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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어진 첫 학평 6월 모평 준비의 계기로 4월 24일 시행 예정이었던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고3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가 온라인 개학이 유지됨에 따라 무산됐다. 따라서 올해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5월, 7월, 10월 세 번의 학평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9월 두 번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이하 모평, N수생도 응시 가능)가 예정돼 있다.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학평은 5월 12일(화), 모평은 6월 18일(목) 시행된다. 시험 보기 전에 지난해 모의평가지를 풀어서 실전감각을 익혀 놓고 임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3 첫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말은 낭설이다. 수능까지는 긴 여정이다. 공부량이 늘어나면 성적은 오르기 마련이다. 첫 학평 성적은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찍을지 잣대로만 활용하면 된다. 내신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에, 수능이 우수한 학생은 정시에 더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수시와 정시 모두 대입 성공 전략의 출발점에는 반드시 수능이 있어야 한다. 정시 포석이 되어야 수시도 성공할 수 있다. 이른바 ‘수시의 정시화 전략’이다. 3학년 1학기까지 수시에 집중하고, 2학기에 정시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현명한 대입전략이 아니다.‘선택과 집중’ 전략이 세워진 뒤에는 희망 전형에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올해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23일(수)에서 9월 29일(화)까지다. 원서 접수 뒤에는 논술, 면접, 적성, 예체능 실기고사 등의 대학별고사와 자기소개서 제출이 바로 시작되므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개학 전에 자기소개서 초고 작성을 권하고 싶다.‘선택과 집중’ 전략 세운 뒤 희망 전형에 구체적으로 접근해야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입학사정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 ‘교과성적’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몰입하고 수업과 관련된 자신의 학업역량을 드러내야 한다. 아울러 남은 한 학기 동안 희망하는 학과의 전공적합성에 맞는 교과연계활동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자.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희망 대학의 내신 반영 교과,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면 된다.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출제의도, 채점기준, 예시답안, 문제유형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수학/수학+과학/과학 제시문 출제여부를 확인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의 논술고사 유형을 선택해서 집중하자. 올해 실시되는 대학별 모의논술 참여는 두말하면 잔소리다.적성전형은 수학에서 변별되므로 수학 기출문제를 풀어본 후 응시여부를 결정하길 권한다. 영어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학 성적을 보정할 수 있으므로 영어 영역을 치르는 대학이 당연히 유리하다. 적성고사 역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준비의 첫걸음이다.예체능 실기전형은 실기준비만 해서는 안 된다. 비실기 전형이 늘어난 만큼 수능과 내신 공부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실기 준비만 하다가 정시모집에 예체능 학과가 아닌 다른 학과로 진학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이 부족하다면 모집인원이 늘어난 정시모집 수능전형이 있다. 2021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으로서, 2020학년도 수능 체제와 비교하면 국어, 수학 영역의 출제 범위는 달라지고 나머지 영역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지난해 수능 경향 참고하고 EBS 연계교재중심으로 공부해야국어 영역은 2020학년도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와 문법’에서 출제됐지만, 2021학년도에는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매체‘ 과목 중 언어 부분)’, ‘독서’, ‘문학’이 출제 범위이며 공통시험으로 출제된다.수학 영역은 2020학년도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수학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됐지만, 2021학년도에는 수학 가형의 출제 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 수학 나형의 출제 범위는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다. 논란이 많았던 ‘기하’는 수학 가형에서 제외됐다. 반면, 수학 나형은 2009 교육과정의 미적분Ⅱ 단원인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을 다룬 수학Ⅱ가 포함됐다.올해 수능이 물수능일지, 불수능일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지난해 수능 경향은 참고할 만하다. 2020학년도 수능은 2019학년도 대비 국어는 쉽게(그래도 난도가 여전히 높아서 변별력을 갖춤),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수학 나형은 어렵게, 영어는 쉽게 출제됐다. N수생들은 지난해 수능이 워낙 어려운 수능이어서 체감난도는 높지 않았다. 반면, 고3 수험생들은 영어를 제외하고 어렵게 풀었다는 학생이 많은 편이었다. 매년 바뀌는 수능 난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올해까지 EBS연계비율이 70% 이상이므로 연계교재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건 자명하다.‘혁신(革新)’은 ‘가죽을 무두질하여 새롭게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죽의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되살려야 새로워질 수 있다. 고3 새학년을 맞이하여 스스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학년만 바뀐 채 예전과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뿐이다. 혹시 공부는 하지 않고 고3이라고 허세만 부리는 건 아닌지 자신을 살펴봐야 한다. 학습장소, 스마트폰·컴퓨터 이용시간, 학원 및 인터넷 강의 수강, 자기주도학습시간, 기상시간, 수면시간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 보기를 권한다.끝으로, 대한민국의 수험생에게 조언 한마디. 이번 첫 모의평가 성적이 낮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천천히 내 속도로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한 발 못 나간 후회보다는 반 발 나간 것에 만족하고 두 발 이후를 기약하기를!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現)/EBS ‘입시칼럼’ 연재(現)/한겨레신문 ‘최승후 교사의 진로진학 마중물’ 연재(前) 2020-04-24
- 2021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 계획 _ 온라인 설명회 리뷰 정원내 기준 총 3,431명(수시 64.4%, 정시 35.6%) 선발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해 총 50명 선발 지난 4월 17일(금) 연세대학교 입학처는 유튜브를 통해 2021학년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3개 영상으로 구분해 ‘2021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 계획’, ‘F&Q(연세대 박정선 수석입학사정관)’, 2020학년도 연세대 전형결과 주요 통계’를 공개했다. 전년도와 달라진 부분을 짚어보고 2020학년도 충원율 및 합격자 교과성적 분포도를 살펴봤다.자료참조 연세대학교 입학처 ‘2021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 계획 및 F&Q’. ‘2020학년도 연세대 전형결과 주요 통계’전년 대비 수시 학종,정시 모집인원 증가 2021학년도 연세대 모집인원은 총 3,431명(정원 내 기준)이다. 이중 수시모집에서 2,211명(64.4%, 정원 외 185명 별도), 정시모집에서 1,220명(35.6%, 정원 외 64명 별도)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 학생부종합전형 1,664명, 논술위주 논술전형 384명, 실기/실적 위주 특기자전형 16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일반전형 1,085명, 실기/실적 위주 일반전형 135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특기자전형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대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각 전형별로 모두 늘었다.