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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의 히든카드 - 수능 중국어 12월 3일 2021학년도 수학능력평가 시행된다. 시험에 대한 긴장감과 더불어 코로나 감염 공포에 대한 불안감 속에 시험을 치러야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무쪼록 모든 입시 일정이 끝나는 그날까지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길 간절히 바란다.제2외국어 사회탐구 영역 대체 가능매년 입시철만 되면 예비중1, 예비고1, 예비고3 아이들처럼 다음 년도에서 입지가 달라지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문의가 잇따른다. 간혹 사전 입시정보를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입시에서 제2외국어가 갖는 비중이나 그에 따른 전략적 학습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간단히 말해, 입시에서 제2외국어가 전략적 과목인 히든카드로써 갖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전형을 포함한 인문계 정시 입시에서 제2외국어는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있다. 1~2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씩 감점이 되는 감점제를 택하고 있다.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도 제2외국어를 택하지 않은 경우 서울대에 응시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밖에 올해 입시를 기준으로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한의대 포함 전 인문계열), 중앙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대학에서 제2외국어가 사회탐구 영역 대신 대체가 가능하다. 사회 탐구 영역이 난이도 변동이 잦아 안정적인 등급 확보가 어려운 과목인 점을 감안한다면 제2외국어를 대체 가능한 히든카드로 갖고 있는 것도 입시에서 최저점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2022년 수능중국어 절대 평가올해 입시인 2021학년도를 마지막으로 2022년부터 제2외국어는 절대 평가로 바뀐다. 즉, 올해까지 상위 0.4%, 대략 원점수로 50점 만점에 45~46점 이상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행 입시와는 달리 40점까지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입시에서 충분히 보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인 것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어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여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학습 계획을 잘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수능중국어 유형수능 중국어는 듣기평가 없이 객관식 30문항을 40분에 풀어내면 된다. 개당 1점 내지 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사소통 영역을 포함한 독해 영역 문항 수가 가장 많고, 성조(발음) 2문제, 철자 1문제, 단어(다의어, 유의어) 각 1문제, 문법3~4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듣기 평가가 없고 단순 독해 출제 비중이 높다는데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중국어 내신 비중 증가목동지역의 경우 일반고를 기준으로 중국어 내신 비중 역시 문과와 이과 상관없이 3단위로 증대되었다.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경우 결코 경시할 수 없다는 얘기이다. 단적으로 말해, 목동 지역에서 모든 과목에서 1등급 취득하기란 수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어의 경우 조금만 집중 노력하면 2등급이상 받을 수 있다. 내신의 경우 중국어 역시 암기과목에 준하기 때문에 단기간 집중적으로 집중 학습해서 핵심을 잘 간파하면 전체 내신 성적을 올려 줄 수 있는 효자 과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수능에서 뿐 아니라 수시인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전략적인 과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셈인 것이다.전략적 집중학습으로 내신과 수능에서 효자과목으로이제는 막연하게 아이가 중국어를 해 두면 비젼 있을 것 같아서 시키기보다도 입시에서 내 아이가 중국어를 효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 시각과 접근이 필요한 때다.목동 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02-2650-8777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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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코딩전문학원 소엔코딩, 정보올림피아트 은상 수상 2018년부터 정부는 코딩교육(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했다. 의무화했다는 말은 그만큼 중요하고 모르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이 될 것이다. 코딩전문학원 ‘소엔 코딩학원’의 김영태 실장에게 코딩교육의 중요성과 즐겁게 배울 방법을 들어 보았다.로봇으로 배우는 흥겨운 코딩어렵고 까다로울 것 같은 코딩교육도 소엔코딩학원에서는 금방 흥겨워지고 즐겁게 바뀐다. 특히 단계에 따라 게임과 로봇을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코딩을 한다는 건 ‘파이선’이라는 언어를 익히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컴퓨터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사람도 대화를 할 때 한국어, 영어, 중국어등 다양한 언어를 대화하듯이 컴퓨터에게도 다양한 언어가 있다. 그래서 코딩을 하기위해서 컴퓨터 언어를 공부해야하는 데 언어를 익히기 전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코딩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코드몽키와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한 알고리즘 배워아이들마다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다 다르기 때문에 소엔코딩학원은 2가지 기초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코드몽키’라는 게임을 통해 캐릭터를 조절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컴퓨터속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컴퓨터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 그리고 게임에 흥미가 많은 친구들이 시작하면 좋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기본 알고리즘을 배워보게 된다. 실제 로봇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컴퓨터 언어를 배운다. 이렇게 코딩 수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해 교육하는 건 소엔코딩이 최초일 거라고 김 실장은 말한다. 