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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방산고 손새람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방산고 과학중점학급에서 공부한 손새람 학생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카이스트, 고려대 컴퓨터학과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모두 합격했다. 고2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진로의 방향을 잡아나간 손새람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진로 선택을 천천히, 신중하게 한 경우네요. 네. 저는 어릴 적부터 가진 꿈이 있던 것도 아니고, 특정 분야에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학년 후반까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인문학부터 과학 분야까지 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더 잘 맞고, 더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생기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그게 전기와 컴퓨터 분야였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학과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학하게 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를 폭넓게 공부할 수 있고, 고학년 때에는 시스템, 전자, 컴퓨터 분야로 세분화되어 선택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더 깊이 공부하게 됩니다.Q. 적성을 살려 진로로 연결하기 위해서 어떤 교내활동을 했나요? 저의 성향과 적성을 잘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적성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고, 진로 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전기와 컴퓨터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관련 심화 활동 경험을 다양하게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2학년 때 아두이노를 포함한 전기회로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시키는 경험을 하며 컴퓨팅을 활용한 전기 시스템 제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전기 시스템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탐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2학년 때는 물리부 부장으로 활동하며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험의 원리를 담아 ‘디아볼로스 가문의 보물을 훔쳐라!’라는 게임 형식의 테마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부원들과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만든 부스는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또, 전기·컴퓨터 분야에서 최근 각광 받는 기술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하고, 관련 서적을 읽거나, ‘물리학 실험’ 과목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등 제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생활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과학중점학급 친구 중에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공부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관심 분야를 깊이 알아볼수록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Q. 특이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특이한 수상실적이라고 하면, 3년 연속 받은 백일장 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이공계열 학생이 되겠다’는 듣기 좋은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하기로 했으면 최선을 다하자’라는 제 태도를 지키기 위해서 백일장에도 매번 최선을 다해 참여했거든요. 저희 학년은 학기별로 상을 하나씩만 입력할 수 있었는데, 이미 받은 수학경시대회 상이 있어도 백일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어요. 제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수상 실적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심히 글을 쓰니까 실력이 늘더라고요. 받는 상이 점점 높아져서 또 한 번 뿌듯했습니다.Q. 과목별 나만의 내신 공부법의 팁이 있다면요? 어느 과목이나 선생님의 설명과 추가로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 교과서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선생님 프린트만 몇 번이고 복습했습니다.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개념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보기도 했는데, 평소에 공부할 때는 마인드맵을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단원에 등장하는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나서 세부 내용을 공부하면 확실히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 계획을 짜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저는 계획을 짜기 전에 먼저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과목의 단원과 소단원들을 쭉 나열해서 적고 과목별로 개념을 몇 번 반복해서 공부할지 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시험공부에 쏟을 수 있는 날이 며칠인지 체크하고 소단원들을 잘 분배했습니다. 개념을 응용하는 게 중요한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은 꾸준히 나누어서 할 수 있도록, 또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중요한 국어나 한국사 과목은 중간에 한 번씩 묵직하게 복습하는 일정으로 분배했습니다. 공부한 소단원 이름 위에는 펜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 공부한 후에는 다른 색 펜으로 또 긋는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Q. 방산고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방산고에는 수업을 탄탄하게 구성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업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디를 강조하시는지 유심히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저보다 잘 나오는 친구도 내신에서만큼은 앞서는 학생이었는데, 3년의 내신을 거치면서 생각보다 학교 수업이 시험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추가로, 학교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문제들은 우선 반복해서 풀되 나눠주신 문제가 많지 않은 과목은 다른 문제들을 찾아 풀어보기 전에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에 적힌 개념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문제보다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이 꼭 한 번씩 있습니다. 특히 과학 과목은 기출문제와 학교 프린트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Q. 여러 대학의 실제 면접을 보았는데 각 대학의 면접 특징을 말해 주세요. 서울대는 생기부 기반으로 제가 했던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제 활동을 점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이스트 역시 제시문 면접에서 생기부 기반 면접이 병행되며 인상 깊었던 책에 대한 줄거리와 느낀 점, 고교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의 문제풀이 면접은 수학과 선택한 과학 한 과목에 대한 면접이었는데 압박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물리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연대와 고대는 제시문 면접에서 과학 관련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낀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해답은 ‘과정에 집중하기’였는데, 결과를 미리 걱정하기보단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 일은 아쉬워할 순 있어도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시험 기간마다 되새겼어요.