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검색결과 총 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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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물론 소아들도 보이지 않게 교정, 인비절라인 치아교정이라 하면 ‘철길’이라 불리는 일반적인 메탈 교정 장치가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은 심미성이 강조된 다양한 치아 교정이 진행되어 ‘눈에 잘 띄는’ 메탈교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투명교정의 원조인 인비절라인도 보이지 않는 교정 장치 중 하나.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예측 가능하고 교정 효과 역시 높은 것이 장점이다.유펜바른치과 김승우 원장은 “인비절라인이 교정에 도입된 지는 20여년에 이른다”며 “미국에서는 매우 대중화된 교정으로 미국 수련의들 사이 ‘교정의 미래는 인비절라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효과와 교정의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인비절라인은 마우스피스 모양의 투명한 장치를 스스로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교정 장치이다. 일반적인 메탈 교정 장치는 브라켓을 치아 위에 부착하고 철사(와이어)로 치아를 조금씩 제자리로 이동시키는데 비해 인비절라인은 치아 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해 만든 20~40개의 투명장치를 순차적으로 착용하게 된다.치아 교정에 있어서 최첨단 디지털 장비가 적용된 교정 방법이기도 하다.김 원장은 “3D구강스캐너로 정확한 진단을 진행하고, 치아 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의 최종 결과까지 예측해 각 과정에 맞는 장치를 한 번에 제작하게 된다”며 “일반 교정과 달리 탈부착이 가능하고 눈에 잘 띄지 않아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교정 방법”이라 말한다.기존의 투명 교정 장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기존의 투명장치가 사람의 손에 의해 임의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식이라면 인비절라인은 20년간 축적된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한 번에 개인별 숫자의 교정 장치가 만들어진다. 대부분 20~40개정도이며, 생활 속에서 시간을 맞춰 껴 주고 일주일마다 다음 장치로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김 원장은 “일반 교정 장치의 경우 한 달에 한번은 꼭 내원해야 하지만, 인비절라인의 경우 2~3달에 한번만 내원하면 되는 경우도 많아 바쁜 직장인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도 많이 선호하는 교정”이라며 “탈부착이 가능해 다른 교정에 비해 관리도 편리하고 더 위생적”이라 말한다.또, 통증이 일반 교정에 비해 적고 발음에도 큰 지장이 없어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도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20년 전 처음 인비절라인이 소개됐을 때에는 다소 밀착력이 떨어져 교정이 잘 되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트랙’이란 탄성력 높은 신소재로 장치를 만들면서 치아와의 ‘초밀착’이 가능해 뛰어난 교정효과는 물론 장치 착용으로 인한 발음이나 혀 걸림 등의 문제도 거의 없습니다.”인비절라인은 교정의 적용 범위도 매우 넓다. 일반적인 치아의 불규칙한 배열은 물론 다양한 부정교합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김 원장은 “인비절라인은 비발치 교정에서 그 효과가 높고, 발치와 비발치 경계선에 있는 경우 인비절라인의 효과가 특히 높다”며 “발치 교정인 경우에도 인비절라인을 진행할 수 있지만, 그 때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높은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인비절라인의 교정 기간은 6개월~1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다만, 착용 시간을 잘 지키지 않거나 착용 간 거리가 길어질수록 교정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환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어린 아이들의 작은 치아에 맞춰 설계된 인비절라인 퍼스트(First)도 소아 1차 교정에 많이 진행되고 있다. 성인들과 달리 치아 뿌리가 짧은 소아들의 치아에 맞춰 밀착력과 유지력이 뛰어나게 만들어지는 것이 장점. 또한 일상생활에 제약이 거의 없어 아이들도 큰 불편함 없이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인비절라인 퍼스트 역시 전 과정이 디지털로 진행되며, 아이의 구강 상태에 꼭 맞는 개인별 맞춤제작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치과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단계별로 정해진 장치를 순차적으로 바꿔 끼기만 하면 된다. 인비절라인 퍼스트는 성인들보다 장치 숫자가 적으며, 교정 기간 또한 성인들보다 짧다.김 원장은 “일반 교정 장치로 교정을 할 때보다 편리한 부분이 많은 인비절라인 퍼스트이지만, 아이들인 만큼 착용 권장시간을 지키는 것은 부모님이 신경을 써 줘야 하는 부분”이라며 “요즘 아이들은 외관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인비절라인 퍼스트에 대한 니즈와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성장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다양한 치아 변형 문제를 해결하고 또 영구치를 위한 공간까지 고려해 설계되는 인비절라인 퍼스트. 