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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도서 100선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에는 ‘나를 키워준 너를 키워줄’ 울산의대 교수 100선 추천도서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직원 및 울산의대 학생들에게 평생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울산의대 교수진의 추천을 통해, 2013년 9월 ‘울산의대교수 추천도서 100選’을 선정, 2019년 개정판을 발표했다. 100권의 도서 중에 의사를 꿈꾸는 중고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도 많은데, 이 중에 15권을 추려서 소개한다.자료참조 및 출처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 울산의대 교수진 추천도서 100선꿈의 해석 _ 신판[2판]지그문트 프로이드 / 열린책들 / 2008자신의 내면생활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꿈의 해석’은 자신의 억제된 소원 충동으로 가는 안내자요, 무의식의 문을 두드리는 열쇠가 된다. 논리적인 구성, 명료한 개념 설명, 명쾌하고 분명한 언어 표현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책이다.닥터 홀의 조선회상 _ 개정판셔우드 홀 / 좋은씨앗 / 2009조선에서 선교 개척자로 일생을 바친 의사 부모 아래 태어나, 훗날 아내와 함께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다시 와서 16년의 세월을 보낸 닥터 셔우드 홀. 조선에서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들을 기록한 홀 일가의 업적과 이곳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박문호 / 김영사 / 2017대한민국에 뇌 공부 열풍을 불러온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를 집대성한 책. 뇌 기능의 해부학적 메커니즘과 뇌과학 공부 방법론 등이 담겨 있다.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일러스트(240컷)를 통해 뇌작용을 감각, 지각, 기억, 꿈 중심으로 설명했다.아직도 가야 할 길 _ 개역판M 스캇 펙 / 열음사 / 2006심리상담자인 저자가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다루며 현대인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책이. 저자는 영혼과 정신의 성숙 과정이란 복잡하고 험난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평생의 일이라고 서술했다.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싯다르타 무케르지 / 까치글방 / 2011종양학자이자 의사인 싯다르타 무케르지가 지극히 인간적으로 서술한 암의 ‘전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가 직접 치료한 암 환자들의 실화를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본 암의 본질과 기초 연구가 어떻게 질병의 이해로 나아가는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근세 서양의학사 : 그 사회적, 과학적 요인들의 해석리챠드 해리슨 슈라이옥 / 위드, 디엘컴 / 19991600년경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성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살펴본 의학 발전의 주요 요소들을 고찰한 책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과학적 성취의 주요 거점이 되었던 나라들을 먼저 다루고 있다.의학사의 터닝포인트 24 : 히포크라테스에서 인간 유전체까지로버트 E 애들러 / 아침이슬 / 2007이 책은 히포크라테스에서부터 크레이그 벤터에 이르기까지 의학계의 한 획을 그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하여 설명한다. 커다란 의학 사건들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을 통해 의학이 변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생명이란 무엇인가 :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 _ 중판[2판]에르빈 슈뢰딩거 / 한울 / 2001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에 관한 통찰'이 담긴 과학 고전이다. 고전 물리학자의 접근부터 유전의 기전, 돌연변이, 양자역학적 증거 등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 현상에 대해서 담고 있다.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아툴 가완디 / 부키 / 2015이 책에서는 생명을 연장하는 데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방식으로의 사고 전환을 한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의학사의 이단자들 : 현대 의학을일군 개척자들의 열정과 삶줄리M 펜스터 / Human&books / 2004당대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맞서 현대 의학의 지평을 연 과학자, 의사들의 삶을 ‘옴니버스 전기’로 담고 있다. 크게 다섯 장(인간의 육체, 병원균, 마법의 알약, 마음과 정신의 병, 외과술의 혁명)으로 나누어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그들의 삶이 담겨 있다.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_ 개정판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대화문화아카데미/ 2003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책으로, 세계 곳곳에서 임종 환자들이 겪는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의 사례 2만 가지를 연구해 죽음의 실체 혹은 죽음의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해 온 세계적인 죽음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김승섭 / 동아시아 / 2017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으로 남긴 상처를 해독하는 학문(사회역학)의 눈으로 질병을 바라보며 사회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등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를 이야기한다.이타적 유전자매트 리들리 / 사이언스북스 / 2004한없이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이타성, 상부상조, 협동과 같은 덕목을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생물학, 진화론, 게임 이론, 윤리철학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이기적인 유전자와 이타적인 인간성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한다.