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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국어, 정확히 알고 준비하자- 국어 내신·수능 영역별 공부법 영역별로 다른 공부법이 필요한 국어국어에는 크게 문학, 비문학, 문법 3개의 영역이 존재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어는 타 과목과 달리 학년별로 시험을 보는 영역이 다르거나 한 번에 다양한 영역이 범위에 포함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영역별 특징을 무시하고 공부하곤 한다. 문학을 문법 공부하듯이 하거나, 비문학을 문학 공부하듯이 하게 되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각 영역이 갖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여 이에 최적화된 공부법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역별 공부법을 확립하면 내신을 넘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수능까지 대비할 수 있다. 이에 신학기를 맞아, 국어의 영역별 특징과 이에 맞는 공부법을 소개하고자 한다.문학, 이론부터 연습하고 문제를 풀어보자많은 학생들이 의외로 문학에서 흔들리는데, 이는 이론이 탄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시중 교재에 있는 작품들을 공부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론 공부 없이 하는 작품 분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교육과정 내의 문학 작품들은 객관적인 학습을 위해 기본 이론에 충실한 편이다. 따라서 문학 이론 공부를 미리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론 공부 후에는 다양한 문학 작품으로 연습하며 이론과 작품의 연계학습을 지속해야한다. 문학은 독자의 느낌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글 속에서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문학은 외부지문도 함께 출제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사한 작품들을 비교하면서 연습하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다.비문학, 꾸준함으로 독해력을 키우자비문학은 글의 주제에 따라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갈래 복합 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이 있고 어떤 주제가 출제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매주 일정량의 다양한 주제의 지문들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비문학 실력 향상의 왕도이다. 여기서 핵심은 무리한 선행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작정 고3 모의고사를 푼다고 독해력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비문학은 학년별로 지문의 수준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학생의 실력에 따라 본인의 학년 또는 1년 높은 학년의 비문학 지문을 풀어야만 학생이 글을 제대로 읽고 독해력을 키울 수 있다. 비문학에 익숙지 않는 학생이라면, 시간과 관계없이 지문을 분석하며 도식화하고 문제 유형을 분석하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문법, 기초를 완성하고 끝까지 반복하자문법은 각 이론이 유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단계별로 문법 이론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능에서 문법은 선택과목이며 문학, 비문학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내신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 문제뿐 아니라 문제를 꼬아서 어렵게 출제되기도 한다. 따라서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하며 철저히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은 기초 이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고 다시 심화 문법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제풀이에 들어가서는, 오답노트를 할 때 오답과 관계된 문법 이론을 찾아보며 다시 공부하는 것도 좋다.목표를 세우고 꾸준한 학습이 중요국어공부는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목표를 세워서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늘어난다. 많이 하면 좋겠지만 아직 국어공부를 별도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따라서 하루는 학습위주로, 하루는 복습 위주로 해서 일주일에 4시간~6시간 공부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차츰 공부 량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어는 정시든 수시든 수학과목 만큼 중요하다. 국어습관을 잡지 못하면 고등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국어를 열심히 한 학생은 고3이 되면 입시에서 월등히 좋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국어공부 습관을 반드시 들여야 한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이 어렵고 양도 많기 때문에 중학교처럼 무한 반복으로 성적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확실한 목표와 함께 학습의 결과가 나타나도록 집중력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일산 후곡 수비니겨 국어논술학원원장 차백현문의 031-925-7999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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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특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새학기를 출발하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이라면, 세특에 관한 것일 것이다. 교과과정 세부능력 및 특성에 대한 평가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작성되는지 알아보려 한다. 먼저 세특은 과목 교사들이 각 학생들을 평가해 학생부에 작성해 놓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포인트 들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1. 모범적인 수업태도에 있다학과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집중하는 바른 수업태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활발한 반응도 같이 있어야겠다.2. 질의와 답변은 교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발표나 토론 수업을 잘 준비하여 교사에게 인상이 남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수업과 동떨어진 질문은 오히려 수업분위기를 망칠수도 있으니 자제 하는 것이 좋다3. 지적호기심을 보여야 한다고등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발표주제들은 새로운 가설들을 발견하는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기존의 교과서 내용들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하되, 나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수 있도록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고 그 사실들을 검증하는 과정속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4. 인터넷 자료들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요즘 유튜브에서 나온 내용을 이해도 못하면서 무작정 베껴서 발표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것보다 여러 관련 서적들을 참고하거나 사료를 찾아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5. 학생이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잘 알려진 우수사례 중 하나를 예로 들자면 과학실험 중에 세균의 번식력을 측정하는 내용 중에서 현미경이 없을 때, 각 세균을 채취한 면봉들을 우유에 담가서 어느 면봉의 우유가 가장 빨리 부패하였는가로 세균의 양을 알아본 사례가 있다. 