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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에서 추천하는 교양, 입시를 위한 독서목록 다양한 독서활동은 학생 개인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찾아가는 지름길이다. 교과학습 내용을 심화하고 지적 호기심을 표현할 수 있어 대학에서 중요한 평가의 척도로 삼는다. 학생생활기록부에서 독서활동의 기록 방식이 단순하게 바뀌며 독서가 창의체험활동, 교과와 관련된 세부능력특기사항과 연계되는 부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침이 되고 있는 독서목록을 정리했다.자료 제공 보인고 · 배재고 · 창덕여고 · 한영고권장도서 기반으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책 읽어야2017년부터 시행된 ‘학생부 기재 개선 방안’에 따라 생기부에서 독서활동상황은 책 제목과 저자만 적는다. 이전에는 ‘독서성향’도 기재할 수 있어 학생이 책을 읽은 후기와 책 내용 응용에 대한 질문을 대입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독서성향’이 폐지되며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부에 기재된 단순한 내용만으로 독서활동과 관련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기 어려워졌다.보인고 서정민 교사는 “독서 이력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책의 목록을 많이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면접 과정에서 예상되는 검증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만한 책들만 기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창체 특기사항이나 교과 세특과 연계되지 않은 독서활동, 즉 생기부 상에서 스토리를 찾을 수 없는 독서의 경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추세이다”라고 말한다.독서활동 또한 학교에서 제시하는 권장도서를 참고로 삼으며 학생 스스로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한 책을 잘 선택해 읽는 점이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 고교에서는 예전처럼 학생들에게 권장도서목록을 많이 제시하기보다는 대학전공별로, 교사의 긴 안목으로 제안하는 교양도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이슈화되고 있는 책을 읽는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의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독서교육의 본질적인 측면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내며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책 중심으로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이어나가도록 지도 중이다.대학, 전공적합성과 연계된 독서활동 눈여겨 봐대학에서는 지원한 학생의 전공적합성을 다방면으로 평가하고, 지원한 전공의 대학공부를 학생이 무리 없이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적 역량을 평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기부에서 창체활동과 세특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다른 비교과 활동에 걸맞게 독서활동도 신중하게이야기를 구성하며 독서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조절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임헌태 배재고 교사는 “대학은 독서활동상황을 통해 학생의 지적 관심이 학년별로 어떤 경로와 활동을 통해 심화되고 집중되어 왔는지 평가한다. 또 문·이과를 아우르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풍부한 교양을 쌓아왔는지도 눈여겨본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교과 공부의 심화단계로 독서활동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학교수업 과정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독서활동을 통해 심화하며 전공 탐색을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교과 지식에 대한 심화된 내용은 자기 주도적으로 이루어진 소논문이나 보고서의 형태로 해당 과목과 연계하여 작성하면 좋다.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이끌어내며 전공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동아리 등 다른 교내 활동과 연관시켜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영역 넘나들며 시대흐름에 맞는 책 선별해서 읽어야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어울리게 독서활동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 통섭과 융합적인 사고가 점점 중시되는 최근 학문적 흐름에 발맞춰 여러 분야에 걸쳐 교양을 쌓고 지적 호기심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문·이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책을 읽고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이 요구된다.“여학생들은 근래 들어 여성학과 페미니즘 관련도서를 많이 읽고 있다. 학교에서 기본 추천도서를 제시하고 있지만 학생 스스로 관심분야와 전공을 고려해 선택하여 읽는다. 학생들이 관심이 높은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체계적으로 읽어 나가며 다양한 교내 활동과 연결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1년간 운영되는 인문사회심화아카데미를 통하여 다채로운 책을 접하고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나가고 있다”고 창덕여고 김정희 교사가 설명한다.어려운 책에 도전하는 것도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양질의 고교 필독 도서의 틀 안에서 독서활동을 하는 점도 좋지만 남들과는 차별화된 독서 리스트를 구성해 보는 점도 고려해 볼만하다. 고교생이 읽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더라도 자신 있게 도전하여 지적 욕구와 전공 심화를 이끌어 보는 점도 유익한 방법이다. 학교의 독서토론대회와 독후감대회의 지정도서는 현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책들이 선정되었기 때문에 꼼꼼히 살피고 읽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보인고 교사 15인의 추천도서추천도서 (저자)교사들의 추천 한마디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윤영 엮음)인상적인 한 구절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도 다 알 수 없을 만큼 깊습니다.’사피엔스(유발 하라리)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 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주는 재미있는 책이다.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학생,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학생에게 좋은 책이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무엇인지, 독서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소개해 주고 있다. 