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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차이니스 레스토랑 ‘천리향’ 향신료와 기름 1/10로 Down, 담백함으로 승부한다 “자장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보통 대중적인 중국 음식의 대명사로 자장면을 떠올리며 흔히 하는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중국 음식은 기름기가 많고 느끼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선입견을 뒤집는 담백한 맛의 주인공 중국음식전문점 ‘천리향’(대표 김진홍)을 찾아가 보았다. 맛과 향이 천리를 가다 “음식은 무조건 맛이지. 맛있어야 해!” 김진홍 대표가 가장 처음 한 말이다. 대기업 간부 출신인 김 대표는 고향인 청주에서 음식다운 음식을 청주시민이 맛있게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편안한 분위기, 맛의 철학으로 음식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맛이 우선이라고 생각한 김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한 중국요리를 위한 맛의 고수를 찾는 것이었다. 두 달여간의 고생 끝에 김 대표는 김영삼 전(前)대통령 시절부터 국빈만찬을 위한 요리에 참여한 실력을 갖춘 30년 경력의 베테랑 주방장을 만나게 되었다. 화교출신의 조리장과 베테랑 주방장이 지휘하는 천리향의 주방에서는 자장면에서부터 저녁 스페셜 코스요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점심스페셜은 1만5000원~2만5000원까지이며 5~6가지의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고, 저녁스페셜은 2만000원~10만원으로 6~7가지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스페셜 메뉴는 모든 코스마다 죽의 종류가 다르며 저녁스페셜에서는 불도장, 제비집 등 고유의 정통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에피타이저용으로 나오는 메생이죽은 푸짐한 게살이 더해져 그 맛이 더욱 담백하고 코스 요리 시작의 입맛을 돋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푸짐한 해물과 아삭한 야채가 일품인 팔보채와 코스마다 각기 다른 주방장의 추천요리가 있다. 그 중 닭튀김 요리는 부드러운 육질과 바삭한 질감, 달콤한 간장소스에 청양고추까지 살짝 더해져 느끼하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천리향에서는 보통 꽃빵에 싸먹는 고추잡채를 담백한 또띠야에 싸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고소한 연어와 함께 준비되는 야채 샐러드도 보통 중식당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 보통 성인남자 손바닥만한 크기의 대하를 야채와 곁들여 요리한 대하 볶음은 한 마리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그 양에 놀라고 알록달록 화려함에 한 번 더 눈이 즐거운 요리이다. “10만원짜리 코스요리를 시켜도 3가지 이상을 먹지 못했는데 정말 느끼하지 않게 청요리다운 요리를 먹었다”고 말한 손님이 기억에 남는다며 김 대표는 천리향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자장면 5000원!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보너스! “우리 이런 차림으로 들어가서 먹어도 돼?” 하고 한 노부부 등산객이 식당 입구에서 김진홍 대표에게 물어본 말이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자장면을 먹기 위해 들른 이 노부부의 질문에 김 대표는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천리향의 외관, 분위기, 가격에 주눅 들지 말고 편안하게 천리향의 맛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한다. 천리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다. 1층은 탁 틔인 공간으로 부담 없이 자장면 한 그릇을 먹고 테라스에 나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다. 테라스의 수족관에는 금붕어와 쉬리 등의 물고기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2층은 비즈니스와 손님접대, 단체 모임 등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룸으로 꾸며져 있다. 커플룸, 가족룸, 비즈니스룸 등 13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의 이름대로 각 방마다 벽지와 조명 등 분위기를 다르게 해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청주시민 누구나 편하게 들러 맛있는 식사를 하길 원하는 김 대표는 “다른 어떤 광고보다도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음식의 입소문으로 천리향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가장 정직한 것은 음식의 맛”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최초의 ‘만한전석‘을 꿈꾸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천리향의 맛의 비결은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향신료와 기름을 기존의 1/10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김용팔 주방장은 살짝 알려주었다. 