로봇으로 하는 수업은 학생들에게 코딩 수업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만들어 낸 프로그램이 로봇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응용력과 창의성 키워소앤코딩학원은 초·중·고등학생들 모두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코딩, 파이선 전문 교육기관’이다. 김 실장은 코딩교육의 효과를 “기존에 알고 있는 원리를 이용해 응용능력을 키워줍니다. 해답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원리와 문제 해결 방법을 키울 수 있게 해 유용합니다”라고 말한다. 학생들 모두 받아들이는 속도가 달라 수업은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문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므로 수업 시간은 늘 질문이 넘쳐나고 즐겁기만 하단다. 게임이나 로봇 활용 수업, 파이선 언어를 배우고 나면 원하는 학생들은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정보 올림피아드 은상 수상의 영광소엔코딩학원에서 지도받은 팀이 2020년 정보 올림피아드(코드페어)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블랙 아이스 예방 장치로 학생들이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내고 지도받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파이선 언어를 배우게 되면 수업 결과물을 가지고 공모전이나 정보 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력이 될 수 있고 중·고등학생들은 입시나 자신의 진로와 연결되어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김 실장은 학생들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울리는 수업을 정해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고 4차 산업 관련 공모전 작품을 준비하는 사물인터넷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다.내 생각을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수업소엔코딩학원의 안쪽 가장 넓은 강의실 바닥은 녹색 잔디가 깔리고 빈 백이 여기저기 놓여 탁 트인 하늘까지 담을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주로 팀 프로젝트 수업이 이뤄지는데 김 원장의 교육철학이 잘 나타난다. 김 실장은 “공간의 정형화가 주는 답답함을 벗어나 폭넓게 생각하면서 질문도 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수업을 진행합니다”라고 말한다. 김 실장은 파이선 의무교육을 하는 특목고나 자사고에 강의를 나갔던 경험이 많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겨울방학 동안 파이선 언어를 완성할 수 있는 특강도 마련할 예정이다.위치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349 센트럴프라자 10층문의 02-2650-8299 2020-12-03
- 고등부 영어수업, 수업방식은 늘 변화해야 한다 영어를 가르친 것이 25년이란 시간을 되었습니다. 고3전문으로 고등부만 지도한지도 15년이상의 세월이 되었습니다. 머릿속에 온갖 커리큘럼과 수업에 대한 고민으로 40대 후반에 마주한 교육에서 지금 찾은 답은 학생에게 필요한 수업을 해주어야 한다는 해답입니다. 저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많았고 주로 1~2등급 학생들로 머리도 좋고 스마트한 학생들입니다. 물론 이들은 대학도 의대나, 치의대, 서울대등 명문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었죠. 그들의 영어를 1등급으로 받게 해주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고 준비하며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으나, 현재 안산의 평준화된 교육과 수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이런 학생들의 노력을 내신 올인으로 방향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저의 수업방식도 어려운 문제풀이 위주에 고난도 문제풀이가 언제나 옳은 방식이다 고수하고 있었으나, 학생들이 필요로 하지 않은 공부는 다르게 말해 학생들이 소화할 수 없는 수업을 억지로 넣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수업방식은 변화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찾은 길은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으로 가장 효율성을 높이는 수업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25년 노하우와 유연한 수업의 대처방식으로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자!’ 이것이 저의 목표입니다.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은 여전히 빛나는 결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교사가 영어에 대한 노력과 준비를 기울이면 늘 학생들은 그 기대에 부응해왔습니다. 전문가을 찾고 있고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하고자 한다면 길을 찾아야 합니다. 반드시 찾는 자에게 그 길은 열리게 되어있습니다.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그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한 사람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한 사람의 따듯한 격려과 응원과 진심어린 애정일 것입니다. 바로 그 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케이엔영어 전은영원장031-484-5583 2020-12-03
- 자신의 실적물을 만든다는 의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학생의 자발성을 끌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아이들은 꿈이 명확하지도 않고, 그렇게 열심히 뭔가를 할 의지도 없으며, 생각하기도 싫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부모님이 학생을 데리고 오셨을 경우 경험상 대부분 부모님은 아이들의 미지근한 태도에 답답해하십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수업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별 의지가 없어 보였던 아이들이 왜 계속하는 걸까요?사실 학생들에게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자신이 없다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뭔가를 할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실패가 두려웠을 것이고요.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어설프게라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환경이 길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 봅니다.작년에 저희 학원에 와서 입시를 진행했던 A학생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학년때 학생의 꿈은 그냥 음악을 즐기고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학생보다 많은 재능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보기엔 공부가 아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에 재미있게 출발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업이 진행되고 디지털 작곡과 영상편집을 배우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학생이 생각했던 흥미 중심의 수업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선생님들의 지적도 많이 받았고, 성장없이 제자리 걸음을 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진행됐습니다. 