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는 후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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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동북고 곽시우(동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때부터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상승시켰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전교 부회장 및 전교 회장을 하며 학교를 위해 또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봉사활동을 하며 저의 작은 힘을 이웃에 나누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경영’으로의 진로가 더욱 굳어졌고, 다양한 관심까지 생겨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 그리고 해보고 싶은 일도 생겼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곽시우(동북고)군이 말한 그의 고교생활이다.첫 시험 3.93등급에서 마지막 시험 1.86등급까지. 그의 노력과 학교생활에의 열정을 들어봤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DoDream)전형으로 서류(생기부·자소서) 100%로 (정성)평가가 진행, 면접평가는 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었습니다. 2단계는 1단계 70과 면접 30으로 평가가 진행되어 면접 준비까지 충실히 했는데요. 특히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 면접과 동일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분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선생님과의 모의면접에 그치지 않고 면접을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며 직접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수십 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도 의자에 앉아 동영상을 찍으며 면접 준비를 했는데, 찍은 동영상을 돌려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며 어색한 부분을 고쳤나갔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언제부터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었나요?A. 1학년 땐 주식,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졌습니다.또 고등학교 3년 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요. 그 중 학교 후드집업 제작을 하고 나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색상, 의류 업체 등 결정해야 할 것도 많고 매 순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친구들과 후배님들이 후드집업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엄청 뿌듯했거든요. 이 경험을 계기로 제품 개발과 기획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Q. 내신이 눈에 띄게 올랐는데요. 비결이 있나요?A. 1학년 첫 시험은 3.93등급이었는데, 3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에서는 1.86등급을 받았습니다(평균 2.61등급). 비결이라기보다 내신 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시험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계획을 4주로 짰는데요. 수학은 학원을 안 다녀서 매일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풀고 4~5일에 한 권 씩 끝내는 식으로 총 5권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4주 전부터 계획을 짜고 시험 기간 1주일 전에 모든 진도를 다 끝내놓는 것을 목표로 했고요.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학교 수업 전 날에 다음 날 학교에서 나갈 진도만큼 인강으로 예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 수업을 들으며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이 가능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독서실에서는 한 번 더 간단하게 복습하고 문제만 풀면 거의 완벽하게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사회탐구 과목에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Q. 특별히 신경 쓴 내신 과목이 있다면?A. 영어입니다. 첫 시험에서 5등급을 받았는데, 다음 시험에서는 3등급, 또 그 다음시험에서는 2등급을 맞으며 쭉 2등급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영어 역시 다른 내신대비와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표시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학교가 끝나고 당일 복습을 하면 더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서술형에서 적중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지문을 암기한다기보다 모든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이 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보고 첫 문장만 봐도 뒤에 내용이 예측 가능할 때까지 반복해서 봤던 것이 영어 성적 향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제 세특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모든 과목의 세특을 챙기려고 노력했고, 과세특 뿐 아니라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활동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챙겼던 점이 입학사정관 분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또, 세특에 쓰이는 활동을 하나의 과목에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그 세특 주제와 연관 지어 확장시켰는데요. 예를 들어 경제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으면, 수학2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미분·적분과 연결 지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과목과 연결 짓고 구체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세특을 평가할 때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을 꼽으라면?A. 아무래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한 것이 제 학창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인데요. 단순히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었던 건 아닙니다. 편해지는 교복 추세에 맞게 교복 대신으로 입을 수 있는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했었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근 4개의 학교와 대규모 e-sports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판기 설치, 풋살장 설치 건의 등 여러 활동을 했기에 제 학창 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Q. 동북고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A. 주변에서 익히 들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수시는 놓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3학년이 됐을 때 일찍이 수시를 포기한 친구들이 후회하는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고3 때부터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고3이 되면 대부분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또 n수생이 함께 수능을 보기 때문에 고 1,2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고3 때 그 성적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수시는 같은 학년과 동일한 조건에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현역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유리한 전형이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2023-02-26
