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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개점 80주년 기념 ‘장 뒤뷔페’전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80주년을 기념하여 ‘장 뒤뷔페’전을 오는 16일~1월 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프랑스 현대미술의 대가 뒤뷔페(1901~1985)의 우를루프 연작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뒤뷔페는 ‘엥포르멜’이라 불리는 프랑스 미술의 선구자로 기존의 예술전통을 거부하고 다양한 예술실험과 독창적 스타일을 통해 당시 서구 미술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전시작품 우를루프 연작은 미술계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교육받고 제도화 된 미술이 아닌 인간 본능에 충실하며 길들여지지 않은 순수한 이미지와 즐거움을 추구했던 뒤뷔페의 대표적 작품 22점이다. 일상의 인물, 오브제들을 주제로 하였지만 그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추상화된 표면에 검정 테두리와 푸른색과 붉은 색으로 형태를 채워 넣은 우를루프 작업들은 모든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무한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를루프 연작을 통해 20세기 위대한 예술가 장 뒤뷔페의 순수한 예술혼과 무한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겠다. 삶과 연결된 예술, 소수가 아닌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지향했던 장 뒤뷔페의 우를루프 세계에 대한 이번 전시가 관람객을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즐거운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리라 기대한다.문의 : 062-360-1271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장인 정신으로 만드는 피자지오 풍암점 “저희 피자 드시는 것을 영광으로 아세요! 한 번 주문해 드시고 맛이 없으면 주문하지 마세요!” 피자지오 풍암점 김일득(47)사장에게 처음 이 말을 듣는 고객들은 당황한다. 대체 어떤 피자 길래 이렇게 당당할까? 하지만 맛을 본 후에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 100평 남짓한 공간에서 5년째 장인 정신으로 피자를 만들고 있는 피자지오 풍암점은 이미 동네 뿐 아니라 광주 전 지역에서 단체 주문이 줄을 잇는다. 저가 피자와 가격 할인, 끼워주기가 난무한 업체 경쟁에서도 당당히 유지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직접 숙성시켜 만드는 도우와 엄선된 신선한 토핑 재료를 아낌없이 쓰기 때문이다.직접 반죽을 쳐서 도우를 만드는 업체는 의외로 흔치 않다. 최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냉동된 도우를 쓰는 곳이 늘어난 반면 피자지오 풍암점은 1시간가량 반죽을 쳐서 3일간 숙성을 시킨 후 스크린 피자의 도우를 만든다. 팬피자 역시 4시간 정도 발효기에 넣어 발효를 시킨 후 도우를 만들기 때문에 도우의 맛이 다르다. 피자에 들어가는 양송이, 양파, 피망과 기본 야채들은 모두 매일 농산물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다. 그 중 김일득 사장이 5년째 고집하는 재료가 바로 양송이다. 대부분의 피자집에서는 저렴한 새송이를 쓰지만 양송이는 향과 식감이 다르고 몸에도 좋기 때문에 값을 따지지 않는다. 피자에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인 치즈도 남양유업의 100% 자연 치즈를 사용하니 일반 피자와는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또 깔끔한 주방은 언제나 손님들에게 개방을 할 정도로 위생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한다. 피자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초·중·고 단체 간식과 학교 기숙사는 물론이고 금융권이나 응급실, 수술실 의료진도 수년째 단골인 곳이 많다. 5년째 피자집을 운영하다 보니 난감한 경우도 많다고. 아침 일찍 군대 간아들 면회를 가면서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고, 원거리 배달을 원하는 고객이 있을 때는 차마 거절을 못한다.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가 피자 맛을 못 잊어 휴일에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을 볼 때나 손자 간식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피자를 사러 오는 어르신을 볼 때면 보람도 느낀다. 주말이면 샐러드바를 이용하며 생일 파티를 즐기는 고객이 많고,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돈까스와 국내산 닭으로 만든 치킨까스, 오븐 스파게티 등도 인기가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 20분까지며, 단체 주문은 광주 전 지역이 가능하다. 