠다. 이럴 때 교사로서 보람이 크다.” 마지막으로 서민혜 교장은 “우리 학교는 장차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오늘처럼 국제교류행사를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 특색사업인 중국어특성화교육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7-05-11
- “쉽게 보내버리기 쉬운 5월, 고등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며 알차게.” 안산지역 중간고사가 지난 4월 말에 대부분 마무리 되었다. 긴 연휴와 학교의 여러 행사들로 헤이해진 마음 상태로 금새 보내버리기 쉬운 5월, 특히 고등부는 이 시기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고등학생의 경우 이 시기를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언한다.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정원 중 학생부 종합전형 비율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정시 대비 수시 대학 진학 비중이 높은 안산 지역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미리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시험 끝난 직후인 지금은 비교적 학습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에 희망 진로에 맞추어 독서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 비교과를 채우기 좋은 시기이다. 특히 다른 활동에 비해 독서 활동의 경우 개인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음으로 희망 진로 학과와 관련된 독서 목록 계획부터 세우고 읽어가는 것이 필요하다.입시에서 독서 사항 관련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심층적인 질문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만약 독서 목록을 작성하기 힘들다면 인터넷 도서 사이트의 각 분야에서 베스트 셀러 목록을 보고 적합한 도서를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새 학기 이후 아직 꾸준히 할 봉사활동을 찾지 못하였다면 5월에 찾아보도록 하자. 가정의 달이기 때문에 관련 기관에서 열리는 행사와 관련된 봉사 등이 많은 만큼 적극 활용을 권장한다.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일관성 없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생활기록부의 항목들에서 통일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관 지어 활동을 해야 한다. 단순히 관련 활동을 하면 되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활동들이 전공과 세부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야 하고 생활기록부 전체에서 통일성 있는 활동으로 관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필자가 몸담고 있는 에듀플렉스에서는 2,3학년 학생은 물론 신입생도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간으로 이번 5월을 활용토록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대학 합격자들의 사례집을 읽어보고 본인이 희망하는 과와 관련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List-Up해보자. 다만 위의 전형계획을 혼자 세우는 것이 힘들다면 선생님, 입시전문가, 학습 매니저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한다.고잔에듀플렉스부원장 김지혜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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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오답노트는 필(必)! 독서도 필(必)!” “당신은 어떤 수업을 하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5년 전 처음 학원을 열었을 때와 변한 것이 없고 여전히 그때 그 마음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답한다. 아이들에게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싶고 그 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여러 부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고잔동 수학·과학 전문 ‘엠클래스’ 장동민 원장의 말이다. 한때 대학교 강단에서 수학교수를 꿈꿨던 그였지만 5년 전 학원을 열면서 그는 교수대신 ‘선생’이란 타이틀로 학생들 앞에 섰다. 그리고 여전히 처음 품었던 꿈 그대로 학원을 지키고 있었다. 최근 중간고사는 끝났지만 여전히 공부가 진행 중인 학생들 위해서 엠클래스 장동민 원장을 만나 수학공부 tip을 들었다.내공이 쌓이면 장풍 나간다공부 tip에 앞서 장 원장은 이런 말을 했다. “정말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시험 때 만하는 공부가 아닌 평상시 공부 그러니까 시험과 시험사이에 공부를 하라고 말해준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잘하길 원한다면 공부에 있어서는 자신에게 허용적이면 안되는 것이 맞는 듯하다. 그리고 틈틈이 독서를 하도록 권하고 싶다. 수학도 언어인 만큼 읽어내는 힘이 없다면 잘하기 어렵다.”장 원장은 이 말을 ‘내공이 쌓이면 그때 비로소 장풍이 나간다’는 한마디로 원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었다.tip1. 오늘 생긴 질문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장 원장이 강조하는 첫 번째 tip이다. 지적호기심이 결국엔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것.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냥 넘기지 않는 철저함을 수학공부의 상위 tip으로 꼽았다. 그런 이유로 장 원장 수업에는 묻고 답하기가 많았다. 장 원장은 원생들에게 질문을 받기도 하고 순간순간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장 원장은 말했다. “학생들은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바로 그것을 모른다. 질문을 통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도록 하는 것이 선생이 할 몫이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한다.”이런 장 원장의 노력은 ‘선생님과 있으면 왠지 공부를 해야 할 것만 같아요’라는 원생들의 화답으로 돌아왔단다. 어쩐지 엠클래스에서 만큼은 학생들이 즉답 대신 ‘내일 알려줄게’ 혹은 ‘그냥 원래 그런거야’라는 대답은 듣지 않을 것 같은 신뢰감이 들었다.tip2. 반복의 힘을 믿어라장 원장이 강조하는 수학 공부의 또 다른 핵심은 ‘반복’이었다. 꾸준한 반복이 수학을 잘하는 평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여기도 꼭 체크해야할 사항은 있었다. 이해가 빠진 의미 없는 반복은 지양해야 했다. ‘반복’ 다음에는 반드시 ‘이해’를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의 ‘타율적인 도움’ 즉 선생의 관심이 보태진다면 금상첨화란다. 장 원장은 그래서 원생들 개인별 오답리스트를 늘 직접 스캔해서 배부하고 있었다. 틀린 문제를 반복하면서 오답 률을 낮추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채로 걸러내듯 꼼꼼한 공부 방법을 고수했다.tip3. 매일 30분 본인만의 반성문을 쓰라반복에는 기술적이 부분이 더해져야 하는데 바로 본인만의 ‘반성문’을 쓰는 일이다. 장 원장은 오답노트를 꼼꼼하게 써야한다는 의미로 ‘반성문’이라고 표현했다. 틀린 문제는 결국 또 틀리는 학생들을 보면서 반성문에 대한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장 원장은 말했다. “풀었던 문제를 다시 푸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공부다. 매일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만의 반성문(오답노트)을 만들어 두자. 머지않아 그 노트가 나에게 유용한 노트가 된다. 실제 시험 3일전에 문제집을 새로 사는 학생을 봤다. 그걸 언제 다 보겠나 어리석은 짓이다. 고3도 마찬가지다. 대입 2주전에 어떤 책을 볼 것인가. 내가 만든 내 책을 보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마무리해야 한다. 물론 너무 많이 틀린 학생은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한다.”이날 리포터는 네 번째 공부tip이 떠올랐다. 바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생을 만나는 것. 좋은 선생이 곁에 있다면 이 또한 좋은 tip이 되지 않을까. 현재 엠클래스에서는 수학·과학 단과반이 운영되고 있다.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