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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과 사랑의 꽃으로 피어나다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꼭 보고 싶었던 영화라서 아침 일찍 극장을 찾았다. 학생들을 비롯한 성인들과 어르신들의 단체관람까지 이어져 극장 로비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그가 수단에서 보낸 8년간의 세월이 스크린을 통해 잔잔하게 펼쳐졌다. 극장 안은 어느새 작은 흐느낌으로 술렁이고 있었다.한국인 신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선교 지원‘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이태석 신부는 1962년 부산에서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삯바느질로 생계를 꾸리던 어머니와 함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집 주변의 성당을 놀이터 삼아 그곳에서 피아노와 기타를 익혔고, 노래도 직접 작사, 작곡 하는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돌연 의사로서의 보장된 길을 마다한 채 사제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광주가톨릭대와 로마 살레시오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후 2000년 사제품(司祭品)을 받고, 한국인 신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한다. ‘브라스밴드’를 통해 전쟁의 상처 치유하고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로 건너간 이 신부는 전쟁과 가난, 한센병(나병) 등으로 고통 받는 그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었던 톤즈 마을에 병실 12개가 달린 병원을 짓고 하루에 200~300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아이들에게 당장 먹을 것을 주기보다는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공부를 가르쳤다. 또, 어린 소년병들에게는 총 대신 악기를 쥐어주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음악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했다. 그곳에서 보낸 8년간의 세월, 그들에게 이 신부는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였다. 그러나 그는 2008년 11월 휴가차 한국에 들러 건강진단을 받다가 대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그는 그렇게 사랑했던 톤즈에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1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 1월, 허망하게 세상과 작별하고 말았다. 눈물의 배웅, 마흔 여덟 살의 짧은 생2010년 2월, 남수단의 자랑인 톤즈 ‘브라스밴드’가 마을을 행진했다. 내전 중인 수단정부가 특별히 허락한 이 거리행사는 다름 아닌 이태석 신부의 장례행렬이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남자, 마을 사람들은 가슴속 희망이던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었는데···.마흔 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태석 신부는 메마른 땅 톤즈에서 논물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길을 떠났다. 인간의 위대한 힘은 생각을 넘어 실천하고 행동하는 데 있다. 또한 사랑으로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단단한 것들을 녹이고 행복을 싹트게 하는 기적의 힘을 지닌다. 극장을 나오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생각은 있지만 남을 위해 좀 더 배려하고 베풀지 못했던 나의 이기적인 삶이 새삼 부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현명한 잔소리 기술 “안녕하세요. 전 중1 여학생입니다. 요즘 부모님 잔소리 때문에 미치겠어요. 며칠 전 엄마가 성적표를 보시더니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번에 엄마 친구 아들은 전부 올백이라더라 근데 너는 이게 성적이라고 가져왔니? 학원 다녔으면 암기 과목은 많이 틀려야 한두 개만 틀려야지 점수가 이게 뭐니?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녀? 자식 키워봤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니까….”인터넷 검색창에 ‘잔소리’라고 쳤더니 부모의 잔소리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글이 쏟아진다. 심한 욕설에 비난, 비교, 비판 등이 이어지는 부모의 잔소리에 죽고 싶다는 절박한 하소연에서부터 자살충동까지, 이런 상황에서도 자구책으로 아이들은 잔소리 안 듣는 방법, 자살 생각 안하는 방법 등을 알려달라고 호소한다. “나는 절대 저렇게 무식(?)하게 잔소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이유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수없는 잔소리 세례를 해대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볼 일이다. 세상의 부모들은 누구나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잔소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어떻게 잔소리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분명하게 달라진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방학이다. 서로 밀착해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엄마들의 잔소리도 늘 수밖에 없다. 