이는 학생들이 주어진 여건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매우 유명한 사례다6. 특히 수학과목에서의 세특에 적용 될만한 사례는 그리 흔하지 않다.이에 그간의 여러 입시에 적용된 수학 세특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연세대 경제학과 합격생 실제 생기부] (활동우수자전형) (2학년 1학기) 수학Ⅰ: 지수로그함수를 관심 분야인 경제학과 결부시켜, 둘 간의 연관성을 탐구한 주제로 원리합계를, 로그를 통해 복리의 개념을 알게 됨. 'NEWTON HIGHLIGHT 삼각 함수의 세계’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함. 삼각함수의 탄생부터 주요공식, 푸리에 변환 등에 대해 정리하고, 수학적 이론을 넘어 발전과정, 증명의 패러다임, 실생활의 응용 등 심화 전 수준으로 확장시키며 삼각함수 자체에 대한 수학적 호기심을 드러냄.'수열로 보는 투바차트' 를 주제로 수학 발표를 함. 수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토끼 번식 문제를 활용해 피보나치 수열의 정의를 설명함. 주식차트를 관통하는 기본적 법칙인 엘리엇 파동이론을 소개함. 두 개념을 기반으로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을 설명해 예측불가능 영역으로 여겼던 주식에 대한 지식을 키움. 실제 주식차트를 인용해 개념을 적용하는 모습을 보임.각 단원의 학습점검을 먼저 푼 후, 3급 보조교사 자격을 받아 멘토가 되어 문제 풀이를 도움. 매주 월요일 주간과제를 출제하고 일주일 후 풀이과정을 게시하여 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남. 방과후학교 수학반(25시간)을 수강함.[의예과 합격생 생기부](3학년 1학기) 미적분: 도함수의 활용에서 생체시계에 관한 내용을 보고 규칙적 수면시간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오후 9시에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하고 오전 7시에 멈추게 하여 사람들이 매일 비교적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기상할 수 있는 것이 생체시계의 핵심 단백질인 피리어드 2가 온도에 따라 분해되는 과정을 미분 방정식을 적용한 수학적 모델링으로 분석하였음을 조사하여 미적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발표함. 방정식과 부등식의 활용 문제의 특정한 함숫값처럼 생체시계가 어떤 조건에 도달하지 않으면 우울증의 위험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으며 극값이 존재하기 위한 요소들을 찾기 위해서 변곡점을 구하는 것이 생물학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수학적 원리임을 알아냄.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원인인 최상위인 암의 원인규명, 전이 속도 감소, 최적의 항암제 투약시간을 수면패턴, 체온, 면역체계, 호르몬 분비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한 후 치료법 개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짐.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많은 임상실험이 아닌 수학적 공식을 이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실험을 하고 의학 탐구 분야에서 수학적 모델링과 가상 세계가 의학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하고자 하는 능력이 뛰어남.대입과정에서 수시를 준비한다면 서류전형에서 쓸만한 것은 이제 세특 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이 세특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파주 운정 산내 송수학학원 김명수 원장031-947-4113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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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조창연(양천고 졸) 학생 양천고등학교(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조창연 학생은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대학 학문을 소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생기부와 수학과 경제를 연계해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고교기간 성실하고 꾸준히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간 조창연 학생의 수시 과정을 들어 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 -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능동적 모습 조창연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연세대 경제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대학 학업우수형, 육군사관학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창연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심화시키는 능동적인 모습을 생기부에 담아낸 것을 꼽았다. 창연 학생은 교과서에 나온 개념을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맞는지?’, ‘왜 그런지?’, ‘예외는 없는지?’ 등의 질문을 늘 던지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대학 학문을 소화할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전공 적합성 활동 - 탄력성을 미분과 연관, 수식을 분석해 경제정책까지 창연 학생은 자신의 전공 활동으로 탄력성을 미분과 연관시키고 수식을 분석해 의문을 해소함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 적용해 경제 정책의 올바른 방향까지 제시했다. 또, 수요함수의 개념 중 최대지불용의 금액의 연결선이라는 정의에 주목해 수요함수의 통계적 작성법에 대한 이론을 전개하고 누적 정규분포의 대칭 형태가 나옴을 통해 형태에 대한 의문을 역으로 해소한 활동은 창연 학생의 창의적인 발상을 잘 보여준 부분이다. 친구들과 ‘대한민국 정책 결정 모의 선거 프로젝트’라는 활동을 진행했다. 보건, 과학, 지역 격차, 부동산 등의 9가지 현안에 대해 정책을 고안했고 창연 학생은 청년 일자리와 교육제도를 맡아 정책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동아리/주제 탐구 - 나만의 발상과 정책을 생기부에 넣는 최적의 활동*동아리-융합탐구부*주제탐구-청소년의회교실과 모의유엔총회*활동-행동경제학책에 거시적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이를 MBTI 성격유형검사와 연결해 보자는 발상을 했음.-팀을 만들어 불평등 회피, 위험 감수, 비합리적 소비성향 등 행동경제학의 이론이 담긴 설문지 작성. 죄수의 딜레마, 최후통첩 게임 등 3개의 실험 진행*깨달은 점-MBTI를 정확히 분석하기에는 표본의 문제가 있었고 하나의 실험 결과가 다음 실험에서 참가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이런 발상을 하고 현실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자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동을 기획한 경험은 생기부에 내용 가닥을 잡는 데 도움이 됨.*활동-전체 주제는 환경문제였음. 토론 시간에 각국의 환경 실태와 해결을 위한 노력을 조사, 발표했음.-창연 학생은 기본내용에 더해서 국제 화석 연료 가격에 계획 경제적 요소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했고 국내 환경문제 해결 방안까지 덧붙여 논문 작성.*깨달은 점-자신의 주장과 생각은 생기부에 넣기 좋음. 자신만의 정책을 고안했다면 동기가 된 사회 문제와 정책 내용을 오롯이 넣을 수 있음.-토론도 자신의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그대로 작성할 수 있는 좋은 활동. 의회 교실에서도 그 당시 배운 회의 진행방식과 용어보다 창연 학생이 환경 정책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 주장이 그대로 반영되었음.면접 - 평소 발표도 많이, 자신의 생각 조리 있게 창연 학생은 “면접을 준비할 때는 평소에 발표도 많이 하고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기를 바랍니다.