일반 메탈 교정 시 브라켓 탈락이나 와이어로 인한 상처 등으로 치과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 높은 소아용 심미교정이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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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고질적인 목·허리 통증 이겨낼 ‘내 돈 내 산’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체험기 취재·인터뷰와 기사 작성을 업으로 삼다 보면 노트북과 DSLR 카메라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동적인 일(취재)과 정적인 일(글쓰기)을 번갈아 하니 오히려 균형감이 있을 것 같지만, 이 두 가지의 무게감은 일자목과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골반 틀어짐, 족저근막염 등 피할 수 없는 질환이 영광의 상처처럼 따라붙었다. 나쁜 자세로 인한 고질적인 목·허리 통증을 벗어나기 위해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을 시작했다. ‘내 돈 내 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 셀프 교정 운동 체험기를 담았다.생소했던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홈트레이닝을 결심한 이유노트북 글쓰기 작업이 길어질수록 뒷목과 왼쪽 어깨로 이어지는 통증은 나날이 심해졌다. 등 양쪽 날개 뼈 부위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자세를 뒤척이다 다리를 꼬거나 한쪽 골반에 힘이 실리며 비뚤어진 자세를 유지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흠칫 놀라기 일쑤다. 기사를 탈고하는 순간까지 통증과 비틀어진 자세는 한 세트처럼 찾아온다.지속적인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약물치료‧물리치료‧도수치료를 병행했지만 지속성이 떨어져 통증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도수치료사가 ‘집에서도 꾸준히 셀프 교정 운동을 하라’며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을 추천했다. 바쁜 일상이니 인터넷에서 영상을 찾아보며 집에서 꾸준히 따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병원 치료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였다.생소했던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운동’이라는 말에 일단 직접 체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SNPE 사이트를 찾아보고 관련 유튜브, 앱, 도서, 그리고 직접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센터가 강남지역에 두 곳이 있다는 것까지 정보를 취합했다.다들 한 번쯤 경험해봤겠지만 운동을 결심하고 직접 센터에서 수강하겠다고 마음먹지만 한두 번 참여하다 흐지부지되는 일이 다반사지 않던가. 더군다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비대면 상황에 맞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었다.책을 통해 바른 자세의 중요성 인식자세 분석부터 장비(교정 벨트) 구매까지 통증이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 일단 관련 책부터 구매했다. 391페이지에 달하는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출판사 바른몸 만들기)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척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 자세 분석하기(앞면, 옆면, 윗면 등), 다리 길이 측정하기, 허리‧골반 변형 측정하기, 인체 균형 테스트 등을 해보며 그제야 ‘내 몸 상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책 100페이지를 넘으면 본격적인 SNPE 벨트 운동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서부터는 실제 동작을 따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비(바른자세 벨트, 고관절‧골반교정 벨트 등)가 필요했다.이 외에도 장비야 많지만 ‘내돈내산’에 충실하며 현실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두 벨트와 일자목에 도움이 되는 웨이브 베개를 구입했다.벨트 착용 방법부터 차근차근 숙지초보자가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에 도전직접 구입한 SNPE 바른자세 벨트는 1번 벨트(허벅지용), 2번 벨트(종아리용), 3번 벨트(발목용)와 버클형 벨트로 구성되어 있고, 추가로 엄지발가락 벨트도 있다. 고관절 골반벨트의 경우 라인(한 줄, 두 줄)폭과 사이즈, 실리콘(미끄럼 방지 기능), 벨트 강도(별 1개부터 5개까지의 강도) 등 제품별 차이가 난다. 필자는 별 3개 강도의 벨트를 선택했다.◆호흡과 워밍업동작에 앞서 들숨, 날숨에 집중해 호흡을 가다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역시 앉아서, 혹은 누워서, 엎드려서 호흡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워밍업은 앉은 자세에서 따라 하는 스트레칭 외에 누운 자세 및 응용 동작도 있지만, 앉아서 따라 하는 워밍업 스트레칭보다는 조금 더 난도가 높게 느껴졌다.◆기본 동작자전거, 달리기, 등산, PT 등의 운동 경험은 있지만, 1년 이상 운동을 쉬었고 대부분 유산소 중심의 운동을 많이 한 데다 저체중‧근력 부족이라는 신체적 약점 탓으로 돌리며 유연성이 없음을 변명 삼아 왔기에 SNPE 기본동작도 만만치 않았다.1번 동작은 ‘손 뒤로 깍지 끼고 의자 자세’이다. 