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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고 서울대 6명 합격, 영어는 물론 학종까지 책임진다 10년 넘게 오롯이 강동 지역 고교 대입에만 집중해온 강동 고등 영어의 강자 PK리더스영어학원. 학생들을 위한 완벽 대입 대비를 위해 학교의 프로그램 특성과 내신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학교(한영고·배재고·광문고·명일여고·강동고·상일여고·선사고·성덕고)가 아니면 학생들을 아예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한영고 상위권 학생들이 많기도 유명한데,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PK리더스 출신 한영고 학생들(6명)은 후배들에게 “우리학교 영어 내신을 위해서는 ‘무조건’ ‘빨리’ PK리더스영어를 다녀야 한다”며 “선생님들의 노고와 수고에 한번 감동받고, 영어 내신과 수능 성적으로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감동받게 되는 곳이 바로 PK리더스영어”라고 말한다.김성진 원장은 “우리 학원은 영어 학원이지만 ‘영어만’ 잘 해서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늘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며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은 최대한 효율적인 영어학습으로 다른 과목 내신 관리까지 집중하게 하고, 영어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자신에 맞는’ 공부를 진행해 성적이 오르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더불어 예비고1부터 진행되는 학원 자체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진로와 진학에 고민하게 하고, 동기부여과 자신감으로 적극적인 대입 대비에 집중할 수 있게 가이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동 학교 내신 특성 꿰뚫고 차별화된 대비 학습10년이 넘게 축적된 PK리더스영어학원의 강동 지역 고교 내신 데이터는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위한 알토란같은 자료로 이를 토대로 다년간의 내신 노하우를 지닌 담당강사가 철저한 학교별 맞춤 내신대비 수업을 진행한다.차별화된 내신 자료의 핵심에는 박경아 원장이 있다. 박 원장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영어학원 원장단 모임(빅포레스트)의 회원으로 내신 분석 및 예측의 달인이다. 시험이 끝난 후 학생들이 보내오는 문자에는 ‘선생님이 내주신 문제가 그대로 혹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는 내용이 넘쳐난다.한영고 영어 내신의 특징은 서술형에 한글 서술형이 있다는 점이다. 강동 지역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형으로 담당강사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원하는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PK리더스영어학원 박원효 고3 담당 강사는 “오랜 기간 내신 분석을 토대로 유형별 문제를 선별해서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어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별·성적별로 시간을 조절하며 다른 과목 성적까지 관리가 가능하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학원의 교육목표로 최소 시간 집중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효율적 학습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3, 내신과 수능 아우르는 커리큘럼현재 PK리더스영어학원의 예비고3은 겨울방학부터 시작되는 ‘PK 고3 커리큘럼’대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3월 초까지 이어지는 수능 대비 수업은 이제까지 내신에 집중, 수능 주요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수능 유형에 ‘제대로’ 집중하는 단계다.박 강사는 “지금까지는 내신 성적을 위해 특정 전략 없이 문제를 접하고 해결했다면, 이제부터는 수능에 익숙해지기 위해 글의 전개 방식에 따른 문제 해결법과 높은 수준의 지문에 접근하는 방법 등을 훈련해나가게 된다”며 “겨울방학부터 학기 초에 이어지는 기간이 수능·내신을 연계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3월 중순부터는 3학년 내신에 다시 집중하고,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 후부터는 수능 파이널마무리와 변형심화문제에 집중하며 수능에 대비하게 된다.코로나19로 인한 대면수업 불가에도 PK리더스영어학원의 수업은 흔들리지 않았다. 기존부터 진행해오던 온라인, SNS을 통한 확인학습과 피드백이 빛을 발한 시간. 지금까지처럼 학생들의 자료 제공과 관리·피드백에 집중, 코로나19에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학종, 학생들의 동기와 꾸준함 필수학교 내신을 박 원장과 담당강사들이 책임진다면, 김성진 원장은 학생들의 대입로드맵을 책임지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은 부모님의 강요만으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 ‘마음’이 있는 학생들만 선택하는 전형으로 학생들의 동기가 정말 중요하죠. 한번이 아닌 꾸준함이 중요한데, 그 모든 과정에서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더불어 해마다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까지 관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밤을 새워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서와 논문을 찾고, 예비고1부터 진로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임하게 도와주고 있다.김 원장은 “변화하는 학종에 대비해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도움 줄 수 없는 부분을 꾸준히 조언하며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특히 최상위권을 노린다면 뚜렷한 동기와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온재민, 김성진 원장, 허윤준 군PK리더스영어학원 한영고 반 ‘서울대 합격생 인터뷰’온재민(한영고3·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합격)한영고 진학 후 첫 시험. 1학년 1학기 중간고에서 온재민군의 내신은 7등급이었다. 새롭게 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PK리더스영어학원 문을 두드렸다. 열심히 준비해 치른 기말고사에서 영어 전교 2등을 한 재민군.그는 “PK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만 공부하면 그냥 성적이 오른다”라며 “그 후 딱 한번 2등급을 제외하곤 모두 1등급을 받았고, 고3 때에는 과목우수상을 받고 수능도 만점을 받았다”고 말했다.재민군이 말하는 PK만의 강점은 ‘수업 시간 학(學)은 물론 학원에서 진행하는 습(習)이 차별화 된다’는 것. 그 첫째는 담당강사들의 피땀이 묻어나는 ‘워크북’이다. 한글해석, 내용 일치, 어법(4종), 어휘, 틀린 것 고치기, 순서배열, 문장 삽입 등 모든 내용이 포함된 워크북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채워주는 마법같은 교재였다고.내신 직전에 나눠주는 직전보강교재 또한 한영고 내신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퍼더스터디(further study)교재에는 한영고 서술형까지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어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재민군은 “워크북과 직전보강를 충분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면 ‘모두 풀어본 문제’라는 느낌이 확 든다”며 “특히 서술형의 경우 똑같이 출제된 것도 많아 1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반적인 대입에 대해서도 PK리더스의 큰 도움을 받았다.“처음 학원에 와서 상담 받을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김 원장님이 ‘넌 잠재력이 있으니까 서울대도 충분히 갈 수 있다’며 용기를 주셨죠. 영어만 공부하라고 하지 않고 늘 대입과 연관 지은 활동과 다른 과목 성적까지 고려한 상담을 해 주셨어요. 또, 한영고에 대해 저보다 많은 걸 알고 계셔서 학과와 연계된 활동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죠. ‘생기부에 기록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네가 활동을 주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과 함께요. 