중국요리는 ‘30초와의 전쟁’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고기에 직접 양념을 해 맛을 내고 야채와 해물을 죽지 않게 순식간에 요리해 내는 것. 그래서 ‘살아있는 음식‘이라고도 표현한다. 김 주방장은 새우, 키조개, 도미살을 다져 소스와 함께 발효 후 표고버섯에 속을 채워 동그랗게 튀겨내는 어향동고를 추천한다. 소스와 함께 발효를 하기 때문에 그 향이 뛰어나다고. 60여 차례의 중국방문과 그때마다 각 성에 들러 신 메뉴를 접하고 우리의 입맛에 맞게 바꾸어 개발하는 김용팔 주방장은 한국, 대만, 중국 3개국의 중국 요리사 자격증과 한식, 양식 두 가지의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실력파이다. 그런 그가 지금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청주 최초로 만한전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청나라 황제가 연회 때 먹은 만한전석은 그 재료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하고 많으며 그 종류 또한 하루 두 끼를 사흘에 걸쳐 먹어야 하는 만큼 많다. 방대한 양의 만한전석을 한꺼번에 소화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종류별로 코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 중이다. 하루빨리 만한전석의 완성을 바라며 청주 최초의 만한전석을 맛 볼 수 있는 날을 가슴 설레며 기다려 본다. 찾아오는길 청주시 용정동 김수녕 양궁장 입구 문의전화 288-9600, 9660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커피고수 박상연, 예가체프를 오픈하기까지 은은한 커피 향에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보통 우리는 커피를 느끼한 음식이나 매콤한 음식을 먹은 후에 디저트 정도로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코끝을 스치는 그윽한 커피 향, 쌉쌀하고 고소한 커피 맛, 이것들을 뒤로한 채 지나치기에는 커피의 매력이 너무나 크다. 커피의 진정한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청주 사창동에 위치한 커피의 멋집, 예가체프(대표 박상연)를 찾아가 보았다. “저의 집 커피를 한잔 드리죠.” 커피 전문점의 대표답게 예가체프의 박상연 대표는 무엇보다도 먼저 커피를 내보이며 커피이야기를 시작했다. 2006년에 오픈한 예가체프는 커피로 유명한 아프리카의 지명이름으로 커피의 품종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어릴때부터 과자공장을 하고 싶었던 박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서 커피를 마셔본 후 그 꿈이 바뀌게 되었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황홀한 커피 맛에 매력을 느꼈던 것. 예전에는 모두 체인점의 형식이였으며 직접 커피를 바로 내려 제공하는 핸드드립의 형식이 없었다. 박 대표는 갓 구운 빵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처럼 커피도 인스턴트가 아닌 바로 내려 제공하는 핸드드립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 예견하고 충청지역에는 핸드드립이 전무하던 2004년, 박 대표가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가체프는 모든 콩과 원료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사용한다. 유럽이나 미국보다 일본의 콩이 품질이 좋고 세계적으로 커피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 또한 일본이며 커피시장이 큰 것이 이유이다. 가격이 비싸도 좋은 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박 대표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을 고집한다. “수입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그 만큼 좋은 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때문에 예가체프의 커피맛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라고 박 대표는 자신있게 말한다. 2층에 위치한 예가체프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커피 향으로 가득찬 커피의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목재로 이루어진 실내에는 구석구석 커피원두의 자루들과 여러 종류의 커피로 가득찬 오크통들이 즐비하다. 진정한 원두커피의 대중화를 위해 커피의 사랑은 커피의 자부심으로 이어진다.일본과 관련된 비즈니스 사업을 많이 해온 경험이 있는 박 대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서 일본의 고급 기술과 정보를 받아 커피의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100% 원두만을 사용한 진정한 커피의 대중화를 위해 일본 최고의 커피 전문가 2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연구를 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05년 직접 인스턴트 커피를 개발해 곧 시중에 판매할 계획에 있다. 