수학자들의 전쟁(이광연)수학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의 전쟁, 미적분 저작권 다툼에 관하여 소개한다. 코스모스 (칼세이건)우주와 생명의 탄생, 태양계 이야기, 별들의 삶, 슈퍼지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지식을 한권의 책으로 명쾌하게 녹여내었다. 생각의 지도동서양의 사고방식 차이의 근원을 고대 역사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체계적인 설명과 다양한 예시들로 어려운 인지과정을 쉽게 푼다. 1등의 통찰(히라이 다카시)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집중하기보다는 현상의 내면을 움직이는 모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몰입(황농문)한 가지에 몰입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들, 몰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화(리영희)우리나라 ‘사상의 은사’ 리영희씨가 바라본 한국 현대사 속에서 어떤 판단과 행동이 바람직했는지 학생 스스로가 자문하면서 책 속의 저자와 끊임없는 대화를 가져봤으면 한다.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마틴 루터 킹 자서전 / 클레이본 카슨 편저)사회에 만연한 부조리한 편견과 어리석음은 없는지,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하며 읽으면 좋은 책이다.여덟 단어(박웅현)시시하지 않은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 저자가 추천하는 여덟 가지 인생 키워드를 꼭 배워봤으면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들)무질서한 혼돈의 세상에서 개인의 행복과 국가 또는 공동체의 이익 등을 다양한 정의관점에서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책은 도끼다(박웅현)창의성과 아이디어의 원천,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으로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돕는 책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슈뢰딩거)현상 속에 숨겨진 본질을 과학적으로 파헤치려는 도전정신, 생명의 존엄성과 신비함의 가치를 다루어 생물학 지망생에게 적합하다.게놈(매트 리틀리)유전자의 역동적이고 치밀한 역할을 과학적, 인문학적, 사회적 시선으로 훌륭하게 접근한 책으로 재미있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전창림)화학이 다양한 분야와 생활 전반에 영향을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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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간다 - 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
헌책방을 찾아보기가 힘든 요즘이다.예전 우리가 찾던 헌책방은 책만 사는 곳이 아니었다. 뭔지 모를 향수에 기분에 들뜨고, 다른 사람이 표시해놓은 밑줄과 작은 메모에 생각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는 그런 곳이었다.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이자 서울 유일 독립출판사 도서관 ‘서울책보고’가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잠실나루역 인근에 비어있던 대형 창고가 눅진한 세월의 향기가 가득한 헌책 보물창고로 변신한 것. 기존의 헌책방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는 모던한 인테리어의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서울책보고를 다녀왔다.‘책벌레’ 형상화 철제서가 이색적잠실나루역 1번 출구 인근, 비어있던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서울책보고’. 이곳은 1465㎡규모(지상 1층)의 초대형 헌책방이자,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 권의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문화 공간’이다.이곳에서 판매되는 헌책들은 헌책방의 살아있는 역사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25개 헌책방이 보유하고 있는 12만여 권의 책들이다.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헌책 판매 및 열람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긴 통로를 따라 양옆으로 연결된 철제서가 32개. 첫인상이 아주 강렬한 공간으로 철제서가마다 번호와 헌책방 이름들이 씌어 있다. 수십 년의 헌책방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25개 헌책방별로 서가가 꾸민 것. 향후 참여 희망 헌책방 유무에 따라 헌책방 수와 보유 도서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주 출입구 오른 편에는 독립출판물 열람 공간(2130여 권)과 명사의 기증도서 전시 공간(1만600여 권)이 마련되어 있고 안쪽으로 공연,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가 위치해 있다. 명사의 기증도서 공간은 작가, 아티스트, 학자 등 다양한 명사들의 기증도서를 전시,열람하는 공간으로 기증자의 책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강연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헌책방과 독자 연결하는 플랫폼이곳은 단순한 헌책 판매처가 아니다. 대형서점과 온라인 중고서점의 등장으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우리 주변의 헌책방들과 연대해 기존 헌책방과 독자를 연결하는 헌책방 홍보,구매 플랫폼 역할을 한다. 헌책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온 헌책방들은 보존하고, 헌책 마니아들과 시민들은 여러 헌책방의 소장도서를 한 곳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다.대광서림, 동아서점. 밍키서점, 서문서점, 동신서림, 행운서점, 상현서림, 공씨책방, 그린북스, 글벗서점, 서적백화점, 세이북, 숨어있는책, 좋은책많은데, 청계천서점, 그리고 전국 유일의 헌책방 협동조합인 ‘전국책방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서울책보고에서 위탁 판매되는 헌책 종류와 가격은 모두 각 헌책방 운영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확정된다. 특히, 시중 대형 중고서점보다 수수료(10%대)가 낮아 참여 헌책방의 운영에는 도움이 되고 독자들은 양질의 책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매달 다른 주제로 ‘북 큐레이션’이 진행되며 아카데미 공간에서는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독립출판물 제작 아카데미’ ‘독립출판물 마켓’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유치원·초등학교 등과 함께 하는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글쓰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명사의 추천 도서와 연계한 인문학 강좌, 심야 책읽기 교실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개관기념 특별전시는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행사. 참여 헌책방에서 위탁받은 책들로 ‘1950년대 교과서’ ‘옛날잡지의 모든 것’ ‘오직, 서울책보고’ ‘초판본 모음’ 전이 진행되고 있다.