(표1 참조)또, 수시모집 정원 외 모집전형으로 185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 40명, 고른기회전형 145명을 선발한다.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 10명, 고른기회전형 52명을 선발하며 실기/실적 위주 고른기회전형으로 2명을 선발한다.표1. 연세대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수시>모집전형 2020학년도 2021학년도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260명523명(▲)활동우수형 635명 768명(▲)국제형 116명293명(▲)기회균형 80명 80명 논술전형607명384명(▼)특기자전형국제인재228명125명(▼)체육인재44명38명(▼)<정시>구분2020학년도 2021학년도일반계열956명1,034명(▲) 체능계열45명51명(▲)국제계열24명15명(▼) 예능계열120명 80명(▼)2021학년도 수시모집 핵심 내용연세대 수시 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국제인재, 체육인재(신설)로 전체1,664명(48.5%)을 선발하며, 수능 최적학력 기준은 특기자전형의 체육인재 모집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미적용된다.면접형선발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한 면접전형은 올해 총 523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학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3%)가 지원할 수 있다. 선발 방법은 1단계 학생부&서류평가(교과 40% + 비교과/자기소개서 60%)를 통해 모집 인원 3배수를 뽑아 2단계 면접평가가 이루어지며, 1단계 점수와 합산(1단계 40%+ 면접 60%)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확인 면접 1회만 실시한다.활동우수형전년 대비 133명이 늘어난 활동우수형은 올해 총 768명을 모집한다. 선발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 2단계 제시문 기반의 면접평가 40%+서류평가 60%를 1단계 점수와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국제형전년 대비 177명이 늘어난 국제형은 올해 총 293명을 모집한다. 인원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기존에 활동우수형에서 선발하던 국내고 학생들을 국제형으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고 및 해외고, 그리고 검정고시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자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선발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종합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면접 40% + 서류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면접평가 시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다.논술전형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607명에서 223명이 줄어들어 총 384명(11.2%)을 모집한다. 선발 방법은 지난해와 동일(일괄합산 전형)하게 논술시험 성적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수학과 과학 두 과목으로 실시하는데, 그 중 과학 과목은 각 모집 단위별로 지정 과목 중 1개 과목을 원서접수 시 반드시 선택해서 응시해야 한다.특기자전형(실기/실적위주)특기자전형은 전체 모집 인원 중 4.8%인 총 163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어문학인재, 과학인재 전형이 폐지되고 국제인재전형 125명, 체육인재 38명만 선발한다.이 중 국제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2단계에서 영어구술 면접을 실시해 면접 40% + 서류평가 60%를. 체육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교과 20점+서류평가 70점), 2단계 면접평가10점+1단계 평가 90점으로 최종 합격자 선발한다. 단, 학체육인재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2021학년도 정시모집 핵심 내용연세대는 정시 나군 모집에서 1,220명(35.6%)을 선발하며 일반계열 1,034명, 체능계열 51명, 예능계열 120명, 국제계열 15명을 모집하며, 각 계열별 수능 응시 필수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표2 참조)정시 일반전형 국제계열(실기/실적 위주)은 총 15명을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 전 정시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선발 방법은 면접 30%+서류평가 60%(일괄합산) 점수를 합산한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올해 정원 외 전형은 정시 나군에서 총 64명을 선발(시스템반도체공학과 특별전형 10명 포함)한다.표2. 2021학년도 연세대 정시 일반전형(수능 위주) 수능 응시영역인문/사회계열 체능계열국어, 수학(가/나), 사탐/과탐, 영어, 한국사 (사탐 2과목, 과탐 서로 다른 2과목 - Ⅰ, Ⅱ 구분 없음) ※ 인문사회 계열은 제2외국어/한문 과목이 사회탐구 과목으로 인정자연계열 국어, 수학(가), 과탐, 영어, 한국사 ※ 과탐 서로 다른 2과목 선택. Ⅰ, Ⅱ 구분 없음) 예능계열국어, 영어, 한국사(수능 필수 응시영역은 없으나 국어, 영어, 한국사 성적은 전형 총점에 반영)※ 수능 과목별 산출 방법 자연계열의 경우 다른 계열과 달리 수학은 가형, 탐구는 과학 과목만 반영한다.(수학과 과학 과목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설연세대는 삼성전자와 협약에 의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특별전형을 신설해 정원 외 모집으로 총 50명(수시 40명, 정시 10명)을 선발한다.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서류 100%)와 2단계(면접 40%+서류 60%)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는 나군 정원 외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정시 일반전형 자연계열과 동일한 내용)2020학년도 연세대 전형결과 주요 통계연세대는 전형결과 5개년 통계를 공개하며 수시모집 결원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실제 정시 모집인원 계획보다 평균적으로 7~10%p 많이 선발하고 있으며, 이중 2020학년도에는 정시모집 계획 대비 실제 모집인원의 비중이 40%가 넘는다고 밝혔다.수시 충원율수시모집에서는 전체 충원율이 169%(인문 155.6%, 자연 2020-04-23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설승연(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1학년)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다빈치전형)에 합격한 설승연 학생(강남구 서울세종고 졸업)은 다방면의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고교 3년을 즐겁게 보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차곡차곡 지적 호기심을 채워온‘스토리가 있는’ 설승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탐색>설승연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방송,미디어 분야의 메커니즘에 관심을 가졌다. 궁금한 분야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어야 직성이 풀리다보니, 자연스럽게 큰 테두리 안에서 세분화된 관심사들이 진로 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GIS(일반 지도와 같은 지형정보와 함께 지하시설물 등 관련 정보를 인공위성으로 수집, 컴퓨터로 작성해 검색, 분석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적인 지리정보시스템)도 그 중 하나다.“2학년 선택 과목이었던 세계지리를 접하면서 관심 분야를 조금씩 좁혀갔습니다. 운이 좋게도 2~3학년 때 담임선생님(지리 담당)께서 관심사에 맞는 학과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계획과 GIS, 통계학의 연결고리를 찾아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를 선택했어요. 저는 진로 영역을 넓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학교 활동에 주력했습니다.”<진로심화>① 교과 활동(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영어> ‘딜레마’를 주제로 한 지문을 공부하면서 다른 딜레마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구들과 함께 팀을 꾸려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대응방안에 따른 갈등’을 주제로 어떤 딜레마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는지 탐구하며 국내외 이슈와 동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세계지리> 세계의 자연환경을 접한 뒤 미디어를 통해 통 지형과 기후를 파악한다는 재미난 발상을 떠올렸다. 이에 도서 <영화 속 지형 이야기>, <세계지리 세상과 통하다>를 읽은 뒤, 영화 <세 얼간이>, <맘마미아> 사례로 영화 속 의상과 가옥 구조, 식사 메뉴, 종교, 결혼 문화, 날씨, 지형 경관 등을 분석했다. 