부모님 같은 마음으로 우리 편에 서서 공부를 도와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허윤준(한영고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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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영어 내신 및 수능 공부법의 방향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동안의 내신 성적이 수시에서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영어 내신은 보통 학기당 4단위 전후로 전체 내신 산출에 있어서 높은 퍼센트를 차지하므로 특히 재학생들은 1학년 시험부터 잘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굿샘영어학원 구범모 원장(서강대 영문학과 졸업)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학교별로 다른 내신 평가 방법내신의 평가와 비율은 대체로 지필 70%와 수행 30% 정도가 일반적이다. 지필은 중간·기말고사 시험이고, 수행은 듣기 작문 등 학교마다와 방식과 기준을 가지고 평가한다. 지필에서는 5지 선다형 지문70%, 서술형 평가30%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지필시험 범위는 학교 교과서, 모의고사, 부교재, 단어장 등이 있다. 학교 교과서는 1학년 교과는 비교적 쉬운 지문내용이고, 2학년부터 난이도가 올라간다. 부교재는 사설 출판사의 교재로 학교마다 거의 다르다. 소위 빡센 학교는 1학년부터 고3수준의 교재를 사용하며 엄청난 양을 시험범위로 낸다. 모의고사는 중간 기말 고사 기간 전에 친 모의고사를 수능유형으로 변형해서 출제한다.학교 지필에서의 선다식 지문은 수능유형으로 제출되며 서술형 문제는 단답식부터 문장완성하기, 조건에 맞게 문장이나 구문 만들기, 틀린 문법 찾아서 고치기, 이유 설명하기 등 대구 관내 학교별로 다양하며 최근에는 서술형에서 내신 시험의 변별력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사실 모 여고나, 고등학교가 학교시험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건 아니다. 관건은 방대한 양의 지문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핵심 요소들을 파악하는 훈련들이 평소에 잘 잡혀있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단순 풀이 식보다는 구문분석 훈련이나 지문의 주제나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하다.수능시험의 바로미터 모의고사 공부법모의고사는 3월 6월 9월 11월에 교육청 주관으로 1년에 기본 4번의 시험이 있다. 듣기가 17문항이고, 나머지 28문항은 독해다. 시험유형은 간단한 실용문부터 주제, 빈칸, 순서, 삽입 등 단순해석 만이 아닌 독해와 추론능력을 요하는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모의고사는 학교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능으로 가는 길잡이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국단위에서의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범위가 따로 없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하게 어휘, 구문, 독해력 등을 심도 있게 공부해 나가야 한다. 수능이나 고3 모의고사는 절대평가이지만 7% 전후에서 1등급이 나오므로 결코 만만한 공부가 아니다.모의고사는 지문을 다 해석하고도 주제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예비 고교생은 방학 기간 동안 영어 학습과 함께 인문학적인 깊이 있는 독서가 병행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능영어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준비가 될 것이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학교 내신시험에 변형문제로도 출제된다. 그래서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맞더라도 모든 지문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해서 보는 학습도 필요하다.수행평가 내신 모의고사 수능공부법대입이라는 큰 틀에서 영어 과목은 수시를 위한 내신에서의 높은 단위수의 과목이고 수능에서는 수시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한 전략적인 과목이기도 하다. 절대평가가 되었지만 영어시험의 난이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다.수성구 범어동 굿샘 영어학원 고등부는 대입 방향에 맞추어 정규수업은 수능을 위한 어휘, 문법, 독해 등을 공부하며, 중간 기말 고사 기간 동안은 학교별로 집중적으로 내신 시험 대비가 진행된다. 한 치의 빈틈없이 꼼꼼하게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학생과 늘 함께 한다고 한다. △정규수업: 고1 모의고사 수준부터 고3 수준의 독해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어테스트, 독해, 문법, 작문, 듣기 등의 정규수업 영역입니다. 정규수업은 원장, 부원장, 고등부 선생님들이 나누어 수업하며 주2회 실시한다.정규수업은 수업과 코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독해 수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프로그램으로 구문분석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내신점수도 평소 영어실력이 쌓여있지 않으면 나올 수 있는 점수의 한계가 있으므로 굿샘영어학원의 정규수업을 소홀함 없이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수업 후에는 그날 학습한 부분에 대한 체크와 코칭이 있다. 코칭시 간에는 개인적인 오답풀이나 질문도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학생 개인에게 필요한 과제를 추가할 수 있다. 담임제 수업으로 시험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선생님과 수시로 이루어진다.△내신대비: 시험 3-4주전에 학교별 시간표를 짠다. 현재 학년별로는 약 15개 전후의 고등학교 내신대비를 하고 있다. 내신수업은 단순 문제풀이식이 아니라 내신범위의 지문들이 다시 수업식으로 진행한다. 15개 이상의 학교의 내신지문들이 다시 수업으로 다 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어 한다.하지만 이런 식의 내신준비가 내신 뿐만 아니라 전반적 영어체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굿샘영어학원에서 고수하고 있는 방식이다. 내신대비는 관련 자료뿐아니라 내신 지문에서 출제될 수 있는 변형방향과 중심 포인트를 잡아주어서 수업을 하며 실지로 이런 내용들이 학교 시험에 적중되고 있다.△수행평가: 수행평가 등 기타 과제에 대해 각 학교에서 사전에 내준 주제에 대한 영어 작문이나 글쓰기에 대해 담임 선생님들이 첨삭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부 과목별 세특에 들어가는 중요한 내용이므로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모의고사: 모평은 학원자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기출모의고사를 볼 수도 있고 사설모의고사를 볼 수도 있다. 교육청 모의고사 전에 학원 자체 시험을 보고 중간, 기말 고사 후에도 학원에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본다. 실전훈련을 위해 고3의 경우 매주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게 된다.구범모 원장은 “굿샘 영어학원의 목표는 내신과 수능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는 것, 그래서 목표로 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데 영어가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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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2월 23일(수)에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했다. 아울러 수험생 진학 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했다. 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높았으며, 가채점 분석에서 예상했던 대로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참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1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자료’·‘2021학년도 수능 영역·과목별 등급구분 표준점수’ ‘2021학년도 수능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수능 응시자 421,034명, 재학생 295,116명, 졸업생 등 125,918명 지원자 대비 결시율 14.7%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21,034명으로 재학생은 295,116명, 졸업생 등(검정고시 포함)은 125,918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493,433명 중 421,034명이 응시해, 결시율은14.