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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 풍부한 편입 입시자료, 오랜 기간 쌓인 경험으로 편입지도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6년 동안 체대편입에서 연속 합격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름난 학원이다. 2021년에는 사범대 체육교육과 전체 모집정원 19명 중에서 12명의 합격생이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에서 배출되었다.최근 7년간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의 사범대 체육교육과 합격률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체육교육과 전체 모집정원 28명 중에서 25명이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 출신이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체육학과, 생활체육학과, 스포츠과학과, 스포츠건강재활과 등의 편입 합격률도 매년 70~80%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의 유병주 원장은 “학생들의 체대편입 유형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교사를 목표로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지망하는 경우, 지방대학에서 서울권 대학으로 희망하는 경우,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의 체육학과로 지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며 “체대편입은 평균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대학별 전형과정의 철저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하지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체대편입의 방향을 제시하고 오랜 기간 쌓인 체대편입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으로 철저하게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체계적인 혼합형수업 운영하며 입시변화 대응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은 발 빠른 대응을 하며 높은 입시실적을 냈다. 우선 체대편입에서 성적과 면접 비중이 높아질 것에 대비하여 2020년 8월부터 학원 카페에서 수강생들만 시청할 수 있는 비대면 면접수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체계적으로 이어나갔다.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반복과 보강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온라인수업에서 학생들이 동영상으로 올린 과제제출에 대한 강사진의 빠른 피드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병주 원장은 “학생들에게 정교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전공적성 소양 강화에 효과적인 학습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존 강의실에서 진행했던 전공이론 면접수업도 장점이 있었지만, 온라인수업은 놓친 부분을 다시 강의영상을 돌려보며 복습하고,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실시간으로 Q&A를 통해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는 좋습니다. 학생과 강사 간 쌍방향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체대 편입학 전형의 대면과 비대면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올해도 2022학년도 체대 편입학 전형에 대비하여 체계화된 대면과 비대면, 혼합형 수업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기에 2022학년도 편입학 전형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다.전문성, 역량 강화된 강사진의 꼼꼼한 입시지도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사진의 탄탄한 실력과 다양한 경험 역시 많이 알려져 있다. 2006년도 국내 최초 체대편입 전문학원인 MNG 1기 출신으로 2007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다년간 체대편입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 통합 합격자 배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병주 원장을 비롯해 MNG 출신으로 전문지도 분야가 특화되어 있는 4명의 부원장 강사진 역시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편입학 노하우를 그대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부원장 강사진은 체대 편입학 성공 이후에도 자신의 경력개발과 체대 편입학에 관련된 전문성 획득을 위해 꾸준히 다른 대학의 편입학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유 원장은 “부원장 강사진이 매년 체대 편입학 응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쌓은 실무 경험은 학생들에 대한 입시지도, 개인의 학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체대 편입학 전형에 대해 연구하고 실기와 면접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지요. 이렇게 쌓인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체대 편입학 지도를 하고 있으며 더욱 세분화되고 있는 편입학 전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의 강사진은 꾸준한 자기관리와 경력 개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격증도 다양하게 취득하고 있다. 학교 정규교육과 현장훈련, 경력개발에 집중하며 학생맞춤형 체대편입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또 MNG 체대편입 전문학원은 유튜브를 운영하며 다양한 체대편입 입시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641-17 지하 1층 체육관 2021-04-07
- 송파 고교생에게 전하는 대학생 멘토의 대학 합격 필살기 고교생 시절에는 ‘대학만 가면’ 만사 오케이일 듯싶지만 합격 후 막상 대학생이 되면 ‘고교 시절 알았더라면’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지점들이 있다. 배명고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해 멘토링를 진행한 두 명의 대학생이 송파 학생들의 후회 없는 고교 생활을 위해 본인들의 ‘찐경험담’을 들려주었다.끝까지 해보자 마인드가 결과를 바꾼다▶신영호 외대 스페인어학과 3학년 ‘조종사를 꿈꾸다 스페인어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외대에 합격한 유일한 학생’이라는 영호 씨. 군대 가기 전에 또 제대 후 복학하고 나서도 줄곧 배명고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 활동하는 건 ‘들려 줄 이야기’가 많아서다. 영어 학습과 소논문 쓰기를 지도하고 자소서 첨삭과 면접 준비를 도우며 고교생들을 세밀하게 관찰했다. 배우는 학생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입장’이 바뀌다 보니 새롭게 발견하는 게 많다고 한다.Q.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어떻게 합격했나요? 조종사가 꿈이라 공군사관학교, 항공대,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만을 목표로 했어요. 선생님 권유로 우연히 외대 입시설명회 갔다가 어학 특기로 조종사가 될 수 있는 외대만의 조종어학장학생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학종 면접 당시 교수님께 이 부분을 어필한 덕분에 합격했습니다.외고생들이나 어학 실력자들이 학종으로 많이 들어오는 스페인어학과에서 나는 특수 케이스입니다. 학종은 남들과 똑같이 쓰면 똑같이 떨어지고 다르게 쓰면 다르게 붙는다고 하는제 맞습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까지 진심을 다해 도전하라는 이야기 자주 합니다. 