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종이나 PPT에 적어두고 살을 붙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전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대본을 쓰지 않아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최선의 답을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희망 분야와 연관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연 학생은 서울대 면접에서 탄력성 개념을 연관 지어 답변했다. 교과서 개념의 키워드로 접목해 공부를 제대로 해 왔다고 느끼게 하는 답변이 중요하다. 전공 관련 시사 지식이 있으면 예시를 들면서 답변하면 더 보기 좋다.독서 활동 - 전공 관련 책은 정독 창연 학생은 독서를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전공 관련 지식을 주는 책들은 정독했다. 책 선택은 해당 분야의 고전을 주로 보았고 서점에서 목차를 보면서 참신한 키워드가 많이 들어간 책을 선택했다. 3학년 때도 생기부에 들어갈 주제를 찾기 위해 책을 읽었다. 그래서 언어와 매체, 진로 활동 2개, 자율활동 1개, 논술, 세계 지리, 사회문화에 들어간 내용은 그때 읽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독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 시험 기간이 아니라면 시간은 있고 휴대전화 하는 시간만 줄여도 독서할 수 있다.<지리의 힘> : 지리를 알면 산업구조를 알고 국제 정세의 원인과 미래를 알 수 있음. 경제학부에 가겠다며 경제 공부만 하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책이었음.<확률적 사고의 힘> : ‘세상은 확률적이기에 100의 성공은 없다. 자기가 성공했어도 20%의 확률로 성공했을 수 있기에 끊임없는 성찰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는 책.<넛지> : 정책적 고민을 하는 친구라면 꼭 보세요. 상황마다 조금씩 다른 기본 설정과 옵트 아웃 방식의 유의점, 환경문제에의 적용 등 다양한 고민을 하기 바람.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 "현재에 충실해야 과거로 인해 좌절하지 않아요" 창연 학생은 목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진로를 그 시기에 정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현재에 충실해야 나중에 목표가 생겼을 때 과거로 인해 좌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목표가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굳이 특정하지 말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공부해 보세요”라고 조언했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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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중 국어 중간고사 분석 및 2023년 1학기 중간고사 대비법 2022학년도 양정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 객관식 20문항(60점), 서술형 7문항(40점)이 출제되었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국어는 객관식 28문항(70점), 서술형 6문항(30점)이 출제되었다. 양정중은 객관식보다 서술형 점수가 월등히 높고 조건에 맞춰 문장을 만들어 서술하는 것을 원하여 평소에 서술형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조건에 맞게 서술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서술형 문제 채점을 까다롭게 하기로 유명하여, 조건에 맞지 않으면 내용이 맞아도 부분 점수를 주지 않고 틀리게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을 서술하는 연습을 평소에도 꾸준히 해야 한다.더불어 맞춤법을 틀리면 1점씩 감점하여 맞춤법도 정확하게 써야 한다. 양정중학교는 외부 지문이 잘 나오지 않아 교과서 내용만 완벽하게 파악하면 돼 다른 학교보다는 공부하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내용이 시험에 중요하게 나올 때가 많아 수업 시간에 집중하여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정확하게 필기해서 암기하는게 중요하다.[양정중2] 중간고사 시험 범위는 1단원 문학과 2단원 화법이었는데 문학 15문제 화법 7문제가 출제되었다. 1단원 문학에는 현대시(시 창작 시간, 북어)와 현대 소설(동백꽃), 고전 소설(홍길동전)이 실려있다. 각 작품마다 중요시하는 특징이 있어 그걸 기준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시 창작 시간에는 시적 화자인 선생님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문학 작품의 표현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에 어떤 표현 방법이 사용되었는지 알고, 그것의 특징과 원관념, 보조관념을 찾으며 공부해야 한다. 북어는 북어가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사람이 아닌 시적 화자의 특징과 속성, 또한 시에서 비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공부해야 한다.이번 중간고사에서는 시의 특징, 단어의 원관념, 화자의 특징에 관한 문제가 나와 시의 내용과 표현 방법, 화자의 특징과 속성을 이해하는 문제가 나왔다. 동백꽃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사용하여 소설에 해학성을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 사회 계급인 마름과 소작을 알아야 소설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홍길동전은 전형적인 고전소설과 영웅소설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홍길동의 신분인 서자의 특징과 허균이 비판하고자 했던 당시 사회상을 알아야 한다. 소설에 관한 문제는 화자의 시점과 특징, 문장 안에 숨어있는 내용 알기, 행간의 의미 파악하기, 단어의 뜻이나, 인물의 특징, 작품의 이해, 글의 감상, 영웅소설 구조 파악하기, 단어의 상징적 의미를 찾는 문제가 나와 작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따라서 소설 작품을 공부할 때는 내용만 대충 읽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의 인물, 배경, 행간에 숨어있는 내용과 글의 구조까지 파악하여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우면서 공부해야 한다. 2단원 화법에는 공감하며 듣고 말하기를 공부한다. 의미 공유하며 듣고 말하기에는 만화와 공주님의 달(소설) 중 한 부분이, 공감하며 대화하기에는 두 사람의 대화가 실려있다. 이번 중간고사에는 세 지문 모두 내용을 파악했는지에 대한 문제, 의미 공유의 방법, 의미를 공유하는 과정, 의미를 공유하는 말하기를 하지 못한 이유를 찾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은 모두 교과서 내에서만 문제가 출제되었고, 내용을 묻는 질문이 많아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했다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양정중3]중간고사 시험 범위는 1단원 문학, 2단원 화법, 3(1)단원 문법이었는데 문학 15문제, 화법 9문제, 문법 10문제가 출제되었다. 1단원 문학에는 현대시(햇빛이 말을 걸다), 시조(수박같이 두렷한 임아), 현대 소설(봄이 온다), 수필(그림엽서)가 실려있다. 1단원의 제목이 문학의 아름다움이라 시와 소설의 특징과 함께 시와 소설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공부해야 한다. 햇빛이 말을 걸다, 수박 같이 두렷한 임아는 시와 시조로 둘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공부하고 시를 읽은 후 감상, 시에 쓰인 표현 방법도 체크해야 한다. 이번 중간고사에는 두 작품의 공통점과 읽은 후 감상, 작품에 쓰인 표현 방법을 찾는 문제가 출제됐다. 봄이 온다는 성장 소설이다. 성장 소설의 특징과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갈등, 특징, 읽은 후의 감상도 공부해야 한다. 그림엽서에서는 수필의 특징과 소설과의 차이점, 표현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이번 중간고사에는 서술상 특징, 읽은 후 감상, 인물이 처한 상황, 작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글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2문단은 화법으로 설득하며 말하기와 비판적으로 설득 전략 분석하기를 공부한다. 이 단원에서는 연설문을 읽고 연설문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어떤 설득 전략을 사용하였는지 공부해야 한다. 