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0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재혁(도당고 2학년) 내신은 글 흐름을 이해하고, 모의고사는 내용 파악 연습을 “2학기 중간고사 기준 이과반 2등에 해당하는 우수한 학생이며 본교 신문편집반 단장으로 활동하는 착실한 학생입니다. 전 과목 고루 우수한 학생이어서 추천합니다.” 오늘 나만의 공부방법에 소개할 학생은 도당고등학교 김진호 교사가 추천한 이재혁군이다. 이군은 논술능력평가 교내 최우수상과 영어인증평가 2급, 교과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한양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 공학과를 희망하고 있으며 핸드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 소형기기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한다. 이재혁군의 영어 공부 방법을 들어보자. 다양한 문제를 몸으로 익혀보세요 “공부는 하루 이틀 한다고 해서 성적이 뚝딱 오르는 게 아니에요. 또는 놔버린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지요.” 재혁군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성공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땀방울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시험을 보면 ‘이상하게도’ 영어 점수가 잘 나왔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붙었고 흥미를 갖게 된 것이 영어였다. 공부에 대한 노하우는 공부하면서 깨우쳤다. 영어를 공부할 때는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관건이다. 내신 범위에 있는 지문들은 두세 번 써보고 여러 번 읽으면서 머리에 집어넣었다. 모의고사 공부는 글의 흐름과 논지를 파악한 후 지문을 빠르게 읽고 내용을 파악했다. 중학교 때 “남들 하는 만큼만 공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 부족함을 느꼈고 단어부터 시작해서 문법 등의 기초 베이스를 튼튼히 구축해갔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다양한 문제집을 섭렵하면서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를 몸으로 익혀갔다. 이러한 연습들은 모의고사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공부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 “갑자기 공부하기 싫어진 때가 있었어요.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마냥 좋았지요.” 중학교 시절,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재혁군은 20년 후의 자신을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가닥이 잡혔다.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는 만큼 미래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방학이 되면 남들 2시간 할 때 나는 3시간 하겠다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노력했다. 항상 자신의 수준을 파악해보는 것도 멈추지 않았다. 영어 성적은 바닥인데 수능 문제집을 본다면 집에 있는 변기에 낚싯대를 던지는 것과 같을 것이어서였다. 또한 그 날 배운 것은 그 날 소화해두는 것을 잊지 않았다. 복습은 반드시, 모르는 것은 끝까지 알아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재혁군은 또 다양한 책을 틈틈이 읽어둔다. 베스트셀러나 친구들이 권해준 책들을 읽는 것은 다방면의 지식을 쌓아두면 반드시 필요한 때가 생기리라는 믿음에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쉬운 연상법이나 어원이 나와 있는 단어집, 시사적이거나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독해집을 많이 봤다. 개념이 잡히면 실전 문제를 위주로 문제 풀이 능력을 키웠고 EBS 강의도 청취했다. 능률교육 Reading Tutor, 빠른 독해 바른독해, 경선식의 수능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 능률 Voca 등은 그가 풀어본 문제집들이다.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은 조슬기, 최영은 선생님이세요.” 단어와 숙어의 쓰임은 상황마다 달리 쓰인다. 하지만 두 분 선생님은 상황을 풀어서 이야기해줬기 때문에 책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 공부를 잘하려면 지금 여기서 바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는 것이 비결입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토익, 토플 등 필수 시험을 마스터하고, 여유가 되면 MBA 과정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이 재혁이의 꿈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재혁군이 전하는 영어 공부법 단어는 꾸준하게 보고 외워두어야 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최대한 많은 단어를 보는 것이 좋다. 단어는 철자를 외우는 것보다 발음을 해서 상황을 떠올리거나 다른 말을 빗대어 연상해서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국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찾아 해석하고 외국 상호나 메이커 이름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읽어보는 것은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날에 걸쳐 꾸준하게 하는 것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2