영화 속 배경을 담기 위해 지역에 대한 지리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큰 의미의 도시개발계획과도 맞물린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법과 정치> 민주주의의 한계인 정치적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SNS를 통한 정치적 참여’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헌법개정안 발의’를 주제로 선정해 사회적 소통과 공감에 대한 범사회적 문제로 확장해나갔다.<화법과 작문> 판소리 사설 <수궁가>와 사회교과의 <설득의 심리학>을 연관지어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심층 탐구를 진행했다.이렇듯 사람, 도시, 사회문화, 국가 대 국가, 자연‧환경, 글로벌 등의 문제를 다방면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탐색해나가면서 전공적합성과 융합적 역량을 쌓아나갔다.② 학업역량 강화설승연 학생은 학교 학습플래너를 활용하면서 교과별 동기부여와 계획된 학습량 실천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았다. 예를 들어 취약했던 내신 국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천 받은 다양한 공부 방법을 분석한 뒤 자신만의 학습방법으로 접목했다.“비문학이나 문학을 A4 용지에 정리한 다음 학교 선생님의 말씀과 교과서, 교재, 자습서 등의 핵심 내용을 종합해서 문학과 비문학으로 구분해 정리해나갔습니다. 그다음 헷갈리는 문제만 추려서 OX 퀴즈를 만들었고, 시험 직전에 퀴즈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해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죠.”③ 기타 학교활동설승연 학생은 1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기자단과 독서토론 활동에 참여했고, 2학년 때 방송으로 뉴스를 만드는 동아리에서 라디오 부문과 게시판 칼럼을 맡아 다방면의 문제에 주목했고, 3학년 때는 멘토링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다.“2학년 때 도시문제 중 ‘층간소음’을 주제로 여러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련된 논문을 찾아보며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 공간 문제이기도 하고 각종 부동산 이슈와도 맞물려있기 때문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문제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또, 인문 영재학급 활동 중에서도 ‘세다(CEDA) 토론’을 통해 논제에 대한 자료 조사와 주장을 입증하는 토론(입론, 반론, 교차조사) 방식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 확장을 꾀할 수 있었다.“세다 토론에서 ‘핵발전소 건설 중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저는 긍정에 대한 근거로 안전성 문제, 세계적인 탈원전 추세,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전력 수요 증가 등을 내세웠습니다. 세다 토론뿐 아니라 원탁 토론 등 다양한 토론 활동을 통해 다각도로 사고하고 실효성 있는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나갔던 경험들이 저 자신의 성장 자양분이 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설승연 학생은 후배들에게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가지고 학교활동 안에서 최대한 즐기라’로 조언했다. 수동적인 스펙 쌓기 대신 즐거움으로 채운 고교 3년의 능동적인 활동이 설승연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인 셈이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학교홍보단, 15초 영상제, 세종영상제, 학급 부회장 및 동아리 부장, 영재학급, 인문토론 사회자, 블루리본 캠페인, 연극부, 기자단, 인문사회토론 참여, 수학 과제물 대회 및 수학 퀴즈 참여 등▶주요 교내활동 : 세종최고클로버상(봉사·자기주도·진로·학습·독서), 사회심화학습대회(지리) 은상, 성실학습상(실용영어 II), 교과우수상(한국사·영어독해와 작문·세계지리·한국지리), 2018년 사회탐구보고서 대회(지리탐구) 금상, 전공심화탐구 아카데미 우수보고서 은상 등 2020-04-23
- 대학입시에서 과학 과목의 중요성 2020학년도는 코로나 19와 함께 시작되었다. 새 학년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학습과 대입 준비는 이어지고 있다. 개학에 즈음하여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정시 및 수시에서 과학의 중요성과 그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정시에서 비중 큰 과학2021학년도(현 고3) 대입에서 중위권 대학 이상 대부분 자연계열 전공은 과학탐구를 필수로 보아야 한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다 보니 수학 다음으로 과탐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다. 심지어 일부 상위권 대학은 수학과 과학의 반영 비율이 같다. 그만큼 자연계열에서 과탐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수능에서 과탐 선택은 우선 성적(백분위)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어야 한다. 수시 학종과 달리 과학 과목 선택의 유불리는 없고 오직 성적이 중요할 뿐이다. 물론 흥미에 맞는 과목에서 성적을 잘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공부하여야 한다. 고3의 경우 대부분 고2 때 배웠던 과목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과 별도로 과탐 공부를 하여야 한다. 고2의 경우는 현재 내신 과목이 수능 과탐 과목이고 대부분 학교에서 수능유형으로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특별히 수능을 위한 과학 공부보다는 현재 내신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수능에 대비하는 길이다.학종에서 과학은 전공과 직접 관련수시 학종에서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경우 수학과 과학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국어, 영어도 같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수학과 과학이 전공과의 연계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하여야 한다. 과학은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과목을 정해야 하고 그 과목에서 내신 및 세특 등에 두각을 나타내야 학종을 대비할 수 있다.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내용이지만 다시 강조한다. 모든 과목을 다 잘 할 수 있으면 최상위 대학을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최소한 과학 과목이라도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인서울 합격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노원구 일반고에서 내신 3.8로 인서울 공대(K대, S대)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도 과학 과목은 2등급대를 유지하였고 세특도 의미 있게 기록된 사례를 보았다.비교과 활동에서 과학의 중요성학종 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에서도 과학은 중요하다. 비교과 활동에서도 전공적합성을 중요시하다 보니 과학을 소재 및 내용으로 한 비교과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장하여 비교과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공과 관련된 과학 과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전공적합성을 깊이 있게 보이기 위해서는 비교과 활동에서 과학과 관련된 깊이 있고 탁월한 활동(보고서, 발표, 토론, 탐구 등)을 하여야 한다.과학으로 채워 가는 자기소개서자연계열 전공을 지원하는 자기소개서에서는 수학 및 과학이 전체 내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소서 내용을 채우기 위해 고등학교에서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모두 활용하며 그 중 의미 있는 몇 개를 소재로 쓴다.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서라도 교과 및 비교과에서 과학에 두각을 나타내어야 하고 의미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 결국 자소서는 고3이 되어서 쓰지만 그 내용은 이미 고1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과학을 잘 하는 방법우선 꿈과 장래희망에 따른 대학과 전공을 정한다. 구체적인 전공을 정하기 어렵다면 계열 정도라도 정해야 한다. 그래야 과학 공부를 하는 목표가 생긴다. 그리고 관련된 책을 읽는다. 쉬운 책부터 시작하자. 수업은 학교든 학원이든 우선 교과서 예습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단순히 답변을 잘 해야 한다는 말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얘기다. 예습과 능동적 참여가 있어야 담당 선생님과 대화가 되고 수업의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질문을 하자. 직접 질문하기 곤란하면 질문을 적어 두고 그걸 여러 방법으로 해결해보자. 마지막으로 기록하자. 예습내용, 능동적 수업 참여 내용, 의문점 및 해결 등 짧게라도 기록해 두자. 그렇게 모인 기록이 나중에 큰 무기가 된다.맺음말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정시 및 수시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지면 관계상 더 많은 얘기를 하지 못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하자. 