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 다윈 의학의 새로운 세계랜덜프 네스 / 사이언스북스 / 2002의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 약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윈 의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랜 진화의 산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재분석하고 합리적인 치유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버나드 라운 / 책과함께 / 20181996년 출간되어 전 세계 의료인들의 필독서가 된 이 책은,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해 심장 수술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선구자적 인물인 버나드 라운이 환자를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증상 뒤에 숨은 한 인간을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2020-05-07
- <눈먼자들의 도시>, 이기심 버리고 어려움 함께 극복하는 ‘눈 뜬’ 자 되기를 희망하며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극한 공포와 위기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악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일산동중학교 정세정(역사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은 포르투갈 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눈뜬자들의 도시>다. “주제 사라마구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 인간이 지닌 본성의 어두운 면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야만 하는 변화의 길, 그 길의 긍정적인 방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위대한 작가”라고 정 교사는 말한다. 그 점이 정 교사가 주제 사라마구를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는 이유 중 하나다.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는 어느 도시에 갑자기 앞을 볼 수 없는 전염병이 퍼져 사람들 모두 수용소에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작가는 그 속에서 자신들의 악한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인간 사회에 닥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방법<눈먼자들의 도시>에 어느 날 갑자기 퍼진 전염병은 인간이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예상치 못한 재앙에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사람들은 극한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결국 그들의 악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만다. 정 교사가 책을 읽으며 마음이 내내 불편했던 이유는 그런 끔찍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라는 마음속의 수긍 때문이었고 평범한 도시에 ‘힘의 논리’만이 남았을 때 인간은 그저 그 고통의 시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설은 결국 그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가’에 대한 얘기를 전하고 있다. 정 교사는 “그것은 주제 사라마구의 또 다른 소설 <눈뜬자들의 도시>를 통해 드러나는 것처럼 어려움을 겪고 ‘눈 뜬’ 사람들에게 ‘두 번의 무질서나 두 번의 최악의 상황은 없다’는 주제와 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고민하며 함께 살아남을 방향 찾기정 교사가 전에 읽었던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를 지금 다시 떠올리게 된 것은 요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처럼 현실에서 질병으로 물리적 고통은 물론 그것보다 더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의 상황이 소설의 주제를 떠올리게 했다. 소설에서처럼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 정치적 이권이나 경제적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 그와는 반대로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정 교사는 “이런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를 생각해 볼 때 분명한 것은 개인의 불안과 고통을 덜기 위해선 사회의 고통이 줄고 사회가 함께 안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눈먼자들의 도시>에서 보이는 것처럼 생존의 위기에 처했을지라도 가장 나쁜 본성인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을 내려놓고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를 지닐 수 있도록 ‘눈을 떠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바라는 것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 현황판을 만든 중학생과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만든 대학생들의 모습처럼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나의 욕심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에서 찾는 마음이다. 2020-04-03