올 방학은 제대로 된 잔소리 기술을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소통을 해보면 어떨까. “엄마, 제발 잔소리 좀 그만하세요.”“어머, 얘 말하는 것 좀 봐. 내가 언제 잔소리를 했다고 그래?” 현직 교사인 최영민(『잔소리 기술』저자)씨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잔소리를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잔소리 하는 줄 모르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부모들에게 ‘잔소리를 얼마나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저는 안 해요’라거나 ‘다른 부모들은 많이 하던데 저는 안하는 편이에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잔소리 많이 해요?”라고 물어보면 “ ‘진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다, 매일 공부하라는 잔소리 때문에 가출해버리고 싶다’라고 호소합니다.” 초등교사인 최영민씨는 “이처럼 부모와 자녀가 서로 상반된 말을 하는 것은 바로 잔소리에 대한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며 “부모는 안 한다고 하고, 아이들은 ‘죽고 싶을 정도로’ 많이 듣는다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며 무엇보다 부모들이 잔소리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잔소리에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한 잔소리에는 아이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다”고 말하는 최영민씨는 “에디슨,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등의 어릴 적 모습은 분명히 잔소리를 수없이 들을 상황이었지만 부모들의 잘한 잔소리 덕분에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며 “잔소리에는 ‘대화’, ‘경청’, ‘칭찬’, ‘꾸중’ 등 교육에 필요한 거의 모든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잔소리를 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날씨도 추운데 옷이 그게 뭐니? 그 옷은 너무 얇다니까.” “영어 단어는 연습장에 써 가면서 해야 잘 외워지지.” “야채는 왜 안 먹니? 고기만 먹으면 나중에 성인병 걸린다.”아침부터 계속되는 엄마의 간섭과 잔소리에 참지 못한 아이가 소리를 빽 지른다. “야유, 제발 잔소릴 좀 그만하세요!” 생각지 못한 아이의 반응에 섭섭한 엄마는 “그래 그럼 니 맘대로 해 봐라. 추워서 감기에 걸리든, 헛공부를 하든, 몸이 약해지든 니 알아서 해. 네가 어떻게 되든 이제 난 모른다.” 부모들 중에는 잔소리를 사랑과 관심의 표현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현재 엄마 자신이 자녀에게 하는 행동을 잔소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결과이다. 이런 경우 생각지 못한 오해가 생기고, 사사건건 간섭하고 참견하는 ‘잔소리쟁이’ 엄마라는 소리를 자녀에게 듣게 된다. 부모들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쏟아내는 이유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한두 번 말하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서’ ‘버릇이 되어 습관적으로’ 등 이유야 많지만 결국 효과적으로 잔소리를 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잔소리란 무엇일까. 잔소리란 사전에서는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또는 그 말.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이라고 정의한다. 『잔소리 기술』에서는 잔소리란 “의미를 한두 문장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말을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 요구 정도, 습관 등에 의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로, 듣는 사람은 별로 귀담아 듣지 않는 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잔소리라면 안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자녀를 키우면서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왕 할 잔소리라면 자녀의 반발심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부모가 원하는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최선이다. “넌 촌스럽게 그게 뭐니? 요새 얘들 중에 그렇게 양말을 무릎까지 올려 싣는 얘가 어디 있니? 네가 아저씨니? 넌 어쩜 그렇게 유행에 둔감하니, 유행에 뒤떨어지면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 거 모르니? 유행도 따라 갈 줄 알아야지…”“요즘 발목양말이 유행이라던데, 그렇게 무릎까지 올려 신으면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을까”이 정도 한마디면 충분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데도 엄마는 주저리주저리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런 상황은 잔소리가 습관화되어 자기도 모르게 모든 대화가 ‘잔소리화’된 경우이다. 잔소리 2011-01-02