그가 직접 개발한 인스턴트 커피를 기존 모 커피 회사의 인스턴트 커피와 비교하기 위해 두 잔을 타 주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차이점과 후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커피 향, 그리고 끝으로 원두의 맛의 차이가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확연했다. 박 대표는 본인의 인스턴트 커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 빨리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편안함, 여유로움, 그리고 커피 향 바 앞의 좌석과 테이블의 좌석 수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이곳에서는 바를 중시하고 있고, 의자와 소파는 안락함을 최우선으로 하였기에 업소용보다는 가정용을 사용하고 있다. 큼직한 1인용 소파가 온전히 나의 것이 된다. 널찍한 두 곳의 바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여 앉으면 드립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두 명의 드립마스터가 바를 한 쪽씩 맡아서 커피를 내린다. 커피 보관용기에서 커피를 덜어낸 후 일일이 핸드밀로 분쇄를 해서 커피를 추출한다. 예가체프는 일반커피숍과 달리 메뉴가 따로 없다. 온전히 원두커피만을 판매한다. 다만 세계 각국의 커피가 다 모여 있어 종류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박 대표가 설명과 함께 추천도 해주고 있어 커피 선택에 어려움은 없을 것. 스트레이트 커피는 6000원~8000원에 즐길 수 있고 아이스커피는 7000원, 더치 아이스커피는 9000원. 더치 아이스커피는 내리는 시간이 최소 17시간이 소요되므로 이틀전이나 하루전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필수. 또한 바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다. 치즈케익과 초콜렛을 무료로 제공하며 1000원 할인의 혜택과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노트북 사용 가능) 또한 혼자 오는 분들에 한하여 스페셜 커피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5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혼자 와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많아 편안히 커피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찾아오는길 충대 중문 사창사거리 롯데리아 대각선 방향 맞은편 건물 2층 문의 267-7555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지금이 딱! 제철 맞은 가지요리 배우기 피 맑게 하고 암 억제하는 가지의 놀라운 힘 매번 식사 때마다 무엇을 해 먹을까 고민하는 일은 주부라면 모두 공감하는 일일 것이다. 특히, 끈쩍거리는 더위로 입맛을 잃은 요즘은 가족을 위한 식단이 더욱 신경 쓰이는 일이다. 간단한 재료로 색다른 맛을 내는 음식이 없을까? 제철을 맞아 뽀드득 살이 오른 가지로 하는 간단한 요리를 소개해 본다. 강력한 암 억제 효과 발휘 가지에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 C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가지 특유의 색을 내는 색소는 지방질을 잘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한다. 또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는 식품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암 억제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가열한 뒤에도 80% 이상의 억제율을 나타낸다. 또한, 빈혈과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특히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 가지 탕수 새콤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은 아이들에게 좋다. ◎주재료: 가지 1대, 돼지고기(안심) 150g, 당근 1/2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청·홍 피망, 파프리카, 죽순, 다진마늘 ◎소스재료: 물 2컵,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녹말물 약간, 소금·간장 약간 ◎조리법 ① 가지는 깨끗이 씻어 2×4cm로 긴 네모로 썰어 소금으로 밑간한다. ② 돼지고기는 가지보다 약간 크게 긴네모로 썰어 소금, 후추, 마늘로 밑간을 한다. ③ 표고버섯을 한입크기로 썰어 소금으로 밑간한다. ④ 당근, 양파, 피망, 파프리카, 죽순을 2×2cm로 한입크기의 네모로 썰어둔다. ⑤ 170℃로 예열한 기름에 반죽을 입힌 가지와 돼지고기, 표고버섯을 따로 튀겨낸다. ⑥ 팬에 ④를 넣은 후, 식초-설탕-물의 순서로 넣고 끓어오르면 녹말물로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소금 간장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간장으로 색을 내는 대신 굴 소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⑦ 