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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웹툰·엔터테인먼트 전공 신설로 문화 인재 양성 1981년 개교 이래 안양을 대표하는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해 온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가 ‘안양문화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올해 3월 새롭게 출발했다.기존에 안양여상이 가지고 있던 전문교육 시스템 위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문화 인재를 키운다는 교육목표를 더해 새로운 학과 신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고교 최초로 웹툰 전공을 개설해 이 분야 전문가 양성을 꾀한 것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이에 대한 전공학과를 신설한 것이 돋보인다.이뿐만 아니다. 기존에 있던 관광비지니스과와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의 교육과정은 보다 더 깊이 있고 전문적인 전공이 되도록 강화하거나 일부 개편도 했다.안양문화고등학교(이하, 안양문화고)로 변신 후, 무엇이 달라지고 변화했는지 안양문화고를 찾아 취재해 봤다. 웹툰메이커스과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 신설, 2023학년도부터 수업!안양문화고는 교명을 바꾸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기존에 있던 관광비즈니스과와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에 이어 웹툰메이커스과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를 새로 개설했다.웹툰메이커스과는 전국 고교 최초로 만들어진 웹툰 전공학과로, 웹툰작가, 웹툰PD 등 웹툰 관련 분야로의 취업이나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웹툰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소속된 웹툰 회사와 작가로부터 학과 신설에 대한 자문도 들었다. 향후, 학과 운영 과정에서 한국웹툰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상호협력도 해나간다는 계획.웹툰메이커스과는 웹툰 컨텐츠 제작, 만화컨텐츠 유통 및 서비스 캐릭터 제작, 미디어컨텐츠,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광고 등의 전문 교과과정이 꾸려지며, GTQ, ACP자격증, 웹툰지도사, 컴퓨터그래픽과 웹디자인 관련 자격증 등을 획득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또한, 웹툰 캐릭터 개발반, 스토리작가반, 웹툰PD반, 미디어컨텐츠 제작 전문가반 등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동아리도 개설해 실제적인 전문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안양문화고 최미림 홍보기획부장 교사는 “웹툰메이커스과를 졸업하면, 웹툰 작가나 웹툰 기획자, 웹툰 제작자, 출판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및 게임그래픽 전문가 등으로 취업하게 된다”며 “웹툰만화컨텐츠과나 문화컨텐츠학과, 게임컨텐츠과, 멀티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 전공 계열 등으로 대학 진학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웹툰메이커스과는 1학급 2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최적의 환경을 갖춘 실습실 구축과 전문 교사 선정을 마무리하면, 신입생 모집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또 하나의 학과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과(이하, 엔터테인먼트과)는 방송미디어와 뷰티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 분야의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방송컨텐츠 제작, 영상제작, 미디어 및 음악컨텐츠 제작, 메이크업, 네일아트, 캐릭터제작 등의 전문 교과를 배우게 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제작전문가, 영상 촬영, 그래픽, 메이크업, 네일아트, 분장사 자격증 등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 획득도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텐츠 영상반, 캐릭터개발반, 방송메이크업반 등 다양한 교과 관련 동아리가 개설돼 실무능력 구축에 힘을 보탠다.엔터테인먼트과는 1학년 때는 공통으로 모든 과정을 배우고, 2~3학년 때는 코스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송컨텐츠 분야와 뷰티 분야 두 가지로 코스를 나누고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며, 각 코스별로 전문 심화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내년도 신입생부터 운영하며, 2학급 44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관광비즈니스과, 보건간호과, 금융경영과의 개편, 취업 및 진학실적 독보적안양문화고는 기존에 있던 학과들의 교육과정도 일부 개편해 취업과 진학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관광비즈니스과의 경우, 1학년 때는 공통으로 모든 과목을 배우고, 2학년 때부터는 코스제로 운영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코스제는 ‘호텔서비스 코스’와 ‘여행서비스 코스’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전문 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특히, 여행서비스의 경우는 안양문화고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승무원 분야의 취업과 진학을 주로 교육하는 코스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안양지역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보건간호과’는 매해 높은 진학률과 취업률을 보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건간호과는 간호에 관한 전문교과와 실습, 자격증 취득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진행하며, 재학 중에 학생 전원이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있다.2022학년도에는 의과대학 간호학과에 22명, 보건계열 대학에 8명 등 다수의 학생이 대학 합격의 꿈을 이뤘으며, 종합병원을 비롯한 각종 병의원에도 많은 학생이 취업을 했다.취업과 진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별반도 운영안양문화고는 취업과 지원을 위한 특별반도 여러 개 운영하고 있다. 우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무원반’이 개설돼 한국사 특강 수업을 방과후에 진행한다. 또한, 취업을 목표로 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인재반’을 운영하며, 자격증 심화 과정과 시사상식, 토론 등의 활동을 지도하고 있다.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진학반’도 운영 중에 있다. 진학반에서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의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며, 밤 9시까지 야간자율학습도 이뤄진다.한편, 안양문화고는 특별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특성화고교다. 남녀공학이 아닌 여학교로 신설학과의 내년도 신입생도 여학생만 모집한다. 2023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입학설명회는 오는 10월 22일과 29일에 학교에서 진행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학과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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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부천 일반고 졸업생 진학률 조사 자녀 공부의 12년 결실은 진로 찾기와 그에 따른 진학으로 매듭되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일반고를 목표로 공부하거나 재학 중인 자녀가 있다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진학상황이 궁금할 것이다. 부천 내일신문은 해마다 부천 시내 23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대학교와 전문대 진학률은 물론 재수로 추정되는 기타 비율 등의 진로 현황을 비교 분석해오고 있다. 2022학년도 부천 시내 알반고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을 알아본다.