- 매혹적인 재즈와 춤의 향연 속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음악과 창작곡들을 믹스한 재즈 선율, 장르를 넘나드는 춤의 향연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재즈 스타일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All that Jazz>가 2011년 1월 업그레이드 돼 다시 무대에 올려 진다.2010년 제 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는 뮤지컬 <All that Jazz> 의 이번 공연은 소극장 공연에서 대극장 공연으로 그 규모가 커졌을 뿐 아니라 작품의 스케일도 커져 무대를 꽉 채우는 앙상블, 더욱 풍성해진 재즈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볼거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All that Jazz>는 공연의 일부에 재즈를 곁들이는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라 춤, 노래, 드라마 등 이 모든 것이 Jazz로 연결되어 ‘재즈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는 것이 다르다. 귀로만 듣는 재즈, 눈으로만 보는 재즈가 아닌, 관능적인 재즈의 매혹을 온몸으로 느끼며 호흡할 수 있는 뮤지컬 <All that Jazz>의 매력은 역시 댄서들의 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인 주인공 유태민 역을 맡은 강태을과 유호석의 화려한 춤사위가 기대된다. 화려한 댄서가 되어 돌아온 옛 애인 유태민과 이를 인터뷰하는 케이블 방송 PD 서유라 사이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All that Jazz>는 2011년 1월 21일부터 2월 27일 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펼쳐진다. 공연 문의 (02)3141-3025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삶과 예술, 그리고 커피가 공존하는 핫 플레이스 압구정동 로데오 안 길, 최근 맛과 멋 좀 안다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한 눈에 사로잡은 공간이 있다. ‘에스프레션 라바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탈리아의 유명 커피 브랜드인 ‘라바짜’가 낯설진 않을 것이다. ‘에스프레션 라바짜’는 커피 브랜드인 ‘라바짜’가 2007년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론칭한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2010년 11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압구정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유명 바리스타가 더 선호하는 커피, 라바짜이태리 정통 에스프레소 라바짜는 120년 전통을 가진 커피 명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스팅 기업인 라바짜는 이탈리아인의 50% 이상이 즐겨 마시는 커피로서 정통 이탈리안 에스프레소의 깊고 진한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국내에서는 커피의 맛과 향을 아는 바리스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품 커피 브랜드이다.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 도심 속 나만을 위한 세련된 공간 에스프레션 라바짜가 추구하는 이상은 ‘창조성(creative), 기술혁신(innovation), 멋진(stylish)’으로 매일 바쁜 시간에 쫒기며 숨 가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복층형 구조의 총 4층 건물인 에스프레소 라바짜의 내, 외관은 상당히 과감하면서도 혁신적이다. 기본 레드 앤 화이트를 베이스 컬러로 도시적이고, 도발적이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의자 색 하나하나, 냅킨 홀더, 테이블 매트 등 매장 안의 모든 소품들 까지도 컬러를 맞춰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느끼게 한다. 에스프레션 라바짜는 예술을 사랑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매장 안 곳곳에는 도시적인 여성들의 사진 작품들이 패널 형태로 갤러리처럼 전시되어 있는데 이 독특한 콘셉트의 패널은 매년 이태리 본사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를 선정해 만든 작품이란다. 고객과 함께 예술을 공유하고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는데 삶과 예술을 별개로 보지 않고 하나로 보는 이탈리안의 생활방식이 그대로 전해진다. 한국에서 만나는 이태리의 낭만‘에스프레션 라바짜’에서는 진한 향의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커피와 음료, 고급 이탈리안 푸드를 맛볼 수 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파스타 및 런치 메뉴는 여성 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베스트 메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푸드인 파스타를 비롯해 샐러드, 카프리제, 키쉬. 필라프 및 파니니 등 25종류의 이탈리안 푸드를 맛볼 수 있다. 만약 이곳에서 식사를 계획한다면 런치세트(샐러드, 파스타 1종, 에스프레소/ 9,900원)와 디너세트 (샐러드, 파스타/리조또 선택, 에스프레소, 하우스 와인1잔/ 19,800원)를 놓치지 말자. 커피의 변신은 무죄, 다양한 커피 선보여 ‘에스프레소 라바짜’에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의 클래식 커피를 혁신적으로 변형시킨 ‘에스페쏘네’를 맛볼 수 있다. ‘에스페쏘네’는 아이스크림처럼 떠먹는 디저트 음료를 말하는데 이 음료 덕분인지 시사주간지 타임은 ‘에스프레소 라바짜’에게 ?‘가장 혁신적’ 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마티니 잔에 즐기는 시원한 커피인 카페 사케라토, 크레메스프레소(크림+에스프레소), 비비바(커피에 다양한 술을 넣은 음료) 등 60여 종류의 새로운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외의 다른 맛을 원한다면 이탈리안 초콜릿을 추천한다. 