고교 시절 갈고 닦은 ‘학종 DNA’가 대학 생활에 도움됩니다. 관심 분야를 찾아 능동적으로 시도하는 게 훈련이 된 셈이죠. 지금은 조종사 대신 인적자원 관리 분야로 진로 방향을 정하고 전공 공부와 평생교육사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을 지도하다보면 본인 과거와 오버랩 되면서 안타까운 점들이 보이지요.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 모습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이유가 뭔지를 계속 물어봐요. 마인드 세팅이 되어야만 공부 효율이 오릅니다. 고교시절은 자신을 위한 투자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해요. 디지털 혁명과 코로나 상황이 맞물리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본인의 역량을 갈고 닦아 능동적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대학 생활하며 실감합니다. 후배들에게 내가 피부로 느끼는 세상의 변화,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대학생 전공 강연 모임인 위메이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위메이저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 75%가 본인의 전공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성적에 맞춰, 혹은 앞으로 유망하다고 하니까’ 큰 고민 없이 전공을 택한 후 본인 적성에 맞지 않아 뒤늦게 방황하는 거죠. 이런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해서 고교 시절 진로는 깊이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Q. 본인의 학생부를 멘티 학생에게 모두 공개하며 지도한다면서요? 내신 성적부터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 내용, 동아리 활동, 수상 이력까지 모두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 안 된다’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어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해요. 나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활동이 내신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있어요. 상승 곡선을 타는 내신 성적 관리는 중요합니다. 고교시절에 국어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3~4등급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수업에 집중하고 질문도 적극적으로 하며 숙제도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2등급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더군요. “나는 안 되나 봐요”라며 국어 선생님 찾아갔더니 “힘들지. 그래도 너처럼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은 근래에 없었다. 세상에 노력을 이기는 것은 없다”라며 위로해 주셨어요. 울컥했죠. 선생님의 격려가 입시란 긴 마라톤을 완주한 원동력이 됐습니다.만만치 않은 수능 시험, 공부 밀도를 높여라▶이지섭_ 서강대 생명과학부 2학년 지섭 씨는 고교 3년 동안 배명고 기숙사에서 지내며 해보고 싶을 걸 원 없이 다했다. 호른을 배워 무대에 섰고 오케스트라 지휘도 했으며 대규모 교내 행사 사회도 봤다. 기숙사 프로그램으로 스킨스쿠버를 배워 방학 중 필리핀에 가서 자격증까지 땄다. 더할 나위 없이 즐겁게 ‘똘끼’ 충만한 고교시절을 보내느라 입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재수해서 정시로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지독한 1년’을 보내며 마음이 훌쩍 자랐기 때문이다. 현재 생명과학부, 컴퓨터공학 복수 전공하며 ‘이지섭 인생 플랜’을 차분히 준비중이다. 후배들에게는 본인의 4년 이야기를 들려주며 ‘능동적인 삶’을 누누이 강조한다. Q. 지난 1년 동안 멘토로서 후배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나요? 코로나 상황이라 비대면 화상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했어요. 줌을 통해 후배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소논문 작성을 도왔습니다. 자소서 쓸 때 조언을 해주기도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공부 루틴’이 깨져 힘든 고3을 보내는 후배들을 보니까 안타까웠어요. 소논문 지도해준 멘티가 마치 고교 시절의 나 같아서 기억에 남네요. 논문 쓰기를 계속 미루다 보니 마감 전날까지도 결과물이 없는 거예요. 단호하게 이대로 포기할 것인지 밤을 새서라도 쓸 것인지 본인 스스로 정하라고 말했어요. 중도 포기할 줄 알았던 후배가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내심 놀랐고 나도 새벽 2~3시까지 첨삭을 도왔습니다. 후배는 밤을 꼴딱 새서 논문을 완성했고 대회에서 수상까지 했습니다. 나를 보며 무척 고마워하더군요. 나 역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Q. 본인의 고3 vs 재수 시절을 돌아보면 수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신이 1점대였지만 여러 가지 교내 활동을 하다 보니 성적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락하는 내신 그래프였어요. 학생부도 내 나름대로 열심히 채웠다고 생각했지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6군데 모두 불합격했지요. 왜 떨어졌는지 그 이유는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 스스로 입시에 절실하지 않았다는 건 인정합니다. 대치동 재수학원을 갔는데 전국의 난다긴다하는 수재들이 다 모여있더군요. 학교 울타리 안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내가 정신이 번쩍 들고 겸손해 지더군요. 고3 때는 수업 마치고 하루 4~5시간 자습하는 게 다였다면 대치동 재수학원에서는 하루 12시간 넘게 공부했어요. ‘열심히의 기준’이 달라지고 공부의 밀도와 높아지니까 점수가 오르더군요. 수능에서 국영수 모두 1등급 받았는데 아깝게 과탐 과목을 망쳤어요. 아마 탐구과목 공부 밀도가 1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수능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 이야기 꼭 들려줘요. 수능은 결코 만만하지 않은 시험이라고요. Q. 본인의 입시 준비 4년을 돌이켜 보며 송파 고3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고3이 되면 불안하기 때문에 친구가 푸는 문제집 괜히 따라 풀고 ‘카더라 통신’에 예민해지며 심리적으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아요. 입시 정보를 본인 기준에 맞춰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정한 기준으로 걸러낸 입시 정보와 나름의 공부 로드맵이 있으면 불안하지 않아요. & 2021-04-07