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인 11.7%보다 3%나 높아진 것이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영역 419,785명, 수학 가형 139,429명, 수학 나형 267,483명, 영어 영역 419,031명, 한국사 영역 421,034명, 사회탐구 영역 218,154명, 과학탐구 영역 187,987명, 직업탐구 영역 4,123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54,851명이었다.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 중 각각 99.7%, 99.9%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1.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4.7%였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1.0%,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7.2%였고, 수학 나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76.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19.4%였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1.8%,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4.8%였다.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는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는 각 과목의Ⅰ을 많이 선택했으며, Ⅰ과목과 Ⅱ과목 모두 생명 과학을 많이 선택했다. 지난해 Ⅰ과목은 지구과학Ⅰ이 가장 많았다. 물리는 Ⅰ,Ⅱ과목 모두 응시자가 가장 적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는 아랍어를 선택한 응시자가 38,15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만점자 표준점수 국어 144, 수학 가형과 나형은 137로 동일2021학년도 수능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국어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가 144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올라 상위권 변별력을 크게 확보했다. 만점자수는 151명으로 지난해의 777명보다 크게 줄었다.수학 가형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137점으로 지난해의 134점보다 3점 상승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올랐지만 만점자수는 971명으로 지난해의 893명보다 늘었다. 이는 이른바 킬러 문항인 최고난도 문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그 아래 난이도인 준킬러(고난도)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의 만점 확보는 수월했던 반면, 그 아래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웠던 시험이었기 때문이다.수학 나형의 경우 만점자 표준점수는 137점으로 지난해 만점자의 149점보다 무려 12점이나 낮아졌다. 만점자 수도 1,427명으로 지난해의 66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 미쳤는데, 올해 인문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수학 나형의 정시 영향력은 줄어들게 됐다.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려웠던 사회·문화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쉬웠던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63점으로 같은 만점이라도 8점이나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어려웠던 지구과학Ⅰ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쉬웠던 물리Ⅱ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62점으로 같은 만점이라도 무려 10점이나 차이가 났다.탐구 영역은 과목별 출제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보정하기 위해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 주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므로 대학별로 발표된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 및 등급별 비율상대평가 영역인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의 영역별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가 131점, 수학 가형이 130점, 수학 나형이 131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어려웠던 국어 영역은 만점자 표준점수는 지난해 대비 상승했지만, 1등급과 2등급의 구분점수는 각각 131점, 125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절대평가 영역인 영어 영역은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12.66%로 지난해의 7.43%보다 크게 올랐다.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4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34.32%였다. 이는 지난해의 20.32%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치이다. 절대평가 영역인 영어와 한국사는 올해 코로나19 환경에서의 수험생 학습 상황을 고려해 쉽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생활과 윤리 65점, 윤리와 사상 64점, 한국지리 63점, 세계지리 63점, 동아시아사 66점, 세계사 67점, 경제 67점, 정치와 법 66점, 사회·문화 65점으로 나타나 세계사와 경제가 67점으로 가장 높고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세계지리의 경우는 너무 쉽게 출제돼 만점자(1등급) 비율이 13.64%(50점)나 돼 2등급 인원이 없다.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1등급 구분 표준점수 물리Ⅰ 64점, 화학Ⅰ 65점, 생명과학Ⅰ 67점, 지구과학Ⅰ 68점, 물리Ⅱ 62점, 화학Ⅱ 66점, 생명과학Ⅱ 67점, 지구과학Ⅱ 65점으로 나타나 지구과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Ⅱ가 62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물리Ⅱ의 경우 만점자(1등급)의 비율이 11.52%나 돼 2등급 인원이 없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아랍어가 81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베트남어가 73점으로 높았으며,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65점으로 낮았다. 2021-01-07
- 숨은 1점을 건져내라 수능 성적표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숨은 1점을 찾아서 건져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활용지표와 환산점수에 따라 달라지는 유불리를 명징하게 파악해야 한다. 수능 응시 영역별 조합과 영역별 비율 그리고 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까지 합한 대학별 환산점수에 대한 이해 없이 정시모집이라는 큰 산을 넘을 뾰족한 방법은 없다. 알고 보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다. 자 그럼 수능 활용지표부터 살펴보자.등급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험생의 상위 4%까지를 1등급으로, 그 다음 7%를 2등급으로 하여 <표 1>과 같이 순차적으로 등급을 9개 구간으로 나누어 부여한다. 등급 구분점수에 놓여 있는 동점자에게는 해당되는 등급 중 상위등급을 부여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활용지표로 등급을 활용하는 수도권 대학은 ‘평택대’가 유일하다.<표 1> 수능 등급별 비율표준점수원점수(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합한 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에서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 점수다. 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한다. 쉽게 말해 선택과목이 많은 수능에서 원점수를 기준으로 하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총점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고자 만든 게 표준점수다.원점수에는 만점이 있으나 표준점수에는 만점이 없다. 왜냐하면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원점수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표준점수는 단순하게 요약하면 평균 성적과 비교했을 때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국어,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한다.