자료 출처: 학교알리미 사이트 부천시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일반고 대학교 진학률 43%에서 47.1%까지 해마다 상승세 유지올해 부천 시내 일반고 졸업생들의 진학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부천 시내 4년제와 2년제 대학 전체 진학률은 올해 78.3%로 지난해 75.2%를 시작으로 2019년 71.8%, 2018년 73.6%, 2017년 71%에서 전반적인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간다.그중에서도 올해 2022년 졸업생 대상 부천 시내 23개 일반고의 진학률에서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평균 47.1%로 집계되었다. 부천 시내 일반고의 전체 진학률 중에서 차지하는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은 2017년 38.7%, 2018년 40.6%, 2019년 40.3%, 2020년 42.7%, 2021년 46.2%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계속되는 4년제 대학 진학률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입시전문가들은 4년제로 진학한 대학교 이름이 공개되고 있지 못한 상황과 함께 중복합격자 데이터 관리 등 진학의 결과를 단순 수치로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뒤따르는 분석이란 입장도 나타나고 있다.부명고 진학률 69.5%로 가장 높고, 재수 기타 비율 상일고 35.7%로 연속 1위학교알리미 졸업생현황 집계자료에 의한 학교별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살펴보면, 부천 시내 일반고 중 부명고가 69.5%란 이례적인 수치로 가장 많은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나타냈다. 이어 송내고 58%, 부천고 56.7%, 상원고 56.2%, 부천여고 52.2%, 원미고 50.8%, 부천북고고 50.6%로 재학생의 50% 이상자가 4년제 대학 진학 결과를 낳았다.이어 4년제 대학 진학률 40%대를 나타낸 학교는 범박고 49.4%, 중원고 47.5%, 덕산고 46.3%, 원종고 45.0%, 정명고 44.7%, 도당고 44.4%, 상동고 44.4%, 계남고 43.7%, 시온고 43.1%, 소사고 42.9%, 중흥고 41.3%이다.이 밖에도 진학률 30%대 학교를 살펴보면, 상일고 39.7%, 심원고 39.3%, 수주고 37.2%, 역곡고 35.9%이다. 따라서 올해 가장 높은 4년제 대학교 진학 결과를 낳은 학교는 공립과 사립포함 부명고로 나타났다.20개 공립고 대비 3개 사립고 진학률 차이올해 높은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는 부명고에 이어 송내고, 부천고, 상원고, 부천여고가 상위 5위권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높은 진학률을 보인 학교들은 정명고에 이어 부명고, 상원고, 송내고 및 부천여고가 상위권을 나타냈다.2020년 일반고 23개고 중 가장 높은 4년제 진학률을 보인 학교는 시온고, 정명고, 상원고, 중흥고, 부천북고, 소명여고, 부천고 순이었다. 또한 2019년에는 시온고 48.7%, 송내고 48.5%, 상일고 44.6%, 부천여고 44.2% 순으로 나타났다.여기에 2018년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은 부천여고 64.5%, 시온고 45.4%, 상일고 44.2%, 부천고 41.5%, 소명여고 39.5%, 정명고 34.9% 순이었다. 2017년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은 부천여고 63.4%, 정명고 53.6%, 부천고 47.4%, 소명여고 45.8%, 상일고 44.6%, 시온고 40.4%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그동안 시내 일반고 공립학교에서는 부명고와 상원고, 부천여고, 부천고, 부천여고, 송내고가 꾸준히 높은 상위 진학률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부천 사립 3고인 시온고와 소명여고 및 자체 기숙 시설 일부 혜택을 갖춘 정명고는 평균 40% 대의 진학률 을 유지해오고 있다.전문대 진학률 2.2% 늘고, 기타 재수 비율은 2.4% 줄어올해 부천 시내 일반고의 전문대 진학률은 31.18%로 지난해인 2021년 29%, 2020년 34%, 2019년 31.1%, 2018년 32.8%, 2017년 32%로 평균 32% 대의 비슷한 분포이다. 다만 해마다 부천시의 전문대 진학률이 전국 약 21%, 경기도 약 25%보다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유지해오고 있다.참고로 그동안 부천 시내에는 다른 지역 대비 부천대와 유한대 등 취업에 필요한 기술전공을 다루는 오래된 대학들이 많은 점을 전문대 진학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았었다.한편, 진학률에서 ‘기타’ 비율 즉, 취업과 진학 둘 다를 포기했거나 혹은 재수를 택한 수치로 추정되는 변화를 살펴보면, 올해는 평균 19.7%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타 비율은 2021년 22.1%, 2020년은 23%, 2019년 24.5%, 2018년 22.8%, 2017년 23.5%로 20%대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재수로 추정되는 기타 비율이 높은 학교는 지지난해와 지난해에 이어 상일고가 35.7%로 가장 높았고, 부천고 33.6%, 정명고 25.7%, 소명여고 25.1%, 증흥고 24.3%, 상동고 24.2%, 수주고 23.7%, 역곡고 23.4%, 상원고 23.1%, 중원고 20.8%이다.참고로 부천 내일신문에서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교육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부천 시내 23개 일반고 졸업생들의 진학률 및 진로 현황을 분석해오고 있다. 이 조사는 학교별 비교보다는 부천 일반고들의 전반적인 진로 추이에 따른 진학률과 재수 등의 졸업 후 현황과 경향을 알아보고자 진행되고 있다.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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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내신국어와 수능국어를 똑똑하게 준비하기 위한 예비고1 국어학습의 길잡이 여름방학! 예비고1 국어 학습, 왜 중요한가? 1학기 내신을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을 앞둔 요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질문한다. “선생님, ‘이질적’, ‘형이상학’은 무슨 뜻인가요?” 이런 질문들이 강의실 곳곳에서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현시기 고2 학생들의 어휘력 수준을 말해 주는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도 아닌 고2 학생이 아직도 어휘의 기본적 의미를 질문하는 것이 국어 학습의 현장이다. 이곳저곳 국어학원을 2년이나 다닌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하는 현장을 곳곳에서 목격한다. 그래서, 예비고1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예비고1 국어 학습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야 한다. ‘입학하고 새 학년이 되어 중간고사 준비부터 시작해야지.’‘겨울방학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을 가진다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이미 수개월이 늦은 시작을 하는 것이다. 중등 국어와 고등 국어의 개념적 용어의 차이와 텍스트 난이도와 지문의 길이, 문제 적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제를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해야 한다. 예비고1은 고등 과정의 기초적인 학습을 위해서 여름방학은 정말 중요한 기간이다. 여름방학부터 내년 새학기 3월까지는 기초와 실전을 위한 준비 기간이며, 농사의 결실을 위해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수능 국어영역의 비문학과 내신국어의 비문학 수능 국어영역 고득점의 관건은 역시 비문학 독해 능력이다. 그래서 예비고1 학생들은 여름방학부터 12월까지는 비문학 독해 능력, 문학 중에서는 소설 읽기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을 공부하는 대다수 학생은 하루에 몇 지문씩 푼다는 비문학 기출 문제집 1권씩은 다들 가지고 있다. 수능 국어영역에서 절대적 비중과 변별력을 지닌 비문학 독서가 학교별 내신에서는 거의 출제되지 않는다. 여기에 수능과 내신의 딜레마가 있다. 고1 내신국어 성적은 역시 ‘문학’과 ‘문법’에 의해 결정된다. 문법은 교과서의 개념을 외우고 문제 풀이들을 병행해야 하며, 문학은 문법보다는 좀 더 광범위한 학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기별로 보면, 12월까지 비문학 독서, 읽기 학습을 충분히 진행한 학생들은 내년 1월부터는 문법과 문학 학습에 집중적인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문제는 비문학 독서, 읽기 학습에 대한 선행 없이 내신만을 위한 문법과 문학의 집중적 학습이 내신 성적의 결과를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고1 내신국어는 문법과 문학이 좌우한다! 