- 2021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이희경 (고려대 영어교육학과/상일여고 졸) 막연히 중·고등학교 교사가 꿈이었던 이희경 양은 고교에 진학하며 영어교사로서의 꿈을 구체화했다. 상일여고 교내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독서활동을 이어가며 진로를 정하고 진학준비를 차근히 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기다리는 선생님’이 되는 게 이희경 양의 꿈이다.Q. 고교 3년간 어떻게 진로의 방향을 찾고 진학준비를 했는가? 영어교사가 꿈인 나는 ‘영어’와 ‘교육학’을 연결시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영어’는 교과시간과 관련대회가 많지만, ‘교육학’은 그렇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생활기록부를 채워야 할지 난감했다. 지금은 상일여고에 진로선택과목으로 ‘교육학’이 있는데, 내가 다닐 때는 없었다.그래서 우선 선택한 방법이 통합사회, 국어, 윤리와 사상 등의 과목을 교육과 연관 지어 활동했다. 또 교육 관련 독서활동을 꾸준히 했다. 교육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최고의 교육(로베르타 골린고프 외 1)’,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마사 누스바움)’, ‘배움의 발견(타라 웨스트오버)’, 이렇게 세 권의 책을 추천한다. 사범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만들고, 겨울방학에는 짧게나마 직접 수업을 시연해보는 시간도 매우 의미 깊었다.Q. 교내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 있게 한 활동은? 가장 열심히 한 활동이 실제 진학준비에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3년 내내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2학년 때는 동아리 단장을 맡아 열성적으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I.C.E(International Culture Experience: 국제문화체험반)는 주로 영어발표를 하는 동아리이다. 영화나 책, 특정 국가의 경제, 사회, 문화, 자신의 진로 등 발표 주제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주요 이벤트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발표다. 우리 학교의 문화와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발표가 2번(3월 일본, 8월 불가리아)있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큰 활동이었다. 개인적으로, 상일여고에서 가장 좋은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생주도탐구활동’이다. 중간고사 이후부터 방학 직전까지 본인이 원하는 과목과 주제에 대해 탐구하는 활동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본인이 주제를 임의로 선택해도 괜찮다.학생주도 탐구활동의 가장 큰 매력은 ‘탐구-(선생님의)피드백’의 과정을 3번 거친 후 발표를 한다. 체계적인 선생님의 조언을 반영하여 더욱 수준 높은 활동을 할 수 있고, 수업시간에 발표를 한다. 이 활동을 생기부에 잘 녹여 내고 자소서에도 활용했다. 토요북클럽인 영문소설읽기반 활동도 재미있었다. ‘The Present’, ‘Dead Poets Society’, ‘The Giver’ 등 영어원서를 한 학기당 한 권씩 읽으며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책의 내용에 대해 토의했다. 원서이긴 하지만 분량도 적당하고 무난하게 읽을 만한 난이도였다. 북클럽활동에 이어 ‘영문독서조형예술융합반’에 참여하여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미술 조형물로 표현해보는 시간도 흥미로웠다. 진로와 연결된 교내 활동과 독서, 2년 동안 지역 복지관의 교육봉사 등 나의 관심분야를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부분은 자소서에 자세히 서술했다.Q. 2학년 때 떨어졌던 내신이 3학년 때 많이 올랐다. 내신 관리의 특징을 말한다면? 나는 상일여고에 수석으로 입학한 장학생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도 1등이었냐?’하면 답은 ‘절대 아님’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잘 나왔다는 성공담도 있지만 반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1학년 1학기 때의 나는 자만했던 것 같다. 중학교 공부와 고교 공부는 질과 양 부분에서 정말 다르다. 중학교 공부는 ‘잘’하지 않아도 ‘많이’하면 성적이 어느 정도 잘 나온다. 하지만 고교 공부는 공부 양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공부해야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내가 정말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길 바란다. 주변 선생님들이나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방법도 추천한다. 나는 이런 고민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 1, 2학년 모두 1학기는 성적이 떨어졌다가 2학기 때 겨우 성적을 올렸다. 1학기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의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3학년 1학기는 정말 치열하게 보냈다. 그전까지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오답정리도 더욱 열심히 하고, 중간고사를 본 후 나름대로 경향분석도 많이 했다. 그 덕분인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3학년 마지막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험생이라면 특히 당장의 내신 등급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패를 경험 삼아 다음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Q. 만족할만한 내신과 입시준비를 위해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내신시험 3~4주 전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시작하기 전에 A4용지에 한 달간의 계획을 짜고 클리어 파일에 넣어서 항상 가지고 다녔다. 그리고 매일 아침 플래너를 쓰기 전에 이를 참고했다. 각 주마다 어떤 과목을, 얼마나 공부할지를 정했다. 영어와 수학은 학원을 따로 다녔기 때문에 계획을 짤 때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국어와 탐구과목, 그리고 일본어 공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국어 공부를 제일 먼저 시작해서 꾸준히 이어갔고, 탐구 과목은 국어보다는 단기간에 공부하려고 했다. 주간 목표가 세워졌으면 학교, 학원 스케줄 등을 고려하여 각 요일에 공부 양을 배치했다. 수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생기부 채우는 것에 욕심도 많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도 많아지니 공부해야 할 분량도 너무 많았다. 해야 할 일들로 머리가 복잡하다보니 오히려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집중도 잘 안됐다. 이런 일들이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 큰 스트레스가 되었는데, 끝내 찾게 된 해결책이 ‘계획’을 세우는 거다. 일별 계획부터 주간 계획까지 최대한 세세하게 짜려고 했다. 혹시나 계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계획표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주었다. 예를 들자면, 국어 공부를 하다가 수학 공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독서 활동을 할 때 내신 공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 방법을 깨닫고 난 이후로부터 막연한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Q. 자기 관리를 위해 지켰던 ‘셀프등교’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나는 집에서는 절대로 집중이 안 되는 타입이라 짧은 시간이라도 독서실에 가서 온전히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중지되고 설상가상으로 독서실 영업도 금지되었다. 도저히 집에서 집중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특이한 방법을 썼다. 아무도 등교하지 않을 때 혼자서 ‘셀프등교’를 했다. 선생님들은 출근하시지만 학생들만 등교가 중지되는 날들이 있었다.그럴 때 나는 평소처럼 8시까지 학교에 가서 교실에서 2021-04-07