-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 안내 고양미술치료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직무연수는 45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평가는 없다. 이번 연수는 심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적 재활을 위해 미술치료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또 실습을 통해 그림에 의한 심리진단과 치료기법에 대한 기초적인 실시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연수 장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세미나실이며 연수대상 및 인원은 경기도 교육청에 소속된 초·중등교사 30명이다. 연수기간은 2009년 1월 12일(월)부터 1월 21일(수)까지이며, 100% 출석시 한국미술치료학회 미술치료사 자격관련 임상수련 45시간 인정수료증과 미술치료 지도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http://cafe.daum net/arttherapygoyang나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31-907-7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누나 선생님이랑 공부해서 즐거워요” “일 주일에 한 번 누나를 만나서 공부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부광초등학교 최민규(3학년), 최수진(2학년) 남매는 올해 초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인 윤여원씨를 만났다. 아이들은 윤씨에게 공부하는 것을 배우고,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문화체험을 하면서 형제처럼 지냈다. 세 사람이 만난 것은 부천교육청이 주관한 대학생 멘토링 ‘아름다운 동행’의 멘토와 멘티로 선정되어서다. 이들은 지난 11월 종결식을 가졌지만 만남이 계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학생 만나 ‘햇살나눔’ ‘아름다운 동행’은 경기도부천교육청과 고강초, 부광초, 부일초, 중원초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부천교육청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을 ‘햇살나눔 사업’으로 명명하고 학습과 지지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 시작했던 것. 한 학교 당 10명의 학생을 모집했고 대학생 1명과 학생 1명을 1:1로 연결했다. 멘토링 사업은 담임,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멘토, 학부모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왔다. 멘토가 전담하고 담임교사가 종합의견을 기재하는 방식이었다. 참여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고 프로그램이 적합한 지, 심리와 정서적인 반응은 어떠했는지를 평가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끌어왔다.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어요.” 명랑한 성격에 적극적인 윤여원씨가 멘토링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원봉사 하자고 모인 친구들과 함께 멘토링 교육을 받은 후 민규와 수진이의 멘토가 됐다. 직장에 다니는 민규 어머니는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시간이 없었다. 멘토가 연결되자 민규 남매는 어머니 없는 시간을 누나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공기놀이를 하고 가족 앨범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에서 돌아온 어머니와는 아이들의 교육과 정서문제를 의논했다. 구구단이 서툴렀던 민규에게 구구단을 외우게 했고, 아직 어린 수진이를 동생처럼 귀여워하며 한 가족처럼 지냈다. 어떤 때는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주기도 했으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어려움은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어머니께서 잘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지요.” 어머니는 곱셈을 어려워하는 민규를 위해 구구단표를 거실에 붙였고,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며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은 대학생 누나가 작은 관심을 표현해주면 매우 즐거워했다. 타인을 돕는 봉사의 마음 이어지기를 “대학생 언니가 공부를 가르쳐줘서 모두 100점 맞았어요.”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인 수진이는 이렇게 자랑을 한다. 또한 서울랜드, 목동 아이스링크장에 갔던 것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민규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해요. 모르는 것을 알려주면 열심히 고치고 생각해보려고 하는 수진이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합니다.” 못해준 것을 모두 챙겨주고 싶다는 여원씨는 앞으로 아이들을 계속 만나고 싶은 게 소망이다. 한편 지난 11월 부광초등학교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멘토링 종결식이 있었다. 이 날 종결식에는 각 학교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 담당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활동보고와 활동소감을 나누며 평가 및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다중언어에 능통한 창의적인 글로벌 리더 만들기 ‘카르페디엠(Carpe diem)’, Seize the Day! 현재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존키팅 선생의 명대사이다. 카디엠(Cardiem)국제어학원의 이름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사회적인 흐름만을 좇기보다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전인적인 교육을 펼쳐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카디엠국제어학원의 특별한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느꼈던 여운이 전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어린이 영어·중국어 전문어학원인 카디엠국제어학원(권선구 세류3동 소재)을 찾았다. 