국어영역의 문법, 문학, 독서 등 다양한 영역에 이르는 개념 정리 없이 반복적인 문제 풀이는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개념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였다면 이제 실제 텍스트를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 시작은 개념을 통한 꼼꼼한 분석이어야 하며 절대 문제 중심의 풀이나 유형 정리가 우선 되어서는 안 된다. 문학 공부는 반드시 체계적 학습을 전제로 한다. 나만의 생각으로는 보편적 감상에 이를 수 없다. 특히 문학을 어려워하는 이과 지향적이고 수학적 사고로 똘똘 뭉친 학생들에게 문학은 모호함 그 자체이다. 문학이 애매한 것은, 우리 인간의 삶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학에 대한 이해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백배 낫다. 인터넷 강의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교과서별로 조금 차이는 있지만 주로 1학기 과정에 현대시가, 2학기 과정에 고전시가 중심을 이룬다. 문법 공부는 교과서의 개념을 확실하게 암기해야 한다. 그리고, 개념에 따른 단답형 문항과 기출 문항을 폭넓게 풀어본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문법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1학기 과정에서는 음운의 체계와 변동, 문장, 문법 요소가 중심을 이루고 2학기 과정에서는 중세국어 문법이 중심을 이룬다. 그리고,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품사, 형태소가 학기와 상관없이 출제되기도 한다.따뜻한언어학원옥성훈 원장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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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을 넘는 성공 비책 부천여고에 재학중인 원생이 있습니다. '일킴학습플래너'를 점검해보면 새벽 2~3시까지 학교수행평가며 개인 공부, 학원 과제로 힘겹게 하루를 보내요. 작년 8월부터 함께 공부했으니 만 10개월이 되어갑니다. 이 학생은 1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과목 총합 3개가 틀렸어요. 생각컨데, 이 정도는 학생과 학무모 대부분이 원하는 성적이지요? 지면을 통해 촐랑대며 학원 자랑과 한 학생의 성적칭찬을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진심. 이 수준의 성적을 바라는 모든 분께 지면을 통해 알리고 싶은 비책-역설적이게도-이 있어서에요. 20년 넘게 학습컨설팅과 입시지도를 하다가 자연스레 알게 된 게 있어요. 옛적에는 '공부 잘하는 비결' 등을 연구하는 데 시간과 관심을 기울였는데 수많은 학생들의 학습습관과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제는 거의 결론에 다다른 공통된 특징이 있더라고요. 모두가 다 아시니, 말씀드리기 민망하게도 '열심'이라는 키워드가 그 학생들 뇌 깊숙이 있어요. 저는 '최선을 다하세요'라는 것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략'과 '학습방법'의 변화를 성적향상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부분 성적을 올리고 싶으면 학원도 알아보고 인강도 프리패스로 끊고 분위기 좋은 스터디카페도 알아보죠. 학원 중에서도 성적을 많이 올린 학원 유명한 학원 진학률이 좋은 학원, 인강강사의 강의 리뷰 등도요. 이걸 나름 '전략'이라고 하지요. 필요한 방법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그것을 이용하고 받아들이는 학생은 어떤 사람이며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가 단언하건대 훨~~씬 중요해요. 세상 좋은 약도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체질에 따라 필요한 게 다르듯 아무리 좋은 전략도 학생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따라 결실이 되기도 하고, 중도 포기와 새로운 결심의 쳇바퀴에 빠지기도 해요.앞서 말씀드린 학생은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매우 뛰어나서 보지 않는 것을 이해하거나 암기력이 좋아 시간이 남는 학생도 아니에요. '전략'보다 '열심'을 선택하여 시간을 쏟는 학생이에요. 저는 그것이 지속되도록 옆에서 다독이며 응원할 뿐이었어요. 시대가 바뀌어 학습방법이 인강과 쾌적한 스터디카페, 전략적인 학원선택 등이 '열심'을 이길 것 같지만, 학원을 포함함 모든 '전략'은 '열심'의 하수라고 확신해요.올 여름방학을 나름대로의 '확실한 전략' 모두 세우고 계실텐데 '열심'으로 '전략'이 통하길 바라요.일킴훈련소입시학원장민석 원장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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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시스템 수학학원 부천 상동에 개원 “수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입시 때문이다. 수학은 입시 비중이 절대적일 뿐만 아니라, 제대로 배울수록 수리적 논리가 발달해 언어 논리력 등 타 과목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적어도 초등 고학년부터는 수리 논리를 구사할 수준의 입시 계획에 맞춘 수학 공부가 요구된다.”수학을 전공하고 21년간 입시 경험을 다진 수학학원이 개원해 화제이다. 부천 상동 세이브존 옆에 자리한 부천 상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학원은 대치동 시스템을 갖춘 수학으로 열악한 부천과 인천지역 입시 극복을 목표로 여름방학 특강 수험생을 모집 중이다.대치동 시스템으로 수학 공부해야 입시 성공하는 이유여름방학 수학학원을 알아보는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천 상동과 삼산동 학생 대상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 수학학원이 개원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일반 학원과 달리 ‘대치동 시스템에 따른 수학’을 지도한다. 그렇다면 대치동 시스템이란 과연 어떤 수학 공부일까.부천 상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 권희수 원장은 “대치동 시스템이란 한마디로 수학을 개인별 입시 계획에 따라 공부하는 방식이다. 일반 학원들은 가르치는 것 중심인 데 반해, 대치동 피앤에이수학은 가르침과 매지니먼트 시스템이 함께 적용된다. 즉 수학 과목 균형을 고려해서 학생별 맞춤형 지도”라고 말했다.삼산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가 대치동 시스템을 강조한 배경에는 권 원장의 입시지도 경험이 자리한다. 그는 대치동 명인학원의 자연 논술 수시 지도 외에도 현재도 대치동 프라임리더스논구술아카데미에서 직강을 들을 수 있는 대치동 시스템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커리큘럼을 적용한 데이터 기반 수학지도부천 상동/삼산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는 대치동 프로그램에 따라, 개념 완벽 이해의 강의와 문항 접근법 및 과제훈련, 클리닉 강의를 통해 터득한 개념을 활용하는 맞춤형 3 순환 시스템으로 지도한다.이 같은 시스템은 내신과 수행평가 고득점 관리로 이어진다. 또한 과제량과 정확도를 시작으로 테스트 결과, 모의고사와 오답 노트 등의 모든 학습 과정과 결과물이 매시간 학부모에게 문자로 전달된다. 특히 완전 학습을 위해 학생들은 강의 업로드 시스템에 따라 집에서도 개인계정으로 서버에 접속해 필요한 강좌를 복습한다.한편, 부천 상동/삼산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에서는 여름방학 수학 완전 정복을 위한 특강반을 모집 중이다. 특강은 예비 중1, 예비 고1 신입생을 비롯해 초중고 대상이며, 7월 25일부터 3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학습 교정과 장시간 집중 학습법 및 심화 과정을 다루며, 논리적 독해와 글쓰기 무료특강도 희망자에 한해 마련될 예정이다.수학 점수 나와야 성공하는 입시 시스템 이해하기‘수학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기초가 탄탄해야 활용 능력이 늘어나고 이와 연계된 심화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 교과 중 수학은 유일하게, 이전 학년 내용을 모두 안다는 전제로 진도를 나가는 유일한 과목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수학 실패를 겪는 수험생들의 공통점은 고3이 되어 수능시험을 준비하며, 고1, 2학년에 배운 내용을 제대로 복기해내지 못하는 데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전 과정의 문항을 수시로 풀고 기억 속에 존재하는 연산 또한 머릿속에 각인시켜, 연산 기억 시간을 지속시키는 훈련을 해줘야 한다.부천 상동/삼산동 초중고 내신 수학 피앤에이 학원 권 원장은 “따라서 본원은 단순 수학 지도에서 더 나아가 학생의 대학전형을 세부적으로 진단해, 개별 장점이 드러나는 맞춤형 대입 지원을 목표한다. 그동안 대치동 대형학원인 명인입시센터에서 총괄소장 경험이야말로 부천과 삼산동 입시지도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엔에이수학 권희수 원장 프로필현) 피앤에이수학학원 원장현) 프라임리더스논구술아카데미(대치, 분당) 자연 논술현) 포엠학원 자연 논술 및 입시연구소장전) 명인학원(대치, 분당 등) 자연 논술 대표 강사 및 명인입시센터 AllPass팀 총괄소장전) 정율학원 자연 논술 대표 강사전) 스카이에듀 공교육지원팀 자연 논술 대표 강사 및 입시설명회 연사 2022-06-23