- [교육기획] 고1을 위한 알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매년 대학입시에서 고교 내신과 더불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성하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하지만 학생의 적성과 진로, 학교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욕심내서 활동 나열식으로 이어가면 시간 낭비와 더불어 내실을 잃은 생기부로 전락하여 입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없다. 체계적으로 알고 알차게 준비하는 생기부 관리, 고교생활의 첫발을 디딘 고1 학생은 이렇게 시작해 보자. 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중요한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준비를 위한 로드맵 짜기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생기부 미기재 또는 미반영 항목들이 늘어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비교과 활동이 대폭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내신(교과)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영인 보인고 교사는 “변화하는 생기부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와 전공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 전공 적합성에 맞춰 세특이 기록된 학생들이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어떤 계열의 대학에 진학할 목표를 잡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진로의 방향과 전공 적합성에 부합되도록 미리 로드맵을 짜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로드맵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 후 교과를 선택하고, 세특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고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고1 학생의 경우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고, 과목별 구성과 학습 집중도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중학 생활 기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거나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더욱 성실한 학교생활 기록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온라인 수업에 익숙했던 자세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고1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세특의 주요 내용 중 수행평가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생의 학업적인 역량을 비롯해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나 창의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특에 있어 심화 부분은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습니다. 세특은 수업에서 학생의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부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가 반영되었습니다.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1 때부터 세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라고 이영인 교사가 말한다.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 과제 및 활동은 기록으로 잘 정리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학교 활동이 재기 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1 학생들은 가능하면 학교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수행평가로 과목별 세특이 개별화되기에 정량적인 평가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노력, 평상시에 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 교과 내용 이해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세 역시 필요하지요”라며 “자신의 활동 및 교과 관련 과제들을 빠뜨리지 말고 잘 정리하고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습관도 꼭 길러야 합니다.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수상은 적어도 2개 이상 챙겨둔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간혹 고교생활 중에 자신의 수행평가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지 못해 생기부 등록 기간에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소극적인 학생의 태도로 인해 자신이 교과과목에 대해 갖는 관심도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는 학생도 있다.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 꼼꼼하게 파악하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생기부에 수록되는 사항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방과후학교 활동, 독서 활동 영역,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실적, 청소년단체 활동 등을 반영할 수 없게 되었다. 바뀌는 대입 입시에 대한 이해와 변경되는 사항을 촘촘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 영역’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여 고교에서 작성하는 생기부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보며 대입에서 정시 모집이 늘어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고교 학생들이 생기부 관리에서 조금 여유를 부려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비교과 영역에서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는 학생들이 생기부를 엮으며 더 집중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졌다는 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교과과목별 세특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활동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더욱 드러나게 되었습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덧붙인다. 알찬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적성과 진로, 입시 방향의 틀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한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전공 적합성과 연계한 선택과목과 활동을 엮어가는 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담은 로드맵을 갖고 고교생활을 출발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에 대한 대학의 평가항목 1.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내신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목당 500자)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연간 500자) 3.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내 자율활동(연간 500자) 4. 동아리활동(연간 500자) : 정규동아리는 교육과정에 편성, 청소년단체활동과 소논문 기재 불가능. 자율동아리는 기재해도 대입자료로 반영이 안됨. 5.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활동 실적 6. 진로활동(연간 700자) 2023-02-26
- [교육기획] 고1, 독서활동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반영 사항 중 대입에 미반영 되는 독서 활동.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신 챙기랴, 수행평가하랴,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하랴, 일정이 바쁘게 돌아갈 고1 생활을 앞두고 독서 활동을 어떻게 엮어나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독서활동, 대입 반영은 안 되지만 생기부애는 기재 가능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활동은 바쁜 고교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팀목이다. 바뀌기 전 입시에서는 독서활동 항목을 따로 수록하였고, 학생들의 입시와 면접에서 유용하게 작용한 항목이기도 했다. 서울대 입시의 자기소개서에서는 고교생활 중 읽었던 책을 골라 선정 이유를 쓰고 해당 책을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독서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 작성도 폐지되고 독서 활동 역시 대입에서 따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독서 활동을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입시에서 중요한 생기부에는 기록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의 개인별·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로 입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생기부 항목 내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 시간 등을 통해 학생이 심화, 연계해 주도적으로 학습한 독서 관련 내용은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한 것이다.학업 수준과 탐구 역량, 지적 호기심 보여주는 독서활동 보인고 이영인 교사는 “본인이 관심 있는 어떠한 분야가 있을 때, 그것을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자율활동에 자기주도학습의 탐구 능력으로 다양한 활동에 독서 활동을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보고서를 비롯한 소논문 등의 기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학생의 학업 수준, 지적 호기심, 탐구 역량 등을 평가하기가 점차 어려워졌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독서 활동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면 학생의 우수성을 일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탐구활동에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점을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대입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독서 활동을 이어간다면 대입에서까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고교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기부에서 700자를 담을 수 있는 진로활동 기록란에 진로에 관련된 책 읽기를 담기도 한다. 