- 슬기로운 집콕생활-우리 지역 전자도서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문밖을 나가기가 쉽지 않다. 활발하게 이용하던 우리 지역 내 공공도서관은 임시 휴관 중이다. 그러나 꼭 직접 방문해서 책을 보지 않아도 집안에서 편안하게 PC나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책을 대출해서 읽을 수 있다. 우리 지역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지루하지 않고 보다 스마트하게 이 시기를 이겨나가 보자.양천구전자도서관‘양천구전자도서관’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전자책을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주민이라면 양천구통합도서관 (http://www.yangcheon.go.kr/lib/libmain/main.do)홈페이지에서 대출, 반납, 희망 도서 예약, 읽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용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 서울시 소재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면 누구나 회원 가입을 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학, 수험서, 인문, 역사, 사회, 가정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신간 도서와 인기도서, 추천 도서로 나누어 이용자들의 폭넓은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만족도가 높다.▶대출 권수 및 이용 기간: 1인 3권, 일주일 이용 가능(예약이 없는 경우 1회 7일 연장 가능)▶이용 방법 : 포털사이트에서 ‘양천통합도서관’검색 또는 http://www.yangcheon.go.kr 접속강서구전자도서관‘강서구전자도서관’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PC를 통해 대출한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책을 대출, 반납, 예약, 연장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하려면 먼저 강서구통합도서관 회원 가입을 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 또는 서울시 직장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료를 검색하고 도서의 대출이나 예약을 하게 되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및 설치를 하게 된다. 그런 다음 콘텐츠 보기 등의 과정을 통해 전자책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대출 권수 및 이용 기간: 1인당 5권, 7일 이용 가능(예약이 없는 경우 1회 7일 연기 가능/대출이 만료된 경우 자동으로 반납 처리됨)▶예약 가능 권수 : 3권▶이용 방법 : https://lib.gangseo.seoul.kr/local/html/ebook 사이트 접속이나 포털사이트에서 ‘강서구통합도서관’ 검색해 이용영등포전자도서관영등포 전자도서관 이용은 ‘대림정보문화도서관’, ‘문래정보문화도서관’, ‘선유정보문화도서관’, ‘여의샛강마을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영등포구 도서관 정회원은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해 PC나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 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받은 정회원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서울시민 및 서울 내 학교, 직장에 속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회원증을 발급받은 다음에는 영등포구 도서관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다. 전자책 바로 가기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원하는 전자책을 검색, 선택해 대출하기를 한 후 전자책 대출, 반납, 연장 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 환경에 따라 뷰어를 설치해야 할 수 있다.▶대출 권수 및 이용 기간: 1인당 3권, 5일 이용 가능(예약이 없는 경우 1회 3일 연장 가능)▶반납 : 대출 후 바로 반납 가능(3일이 경과하면 자동 반납 처리됨)▶이용 방법 : https://www.ydplib.or.kr/intro/index.do 접속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영등포 구립도서관’을 검색해 이용구로구전자도서관구로구 전자도서관 이용은 교보문고 전자책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문학, 여행,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대출 가능하다. PC, 모바일 등 온라인 상태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 할 수 있다. 구로구 도서관 회원 가입은 필수다. PC로 이용할 경우 도서관의 모든 콘텐츠는 ebook 도서관을 이용하여 열람이 가능하다. 전자도서관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 수 있다. 모바일을 이용할 경우 스토어에서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동대출과 자동반납, 알림 기능이 있어 반납일 등을 잊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책을 눈으로 읽지 않고 귀로 들을 수도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 할 수 있다.▶대출 권수 및 이용 기간: 대부분 1인당 3권, 7일 이용 가능(예약이 없는 경우 1회 연장 가능)/구로구 도서관이 정한 그룹별 정책에 따라 대출 가능 권수나 기간의 차이가 있어 대출 전에 반드시 이용 가능한 그룹을 확인해야 함)▶문의 : (02)860-3036서울특별시교육청전자도서관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은 서울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있는 시민, 서울시에 재직 중인 직장인 또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 증빙 서류 제출이 가능한 사람이면 된다. 통합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서울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중 1곳을 방문해 회원증을 받아야 한다. 아니면 회원가입 후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메인화면의 우상단에 서울 시민인증 링크를 통해 인증한 후 이용 가능하다(전자도서관 회원은 전자도서관 ‘전자책’ 이용만 가능하며 일반도서 이용은 제한됨)▶대출 권수 및 이용 기간: 1인 5권, 7일 이용 가능(1회 연장 가능)▶이용 방법 : 홈페이지 http://e-lib.sen.go.kr 에 접속해 이용▶문의 : (02)2024-9999(내선 2번) 2020-03-19