- [교육기획] 본격적인 반수 시즌 시작 6월 9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반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6월 모평 재수비율이 사상 최고치다, 고3과 재수생의 점수가 큰 폭으로 변동될 것이다, 20년 만에 재수생 최고비율이 예상된다’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입시 재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 마음만큼 쉽지는 않지만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경우도 종종 있다.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해야 할 ‘반수’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입시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이과생은 의약학 계열이나 이과 최상위학과 또는 원하는 학과, 선호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욕구가 강해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과생의 교차지원으로 인해 희망 대학에 실패한 문과생이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이나 기하로 변경해서 반수에 재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 인문계 모집 단위로 교차지원한 이과생 454명을 대상으로 한 유웨이닷컴 설문조사에서 통합형 수능으로 교차지원에 성공한 대학생의 55.9%가 반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교차지원으로 대학 입시에 성공한 이과생 2명 중 1명이 올해 또다시 반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입시 재도전에 마음을 두고 있는 반수생은 6월 중순 이후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간다. 6월 모의고사를 치른 이후, 수시 준비까지 2개월, 정시까지는 4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짧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입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 계획과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목표대학의 입시정보 세밀히 파악, 탐구과목 선택 잘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반수, N수에 대한 목적의식과 목표를 뚜렷하게 하여 입시에 재도전해야 합니다.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은 실패의 지름길이지요. 다시 돌아갈 학교가 있기에 반수생은 절박함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대학 생활의 한 학기를 놓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입시정보 수집과 본인의 학습 능력 판단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반수에 돌입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재수는 1년의 시간을 입시에 집중하며 재학생에 비해 학습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고, 재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를 통해 대입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반수는 제대로 된 학습 시간 확보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입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정적인 상위권 학생이 선호도 높은 대학이나 학과 진입의 기회로 삼는다. 이미 학습량이 충분하고 각 영역별로 미흡한 부분에 대학 파악, 사교육에 의지해도 단기간에 빈틈을 채울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진 경우라야 단시간 승부를 봐야 하는 반수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막연하게 ‘재학생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전년도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습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수집하고, 탐구과목의 선택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전국단위 9월 모의고사에는 꼭 응시해야 자신의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강조한다.자신의 강점을 점검하여 학종, 논술도 고려해 볼만 반수를 결정했다면, 수능 준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종이나 논술전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미 완성된 학생부와 내신을 바꿀 수는 없지만 상위권 대학에서 입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종과 논술도 노려볼만한 카드다. 학종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지만, 2023학년도 입시에서 상위 15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1만 5924명으로 전체의 33.4%를 차지한다. 본인의 강점을 다시 재점검하고 과목별 성적 분석을 꼼꼼히 하여 입시 전략을 짜도 좋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전면 폐지될 자소서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활용하는 대학도 있기에 전략적으로 작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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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김응천 3학년부장교사 김응천 교사는 보인고에서 10년 가까이 재직했다. 7년 넘게 고3 담임만 꾸준히 맡으며, 학생들의 생활 관리와 진로·진학을 꼼꼼하게 지도 중이다.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된 보인고 진로진학시스템의 변화로 3학년부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진학전략기획부와의 협업, 3학년 담임교사와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학생 지도를 하고 있다. Q. 남고에서 능력 있는 수학 교사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수학을 잘 가르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좋아하는 수학을 학생들과 함께 다루며, 겉으로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설지와는 다른 풀이, 복잡한 풀이는 다른 개념을 적용하여 좀 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학생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급수학을 이과 상위권 학생 40명에게 가르치며 수업의 질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이어가고, 교사로서의 초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Q. 고3 담임을 꾸준히 하면서 학생 지도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3학년이면 다음 해는 성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고3부터는 성인이 되기 위한 과도기라고 강조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임인 제게 얘기하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며 학생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지도했습니다. 간혹 자신의 주장을 논리력 있게 하지 않고 부모님의 의견으로 해결하려는 학생의 말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차츰 학생들이 저를 설득하기 위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자기 주도성이 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 생활의 모든 것이 교육이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습니다.Q. 진로와 진학지도에 대한 선생님의 교육관을 듣고 싶습니다. 진로와 진학지도는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절대 아닙니다. 