2019-04-03
- 미세먼지 많은 봄철, 실내에서 책으로 교양 쌓기 몇 년 새 3월부터 5월까지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잦다. 먼지가 심한 날은 아무래도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되고 날씨는 따뜻한데 집안에만 있자니 답답해진다. 이럴 때 책으로 교양 쌓기를 해보면 어떨까. 집이나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옆에 놓고 마음의 양식이 될 만한 책 한 권을 펼쳐보자. 최근 출간한 교양 신간을 소개한다.“‘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로 여기며 삶의 방식을 재 정의한 사람들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커넥터가 손에 붙으면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기 시작했죠.”포노 사피엔스지은이 최재붕펴낸 곳 샘앤파커스출간 2019년 3월가격 16,800원신인류의 탄생,‘포노 사피엔스’가 몰려온다저자 최재붕 교수(성균관대 기계공학부)는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발생한 급격한 시장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포노’는 최근 10년간 등장한, 스마트폰이나 SNS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인류를 뜻한다. 지금의 문명을 만든 신인류라고 할 수 있으며, 분명한 사실은 사회문화와 비즈니스 전반이 이들 주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노 사피엔스>는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가 구세대가 돼버린 포노 사피엔스, 즉 35억 스마트폰 유저의 시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이어서 포노의 선택으로 비즈니스와 문화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다룬다. 3장에서는 소비자 심리를 충족시키는 ‘온디맨드’ 비즈니스가 왜 열풍인지 밝히고, 마지막으로 SNS 활동마저 능력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문명 속에서 기꺼이 갖춰야할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조언하며 장을 마친다.“분명 클래식 음악 감상은 우리에게 아름다움, 균형, 섬세함, 정교함 등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새삼 일깨워 혼란과 혼동의 현실 너머에 있는 가치와 이상, 그리고 그 가능성을 감지하고 명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클래식 브런치지은이 정시몬펴낸 곳 부·키출간 2019년 2월가격 18,000원클래식 음악 감상의 묘미, 음의 향연으로의 초대복잡한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 커피 한 잔을 내리며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그 시간만큼은 세상 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클래식 음악은 살아가면서 휴식 같은 친구가 되어주곤 한다.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든 신간 <클래식 브런치>는 그 휴식에 깊이를 더해준다. 정시몬 저자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인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등에 이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클래식 음악은 한동안 팝, 재즈, 가요 등에 푹 빠져 있다가도 문득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 ‘모함(mothership)’같은 존재”라고 하며, 들으면 들을수록,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은 사람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이 책은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흥미롭게 소개한다.“모든 지폐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온도, 색채와 생각이 담겨 있다.”지폐의 세계사지은이 셰저칭펴낸 곳 마음서재출간 2019년 2월가격 16,000원지폐 도안에 숨어 있는 42개국의 흥망성쇠 이야기각국의 지폐 속에 담긴 비화와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풀이한 도서 <지폐의 세계사>가 지난 2월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 셰저칭은 영국 런던대학에서 고고학 및 예술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대만의 유명 TV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저자는 25년간 97개국을 돌며 지폐를 수집, 가치 있는 지폐를 선별해 책으로 묶어 풀이했다. “지폐엔 아름다움과 문명의 흥망성쇠가 담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각양각색 지폐 속 예술사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통찰을 스토리텔링으로 전한다.총 24장으로 구성된 <지폐의 세계사>는 42개의 지폐에 깃든 비화를 전한다. 19세기 스페인 지폐 삽화의 사례로 첫 장을 시작해, 후반에 가서는 지폐에 얽힌 국가권력의 메커니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가가 가치 있게 선별한 각양각색의 희귀 지폐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그릇은 그대로 둔 채 거기 담긴 물의 형태만 바꾸려는 노력은 헛되다.”말의 내공지은이 신도현, 윤나루펴낸 곳 행성B출간 2018년 11월가격 14,500원사람을 끌어당기는 동서양 고전의 화술최근 SNS, 유튜브, 게임 등 미디어 문화의 확산으로 말의 의미가 가벼워지고 있는 가운데, 재치와 오락으로써의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소양을 담아낼 수 있는 ‘말’에 관한 책 <말의 내공>이 시선을 끈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으로 신도현과 윤나루. 대학에서 철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신도현 저자는 세상을 바꾸는 공부와 자신을 바꾸는 공부가 함께 가야 진정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며, 그 첫 실천으로 ‘말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공동저자 윤나루는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며 교실 현장에서 말의 힘을 전달하고 있다.<말의 내공>은 언어의 근본에 대한 탐구와 수양을 이야기 한다. 단순한 화술이나 스피치 능력이 아닌 심적인 근본부터 바꾸는 과정을 총 여덟 단계로 나누어 정리한다. 고전과 성현의 말을 엮어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말의 내공>은 단계별로 수양이 가능한 동서고금 성현의 말을 간략히 제시 후 적용 가능하도록 풀이했다.