- 송파에서 영재학교·과학고 가기 한동안 일부 극상위권을 위한 의대 입학 루트라고 여겨졌던 영재학교·과학고(이하 영과고). 의약계열 진학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도록 교육 당국에서의 여러 보완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주춧돌이란 인식과 함께 여전히 영과고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2025년 특목·자사고가 폐지될 예정이라는 교육부의 방침 이후 이에 적용을 받지 않는 영과고에 대한 선호 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역량을 보이는 아이들이 오랜 기간 집중해야 도전할 수 있는 영과고 입시. 하지만 그런 학생들조차 높은 경쟁률(작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경쟁률 23.3:1)과 적은 입학 정원으로 통과하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영과고 입시이다.도움말 잠실파인만학원 홍지희 원장영재학교와 과학고, 어떻게 다른가? 전국단위 모집의 영재학교 입시전형은 전·후기고보다 앞서 시작된다. 중복지원이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올해부터는 한 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의 영재학교는 총 8곳인데, 6개 과학영재학교(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과학고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2개의 과학예술영재학교(세종·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과학고등학교는 서울시 고교선택제 중 전기고 전형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과학고만 지원이 가능하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고는 서울지역의 세종과학고(구로구)와 한성과학고(서대문구)가 있으며, 전기 모집이기에 입학을 하지 못했을 경우 후기고(자사고, 외·국제고, 일반고 등)에 지원이 가능하다.영재학교 입시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 2단계 영재성 평가(지필 시험), 3단계 다면평가(면접·캠프 등)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우선 선발하는 학교도 있는데, 내신 성적이 월등할 경우 지원해 볼 만 하다.1단계 평가 시 제출되는 서류는 보통 자기소개서, 관찰소견서(교사 또는 학교장),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 지원자는 학교생활과 내신 성적 관리 역시 신경 써야 한다. 2단계 영재성 평가는 지필 시험으로서 수·과학에 대한 중등 과정의 심화 문제가 출제되며, 서울과학고의 경우 홈페이지에 기출문제가 공개되어 있다. 3단계 다면평가의 경우 학교에 따라서는 숙박을 하는 캠프 등을 통해 문제해결력,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과학고 입시는 지필평가는 하지 않고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지필평가가 없어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지원자는 수·과학 성적이 2학년부터(현재 중1은 자유학년제로 내신성적 산출안됨) 모두 A인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역시 내신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여기서 주의할 것은 영재학교와 과학고 모두 자기소개서에 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영재교육원 수료 경험 등을 언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 언급하기만 해도 0점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영재학교 입시,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영과고 입시 일정은 다른 고등학교와는 달리 조금 일찍 시작됩니다. 중3 3월부터 원서접수 등의 일정이 시작하기 때문에(올해부터는 6월로 원서접수 일정이 변경·시행) 중학교 2학년까지 내신 성적과 경시 실적 등 좋은 결과물을 내려는 경향이 있어 실제 영과고 입시 준비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대치·잠실 지역에서 17년간 영과고 입시를 지도하고 있는 잠실파인만학원 홍지희 원장의 말이다.초등학교에는 학교 시험이 없고 아이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보니 비교적 공신력이 있는 외부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실력을 점검하기도 한다. 수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시험으로는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시행하는 일명 ‘성대경시’(정식명칭은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이다. 30여 년간 시행되어 데이터도 축적되어 있고, 많은 학생들이 보는 시험이라 아이의 실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측정해볼 수 있다.그 외 초등학교 3학년부터 볼 수 있는 한국수학교육평가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수학인증시험(KMC)이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주니어수학올림피아드(KJMO)가 신설(2019년 제1회 시험)되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미리 KMO를 경험해보는 차원에서 응시하기도 한다.또한 보통 초등 3학년부터 입학할 수 있는 영재교육원 과정도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영재교육원은 운영 기관에 따라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선발 방식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추천서, 지필평가, 보고서나 심층 면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대상자를 선발한다. 영재교육원 과정은 영과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코스라기보단 수·과학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는 경험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경시대회는 영과고 입시의 필수 코스?영과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 점검과 향상을 위해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나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경시대회에 많이 출전 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보통 최소 6개월부터 1년여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중학교 2학년까지 수상 등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보통 초등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때 첫 올림피아드를 응시하게 된다. 따라서 빠르면 초등 3학년, 많은 경우 초등 4~5학년 때부터 영과고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 셈이다.홍 원장은 “현재 영과고 입시에는 반영이 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경시 준비를 하는 이유는 경시가 수·과학 심화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라며 “여러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수·과학 실력을 향상시키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기량을 쌓고 흥미를 재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쌓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경시를 준비하며 경험하게 되는 심화 학습과 많은 학습량은 영과고 진학 후 대학 수준의 심도 높은 수업을 소화하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KMO의 경우 역시 중등 과정에서 심화 문제가 출제된다고 하나 그 내용을 보면 중등 수준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고 있기에 많은 학생들이 고등 수학 상·하 과정까지는 선행을 하고 시험을 보기도 한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영과고 입시에서 KMO와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는 필수가 아니다. 현재 입시 규정 상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은 입시에 반영되지 않고 자기소개서 등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영재학교 입시 2단계 지필 평가 역시 중학 수준의 심화 문제가 출제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지필 평가는 중3 상반기에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 범위는 중학교 전 범위라 3학년 2학기 과정은 미리 학습을 해야 하고, 고등학교 1학년에 배우는 수학 상·하 과정은 중등 수학의 심화 버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영과고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영과고의 특성 상 수학 뿐 아니라 과학에 대해서도 심도 높은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 과목 역시 중등 수준보다는 더 깊이 공부하고 준비한다. 따라서 이 많은 양의 학습량을 감당하려면 실제로 새벽까지 공부하게 되는 벅찬 스케줄이 진행되곤 한다.영재학교는 어떤 학생들에게 적합하나?그렇다면 이 많은 학습량과 오랜 준비 기간을 감당하는 영과고 입시는 어떤 학생들에게 적합할까?“영과고, 특히 영재학교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무엇보다 학생의 의지가 확고해야 합니다. 목적의식이 강하지 2021-04-07