또, 진로시간에 진로와 직업 등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해 생기부에 넣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고 확장 꾀하며 선택과 집중, 일관성 갖는 독서활동 중요 한영고의 김은영 교사는 “1학년 때는 너무 심화가 된 진로와 전공 관련 서적보다는 전반적인 사고의 틀을 키울 수 있는 독서 활동을 펼치면 좋습니다. 과목별 독서 활동은 학교 과제 및 추천 도서 외에 한두 권 정도 더 읽고 간단하게 서평쓰기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진로, 전공과 연계된 관심 분야의 책은 2~3학년과 연계하여 심화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도록 해야 하므로 따로 독서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글자 수의 제한과 기록의 범위가 축소되기 때문에 독서활동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하여 기록하는 자세, 특히 1학년 때는 학교 활동이나 교과 학습을 취사선택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공부를 하며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기록은 2,3학년과 연계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가 없어진 학생부종합전형은 생기부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이력서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과 독서 활동을 엮는 방법을 고민해나가야 한다.독서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모든 활동과 연계 이영인 교사는 “짧은 안목을 갖고 독서활동상황의 미반영으로 독서를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독서 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연관되어 있습니다. 교과과목 학습과 적성, 진로로부터 시작된 독서 활동은 자율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연계되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고교생활에 접어들 고1 학생은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더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독서활동도 이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기초학력이 다져진 이후에는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발휘하고 이와 연계된 독서활동 역시 추가해 나가면 바람직하다. “독서는 사고 확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며, 자신의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잘 선택된 양질의 독서활동 후에는 소감문이나 보고서,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탐구 역량을 보이는 활동 정리가 필요합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설명한다.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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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강동고 함경민(고려대 영어영문학과) 1~3학년에 걸쳐 꾸준한 내신 성적 향상을 이끌어냈다.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고,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다.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교내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다.성실함! 함경민군 스스로가 꼽는 성공적인 대입의 주요 요인이다.3학년 내신 1.0등급을 받은 경민군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 3관왕의 주인공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학교추천), 성균관대 사회학과(학생부교과), 한양대 정책학과(학생부종합)에 합격했다.Q.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 진학을 결정했는데요.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교추천(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80%)와 서류(20%)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3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 수능최저기준이 있고, 면접은 없었습니다.Q.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세 곳에 합격했는데 학과가 다 다릅니다.A. 전 로스쿨 진학이 목표여서 학과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희망 학과를 고민하다가, 가장 오랫동안 공부했고 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영어여서 고1 때 영어영문학과 진학을 결정하게 됐습니다.Q. 3학년 내신이 1.0인데요?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3년 총합 내신등급이 1.41이고 1학년 1.7, 2학년 1.28, 3학년 1.0등급이었습니다. 내신 2주 전까지는 교과서나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개념을 세 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했고, 시험 전까지는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 먼저 수능특강, 필기노트, 인강 개념서를 이용해서 세 번 정도 개념공부에 집중했는데요. 내신에는 흔히 지엽적이라고 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드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까지 외우거나 여러 번 봐두곤 했습니다. 그리고 강동고의 경우 내신 문제에 평가원, 교육청 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최근 5년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려고 노력했습니다.Q. 내신 성적이 뛰어난데, 그래도 힘들었던 과목이 있었다면?A. 국어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1학년 때 학원까지 다니면서 대비했는데 2.5등급이 나와서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학원에 너무 의존해 정작 학교 수업에는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2학년 때부터는 학교 선생님이 주신 프린트나 필기를 중점으로 공부하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3학년 때까지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Q.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면접이 없는 대신 높은 수능최저학력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수능대비는 어떻게 했나요?A.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수시를 마무리하니 수능 대비 시간이 3개월 정도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수학보다는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국어(1등급)와 사탐(1.5등급)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고3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1등급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공부 시간의 거의 절반을 국어에 투자했습니다.사회탐구의 경우 대치동 일타 강사들의 현장 강의를 들었는데요. 인강으로도 들을 수 있었지만, 현강이 더 몰입도가 높고 인강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자료들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수능 전까지 현장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정치와 법 같이 선택자가 적은 과목은 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운데요. 만약 후배들 중 선택자가 적은 과목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현장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이와 별개로 시중에 판매하는 사설 모의고사도 많이 풀어봤습니다. 사설 모의고사가 평가원과 결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탐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전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Q. 