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표준점수는 과목당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한다.백분위영역(과목) 내에서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지수다.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다.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되며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소수 둘째자리까지 나타낸 값이다. 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제공한다. 원점수 100점을 받더라도 백분위는 100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만점자가 자신 한 명만 있더라도 자신을 뺀 나머지 %가 산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어영역 만점자의 비율이 0.28%였다면, 만점인 자신과 동점자인 0.28%를 제외한 나머지가 자신보다 아래에 있게 된다. 따라서 전체응시자 비율인 100%에서 0.28%를 뺀 나머지 즉, 99.72가 자신의 백분위가 된다.정시를 생각하고 있다면 백분위가 표준점수만큼이나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이나 과학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마다 표준점수가 들쭉날쭉이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만든 변환표준점수를 쓰게 된다. 그 때 백분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일반론적으로는 좀 망친 영역도 있으나 한두 영역을 매우 잘 본 경우엔 표준점수가 좀 더 유리하고 전 영역을 고만고만하게 본 경우엔 백분위가 유리하다.예를 들어 3개 영역의 백분위가 학생 A는 96, 96, 96이고 학생 B는 100, 94, 94일 경우 백분위 평균은 96으로 두 학생이 같으나 표준점수의 합은 학생 B쪽이 높을 확률이 크다. 낮은 백분위 쪽보단 높은 백분위 쪽에서 표준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 즉 일반적으로 똑같은 백분위 2 차이더라도 백분위 96과 94의 표준점수 차이보단 100과 98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다는 얘기다. 반면, 수능이 쉬워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에는 유불 리가 두드러진다.변환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는 각 과목의 난이도와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를 말한다. 표준점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대학에서는 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사용한다. <표 2>는 동일 백분위 100점에 해당하는 2021학년도 사회탐구 표준점수 만점을 기재한 것이다. 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이가 사회문화와 세계지리는 8점이나 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를 나열하고 동일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변환표준점수다.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서울), 경희대, 고려대(서울), 광운대, 동국대(서울),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상위권 대학에 국한된다.<표 2> 변환표준점수 적용 사례_동국대수능 활용지표를 이해했다면, 이제는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내 점수를 파악해야 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같은 A학생과 B학생의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변하는 등수의 유불리를 서울시교육청 자료를 통해 살펴보자.[1] 2020학년도 정시 지원사례 A-국수탐(2) 표준점수 392점, 백분위 287.5점이다.-정시 가군에서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지원시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의 차이로 표준점수 단순 합산 점수인 392점은 서강대 > 이화여대 > 성균관대 > 한양대 순으로 점수가 높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서강대 식 670등, 이화여대 식 828등, 성균관대 식 915 등, 한양대 식 990등으로 다양해진다.-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 등을 고려한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표본집단 내 석차는 서강대 734등, 성균관대 1084등, 이화여대 1160등, 한양대 1,219등으로 나타났다.[2] 2020학년도 정시 지원사례 B-영역별 점수는 달라도 단순 총점합으로는 위의 사례 A처럼 국수탐(2) 표준점수 392점, 백분위 287.5점으로 동일한 점수다.-정시 가군에서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지원시 표준점수 단순 합산 점수인 392점은 지원사례 A와는 달리 한양대 > 이화여대 > 성균관대 > 서강대 순으로 점수가 높다. 단순합산 점수가 합이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한양대 728등, 이화여대 828등, 성균관대 806등, 서강대 1,282등으로 역전된다.-서울시교육청 표본 집단 42,124명 중의 석차도 대학별 반영비율 적용에 따라 성균관대 820등, 한양대 840등, 이화여대 865등, 서강대 1,355등으로 역전된다. 특히 위의 사례 A와 비교해보면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대학별 환산점수 산출식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끝으로, 올해는 수능 결시율 증가,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확대한 대학이 많아서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쟁률과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수능 응시 영역별 조합과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 활용지표, 가산점, 변환 표준점수 등을 잘 따져보면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수시 이월인원까지 포함된 최종 모집인원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백 번이라도 찾고 또 찾아보자. 거기에 대학보다는 학과를 중심으로 선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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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 인터뷰 중동고 3학년 신지우 학생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 중동고등학교(강남구) 3학년 신지우 학생은 공부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다. 초등학교 때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것이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가 되어 ‘자기주도학습’이 일상이 된 것이다. 신경정신과 의사를 꿈꾸는 신지우 학생의 수능 만점 후일담을 들어봤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나만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중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지우 학생은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공부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며 생각의 고리를 얽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지적 탐험의 시간’, 그것도 ‘즐거운 지적 탐험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었던 이유는 초등학교 때 받은 ‘상’과 관련이 있다.“초등학교 때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는데,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 은상을 받았는데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금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볼 만하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었죠.”그래서일까? 신지우 학생은 수능 만점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법이 없다’고 말한다. 책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신지우표 일상’이라는 것이다. 밤 11시에는 항상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나 6시 40분경 학교에 도착하는 것,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는 것이 하루의 시작점이었다. 