“번뜩이는 아이템도 현란한 고객 마케팅도 제대로 된 ‘돈 관리’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장사는 돈 관리다지은이 후루야 사토시펴낸 곳 샘앤파커스출간 2019년 2월가격 15,000원폐업 위기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로 거듭난 비법일본의 자영업자이자 작가인 후류야 사토시의 <장사는 돈 관리다>가 출간됐다. 책은 고 연봉 직장을 퇴직한 후 시작한 꽃집이 폐업 위기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난 비법을 담아냈다. <장사는 돈 관리다>는 매출 혹은 이익 위주의 경영사례를 들어, 두 회계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내용을 전한다. 매출만을 좇았던 저자 본인의 실패담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가시적 매출성과는 사업적 본질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돈 되는 회계 지식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첫 장은 자영업자들이 중시하는 매출 중심의 장사가 위험한 이유, 2장에서는 이익의 본질에 집중하는 법, 3장과 4장에서는 흑자와 적자의 경계, 가격 인상과 인하, 이익에 기여하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 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흑자’를 위한 실전계산법‘을 소개한다.이 책은 비단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돈 관리’와 무관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셀프 회계 지침서로 생각된다.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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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코디보다 효과 높은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화제다. 일렁이는 화면을 따라 최고 학벌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이 꿈틀거린다. 먼 재벌가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 만나는 의사나 교수의 이야기라서 은근히 따라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한다. ‘카더라’ 소문 속 학습 코디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것 같아 학종 대비 사교육 시장에도 관심이 간다. 드라마처럼 내 아이에게 유능한 학습 코디를 붙인다면 성적이 팍팍 오를까? 또 성적이 오른다면, 내 아이는 행복한 십대를 보내게 될까?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보았다.‘공신 공부법’ 말고, 나만의 공부법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데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 있다. 공부 시작 전 책상 정리부터 해야 하는 아이, 노래를 들어야 공부가 된다는 아이, 독서실보다는 카페에서 몰입이 더 잘 된다는 아이, 아침보다 밤에 더 집중이 잘 된다는 아이 등 아이들의 모습은 천 가지, 만 가지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어른들은 몇몇 공신들의 공부법을 강제로 적용시키려고 무진 애를 쓴다. 결국 효과는 늘 기대 이하다.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이 아니고, 해당 공신에게 맞는 공부법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공부법은 내 아이가 찾고 설계해야한다.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적 특성을 설명하며 학생 개개인이 최상의 효율을 보일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법 찾기를 제안한다.공부법의 첫 단계는 구체적인 계획 짜기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계획의 오류.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하기’는 목표이지 계획이 아니라고 말한다. 계획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공부에 1시간씩을 할애하고, 나머지 1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식이다. 책 뒷부분으로 가면 이 계획은 더 세부적으로 촘촘하게 나뉜다. 수학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국어는 50분 동안 공부하고 10분 쉬지만 수학은 30분만 공부하고 10분을 쉬는 식이다.여기에 더 나아가 국어와 영어는 각각 지문 5개, 수학은 문제 10개 풀기까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되면 계획의 몇 %를 수행했는지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김 교수는 공부를 ‘했다’와 ‘못했다’로 나누는 것보다 ‘이해도’로 평가하라고 권한다.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인식하는 것과 오늘 학습 계획량 중 70%를 이해했다고 인식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29개 키워드 사전 형식으로 구성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은 ‘사전’이라는 제목답게 계획, 기억력, 동기, 성격, 집중, 친구 등 청소년의 일상 및 학습과 관련된 29개의 키워드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상황 상 첫 장부터 끝장까지 차분히 책을 읽는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각 내용은 키워드마다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 말미에 핵심 내용을 정리되어 있어 본문 내용을 다 읽지 못했더라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꼭 첫 장부터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키워드를 따라 사전을 찾듯 관심이 있는 부분만 읽을 수 있다.김경일 교수의 명문대 입성 경험담김경일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학 동기들 중 지능 지수는 가장 낮은 편이었다. 그랬던 그가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뒤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그 답을 찾았다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 사이즈도 작아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읽기 편하다.불안과 예민함을 잠재우며 호기심과 창의성을 발전시켜야 하는 청소년기.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 행동의 이유들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02-538-2913
2019-01-24




50대
이상
40대
30대
20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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