메뉴 우지오시크릿골드(L) 2만1900원, 고구마골드무스(L) 2만1900원, 치즈바이트피자(L) 2만1900원, 치즈바이트 or 리치골드피자세트(5인기준) 4만 3500원, 국내산 돈까스, 치킨까스 각 7000원위치 풍암동 국민은행과 시티은행 사이문의 062-652-99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와인과 치즈 케이크전문점 비워두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이 없을까? 봉선동 ‘비워두기’에 가면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가 있다. 320여종의 와인과 깊고 진한 맛의 치즈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광주에도 문을 열었다. 봉선동 겨자씨 교회 옆에 위치한 ‘비워두기’는 소믈리에로 20여년 동안 활동해온 염재철(39)씨의 오랜 경험과 정성으로 지난 10월 문을 열어 급속도로 매니아층이 형성되면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비워두기’는 와인을 주문하는 것부터가 특별하다. 메뉴판을 내놓는 가게와는 달리 비워두기만의 첨단 판매 시스템인 아이패드를 내놓는다. 아이패드에는 염재철씨가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직접 분석한 320여종의 와인에 대한 자료가 입력돼 있어 어떤 맛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주문을 할 수가 있다. 와인 생산지 뿐 아니라 품종, 맛, 적정온도, 타입, 맛의 특징까지도 상세히 알 수 있어 와인의 선택이 한결 쉽다. 와인과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는 치즈 케이크는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비워두기’만의 가장 큰 자랑이다. 이미 ‘파타고니아’의 치즈 케이크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그 명성 그대로 핸드메이드로 직접 구워 숙성시킨 치즈 케이크의 맛을 ‘비워두기’에서 즐길 수가 있다. 모두 5종류가 판매되는데, 깊고 진한 치즈의 뉴욕스타일 치즈 케이크, 군고구마가 들어 있는 고구마치즈 케이크, 상큼한 산딸기 치즈 케이크, 단맛과 지방 성분을 줄인 담백한 맛의 웰빙 치즈 케이크, 초코 레이어드 케이크가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착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데 한 해 중 가장 많은 양이 나가고 있다. 와인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음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각 생산지별로 프리미엄급과 데일리급 등을 비교 시음하면서 와인의 가치를 체험하고 맛으로 기억하는 과정이다. “광주에도 이런 가게 하나쯤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와인과 함께 하면서 이 좋은 것을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과 나눠야 된다는 사명감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비워두기’라는 뜻 역시 비운 만큼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나눔의 의미가 크다고. 올 크리스마스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비워두기’에서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과 뉴욕 스타일의 치즈 케이크를 즐겨 멋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다. 메뉴 아메리카노 4000원, 치즈케이크 조각 5000원, 치즈케이크(S)사이즈 2만8000원, 치즈케이크(L)사이즈 4만9000원, 몬테스 알파 까소 6만7000원, 까비앙카 모스카토 다스티 4만7000원, 1865까소 8만5000원위치 봉선동 겨자씨 교회 옆문의 062-673-8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공방에 머무는 포근한 세상 이야기, 그 소망을 선물합니다~ 그곳엔 난로 위의 주전자처럼, 모락모락 끊임없이 뿜어내는 이야기, 세상사가 있다. 주전자에서 막 따라낸 듯 뜨거운 차 한 잔에선 세상사도 잠시 쉬어간다. 수다와 쉼표가 공존하는 그곳, 공방에선 지금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아듀2010, 공방에서 만난 세 가지 이야기, 세 가지 색 엽서가 2011년의 소망을 그려낸다. 첫 번째 엽서. 남문의 추억을 담아, 윤슬공방 <한지·순은점토·칠보공예> “TV드라마 덕분에 덩달아 유명해졌다니까요.” 순우리말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한지와 칠보가 뿜어내는 은은한 색감과 닮은꼴이라 붙이게 된 이름이 이렇게 덕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공방 쥔장 이은하씨가 그간의 얘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쥔장 임은택씨와 작업실 용도로 만들었던 공방인지라 구석구석 예쁘게 정리된 맛은 없지만, 그런 자유분방함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공예는 순수미술과는 또 달라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임은택씨는 “은점토나 칠보공예는 작품을 구워냈을 때 굽기 전과는 전혀 다른 색의 그림이 나오는데 바로 이런 점이 매력”이라고 했다. 은점토에 열을 가하면 수분은 날아가고 99.9%의 순은만 남게 되는데, 말랑말랑한 점토가 목걸이, 반지, 브로치로 탄생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칠보로 만든 나비가 생동감 넘치는 한지스탠드, 칠보노리개 등 경계를 넘나드는 소재의 어우러짐은 윤슬공방에서 맛보는 문화다. 2010년을 보내면서는 수강생들과 함께 천연비누를 만들어보고, 조촐한 케이크 파티도 열 모양이다. “선생님과 궁합이 잘 맞는 것도 중요해요. 