동료 교사와 소통하면서 얻어지는 고급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시에는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전략이 존재할 수 있기에 동료 교사와 입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팀을 만들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행과 운동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잘되어 있는 편이라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얻은 직업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학생들도 단지 생기부에 기록하기 위한 활동을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Q. 보인고 교육의 특성과 장점,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보인고의 특성은 열정적인 선생님이 많이 계신다는 것이죠. 선생님들께서 공강 시간과 짬짬이 나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학생 지도에 대한 부분으로 열띤 토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광경이죠.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구조로 통해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몇 년 전 보인고는 매우 슬픈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사고인데 그때 우리 학교가 극복할 수 있었던 큰 힘은 바로 보인고 학생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듬는 마음이었습니다. 묵묵히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우리 학교에 보완해야 할 부분은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선생님들 건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들 너무 고생하셔서 건강을 보완해야 하며,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운동을 조금씩 하셨으면 합니다.Q. 보인고 진로·진학지도의 장점,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원공동체 활동이나 협업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보인고의 진로와 진학지도의 장점은 보인고만의 체계화된 입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학전략기획부를 맡고 계신 강남구 부장님의 엄청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배들의 합격사례를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수시전형의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고 개인에 맞춰 흔들림 없는 학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교원공동체 활동으로는 창의체험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인재 자율연구가 대표적이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연구 활동을 진행하여 그 과정에서 나오는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탐구력, 창의성을 보여줌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창의체험부가 센터가 되어 각 학년의 교과 선생님과 동아리, 담임선생님이 협업하며 학생들의 특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의 학교프로그램 활동 이후 생기부 세특 수록, 진로진학과 연계는 어떻게 연관이 있나요? 모든 출발은 수업에서 시작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자세히 알아보고 싶거나, 그 수업 내용과 연관된 것을 찾아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관련된 학교프로그램을 찾아 활동하면서 탐구한 내용을 정리하여 세특에 수록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그런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온 학생의 생기부를 보면 학생의 특징, 관련학과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또,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관련된 교과목을 충실히 학습한다면 내신성적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의 기본은 바로 ‘적극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Q. 늘어나는 정시를 대비한 학교의 대안,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입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시는 ‘학생이 받은 성적으로 줄 세우고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간단히 여기기도 하지만, 정시는 수시보다 더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받은 영역별 점수에 적합한 대학을 찾는 방식이 매우 다양해서 그에 맞는 정시 전략은 입시연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인고는 평소에 세미나를 거쳐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프로그램의 활용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여 정시 접수 기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능 전 학력평가를 볼 때마다 그 성적에 맞는 대학을 알려주는 상담이 아니라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영역별 성적의 변화를 가늠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어느 영역에서 어떤 부분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그 영역에 맞는 선생님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학습계획을 세워 자기주도적 학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시 준비를 위해서는 여름방학 때 생기부 분석과 자소서 작성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후에는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와 학원에서 첨삭 받았던 내용을 가지고 와서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학별 모의 논술과 기출문제를 꾸준히 파악하면 각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여 시험에 더 자신감 있게 응할 수 있습니다.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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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보성고등학교 116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이상현)는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창의융합교육을 꾸준히 펼치며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기 위해 교사들끼리 협업하고 있다. 진학 결과와 주요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보성고 2022입시 결과 보성고는 2022입시에서 의치한의대 17명, 서울대 3명, 연대 18명, 고려대 22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44명, 디지스트 3명, 중앙대 31명, 경희대 14명, 외국어대 10명, 시립대 4명, 건국대 18명, 동국대 9명, 홍익대 3명이 합격했다.(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수시와 정시 비율은 4:6이고 수시 합격생은 학생부교과(32%) > 학생부종합(22%)> 논술(3.3%) 순이다. “학종 상위권대 합격생들은 ‘진로에 대한 흥미,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이 정도까지 파고들었구나!’를 보여준 학생들이 주로 합격했습니다. 가령 서울대 수리과학부 합격생은 내신 1.2에 학생부 교과세특, 동아리, 자율활동 부문에서 일관되게 수학에 대한 열정, 탐구력이 돋보였습니다. 수학 점수가 좋은 학생과 수학에 흥미, 관심이 있는 학생은 분명 다른데 이 학생은 본인의 강점을 잘 드러낸 거지요. 한양대 정책학과 논술 합격생 역시 독서의 깊이, 수업 시간 발표 내용이 남달랐습니다. 수시전형은 고3이 결코 버릴 수 없는 카드인데 본인의 강점을 살려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방환선 3학년부장교사는 설명한다. 입시의 흐름은 1:1 맞춤식으로 바뀌고 있다. 변하는 입시 환경에 학생, 학부모들이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성고는 진학 상담, 입시 설명회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별 합격 내신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궁금해 합니다. 