- 논술 합격 확률을 높이는 3가지! 4월 5일 현재,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개시되는 9월 10일까지 158일 남았다.내신, 종합, 논술 수시 주요 전형 중 논술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3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올해 내가 목표로 할 대학과 그에 맞는 전략을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입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전략이 있어야 성공한다. 전략적인 사고는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나를 알고 내가 넘어야 할 산을 알아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된다.그냥 내신이나 수능 결과에 맞게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하면 특별한 입시전략이 필요 없다.그러나, 지방대학은 정말 가기 싫고 어느 정도 대학 라인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내신과 수능 성적, 대학 전형에 관한 공부와 고민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만 착실하게 준비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내신중심의 전형들은 예측 가능하고 변동 폭이 미미하기에 교과와 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은 현시점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다 나왔다. 3학년 1학기 내신을 끌어올려서 대학 수준을 조금은 높일 수는 있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 수능도 마찬가지다. 재학생들만의 시험이었던 3월 모평 성적보다 수많은 상위권 재수생까지 포함된 수능 등급이 더 낮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목표는 ‘인서울’인데 현재의 내신과 수능 공부 상태를 볼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면 논술전형을 준비하면 된다. 상위권 대학에서 바로 이러한(내신도 수능도 어중간한 또는 낮은) 학생들을 위해 기회를 주는 전형이 논술전형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얘기들을 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과 냉소들이 귓가에 맴돈다.“논술 경쟁률이 어마어마한데요?” “논술은 로또 아닌가요?” “과연 논술로 합격 가능할까요?” “논술은 특별한 학생들이 합격하는 것이 아닌가요?” “네가 무슨 논술 준비를 하니?”올해도 상위권 대학들이 당첨자 1만1000명이 넘는 로또들을 발행한다.그런데, 로또의 주인공은 근거 없는 ‘뇌피셜’을 돌리며 당첨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전략적 사고로 불안한 미래에 맞서 과감하게 ‘도전’하고 ‘열정’을 불태운 학생들이다.부천유레카논술학원 김민수 원장 2021-04-06
- 2022학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 계산과 특징 1. 표준점수란실력이 같다고 가정된 두 집단이 난이도가 다른 시험에 각각 응시했을 때 응시자들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고안된 점수이다. 그러나 두 집단의 실력 차이가 있는 경우 실력이 우수한 집단의 응시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여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평균이 낮은 시험에서 고득점할 경우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반대로 해당 집단의 응시자들의 실력이 우수한 경우 상대적으로 평균이 높게 형성되므로 그렇지 않은 집단의 응시자들에 비해 낮은 표준점수를 받게 되어 불리하다. 이런 이유로 실력이 우수한 응시자가 많은 선택과목에 대한 기피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2. 2022학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의 계산2022학년 수능 수학의 표준점수 계산도 본질적인 의미에서는 기존 수능과 다르지 않지만 선택과목 보정점수 계산식에 그 선택과목 응시자들만의 공통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적용하면서 계산식이 다소 복잡해졌다.수능 수학은 공통과목(수1, 수2) 22문항 74점과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8문항 26점을 더하여 원점수 100점 만점으로 치러진다. 서로 다른 선택과목 응시자들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올해부터 선택과목 조정점수를 이용한 표준점수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계산법과 의미를 살펴보자.[2022학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 계산]1. 선택과목 조정점수(선택과목의 점수를 공통과목 점수와 동일한 비율로 조정)2. 선택과목 조정점수의 표준화3. 공통과목 원점수의 표준화4. 표준값 계산A = B =5. 수학 표준 점수두 수의 합(A+B)3. 2022학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의 의미와 전략기존 수능 수학은 가형 나형의 표준점수를 각각 별도로 계산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력이 다른 두 집단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유불리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22학년 수능부터는 상황이 바뀐다. 먼저 공통과목은 모든 수능 수학 응시자의 성적을 함께 산출하므로 유불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선택과목도 조정 점수에 선택과목 응시자들의 공통과목 평균 점수를 더하는 방식으로 선택과목 간 실력의 차이를 반영하여 유불리에 대한 문제를 줄이고자 한듯하다.그리고 새로운 계산식에 구체적인 예상값들을 대입하여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원점수의 합이 같은 학생이라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점수가 서로 다르거나 선택과목의 종류에 따라 전체 표준점수에 차이가 발생한다. 새로운 계산법으로 얻은 표준점수는 평균이 낮은 과목에서 고득점 할 때와 자신이 선택한 과목 응시자들의 공통과목 평균이 높을 때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또한, 원점수가 같은 동일 선택과목 응시자끼리 임에도 공통과목 점수가 더 높은 응시생의 표준점수가 약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문제의 개수와 배점을 보더라도 공통과목(수1, 수2)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과거와 다르게 내가 선택한 선택과목 응시자들의 실력이 다른 선택과목 응시자들의 실력보다 좋아도 불리하지만은 않다. 따라서 먼저 공통과목을 잘 준비해두고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정영필수학연구소 정영필 원장 2021-04-06