이 동작을 따라 할 때 목을 뒤로 제치는데 이때 목과 왼쪽 어깨 부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동작을 따라 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평소 얼마나 자세가 안 좋았는지 여실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2번 동작은 ‘무릎 꿇고 다리 묶어 뒤로 눕기’이다. 이 동작은 도전하다가 실패, 아마도 필자와 같은 유연성 제로의 초보자라면 이 동작은 좀처럼 쉽지 않을 듯하다. (대신 등 뒤에 쿠션을 높이 받쳐 두로 눕는 각도를 최소로 하는 방법도 있다) 3번 동작은 ‘엎드려 무릎 굽혀 다리 들기’이다. 이 동작 역시 바닥에서 허벅지와 무릎을 떼고 뒤로 들어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4번 동작은 ‘척추 자극 주며 구르기’이다. 무릎 잡고 구르기는 성공, 그 이외의 여러 가지 구르기 동작은 초보자 동작임에도 마음처럼 몸이 따르지 않았다.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에만 집중지속성을 가지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SNPE 운동의 기본 동작은 총 네 가지가 있지만, 그 안에서 다양한 응용 동작이 존재한다. 또한 초보자에 맞춰 기본 동작을 따라 하기 어렵다면 쿠션 등을 이용해 등을 받치거나 가족의 도움으로 2인 1조가 되어 동작을 취할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도 담겨 있다.심각한 일자목 상태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등 부위 통증이 심해 구입한 웨이브 베개 역시 셀프 목 교정 운동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웨이브 베개는 물결처럼 올록볼록한 형태로 되어 있고 나무 재질과 ABS 재질, 길이(8구, 10구) 등의 차이가 있어, 적절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잠잘 때 목 뒤에 베고 잔 지 두 달째로 처음 2~3일은 2~3시간 정도만 사용하다, 점차 익숙해지며 일주일에 3~4일은 아침까지 베고 잔다.기상 시 목과 등 통증이 한결 나아졌다는 느낌이 있지만, 딱딱한 재질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웨이브 베개는 뭉친 목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목 상태에 따라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적응되면 의외로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벨트 운동 등 SNPE를 홈트레이닝으로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한 달은 드문드문하다가 두 달째 들어서면서 제법 지속성을 가지고 활용 중이다. 글을 쓰는 작업 중에 여전히 목과 어깨, 등 통증은 나타나지만 셀프 교정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의 뭉침과 뻐근함이 이전보다 덜하다는 느낌이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일반화할 수 없지만, 적어도 운동을 하지 않은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자발적인 의지에 달렸다. 이제 두 달 남짓 간헐적으로 실천하는 상황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더 적극적인 의지를 불태워야 할 때임을 자각한다. 마음먹었다면 그 즉시 실행할 것. 오늘 했다면 내일도 할 것. 스스로 주문을 외워본다.※ 기본동작 1번 사진과 벨트 착용 사진은 도서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속 이미지이다. 2020-10-08
- 노원다인치과병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모든 진료 과목에 적용 노원다인치과병원은 임플란트, 교정 등 모든 진료 과목에 정부, 서울시 등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및 아이돌봄쿠폰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 긴급재난지원금 -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마스크 5부제와 같은 순서로 5월 11일부터 신청받아 13일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받거나 지역사랑상품권, 혹은 선불카드로 수령할 수 있다. 취지에 맞게 8월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백화점, 대형마트와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거주지 지자체 내 대부분의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관리실, 안마시술소, 발마사지·스포츠마사지점 등 위생업종 대면서비스에는 사용이 제한된다.이에 노원다인치과병원은 치과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임플란트, 교정, 충치/라미네이트 등 모든 진료 과목에 기존 카드와 똑같이 사용 가능하다고 알렸다.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 서울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시 거주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대상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을 접수해 왔다. 선불카드 또는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으로 30~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하면 10% 추가지급 혜택이 제공되지만, 서울시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노원다인치과병원은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서울사랑상품권도 이용 가능하다.