전공관련 과학 과목을 정말 의미 있게 잘 해보자.이범석코스모스 과학학원 원장위즈컨설팅 공동대표문화유산 해설사네이버 블로그 [BS 학종 컨설팅] 2020-04-23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사회학과 김상우(신서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노력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신서고등학교(교장 모상기)를 졸업한 김상우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학교장 추천 1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경제학부에 학업 형,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학과모집, 한양대학교 금융경제학부에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합격했다. 수능시험에서도 수학 과목과 사회문화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상우 학생은 합격의 가장 큰 비결을 고등학교 3년 동안 주말에 5번 정도밖에 쉬지 않았던 꾸준한 노력으로 꼽는다. 무슨 일이든 다른 친구들보다 몇 배로 노력하면서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갔다. 사회학과에 진학하게 되는 상우 학생은 사회복지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학업에 대한 노력 이외에는 봉사활동을 특히 열심히 했다.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곳에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사회복지 업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그 분야 업무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전교 부회장으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 내상우 학생은 전교 부회장을 맡아 학교와 학생들을 대변해 열심히 활동한 일이 기억이 남는다. 예를 들어 등굣길에 폐쇄되었던 정문을 다시 개방하거나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복개정위원회를 열어 교복을 바꾼다든가 하는 활동들이 있었다. 학생들의 불편함을 미리 알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 일조할 때마다 ‘내가 살아있구나’하는 가슴 뛰는 경험을 했다. 전교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도 하고 학생회의 등도 주재하는 등 많은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냐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다양한 시도는 대학교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즐기면서 하는 독서가 전공과도 연결된다면 금상첨화독서 활동을 굳이 전공에 특화해 읽지는 않았다. 상우 학생은 즐기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어느 책이라도 희망하는 전공과 연결점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은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다. 질리지 않고 재미도 있었다. <불편해도 괜찮아>도 우리나라의 인권을 잘 알려주고 있어 사회학과 계열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동아리는 1학년 때는 영자신문부에서 활동했고 2, 3학년에는 경제경영 연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분위기의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현실감각을 익혀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다가 고학년에 되면 자신의 전공과 관련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만들거나 가입해 전공과 연계 시켜 활동을 시작하면 더 좋겠다.상우 학생에게 가장 약점이었던 과목은 국어 과목이었다. 그래서 비문학과 문학 부분에 많은 비중을 두어 공부했다. 5개년 기출문제를 비문학, 문학 따로 2회를 보았고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도 꼼꼼하게 살폈다. 주제, 특징을 머릿속에 남기려고 노력했고 지문을 많이 보아서 익숙하게 만들려고 했다. 반복적으로 지문과 문제를 노출하는 것이 문제를 풀 때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소재를 고르기 힘들었던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시작 1주일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4번이었다. 대학마다 조금씩 질문이 달랐고 학교마다 학과가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라서 각기 다른 자소서 4번 항목을 5개를 써야 했다. 시간 비중이 가장 컸고 학교의 선생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 맞춤형으로 소재를 선택했어야 하는데 생활기록부에서 알맞은 소재를 고르기가 힘들었다. 자소서를 작성할 때 첨삭 학원은 여러 가지 낭비만 될 뿐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학교 선생님의 조언과 도움 정도로도 충분히 훌륭한 자소서를 만들 수 있다. 나만의 진가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자소서를 준비하려면 자소서 쓰는 시작점을 좀 일찍 잡고 충분히 나를 분석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자소서 제출 1주일을 남기고는 학교 선생님과 방과 후에 5시간씩 준비하면서 자소서를 끝낸 기억이 있다.“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자”상우 학생은 공부 시간을 자잘하게 쪼개서 배분하기보다는 하루에 할 일을 정해두었다. 국어는 여기까지, 영어는 이만큼... 하는 식으로 정해 그 분량을 끝내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으로 정하지 말고 분량으로 정해야 진도가 나간다. 상우 학생은 겨울방학에는 일주일 내내 오전 8시,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독학 재수학원에서 공부했다. 잡다한 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하도록 시간을 설정해 계획표를 만들었다. 노트 필기는 딱히 안 했는데 인강을 들으며 사회탐구를 공부할 때는 필기를 했다. 그 대신 펜의 색깔을 나만이 알 수 있도록 의미를 두어 사용해서 한 눈에 중요도가 보이도록 했다. 고3 스트레스가 커질 때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면서 ‘내년에는 이런 날씨면 대학이고 뭐고 나가서 놀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또, 음악에 맞춰 발판을 밟으며 뛰는 펌프를 하면서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었다.상우 학생은 “후배들이 다양한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내신을 알차고 후회 없이 준비해 놓으면 교과 전형이든 일반전형이든 원하는 분야에 원서를 낼 수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이 학업이 과중해 힘들 수 있어요. 하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기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2020-04-23
- 기획- 우리 지역 2020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③ 인강추천-이과 편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명하게 이겨내야 한다. 밖에 나가 수업 듣기 힘들어진 때에 다양한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메우고 시간 낭비 없이 성적도 향상시켜 보자.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에게 고등학교 기간 인터넷 강의 수강에 대해 질문에 보았다. 질문에 답변한 2020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은 모두 24명으로 이과계열 학생이 14명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인강 스타일을 찾아 성적도 쑥쑥, 학업 만족도도 팍팍 올려보자.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곶감 빼먹듯 쏙쏙학생들이 인강을 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탐구과목을 인강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높았다. 그 이유를 개념정리 하기가 좋다고 꼽는 학생들이 많았다. 탐구과목을 1강부터 내용을 훑어가면서 개념을 탄탄하게 정리하는 데 인강이 효과적이라고 많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은 인강의 모든 강의를 듣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들어보는 식으로 인강을 이용했다. EBS 인강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이 3명이 있었다. 화학 1과목의 정훈구(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한 학생이 2명이 있었다. 생명과학은 변춘수(EBS) 강사, 정수민(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했다. 지구과학은 오지훈(이투스) 강사를 추천했고 물리는 배기범(이투스) 강사를 각각 추천했다. 