- 수능영어 공부 이렇게 해볼까? 1. 수능영어는 듣기의 배점이 37점으로 3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듣기를 잘 하지 않고서는 고득점은 불가능합니다.그러므로, 수능 듣기 책을 한 권 선정하여,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봅니다. 그리고 나서,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래도 잘 안 들리는 문제는 듣기 대본을 공부하고나서 다시 듣습니다. 이런 과정을 꾸준히 3개월만 해도, 듣기는 만점 맞을 수 있습니다.2. 단어 많이 안다고 독해가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어 모르면 독해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특히 3등급 이하는 우선적으로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수능 단어집을 한권 선정해서 5회독은 할 수 있도록 외워야 합니다. 단어 뜻이 바로바로 생각이 안나고 2초 3초 있다가 생각나면 그 단어는 다시 외워야 한다는 각오로 외우기 바랍니다.3. 독해를 잘 하려면 적어도 기본적인 문법 지식과 기본적인 구문 독해 능력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그 많은 문법과 구문 독해중에서도 품사의 역할, 문장 형식, 준동사, 관계사, 동사의 형태, 이 5가지만이라도 공부를 미리 해 놓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문법 지식과 최소한의 구문 지식 없으면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제대로 독해가 될리 없으며, 영어는 너무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방금 언급한 5가지는 반드시 공부해 놓아야 합니다.4. 수능영어는 어설픈 독해 소위 말하는 감으로 대충 독해해서는 정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확한 독해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정 수준에 오를때까지는 의미덩어리로 끊어 읽는 직독직해 연습이 필수입니다.이러한 과정을 한 개의 독해 지문당 적어도 3회 이상은 연습해 줘야 제대로 독해 실력이 붙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하다보면 독해 속도가 빨라 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5. 수능영어는 한 문장 한 문장 제대로 해석하는 것만으로는 1등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문장끼리의 관계 파악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 독해 지문이 계속 같은 내용인지, 중간에 내용이 바뀌는지, 순접과 역접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독해를 해나가지 않으면 읽고 나서도 무슨 말인지 모를때가 많습니다.그러므로, 전체적인 맥락 파악을 위해 문장간의 연결 관계를 신경쓰면서 독해를 해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또한, 첫 문장에서 소재 파악이나 글의 방향성을 감지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수능영어 특히 고3 영어는 한글 해석 자체가 어려울 때도 많기 때문에 반복되는 어휘를 중심으로 독해를 해 나가면서 글의 내용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결론적으로 수능영어는 단어 실력과 기본적인 구문 독해 실력을 바탕으로 나무(한문장 한문장 정확한 독해)와 숲(문장간의 관련성)을 보는 능력을 동시에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희망에듀 최형운 영어원장 2021-04-06
- 슬기로운 온라인 학습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이 시작 된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작년에는 준비도 없이 우왕좌왕 하는 면이 없지 않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학생도 교사도 적응을 마치고 무리 없이 진행되는 느낌이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 수업만 변화한 것은 아니다.학원들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며, 이제는 온라인 강의를 임시방편이 아니라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에 없이 인터넷 강의(인강)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내심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제대로 학습이 가능할지 미심쩍어 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온라인 수업 시대에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터넷 강의 활용 팁을 모아봤다.인강도 학원 강의처럼 정해진 시간에 인터넷 강의의 장점 중 하나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인터넷 강의 학습 방해요소이기도 하다. 언제든지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미루게 되고, 소홀히 하게 된다. 학원처럼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무리 강의 내용이 좋아도 인터넷 강의를 꺼리는 이유다.하지만 자기주도 학습이 되는 학생들은 오히려 인강을 더 잘 활용하고 있다. 양명여고 학부모 김미현 (47)씨는 “인강은 관리가 되지 않아 꺼려했지만, 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인강을 듣기로 했다”며 “학원에 다니는 것처럼 주 3회 정해진 시간에 들을 수 있도록 공부계획을 세워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씨는 인강 수강계획을 주단위로 짜서 정해진 시간에 듣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제대로 수강하고 있는지 반신반의 했지만, 계획대로 수강하는 것을 보며 안심도 되고, 다른 과목도 인터넷 강의를 활용할 생각이라고.상위권 학생들 대다수가 철저한 학습플랜 하에 자기주도 학습을 진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강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공부 계획 하에서 성실한 실천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복습은 필수, 질문 게시판 적극 활용인강은 학원과 달리, 숙제를 체크 하지도 않고, 별도 테스트 등을 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인강을 수강한다고 해도 수동적으로 동영상 강의만 듣는 데 그치기가 쉽다. 때문에 인강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복습이 필수다. 백영고 학부모 신미정 씨는 “인강을 처음 듣고, 다음 강의를 듣기 전에는 반드시 전에 수강한 강의를 복습하도록 했다”며 “수강 강의 개수만 늘려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화할 수 있도록 반복하고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강의 게시판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은 바로 질문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신 씨는 “요즘에는 인강 게시판의 질의응답이 잘되어 있어, 학원만큼 즉답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 하다”고 말했다.강사도 궁합 필요, 필요한 강의 골라 들어요즘에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도 넘쳐나고, 과목별로도 다양한 인강이 개설되어 있어 강좌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많다. 유명한 인강 강사라고 해서 수강했으나 생각보다 강의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각 인강 강좌는 맛보기 강좌를 오픈하고,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본인에게 맞는 강좌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은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수강하기 위한 첫째 필요조건이다. 유명강사라고 무턱대고 수강하기 보다는 강사별로 개설되어 있는 강좌와 커리큘럼, 강의 스타일 등을 살펴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설된 강좌를 굳이 다 들을 필요는 없다. 내게 필요한 강좌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활용하는 팁이다.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학원강의에 비해 자기주도성이 필요함에는 틀림없다. 요즘에는 초등, 중등을 위한 인터넷 강의도 많이 개설되어 있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하기 위해서라도 인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2021-04-06