- 성남·용인 전자도서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은 임시휴관을 하고 있다. 그러나 꼭 방문하지 않아도 PC나 모바일로 집에서 편안하게 무료로 책을 대출해 읽을 수 있다. ‘전자도서관’ 서비스가 바로 그것. 이에 우리 지역 성남시와 용인시의 전자도서관 이용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전자도서관이란?전자도서관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PC, 모바일 등 네트워크가 연결된 전자 기기를 통해 도서관의 도서나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에는 도서나 자료의 문자정보뿐만 아니라 화상, 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에서는 열람이 불가능한 휴일이나 야간에도 항상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납 날짜에 맞춰 자동 반납된다는 점 역시 편리하다.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해당 지역 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일 거주하는 지역이 성남시면 성남시 도서관 어느 곳에서든지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듯 전자도서관 역시 성남시 내의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성남시립도서관의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만 한다. 또한 경기도민이면 이용이 가능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도 전자책을 볼 수 있다.성남시 전자도서관성남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남시 공공도서관 정회원에 가입해야만 한다. 정회원이라면 전자책, 오디오북, 온라인 학술DB, 전자잡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전자책은 6권까지 대출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일주일로 1회 연장 가능하다. 또한 3권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대출 연장도 가능하나 예약자가 있는 경우 연장은 불가하다. 모바일을 통한 이용은 도서관 앱 또는 교보문고·북큐브·YES24 앱을 설치한 후 가능하다.오디오북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전문 성우가 읽어주거나 극화하여 녹음, 편집의 과정을 통해 오디오 파일 형태로 제작된 도서를 말한다. 1인이 100권을 대출할 수 있으나, 오디오북 1권당 5명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 시 ‘오디언도서관’ 앱 설치, 도서관선택 화면에서 사용자 등록한 도서관을 선택한 후 로그인, 이용하려는 오디오북 선택, 바로듣기 또는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면 된다.종이책으로 발간되는 다양한 잡지 역시 전자잡지로 볼 수 있다. 잡지를 파일 형태로 변환한 것으로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시사·경제, 컴퓨터·인터넷, 여행·스포츠·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잡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 시 ‘도서관매거진’ 앱 설치, 해당 도서관 선택하고 로그인, 인증절차 후 사용.학술자료와 경영자료, 과학기술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서비스하는 온라인학술DB도 이용할 수 있다.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체육 등 1300여 개 학술단체의 학술지, 원문 DB를 서비스 받을 수 있다.용인시 전자도서관용인시 전자도서관 역시 용인시 공공도서관 정회원에 가입해야만 전자책,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 전자책은 성남시와는 달리 구독형과 소장형으로 나뉜다.용인시 도서관만의 서비스인 구독형 전자책은 매년 도서목록을 갱신하여 연간단위로 이용하는 전자책서비스로 5권을 14일 대출가능하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특별한 점은 한 도서 당 이용자 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에서 이용 시 실행프로그램 다운로드(최소 1회) 후 읽기 가능하다.소장형 전자책은 성남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정보도서관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며, 이용방법 역시 같다. 전자책 5권을 14일 대출 가능하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5권까지 예약할 수 있다.오디오북은 1인당 100권 대출할 수 있으며, 1권을 5명이 대출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5일이다. 대출 연장은 불가능하지만 반납 후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가능인원 초과인 경우 바로듣기 기능만 되니 염두에 두길 바란다. PC로 이용 시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오디오북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하고 원하는 오디오북 선택 후 바로듣기 또는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이용 시 ‘오디언도서관’ 앱 설치, 도서관선택 화면에서 ‘용인디지털정보도서관’ 선택한 후 로그인, 이용하려는 오디오북 선택, 바로듣기 또는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면 된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경기도민만 이용 가능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는 일반전자책과 어린이전자책으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 지역 전자도서관에서 보다 다양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전자책, 오디오북 등이 있다.전자책 대출은 10권까지 가능하며 파일형식에 따라 대출기간은 각각 다르다. PDF, EPUB, WMA 파일은 5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HTML, XML, FLASH, VOD, AUDIO 파일은 당일 열람 가능하다. 또한 예약이 없는 전자책에 한하여 1회 5일 연장이 가능하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방법에 대해 동영상 파일 등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2020-03-09