시간에 쫓기는 느낌 없이 맘이 예쁜 선생님들과 함께 하다 보니 오랜 작업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과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1년이 됐다는 양은숙씨의 소감에서 공방에서의 소소한 일상이 전해졌다. 2011년 윤슬공방 전시회를 준비 중인 두 쥔장과 함께, 그의 2011년도 아마도 지금처럼 ‘윤슬공방과 함께’가 아닐까. ♡윤슬공방의 소품제안_ 마치 초롱꽃모양 같기도 한 스탠드가 참 앙증맞다. 선물이나 인테리어용으로 가장 무난하게 각광받고 있는 한지라는 소재는 스탠드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초롱꽃스탠드는 합지라는 소재로 만든 것으로 낮에는 화분처럼, 밤에는 나만의 독특한 스탠드가 된다. 특강으로도 배울 수 있어 이참에 한지공예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242-0822) 두 번째 엽서. 포근포근 엄마의 마음, 맘스가든 <퀼트·뜨개질 공방> 붉은 페치카, 그 한켠에선 엄마가 포근포근 실로 한 코 한 코 뜨개질을 하고 있다. 맘스(mom’s)가든의 전경이 그렇다. 문을 열자마자 퀼트액자, 퀼트인형, 퀼트 인테리어소품 등 퀼트가 만들어낸 나지막한 카페가 리포터를 맞아준다. 카페 옆 공간은 퀼트와 뜨개질을 할 수 있는 공간 겸 수강생들의 수다방이다. 예전부터 눈에 익혀뒀었던 맘스가든의 문을 두드린 건 두달 전, 새해선물로 남편 조끼를 뜨고 있다는 노광례씨는 “집에서도 할 수 있지만, 공방에 오면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게 많아서 수시로 들락날락 한다”고 했다. 솜씨가 수준급이라 벌써 점퍼 스웨터와 목도리, 모자를 짰다. 가족을 그리는 마음은 퀼트도 마찬가지. 천 위에 천을 대는 방식의 아플리케, 천과 천을 잇는 기법인 조각잇기 등으로 이불을 만들고 예쁜 스커트도 만들어낸다. “퀼트도 기술이에요. 바늘 잡는 방법부터 매듭법까지 기본적인 것부터 배우고, 몇가지 기술만 익히면 눈썰미나 감각이 없어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죠.” (사)한국수공예협회 퀼트공예분과 회장이기도 한 ‘맘스가든’의 장미숙씨는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수다와 한 땀 한 땀 뜰 때마다 사라지는 잡념이 삶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했다. 퀼트재료를 사러 오는 손님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엄마의 다락방을 닮은 정감어린 퀼트카페에서 카페라떼 한잔을 마시며, 그들도 나도 그렇게 2011년을 꿈꾼다. 군데군데 놓인 컨트리돌(퀼트로 만든 옷 갈아입히는 인형)말고도 장미숙씨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만든 퀼트도안들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맘스가든의 소품제안_ 퀼트 크리스마스트리와 목도리 뜨기가 맘스가든의 크리스마스 기념 아이템이었다면 빨강, 초록 하트리스는 새해소망을 담아 장식할 수 있는 작은 소품이다. 기본적인 바느질에 솜만 채우면 리스완성. 여기에 금색의 리본을 달아주는 센스도 좋다. 맘스가든에서 반제품을 구입해 만들어볼 수도 있는데 이외에 장미숙씨가 도안해서 만든 가방이나 소품들도 친절한 설명서와 함께 패키지제품으로 판매 중이다.(269-8026) 세 번째 엽서. 내가 만들어가는 꿈·소망, 돌하우스월드 <미니어처> 일주일에 한번 어른 대상의 특강이 있는 날, 오늘의 주제는 ‘백수의 하루’다. 양은냄비라면에 김밥, 한물은 간 것 같은 베개, 여기저기 널린 만화책 등 백수의 하루를 담은 장면이 유리액자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미니어처의 맛은 이런 게 아닐까. 점토와 나무, 물감, 종이, 천 등 표현해내고픈 이미지에 어울리는 재료를 선택, 내가 살고 있는, 혹은 소망하는 것들을 만들어낸다. “공방에서는 재료와 도구 설명은 물론 양철통, 빵, 꽃 등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을 알려드리죠.” 경험이 쌓이면 재료표현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어렵긴 하지만 미니어처의 관건인 색 배합도 어느 정도 멋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돌하우스월드 김정미씨가 설명해준다. 북일러스트, 책표지, 광고, 영화 등 곳곳에서의 미니어처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효과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돌하우스월드 속 수강생들의 꿈은 무엇일까. “김정미 선생님의 ‘포장마차’란 작품에 꽂혀서 여기 왔는데, 그런 작품을 만들어보는 거요?(웃음) 공방 운영하면서 작품 판매도 하고 싶어요.”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야무진 꿈을 밝히는 황진혜씨, 김정미씨가 한마디 거든다. “카페가 있는 돌하우스월드 1,2,3호점을 차리는 게 여기 수강생분들 꿈이래요.(웃음)” 충분히 그럴만하다. 꽃집, 이층집, 빵집 등이 하나의 도시를 이루는 미니어처의 세계가 ‘차’라는 테마와 만났다. 작업실이던 2010-12-30