이번 중간고사에는 설득적 담화의 특징과 비판적 분석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와 연설문의 내용, 연설문에 쓰인 설득 전략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3단원 문법은 음운의 특성과 체계를 공부한다. 이번 중간고사에는 자음과 모음의 특징, 음운의 개수, 조음 위치와 방법이 출제됐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알려주셨던 맞춤법, 발음법 문제가 출제되어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은 학생은 정답을 맞추기 어려웠을 것이다.목동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02-2653-3644~5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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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목고 2023년 1학기 영어 내신 대비 공부법 ‘수시 파이터’들은 내신에 올인할 것이제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2023년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방학 동안 계획을 제대로 수행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1학년은 내신에 몰입, 2학년도 수시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내신에 전념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사이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은 향상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1년 계획을 잘 세워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공부에 소홀했던 학생들은 그냥 보낸 시간을 매몰비용으로 받아들이고, 학기 중에 절대적 공부량을 늘리며 효율성을 최대치로 높여 공부해야 한다.신목고 영어 내신의 경향성 분석신목고 영어 내신은 양천구의 다른 학교들에 비해 시험 범위가 많고, 문제 유형도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어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 범위의 내용들만 암기해서는 고득점이 쉽지 않다.평균적으로 교과서와 모의고사 및 추가 지문으로 객관식 20문제와 서술형 10문제가 출제된다. 대략 객관식과 주관식이 65:35정도로 배점이 이뤄진다.문제 유형의 경우 대의 파악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다른 유형에서는 수능 유형과 달리 순수 내신형으로도 많이 출제되어 어법 및 구문과 어휘의 활용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을 경우, 시험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사태도 벌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구문의 경우 구와 절을 변형하여 서술형 문제, 본문의 문장을 변형하여 틀린 것을 골라 고치기 같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시험 범위 원문에 나오는 개념어를 다른 내용으로 바꿔서 두 개 지문을 제시하여 문제를 내는 등 어법과 구문 및 어휘와 독해력이 탄탄한 학생들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이 나타난다.실제로 신목고 학생들의 경우 모의고사가 2등급 이상 나오지만 내신에서는 4등급 이하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는 신목고가 단순히 수능 문제 풀이 기법만 숙달시킨다고, 내신을 쉽게 준비할 수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양천구의 다른 고등학교인 백암고나 금옥여고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극명해진다. 예를 들어 22년 2학기에 신입으로 들어온 금옥여고 제자 중 한 명은 모의고사가 2등급이었지만, 내신 대비를 충실히 하여 1등급을 얻게 되었다. 백암고 제자들 중에도 이런 사례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신목고의 경우 고3 모의고사로 1등급을 맞는 학생이 내신은 2등급에 간신히 걸치는 경우도 많이 보아서, 신목고가 여타 학교에 비해 영어력이 훨씬 중요한 학교라는 부분을 절감한다.신목고 영어 내신 경향성에 따른 공략법신목고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이 유형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어 특정 유형의 문제 풀이 방법만 공략한다고 절대로 고득점을 얻기가 쉽지 않다. 신목고의 경우 목동고나 양천고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영어력이 가장 중요한 학교이다. 따라서 내신 기간 외에도 다양한 글을 읽으며, 어휘, 구문 및 독해력을 극강으로 올리는 게 중요하다.하지만 이런 부분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 대비 기간이 일단 시작되면, 전 범위를 그냥 암기로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우선 시험 범위의 모든 지문에 나타난 단어들을 문맥을 파악하며 완전하게 암기하고, 흐름상 주요 단어의 파생어 및 유의어와 반의어를 최대한 정리해야 한다. 이후 문장 단위로 구문을 학습하며, 구절 단위의 변환 가능한 문장을 연습하여 어법 및 서술형 문제에 대비한다. 이 작업과 동시에 단락별 중심 소재와 주제 및 단락 구조를 논리 기능어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객관식 대의 파악 및 간접 쓰기 유형을 정복할 수 있다.결국에 평소 영어학습량이 충분하여 어휘와 구문 활용 능력이 잘 다져진 학생들은 내신 범위의 지문들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많은 변형 문제를 풀어보고, 평소 학습량이 부족했던 학생들의 경우는 문제 풀이에 매달리기보다 시험 범위 내의 지문들을 앞에 서술한 방식으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회독 수를 늘리며, 단락의 흐름을 정리하며, 주요 구문을 암기하고 변환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게 중요하다.이제 내신 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 지난날의 부족했던 부분을 후회하고 걱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본인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도록 효율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걱정할 시간에 그냥 올바른 방법대로 공부에 몰입하라. 반드시 그 결과는 여러분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목동 뒷단지 센트럴프라자종필영어학원 김종필 원장02-2650-8887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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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 수시 논술로 대학 가기 : 건국, 경기, 경희대학교 인문 논술 분석 대학 입시에서 수시 논술 전형으로 대학 입학에 성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선발 정원이 꾸준히 축소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 논술 전형으로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에 상향 지원할 수 있고, 상향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실제 적지 않다. 그래서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시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고려해가면서 수시 논술 전형 6개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입시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논술 형태의 시험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앞으로 대입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은 논술 시험 준비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예고한 바와 같이 오늘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의 인문 사회 논술 문제를 간략하게 살펴보고 논술 시험준비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각 대학별 문제 유형[건국대학교 논술]건국대학교는 인문사회계열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었다. 2022년에는 (가) 맹자의 대인과 소인에 관한 글, (나) 공공재에 관한 인간의 태도에 관한 글, (다)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에 관한 그래프 자료, (라) 「비오는 날에는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양귀자 소설 일부가 제시문으로 나왔다.