도움이 되지 않아서 혹은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인강을 수강하지 않았다는 학생도 2명이 있었다.*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인강은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에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스스로 공부해보면서 꼭 유명한 강사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공부 스타일과 맞는 강사를 선택하기를 조언 드려요. 자신과 맞지 않는 강사의 수업을 계속 들으면 그 강사의 풀이법에 자신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어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어요. 저는 화학1의 정훈구(대성마이맥) 강사가 잘 맞았어요*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이재빈 학생생명과학 2 과목을 정수민(대성마이맥) 강사의 강의로 들었어요. 고2 겨울방학에 인강을 듣기 시작해서 개념을 쭉 들었어요. 처음에 들어 두어야 할 개념을 잘 정리해 주는 것 같아 저에게 알맞았어요. 인강을 들을 때는 내용이 이해가 안 가도 그냥 듣는 경우가 많아요. 1강이라도 그냥 나오는 대로 듣지 말고 1강 안에서도 내용을 쪼개어서 듣는 연습을 하면 내용을 오히려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고려대학교 의예과 하선우 학생탐구 과목의 경우 인강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물리1 과목을 수능 선택 과목으로 선택했는데 배기범(이투스) 강사의 강의를 선택했어요. 꼼꼼하게 개념과 문제 풀이를 해주는 것 같아 꾸준히 들었어요. 하지만 모의고사 부분은 나에게 맞지 않아 듣지 않았어요. 일주일에 몇 강씩 듣는 방법으로는 꾸준하게 인강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필요한 인강을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끝내버리는 것이 인강을 성실하게 듣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정지원 학생서울대학교 지구과학 면접을 준비하는데 지구과학 과목을 강의하는 오지훈(이투스) 강사의 인강을 들었어요. 기초개념을 쌓는데 저에게는 매우 효과적이었어요. 그리고 강의를 할 때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가 공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정우 학생저는 수학이나 과탐의 감이 안 잡히는 문제나 개념만 인강을 보았어요. EBS에서 제공하는 강의 중 생명과학 과목의 변춘수 강사를 추천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인강을 중심에 두고 공부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요. 학교 수업에서 개념이해는 모두 이뤄져 있고 인강 수업으로는 학교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감이 잘 잡히지 않는 문제들을 도움받았으면 합니다. 인강은 목차가 나와 있음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개념이나 문제만 골라 보면 됩니다. 강의 속도도 1.3배 정도로 보는 빠른 재생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인강을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고 시간 절약하고 부담을 줄이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인강은 보조 수단일 뿐, 학교 수업 먼저 충실히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인강에 모두 의존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나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인강을 찾아 들어보라고 추천했다. 이과 학생들의 경우 탐구 과목 이외에 수능에서 까다로운 과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어 과목도 인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답변한 학생 14명 중 5명의 학생이 국어 과목의 강사를 추천했다. 박광일(대성마이맥), 방동진(이투스), 엄선경(메가스터디), 김철희(EBS), 김승리(대성마이맥) 강사들을 추천했다. 수학 과목의 경우에도 이창무(대성마이맥), 양승진(메가스터디) 강사를 꼽았다.*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하준 학생국어 과목은 양만 많이 한다고 극복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한 과목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방동진(이투스) 강사의 인강을 들었어요. 국어 문제 푸는 방법을 배워 나갔던 것 같아요. 내가 풀고 있는 풀이 방법이 제대로 인지 확인해보고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인강을 들으면서 문제를 확인하고 유형을 익히고 발문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등 풀이하는 방법을 위주로 배웠던 것이 수확이었어요*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황유빈 학생국어 과목을 항상 힘들어했어요. 박광일(대성마이맥) 강사의 수업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수능 국어 전반에 대해 도움을 받았고 특히, 문학 부분이 더 도움이 되었어요. 평가원 문학 문제를 풀 때 어떻게 사고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았어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고난도 문법 강의를 들었는데 짧은 강의라서 놓친 문법 내용을 다시 정리하기 좋았어요*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박준후 학생양승진(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합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방법이 이해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었어요. 그런 부분을 교과 과정에 기반한 내용을 설명을 통해 풀이해줍니다.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스스로 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최완식 학생인강을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문학을 공부할 때 작품별로 강의가 나와 있는 엄선경(메가스터디) 강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수능 전주에 완벽하게 숙지 못한 가사나 고전 시가 수업을 가볍게 들으려고 호기심에 봤는데 진작 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수업이었어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 작품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 복습할 때 바로 내용이 떠오르고 의미 파악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고희윤 학생문학은 김승리(대성마이맥) 강사의 강의를 들었고 비문학은 김원준(메가스터디) 강사의 강의를 들었지만 무조건 듣는 것이 아니라 내 공부법에 맞춰서 들었어요. 수능 국어의 틀에 익숙해지도록 하루 2~3시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김승리 인강에 공감해 국어 공부를 3학년 1학기에는 하루 2~3시간 공부했어요.*연세대학교 의예과 김은우 학생수학은 이창무(대성마이맥) 강사를 추천합니다. 문제에 접근할 때 문제를 처음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설명해주고 다시 한번 전문적인 풀이법을 말해줘 이해가 편했어요. 숙제나 교재의 내용도 우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모든 인강이 그렇겠지만 미리 문제를 풀어가는 예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풀이 과정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미리 풀어보면 본 수업 때도 빨리 이해할 수 있어요 2020-04-23
- 2020 대입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박상진(저현고 졸)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확대될 것이라고는 하지만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자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와 학교생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우리지역 학생들을 위해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의 고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관심 분야 많아 먼저 학교·과 선택보다는 내신과 학교 활동에 집중 저현고등학교(교장 김영관) 박상진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서강대 경제학과, 성균관대 공학계열, 한양대 산업공학과 이화여대 통계학과에 지원했다. 그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에 합격했고, 최종으로 고려대(학생부종합전형 지원) 건축사회환경공학부를 선택했다. 