그야말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수능 만점자의 일과였다.“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하면 조회시간 전까지 책을 읽었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풀어주고 가볍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경제학콘서트>는 두 번씩 읽었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나르의 책 <나무>, <고양이>, <기억>, <죽음> 등을 읽었습니다. 그다음 수업이 시작되면 수업에 집중하고 자습 시간에는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해나갔죠.”수시에 집중, 정시도 대비하는 자발적인 투트랙 자기주도학습 전략신지우 학생은 고교 내신 1등급 초반대를 유지하며 수시모집에서 이미 서울대 의예과, 연세대 의예과, 울산대 의예과 등에 지원한 상태이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날 때까지 수시에 집중하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준비에 돌입했다. 수시에 집중하면서도 정시에 대비하는 ‘자발적인 투트랙 학습 전략’을 구축한 것이다. 사실상 말이 쉽지,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강남에서도 최상위권과 상위권층이 두터운 자율형사립고에서 변별력을 위해 촘촘한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상상 그 이상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2 1학기 때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잠시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반에 전교 1등 친구가 있어서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고, 결국 성적 반등을 이룰 수 있었죠.”2학년 때까지 방과후에 학교 자습실에서 10시까지 공부했다는 신지우 학생은 3학년 때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어차피 혼자 공부할 거면 집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집을 자습실 삼아 심리적‧정신적 흔들림 없이 공부해나갔고 한다.일별, 주별, 월별 등 학습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것도 ‘신지우표 공부 방법’ 중의 하나이다.“계획을 세우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날그날 제 능력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머리가 아플 때까지 공부하고 보통 밤 11시에 잠을 잤는데, 어떤 날은 공부하고 나니 자기 전까지 2~3시간 정도 남더라고요. 그럴 때는 유튜브를 보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딱히 특정 유튜브를 찾아서 본다기보다는 그저 영상이 뜨는 대로 그 알고리즘을 따라가며 봤어요.”‘특별한 공부 방법이나 학습 계획이 없었다’는 신지우 학생의 말이 이제야 수긍이 간다. 공부든, 휴식이든 억지로 끼워 맞추는 대신 물 흐르듯 마음 가는대로 일상을 영위하는 ‘몸에 밴 좋은 습관들’이 수능 만점의 비법인 셈이다.후배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조언입시 중압감 버리고 마음 편히 갖길 신지우 학생은 수능 만점 이전에 6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수학 영역에서만 1개, 9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영역에서만 1개 틀렸을 뿐이니 2021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탐구 : 물리학Ⅰ, 생명과학Ⅱ)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을 터. 그럼에도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수능을 못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못 보면 어쩌지’라고 조바심내기보다는 ‘못 볼 수도 있다’며 오히려 마음을 더 편안하게 가졌죠. 그래서 실수하지 않고 수능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보면 입시에 쫓기듯 공부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후배들에 따뜻한 조언을 더하는 신지우 학생에게 마지막으로 ‘꿈’에 관해 물었다.고등학교 1학년 때 탐구실험 과제연구로 주어진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에 관해 조사하면서 현대 과학의 동향, 그중에서도 ‘파킨슨병·치매를 치료하는 그래핀’에 꽂혀 신경정신과 의사의 길을 꿈꾸게 되었다는 것. 거시적인 꿈의 지향점에 앞서 지금, 바로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 혹은 소소한 희망 사항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역시나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하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지 않은 걸 하고 싶어요. 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것. 한 번쯤은 이런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하”몸에 밴 습관을 한 번쯤 깨트려 보는 것도 재충전의 시간이 된다는 의미. 그래서 후배들이 공부와 입시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마음 편안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그의 담백한 웃음소리에서 수능 만점자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본다.언젠가 미래의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것 같은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신지우 학생의 꿈을 힘차게 응원한다. 2020-12-24
- 예비고1 수능/내신, 2021년 3월부터 시작? 중학교 내신성적은 정말 어려운 유형을 내는 학교에서도 문제와 풀이를 외워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A등급을 받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국어 내신시험은 결코 만만치 않다. 중학교때 국어를 전교 1등 했던 학생이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60점 70점을 맞는 사례도 빈번하다. 과연 이유는 무엇일까? 중학교 내신대비에서는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많이 시킨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자습서 혹은 문제집에 밑줄을 긋고, 중요한 내용을 표시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대략적인 감으로 풀어서 답을 쓰고, 채점하고 맞으면 그냥 넘어가는 식의 공부를 한다. 이렇게 공부하면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답을 맞추기 어렵다.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험출제에서 크게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서술형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객관식에서의 점수보다는 서술형에서 몇 점을 맞느냐가 고등학교 국어성적의 등급을 좌우하게 된다. 외우기식의 공부, 많은 문제를 계속 빠르게 풀어보기만 하는 경우에는 서술형 만점을 받을 수 없다.그렇다면, 고등 국어 내신과 수능을 모두 잡으려면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할까?첫째, 국어 영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어휘력을 길러야 한다.국어 영역에서 어휘력은 어휘 관련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문의 독해나 자료의 해석 및 선택지의 내용 이해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어휘력은 단기간에 향상될 수 없다. 따라서 3학년이나 2학년이 되어 다급해할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리미리 어휘력을 길러야 한다. 다양한 제재의 글을 읽으며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그때그때 사전을 통해 의미와 함께 다양한 쓰임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한자 성어나 속담, 중요한 관용적 표현 등은 노트를 만들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국어 영역에서 어휘는 기본이다. 어휘를 모르면 무기에 대한 사용법을 모르고 전쟁에 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명심하라.둘째, 교과서 내용부터 완벽하게 소화하고 단계적으로 심화해야 한다.흔히들 모든 시험의 출발점은 교과서라고 말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최근 수능에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상의 교과 중심 출제가 강화된 만큼 교과서 학습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데 수능에서 교과서의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는다. 