레벨에 따른 균형 잡힌 어학교육 필요 단연 어학은 언제 어떻게 익혀야 하는 것이 좋은지가 화두였다. 카디엠국제어학원 한성형 원장은 “균형잡힌 교육”을 강조했다. 말하기(speaking)·듣기(listening)·쓰기(writing)·읽기(reading)가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도록 각 영역별 레벨(level)에 맞는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 미국 고등학교 수준의 문법에 배경지식을 요하는 미국교과서는 영어에 서툰 아이들이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교재이다. 언어 습득 방법 역시 저마다 다른 개인차를 고려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또 언제 외국어를 시작하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한 원장은 “우선 우리말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후에 빨리 시작하면 좋다”고 말했다. 언어 습득이란 우리말을 잘 표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우리글을 많이 읽는 아이가 영어와 중국어 인재가 되는 선행조건이라는 것. 영어로 쓰고 읽는다는 것은 우리말 사고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한 원장은 유아와 초등생에 따라 30~40권정도의 책을 읽도록 권했다. 같은 책이라도 상관없으니 책읽기가 습관화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말·영어·중국어, 카디엠에서는 다중언어로 놀며 배운다 5~7세 연령별 수업영역비중을 고려한 카디엠국제어학원의 영어유치부과정은 언어(Communication Arts), 창의(Creative Sense&Ability), 인문/다문화(Humanity&Cultures), 학문(Academic Preparation)의 4개 영역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아트 플레이 놀이 미술, 바이올린, 킨더 뮤직 등의 창의 수업과 미국수학과 실험과학을 배우는 학문 수업은 아이들의 흥미와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수업별 특징에 따라 한국인 영어교사와 원어민, 외부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지만 반 담임은 한국인 영어교사와 유아교사가 맡는다. 한국인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한 원장은 “실력이 좋은 원어민교사라도 문화적인 차이나 환경의 거리를 좁히기는 힘들다. 아이들의 인성을 바로 보고 조율하면서 무엇을 전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역할은 결국 한국인 교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전화상담과 매월 정기오픈상담 등 교사와 학부모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각 교사 간 원활한 유기적인 조직문화가 카디엠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다. 월 1회 실시하는 스페셜데이 프로그램은 영어·중국어로 진행되는 세계요리수업, 프리마켓 등 다문화체험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말을 비롯한 3개국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다중언어로 놀며, 다중언어로 배우며, 다중언어로 생각하기’라는 카디엠의 슬로건이 이런 특별활동에도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공인인증시험 등 동기부여를 통한 자신감 살리기 초등부의 영어전략은 자신감-욕심-능력의 3박자를 갖추는 일이다. 영어일기, 영어독서이력서 등의 다양한 교육콘텐츠, 칭찬애플포인트제, 영어-JET, TOSEL, ESPT, Cambridge YLE와 같은 국내외 공인인증시험 지원은 동기부여, 자가 검증이란 측면에서 적극 활용하면 좋다. 여기서 얻은 성취감이 또 다른 도전의식을 만들고 스스로 영어를 즐기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한성형 원장의 설명이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영어를 왜 배우는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야 합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비, 홈스테이 비용 없이도 영어를 익히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나 미국 사립고 프로그램 외에도 카디엠국제어학원의 중국 동방세기학교나 상주국제학교로의 교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수원 유일의 어린이 영어중국어 전문어학원이기도 한 카디엠은 중국본토의 북경어언대학프로그램과 우수한 전문 강사진을 통해 제대로 된 병음, 간체, 뜻의 동시습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원장은 ‘영어는 기본에, 중국어가 경쟁력을 갖추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교육의 흐름을 짚어줬다. 언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일은 카디엠국제어학원 만의 뚜렷한 색깔이다. 문의 카디엠국제어학원 031-233-400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박소영(행신고 2학년) “공부가 재미있다”는 행신고등학교 2학년 박소영양. 과목마다 좋은 이유가 다 있다. 사회탐구 영역이 가장 재미있고, 요즘엔 수학이 흥미로워졌단다. 과학탐구가 싫어서 문과에 지원했지만, 수학은 진도를 단계적으로 풀다보면 실력이 쌓이는 것이 보이고, 무엇보다 확실한 답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사회탐구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재미있고, 많이 외우며 아는 것이 많아지니 더 좋아요. 매일 빠짐없이 신문을 읽으며 상식을 쌓고 가족들과 함께 다큐멘터리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보며 시야를 넓혀요.”