- 선생님의 책꽂이- 세원고등학교 방윤정 교사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 자유인 ‘선택’세원고등학교 방윤정(국어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평소 인간 심리 역동과 정신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그가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 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의 작품이다. 책을 읽을 때면 ‘인간의 아름다움과 위대한 가능성’을 다룬 주제에 늘 매료당한다는 그에게 빅터 프랭클의 작품은 여러 차례 정독할 만큼 그를 매료시켰고 그에게 큰 의미와 힘으로 다가왔다. 특히 근래 그 책을 다시 읽으며 요즘 자신에게 부쩍 더 하게 된 ‘어떻게 살 것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세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책의 저자인 빅터 프랭크가 보여준 어떤 절망에서도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자유인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하는 삶을 사는 태도와 용기다.3년간의 나치 강제수용소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빅터 프랭클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 동안 그가 겪은 일을 쓴 책이다. 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나치의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가족과 아내, 그가 일생을 바쳐 완성한 연구 원고며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삶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완전히 부서지는 경험을 한다. 지독한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에서 그는 그야말로 지옥 같은 생활을 견딘다. 그는 나치의 잔인함, 강제수용소에서의 비참함을 묘사하는 것보다 정신의학자로서 자신과 다른 사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비극의 극한에서의 인간의 반응과 현상에 관해 기술하는 것에 집중한다. 또한, 인간의 한계와 고통을 어떻게 견디고 극복했는지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용소 체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신치료 요법, ‘로고테라피(Legotheraphy)’를 창시한다. 그렇게 책에는 자신이 겪은 극한적 고통을 통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을 돕기 위해 하나의 길을 개척한 작가의 위대함이 담겨있다. 상황에 지배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 살기책 내용 중 특히 더 와 닿았던 것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수용소에서 어떤 사람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어떤 사람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의지에 달려있다.”라는 작가의 말이다. 인생은 중요한 선택뿐 아니라 일상적인 하루를 이루는 수많은 선택으로 채워지고 그 속에서의 선택이 나를 만들고 내 삶을 이끈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 의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교사로서 시험으로 가득한 학교생활, 혼란스러운 입시제도 등 이전 어느 때보다 고단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면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매일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힘들고 아프게 하는 환경이나 상황이 자신을 지배하고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존엄하고 고귀한 선택으로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선택과 결정이 자신과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에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속에서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나 역시 그런 사람으로 계속 성장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2020-02-14
- 신간 소개 _ 장인수 시집 <천방지축 똥꼬발랄> 지은이 장인수펴낸 곳 달아실값 8,000원“교실 바닥에서 걸레끼리 부딪친다. (중략) 교실 쓰레기통에는 두통약,복통약, 독감약, 알레르기 비염약, 결막염약, 신경안정제가 뱀 허물처럼 널려 있다. 걸레도 교육이다. 닦는 것도 교육이다.”<걸레질> 中“살면서 못질을 많이 했다. 연장을 다루는 일은 생존이었다.어머니 가슴에도 수없이 못질을 했는데 우습게도 그 또한 내 생존의 한 방편이었다. (중략) 살아보니 사랑질, 마당질, 인생질, 못질……세상일이 ‘질’ 아닌 것이 없는데, 내가 했던 질마다 온전한 게 없다. 덕지덕지 헌데 투성이다.”<못질> 中중년이 된 아들, 남편, 아버지, 그리고 장인수제목부터 발랄함으로 중무장한 <천방지축 똥꼬발랄>은 강남 중산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장인수 교사의 시집이다. 28년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몸담으며 시집 <교실 소리 질러> 등 따뜻한 교사의 시선을 재기발랄한 시어로 선보였던 장인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중년의 공감대를 끌어낼만한 살가운 시어들을 뿜어낸다. 중년에 이른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똥꼬발랄한 인간 장인수로서의 삶을 직(역)설적으로 내뱉는 이야기가 자석처럼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정신없이 바쁜 일과를 보낸 오늘, ‘사시사철 밥 벌러 출근했던 고단한 몸, 누룽지를 끓여서 연인보다 더 꼬수운 밥해 먹고 싶다. 뜨신뜨신 밥상이랑 놀고 싶다(<뜨신뜨신 밥> 中)’는 시가 왜 그렇게 꼬숩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세상만사 공사다망이라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똥꼬발랄하게 꼬수운 밥해 먹고 싶어진다. 추운 날씨 뜨신뜨신 밥상이랑 놀아보련다. 천방지축 똥꼬발랄하게! 2020-02-13
- 고양시 도서관 사서들이 뭉쳤다! ‘도서발굴단’ ‘도서발굴단’은 고양시 도서관 사서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만든 책 소개 모임이다. 도서발굴단이 하는 일은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 주제와 연관된 책을 찾아 온라인으로 책의 한 장면이나 구절을 소개하는 것. 지난해 시작해 도서발굴단의 활동이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책을 발굴하기 위해 매주 행복한 고민을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도서발굴단’이다.(도움말 화정도서관 박소윤, 윤주영, 명수란 사서/ 아림누리도서관 박정은 사서/ 대화도서관 김은정 사서)도서관 사서들의 자발적 책 소개 모임‘도서발굴단’은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책을 소개하는 고양시 사서들이 운영하는 모임이다. 함께 모여 재미있는 책 소개를 해보자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고양시 도서관 자료실 담당 사서중 자원하는 이들이 모여 결성되었다. “도서관마다 책을 소개하는 추천 프로그램이 있는데 ‘같이 좀 더 풍성한 내용으로 해보자’하는 의견이 나와 업무가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느낌의 모임을 만들게 되었지요.” (박소윤 사서)책 소개 방법은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는 주제를 하나 정해 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문학 작품 책을 찾아내 온라인(네이버 포스트)상에 올리는 것.