- 파주 교하 김민선 독자 추천 ‘맛있다고 소문난 집’ 쫄깃한 만두피와 속이 알찬 만두 맛보세요 “아이들 학교에 간식 보낼 일이 있어서 만두를 주문했는데 인기 만점이었어요. 게다가 덤으로 식혜까지 보내주셔서 선생님들도 좋아하셨고요. 갈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저렴하고 친절한 곳이랍니다.” 김민선 독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가는 곳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손만두를 맛볼 수 있는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추천했다. 7년 경력의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한쪽에 놀이방이 갖춰져 있어 이미 교하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외식공간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주요 메뉴로는 아이들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만두부터 손으로 직접 빚은 손만두, 왕만두,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속이 든든한 만둣국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집 보육교사 출신인 안주인 김혜진(40) 씨가 심혈을 기울인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어린이 떡갈비 정식’은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들었다고. 김혜진 씨는 “전골류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호주산을 쓰지만 아이들이 즐겨먹는 메뉴인 ‘어린이 떡갈비 정식’ 만큼은 꼭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해요. 저도 아이 엄마라 그런지 신경을 더 쓰게 되네요.”라고 전한다. 이처럼 안주인 김혜진(40) 씨가 정성껏 빚은 만두는 남편 심재웅(46) 사장이 알맞게 쪄내는데 만두가 길쭉하면서 캉캉치마처럼 주름이 잡혀있어 보기에도 좋고 만두피 질감도 쫄깃하다. 또 이집은 녹두를 직접 갈아서 만든 녹두전이 별미인데 막걸리와 같이 즐겨보길 권한다. 전골과 만둣국 정식을 먹으면 나오는 후식 식혜는 심재웅 사장이 직접 만드는데 그 맛이 깊고 시원한 목 넘김이 좋았다. 1.5리터 페트병에 담아 3천원에 포장도 가능하다고. 요사이 찬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찐빵을 찾는 손님이 늘었는데 흑미찐빵과 단호박찐빵 두 가지를 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다. 메 뉴: 고기만두, 김치만두, 찐빵, 녹두전, 불고기만두전골 등 위 치: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999-1번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휴무일: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주 차: 가게 앞 공영 주차장 이용 문 의: 031-946-79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소시모가 인정한 고품질 브랜드 ‘치악산금돈’ 원주시의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인 ‘치악산금돈’이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한 ‘2010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우수 축산물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축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소시모가 선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다.원주시 관계자는 “금보육종의 HACCP 사양 관리 시스템과 우수한 종자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고판화박물관 ‘겨울판화학교’ 개설 고판화박물관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판화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아 개설된다.·일시 : 2011년 1월 8, 9, 15, 16, 22, 23, 29, 30일(매주 토·일요일)·시간 : 오후 1시부터(단체일 경우 시간조정 가능)·장소 : 고판화박물관·프로그램 : 목판 연하장 만들기, 능화판을 활용한 전통책 만들기(2시간 소요)·체험비 : 1만 원·문의 : 761-78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아이들을 위해 산타가 되어주세요 겨울은 아이들을 들뜨게 한다. 방학이면 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을 지치고, 눈썰매장에서 엉덩이가 젖도록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 아이들의 발그레한 볼 위로는 웃음이 흐른다. 하지만 생활이 어렵고 외로운 아이들에게는 더 쓸쓸하고 혹독한 계절이 겨울이다. 강원지역에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산타가 되어 주려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 있다. 바로 어린이재단 강원본부(본부장 정동환)이다. ●초록우산과 파란 꿈어린이재단 강원본부는 1966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강원지역 아동 지원은 물론, 북한을 포함한 국내외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춘천에 있던 강원본부는 재단의 더 많은 후원자 확보와 원활한 사업 관리를 위해 5년 전 교통의 요충지인 원주로 이전했다.