아동돌봄쿠폰 - 아동돌봄쿠폰을 통해서도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13일 아동수당을 받는 약 177만 명의 보호자 카드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을 돌봄포인트 형태로 지원했다. 돌봄포인트가 지급된 카드로 결제하면 우선적으로 정부에서 지급된 40만원 한도에서 결제가 된다. 거주지 중심이기 때문에 서울 지역에서 발급받은 쿠폰이면 노원다인치과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노원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급된 각종 지원금은 치과 치료 시 모두 적용이 가능해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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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덴탈스캐너 3D 캐드캠 시스템 최근 치과치료는 수작업이나 아날로그 방식 대신, 디지털화된 솔루션 혹은 장비를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를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라 일컫는다. 예를 들어 2000년 이전 일반적인 치과에서는 필름으로 현상하는 X레이를 사용했고, 치과 치료와 기공 시 전문가 개개인의 수작업에 많이 의존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및 정보화 기술들을 치과의료 기기에 적용해 진단부터 치료와 기공과정까지 변화시키며 치료 효율성과 정확성을 증대시키고 있다.특히 구강 스캔 장비인 덴탈스캐너는 치과 치료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으로 ‘치과계의 혁명’이라 불린다. 이를 이용하면 치료 전 환자의 치아나 잇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보철 치료, 임플란트 시술 등을 할 수 있다. 얼마 전 바로 이 덴탈스캐너를 도입해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일산 함박웃음치과 김상석 원장에게 그에 관해 상세히 들어보았다.보철물 임플란트 치아교정 틀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3D 캐드캠 시스템덴탈스캐너는 구강 내부를 스캔해주는 디지털 장비로 보철이나 임플란트, 교정 치료 시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을 3차원(3D) 정보로 측정하는 기기다. 가령 보철 치료를 할 경우 기존에는 고무를 입 안에 물고 본을 뜨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덴탈스캐너를 이용해 입안을 스캔하면 즉시 치아 교합, 거리, 각도, 높이 등 디지털 데이터가 컴퓨터로 전송되고 이를 바탕으로 3D 캐드캠(CAD/CAM) 시스템을 이용해 보철물을 제작한다. 3D 캐드캠(CAD/CAM) 시스템은 치과 치료에 필요한 보철물을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하고 첨단 밀링머신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보철물을 환자에게 적용하기 전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시술 시간을 줄여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 덴탈스캐너는 지르코니아, 하이브리드 세라믹 보철물, 임플란트, 투명 치아교정, 틀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김 원장은 “덴탈스캐너 및 치과용 3D 캐드캠(CAD/CAM)을 활용하면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 개개인에 따른 정확한 구강 모형 구현이 가능해 보철물의 완성도가 보장된다”고 말한다.힘들었던 구강 본뜨기, 덴탈스캐너로 1분내 완료치아의 수복, 보철 등 치과 치료 시에는 필요한 치아 및 구강조직의 형태를 기록하는 인상채득(impression taking) 과정을 거쳐야 한다. 덴탈스캐너가 도입되기 전에는 환자가 입 안에 고무 찰흙 같은 인상재를 물고 굳기까지 기다렸다가 빼내는 방식으로 인상채득을 진행했다. 치아 및 구강조직의 형태를 음형(陰型)으로 본을 뜬 것이다. 이후 기공소에 음형 본을 보내면 석고를 채워 구강 모형을 제작한 후 이를 활용해 보철물을 완성했다. 금속 제품을 만들 때 쇳물을 주형(틀)에 붓고 응고시켜 원하는 모양의 제품을 만드는 주물 공법과 같은 방식을 활용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보철물을 완성하기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다.하지만 덴탈스캐너와 치과용 3D 캐드캠(CAD/CAM)을 활용하면 힘들게 본을 뜨고 모형을 만드는 과정 없이 구강 스캔 방식으로 인상채득을 한 후 컴퓨터상에서 입체 구강 모형을 디자인, 이를 이용해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상채득을 위해 고무 인상재를 사용함으로써 이물감이나 냄새 탓에 환자가 구역질하는 경우도 있었다. 굳은 인상재를 빼낼 땐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덴탈스캐너를 이용한 인상채득은 디지털 스캔방식으로 환자의 거부감을 줄여냈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할뿐더러 의료진의 부담도 줄이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맞춤 보철물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강 스캔에 걸리는 시간도 1분이 채 되지 않아 시간적인 부담도 대폭 줄어들었다.함박웃음치과 김상석 원장은 “덴탈스캐너를 활용한 캐드캠 시스템은 치료기간 단축, 보철물의 정확도 향상, 환자의 불편 저하 등 치과진료의 변화를 가져다 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도 보철물 제작과정 단축으로 원가를 절감하게 돼, 환자에게 같은 비용으로 보다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