졸업생들의 내신성적,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 합격과 불합격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자료를 만들어 제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방 교사는 덧붙인다.표) 보성고2022입시 결과1:1 맞춤형 진학지도 강화보성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입시 데이터, 대학별 입시 전형 분석자료를 근거로 준비 없는 논술 지원, 수시 포기 정시 올인의 위험성을 알리며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입시는 냉정합니다. 이과의 문과 침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 문과는 정시로 합격하기 어려운 입시 구조입니다. 따라서 문과생들은 수시 중심의 입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약대 입시 결과를 분석하면 수능과 내신 합격선이 의치한의대 점수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약대냐의대냐?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하지요.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개개인에게 유리한 진학의 방향성을 세워야 합니다”라고 배영준 교사가 강조한다. 이를 위해 관심 있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1:1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무 때나 진학상담’, 면접 대비 프로그램, 자소서 특강 등을 연간 입시 일정에 맞춰 선보이고 있다. “전 입학사정관들, 진학을 오랫동안 담당했던 교사들이 팀을 짜서 면접 지도를 하는데 호응이 큽니다. 압박 면접 스타일로 실전같은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학생들 답변에 자신감이 생기고 내용도 내실있게 채워집니다. 이 같은 훈련이 실제 면접장에서 도움이 됐다는 반응입니다”라고 이상호 진로진학상담부장교사가 설명한다.교사 협업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교사스터디 모임도 알차게 운영중이다. 과목 간 협업을 통해 융합 수업을 탄탄히 할 수 있는 베이스 캠프가 된 독서연구회를 비롯해 올해는 학교생활기록부 교사 연구 스터디 모임이 신설됐다. “정부의 생기부 간소화 방침에 따라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학생 맞춤형 기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교과 세특, 자율활동, 봉사, 진로 등 각 항목별로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우수사례, 졸업생 합격 불합격 사례를 모아 분석하고 함께 토론하며 보성고만의 기준점을 세워나가는 중입니다. 점점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학생부에 돋보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요. ‘수업 충실히’만으로는 안되고 관심 분야의 자료를 추가적으로 찾아보며 심화학습한 부분까지 녹여내야 합니다. 즉 독서, 보고서 쓰기, 발표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동료들과 머리 맞대고 스터디하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입니다”라고정경한 교사는 말한다.앞줄 왼쪽부터 정경한 교사, 최은지 교사, 이유진 교사, 배용준 교사뒷줄 왼쪽부터 공욱청 교사,방환선 교사,이상구 교사교과 창의융합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보성고는 오래전부터 창의융합수업을 진행해 노하우가 많다. 서울시교육청, 기업 등과 연계해 STEAM, 발명교육, 메이커교육,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내실있게 선보이고 있다. 3D프린터, 컴퓨터 등 관련 기자재도 잘 갖춰져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융합 수업도 강점이다. 올해는 대학에서 보는 전공별 개론서를 도서관에 새롭게 구비해 인문사회, 상경, 의학, 자연과학, 공학 등 분야별로 세부 목차, 내용까지 정리해 놓았다. 희망 전공 분야 심화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Know Where’를 구체적으로 가이드하기 위해서다. 면접과 논술대비가 필요한 고3을 위해 토론, 발표를 교과 수업에 녹여냈다. “책이나 자료를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한 글을 인터넷 패들릿 프로그램에 올려 학생들끼리 관점을 비교해 봅니다. 이슈를 가지고 찬반 토론을 하면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학생들이 쓴 보고서에는 댓글 형태로 피드백을 해주지요. 논리적인 사고력, 말하기, 글쓰기 실력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면접과 논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습니다”라고 정 교사는 설명한다.학생 자기주도성 길러주는 특화 프로그램 보성고를 대표하는 SDL, CIS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했다. “고1 대상으로 교사 1명, 학생 5명 소그룹으로 묶어 ‘2책 2논문 2봉사 2특강’을 운영하는데 1학기, 2학기로 나눠 신청을 받습니다. 팀별로 <팩트풀리스>, <정의란 무엇인가>, <수학의 쓸모> 등 관심 분야 책과 논문을 읽은 후 밀도있게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전문가 특강도 진행합니다. 지난 4월에는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 관련 지난 2년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호응이 컸습니다. 학생부 관리법에 대한 특강도 열립니다. 본인의 진로와 연계해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담당 선생님에게 코칭 받으면서 학생 개개인마다 진학의 방향성을 명료하게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이 부장 교사는 말한다. SDL, CIS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진학 컨설팅도 진행한다.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던 노벨상 창의체험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일본의 대학, 연구소를 방문하고 토야마SSH고교 학생들과 상호 교류한다. 노벨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한일 학생들이 수업을 함께 듣고 서로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견문이 넓어지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 “맞춤형으로 바뀌는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성이 중요합니다. 입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교육과정부를 신설하고 대입 논술지원팀을 운영하며 교사들끼리 협업을 확대하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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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로 출발한 선사고(학교장 권재호)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자율적이고 참여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지향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학교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 정립하며 다양한 활동 펼쳐 개교 11년을 맞고 있는 선사고의 교가는 선사고 첫 입학생들이 함께 소망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교사와 학생의 벽을 허무는 곳’, ‘서로의 인권과 개성이 존중되는 곳’, ‘우리 모두 두 손 맞잡고 함께 한다면 두려움은 없어’, ‘펼쳐 보자 우리 이상을’, ‘하늘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자.’ 활기찬 노랫말에 드러난 것처럼 선사고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여학교의 모습, 모두에게 학습이 일어나는 배움의 학교 모습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교원 학습 공동체를 확립하고 미래 사회에 맞는 진로 교육 및 개인별 진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지요.