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주제와 관련한 책을 찾을 때는 실용서가 아닌 문학 서적으로 문학 속에서 숨어 있는 장면, 보석 같은 내용을 발굴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했다. 매주 소통하며 새로운 주제의 책 온라인에 소개도서발굴단에 참여한 인원은 대화, 식사, 삼송, 아람누리, 화정도서관 등에서 자원한 총 10명. 매주 화요일 온라인 메신저로 회의를 해 주제를 정하고 그 주 금요일까지 각자 책을 발굴해 읽고 그 목록을 공유하고 다시 의논해 포스팅할 책을 결정하게 된다. 결정된 책은 네이버 포스트에 올려 많이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모임을 만들면서 책 소개는 매주 하는 것으로 했지만, 보통 한 달에 2~3번 새로운 주제의 책 3~4권을 정해 포스팅한다. 주제는 현재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사건이나 흥미로운 일 혹은 계절과 어울리는 것 등 지난해 S 여고 교무부장의 딸들을 위한 시험지 유출 사건에서 주제를 딴 ‘그릇된 부정(父情)을 부정(否定)한다’부터 ‘퀸(Queen) 음악을 들으며 읽고 싶은 책’ 그리고 가장 최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소개한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까지 다양하다.책 발굴하며 서로 많이 배우고 즐거워....앞으로 많은 이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 활동 이어나가고 싶어도서발굴단에 참여한 사서들은 아직 도서발굴단 활동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제에 맞는 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다른 도서관 사서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사서라고 하면 책을 많이 읽고 책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업무로 인해 생각만큼 다양한 책을 접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도발단 활동이 책을 읽고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할 새로운 계기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활동을 시작했을 때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주제나 책을 정할 때 신경이 많이 쓰였고 고민 됐지만 활동하면서 우리 사서들끼리는 정말 좋았어요. 각자 찾아내는 책들이 다르면 다른 데로 새롭고 어쩌다 일치하면 또 반갑고요.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때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모두 즐겁게 하고 있죠.” (윤주영 사서)도서발굴단은 지난해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아홉 개의 주제로 총 서른 권 넘는 책을 발굴해 소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새로 인원이 더 참여한 만큼 또한, 지난해 경험을 거울삼아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사람들에게 더욱더 흥미롭고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을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아직 고양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올해는 도서발굴단을 많이 알리고 열심히 회의하고 책을 발굴해 더 자주 책 소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명수란 사서)문의 031-8075-9002(화정)‘어린이도서발굴단’“사서들이 직접 읽고 골랐어요!”어린이도서발굴단은 같은 시기 만들어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 소개 모임이다. 어린이 책 발굴을 원하는 고양시 도서관 사서들이 따로 모여 지난해부터 2017년 이후 출간된 책들 중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들 위주로 함께 읽고 의논해 총 140권을 선정했다. 대상은 6~7세, 8~9세, 10~11세, 12~13세, 단계별(5단계)로 7권씩을 묶어 꾸러미를 구성했다. 책 꾸러미는 어린이 자료실에 비치돼 한 가족당 대상별 1꾸러미씩 2주간 대출할 수 있고 일반 책 대출 권수에는 합산되지 않는다. 올여름 방학 새롭게 구성된 꾸러미가 소개될 예정이고 책 꾸러미 운영 도서관은 대화, 덕이, 아람누리, 신원, 화정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과 행신어린이도서관(보물단지)이다.문의 031-8075-9130(대화)/ 031-8075-9215(화정) 2020-01-03
- 국어과 객관식 문항 개발의 방법과 실제 대학 입시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국어가 꼽히면서 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교육부의 정시 전형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최근 발간된 객관식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을 소개한 도서, <국어과 객관식 문항 개발의 방법과 실제>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의 학생들이 응시하는 시험 및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문항들을 집필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원과 현직 교사들이 함께 저술한 이 책은 객관식 문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분당지역의 늘푸른고등학교 이지훈 교사가 지은이로 참여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진다.