국어 영역에서 다양한 제재의 글이나 자료 및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만, 그 핵심을 따져 보면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 목표나 개념 및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이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 이를 발전시켜 보충,심화해 나가는 학습이 필요하다.셋째, 요령부터 배우려 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수능에서 출제되는 문항 수가 많은 분야는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인데, 우선 독서 영역은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읽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종 시험의 기출 문제 지문을 바탕으로 주요 내용에 밑줄을 그어 가며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 영역의 경우는 갈래에 따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 유형들이 있다. 그러한 유형들에 대한 감각을 익혀 가면서, 학습 과정에서 다음의 사항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화자의 정서(태도) 및 시적 표현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인물의 성격 및 사건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고전소설의 경우는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작품들이 많으므로,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국풍2000학원 신상휘 고등부 원장문의 02-936-3907 2020-12-24
- 내신, 수능 고득점을 위해 넘어야하는 ‘기하’ 중학교 수학에서 1학기에는 대수, 2학기에는 대체로 기하를 배운다. 학원에서 선행 할 때 2학기보다는 1학기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형의 대부분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전부고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 내용을 모두 안다는 전제 하에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고등 가서 어려움을 겪는다.중학교 수학에서 기하가 중요한 이유중 고등학교 수학은 크게 대수, 정수, 기하, 조합으로 나눌 수 있다. kmo와 같은 수학 경시대회 시험을 볼 때 이렇게 4개의 과목으로 나누어 공부한다. 대수란 수를 대신한다는 것으로, x,y 같이 문자가 들어간 식을 다룬다. 대표적인 단원명으로는 방정식, 함수, 인수분해 등등이 있다. 사실상 중 고등학교 수학의 대부분은 ‘대수’ 라고 봐도 된다. 조합이란 확률과 통계를 의미한다. 즉, 경우의 수와 확률 등을 잘 계산하는 과목이다. 기하는 아시다시피 그림을 그려서 문제를 푸는 과목이다. 정수는 약수와 배수, 소수의 성질 등을 배우는 과목으로 그 비중이 가장 적다고 할 수 있다.대수는 그 특성상 중 고등학교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에 저절로 훈련이 많이 된다. 또한 연계성이 매우 높다. 앞의 내용을 모르면 제대로 풀기 어렵다. 고2때 방정식 문제를 풀려면 고1 지식이 필요하고, 고1 문제를 풀려면 중등 지식이 필요하다. 중학교 때부터 착실히 공부한다면 저절로 반복 훈련이이 되는 단원이다.반면 기하는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잠깐 나오고, 이후 고등과정에서 간간히 등장한다. 대수에 비해 비중이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공부를 덜하게 된다. 수학 상에서는 마지막에 등장하는 도형의 방정식 파트, 미적분에서 ‘극한과 도형’ 문제, 그리고 ‘기하’ 라는 과목에서 배우게 된다. 중등 기하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기하를 제대로 못하면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서 주기적으로 좌절을 맛보게 된다. 또한 수능 및 논술에서 절대로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고등 기하는 중등 기하를 기초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등 기하의 중요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학생들이 기하를 어려워하는 이유기하가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이를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한다. 기하 센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공간 지각 능력이 부족하고 기하 센스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기하는 유독 잘하지만 조합을 잘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대수 파트는 노력에 비례해서 실력이 상승하지만, 기하와 조합의 경우에는 타고난 머리가 사실 많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기하만의 특색을 파악하고 연습하면 분명히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하만의 특색이 기하를 공부할 때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이 적다.기하는 크게 ‘논증 기하’와 ‘해석 기하’로 나눌 수 있다. 논증기하는 중학교 때 배우는 기하로서, 좌표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기하의 성질만을 이용해 문제를 푼다. 반면 해석기하에서는 좌료와 함수를 도입하여 문제를 푼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기하는 해석기하다. 예를 들어 정사각형이 등장한다면 네 꼭짓점의 좌표를 (0.0), (0,1), (1,0), (1,1)로 두고서 좌표평면을 생각한 뒤 문제를 푸는 것이다.해석기하는 따라 하기 쉽지만 순수 기하는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학교 때 공부를 안 하기 때문에 순수기하를 제대로 연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좌표를 사용하여 기하를 푸는 연습만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반쪽짜리 기하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고 어려운 문제에서 고비를 마실 수밖에 없게 된다.기하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기하문제는 크게 그림이 주어지는 경우와 주어지지 않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그림이 주어지더라도 문제 상황과 같은 상황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고, 예시로서 참고하라는 취지로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학생은 언제든 그림을 자기가 해석 가능하게끔 다시 그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평소에 많이 그려봐야한다. 연습장을 아까워하지 말고 그림을 많이 그려보고 관찰해야 한다.그림을 그리다 보면 정확하게 그림을 그리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요 포인트를 짚어가며 논리적으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예를 들어 원을 그리고 지름의 양끝 점을 A, B라고 하자. 그리고 원 위에서 A,B와는 다른 임의의 점 C를 고른다. 그러면 각 ACB는 반드시 90도가 된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다보면 90도처럼 안 보일 수 있다. 그럴 때는 90도가 되게끔 다시 그리면서 ‘미리 알고 있던 논리’에 내 그림을 맞출 줄 알아야 한다.결국 기하를 잘하려면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많은 논리와 ‘정리’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수학자들이 증명해 놓은 다양한 정리들을 배울 수밖에 없다. 