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개별화된 지도, 공동체 활동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역 연계 활동 역시 다양화하고 있으며 쾌적한 학교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 중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선사고는 남녀공학으로 현재 1학년 210명, 2학년 188명, 3학년 203명으로 총 601명의 학생, 24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근래 학교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하여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환경,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개방형 학습 카페와 지정좌석제 자율학습실 운영, 각 층에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모둠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차분히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공간이 생활의 변화를 바꾸듯 쾌적하고 능률적인 다양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더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라고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가 말한다. 소통, 협력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실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학교를 지향하는 선사고는 소통하는 학급공동체 활동으로 학급 아침 창의적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급회의, 차와 이야기, 독서 등을 진행하고 학생주도의 학급 단위 교육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율과 책임의 생활공동체 활동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3주체의 자율적인 생활 규정이 이루어진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스승의 날과 학생의 날, 생활 협약 포럼, 교사와 학생 간담회를 통한 상호 이해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는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는 능동적인 학생회 활동, 학생 중심의 선사 축전, 학생이 참여하는 건강한 매점 운영과 창의·창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시야를 매우 폭넓게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이어 나갈 때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안정화되었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선사고는 모둠학습을 위해 ㄷ자형, U자형 자리 배치와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다양한 토의와 토론, 발표 학습을 통해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영어와 수학 과목은 코티칭제를 실시하여 2명의 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도 우수한 수업으로 많이 알려진 선사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인문, 사회, 예술을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의 통합 대중 강좌를 열고 있다. 인지도와 작업 개성이 뚜렷한 만화작가, PD, 영화감독, 여행작가 등을 섭외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특색 있고 내실이 가득 찬 ‘생태전환교육’ 운영 선사고는 기후 위기를 포함한 생태 위기의 시대에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에서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자원 절약하기, 잔반 줄이는 빈 그릇 운동 등이 어느 고교보다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분리수거 담당 학생 교육을 매년 2회 실시하고 자원절약에 대한 세심한 지도를 비롯해 교과에서 생태전환 교육을 실시한다. “1학년은 국어,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희망 교과에서 주제 융합 수업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기업, 개인 차원으로 대처 방안을 찾고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2학년은 생활과 과학, 생명과학 수업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더욱 기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라고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가 설명한다. 학급 단위로 학교 생태 텃밭을 가꾸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을 찾아 관찰하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기도 한다. 특히 강동 혁신지구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생태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정규 동아리 에코선사허브를 중심으로 학생회, 협동조합, 여러 동아리가 협력하여 진행한다. 생물다양성팀, 기후행동팀, 에너지전환팀이 따로 운영되며 기후 위기 극복 프로젝트와 절전소와 에너지전환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강동구와 하남시 소재 마을 단체와 연계하여 암사동 제비번식관찰수업, 학교에너지전환탐방수업, 하남한강 겨울철새탐방수업 등이 다채롭게 이루어진다.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체계적으로 운영, 수시에 강세 선사고는 체험 위주의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1학년 교과목으로 ‘진로와 직업’을 개설하여 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진학 특강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점도 선사고의 큰 장점이다.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는 “전공 탐색 및 진로진학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합니다. 1:1 진학컨설팅을 실시하여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하고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을 안내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 개인에 맞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매달 대학 전공 교수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전공과 진로에 관한 온라인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대상으로 대학 면접대비를 위한 논리스피치 교육, 직업과정반 운영 및 직업 위탁교육 설명회도 개최한다. 최근 3년간 졸업생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졸업생은 매년 180명 내외였고, 4년제 전체 합격자가 159명, 122명,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졸업 인원의 약 50% 정도는 서울과 수도권, 과학원, 국립대, 교대 등에 합격했다. 2022학년도에는 주요 대학 합격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선사고는 전문대학 합격생도 매년 50명 내외로 배출하고 있다.표) 선사고 최근 3개년 입시 결과 (중복합격 포함)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학교 내 특색활동이 많고 비교과가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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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잠실고등학교 La fe mueve montanas!믿음은 산을 움직인다!잠실고등학교(학교장 오승걸) 현관에 들어서면 중앙 로비 벽면에 스페인어로 새겨진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잠실고의 교훈 ‘지성(至誠)’의 의미를 담고 있다.1982년에 개교, 패기와 열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전통의 공립 남자 일반고 잠실고등학교. 오승걸 교장은 “드넓은 잠실 나루벌에 자리 잡은 잠실고등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각자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초유의 코로나 사태에서도 우리 학생들은 교실과 도서관에서, 과학 실험실과 창의융합실에서, 음악실과 미술실에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알찬 실력과 참된 인성을 매일매일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능만점자를 배출하기도 한 잠실고를 찾아 남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들여다봤다.