- 평생을 좌우하는 영어 실력, 초등4학년 브릿지 시기가 핵심 실전에 강한 영어, 수행평가와 수능 영어까지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영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에스키 어학원이 인덕원 직영관을 오픈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20년 차 영어교육 전문가 코코원장에게 실패하지 않는 영어학습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새로 오픈한 에스키어학원 인덕원직영관을 찾았다.실전에 강하고 입시에 완벽한 영어교육 포일세거리로에 위치한 평촌영어학원 에스키어학원 인덕원 직영관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먼저 크고 넓은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마치 깔끔하게 꾸며진 소극장에 들어선 느낌이다. 인덕원 직영관은 오롯이 에스키 학생들만을 위한 기적의 발표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오픈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대학을 좌우하고, 영어는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입시에 강한 영어교육, 사회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해 왔고 에스키의 학생들을 보면서 이러한 교육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어요.”코코 원장은 “에스키 어학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중학교에 올라가 첫 지필평가에서 당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수행평가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며 “특히 외고, 국제고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우 초중등 시기 에스키에서 배운 영어와 원서독서 교육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코코 원장이 에스키 어학원의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갖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개 어학원이라고 하면 유·초등 과정에 집중된 것과 달리 에스키 어학원은 초중고 연계학원으로 실전에 강하고 입시에 완벽한 영어교육을 목표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현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표현 영어를 잡아주고, 또 언제부터 입시 영어에 집중해야 하는지, 초1부터 고3 커리큘럼까지 구성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덕분에 입학 테스트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단어, 듣기, 독해와 문법 등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입학 테스트가 진행되며 영어 실력뿐 아니라 공부습관과 진로까지 15가지 지수로 학생의 성향과 수준을 파악한다. 특히 초등 고학년 또는 중등 시기에 에스키 어학원에 합류하는 학생의 경우 선생님들의 관심과 관찰 등 특별한 코칭 시스템을 한 달간 적용 후 고3 수능까지의 영어로드맵을 세워 자연스럽게 에스키의 수업을 습득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학생의 실력으로 입증된 에스키 어학원의 영어 교수법실제 안양영어학원 에스키의 재원생들은 학교 현장은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민백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초1 때 알파벳 대소문자만 구별하는 정도의 실력으로 에스키에 입학했다. 이 학생은 영화를 보면서 연기를 하는 에스키의 ‘짐캐리무비액팅’이라는 영어 뮤지컬 프로그램과 영어 도서관 원서수업을 함께하며 에스키 어학원에서 학기마다 열리는 쇼케이스 페스타에 꾸준히 참여했다.귀와 입이 트이는 표현 영어를 시작으로 초4부터는 영어 글쓰기와 영문법 등 정확한 영어학습을 진행한 결과 초6인 현재, 배경지식 자료 조사부터 원고쓰기, PPT까지 만들어 발표하기까지 완벽하게 스스로 소화하고 있다. 코코 원장은 “초등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하다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입시 영어를 하게 되면 영어를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의 중간시기에 선생님들이 코칭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는 등 멘토링을 잘해 주어야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영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에스키 어학원의 초등 4~6학년 과정은 스페셜한 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시기에 진행되는 말하기와 글쓰기는 중등과정에서의 논·구술 수행평가의 내용이라고 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점점 확대되고 있는 수행평가에서 에스키의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고, 결국 내신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되는 이유이다. 2019년 글로벌포럼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평촌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초3 때 에스키어학원에 입학했다. 이 학생은 5학년 때 글로벌 청소년 포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평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었지만 다소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대회 수상을 기회로 긍정적인 리더십으로 발전했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같은 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코코 원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한 곳의 학원을 오래 다니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에스키는 초중고 연계라는 부분에서 실력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더 느낀다”며 “부모님의 관심뿐 아니라 사춘기를 겪는 시기에는 오랫동안 보아온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학생의 올바른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육성센터로 삶과 나눔의 기쁨 아는 리더인재 양성한편, 에스키어학원은 안양시와 의왕시의 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 육성센터로 지정되어 있다. 코코 원장은 “초중고 학생들이 다문화가정과 라오스 등 어려운 아시아 국가에 동화책을 번역해서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내가 하는 공부와 지식이 기부가 된다는 것을 알고 사회의 의미 있는 일원으로 나눔의 기쁨과 삶의 기쁨을 아는 리더로 잘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에스키학생들이 영어를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체계적인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마음근육을 키우는 성장교육을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키어학원은 인덕원직영점을 오픈하면서 3A 성장교육연구소를 같이 오픈했다. 3A 성장교육연구소는 질문의 힘(ASK), 축적의 힘(ADD), 실행의 힘(ACT)을 키워주는 리더 교육을 위해 교재와 교수학습법을 연구하는 전문적인 연구소이다. 