<문제 1> (가)와 (나)의 핵심 개념을 활용하여 (다)의 자료를 분석시오 (40점)<문제 2> (가) (나)와 관련지어 (라)의 인물들에 대해 논평하시오 (60점) 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경기대학교 논술]경기대학교는 인문영역과 사회영역 문제가 따로 출제되었다. 인문영역 제시문은 (가) 정재찬의 <총, 꽃, 시> 중 일부 지문, (나)김수영 시인의 시 <눈>, (다)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가 제시문으로 나왔다.<문항 1> (가)의 핵심을 바탕으로 (나)의 눈을 해석하고 (다)의 눈과 비교하라(700)사회영역의 제시문은 (가) 맹자의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에 관한 견해 글, (나) 데이비스와 무어의 계층 이론 요약, (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 그래프 등이었다.<문항 2> (가)의 맹자의 직분론에 대하여 (나)의 데이비스와 무어의 계층 이론이 갖는 의의를 서술하고, (다) 도표의 사례를 바탕으로 (나)이론의 한계를 논술하시오(700) 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경희대학교 논술]경희대학교는 (가) 「자유는 ‘없는 자’만이 느낀다」는 경향신문 기사, (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다) 「김남주 시전집」 ‘자유’, (라) 금성출판 고등 문학 「깨끗한 식사」, (마) 한국일보 기사 ‘욜로’도 합리적으로...‘욜로테크’가 뜬다, (바) 중앙일보 신문기사 유기농=안전식품? 세균오염은 안심 못하죠, (사) 이로운넷 인터넷 기사 「윤리적 소비, 투표하러 시장에 갑니다」 가 제시문이었다. <논제 1> (다)의 시각에서 (가)와 (나)의 상황에 대해 평가하시오(800-900자)(40점)<논제 2> (라)~(사)에서 입장이 유사한 두 부류로 묶어 그 중 한 입장을 선택해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입장을 비판하시오 (1001자 이상~1200자 이하)(60점)독해 능력과 제시문 간 연관성 논리적으로 추론하기각 대학의 문제 유형을 보면, 논술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두 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그 첫째는 텍스트 독해 능력이고, 둘째는 근거를 바탕으로 텍스트 간의 연관성을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평가,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원론적으로 학교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할 뿐 아니라, 많은 글을 읽고 생각하고,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시사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폭넓게 관심을 갖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에 지식과 정보를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한 마디로 지적 수준이나 시사 교양의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논술 실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다음 글에서는 서강대, 연세대, 이대의 인문 논술 문제 출제 경향과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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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자연계(수리, 과학) 논술 분석 [1] 자연계 논술 실시 대학 38개 대학 - 학생부가 부족하다면 적극 활용 고등학교 1, 2학년을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학생부로 진학하기 힘들다면 이제 학생들에게 남은 전형은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 전형이다. 자연계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을 포함해서 38개 대학이다. 전국 대학 기준으로 보면 논술 모집 인원이 전체에서 3.3%에 불과하지만, 상위 15개교 기준으로 보면 10.3% 이다. 이는 2년 6개월을 내신 관리에 공을 들여야 지원이 가능한 교과 전형의 비율 13.1% 에 비하면 적은 비율이 아니다. 수시에서 6번 지원 기회가 있으므로 학생부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의 지원이 어려운 경우 논술 전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대부분 수리논술 실시 - 연세대 과학논술 추가, 수능 이후 논술 준비 시간 부족 자연계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리논술을 실시하고, 연세대, 경희대(의,치,한,약) 연세대[미래](의예), 아주대 의학은 과학논술을 함께 실시한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대학을 노리는 학생은 과학논술 준비가 필요하다. 과학논술의 범위는 수능과 달리 과탐 Ⅰ,Ⅱ가 범위이다. 논술 시험의 실시 시기는 연세대, 시립대, 홍익대, 성신여대, 가톨릭대(2023학년도 기쥰)는 수능 이전에 실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그런데, 성균관대를 비롯한 15개 대학이 수능이 실시되는 주말에 시험을 보므로 수능 이후 준비 시간이 단 하루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루를 준비해 대학을 갈 수 있다면 누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을 하겠는가?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러므로 수능 이후에 논술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준비는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수능 최저’ 없는 대학 - 연세대 등 16개 대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은 연세대를 비롯해 16개 대학이다. 수능을 망치더라도 대학을 갈 길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실질 경쟁률이 하락한다. 중앙대나 홍익대 처럼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은 최저 충족률이 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 수준을 넘지 못한다. 즉, 경쟁률이 60:1이라면 실질 경쟁률은 15:1이 되지 않고, 10:1 이하인 과도 다수 있다.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수능과 다른 출제 범위와 채점 방식 - 준비도 달라야 논술은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된다는 점에서 수능과 같지만, 자연계는 수학만으로, 혹은 수학과 과탐 영역만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이 다르고, 출제와 채점 방식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수능은 정답을 채점 대상으로 하지만, 논술은 서술 과정 전체를 채점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준비도 서술 과정 전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준비 과정에서의 서술에 대한 첨삭이 강조되는 이유이다.논술전형에서의 학생부 반영 - 영향력 거의 없음 학생부 중심 전형은 학생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이나, 늦게 공부를 시작한 학생에게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하는 것과 같다. 논술 전형은 연세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와 같이 논술 100%로 선발하거나 학생부가 반영되더라도 실질 반영 비율은 무력화 되어 있다. 중앙대의 경우 학생부 비교과(무단 3일 이내, 봉사 20시간 이상이면 만점), 교과인 경우 국영수과 상위 5과목만 반영하고, 반영 과목 성적 기준으로 2등급과 6등급의 점수 차이가 20점 만점에 0.32점 차이가 난다. 6등급인 학생이 논술에서 100점 만점에 1점을 더 받으면 2등급인 학생보다 합산 점수는 0.38점 앞서게 된다. 