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강원본부를 방문하니 여덟 명의 직원과 정동환(47)본부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순간, 정 본부장의 옷깃에 초록우산 모양의 배지가 눈에 띈다. “초록우산은 어린이재단과의 연계성을 나타내는 상징이에요. ‘초록’은 푸르른 아이들의 가능성과 미래를 나타내며, ‘우산’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호한다는 뜻이지요.”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제 초록우산을 보면 어린이재단과 아이들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 같다.어린이재단은 급식, 의료 같은 생존 지원부터 보호 지원과 교육 지원까지 활동 범위가 넓다. 지난 12월 14일에는 어린이재단 후원자가 직접 선물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산타원정대’를 출범했다. 정 본부장은 “한창 갖고 싶은 게 많을 나이잖아요.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떼 쓸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 아파요. 올해는 100명의 어린이에게 산타가 찾아가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후원자가 지원해 더욱 많은 아이들이 산타를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 짓는다.어린이재단 강원본부에서 아이들의 기초생활 지원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 지원이다. 학비와 장학금 지급, 올해에 열린 ‘주니어리더양성 프로젝트’ 캠프가 그 일환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불우한 환경에 관계없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 지원자가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진로나 꿈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대화 상대도 되어주고 전화 상담도 해주는 내용이에요. 아이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녀 이름으로 후원 하세요어린이재단 사업 활동은 큰 규모와 다양한 사용처에도 불구하고 예산 대부분을 후원금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강원도본부의 경우 한 해에 14억 원 정도를 불우아동들에게 지원한다. 빈곤아동의 경우 한 해에 지원하는 아동 수는 2500여 명으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아동 수 2만여 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정 본부장은 “아이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후원 분야를 지정해 후원하실 수도 있고, KBS ‘사랑의 리퀘스트’같은 프로그램을 보며 전화 한 통 하시는 것도 다 도움이 됩니다. 개인사업장의 경우 일정 금액을 후원하신 분들께 ‘나눔현판’을 드리고 있어요”라며 작은 실천이 큰 사랑을 이룬다고 강조한다.아동복지기관에 후원을 하면 개인의 경우 후원금의 10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가 아니어도 지원하는 후원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서적 만족감을 갖는다.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자녀의 이름으로 후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들이 기부와 봉사를 통해 바른 가치관 형성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린이재단 후원방법-강원본부 : 033-762-9171-홈페이지: www.ChildFund.or.kr-우편 및 방문 신청 :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485-4 신영빌딩 5층 어린이재단강원본부-ARS후원 : 060-700-1580●어린이 재단 강원도 후원회 여성 운영위원을 구합니다.-나이, 학벌, 직업 상관없이 어린이재단과 아동복지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지 환영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정세진 독자 추천 ‘풍경’ 돌판에 구운 오리가 입에 착착 감겨요~앉을자리 없이 유명하다는 이집, 찾긴 찾았는데… 여기가 맞나 자꾸만 갸웃해 진다. 성남시 태평역 근처, 마당 넓은 단독 주택에 조그맣게 달린 상호만이 음식점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표식이다. “간판이 없어도 아는 사람은 다 찾아오는 곳이라 한참씩 기다릴 때도 많아요.”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고 추천 독자 정세진(판교 운중동)씨가 웃으며 말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테이블에 설치된 큼지막한 돌판. 잘 타지도, 식지도 않으며 기울여 기름을 뺄 수 있게 만들어져 오리용으로는 ‘딱 이다’ 싶다. ‘오리는 맹독도 해독할 만큼 강한 체질을 갖고 있고 껍질에는 혈관 속 불순물제거를 돕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 벽에 붙어있는 ‘오리는 五利’ 구절만 읽었는데 벌써부터 건강해 진 느낌이다. 오리로스는 도톰하게 썬 오리에 버섯, 양파, 부추가 곁들여져 재료 자체가 보양 웰빙식으로 훌륭한 조합. 상큼 고소한 야채샐러드는 입맛을 돋우고 짭쪼름한 간장 깻잎은 오리의 느끼함을 없애는데 찰떡궁합인지라 두세 번의 리필은 기본이란다. 