학생부종합전형도 지원해 합격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입학사정관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생각하나요?A. 1학년 때는 영어영문학과를, 2학년 때부터는 행정학과를 지망했기에 생기부 내용이 다른 친구들과 달리 복잡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부를 반영하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제 생기부에 ‘성실성’이 잘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신도 꾸준히 상승했고, 3년 동안 학급회장을 맡았으며 학생회 활동도 꾸준히 했죠. 또 교내 대회도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던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저는 책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진로 희망에 맞는 책을 선정, 단순히 책을 읽고 느낀 점이 아닌 책을 읽으며 생긴 의문점을 활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또, 책 내용을 심화・확장한 논문을 찾아보는 등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책을 활용하면 세특 주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세특 작성을 최대한 진로와 연계하려고 노력하되 억지로 엮으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전혀 관련성 없는 내용을 억지로 엮는 것보다, 그 과목에 대한 심화 탐구 내용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회수상 실적은 학기 당 하나밖에 넣을 수 없지만, 대회 참가 자체가 세특에 쓸거리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주제로 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Q.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융합인재아카데미에 선발(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우수자 20명)되어 에너지·경영을 주제로 국영수사과 과목과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했는데요. 융합인재아카데미 활동들은 제 생기부에 차별성을 만들어 주었고, 세특을 작성할 때에도 도움이 될 만한 소재를 많이 제공해주었습니다.Q. 강동고 후배들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면?A. 올해부터는 자소서가 폐지되고 수시 비율이 축소되는 등 변화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더더욱 내신과 세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신 대비를 하지 않는 기간에는 수능에 집중해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거나, 정시도 노려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비율이 늘어나기도 했고, 수능 최저를 맞추면 갈 수 있는 대학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정시 공부를 놓지 않기를 권합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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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상일미디어고 이서준(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의 로드맵을 짠 학생. 일찌감치 발견한 프로그래밍 재능과 몰두하는 재미를 더 키우고자 특성화고에 입학해 3년간 프로그램 개발을 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갔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이서준 학생을 만나보았다.Q.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요? 초등생 때부터 스스로 무언가를 연구해서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고, 중학생때는 프로그래밍을 독학해 작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며 컴퓨터 언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실행하며 고민했던 부분이 해결되는 재미를 느끼며 이후 자연스럽게 코딩을 익혔어요. 프로그래밍이 정말 재미있어서 소프트웨어과가 있는 특성화고에 진학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인공지능이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컴퓨터 분야에 맞는 특기와 적성을 깊이 있게 기를 수 있었습니다.Q.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네.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어요. 저는 수시 원서 6장을 전부 소프트웨어 전형으로 썼습니다. 고교 생활도 적성과 학과 특성에 맞게 소프트웨어에 푹 빠져서 지냈었고요. 고교 2학년 때 ‘내가 가진 프로그래밍 기술로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를 중점적으로 탐색했습니다. 그러던 중 시빅해킹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운 좋게 같이 참여해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Q. 고교생이 성인들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국가가 국민에게 널리 알릴 사항을 편집해 발행하는 국가의 공고기관지인 ‘관보’가 시보, 군보, 공보 등으로 불리며 명칭도 제각각이고 통합되어 서비스되는 곳이 없다는 사회문제를 알게 되어 HTML과 Tailwind CSS를 사용해 ‘전국 공보지도’라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함께하는 오픈데이터포럼(ODF) 세미나에서 소개되었는데,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사회의 편리함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껴 프로그래밍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습니다.Q. 전공, 적성을 고려한 입시 준비는 어떻게 이어갔어요? 소프트웨어 전형은 전공 비중을 더 많이 보는 소프트웨어 인재전형과 포트폴리오로 실력만을 고려해서 합격과 불합격이 나뉘는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 총 2가지로 나뉩니다. 적성과 전공적합성을 고려해 저는 폭넓게 입시를 치르고자 생활기록부도 함께 챙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고3 시기에 학생회 활동 중 급식지도 캠페인을 통해 여러 학생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보고 딥러닝 기법인 CNN모델을 직접 구축해 웹캠을 사용해서 마스크의 착용 여부를 알려주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초상권 관련하여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은 더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학교에서 했던 활동과 소프트웨어를 연계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해서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외부 경진대회에 출전해 수상했던 내역, 직접 논문을 읽고 그 속에 들어있던 개념을 스스로 정리해놨던 여러 장의 파일, 여러 기관과 협력해서 만들었던 프로그램 등을 포트폴리오 뿐 아니라 교과목 세특에 기재해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에 맞는 생활기록부와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Q. 우수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주최하는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상과 한국SK플래닛&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SK 스마틴 앱 챌린지 대회에 참가해 SK텔레콤 대표상을 수상했습니다. SK 스마틴 앱 챌린지에서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서 개발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스피커인 NUGU를 개발할 수 있는 Nugu Developers를 공부했고, Flask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FireStore에 데이터를 추가하고, 받아오는 코드를 짜서 앱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연동해 아이가 스스로 오늘 할 일을 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구현해 상을 탈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현재 시각장애인 분들도 쉽게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더 유익한 정보를 담은 서비스를 빅스비와 NUGU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Q. 학교 선생님들도 입시 준비에 큰 역할을 담당하셨지요. 네. 