이처럼 학생부 성적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논술 문제는 어렵다는 인식 -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 논술은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제 자체는 수능 킬러 문제처럼 변별을 위해 어렵게 출제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어렵다고 학생들은 표현할까?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추론을 통해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스스로 검토하면서 결론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과정의 연습이 잘된 학생은 결국 논술 문제가 어렵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논술 역시 상대평가이므로 문제가 쉽게 나올 때는 90점 이상에서 합격선이 생기지만, 요즘 추세는 60~70점대에 합격선이 형성되고 있으며, 50점이 채 되지 않는 학교, 학교도 다수 존재한다. 결국 아주 어렵거나 쉬운 경우를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출제의도에 맞게 2/3선 정도까지 도달하면 합격선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쉽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라 할 것이다.논술 전형 통한 대학 합격 - 입시 성공 학생들은 수시에서 학생부로,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없는 대학을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므로 만일 합격한다면 그야말로 입시는 성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논술은 로또가 아니다. 역시 준비를 제대로 한 학생이 합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영통 수학과학학원 수리 논술 전문 수학의 아침 고3관 부원장 박재홍031-309-1200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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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교육(주), 일산 재수종합반 ‘5A시그니처’ 출범시켜 “5A시그니처 재수종합반, 또 한 번의 신화 만들 것”독학재수반인 ‘5A학습센터’와 고3 전문 단과학원인 ‘5A아카데미’는 일산지역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학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입시 실적으로도 이름이 높다. 2019년 오픈해 2020학년 첫 대학입시서부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2022학년 대입에서 의학(의치약한수) 계열 52명, 서울대 13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26명 합격이라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일산 지역 단일학원에서 ‘최단 기간 최상위권대 합격생 최대 배출’이라는 입시 결과를 기록한 것. 2023학년 대입에서도 현재까지 의학계열 43명, 서울대 15명이 합격한 상황으로 학생 수 대비 전국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입시 실적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5A교육(주)이 올해 새로이 재수종합반(재종반)인 ‘5A시그니처’를 출범시킨다. 5A교육(주) 김명범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입시 설계 노하우와 독보적인 학습기법을 융합시켜 신개념 재수종합학원 ‘5A시그니처’를 론칭해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대학입시에 재도전하는 N수생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상위권 재수생에 특화된 학습관리시스템강사진 전원 서울대·포스텍 출신 & 과목 전공자김 대표는 “일산지역 상위권 재수생 중 재종반을 다니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 강남 소재 학원으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우수한 강사진과 상위권 학생끼리의 경쟁 욕구 때문이다. 입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상위권 재수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재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5A시그니처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5A시그니처는 상위권 재수생들의 이해와 요구에 맞춰, 상위권 재수생에 특화된 학습관리시스템과 탁월한 실적을 만들어낸 5A만의 개인관리시스템 적용, 최고의 강사진, 차별화된 학습커리큘럼 구축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강사진은 전원 서울대 또는 포스텍 출신으로, 담당 과목 전공자들로만 구성했다. 또한 개원 첫해 60명 소수의 상위권 학생만 선발한다. 김 대표는 “60명의 학생 관리를 위해 투입되는 인원은 5A교육 대표와 원장, 부원장, 입시연구소장, 수석컨설턴트, 국영수 강사진까지 9명으로 1인당 학생 수가 7명인 대한민국 최고의 밀착관리 재종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일반 재종반과 차별화한 고효율의 커리큘럼과 맞춤 학습 프로그램김 대표는 상위권 재수생들에게는 학습커리큘럼 또한 일반 재종반과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일부 학원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재종반은 고등학교 4학년 과정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에겐 공부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5A시그니처는 학습시스템 또한 상위권 재수생에 특화한 고효율의 커리큘럼과 맞춤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축했다.”먼저, 국수영 수업이 단과학원처럼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전문화된 강사가 담당 과목 전체를 책임지고 스피디하게 수업을 진행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특화된 학습계획을 만들어 공부하고 개인별로 확인받는다.다음으로, 정규반 교과수업과 별도로 달마다 국어와 수학 과목의 ‘팝업 특강’이 열린다. 매월 모의고사를 통해 확인된 ‘오답률 높은 문항’과 ‘수능 기출 문제 중 사고력문제’를 주제로 구성하는 특강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집중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5A시그니처 원장과 부원장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재원생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일산 지역 상위권 고등학생 학습의 메카로 자리잡은 5A교육(주)5A교육(주)은 고교생의 학습과 입시관리를 아우르는 관리형 프리미엄 독서실 및 독학재수학원인 ‘5A학습센터’와 고3 전문 단과학원 ‘5A아카데미’ 그리고 대입 수시 및 정시 컨설팅 기관인 ‘5A입시센터’를 운영하며 일산 지역 상위권 고등학생 학습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5A교육(주) 김명범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입전문가이자 입시학원 경영전문가로 청솔학원장, (주)이투스교육 전무, (주)종로학원 전무를 역임하며 학원사업총괄본부장으로 일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30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일산과 강북 청솔학원 원장으로 일할 당시,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올해엔 새로이 문을 여는 ‘5A시그니처 재수종합반’과 더불어 수학전문학원 ‘공부에진심’을 합병해 ‘5A 내신 전문관’을 곧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5A학습센터 주엽관’은 곧 직영으로 전환하며, 고2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메디컬(의학 계열)/서울대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47 3층문의 031-814-5151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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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정신여고 김송아(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경제’란 진로가 확실했다. 그래서 ‘경제에 최적화된 생기부’라 스스로 소개할 만큼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했다.