올해 에스키어학원은 3A 성장교육연구소와 더불어 영어교육을 넘어 21세기를 이끌어갈 세상에 선한 영향을 기여하는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2021-04-06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1 김세준 학생(영동고 졸) 김세준 학생(강남구 영동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윤리·철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사유(思惟)’의 즐거움을 탐닉했던 고교 3년의 학생부는 자기발전 과정이 오롯이 담긴 소중한 결과물이다. 윤리 교사를 꿈꾸다 정치학에 빠지다 어렸을 때부터 생각의 깊이가 남달랐던 김세준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윤리‧철학 분야의 진로를 모색하며 일찌감치 윤리 교사를 꿈꿨다고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지적 나눔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진로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다.“고1 때 담임선생님의 담당 과목이 윤리였습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정치학 분야가 철학과 관련이 깊고, 저의 성향을 고려해 정치외교학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저도 정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학년 영재학급에서 ‘푸코의 정치 철학’을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그때 정치학에 흥미가 있다는 걸 깨닫고 윤리 교육학에서 정치학 분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죠.”영재학급에서 관심 분야 1년간 연구‧발표 김세준 학생은 1학년 때 윤리교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지만, 진로를 변경하는 시기와도 맞물려 있어 인문사회 분야의 대회나 방과후 프로그램 등 학교 활동에 두루 참여했다고 한다. 이후 2학년 때 인문사회 영재학급에 참여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깊이 있는 탐구 활동을 해나갔다. “인문사회 영재학급은 제가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참여한 활동으로, 고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 활동이자 대학 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동고 영재학급의 수업은 ‘강독’과 ‘발제’로 구성되었습니다.선생님들이 책을 지정해 주시고, 학생들은 그 책을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 수업 시간 외에도 영재학급 산출물을 준비했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주제를 1년간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의 성과를 영재학급을 수료하는 마지막 날 보고서와 함께 발표했는데요. 이 같은 영재학급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인문 사회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연구 태도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관심 영역에 대한 학술적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음악 ↔ 세계사 수업, 세특의 연계성에 주목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학생부에 자신만의 활동과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항목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다. 김세준 학생의 세특은 다른 교과의 세특 내용이나 교내 대회의 활동 등과 연계되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학년 때 참여한 모의 UN에서 ‘내정불간섭의 원칙’이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왜 그런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에 내정불간섭의 원칙과 관련된 정치학 원서를 찾아 읽고, 3학년 영어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또, 2학년 음악 수업 시간에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감상한 적이 있었는데, 이 작품이 오리엔탈리즘의 요소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2학년 세계사 수업 시간에 베트남 전쟁을 배우면서 실제 역사와 뮤지컬에서 묘사된 내용이 얼마나 괴리가 있는지 깨닫고, 오리엔탈리즘의 개념과 함께 발표했습니다.”내신 대비? 학원 대신 학교 수업 시간 집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 역량’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 더군다나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김세준 학생은 어떻게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을까? “학교 내신 문제를 출제하는 분은 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학교 공부에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특히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각 선생님의 출제 방식을 분석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유의해서 필기해두고 시험 전에 정독하며 내신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내신 시험은 시중의 문제집과 다른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저는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교과서나 노트 필기의 개념 설명에 더욱 집중해서 공부해나갔죠.”코로나19 상황을 대입 준비에 효율적으로 활용 지난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크고 작은 혼란을 겪었다. 그런데도 김세준 학생은 특유의 담대함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저는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할 수 있는 여가 활동들이 적어지자 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던 제게는 더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외부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대입을 준비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후배들도 자신에게 닥쳐온 상황이 호재라 생각하고 학교 내신, 비교과,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에 있어서 성실히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1번 항목은 영재학급의 산출물 발표를 중심으로 담았다. 고교 생활 중에 가장 깊게 공부한 경험이었고, 주제는 ‘푸코의 정치철학과 대한민국 초기 정부의 정책들을 엮은 것’이었다. 또 3학년 때 정책연구동아리에서 이 연구를 확장해 ‘푸코의 정치 철학을 이용해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 정책을 분석’한 내용도 자기소개서에 담았다. 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베네딕트 앤더슨, 상상된 공동체>는 영재학급 발표 내용(푸코의 정치철학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초기 정부가 민족주의 의식을 고취)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②<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는 올바른 인격 함양에 영향을 끼쳤으며③ <조셉 윌리엄스, 논증의 탄생>은 논증의 방법에 대해 일깨워 주었다.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