기하에서 주로 쓰이는 다양한 정리들을 배우고 습득해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하면 기하 실력이 늘게 될 것이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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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 12개 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오는 12월 23일(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고, 2021년 1월 7일(목)부터 11일(월) 중에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맘때가 되면 수능 성적표를 토대로 3장의 정시 지원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따져봐야 하고, 수능 성적표에 명시된 백분위·표준점수, 대학에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환산 점수 등의 지표를 꼼꼼히 살펴서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가장 유리한 반영 조합을 찾아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중에 12개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도움말 및 자료 제공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자료참고 각 대학 정시 모집 요강인문계열, 수학 영역 반영 비중 커성균관대‧중앙대 국어 영역 비중 40%서울권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모집단위 기준 인문계열에서는 수학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학 반영 비율일 가장 높은 곳은 서강대로 45.2%이다. 서강대는 수능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으로, 전통적으로 수학 반영 비율이 높았고 올해 역시 동일한 기조를 유지한다.서강대 다음으로 인문계열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경영 등) 등으로 수학 영역 비중이 40%이다. 반면 이화여대, 경희대(사학 등), 건국대(영어교육 등) 등은 수학 비중이 25%로 상대적으로 낮다.인문계열에서는 수학과 더불어 국어 영역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국어 영역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경영 등)와 건국대(경영 등)의 국어 비중이 25%로 비교적 낮았다. 탐구과목은 한양대(행정 등)의 반영 비율이 30%로 가장 높고, 서울시립대(경영 등)의 반영 비율이 10%로 가장 낮았다. (표1 참조)자연계열, 서강대 수학 비중 가장 커고려대 국어 영역 반영 비율 35.7%자연계열에서도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서강대가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45.2%로 가장 높지만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영역 표준점수 10%를 가산해 반영한다.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므로 수학 가형 응시자 중에 수학 성적이 우수하면 서강대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서강대 외에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데이터사이언스)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을 40% 반영한다. 반면, 건국대(의생명공학 등)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양대(심리뇌과학)는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30%를 반영한다.자연계열 국어 영역에서는 고려대(가정교육 등)가 반영 비율 35.7%로 가장 높고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기계공학 등)는 가장 낮은 20%를 반영한다. 과탐의 경우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기계공학 등)가 35%를 반영하지만, 서강대는 과탐에서 19.3%로 가장 낮게 반영한다. (표2 참조)표1.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권 12개 대학 영역별 반영 비율(인문계열-모집단위 기준)표2.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서울권 12개 대학 영역별 반영 비율(자연계열-모집단위 기준)※ 표1, 표2 각 대학 정시모집 요강 기준.(일반전형)수능 영역별 비율 달라진 대학 주목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전년도와 달라2020학년도와 비교해 수능 영역별 비율이 달라진 대학들도 있다.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이 가능한 서강대는 2020학년도에 국어 영역 34.4%, 수학 영역 46.9%, 사탐/과탐 18.7%였지만 2021학년도에서는 국어 영역 35.5%, 수학 영역 45.2%, 사탐/과탐 19.3 %로 변경했다.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올해 서강대는 인문‧자연계열 공통으로 수학 비중을 1.7%p 줄인 대신 국어와 탐구 비중을 각각 1.1%p, 0.6%p 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 비중이 45.2%로 대단히 높다. 이화여대는 올해 영어 비중을 5%p 줄인 대신 인문계열에서 국어를 5%p,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을 5%p 늘렸다. 한국외대는 영어 비중을 5%p 늘리고, 국어 비중을 5%p 줄여, 국어30%, 영어20%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수학 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인문‧자연계열 모두 영향력이 크고, 자연계열 학생은 수학과 과탐이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방법이 모두 다른 만큼 자신의 성적를 고려해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동일 대학‧동일 계열도 반영비율 다를 수 있어정시 지원 시 모집 요강 꼼꼼히 살핀 후 지원정시 지원 시 가장 먼저 검토할 것은 여러 대학 중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것이다.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이에 따란 유불 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명찬 소장은 “우선 본인의 성적을 분석해 어느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강점과 약점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먼저이다. 이 경우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점자 평균과 대비해 과목별 유불리를 점수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동일 대학, 동일 계열이라 하더라도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대학도 있어 정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이에 김 소장은 “인문계열에서는 대체로 상경계열과 비 상경계열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가 많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공학, 비 공학과 같은 단순한 기준으로 나눌 수 없는 애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집단위별로 꼼꼼하게 반영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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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정시모집–대학별 수능 활용지표 오는 12월 23일 수능성적표가 통지되면 성적표에는 원점수는 기재돼 있지 않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할 대학의 수능 활용지표와 환산 점수를 비교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져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 대학의 수능 활용지표에 따라 유·불리 현상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로 어떤 지표를 활용하고 있는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2021 대입정보 119, 종로학원 2021 입시전략 자료집, 2021 대학별 정시요강서울 소재 주요 대학 ‘표준점수+탐구 변환점수’ 활용수능 성적은 영역별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 등 세 가지 지표로 산출되는데, 각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이므로 등급을 반영하지만,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다수이다.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41개교이고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은 106개교로 표준점수를 활용 대학보다 훨씬 많다. 그렇지만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요 모집단위에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지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중위권 대학들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도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다수이므로 영역별로 백분위와 표준점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수능 각 영역의 난이도가 차이가 날 경우 대학들의 수능 활용지표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는데, 올해는 국어의 난이도가 높아 활용지표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대학에서도 표준점수 반영이 유리한 학생들은 되도록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여대들은 대체로 백분위를 수능 활용지표로 사용한다. 