그리고 ‘열심히 산 것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학업과 활동 모두에 열심히 임했다. 그 결과 김송아(정신여고)양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연세대 경제학부, 고려대 경제학과 합격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송아양은 “합격 결과를 확인했을 때 실제로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후배님들도 학교생활을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노력이 생기부에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또 좋은 결과에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Q. 합격한 학교와 학과 전형을 알려주세요.A.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는 지역균형(수능최저 3합7), 연세대 경제학부는 활동우수형(2합4 국어·수학 포함/영어3이상), 그리고 고려대 경제학과는 학업우수형(4합7)이었습니다. 수능 국어(2등급)를 평소보다 못 봐서 고려대 최저는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영어(1등급)와 사탐(한국지리·사회문화 1등급)을 잘 봐서 4합 7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Q.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요?A. 연세대와 고려대는 제시문기반 면접이었고, 서울대는 서류기반 면접이었습니다.제시문기반 면접의 경우 학교홈페이지나 기출문제집의 기출문제를 찾아보며 출제경향을 학습하고 직접 소리 내 말해보는 연습을 했고, 면접학원에서 1~2차시 정도 모의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고려대는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모의면접을 해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학교선생님들은 저를 잘 알아서 제게 맡는 도움말을 많이 해 주셨거든요. 면접태도나 문장·내용 구성, 말하는 것까지 꼼꼼히 체크해주셨는데 모의면접을 많이 해 보는 것이 확실히 면접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Q. 명확한 진로가 활동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요?A. 네. 제 생기부는 경제 분야 외 다른 분야는 원서를 쓰기 힘들 정도로 방향이 뚜렷했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일관적인 것을 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분야를 찾아 세분화하고, 더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1학년 땐 경제 분야 전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세특, 동아리, 봉사, 대회, 행동특성 모든 부분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했고요.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생긴 2학년 때는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어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수학 멘토링 봉사도 하고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은 모의수업, 토론 등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영·경제 공통 분야인 빅데이터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주제로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꾸려 경영·경제 공통 이슈 및 경제에서 배우는 이론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학년 올라와서는 제가 좋아하는 수학과 경제를 연결시켜 실제로 이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사회발표 보고서에 직접 분석·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농경제사회학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농경제 활동도 진행했는데요. 애그플레이션 보호무역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농경제 관련된 활동도 학과에 맞게 세분화해 활동했습니다. Q. 고교 활동 중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수학과제탐구 시간에 진행한 ‘최소제곱법의 증명과 유용성’ 탐구 활동입니다. 평소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방법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수학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계 지식을 공부하여 공식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다변함수와 편미분까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결국 최소제곱추정량 공식을 손으로 직접 유도하는 데 성공했죠. 또, 최소제곱법이 활용된 사례를 분석하며 최소제곱법의 유용성을 저의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경제학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선 사용하는 도구의 수학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고, 수학과 관련된 다른 탐구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학습은?A. 진도와 상관없는 국영수를 먼저 시작하고. 암기과목은 내신 2~3주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수학만 다녔는데, 내신 1주 전부는 암기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수학학원도 쉬었습니다. 학원에 많이 다니면 너무 의존하게 돼 더 불안해져서 혼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 국어 2학년 1학기 문학을 4등급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때 잠깐 국어학원을 다녔습니다. 영어는 어릴 때 열심히 해놔서 수능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수학은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쉴 새 없이 문제만 풀다보면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보고, 또 교과서 문제들도 다시 보면서 개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내용은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져 머리에 새겼습니다. 암기과목의 경우 내용을 정리하기보단 말로 연습하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교과서나 프린터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될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제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건데요. 받아들인 지식을 그냥 놔두면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어 머릿속에서 다 지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꼭 시험을 위해 기억하는 게 아니라 ‘평생 지식으로 기억하자’ 이런 느낌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구조화되는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고요.Q. 세특 관리를 비롯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A. 세특이라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수업 중 선생님들 말씀에 집중하면 충분한 세특 기록이 가능합니다. 전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활동엔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는데, 마지막엔 진행한 활동들을 생기부에 다 작성하지 못하고 골라야 하는 상황까지 생겨났어요. 선생님께서 하라는 것만 해도 알찬 생기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3학년 땐 과목 별 심화보고서를 작성해 세특의 차별화 및 전문성을 위해 노력했고요. 1~2학년 땐 모든 과목을 경제와 관련지어 활동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과목에 경제 분야가 들어가면 평가자들도 지루하지 않을까?’