먹기 직전에 튀긴 가지와 돼지고기, 표고버섯 위에 소스를 뿌려 상에 낸다. - 가지는 기름을 흡수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튀김옷을 입힐 때 너무 얇게 입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 - 탕수소스를 미리 뿌려 두면 재료의 튀김옷이 벗겨지기 쉬우므로, 먹기 직전에 뿌려야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 맛을 즐기기에 좋다. - 아이들을 위해 소스에 케첩을 첨가하면 달콤한 맛을 더 즐길 수 있다. ◈가지 찜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영양만점의 담백한 밥반찬으로 좋다. ◎주재료: 가지 2~3대, 소고기 다진 것 200g, 파·마늘 다진 것 1큰술씩, 간장·설탕 1큰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녹말가루 약간 ◎부재료: 대파잎, 육수 ◎조리법 ① 깨끗이 씻은 가지를 6cm씩 잘라 오이소박이 식으로 가운데에 칼집을 낸 후, 소금 간을 한다. ② 소금에 살짝 절여진 가지의 물기를 뺀다. ③ 다진 소고기에 파, 마늘, 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으로 고기에 양념이 잘 베도록 밑간을 해둔다. ④ 칼집을 낸 가지 속에 고기소를 넣은 후 녹말을 가볍게 묻힌다. ⑤ 속을 채운 가지는 냄비에 대파 잎을 깔고 육수를 부어 7~10분(가지크기에 따라 적절히 조절) 정도 익혀 낸다. - 가지를 썬 채로 두면 갈색으로 변하므로 옅은 소금물에 담가 가지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다. 소금물에 담가두면 가지의 떫은맛도 없어진다. ◈가지 것절이 ◎주재료: 가지 1~2대, 무 반토막, 아삭고추 1개, 새우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½큰술, 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깨소금 약간, 파·마늘 다진 것 약간, 참기름 약간 ◎조리법 ① 깨끗이 씻은 가지를 6cm로 잘라 살짝 찐 후, 얼음물에 담근다. ② 얼음물에 담근 가지의 물기를 뺀 후, 찢어 놓는다. ③ 찢어 놓은 가지에 간장, 파, 마늘, 설탕, 깨소금으로 양념 해놓는다. ④ 무와 아삭고추를 6cm 크기로 채썰어 준비한다. ⑤ 새우젓, 고춧가루, 설탕, 식초, 깨소금, 파·마늘 다진 것, 참기름 약간을 넣어 양념장 을 만든다. ⑥ 먹기 직전에 준비해 놓은 가지, 무, 아삭고추에 ⑤의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 후 상차림 한다. Tip 싱싱한 가지 고르는 법 - 가지를 고를 때는 전체적으로 팽팽하고 윤기가 돌며, 꼭지의 단면이 싱싱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것은 꼭지에 있는 가시를 만지면 따끔하게 찌르는 느낌이 든다. 도움말 올드클락 대표 윤미화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감수성 불끈, 문화 공간 여기 있어요! 천안아산 백배 즐기기 - 아이들 가볼만한 공연장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방학. 아이들은 매일 아침의 이른 기상에서, 꼬박꼬박 해내던 학교 숙제에서 해방이다. 물론 방학이라고 학원까지 쉬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왠지 모르게 방학이 주는 어감은 신나고 즐겁다. 이럴 때 아이들의 방학 한 달을 더 알차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몫. 벌써부터 체험학습 장소를 알아보고, 시원한 물놀이장소를 찾아보는 수고를 기울이는 가정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문화적 감수성을 한 단계 폴짝 뛰어오르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은 어떨까. 더욱이 더운 날씨 잊을 수 있는 시원한 공간에서의 공연과 함께라면 여름 더위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영화와 뮤지컬의 즐거움을 동시에 - 야우리 멀티플렉스 천안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형멀티플렉스로 쟁쟁한 야우리 멀티플렉스. 총 14관을 운영 중인 야우리 멀티플렉스의 한 개 관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영화의 재미 외에 또 다른 재미가 싹트고 있는 것. 비밀의 공간은 바로 9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공연장과 영화 상영관으로 동시에 활용되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200석 규모에 영화 상영을 위한 빵빵한 음향 시설까지 제대로 갖추어 공연을 보기에 적합하다. 그동안은 주로 행사 공간으로 이용되어 그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어린이날 ‘정글북’을 공연하면서 뮤지컬 공연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고 이후 뮤지컬, 마술 시범, 마당놀이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올리고 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저렴한 가격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라 하더라도 만원은 훌쩍 넘기는 것이 관람비용인데 야우리에서는 요모조모 쏠쏠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공연 관람 요금은 만원 전후로 책정되는데 거기에 상연되는 공연에는 영화관과 똑같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휴카드와 통신사 할인까지 받으면 3000원 정도 할인은 기본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이야기. 