1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스스로 만든 영상에 음악을 입히고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모습도 흥미로 시도해 보려는 것이 아닌 열정으로 도전하려는 자세로 바뀌고 있었습니다.결국엔 디미고의 디지털콘텐츠과에 합격했지만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시에 도전했던 자세와 꾸준한 노력이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체험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변화의 경험을 다른 학생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지만, 말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표현은 안 해도 마음속으로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그 답은 간단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인코딩플러스 김정준 원장031-8042-2391 2020-12-03
- ‘공감’이라는 이름의 선물 2020년 지금의 2030세대로서 어린 나이에 교육사업에 뛰어들며 느낀 것이 있다.우리의 어릴 적은 윗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에게 받고 싶었던 선물이 있었는데,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또는 우울감에 빠졌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알려줄 수 있는 어른들이 우리에겐 필요했다. 우리 어릴 적의 어른들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결핍되어 있었다고 느끼는데 그것은 바로 ‘공감’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30대가 되고 난 이후 내가 바라본 우리 학생들은 충분한 ‘공감’을 받으며 지내고 있을까? 이러한 의문들로 지금의 아이들을 바라본다.학생들을 교육하며 크게 느끼는 것이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학습능력보다 학습태도가 학업 성취에 있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학습태도는 공부에만 국한되어 볼 것이 아니다. 혹시나 지금 30대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 세대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같이 던져보고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다.아이들의 학습태도는 큰 범위로 보면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태도에서부터 드러난다. ‘자아 존중감’과 더불어 내가 내 감정을 다스리고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원인과 대처법을 잘 알지 못한다.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또한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더욱더 미숙하다.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단순한 교과과정의 내용만을 읊어 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우울하고 슬퍼하고 분노할 때 이를 ‘좋은 신호’로 포착하고 그에 따른 대처법을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것은 곧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을 깨닫게 되며 스스로 자유로워지고 ‘내가 내 삶을 통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것이 학습태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선한 영향을 미친 학습태도는 곧 좋은 학습 성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삶의 좋은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옳고 그름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감정에 바람직한 대처법을 강구해 가는 것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공감’이라는 이름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선물로 통해 안산의 학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쳐나가는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나무학원 원장 권주은031-362-5667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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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밝은 미술대학 입시 이렇게 준비하라 코로나 19로 혼란스러웠던 한 해. 그러나 수험생의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수학능력시험 날짜가 코앞에 닥쳤다. '다사다난' 이라는 단어조차 무색한,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시련을 뚫고 합격의 기쁨을 이미 맛본 수험생들도 있다. 9월부터 시작된 수시 입학생 모집 전형에서 합격자가 발표 중이다. 안산입시미술전문학원인 그린섬미술학원 안산캠퍼스에는 연일 수강생들의 합격소식이 들려온다. 올해 입시 결과는 어떤 경향을 보이고 있을까? 올해 입시결과가 향후 2~3년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눈 여겨 봐야하는 미대입시 경향분석부터 코로나가 일으킨 입시 준비의 변화를 그린섬미술학원 최중호 원장과 함께 짚어봤다.재수생 반수생 강세 현실로연쇄 작용 일으켜 1~2년간 재수생 늘어날 듯수시 합격생 발표가 시작되자 그간 교육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역대 어느 해보다 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최 원장은 "올해는 재수생도 많지만 비대면 수업을 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2학기 휴학하고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어차피 학교에 등교도 못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업그레이드 시켜보고싶다는 생각에 반수를 하는데 최근 입시결과 이런 학생들의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재수생은 현 고3의 경쟁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러다 보니 올해 고3 중에서도 재수를 결정할 확률이 높아진다. 최 원장은 "올해 늘어난 재수생 합격률로 인해 향후 1~2년간 입시에 재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1, 2학생들은 염두해 둬야 할 대목이다"고 말한다.진로탐색 끝난 고1 겨울방학미대 입시 시작할 적기성적과 실기로 진학하는 미술대학 입시준비에서 실기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할까?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초?중학교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할까? 