소영양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언니와 함께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 살 많은 언니는 선의의 경쟁자이자 조언자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공부 ‘의지’를 먼저 찾아라소영양은 중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잠시 학원을 다녔지만,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찾았다. “학원 수업은 진도를 빼주긴 하지만 실력 향상은 내가 스스로 공부해야한다고 판단했어요. 혼자 공부하며 책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 역시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셔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소영양은 초·중학교 때는 손에 꼽을 만큼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와 전교 1등을 하며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주위 권유로 특목고 준비를 잠시 했는데, 그러면서 공부에 대한 재미도 느끼고 승부욕도 불타올랐다. 워낙 준비 기간이 짧았고 특목고 입학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었지만 실패라는 것은 충분히 소영양을 자극하고도 남았다. 그러면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낸 것이다. “주위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어떻게 하면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를 수 있느냐고 꼭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하지요. 학원에서 많은 수업을 들어봤자 본인이 하고자하는 뜻이 없다면 좋은 결과는 당연히 나올 수 없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같은 대답을 만족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웃음).”하지만 소영양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직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다는 소영양은 가까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공부 때문에 제약을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한다. 그렇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다 보니 항상 긴장하고 헤이해지지 않는다고. sow와 sew가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할까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지니 소영양은 공부 방법 역시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암기해야 할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 암기 과목의 경우 앞글자만을 연결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쉽게 외운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영역에서 경상북도 구미와 대구의 특징이 헷갈릴 때는 ‘전자’가 유명한 ‘대구’를 결합해 ‘전구’를 기억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철자가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연상 과정을 통해 구별하곤 한다. 예를 들어 ‘씨를 뿌리다’ 뜻인 sow와 ‘바느질하다’ 뜻인 sew가 헷갈린다면, sow의 o를 씨앗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sew의 e를 바늘구멍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나만의 학습 방법 만들기 영어 듣기 연습은 꾸준히 들어 귀에 익숙하게 만들고, 문법은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때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험 시간을 100% 활용한다. 소영양은 하루 공부량을 계획할 때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두 과목만 정해서 집중해 많은 양을 공부한다. 이것은 내신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공부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공부에 재미가 붙어 성적도 오르고, 성적이 오르면 자신감도 붙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요. 그다음에는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오를 수 있도록 가속도만 붙여주면 된답니다.”성적이 오르니 공부가 더욱 재미있다는 소영양. 계획적인 생활과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한 자세는 소영양의 재산이자 무기다. 이제 소영양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면, 정상의 자리를 쉽게 내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자신의 현재위치 파악해 목표 세우는 것이 수능대비의 시작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일’이 교육의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교육의 목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대학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인 고등학교 시절. 09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예비고등학생과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겨울방학을 ‘잘’ 보내는 일은 미래의 많은 것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입시전략연구소 및 수원본원 고등부,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고등부 관계자로부터 보다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위한 도움말을 들었다. 