어려서부터 관심 있는 분야와 하고 싶은 일이 많았기에 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마음먹은 것은 ‘나중에 어떤 학교와 과를 선택하게 될지 모르니 최대한 내신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자’는 것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학교 안·밖으로 관심 있는 공부와 활동에 최대한 집중하며 성실히 임하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고등학교 3년 동안을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강점 키우는 활동 하며 부족한 부분은 다양한 활동 통해 만회박상진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과 고등학교 3년간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그 과정에서 경험하고 얻은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관심 있는 과목과 분야에 대한 공부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부족한 과목의 성적을 만회할 방법을 찾았다. 영어 과목 성적을 보완하기 위해 영어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외국어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 결과가 좋아 상을 타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참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수학은 1학년 프로그램인 수·과학 아카데미와 2학년 소논문을 작성하는 심화 수·과학 수업을 연속해 들으며 1학년 때 배운 내용을 2학년 수업에서 응용하는 활동을 했다. 그렇게 하면서 부족한 내신 성적을 보완하고 학교 수업과 활동에서 일관성 있게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경시 대회(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영어 등 총 9개)에 모두 참가했을 뿐 아니라 TED BIO 영상 제작대회, JH학술발표대회 등에 참가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상은 교과 우수상을 빼고 총 24개. 특히, 수학논술대회에서는 1등 상을, 영어와 물리, 화학 논술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업이든 대회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거의 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같아요. 그런 활동들이 다 제게는 자양분이 되었죠. 1학년 때 경제를 배우며 했던 경제 보고서 쓰기와 모둠 활동, 방과 후 들었던 미적분학입론과 소논문 수업 등은 특히 실제 입시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학교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 내신 대비는 매일 꾸준히내신 성적을 위한 대비는 매일 꾸준히 조금씩 공부하며 오랜 기간 준비하는 것을 목표했다. 공부는 주중에는 주로 학교와 학교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했다. 공부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수업 내용 노트 정리. 특히 방과 후 저녁 식사 전까지 그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했다. 평소에 그렇게 잘 정리해둔 노트는 시험 기간에 공부 시간을 반으로 줄여주고 도움이 많이 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학교 쉬는 시간에는 세부특기사항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점심시간에는 짬을 내 자율동아리 활동을 진행했죠. 학교 일은 학교에 있는 동안 다 끝내자고 정했고 그렇게 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내신을 잘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 기간에 도움이 됐던 것 중 하나는 반이 다른 친구와 교과서를 서로 바꾸어 보며 공부한 것이다. 같은 과목이라도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른 과목인 경우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박상진 학생은 1학년 1.77, 2학년 1.98, 3학년 1.87로 3년 내신 평균 1.88 등급을 받았다.학교 프로그램 적극 이용, 하고 싶은 분야 활동하며 강점 키우기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결심한 ‘관심 있는 분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어떤 학교와 과를 선택할지 모르니 그것을 위한 대비를 충실히 하자’는 나름의 목표대로 3년간을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좋은 결과를 얻었다. 6곳을 다 다른 학교와 학과에 지원했지만,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은 그가 3년 동안 자신의 강점과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했기 때문이고, 자신이 가진 열정을 그것을 통해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전형도 마찬가지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각기 처한 여건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 본인이 개척한 길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자기소개서의 밑거름이 되고 면접 때 학교생활과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한다.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가장 현명한, 후회 없는 선택은 자신이 흥미를 가진 것에 최선을 다할 때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진로가 달라져도 괜찮으니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해 관심 가는 여러 분야를 탐색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열심히 노력했다면 어떤 길을 걸었든 간에 만족스러운 학생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20-04-10
- 적성고사 마지막 해, 핵심 체크 사항 중위권 학생, 수도권대 진학할 수 있는 희망 전형으로 인기수시모집 적성고사 전형은 올해까지 존치되므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3~6등급인 학생들은 고려해야 할 전형이다. 2021학년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 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304명 감소했다.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의정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등 11개교에서 4,485명을 선발한다. 홍익대(세종)는 올해부터 적성고사를 폐지했다. 을지대는 올해부터 대전캠퍼스에는 의예과만 남고 간호와 임상병리는 의정부캠퍼스로 이전한다.□ 변화2021학년도 적성전형의 눈에 띄는 변화를 살펴보면, 가천대는 내신 성적 등급 간 차이 점수가 6등급이 95에서 97.5점으로 변경됐다. 환산점수로 따지면 차이 점수가 18점에서 3점으로 줄어들어 6등급 학생들까지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을지대는 국어 영역을 20문항에서 15문항으로 줄이며, 국어 배점만 5,6,7에서 7,8,9로 변경했다. 전체 문항수가 55문항에서 50문항으로 변경됐으나 시험시간은 60분으로 동일하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처럼 단답식도 출제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적성고사 모집인원이 300명에서 200명으로 100명이 줄었다. 수능 연기로 적성고사 시험일 또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종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장점적성전형은 수시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지원하기 힘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도권 대학을 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어서 인기가 높은 전형이다. 적성고사는 수능의 70~80% 수준으로 출제되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 3~6등급대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고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하고 출제 경향도 수능과 유사하게 바뀌면서 학교에서도 충분히 준비가 가능해졌다.□ 특징적성고사는 40~60문항을 60~80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시험유형은 고려대(세종)를 제외하고는 인문계열, 자연계열 공통이다. 반영 영역은 국어, 수학이 일반적이지만 가천대(10문항), 고려대(세종, 20문항), 을지대(20문항)는 추가로 영어를 반영한다. 영어를 못하는 학생은 가천대, 을지대처럼 영어 문항수가 많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문항 수가 적은 고려대(세종, 40문항), 서경대(40문항)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5지선다형으로 출제하고, 나머지 대학은 4지선다형 객관식 시험이다. 단, 을지대는 수학영역에 한하여 사지선다형과 단답형이 함께 출제되는 방식이다. 영역별 배점이 다른 대학은 가천대, 삼육대, 수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신대, 한성대 총 6개 대학이고, 문항별 배점이 다른 대학은 을지대가 유일하다.□ 내신 반영 방법적성전형 내신의 외형 반영 비율은 60%로 높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매우 낮다. 