최 원장은 미대입시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미술을 공부해온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험이 아니라고 말한다. 최 원장은 "미대 실기 시험은 정형화된 답이 있는 시험이다. 미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때 시작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처럼 중학교부터 진로 탐색과 진로 활동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장점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보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다양한 분야를 탐색한 후 미술 분야를 선택한다면 고등학교 때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것이다.실제로 그린섬 미술학원에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생들은 고1 겨울방학을 앞둔 학생들이다. 최 원장은 "최근 학생들은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아서 산업, 영상, 실내, 무대, 패션, 공예 등 디자인 계열 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실제로 졸업 후 진로도 다양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부모님들도 많다"고 귀뜸한다.나만의 스토리 쌓아가는 포트폴리오뉴스 스크랩부터 습작까지 성장과정 담아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최 원장이 꼭 당부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포트폴리오를 만들라는 것. 최 원장은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진로분야에 관심있는 뉴스 스크랩을 모아 갈 수도 있고 각종 전시회 입장권이나 프로그램북을 모아두는 것도 좋다. 진로가 구체적으로 되면서 직접 그린 작품을 모아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하나하나 자료를 모으다 보면 내가 어떤 길을 걸어오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이 포트폴리오 속에 다 담기면서 자신의 사고력도 확장된다. 최근 미대 입시에서는 이런 지원자의 성장과정이 담긴 활동보고서를 보고 평가하는 전형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2020-12-03
-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내신 반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대가 2023학년도 수능 위주 정시모집 전형에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교과평가를 반영하겠다고 예고해 2023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1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의왕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양대림(17)군은 지난 9일 서울대의 2023학년도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의 위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정시모집 교과평가 반영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평촌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평촌에서 대학가기’카페의 회원을 대상으로 서울대 정시모집 내신 반영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들었다.2023 서울대 정시 내신반영 찬성 30%, 반대 70%지난 11월 17일부터 ‘평촌에서 대학가기’카페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수능 위주로 치러지는 정시전형에서 교과평가 반영 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3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0명이 찬성, 23명이 반대를 표명하였다. 투표결과로 볼 때 평촌지역 학부모들 다수가 정시전형에서 교과평가 반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촌지역 특성 상 일반고에서 수시로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힘들다는 사고가 팽배해, 일찍부터 수능위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시전형이 40%로 확대되면서 정시전형에 비중을 두려던 학생들이 정시에 내신이 반영된다는 데 대해 당혹스러워했다. 백영고 2학년 김동영 학생은 “정시는 수능으로만 공평하게 평가해야지, 수시처럼 내신이 평가에 반영된다면 굳이 정시전형을 늘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재수를 하게 될 경우 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게 될 수도 있는데, 더욱 불리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평했다.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성적 80점과 교과평가 점수 20점을 합산하겠다고 예고하고, 교과평가에 있어서 내신 점수 자체만 보지는 않고 교과학습발당상황 전반을 정성평가 하겠다는 계획이다.내신의 경우 평가등급을 ABC로 두고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등급을 부가해 최고5점 최저0점으로 배점하고 15점을 더해 20점 만점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내신에 따라 최고 5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히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평촌고 2학년 주형욱 학생은 “내신 평가가 정시에 반영된다면 내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학생들은 정시에서도 서울대 응시 기회를 잃는 것 아니냐”며 “내신은 학교마다 평가도 다르고 학생들의 수준도 다른데, 그나마 공정하다고 여겼던 정시에서도 내신이 반영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서울대 이외 주요대학의 정시 내신포함여부 관심서울대의 정시전형 내신반영 예고에 이어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도 정시전형에 내신반영 도입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서울대를 포함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학교는 현재는 정시전형에서 100% 수능전형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정시비중을 늘리면서 서울대처럼 학생부 평가를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확한 정시 내신평가 포함 여부는 내년도 4월2023년 대입 전형 기본 계획 발표되어야 알 수 있다. 김민희 (48, 호계동)씨는 “정시에 내신평가가 반영된다면, 내신과 수능 둘 다 신경 써야 해 아이들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며 “내신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만 정시 핑계로 내신을 소홀히 하는 일은 줄어들 것 같다고. 하지만 서울대 외의 대학들이 정시에서 내신반영 여부에 따라,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해 입시전쟁은 더욱 치열해 질 듯 하다.