지하암반수에 유황과 한약재의 사료로 키웠다는 오리는 씹어보니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좋았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이 집의 아이디어 메뉴는 치즈야채볶음밥. 고기를 먹고 나면 필수코스처럼 주문하게 되는데, 야채 섞은 밥을 얇게 눌러 누룽지처럼 만든 후에 치즈를 덧뿌려 둥글게 말아준다. 먹어보니 걱정했던 느끼함은 전혀 없고 바삭하고 고소한 게 또 다른 별미이다. 최대한 얇게 펴야 하기에 밥을 조금씩 여러 번으로 나눠 손품을 들이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어 먹기 전부터 플러스점수를 주게 된다.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정세진 독자 said, 서민적이고 소탈한 분위기라 분당에 사는 삼형제가 한번 씩 뭉치기에 좋은 곳이죠. 오리는 원기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라 동생들 건강도 챙겨 주는 거 같고… 형 노릇 하는 뿌듯함에 종종 찾게 되네요. 하하● 메뉴 유황오리로스 3만 5000원, 오리양념주물럭 3만 8천원, 훈제바베큐 4만원, 치즈야채볶음밥 3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11시 ● 위치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7272-4● 문의 031-751-27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
- 겨울방학 청소년음악회 ''Winter Classics'' 러시아음악 스페셜리스트 박태영 지휘자의 러시아 음악 해부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는 1월 8일 오후 3시 겨울방학 청소년음악회 ''Winter Classics''를 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는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부모님이 함께 공연장을 찾아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9~10년 인터파크 및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부문 유료 관객률 1위를 기록한 썸머 클래식에 이어 겨울에 새로 선보이는 청소년음악회는 박태영 지휘자의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음악에 가미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클래식입문의 세계로 안내한다. 열정적인 지휘자 박태영은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동경음악대학, 평양음악무용대학,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두다로바 러 시아국립교향악단에 러시아 최초의 외국인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활동 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교향악단, 모스크바청소년관현악단, 프라하방 송교향악단, 아테네국립교향악단, 서울 바로크합주단을 객원지휘 한 바 있으며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두다로바 러시아국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 중국 심양심포니 제1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역동적인 젊은 울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120명 4관 편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1987년 88서울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하와이 공연을 시작으로 1991년 뉴욕 카네기홀 10주년 초청 연주, 일본 정부 초청 3개 도시 순회연주, 1996년 일본 순회공연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 미국의 <뉴욕타임즈>와 일본의 여러 언론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상세한 곡 설명과 악기별 설명이 곁들여져 오케스트라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1부는 경쾌하고 빠른 템포, 실제 왕벌이 움직이는 듯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으로, 영화 ‘샤인’에서 주인공 헬프갓의 속주로도 유명한 곡. 이어지는 <스페인 기상곡>은 이국적 느낌의 곡으로, 박태영 지휘자의 상세한 곡 설명과 악기별 설명이 곁들여져 오케스트라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부는 피겨요정 김연아의 03~04 시즌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로망스’가 수록되어 있는 스비리도프의 <눈보라>가 해설과 함께 이어질 예정. 새로움과 희망의 에너지로 가득한 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겨울 클래식의 감동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티켓은 R석 2만원/S석 1만5천원/A석 1만원/갤러리석 5천원(청소년, 단체 30% 할인). 문의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02-399-1114~6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