세종대의 경우 특이하게도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하므로 탐구에서 백분위가 유리한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게 된다.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수능 활용지표* 실기 위주 전형을 제외한 주요 모집단위 기준*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지방대학 의학 계열 백분위 반영 대학 다수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학 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활용지표가 다양하다. 주요 의대들은 서울 주요 대학과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변환점수를 활용하지만, 지방 의대 중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도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고, 탐구 영역은 변환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다수 있으므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의대의 경우 표준점수+탐구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의대들이며,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의대는 지방 국립대인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와 인제대 등이다. 반대로 백분위만 활용하는 의대는 수도권의 가천대, 순천향대가 대표적이다. 표준점수+탐구 백분위 지표를 활용하는 의대는 단국대와 아주대 두 개 대학이다.의대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치의대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등급에 따른 점수 활용교육대학교 다수가 백분위나 표준점수만 활용교육대학교(초등교육과)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으며, 탐구 영역은 백분위 변환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극히 드물고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따라서 어떤 지표를 반영하면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서울교대와 춘천교대는 표준점수만 활용하며, 경인교대와 한국교원대는 백분위만 활용한다.교대(초등교육과) 수능 활용지표* 국어, 수학, 탐구 기준 수능 활용지표임정시모집 대학별 수능 성적 활용지표* 출처: 2021학년도 대입정보 119 (*표시는 실기위주 전형) 2020-12-17
- 수능 가채점 분석으로 맞춤형 대학 골라야 수능 가채점 결과에 민감한 시기다.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 실기)를 응시해야 할지, 재수를 해야 할지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전형들 대부분은 내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등급으로 합,불이 결정되지만, 정시모집 수능전형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점수로 합격자를 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원점수와 등급만을 예측할 수 있는 가채점 결과는 절대적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 통지일(12월 23일 수요일)까지 차분히 기다려봐야 하는 이유다. 대학별고사는 예상 등급 구분 점수를 후하게 적용해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다.국어와 수학 가형 점수 높은 수험생 유리할 듯12월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은 가채점 결과, 2020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국어 영역은 약간 어려웠으며,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고 수학 나형과 영어는 쉬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국어와 수학 가형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영역별로 <표 1>의 수능 원점수를 살펴보면, 국어(배점 2점, 3점)는 원점수 90점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는 1등급 구분 점수를 87점에서 90점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지난해 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독서, 문학 문항에서 특이한 소재나 신유형은 없었지만, 독서 29번(3점), 문학 40번(3점) 문제는 이해하고 적용하는 과정에 체감 난도가 높았다.수학 가형(배점 2점, 3점, 4점)은 매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92점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치 않다. 4점짜리 2문항 이상 틀리면 1등급을 맞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92점이 예상되지만, 적분 20번(4점), 미분 30번(4점) 킬러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2~3등급대 학생들은 계산과 풀이과정에 체감 난도가 높았다.수학 나형(배점 2점, 3점, 4점)은 매년 1등급 구분 원점수가 수학 가형 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다. 올해는 88점에서 92점 정도를 예상하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과 9월 모평보다는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 올해 새로 시험범위에 추가된 지수로그, 삼각함수 영역 문제도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었다. 다만, 적분 20번(4점), 미분 30번(4점) 킬러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영어(2점, 3점)는 9월 모평(1등급 5.75%) 보다는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BS 연계지문 난도도 낮았으며, 지문의 길이도 적당했고 빈칸 추론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 빈칸 추론 34번(3점), 글의 순서 37번(3점) 문항 정도만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따라서 영어 1, 2등급 인원수가 늘어나 영어의 상위권 변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물론 결과는 수능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일이다.수능 결시율 역대 최고, 등급 하락 가능성 높아수능 성적 못지 않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수능 결시율은 중,상위권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수능에 실제 응시한 수험생은 484,737명의 등급 당 인원수와 올해 1교시 수능 응시생 426,344명(1교시 결시율 13.17% 기준)의 등급 당 인원수를 비교해 보면, 등급 당 인원수 감소가 확연히 눈에 띈다.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인원은 2,736명, 2등급은 6,424명 감소한다. 속칭 ‘깔아주는’ 수험생들이 사라져 중,상위권 등급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아져 중,상위권 정시모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N수생을 13만 명이라고 치고, 그 중 상위권 10% 인원인 1만 3천 명 정도면 결시율에 따른 1, 2등급 감소 인원을 채우고도 남는다. 이 때문에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게 요구하는 대학에선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졸업생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끝으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자신과 가장 궁합이 맞는 모집군, 수능 영역별 반영영역, 영역별 반영비율, 수능 점수 활용지표, 가산점 등을 꼼꼼히 잘 따져보세요. 재수하더라도 지원 경험은 매우 소중하므로 반드시 자신의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아보세요. 정시모집 지원이라는 또 다른 언덕을 이제 넘어야 합니다.<표 1> 연도별 국어,수학,영어 1등급 원점수 구분 점수 및 비율 비교(영어는 1등급 비율), 단위: 점, %<표 2> 연도별 수능 결시율 비교, 단위: 명, %<표 3> 결시율에 따른 등급 당 인원 수 감소 비교단위: 명 / 2020학년도 수능 응시자 VS 2021학년도 1교시 수능 응시자(결시율 13.17% 기준)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