진한 초콜릿 원액의 깔끔한 맛이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4-22예약 : (02) 542-7587시간 : 오전 11시~ 오후 12시www.espressionlavazza.co.kr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전시> 오브제 만찬(object party) 展 전시> 오브제 만찬(object party) 展엑스레이 아트와 스트로 설치작품송파구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 2월 23일까지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갤러리 水’에서 오브제 만찬(object party)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전통재료인 물감과 캔버스를 떠나 다양한 기법과 재료(object)를 활용하여 시도한 작품을 전시, 산업사회의 현대미술에 대한 고찰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X-ray 아트작가 정태섭(연세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과 스트로로 식물을 창조해내는 정찬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02)2147-281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Into Drawing 12 장형선 ‘들을 순 없지만...’현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 마디소마 미술관(송파구 방이동)에서는 1월16일까지 장형선 작가의 Into Drawing 12 ‘들을 순 없지만...’전을 개최한다. 소마미술관은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기 위해 매년 작가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소마미술관은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란 이름으로 개최하는데, 이번 전시는 첫 번째 김병호 작가의 Into Drawing 11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장 작가는 일상적 언어를 텍스트화하고 텍스트를 시각화해 다중적 의미를 생산한다. 그의 작품은 배경에 부유하는 텍스트와 말풍선이 특징적. 그는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한층 차분하고 정제된 형식의 드로잉과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을 통해 작가가 쏟는 현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에의 노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425-1077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공연>‘NEORAMA’ 양방언 영상 콘서트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영상과 함께 돌아오다지난해 10월 2010 GMF의 헤드라이너로서 열정적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양방언. 매 공연마다 완벽한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며 역동적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2011년 1월 ‘양방언 영상 콘서트 NEORAMA’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그 동안 솔로앨범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공연에서 벗어나 <십이국기:일본NHK 애니메이션> <엠마:니혼테레비 애니메이션> <차마고도:KBS다큐멘터리> 등 그가 직접 프로듀싱 해왔던 수많은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게임, CF 등의 다양한 장르의 O.S.T 수록곡들을 감각적이고 퀄리티 높은 영상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나루토> <블리치>등의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회사 스튜디오 피에로가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다양한 프로덕션 연출이 가능한 AX-KOREA에서 1월 21일, 22일 이틀간 3회 공연으로 열리게 된다. 문의 (02)6352-663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 인형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일시: 1월10일~1월15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어린이 뮤지컬 깨비숲 소리통일시: 1월4일~30일 평일 11시/1시30분, 주말 2시/4시 장소: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성인 3500원 문의: (02)486-3517가야금으로 펼치는 새해만복 기원일시: 1월 8일 오후2시30분 장소: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문의: (02)2049-4700 2011-01-03
- 따뜻한 국물과 함께 하는 추억의 음식, 칼국수 추억 속의 한 장면. 수북이 쌓인 눈 위에서 한바탕 눈싸움을 치른 후 꽁꽁 언 몸을 녹이려 아랫목에 몸을 파묻고 있자니, 어느새 어머니가 호박과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은 칼국수를 방으로 가져 오신다. 아이들의 주문이 많아진다. “난 감자 많이” “난 호박 빼고” “난 무조건 많이 많이...” 요즘처럼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추억 속의 어머니 칼국수가 그리워지곤 한다. 어디, 그런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가락동 ‘프라자 손칼국수’와 명일동 ‘고향집 손칼국수’는 어머니 손맛 손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난 칼국수 맛집이다. 추운 겨울,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칼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워보면 어떨까. 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사골국물에 끓인 쫄깃한 ‘수타 칼국수’프라자 손칼국수가락동 프라자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프라자 손칼국수’는 기계로 뽑은 국수가 보편화된 요즘 ‘손’으로 직접 썬 칼국수를 내는 흔하지 않은 식당이다. 