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그 과목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진로를 일찍 정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대입에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해 일관적이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는 학교활동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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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영동일고 김지우 (서울대 인문계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으로 인문계열에 합격한 김지우 양.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통일 전문가가 되겠다는 지향점이 분명하죠. 심지가 곧고 성실성이 돋보이는 학생입니다”라고 그를 지도한 채광수 영동일고 교사는 귀띔한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 내신성적은 1.26. N수생 강세라는 녹록지 않은 수능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으며 서울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할 수준의 좋은 성적까지 얻었다. 내신과 수능에 두루 강한 그만의 공부 비결은 무엇일까? 과목별 공부법, 본인의 희망 진로를 학생부에 녹여낸 과정을 조근조근 설명하는 그에게 ‘주체성’이란 강점이 엿보였다.Q. 통일 전문가란 진로 목표를 세운 후 고교 3년간 관심 주제를 어떻게 파고들었나요? 물리학자가 꿈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난 남북정상회담 장면이 제 장래희망까지 바꿀 만큼 강렬했어요. 중2 때였죠. 남북통일 전문가를 목표로 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후 통일부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의체험 활동으로 3년 내내 남북한 이슈, 역대 정부의 통일 정책 분석, 우리와 똑같은 분단상황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논문, 책을 찾아 읽고 통일부, 외교부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들 정리해 보고서를 완성했어요. 창체 활동이 1년 프로젝트라서 오랫동안 준비하며 관심 주제를 파고들어 원하는 결과물을 완성했다는데 보람이 컸습니다. 남북한 이슈를 다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일 사례를 많이 찾아봤고 독일의 역사, 문화, 예술, 정치에도 두루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똑같이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데다 우리의 한강의 기적처럼 독일도 라인강의 기적을 만든 동질감도 있고요. 독일어도 혼자서 따로 공부했는데 수능시험에서 1등급을 받아 기뻤어요.Q. ‘김지우의 개성’이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미술, 일본어 등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과목에도 관심사를 녹여냈습니다. 가령 미술 시간에 배운 다다이즘을 가지고 ‘베를린 다다이즘과 전간기(戰間期) 독일사회주의’를 주제로 심화 보고서를 썼어요. 독일의 역사,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떠오른 주제였죠. 서울대 면접관도 이 부분에 대해 질문하더군요. 일본어 교과세특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에서 일어난 반제국주의 운동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기록됐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수업을 허투루 듣지 않고 관심사와 연결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고교 3년간 《정의란 무엇인가》, 《독일 통일과 문학》 등 약 1백 권의 책을 읽었어요. 독서 후에는 감상문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배경 지식을 쌓고 학생부 교과세특에 연결시키는데 도움이 됐어요.Q. 서울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수능 시험 후 2주간 집중적으로 대비했어요. 서류전형을 거친 모집정원의 3배수 인원이 면접을 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어요. 학생부 기반 면접이라 3년간의 학교 활동 자료를 모두 찾아 예상 질문과 답변 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을 했죠. 의미있는 고교 활동은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 나중에 덜 힘들겠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말하기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면접 전날까지 선생님들과 고강도 연습을 한 덕분에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었어요. Q.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영동일고 내신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내신시험은 수업시간에 배운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교과서입니다. 빠짐없이 필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각인시켰어요. 시험대비는 약 4주 동안 했는데 전 과목 교과서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별도의 요약 노트는 만들지 않았어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에요. 길에서 시간 낭비하는 걸 싫어해 공부는 집에서 했어요. 평소에 새벽 1시까지 하루 5~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하려 애썼습니다. 수학 선행은 따로 하지 않고 진도에 맞춰 배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화학습에 집중했습니다. 고1 1학기 때 수학 4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심리적으로 위축됐지만 ‘왜?’ 원인을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했죠. 수학 내신은 복잡한 연산문제가 나오고 시간 안에 속도감 있게 문제 푸는 훈련이 필요한데 이 점을 간과했던 게 패인이었죠. 시간에 쫓기다 보니 마킹 실수까지 했어요. 그 후로 내신 스타일 수학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영동일고를 비롯해 타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집중 연습을 했어요. 다음 시험에서 수학 2등급, 그 이후로 1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영어는 서술형 유의어 문제가 제일 까다로웠어요. 대략 20점 배점이라 비중이 크죠. 지문 속 단어와 뜻이 같은 단어를 모두 찾아 달달 암기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등급 변별력을 위한 문제라 암기가 최선의 해결책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특히 과학 도서를 많이 읽었죠. 이때 다져진 독해력, 이해력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내신은 시험 스타일을 분석하고 본인만의 공부 루틴을 찾아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Q. 영동일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학교 이데아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프로그램이 축소됐지만 졸업생 선배들이 방학중에 진행하는 진로특강이 유용했어요. 이 같은 활동 덕분에 학생부가 풍성해졌습니다. 나도 대학 합격하면 후배들을 위한 특강에 참여해야 겠다는 동기부여도 됐지요. 점점 이과 쏠림 현상이 심해집니다. 저는 문과와 이과 융합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왜 이과에 가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제 진로는 문과 쪽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공부든, 진로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해요.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