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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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정시 설명회 & 수능 이후 대입 일정 이번 주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수능 직후 이뤄지는 정시 설명회 등 입시 업체별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예년 같으면 지역별 설명회가 개최되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수능 직후 이뤄지는 온라인 정시 설명회 소식과 더불어 수능 이후 입시 일정에 대해 살펴봤다.입시 업체, 수능 가채점 온라인 설명회 사전 예약 시 다양한 혜택 제공지난해까지 수능 직후 이뤄지는 수능 가채점 및 정시 전략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 대규모 인원이 찾기 때문에 학교 체육관과 대강당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방역이 강화된 가운데 입시 업체별 행사가 온라인으로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가장 먼저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입시 업체는 메가스터디이다. 수능 당일인 3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메가스터디는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 주제는 1부 가채점 분석을 통한 지원 전략, 2부 합격을 위한 논술 최종 전략으로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과 인문논술 박기호, 수리논술 김종두 선생이 연사로 나선다.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설명회 알람을 신청하면 전원에게 논술단과 강좌 20% 할인권이 즉시 발급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배치표가 제공된다.다음날인 4일 오후 3시에는 종로학원이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 등을 분석하는 ‘대학 합격 예측 점수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가채점 결과 토대 대학별 정시합격가능점수 예측 공개, 수시논술 면접 점수대별 응시여부 결정, 가채점 표본조사 결과 토대 2021대입 정시 종합전략 제시 등으로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와 김명찬 학력평가연구소장, 오종운 평가이사,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같은 날인 4일 오후 9시에는 유웨이가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설명회’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강연에 나서며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2021 정시 전략의 해법, 정시 Q & A’를 주제로 진행한다. 설명회 종료 후 사전 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2021 정시 합격진단 이용권을 10명에게 제공하는 특전을 마련했다.12월 5일에는 스카이에듀학원X숨마투스학원이 ‘2021 수능 가채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이 진행하며 강연 주제는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2021 수능 영역별 난이도 분석 및 예상 등급컷 공개, 가채점 결과 분석으로 보는 2021 입시의 특징과 전망, 정시 주요 대학별 지원 전략 공개, 전년도 합격 등급컷으로 보는 나의 in서울 가능성, 재수 삼수는 없다! 정시 전형 틈색 공략하기 등이다.온라인 설명회 업로드 알람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수원 스카이에듀 학원에서는 12월 5일 오후 3시 이후에 학원을 내방하는 학생과 학부모 선착순 100명에게 실제 제작된 ‘2021 가채점 배치표 & 입시자료집’을 제공할 예정이다.청솔학원은 지점별로 설명회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평촌청솔학원의 경우 12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주제는 2021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지원 흐름, 대학별/전형별 정시지원 시뮬레이션, 2021 수능 직후 필수 체크리스크이며 이민행 평촌청솔학원장과 이상조 평촌청솔학원 전략실장이 연사로 나선다. 사전예약 필수이며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설명회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의왕시, 12월 12일 2021학년도 온라인 대입 정시 설명회 개최한편 의왕시에서도 2021학년도 온라인 대입 정시설명회를 개최한다. 12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의왕시청 유튜브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진원전략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집콕 1:1 맞춤 컨설팅도 진행될 계획이다. 대상은 의왕시 수험생 및 학부모 60명으로 사전 신청(031-345-2274)으로 진행된다.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는 12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12월 27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12월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마무리되고 나면 본격적인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에 돌입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2021년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되며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정시모집 전형이 가나다군별로 이어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은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다. 정시 등록 기간이 마감되면 추가모집이 이어진다.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2월 18일 오후 9시까지이다.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2월 19일 금요일로 대학별 추가모집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2021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20-12-02