수치로 살펴보는 대학진학과 달라지는 입시경향 수원에는 27개교(공립 19, 사립 8), 화성에는 6개교(공립 3, 사립 3)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있다(경기도교육청 교육통계연보 07년 기준). 체육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가 수원에만 공립으로 1개교씩 운영된다.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 중 90% 이상(공립 일반계고 기준, 수원 94.0%, 화성 96%)이 국내진학(대학교, 교육대학, 전문대학) 및 국외진학한다. 2000년과 2007년을 비교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7년 동안 고등학교 학생수는 23만 명 줄고 대학생 수는 25만 명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학진학율은 68.0%에서 82.8%로 변화했고, 전문계고의 진학률이 42.0%에서 71.5%로 높아졌다. 여학생의 비율은 38.3%에서 40.4%로 소폭 상승했다. 대학입시요강은 해마다 변화가 따랐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의 비중이 약화되고,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질 거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수시선발비중이 확대되고, 수능 100% 전형의 확대로 상위권 학생은 수능성적만으로도 목표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고1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입시는 수리영역이 개편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의 시험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고 유형별로 공략해야 중3~고1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은 이전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좋은 시기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꾸준한 학습과 노력으로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국어, 영어, 수학은 내신 뿐 아니라 수능시험에서도 핵심이다. 방학을 이용한 과목별 효과적인 공략법에 대해서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최한규 교무부장은 “과목별로 유형을 분석해 자신이 약한 부분을 분석·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언어는 내용이해/응용추리/어휘어법/듣기로, 외국어는 어법/어휘/독해/듣기로, 수리는 계산력/이해력/추론/문제해결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의 김창훈 원장은 “예비고1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종합반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두면 자신감이 높아진다. 재학생이라면 중위권은 종합반에서 1학기 예습을, 중상위권 이상은 취약과목이나 전략과목을 보충할 시간으로 삼으면 좋다”고 권했다.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경훈 고등부원장은 “고1에서 영어에 집중해 영어실력을 안정화시키면, 수학과 국어를 꾸준히 공부할 시간이 확보된다. 수학은 원리와 개념을 응용한 문제들의 출제가 늘고 있어 ‘실수 없이, 빨리, 많이’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현재 위치 알고 면밀한 계획 세워야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정진 수원본원 고등부 박용운 수학과 팀장은 “일선학교에서도 주요과목 내신문제 출제를 수능형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내신과 수능을 별개로 여기지 말고 출제유형을 미리 분석해 복합적이고 다각적으로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 교내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해 비교과점수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김창훈 원장은 “고1학생이 6월에 치르게 되는 전국연합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연관성이 높다. 상위누적백분위 20%가 서울소재대학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10~15%에 속하는 학생들은 노력에 따라 변화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고 분석했다. “고2로 올라가면, 문·이과로 구분되며 교과과정도 심화됩니다. 범위도 넓어지고 내용도 깊어져 원점수가 떨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독서 및 공통수학의 깊이 등 기존의 학습능력의 심도에 따라 하락의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3에 가까울수록 내신 성적반영비율이나 전국모의고사의 수능연관성이 높아지게 된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뒤에는 학습일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계획을 실천하면 효과적이다. 전 과목을 포함시키되,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여유를 갖도록 한다. 자신에게 맞는 오답노트나 정리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오르내리는 원점수와는 달리, 상위누적백분위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학교나 학원의 입시담당자와 자신이 목표로 한 곳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 계획을 검토·수정하는 것은 필수다. 도움말 강남청솔학원 영통본원/ 교육그룹 정진 수원본원 수원메가스터디학원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대나무 활 만들어 보세요 부천활박물관은 2009년 1월, 대나무 활 만들기 체험학습 신청을 받고 있다. 