이 전형을 주로 지원하는 내신 성적대인 3~4등급 등급 간 점수 차이는 가천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3점, 평택대가 6점이다. 가천대의 문항당 배점이 3점, 4점, 한국산업기술대는 2점, 3점, 평택대는 8점이므로 적성고사 한 문항만 맞히면 내신 한 등급을 따라잡을 수 있다. 내신 5등급이 넘어가면 감점 비율이 높아지므로 내신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따라서 내신이 5등급이 넘어 가는 학생들이 상향지원 하는 것은 금물이다.수능 공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성고사는 또 하나의 기회□ 수능 최저학려기준고려대(세종), 평택대(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고려대(세종)는 1개 영역 3등급(또는 영어 2등급), 평택대(간호학과)는 2개 영역등급 합 6이다.□ 수학 변별력적성고사는 수학 변별력이 높다. 합격생과 불합격생의 과목별 점수 편차를 살펴보면 수학 점수의 편차가 크다. 공통 출제범위는 수학 나형 범위인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다. 적성고사 수학은 교과서 예제와 기본문제 수준으로 출제되는 문항들이 있으므로 교과서의 개념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개념정리가 끝난 뒤에는 EBS 연계 교재로 준비하면 좋다. 예제, 확인, 레벨1 문제들은 속도를 내서 푸는 연습을 꼭 해야 한다. 그다음은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유형적성고사 문제 유형이 수능형으로 바뀌면서 적성고사 학습전략은 명확해졌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고려대(세종)와 평택대(간호학과)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은 수능 최저를 통과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봐야 한다. 적성고사가 수능 형태라는 의미를 면밀히 살펴보면, 수능보다 시험이 쉽다는 의미이지 문제 유형이 수능과 완전히 같다는 뜻은 아니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모의적성을 통해 기출 유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필요성적성고사는 수능과 병행이 가능한 대학별고사다.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수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적성고사가 필요한 교육적 이유다. 내신 성적이 낮고 비교과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전형이다. 문제 유형, 영역별 문항수 배점을 잘 따져서 자신과 잘 맞는 맞춤형 대학을 지원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수능은 체급 제한이 없는 무한 경쟁이지만 적성고사는 비슷한 체급끼리의 더욱 공정한 경쟁이다. 수능 공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적성고사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최승후 대화고 교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학별고사 연구팀장/한국대학신문 ‘입시톡톡’ 연재/EBS ‘입시칼럼’ 연재<표 1> 적성고사 실시 현황대학명2021학년도전형명모집인원반영비율학생부적성가천대적성우수자1,0316040농어촌(적성)596040고려대(세종)학업능력고사전형4006040삼육대교과적성우수자2346040서경대일반학생①전형3236040농어촌학생(정원외)506040성결대적성우수자전형2836040수원대적성일반전형55058.841.2사회배려대상자전형3058.841.2국가보훈대상자전형1658.841.2을지대교과적성우수자3416040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평택대PTU적성1786040한국산업기술대적성우수자2006040농어촌학생556040한성대적성우수자전형3806040한신대적성우수자3556040홍익대(세종) 0 합계4,485 2020-04-10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손규진(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 1) 손규진 학생(휘문고 졸)은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특기자전형)와 고려대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동시에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연세대를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생활 속에서 즐겁게 영어를 익혔고, 경영·경제·행정 분야에 두루 관심을 가지며 고교 3년간 자기주도적으로 수시전형을 착실히 준비해온 주인공이다.<즐거울 락 樂> : 영어부터 경영, 행정 분야로! 손규진 학생은 ‘진로’라는 말 대신 ‘즐거울 락(樂)’이 더 어울린다. 외국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영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해 즐거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리스닝과 리딩 중심의 공부를 해나갔다. 영어 원서를 탐독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영어 실력은 토플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만큼 월등해졌다. 영어 외에도 일상생활에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입시와 맞물린 전략적인 진로 탐색 대신, 호기심과 즐거움이라는 본능을 좆아 자연스럽게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고1 때 정치외교 분야와 경영과 행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일상생활 속의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분야만 조금씩 달라질 뿐입니다. 경영경제는 일상의 화폐를 중심으로, 행정은 일상의 공공성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즐겁게 활동해나갔죠.”<동력 動力> : 활발한 학교 활동이 수시의 동력 손규진 학생은 고1~3학년 모두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 모의유엔 동아리, 2학년 때 시사경제토론부, 3학년 때는 정규 동아리인 영어논문 작성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락(樂)의 활동 동아리 선택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즐거움을 탐하는 일은 1학년 때부터 역사와 경제를 엮은 사학경제 자율동아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자동차 문명의 시초가 된 ‘바퀴의 발명’이 역사적, 경제적으로 어떤 파급효과가 있는지 자유 탐구를 해나가면서 학교 활동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이러한 마음가짐이 수시 준비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시사경제토론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주제로 독특한 방식의 자료 조사를 해나갔습니다. 뉴스 기사를 분석해보면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고 반대하는 사람은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내용인데, 저는 기사가 아닌 댓글과 페이스북 등 유사 언론을 분석하는 형태로 조사 방법을 바꿔 새롭게 접근해나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시선 視線> : 대치동 교통 혼잡, 일상문제에 주목 손규진 학생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가장 즐겁게 해내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대치동 한복판에서 매일 반복되는 ‘대치동의 교통 문제’에 주목했다. 과연 이곳에서 벌어지는 ‘교통 혼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던 것이다.“해외 논문을 찾아보고 교과에서 배웠던 ‘조건부 추정법’에 착안해, 교통 정체로 차량이 서있을 때의 마모비, 교통 혼잡에서 벌어지는 비상사태로 인해 응급차의 지연 비용, 교통 혼잡으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보았죠.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혼잡 비용 계산 공식이 있지만 대부분 국도나 고속도로 단위의 계산이고, 좁은 구간에 대한 공식이 없어서 외국 논문과 보고서 등을 참고해 주차에 관여하는 공식, 교통혼잡 비용 등을 검색해 교내 ‘사회탐구발표대회’ 주제로 삼았죠.”대치동 거리로 나가 특정 시간대에 5분 간격으로 지나가는 차량 수와 움직이는 차의 속도를 일일이 조사해 교통혼잡 비용을 계산했던 탐구 내용으로 손규진 학생은 은상을 받았다.이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의 촉발점이 되리란 생각으로 강남구 주차관리과에 탐구 결과물을 직접 전달하는 등 남다른 시선으로 일상의 문제에 접근해나갔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영어 번역 봉사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의 활동이다.<포괄 包括> : 글로벌, 행정 문제, 컴퓨터 알고리즘 구현손규진 학생은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두 전형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입시 전형과 학과의 차이가 있음에도, 그 경계 없이 포괄적으로 학교 활동에 임해온 덕분이다. “세계지리를 공부하면서 지역별 인구비와 성별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로 접근해봤습니다. 성비, 나이, 직업군의 차이가 심한 상태에서 정부의 정책이 일괄 적용되면 당연히 특정 지역에서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컴퓨터 분야를 공부했습니다.”세계지리 수업 시간에 촉발된 국내 이슈에 주목해, 이를 행정 분야의 정책적 실효성으로 구현할 방법을 모색한 뒤, 컴퓨터를 공부해 C언어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인 ‘계층적 군집화’를 통해 비슷한 특징을 가진 구와 도시에 적용해 정책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정 대학 학과, 입시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보다는 남다른 시선과 지적 호기심으로 학교활동 안에서 즐겁게 탐구하는 일련의 과정이 고교 3년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이것이 손규진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사회참여 발표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고전 논술 대회▶주요 교내활동 : 빅맨 프로젝트, 휘문학당 2020-04-09