자기소개서는 당시 프로그래밍 과목 담당이셨던 담임선생님과 국어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속에 있는 전공적인 내용은 담임선생님께 검토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다듬고 보완하기 위해서 국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저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녹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생활기록부는 영어선생님과 교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영어 본문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인공지능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스스로 논문을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전공 심화 내용을 기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선생님께서 전문지식이 들어간 제 보고서를 이해하시기 위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또 다른 방법이 더 있나 의견도 나누고 토론했던 적이 있는데 이런 내용이 전부 영어과목 세특에 기재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입시를 외부 경진대회와 병행하면서 치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점심시간까지는 팀원들과 같이 대회에 몰두하고,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온통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하기 바빠 늘 잠이 부족했습니다. 차츰 건강도 안 좋아지고 심지어 시력까지 낮아졌는데, 이렇게 몸이 망가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점심까지 대회 준비로 프로그래밍할 때만큼은 정말로 행복했는데 이런 감정 덕분에 그렇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Q. 적성과 전공을 미리 정하고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요?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특성화고입니다. 학교 프로그램이나 수업, 시설 등이 정말 우수합니다. 적성과 전공에 푹 빠져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과목별 전문선생님이 계셔서 더 알차게 수업받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요. 저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덕분에 정말 하고 싶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로와 적성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Q. 앞으로 어떤 대학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가요? 대학에 입학한 후 정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선발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현업에서 활동하는 개발자들을 만나 여러 지식을 쌓고, 이후에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써 제가 가진 기술들을 활용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전하려 합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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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보성고 장형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좋았고, 늘 어학에 흥미가 많았다는 장형준 군. 교집합을 찾아보니 외국어교육이라는 선명한 목표 지점이 보였고 고1 때부터 일관성있게 준비한 끝에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성균관대 한문학과에도 합격했다. “보성중 졸업 당시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는데 고교 입학과 함께 전공 방향성은 일찌감치 정했고 ‘나는 수시로 대학 가야겠다’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죠. 고교 3년 내내 코로나와 함께였고 특히 고1 때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라 학생부 내용이 엉성했어요. 고2부터 바짝 고삐를 죄며 진로의 일관성, 활동과 내용의 심화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을 대학에서 주목한 듯싶습니다.”Q. ‘교육’, ‘외국어’에 대한 본인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국어, 영어에서는 ‘언어’ 부분을 윤리, 사회문화 등 사탐과목은 교육학에 대한 심화학습 내용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독서와 동아리 활동도 두 가지 테마에 집중했습니다. 가령 고1~2 때는 고교학점제, 이슈 등 교육 관련 시사 이슈와 정책, 논란이 되는 점 고3 때는 외국어교육, 문학작품을 활용한 교수법 아이디어를 수행평가와 연계한 보고서로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학기중에는 내신 준비, 교내 활동 등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에 교과서 내용과 연계해 심화 활동 주제를 정한 후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걸 교과 과정 안에서 찾았습니다. 보고서 작성은 시험 끝난 후 집중해서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계획을 세워두니까 시간 활용과 내용의 충실도 면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국제사회문제연구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환경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환경, 기후변화는 세계인의 관심사이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해법의 실마리를 세계공용환경교과서 만들기로 풀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어요. 폴란드에서 선보인 공용 역사교과서에서 힌트를 얻었지요. 이처럼 교과세특, 동아리, 독서 등 교내활동이 교육 부문에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Q. 학생부 교과세특과 독서를 어떻게 연계했나요? 책 한 권 읽고 느낀 점 기록하기는 누구나 다 하는 거죠. 차별화를 고민하다 2~3권을 읽은 다음 나의 시각에서 비교 분석했습니다. 가령 윤리와 사상 과목에 나오는 루소의 《에밀》, 플라톤의 《국가론》을 가지고 두 사상가의 교육에 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고전읽기에서는 허균의 《홍길동전》과 영국 존 웹스터의 《아말피의 여공》을 비교하며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사회비판적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독서는 방학 기간과 학교에서 주는 책 읽는 시간을 활용해 미리 2~3번 읽으며 요점을 정리했습니다.Q. 수행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본인만의 필살기가 궁금합니다. 학생부 기록은 교과 선생님들의 고유 권한이죠. 어떤 보고서든 나만의 목적성을 정확하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보고서마다 활동 개요, 동기, 느낀 점을 한 장으로 정리한 요약본을 첨부했어요. 선생님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한 것이죠. 학생부 기록에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됐습니다.Q.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줄만큼 비중이 컸죠.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면접 후 소감을 들려주세요. 서울대 독어교육과 수시 경쟁률이 5.6:1이었고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에서 2:1이었어요. 면접점수가 합불에 영향이 컸죠. 면접은 고전작품을 제시하며 의견을 묻고 과학기술과 정책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라고 했어요. 수능 치른 후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했어요. 기출문제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뽑아서 연습했습니다. 사회적 이슈는 면접의 단골 출제 문제기 때문에 평상시에 시사문제에 관심 갖고 본인 생각을 정리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Q. 보성고 문과 계열 1등입니다. 내신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 대비는 5주 전부터 시작했어요.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시험 끝난 후에도 어디에서 문제가 나왔고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과목별로 확인했는데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문학은 수업 내용 –자습서-평가문제집 풀기 기본에 충실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배운 작품과 연관되는 다른 작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따로 봤어요. 보기 문항에서 외부 지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낯선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죠. 이런 식으로 여러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 두니까 고3 내신시험, 모의고사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수학 선행학습은 한 학기 정도 했으니까 거의 하지 않은 편이죠. 대신 개념-유형-실전 문제집 3권을 정확하게 풀며 공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3등급이었던 실력을 내신 1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영어는 유독 경쟁이 치열했어요. 등급 컷이 촘촘해 1문제로 차이로 등급이 많이 벌어져요. 97점을 받아 3등급으로 훅 떨어진 적도 있었죠. 완벽한 암기가 시험 대비의 핵심입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문제지인데 모든 지문 암기를 목표로 했어요. 문법적으로 까다로운 지문은 따로 정리해 수시로 외웠습니다. 암기 중심의 영어 내신 공부는 서술형 작문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됐습니다. 영영풀이 단어 문제는 꼭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 출제될 만한 영어단어를 추려서 암기했습니다. 언어계열 사범대를 지망했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성적은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Q.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수시는 포기할 수 없는 카드인데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야 학생부가 돋보입니다. 희망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적극 활용하라 추천하고 싶어요. 인문, 환경, 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 교수님, 전문가들이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보성고 후마니타스, 사제동행독서 등에 참여했는데 유익했고 실제 수행평가 주제 정할 때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2023-02-26