학생중심 교육과정 & 질 높은 교수학습먼저 잠실고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잠실고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 초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의 진로 및 적성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2,3학년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특히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개설도 적극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전 과목 Ⅱ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목별 진로과목(심화국어·경제수학·영어권문화·한국 사회의 이해·과학탐구·여행지리·고전과 윤리·수학과제탐구 등)도 다양하게 편성되어 학생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수준 높은 교수학습에 집중, 학생참여 중심의 토론·발표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잠실고의 2022학년도 대입을 포함한 최근 3년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잠실고 최근 3년 간 입시 결과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더불어 잠실고는 학생들이 교과 학습 외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융합·창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캠프가 대표적인데 함께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공간과 역사를 이해하는 ‘역사지리 융합캠프’을 운영하고 3학년을 위한 대입구술 면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면접 캠프’도 진행한다.인문학 아카데미는 인간과 사회,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세계화•지역화에 대한 균형감각 및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생기부 미반영으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독서 능력 함양과 토의, 토론, 발표 및 글쓰기 활동을 융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사고력 확장은 물론 소통과 협력의 자세까지 기를 수 있는 캠프이다. 역사학과 지리학의 개념을 융합해 운영되는 역사지리 융합캠프는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답사해 분석하고 주제 탐구 활동까지 진행한 후 산출물로 마무리된다. 공간·입지와 연관된 지역사의 변화 추이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역사학과 지리학의 개념을 융합한 사고력 함양이 활동의 목표다. 특히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융합과학 창의 캠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박선희 교육연구 부장교사는 “자체 개발한 자료와 프로젝트 탐구 중심의 교수 학습 방법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최신 과학 이슈와 다양한 실험을 직접적으로 접하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사고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심화된 과학 학습은 물론 과학-인문학, 과학-예술까지 폭넓게 다루며 학생들은 융합적 사고력과 예술적 상상력까지 키워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대입에 대비, 학력향상 시스템 구축수시에서의 수능 최저 충족과 확대되는 정시에 대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교육환경 구축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학력 향상의 기반이 되는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는데 ‘잠실 튜터링제’가 대표적이다.이정아 교사는 “‘잠실 튜터링제’는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짝을 지어 서로 학습을 도와주는 ‘학생 간 학습 코칭’ 시스템”이라며 “학습 카페와 방과 후 면학관 등을 활용하여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설명했다. 또, “방과 후 ‘드림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인문·과학·수학·역사·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심화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발 빠른 원격 수업 학습환경 구축 역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원격수업과 SW(SoftWare)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학습 환경은 현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학교에서의 수업 자체가 불안정했던 코로나 초기부터 잠실고는 구글 meet를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운영해왔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최적화된 필기패드, 듀얼모니터, 카메라 등의 스마트 수업 환경이 갖춰진 12개의 스마트 교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9개의 교과 교실과 물리지학실, 화학생명실 등 교과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잠실고의 강점.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충분한 공간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학진로 프로그램진로 진학 시스템도 탄탄하다. 이정아 교사는 “먼저 학생의 학습이력을 관리하며 개인별 맞춤형 진학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종합진로적성검사와 전공계열탐색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 직업인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진로진학 강연회 및 주요대학 입시설명회를 실시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로를 개척해나가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공학과 탐색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및 캠퍼스 투어, 잠실고 출신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선배와의 대화, 직업 설명회, 직업위탁교육기관 방문 및 체험,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래 역량 특강 및 진로 멘토링 운영, 진로진학캠프 등이 체험과 연계된 진로 프로그램이다. 학생·학부모가 함께 하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스마트 & 쾌적한 학교 환경최선의 교육 실현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도 꾸준히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새로이 문을 연 꿈이룸 교실은 자아정체성 확립과 진로 정보를 함께 탐색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공간(수업·자료탐색·상담·진로설계 등).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진학 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게 이동식 책걸상과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고, 크롬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활동까지 가능하게 교실을 채웠다. 온라인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설렘ON교실은 전자칠판, 학생용 컴퓨터, 카메라 등 스마트한 수업 환경이 갖춰진 공간. 학생 주도 모둠별 협력 수업에 최적화된 교실 구조를 갖춘 동시에 학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의자 및 책상 배치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올해 신설된 AI교실은 비선센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AI 피지컬 컴퓨팅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실이다. 학생들에게 개별 노트북, 크롬북을 지원해 AI 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한편, 3D 프린터와 도구까지 갖추고 있다. 남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체육 활동 공간도 눈에 띈다. 농구장, 풋살장, 탁구장, 실내체육관, 헬스장, 태권도장 등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 오승걸 교장 미니 인터뷰진실하고 열정적인 잠실고 학생들, 화이팅입니다!“학교의 중요 임무는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 힘의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