대나무 활 만들기와 간단한 시연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동안 우리나라의 활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무료체험은 1월 4일, 11일, 18일에 유료체험은 1월10일, 24일에 각각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부천활박물관 체험학습장에서 실시되고 초등학교 이상의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1회당 10가족(20명 내외)이 신청 가능하다. 활박물관 관람료는 별도이며 유료체험은 재료비 2만원으로 체험 후 활을 가져갈 수 있다. 체험당일은 접수를 받지 않는다. 문의 032-614-26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이영아(상일중 3학년) 글로벌 리더십을 통한 해외유학 관문, 국내 문과계열 최우수 학생들의 진학고교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제14기 입학 예정인 이영아(상일중 3학년)양. 이양은 모든 조건이 다 맞아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케이스가 아니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지도로 제2모국어와 다름없는 영어 실력이 그 베이스다. 자신의 장점을 집중 공략해 민사고 입시전략에 성공을 거둔 그만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았다. 효자 노릇한 민사고 입시 영어 실력 “민사고 진학을 꿈꾼다면 일찍 준비할수록 유리해요. 저는 너무 늦게 시작해서, 원서에 필요한 서류나 수상실적을 준비하는 데 벅찼죠. 더 많은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아양이 민사고 진학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한 지는 불과 일 년 남짓하다. 약한 이과 계열 때문에 외고 진학을 목표에 둔 상태. 그래서 민사고는 단순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토론중심의 수업 진행과 글로벌 지도자를 키운다는 민사고의 교육 이념, 그리고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은 중3이 되자 솔깃해졌다. 부족한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민사고로의 전환은 숨겨둔 노하우, 즉 ‘영어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영어교사인 어머니의 덕분에 어릴 때부터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였다. 특히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해진 시간마다 조금씩 진행해온 영어. 덕분에 자신의 생각을 무리 없이 표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자랐다. 하이 레벨 영어학습을 통한 꾸준한 훈련, 여기에 책읽기는 민사고를 뚫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하이 레벨을 업그레이드하는 훈련 필요 외고 준비를 해왔던 이양의 수학과 과학 관련 수상실적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이 학교 전형 필수 요건인 ‘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는 9등급 중 4급 정도, 하지만 영어 토플점수 108점은 고갈된 펌프의 물줄기를 잇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아무리 영어 실력이 우수해도 민사고 입시는 또 다른 준비를 요구한다. 토플성적 외에도 전형과정에서의 면접 대비다. 이영아양을 지도한 부천청담어학원 홍순옥 원장은 “민사고 입시는 영어 인증서를 갖췄더라도 말하기와 토론 중심의 면접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민사고는 영어로 수업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실력은 물론, 매우 월등한 영어레벨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사고 영재판별검사는 서류전형 통과자를 위한 최종 관문이다. 최근에는 영어 비중 외에 수상 실적도 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의 관건은 영어실력과 조리 있는 의사표현능력이다. 이양은 “영어 외에도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전문성 면접에서는 의견을 조리 있게 피력해 리더의 자질과 가능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분야에 집중적인 질문에 대비하려면 이 역시 평소 폭넓은 책읽기와 교외 활동이 많을수록 좋다”고 전한다. 통합적 사고력의 자유스런 표현능력 요구 민사고 입시에서는 먼저 국어능력인증평가와 KMO 등의 수학 관련 수상실적, 그리고 토플이나 토익, 텝스 성적이 필수다. 이양은 국어능력인증평가에서 올 3월 4급, 5월에 161점으로 3급을 받았다. “국어능력인증평가를 위해 한 달 동안 문법과 듣기 위주로 공부했다. 이 시험은 짧은 시간 내에 주어진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것이 요령, 여기에 집중 듣기 외에도 속담이나 사자성어도 틈틈이 알아두는 것이 좋다. 경험할수록 요령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씩 미리 준비해 안정적인 3급까지 도전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밖에 다른 시험과는 달리 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는 기하학이나 창의력 면의 재능을 평가한다. 그런 면에서 민사고 수학경시 대회의 성격은 일반 KMO의 난이도 수준을 훨씬 웃도는 점도 고려하면 좋다. 그만큼 창의사고력을 중시한다. 학교내신은 전체 1%가 기본이다. 물론 국·영·수·사·과 등 주요과목에 중점을 둬야한다. 또 예체능이나 다른 과목에도 주요과목과 비교해 현저한 점수 차가 나면 곤란하다. 민사고는 성적이나 사고력 및 미래 비전에 있어 전반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뽑기 때문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봉사하면서 더블어사는 사회를 배워나간다 삼육초등학교의 ‘Pathfinder''는 탐험대처럼 한 팀을 이뤄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활동하는 동아리로 초등학교에는 삼육초등학교에만 있는 동아리이다. 