단체 관람의 경우에는 더욱 반가운 혜택이 마련된다. 유치원, 어린이집과 같이 단체로 관람할 경우에는 1인 3000원의 요금이 적용되어 아이들에게 문화의 촉촉함을 누리게 하는 것. 야우리 멀티플렉스 고객만족팀 김사덕 주임은 “수익을 남기려는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지역민과 하나 되려는 노력의 하나”라며 “보다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꼭 기억할 것 하나, 주중에는 어린이집, 유치원들만을 위해 단체 공연을 하고 있고 개인 단위로는 주말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그동안 매직쇼, 정글북. 헨젤과 그래텔 등의 공연을 올린 바 있고 현재 계획되어 있는 공연으로는 다음달 27일~31일 계획되어 있는 뮤지컬 ‘빨간 모자’가 있다. 그 전에 7월 말~8월 초 마술공연도 기획하고 있어 공연 여부를 최종 협의 중에 있다. 문의 : 야우리 고객만족팀. 620-7199.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연장 - 홈에버 문화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에게 뮤지컬을 한 번 보여주려면 굳이 대전이나 서울까지 걸음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연장이 마련되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고 있기 때문. 홈에버 4층에 마련된 문화홀을 통해서다. 홈에버 문화홀은 학령 전부터 초등 저학년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곳. 1주 정도의 단위로 올라가는 다양한 공연이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은 뮤지컬에서부터 연극, 마술공연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좌석이 앞 뒤 두 공간으로 나뉘어 앞에는 아이들끼리만 볼 수 있는 공간. 뒤에는 혼자 보기에는 아직 버거운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가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솔직히 어른의 시각으로 보자면 객석, 무대가 좁아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 눈높이인지 아이들의 시선은 가까운 곳에서 오가는 등장인물을 마냥 신기한 듯 따라다닌다. 그리고 편안히 오갈 수 있는 공간에 마련된 공연장이니 불평이 있을 리가 없다. 더욱이 비용이 생각지도 못하게 저렴하다. 책정된 관람 비용은 7000원. 하지만 6000원의 비용을 내고 연 회원 가입을 하게 되면 5000원에 볼 수 있다. 연회비가 아깝다고? 1명이 연 회원으로 가입하면 4명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4회를 보면 평일 1회 무료 관람 티켓이 제공된다. 또한 7회 이상을 보면 회원 자격이 무료로 연장되니 몇 번 만에 본전이 고스란히 보장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단체 관람의 경우 20명 미만은 4000원. 20명 이상은 3500원. 50명 이상은 30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꼭 기억할 것 하나.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지금 현재 여름 아동극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어 8월 31일일까지 이어진다. 마련된 공연 정보는 다음과 같다. ▷ ~7월 20일 : 피노키오 ▷ ~7월 27일 : 인어공주 ▷ ~8월 3일 : 똥 너 그거 아니? ▷ ~8월 10일 : 콩쥐팥쥐 ▷ ~ 8월 17일 : 꽁가꽁가 우주대탐험 ▷ ~ 8월 24일 : 황소개구리와 청개구리 ▷ ~ 8월 31일 : 스머프와 가가멜 문의 : 홈에버 천안점 문화홀. 587-2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방학 특집 - 도서관 추천 도서 목록 뜨거운 여름, 책의 바다로 여행을 떠나자 이제 방학이다. 뜨거운 더위 속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해 하는 엄마들이 많다. 더위도 쉽게 잊을 수 있는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 또는 가까운 그리고 시원한 도서관에서 하루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피서방법. 청주의 유명 도서관 3곳에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아이들을 위해 추천도서목록을 만들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되는 엄마들은 일단 이 목록부터 시작해 보자. 충북중앙도서관 충북중앙도서관에서는 방학 동안 아이들이 어느 한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내용의 책들을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주제로 선별하여 구성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1년 이내에 발행된 책으로 목록을 만들었다고.