무엇보다 국어과의 5개 영역인 문학, 독서, 문법, 화법, 작문의 각 영역에서의 객관식 문항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국어 학습을 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문항 설계와 초안 작성, 그리고 초안 검토와 수정안 완성에 이르기까지 객관식 문항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의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연습 문제 등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해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더욱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된 문항의 유형들을 분석하고 이를 응용하여 객관식 문항의 출제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명확한 분석은 학교 현장에서 문항을 출제해야 하는 현직 교사뿐만 아니라 객관식 문항을 풀어야 하는 수험생, 국어과 평가론을 공부하는 임용 시험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국어과 객관식 문항의 새로운 유형까지 제안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이 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단순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순위를 나누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생들의 인지적 배움과 정서적 성장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객관식 문항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최근 국어 시험에 출제되는 문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교육과정에 명시되어 있는 성취기준에 학생들이 도달하고 있는가를 평가할 수 있고,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다시 세워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평가문항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국어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정찬 민준홍 이지훈 하성욱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1만8000원 2019-12-30
- 책 읽기 꺼려하는 중3 위한 ‘진로독서’ Step by step 고등학교 시기는 학생들에게 독서 암흑기에 가깝다. 입시라는 압박감과 시간 부족으로 분산된 독서를 하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중학시기에라도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문제는 중등 단계와 달리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어렵지 않게 습득하려면 독서능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무엇보다 고교 진학을 앞둔 중3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진로와 연계된 독서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시기라는 것. 계열 찾기부터 도서목록 짜기, 독후활동 등이 궁금하다면 이번 기사에 주목하길! 책 읽기 꺼려하는 중3을 위한 ‘진로독서’를 담아 봤다.참고 <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38> <진로독서 위한 10분 책읽기> <수업에 바로 쓰는 진로독서 길잡이>Step 01 >>원하는 진로 계열 가닥 잡기‘꿈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말하지만, 중3이라면 진학을 고려한 진로 계열의 가닥 잡기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고교 진학 뒤 동아리나 교육과정을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당장 ‘직업’이나 학과를 정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크게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체육?예술, 교육 중에서 원하는 계열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Step 02 >>계열에 따른 학과 탐색하기계열을 정했다면 학과 탐색이 우선이다. 인문?사회 계열은 상경과 사회과학, 법학과 행정, 어문, 인문학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자연과학 계열은 농림?수산, 간호?보건, 의학, 생활과학, 자연과학으로 분류된다. 공학 계열은 건축?환경, 기계?전기?컴퓨터, 화학?산업?재료공학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체육 계열은 체육학이나 사회체육, 스포츠의학 등이 있고 예술 계열은 음악, 실용음악, 미술, 디자인, 사진 등이 이에 속한다.Step 03 >>계열 별 학과 관련 도서 목록 만들기도서 목록을 만들 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읽기 쉬우면서도 읽고 싶은 책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책 읽기를 꺼려한다면 더욱 흥미에 집중해서 책을 골라야 한다. 단, 진로와 진학 연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러 권 읽기보다 계열에 따라 학과의 폭을 넓혀 다양한 분야의 책 3~4권을 정독하는 것이 좋다.표_계열 별 학과 관련 추천 도서<인문‧사회 계열> 책 제목 관련 학과 예 상도(최인호) 경영‧경제학과 부의 탄생(윌리엄 번스타인)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이와사키 나쓰미)미디어의 이해(마셜 맥루언) 신문방송학과 마음 VS. 뇌(장현갑) 심리학과, 철학과 지도박물관(존 클라크, 제러미 블랙 외 3명)지리학과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셀던) 사회복지학과, 법학과 괴짜가 사랑한 통계학(그레이엄 테터솔) 통계학과, 심리학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원서, 마크 트웨인) 영어영문학과 <자연‧과학 계열> 책 제목 관련 학과 예세상을 바꾼 과학 이야기(권기균) 농업생명과학과 식물의 정신세계(피터 톰킨스) 산림학 이기적 유전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괴짜경제학(스티븐 레빗)농업경제학과 마지막 여행 간호학과 만화로 쉽게 배우는 유기화학(토시오 하세가와)약학과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물리치료학과 어느 소방관의 기도(오영환) 응급구조학과 그 청년 바보의사(안수현) 의예과 <공학 계열> 책 제목 관련 학과 예건축 콘서트(이영수 외) 건축(공학)학과 파란 코끼리를 꿈꿔라(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 일동) 토목공학과 땅 속 생태계(이본느 배스킨) 환경공학과 창의력에 미쳐라(김광희) 기계공학과 청소년이 알아야 할 과학이슈11(이은희) 자동차공학과 영화는 좋은데 과학은 싫다고(김상욱, 한승) 전기공학과 IT 삼국지(김정남) 정보통신공학과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컴퓨터공학과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스티븐 호킹)항공우주공학과 <체육‧예술 계열> 책 제목 관련 학과 예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기영노) 체육학과 스포츠문화를 읽다(이노우에 순 외) 스포츠 경영‧마케팅 학과 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탁민혁, 김윤진)건강관리학과 서양 음악사-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History of Western Music)새 들으면서 배우는 서양음악사(오카다 아케오) 음악학과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권석정, 백병철 외 3명)실용음악학과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송미숙) 미술학과 1% 천재들의 과학 오디션(주디 더튼) 디자인학과 오길비, 광고가 과학이라고?