테이블 6개가 겨우 놓인 식당 한 쪽의 좁은 주방에서는 쉴 새 없이 밀가루 반죽을 밀고 썰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옛날 친정엄마가 날 밀가루를 홀홀 뿌려가며 홍두깨로 손수 밀고 썰어서 만들어 주던 친숙하고 정감 있는 맛의 칼국수를 기대해도 될 법한 광경이다. 메뉴는 칼국수와 수제비, 콩국수로 단출하다. 그나마 콩국수는 여름에만 내는 계절메뉴이고, 점심시간에는 칼국수 하나 하기도 벅차서 수제비는 주문조차 할 수 없다. 반찬도 배추 겉절이 하나뿐이다. 주문하면 즉시 썰어서 끓여 내오는 이집 칼국수 국물은 오랜 시간 고아낸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한다. 첫 대면한 이집 칼국수의 느낌은 투박하다. 하지만 울퉁불퉁 못생긴 면발과 우유 빛깔의 뽀얀 국물 속에 담겨 나오는 국수가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칼국수 위에는 호박고명과 김가루, 파만 살짝 올려져 있고 다대기와 후추를 뿌려 내온다. 이제는 부드럽게 사골 맛이 잘 배인 국물과 입에 착 달라붙는 면발의 세계를 경험할 차례. 역시 듣던 대로 쫄깃한 면발과 진하고 부드럽게 잘 배인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다. 누구나 나무랄 데 없는 맛이다. 다대기 맛이 과하지 않고 간이 세지 않는 점 또한 좋다. 면의 부드러운 맛이 녹아들어서인지 국물은 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것 같았다. 시원한 맛을 낸 배추 겉절이 또한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이집은 점심시간이면 밀려드는 손님이 많아서 항상 북적인다. 1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확장을 했지만 여전히 비좁아서 후다닥 먹고 일어서야 할 분위기다. 가락2동과 문정동 등 인근 지역은 배달이 된다. 위치: 개롱역 3번 출구 거여동 방향 100m KB국민은행 끼고 우회전, 200M 직진 후 GS슈퍼마켓 송파가락점에서 좌회전, 60M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상가 1층. 3416 버스정류장 앞(주소)송파구 가락동 199번지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가격: 칼국수 5500원 수제비 6000원 식사시간: 오전11시20분~오후9시(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430-4300 시원한 국물인 일품 ‘바지락 손칼국수’고향집 손칼국수강동구 명일동 종로학원 골목 안쪽에 자리한 ‘고향집 칼국수’는 그 진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 분주한 곳이다. ‘고향집’이라는 상호에서 느껴지듯 실내 인테리어 또한 그 옛날 고향집을 떠올리게 한다. 짚으로 만든 엮어 만든 벽장식과 천장 등이 초가집을 연상시킨다. 초가집을 직접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의 눈엔 신기하기만 하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손칼국수. 커다란 대접에 가득 담겨 나오는 그 양에서부터 이곳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감자, 새우, 호박, 파와 함께 담긴 바지락이 이집 칼국수의 자랑. 둘이 앉아 2인분을 먹다보면 어느새 바지락 껍데기가 수북이 쌓일 만큼 그 양도 넉넉하다. 바지락은 서해안 산으로 매일 신선한 것으로 들여온다. 국물맛 또한 일품인데 다시마, 멸치, 새우를 기본으로 함께 넣는 야채들이 육수맛의 비결이다. 이집 반찬 역시 한 가지. 즉석에서 버무려 내오는 배추겉절이 뿐이다. 까나리 액젓과 멸치액젓으로 맛을 낸 겉절이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 입맛도 사로잡을 만큼 맛깔스럽다. 여기저기서 더 달라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칼국수와 함께 수제비도 인기가 많다. 칼국수와 달리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수제비는 국자로 떠먹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중국음식점에 가서 자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을 이곳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두 메뉴의 인기는 가늠하기가 힘이 든다. 칼국수와 수제비만으로 조금 부족하다면 손만두와 파전을 함께 먹으면 된다. 파, 양파, 부추, 돼지고기 등이 조화된 이집 만두는 직접 손으로 빚어 찐 것으로 인기 있는 포장메뉴기도 하다. 그 만두를 넣어 끓인 만둣국과 떡만둣국 또한 인기가 높다. 위치: 고덕역 이마트 부근 진로아파트 맞은 편 던킨 도넛 골목에 위치 (주소)강동구 명일동 48-2가격: 손칼국수·수제비·만둣국·떡만둣국 각5000원 손만두 4000원(7개) 동동주 5000원식사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429-12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3
- 시니어들의 전용 문화공간이자 실버영화관 - 청춘극장 운영시간 - 10시~18시입장요금 - 1인 2,000원 (5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자 입장)입장요금으로 영화관람 및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음료와 팝콘은 무상 제공)영화상영 - 평일 2회 (11시, 15시), 토·공휴일 1회 (11시), 매주 일요일은 휴관1월에는 ‘무기여 잘 있거라’, ‘OK 목장의 결투’, ‘게이샤’, ‘닥터지바고’ 등이 상영된다.문화공연 - 토요일 및 공휴일 1회 (15시), 북카페 및 문화강좌, 문화복지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위치 및 안내 -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163 서대문아트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8번 출구, (070) 4222-88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교과서 속 근현대 미술을 만나다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미술관)에서는 내년 3월 1일까지 ‘피카소와 모던아트 : 열정과 고독’전을 개최한다. 