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 클레어 프리드먼 효리원 왕재수 없는 날 패트리샤 레일리 보물창고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세상모든책 노란 풍선 사카이 고마코 웅진주니어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웅진주니어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앤서니 브라운 킨더랜드 미안해, 친구야 우치다 린타로 주니어랜덤 위에서 아래에서 수 레딩 마루벌 시간 상자 데이비드 위즈너 베틀북 내 친구 까까머리 임정진 시공주니어 꼬마 돼지 도라는 발을 동동 프란차스카 비어만 김영사 도서관 생쥐 다니엘 커크 푸른날개 장터 나들이 김정희 한림 어느 나그네쥐 이야기 데이비드 허친스 바다출판사 닭들이 이상해 브루스 맥밀란 바람의 아이들 달라서 좋아요! 후세 야스코 대교출판 나, 화났어 제인 클라크 미세기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박연철 시공주니어 엄마랑 뽀뽀 김동수 보림 맥스 아저씨가 들려주는 세상의 처음 이야기 맥스 루케이도 가치창조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초록 연못 구출 대작전 마쓰오카 다쓰히데 대교출판 로봇 반란을 막아라 김수경 한솔수북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 신순재 대한교과서 어린이를 위한 나눔 양태석 위즈덤하우스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 차동엽, 구경분 위즈앤비즈 아홉 살의 논리 여행 한기호 해냄주니어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윤태익, 김현대 살림어린이 우리의 행성 지구는 안녕한가요? 파스칼 슈벨 다섯수레 살아 있는 지구 바바라 테일러/ 폴 베넷 산하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김지현 토토북 박물관에서 놀자 윤소영 거인 위대한 두 화가의 만남, 고흐와 고갱 루치아 미누노 시공주니어 영어동요랑 놀자 김경아 외 아이앤북 엄마 몰래 조성자 좋은책어린이 울타리를 넘어서 황선미 베틀북 왕짜증 나는 날 아미 크루즈 로젠달 주니어김영사 내 이름은 아임쏘리 장수명 한림출판사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김문태 뜨인돌어린이 지난 밤 학교에서 생긴 일 조영희 외 푸른책들 탐험이 가져온 선물 지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한겨레출판 초등 고학년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생각이 자라는 즐거운 책 만들기 박정아, 안미정 예경 리더 김현민 아이앤북 주니어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트번스타인 웅진씽크빅 어린이 록펠러 주경희 미래사 범아 이서정 오보리 정치가 궁금할 때 링컨에게 물어봐 정우진 아이세움 나는 대한민국 우주인이다 안형준 동아사이언스 수학나라에서 만난 수학 괴짜들 다니엘 고스탱 주니어랜덤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 제라르 베르톨리니/ 클레르 드라랑드 사계절 내 몸이 궁금해! 트론-비고 토르이르센 주니어랜덤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조정욱 길벗어린이 음악이 궁금할 때 모차르트에게 물어봐 박은정 아이세움 금순아 노올자 이상권 창비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오카다 준 보림 마녀 사냥 라이프 에스퍼 애너슨 보림 주문에 걸린 마을 황선미 주니어랜덤 화룡소의 비구름 배유안 한겨레아이들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루시 호킹/ 스티븐 호킹 랜덤하우스코리아 마르코 폴로의 모험 러셀 프리드먼 두레아이들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1, 2 이광희 웅진씽크하우스 청주시립도서관에서는 꾸준히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와 최근 도서 중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들을 골랐다고 한다.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발행월 땅꼬마 벌레 빌마틴 주니어 외 청솔출판사 2002 실베스트르 함정임 역 문학동네어린이 2003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이상교 아이세움 2002 떠돌이 개 마크 시몽 작은책방 2002 작은 오리 쉬제트의 가장 좋은 친구 크리스텔 데무아노 교학사 2002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이상희 초방책방 2003 삐비 이야기 송진헌 창비 2003 내 작은 친구, 머핀! 울프 닐슨 느림보 2003 훨훨 간다 권정생 국민서관 2003 마법 침대 존 버닝햄 시공주니어 2003 냄새차가 나가신다! 케이트 맥뮐란 아이세움 2003 파란 시간을 아세요 안 에르보 베틀북 2003 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권혁도 길벗어린이 2003 옛적옛적 지구에는 윤소영 웅진주니어 2007 엄마는 나 때문에 아픈걸까 마르틴 에뉘 외 스콜라 2006 꼬마곰 달곰이 프랑크 애시 마루벌 2007 겨울눈아 봄꽃들아 이제호 한림출판사 2008 꼬물꼬물 일과 놀이사전 윤구병 보리 2008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메네나 코틴 고래이야기 2008 오늘 할아버지랑 자야 한대요 나카가와 치히 미세기 2008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발행년도 밤티마을 봄이네 집 이금이 푸른책들 2005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토머스 불핀치 가나출판사 2005 지각대장 존 존버닝 햄 비룡소 1995 방귀만세 후쿠다 이와오 아이세움 2001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 정임조 세상모든책 2002 신발 속에 사는 악어 위기철 사계절 1999 역사야, 나오너라! 