(김병희) 공연예술학과 청소년을 위한 사진 공부(홍상표) 사진학과 Tips 독후 활동 이렇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좋은 책을 읽은 뒤 하는 독후활동이야 말로 독서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줄거리나 느낌을 적는 평범한 독후활동은 NO! 재미와 실속 더하는 방법을 따라해 보자.① 독서 엽서 쓰기 책의 주인공 혹은 등장인물에게 엽서를 쓰는 독후 활동. 엽서의 한 면에는 책을 읽은 감상을 편지 형식으로 쓰고, 다른 면은 그림으로 꾸민다.② 명장면?명대사 쓰고 이유 밝히기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적고 그 장면·대사를 선택한 이유를 적는다. 책에 나온 구절은 인용 부호를 사용해 그대로 적고, 이유는 최대한 자세하게 쓴다.③ 인상 깊은 구절 필사하기 필사만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도구는 없다. 멋진 사진에 글을 넣거나 매일 SNS에 마음에 드는 책 구절을 일기처럼 베껴서 보자. 2019-12-19
- 선생님의 책꽂이- 운정고등학교 박수경 교사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도서관이나 동네 책방에서,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책 한 권이 때로는 즐거움과 작은 위로가 되고 생활의 활력소와 고민 해결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작가는 “아무리 시간이 변해도 책의 힘은 영원하며 책은 영원한 인간의 친구이자, 스승이자, 놀이터다”라고 말했지요. 매일 매일을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그런 책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바람을 담아 내일신문이 우리지역 중·고등학교 교사가 의미 깊게 만난 책을 엿보는 ‘선생님의 책꽂이’로 매월 찾아갑니다. ‘섬마을 인생 학교’에서 가족과 함께삶을 대하는 자세와 행복에 대해 생각할 기회 주는 책운정고등학교 박수경(윤리과) 교사가 소개하는 책은 오연호 작가의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다. 중학교 근무 이후 발령받아 간 고등학교에서 그는 일류 대학(일명 SKY(스카이라 칭하는)) 합격을 위해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쉴 틈 없이 달리는 학생들의 생활이 마치 일등을 위해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경주마의 삶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즈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책,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그에게 삶을 대하는 자세와 행복에 대해 그리고 나와 내 옆에 있는 이들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집에 있는 아이들과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것은 저자의 강연을 듣고 가족과 찾은 신안군에 있는 덴마크의 행복학교를 기반으로 한 ‘섬마을 인생 학교’에서의 시간이었다. 올 6월 그곳에서의 2박 3일은 “쉬었다 가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책 속의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며 ‘괜찮음’에 대해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복은 서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각자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2018년에 발표된 책으로 저자는 기자이자 강연자이며 현재 신안군과 협력해 ‘섬마을 인생 학교’를 운영하는 오연호 씨다. 이 책은 삶의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며 행복한 인생,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덴마크 사람들은 인생의 행복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것은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모든 국민이 행복한 야생마로 뛰놀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이기에 가능한 것이다.책을 읽는 동안 야생마여도 괜찮다는 격려를 받는 덴마크 청소년들과는 대조되는 경주마와 같은 삶을 사는 한국 학생들의 생활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고 잠시 멈춰 나의 삶-너의 삶-우리의 삶을 바라볼 기회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저자의 생각을 담은 활동에 여러 번 참여해 그럴 기회를 얻고 또한 한국 속 덴마크 학교를 경험하며 얻은 것은 현재의 실수와 실패에 대한 낙인이 아닌 내일의 성장 가능성을 믿으며 모두가 주인공으로 대우받으며 범죄자에게도 열린 감옥을 제공하는 삶을 실천하는 것의 소중함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 내 옆의 다른 사람을 봐도 괜찮을 수 있는 마음, 그에 대한 공감이었다.“괜찮다” 서로 응원하며 함께 사는 행복한 인생 가꾸기책을 읽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버거운 취업 경쟁에 인생의 높은 장벽만을 느끼며 좌절하는 2030 세대, 밀린 대출금과 침체한 사업으로 고민하는 4050 세대, 자식에게 소외되고 생활고와 병고에 시달리는 노년 세대를 떠올렸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야생마’도 의미 있는 인생이라고 응원해주고 ‘괜찮다’는 말로 서로를 포용해주는 인생 철학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체는 인간을 괴롭히는 것은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아니라, 그런 인생을 사는 이유도 모른 채 끌려가는 무의미에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생각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혼자서 달려간 인생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적어도 옆 사람과 사랑하며 함께 도착한 그곳에는 묻지마식 범죄, 무기력과 우울함, 자살과 같은 비극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 특히 우리의 10대 청소년들이 잠시 멈춰 서서 옆을 볼 여유와 자유를 가지며 ‘스스로·더불어·즐겁게’ 살아가는 인생을 가꾸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