단체 활동을 통해 양보와 협력을 배운다는 원주 삼육초등학교 동아리 ‘Pathfinder''를 찾아가 보았다.한 팀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 삼육초등학교의 ‘Pathfinder''멤버는 총 32명인데 그 아이들이 학년별로 골고루 6분대로 나눠져 팀별로 활동을 한다. 활동은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 한 달에 딱 2번 활동한다. 대원들을 뽑을 때는 테스트를 통해 뽑는데 공부할 분량을 미리 내주고 그중에서 시험문제를 내 뽑는다. 한번 ‘Pathfinder''대원이 되면 6학년이 될 때까지 탈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대원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이들과 의견차이가 있어서, 또는 활동이 힘들어서 그만두는 것은 용납이 안 된다고 한다. 한 배를 탔으면 목적지에 갈 때까지 내릴 수 없다.다양한 활동을 통한 깨달음활동내용은 다양하다. 공예 같은 예술분야를 배우는가 하면 가사기술이라고 해서 설거지#빨래하기#아빠 구두광내기 등 집안일을 배우기도 한다. 2년에 한 번씩은 해외로 나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재작년의 경우는 몽골로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 분대장으로 활동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안시영(6학년)군은 “몽골활동을 다녀와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그때를 떠올린다. 거의 몽골 원주민들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한다. 활동을 통한 리더십 함양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6학년이 분대장을 맡아서 나머지 학년 아이들을 이끌어 간다. 과제가 주어지면 그것을 대원들과 힘을 합쳐 끝내야 하기 때문에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과제를 수행하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현재 분대장을 맡고 있는 원병희(6학년)군은 “4학년일 때는 형들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막상 내가 분대장이 되어보니 말 안 듣는 4학년들 돌봐주는 게 제일 힘들다”라고 말한다. 후배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4학년들아, 너희들도 6학년이 되면 지금 나의 심정을 이해할거다. 금방 6학년이 된단다”라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Pathfinder''의 담당교사를 맡고 있는 교목 박동현 목사는 “처음에는 협력도 안 되고 서로 양보도 안 하던 아이들이 과제를 수행해 나가면서 어느새 한 팀이 되어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는 모습이야말로 교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한다.4학년 때 팀의 막내로 어리광을 부리던 아이들이 6학년이 되어 한 팀을 이끄는 성숙한 대장이 되기까지, 많은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배워가는 ‘Pathfinder''는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활동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기에 어느 무엇보다 더 값지지 않을까싶다.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1
- “정보를 얻고 적성과 역량에 맞는 맞춤식 진로교육이 중요해요” 2008학년도 부산광역시 교육청 지정 학교 도서관 지역문화센터 운영 학교인 해운대 상당 중학교(교장 김경란)는 지난 12월 11일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진로컨설팅”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강사로 나선 진로교육 전문 컨설팅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현명한 진로지도를 위한 3가지 주안점은 아이의 역량분석, 가정환경분석, 사회트렌드분석”이라고 설명했다.학습능력이 뛰어난 아이도 있고 미술이나 음악에 재능을 가진 아이가 있듯이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아이의 특성과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 진로 지도의 첫걸음이다.자녀의 성공적인 삶은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 때 자녀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자녀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 수 있다.가정환경분석은 부모들이 자녀의 진로교육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많은 정보력을 가졌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을 말한다. 경제력이 높은 가정의 아이들이 학업성취도도 높고 이후 사회진출에서도 성공적인 길을 걷는 것은 바로 부모가 가진 정보력의 차이에 기인한다.사회트렌드 분석 역시 사회변화와 미래에 대한 정보력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트렌드는 우리가 따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유망한 직업이나 학과라고 해도 10년 뒤에는 전혀 유망하지 않다.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는 만들기 어렵다.조 대표는 “아이들 개개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맞춤식 진로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며“진로지도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사회의 변화와 각종 직업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녀와의 대화가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진학과 진로 선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