- [학원기획]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 -오금고 중학교 땐 조금만 암기하고 영어 시험을 쳐도 쉽게 A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해 고등학교 영어내신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받을 거란 생각은 예비고1 학생들이 버려야 할 첫 번째 마음가짐입니다. 버려야할 마음가짐은 또 있습니다. 지원하고 배정받지 못한 고등학교에 대한 미련입니다. 이제부턴 자신이 가야할 학교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의 영어내신 경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충실히 대비해야 영어내신에서의 만족할만한 성적은 물론 성공적인 대입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교 발표 후 생각이 많은 예비고1 학생들인데요. 고교 입학 전부터 확실한 내신 대비에 돌입하려는 송파강동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내신에서 매년 탁월한 우수성과를 내고 있는 방이동영어학원 YT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영탁쌤)이 송파강동 고교 영어내신 학교별 경향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송파 유일의 자사고 보인고 영어내신대비를 시작으로, 이번 연재는 송파·강동 지역 일반고 시리즈로 진행됩니다.‘결코 쉽지만은 않은’ 오금고 영어내신 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봅니다.Q. 오금고 영어내신의 전반적인 경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 다른 학교들보다 난이도가 낮아서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A. 고교 선택 시 내신 관리를 위해 내신 난이도가 높지 않은 학교를 고려하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오금고 내신이 시험범위도 많지 않고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아서 지원하는 경우도 간혹 본다. 하지만 요즘의 오금고 영어내신 수준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오금고에서 1~3등급을 확보하기 위한 어려움은 다른 고교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난이도가 높아졌다. ‘쉬운 내신 관리’를 생각하며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이 생각보다 만만찮은 높은 벽에 부딪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미술에 특화된 오금고엔 미술 전공으로 오금고를 지원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미술 전공 학생들 중에는 영어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 결코 쉽지 않다!Q. 그렇다면 오금고 영어내신 범위는?A. 1학년의 경우 교과서 2개과에 모의고사 10여 문제, 그리고 부교재로 EBS 올림포스 영어독해의 기본 1과 2가 조금씩 들어간다. 지난해의 경우 1학기 때는 1을, 2학기 때는 2를 사용했다. EBS 올림포스 영어독해의 기본 없이 모의고사만 사용할 때도 있다. 시험범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모의고사보다 부교재를 더 많이 사용하면 난이도도 좀 올라간다.Q. 오금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려운 킬러문제는?A. 고교 영어 내신의 관건은 결국 서술형으로, 오금고 영어내신 역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문제다. 객관식은 다른 송파·강동 고교처럼 그리 어렵지 않아 충분한 대비로 극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이 목표인데 주관식 서술형 어법이나 영작실력이 약하다면 전략을 다시 짜야한다. 오금고 영어내신에서 보통 한 문제 틀리면 1등급, 두 문제 틀리면 2등급이다. 영작 한 문제만 틀려야 1등급이 되는데, 영작이 보통 2~3문제 나온다. 영작은 완전한 문장을 작성하라는 문제와 빈칸을 완성하라는 식이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영작이 안 되면 1등급이 힘들다.Q. 오금고 영어내신 1등급이 목표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A. 안정적인 1등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 중 1등급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있지만, 다른 학교들에서의 내신관리가 힘들 것 같아 오금고를 선택한 학생들의 경우 실력이 저조한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라면 오금고 영어내신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금고 영어내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력을 길러야한다. 어휘, 어법, 독해, 영작실력을 골고루 키워야한다. 중학교 영어내신처럼 문장을 암기해서 해결하려면 힘들어진다. 오금고 영어내신 범위가 쉽게 암기할 만한 정도로 적지도 않지만, 암기만 한다고 응용된 문제를 모두 맞히기는 힘들다.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실력이다!대충 기억하는 어법보다는 확실하게 공식을 기억하는 공부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정법이라면 가정법과거, 미래, 과거완료 등의 공식이 머리에 사진처럼 기억나야한다. 그리고 가정법과 비슷하지만 직설법인 것들을 비교할 수 있어야한다.Q. 다른 학교와는 다른 오금고 영어내신문제의 특징이 있다면?A. 크게 없다. 오금고 주위 학교들의 영어내신문제경향이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말이다. 결국 실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내신 확보가 쉽다고 생각해 오금고를 선택하는 일은 앞으로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금고 영어내신, 난이도도 낮지 않고 우수 학생들도 많아 결코 쉽지 않다. 기본 실력을 키우는 것이 1등급 확보의 비결이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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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기획] YT영탁영어학원과 함께하는 학교별 영어내신대비법 -가락고 “중학교 때 항상 영어 A를 받았으니, 고등학교 내신도 1~2등급은 쉽게 나오겠지?”많은 예비고1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신을 치르며 영어내신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되죠.“중학교 땐 영어가 자신 있었는데, 이젠 영어내신 대비가 너무 어려워요!”첫 내신을 치른 후 이렇게 호소하는 고등학생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특히 내신경쟁이 치열한 송파강동 고교에서는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고등학교 영어내신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으려면 중학교 때와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신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절대 만만하게 생각해선 안 되는’ 가락고 영어내신 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봅니다.Q. 가락고 영어내신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는데, 전반적인 경향은?A. 가락고 역시 다른 송파 고교처럼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경우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만점자가 많이 나왔지만, 기말고사 때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그만큼 내신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가락고 학생들이 중간고사가 너무 쉽게 나와 가락고 영어내신을 아주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기말고사 때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모습들을 본 적이 있다. 문제가 쉽게 나왔다고 자칫 방심하면 기말고사 때 힘들어질 수 있다. 영어내신 시험범위는 교과서 2개과에 모의고사가 포함될 경우도 있고, EBS수능감잡기 등 부교재와 학교 프린트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해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전체적인 틀은 큰 변화가 없다,Q. 가락고 영어내신 중 가장 어려운 문제는?A. 