- 영어유치원! 가성비 대비 과연 효과적일까? 영어유치원을 졸업해도 결국 중·고등학교 가면 비영유출신 아이들과 실력이 같아진다던데 꼭 영유 보내야 할까요?어차피 아이들은 수능으로 경쟁하는 거 아냐? 절대평가인데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꼭 영유를 보내야 할까?영유 원장이다보니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이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정답은 그럴수도 았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영유 원장에 앞서 10년간 중학생 내신과 문법, 수능 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부모들과 상담한 이야기를 더 꺼내 보려고 한다. 부모들께 어린아이들을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목적이 무언지 물어보면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같은 답은 주로 부모들 경험치에서 나온 말들이 대부분이다. 공인시험 등에서 영어성적이 잘 나오지만 정작 영어로 회화는 불가능한 경우를 많이 목격한 부모님들일수록 진정한 영어 실력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아이들을 굳이 영어시험과 연관성을 지어보면, 문제 유형만 파악하면 듣기 점수는 잘 나온다. 독해는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시험 유형에 맞게 따로 공부를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 즉, 남들보다 몇 년을 앞서 영어공부를 하고 어휘력을 키우고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어느 정도의 성적은 나오지만, 별도의 공부를 하지 않는 한 최상의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중고등학교 내신성적이 이를 잘 말해준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리터니 학생들이나 외국인에게 중고등학교 내신문제를 풀라고 하면, 결코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신문법과 입시 영어는 영유 출신 아이들도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 영역이다.그럼 영유는 영어 성적 올리기에는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건 절대 아니라고 답할 수 있다. 유아기 때만 형성될 수 있는 발음과 자연스러운 언어구사를 목표로 한다면 영유 선택이 맞다. 영유 출신 아이들은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시간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영어 듣기와 읽기를 한국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영어로 이해하기 때문에 뇌에서의 언어전환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절약된다. 이는 수행평가에서도 잘 드러낸다. 요즘 중고등학교에서 치르는 수행평가는 말하기 및 쓰기 형식이며, 유창성에 길들여지고 영어 말하기가 일상인 아이들에게 수행평가는 그리 어려운 부분이 아니다. 또한, 외고 등 특목고에 들어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어로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발표하는 게 부담없다.영유가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이유는 시간 투자와 환경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학을 가지 않는 한 하루 5-6시간 영어에 노출되거나 원어민들의 문화를 느끼며 그들의 언어를 직접 배우는 환경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이와 같은 효과는 영유졸업자 모두에게 모두가 누리는 건 아니다. 영유를 졸업하고 초등부에게 어떻게 그 실력을 유지하고 끌어주느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어휘를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효과를 좌우할 것이다.평촌 CL어학원 김미나 원장 2020-12-02
- 특정 수학 과목을 ‘끝’낸다고요? 수학학원에 문의를 주시는 부모님들 가운데, 가끔은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수학 상/하와 수학1은 끝냈구요, 아직 수학2가 부족한데...’ 이런 말씀 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고등부 전문 수학학원의 원장이자 강사로서, 머리가 아파옵니다. ‘끝냈다’는 말이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의 학생을 예로 들어볼까요? 수학 상/하와 수학1에서 나오는 모든 문제를 풀어봤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거기서 등장할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요. 이렇게 여쭤보면 또, ‘그건 아니고, 우리 아이가 응용력이 부족해서 정말 어려운 문제는 못 풀거에요.’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끝냈다고 자신할 수 있으면서도, 응용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상황. 무언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지금 수학 성적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애초에 수학의 과목과목을 하나씩 끝내면서, 정복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고등부 수학은 분명 계단형 학문이라, 계단을 미리 밟아보고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기간도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의 선행식 수업이 필요한 것도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고등부 수학은 계단형이면서, 동시에 깊게 파고 들어가는 쐐기형 학문이기도 합니다. 넓게 멀리 바라보는 것을 계단형이라 한다면, 한자리에서 곰곰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을 쐐기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끝낸다고 표현하는 것은 계단형으로만 수학을 파악했다는 것이고, 그러면 수학의 절반만을 공부했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그러니 어딘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최근의 한국의 수학 교육체계는, 예전보다 배워야 하는 ‘양’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80,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부모님들이라면, 배우신 수학의 2/3 정도로 줄었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변별력을 유지하고 사고력을 도모하기 위해, 그 ‘깊이’가 매우 깊어졌습니다. 예전의 수학이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많은 양의 지식을 ‘외워서’ 시험을 치는 성격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수학은 하나의 문제 상황을 갖고도 다양한 해석, 다른 시도들을 해본 학생들이 더 유리한 체계가 되었습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수능 형태의 문제로 갈수록 이 경향은 더 도드라집니다. 여기에 수학 성적의 답이 있습니다. 고등 수학의 특정 과목을 어떤어떤 문제집을 풀어두었으니 그 과목은 끝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개념이 어떻게 잡혀있고, 그것을 어느 정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책과 문제집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문제집에 ‘나오는 유형’만 풀어볼 것이 아니라, 원래 이 수학적 방법론이 어떤 개념에서 출발했었는지를 계속해서 궁금해하고, 탐구하도록 유도했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공부의 왕도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고등부 수학에 관해서라면, 반드시 계단과 쐐기. 그러니까 단계와 깊이를 동시에 가져가야 합니다. 특정 수학의 과목을 끝내두겠다, 끝내야한다라는 식의 사고는 이제는 정말, 끝내셔야 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고등부 수학 공부의 시작점입니다.유파수학학원 윤성준 원장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