- 2020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중앙대 의과대학 고희윤(목동고졸) 학생 입시제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입에서 수시전형의 영향력은 크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의 비율은 77%로 2020학년도 77.3%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습역량과 더불어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과 인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동지역 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합격생을 만나 지원 대학의 합격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봉사 활동하며 타인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목동고등학교(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고희윤 학생은 2020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부에 다빈치 형 인재전형으로 최종합격했다. 희윤 학생은 진로를 의사로 결정한 계기를 중학교 때부터 고3 때까지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 덕분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요양센터에 계시는 어르신이 많았는데 사회복지사들이 어떻게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지도 자세히 관찰해 볼 수 있었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 다른 활동으로 인도네시아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상을 받아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그 친구를 만났던 일도 인상 깊었다. 상황에 따라 힘들게 사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의사 공부를 해 세계에 도움이 되고 낙후된 의료 정책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한 폭넓고 섬세한 공부희윤 학생은 수시 합격을 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해 온 습관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 내신 관리를 꼼꼼하게 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할 공부를 미루고 벼락치기를 하지 않기 위해 미리 대비하였고 학교 안 대회나 과제에 대해 놓치는 정보가 없도록 항상 체크했다.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교내 대회인 ‘생명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토론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과학 경시대회의 경우 학교 시험을 친 후 바로 대회를 치르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 여유 있게 따로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스토리텔링 식으로 공부의 흐름을 만들어 폭넓은 내용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이렇게 하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기억하기도 쉽고 자연스럽게 앞뒤 내용의 연결이 가능해 내신 준비에도, 대회 준비에도 모두 적용이 가능했다. 특히 생명과학 과목의 경우 별도로 학원은 다니지 않았고 인터넷 강의를 참고해 스스로 공부했는데 오히려 타 과목보다 섬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목동고의 경우 매년 토론대회가 열리는데 윤리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는 편이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는 주제들이 많아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만약 토론대회를 준비한다면 평소 타인에게 반박을 당해도 논리적으로 답변을 준비해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내용을 준비하더라도 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 토론대회이므로 대회에 참가하려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연습해 보는 것도 좋겠다.키워드를 잡아내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자소서 준비자소서를 쉽게 생각하고 작성을 미루다가 처음 시작한 것은 고3 여름방학이었다.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 공부도 병행해야 했기에 시간이 많이 없어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다. 마음이 급해지면 자소서의 질도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활동이 끝난 고2 겨울 방학에 거의 완성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3학년 때 새로운 활동을 해서 자소서에 넣고 싶다면 완성된 자소서에 그 부분만 추가하면 된다.희윤 학생은 자소서 2번 항목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어 준비했다. 의학에 대한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한 적이 없었기에 쉽게 쓸 만한 소재가 없어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1, 2학년 때 주로 했던 토론과 글쓰기에 대한 활동을 의사라는 진로에 연결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자소서가 만들어졌다. 희윤 학생은 “막상 쓰려고 하면 소재가 생각나지 않을 거예요. 그럴 때는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여러 번 훑어보면서 공통된 키워드를 잡아낸 후 지원하는 대학교에 보일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한다. 또, 바로 전년도 입시를 치른 친한 선배와 자소서를 주고받으며 피드백을 받았던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진도는 나가지 않고 한없이 늘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브레인스토밍도 해보고 자신 생각을 어떻게든 남겨서 구성해 보는 것도 다양한 소재를 만들 방법이 될 것이라고 희윤 학생은 말한다.타인의 아픔을 덜어내는 의사가 돼야~희윤 학생은 고3 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니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공부만 하려고 앉아만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부정적인 사이클에서 벗어나려면 환경을 한 번씩 바꿔주는 것도 좋다. 독서도 좋은 방법인데 희윤 학생은 1학년 때는 주로 의과학에 대해 독서를 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학과 예술이나 역사 등의 타 학문과 융합된 책이나 직접 의사가 저술한 책을 많이 읽었다. 전공과 관련해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다. 희윤 학생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자신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정말 의사로서 타인의 아픔을 덜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 환자와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에요”라고 말한다.다양한 경험을 하고 더 큰 목표를 가져라희윤 학생은 아직 진로나 목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지금까지 만들어진 틀대로 살아왔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현재 목표가 없다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에서 흥미 있는 것을 봤으면 그다음 같은 주제로 책을 찾아보고 강연도 찾아보면서 내용을 심화하고 확장해 보았으면 해요”라고 조언한다. 희윤 학생은 특히 TED 강연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고 동기부여했다.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더 큰 목표를 생각해 왔다.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