송파강동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이 가장 어렵다. 교과서 내에서 영작문제가 출제되기도 하지만 시험범위를 모두 암기해도 정답을 적기 힘든 주제문완성, 요약문완성 등의 영작문제가 출제되는데 영작실력이 있는 학생들만 정답을 적을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시험범위를 암기해서 준비한 학생들도 영작실력이 부족하다면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될 수 있다. 어법문제의 경우 객관식일 때는 무난하지만 주관식으로 나올 때는 어려워진다. 가락고 영어내신도 전체적으로 비교할 때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쉬운 정도’이지 1등급 받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처럼 중간고사가 쉽고 기말고사가 어려운 경우가 더욱 그렇다.Q. 그렇다면 가락고 영어내신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A.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쉬운 것도 잘해야 한다. 당연히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 독해, 어법, 영작실력 모두 키워야한다. 어휘는 수능준비 수준보다는 좀 더 높게, 그리고 독해는 수능 정도면 우선 큰 걱정은 없을 것이다. 어법이 문제인데, 대충 암기하고 시험보고 바로 잊어버려도 됐던 중학교 시험을 생각하면 안 된다. 어법공식을 정확하게 암기해야한다. 객관식 어법문제의 경우 대충 알고 있어도 운 좋게 정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주관식 서술형 어법은 어림도 없다. 더불어 영작실력을 꾸준히 키워야한다. 이제까지 평상시에는 독해위주로 준비하고 시험 준비기간 몇 주 동안 시험범위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면 이제는 바꿔야한다. 평상시에 ‘영작연습’을 해야 한다. 가락고등학교 영어내신범위도 쉽게 암기할 정도의 양이 아니다. 그리고 실력을 키우지 않고 본문만 암기하는 것도 통하지 않는다. 본문 외에서 영작문제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중학교 때처럼 편하게 공부해도 90점, 100점 받을 수 있는 학교는 적어도 송파구 내에서는 없다. 가락고 지난해 1학년 학생 수는 237명(10반)으로 반에서 1등을 해야 1등급(4%)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 고3 모의고사 100점을 받아도, 내신에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영작이 40퍼센트 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독해실력으로 자신의 내신 성적을 가늠해선 안 된다. 수능영어는 절대평가지만 내신영어는 상대평가란 사실을 잊지말아야한다.Q. 마지막으로 가락고 영어내신 1등급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A. 평상시 주관식 서술형어법과 영작연습을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객관식독해는 당연히 기본이지만 주관식이 훨씬 어렵고 주관식을 극복하지 못하면 상위 등급이 어렵다. 주관식 연습을 꾸준히 하는 학생들이 결국 1등급을 거머쥘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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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송파과학전문학원 로고스학원 신학기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과학 내신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특히 고교 입학을 앞둔 신입생의 경우 단위 수가 높은 통합과학의 특징과 공부법을 꼼꼼하게 익혀 성공적인 고교생활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보인고 통합과학. 체계적인 수업과 학생 관리로 입소문 난 로고스학원의 이지희 보인고 대표강사로부터 내신대비법을 들어보았다. 이지희 보인고 대표강사는 한성과고 조기졸업, 연세대 화학과를 나와 대치 유명학원과 송파권에서 10년 넘게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강사로 수강생의 약 56.3%가 통합과학 내신에서 1등급 및 2등급을 받고 있다. Q. 보인고 통합과학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보인고 통합과학은 물리와 화학 파트의 난이도가 다른 부분들보다 훨씬 높고, 수능형 심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는 편입니다. 복잡한 계산이나 심화 개념을 응용한 문항들이 함께 출제되므로 다양한 유형의 계산을 연습해볼 필요가 있어요. 수능형 심화 유형이라는 것은 우리가 단순히 시중 수능 기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서 해결해낼 수 있는 유형이 아니라 고2의 과탐 과정 중 통과에 해당하는 내용을 연계해서 출제되는 문제 유형입니다. 또한 매 시험에 신유형 문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순 암기가 아닌 근본 원리를 이해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Q. 물리와 화학이 어려운 보인고 통합과학 내신,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보인고는 워낙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니 학생들이 수학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과학 또한 단위 수가 크기 때문에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높은 받아 놓아야 이후 내신 산출을 할 때 유리해집니다. 보인고 통합과학의 물리 파트는 역학 부분이 중간시험 범위에 들어갈 거예요. 이 역학 파트에서는 그래프 문항이 함께 포함되어 출제가 됩니다. 정확한 개념과 원리를 파악해서 그래프를 분석할 줄 알아야 고득점이 가능하고, 신유형 출제 비율이 물리 파트에서도 높은 편이라 심화된 개념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화학 파트에서는 중간시험 범위에 주기성과 화학 결합 부분이 포함될 겁니다. 단순하게 결합의 특징들을 그냥 외워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결합이 왜 그렇게 이루어지는지 형성 원리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관련된 실험의 원리와 과정에 대한 이해, 직접 화학 반응식을 유도해서 써낼 수 있어야 하지요. 실제로 제가 가르쳐 본 결과 물리와 화학, 특히 화학 파트에서 고득점이 나오는 학생들이 1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Q. 생명과학과 지구과학 내신대비법을 말씀해주세요. 지구과학에서 천문 파트는 많이 출제되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우주론을 비교하고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됩니다. 별의 진화과정과 핵융합 원리를 이해하고 그 부분들을 체크하면 됩니다. 생명과학은 여러 가지 단위체의 결합 원리를 파악해야 하고, 내신 지엽형 문제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내신대비를 이어가야 합니다. Q. 명쾌하고 체계적인 본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클리닉도 유명합니다. 우선 제 수업에서는 매주 테스트가 필수입니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제대로 소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결과는 당일에 수업 중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클리닉이 이어서 진행이 되는데요. 클리닉에서는 과제가 한 문제라도, 정말 한 글자라도 부족한 학생들은 모두 남아서 완성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는 학생들은 모두 남아서 선생님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클리닉 시간이 진행됩니다. 클리닉 수업은 필수나 선택으로 진행해야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보통 대부분의 학생이 남아서 보완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은 수업과 클리닉이 함께 진행된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Q. 학생 개인에 맞게 밀착형 관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대치동 유명학원을 비롯해 보인고 학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하며 상위권 학생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학생의 과제 여부, 다음 시간 과제, 시험 성적 평균 등수, 클리닉 참여 여부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각자 개별적인 문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수강생이 카톡, 문자 등을 활용해 24시간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으며, 모든 답변은 제가 직접 진행하여 학생들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지도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로 제 수업은 모든 수업이 온라인 라이브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도 당일에 바로 라이브로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업 후에는 한 달 이내에 무료로 계속 복습할 수 있는 무료 복습 동영상도 함께 제공될 겁니다. 로고스학원에서는 보인고 학생을 비롯해 잠신고 과중반과 정신여고 최상위권 학생들도 학교 특성과 학생 성향에 맞춰 철저하게 관리하며 좋은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문의 잠실관 : 02-416-5540 / 방이관 : 02-417-9930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