인상주의 이후 유럽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부로 나누어 39명의 작품 121점을 소개한다. 1부 ‘내면을 향한 열정’에서는 모네 등 인상주의와 마티스, 블라맹크 등 야수파 그리고 샤갈의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2부 ‘시대의 불안’에서는 독일의 다리파인 뭉크, 키르히너, 에밀 놀데의 작품 등 53점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순수조형의 추구’를 통해 칸딘스키 등 독일의 청기사파, 프랑스의 오르피즘, 러시안 아방가르드 27점이,4부 ‘고뇌와 열정’에서는 피카소 및 호안메르, 자코메티 등 신표현주의 작품 22점이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품들도 많이 포함돼 있다. 교과서 속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큰 전시여서 방학을 맞이한 초·중·고 학생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진 유럽의 거장들이 뜨거운 열정과 처절한 고독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했는지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관람료는 성인 11,000원, 초·중·고 학생 9,000원, 미취학 아동 4,000원,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문의 (02) 757-3002 picasso.chosun.com김선미 리포터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신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진지하게 사고하고 생활하려면 누구나 부딪치는 질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명쾌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이기도 하다. 정신 관련 전문가들은 저마다 적당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만 모두가 틀린 답이기도 하고 맞는 답이기도 하다. 나를 알고 이해하는 21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저자는 불안하고 우울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진짜 나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의학적인 관점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힌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김정수는 “고통과 즐거움을 번갈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궁극적으로 왜 사는지, 행복은 어떤 건지 알고 싶어 한다”며 “이 책을 통해 한번쯤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된다면 중년 이후의 삶의 발전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소울메이트에서 나온 이 책은 나는 누구이며 나라는 생각은 무엇인가, 자아의 욕구 나는 소망한다, 자아의 왜곡과 가짜 나의 탄생, 무의식의 존재 나도 모르는 나의 마음,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등의 순서로 되어 있다.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
- 세기의 음유시인 스팅이 온다! 2011년 1월 11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콘서트 ‘스팅 내한공연’이 열린다. 현대카드의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인 슈퍼콘서트는 그동안 ''스티비 원더''와 ''어셔'', ''비욘세''와 같은 팝 스타와 ''플라시도 도밍고'', ''빈 필하모닉 & 조수미''와 같은 클래식 음악가의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만을 엄선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이번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인 스팅은 서정적인 음악과 철학적인 가사로 유명한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다. 현재까지 약 1억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래미상 16회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5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어린 시절 문학에 큰 관심을 보였던 스팅은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근무하며 뉴캐슬의 로컬밴드에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1977년, 전 세계를 강타한 밴드 ''더 폴리스''의 메인 보컬과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스팅은 이후 영국 대중음악의 아이콘 역할을 해왔다.1985년 『The Dream of the Blue Turtles』 앨범을 통해 솔로로 데뷔한 그는, 1993년 발표한 앨범 『Ten Summoner''s Tales』에 수록된 ''Shape of My Heart''가 영화 ''레옹''의 O.S.T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스팅은 팝과 재즈, 힙합,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0번째 앨범 『Symphonicities』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슈퍼콘서트에서 스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문의 1544-1555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