이은홍 푸른숲 2003 그림 도둑 준모 오승희 낮은산 2003 내가 처음 쓴 일기 윤태규 보리 1998 학교에 간 개돌이 김 옥 창비 1999 오소리네 집 꽃밭 권정생 길벗어린이 2000 짧은 귀 토끼 다원시 고래이야기 2006 여우의 전화박스 도다 가즈요 크레용하우스 2000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우리누리 주니어랜덤 2001 어린이 세계 지도책 브라이언 델프 대교베텔스만 2003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리 몸 이야기 이지유 미래아이 2007 노란 양동이 모리야마 미야코 현암사 2000 개구리네 한솥밥 백 석 보림 2001 영어 동화 100편 김은아 애플비 2005 시카고에 간 김파리 채인선 논장 2008 도서명 저자명 출판사명 발행년도 황소의 혼을 사로잡은 이중섭 최석태 2008-08-16
- 신기한 비누방울의 나라로 떠나자 버블버블 공연 & 체험 쇼 어릴 적 작은 비누방울을 만들어 노느라 현기증이 날 정도로 연신 비눗물을 묻혀 후후 불었던 때가 있었다. 스치기만 해도 바로 터져버리는 비누방울. 예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그 경험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 주기 위해 8월 15(금)~16(토)일 이틀간 청주 시민회관에서 비누방울 쇼가 펼쳐진다. 어른보다도 훨씬 더 큰 거대한 비누방울들이 아이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을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객석의 어린이를 무대로 불러내어 거대한 비누방울을 씌어주는 버블close체험, 대형 송풍기를 이용해 대형, 소형 비누방울이 날아다녀 관객이 만져보는 터치체험, 공연전후로 극장입구의 대형비누방울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진촬영체험이 그것들이다.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기고 감탄할 수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의 쇼가 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더운 여름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공연프로그램 1.비누방울 미끄럼틀 쇼 2.맨손, 밧줄 비누방울 쇼 3.도너츠 만들기, 대형 흰색 비누방울 만들어 반으로 자르기 쇼 4.용처럼 긴 비누방울 쇼 5.비누방울 속 흰색 비누방울 공 만들기 쇼 6.돔형 흰색비누방울 및 화산폭발 7.아이스크림 비누방울 쇼 8.비누방울 씌우기 체험 9.각종 크고 작은 비누방울 도구 쇼 10.비누방울 피날레 공연일시: 8월 15일(금) 14:00, 16:00/ 16일(토) 11:00, 14:00 공연장소: 청주 시민회관 입장료: 현매 1만5천원 / 사전예매 1만2천원 / 드림가족회원 9천원 관람등급: 2세 이상관람 공연제작: 드림엔터테인먼트 공연문의: 드림엔터테인먼트 1600-1787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 야우리 와인강좌 열어 지난 22일 천안 야우리백화점(대표 김충태)은 야우리 삼성카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스위트 와인 테마전’ 와인강좌를 진행했다. 야우리시네마 프리미엄 상영관 라운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좌에 참석한 강내현(28,직장인)씨는 “백화점에 와서 쇼핑을 한 것뿐인데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평소 어렵게만 생각하던 와인에 대해 알게 된 즐거운 시간 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좌는 salcheto 와이너리 국제무역부서 총괄매니저 로베르토 보스티코씨가 맡아, 와인의 역사와 종류, 등급, 나라별 와인의 특성 등 와인에 대한 기본지식 뿐만 아니라 테이블 매너와 와인 테이스팅 실습을 통해 와인을 직접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다. 야우리백화점 마케팅팀 전형찬 팀장은 “와인 문화에 대한 요즘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우수고객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와인은 야우리백화점 5층 ‘WINE&CANDY’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한여름 밤, 달콤 쌉싸름한 와인이야기’ Phil-vino & 와인메이커 박윤식 연일 뜨거운 날씨가 온 몸을 달구고 있다. 맥주의 배부름이 거북하다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산뜻한 와인을 마시는 건 어떨까. 와인메이커 박윤식씨는 “뜨겁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 목 넘김이 시원한 스파클링와인(샴페인)이나 가볍고 깔끔한 화이트, 로제와인이 좋다”고 한다. 와인동호회 Phil-vino , 와인의 매력에 흠뻑! 충북대 식품공학과에서 발효공학을 전공한 박윤식씨는 졸업 후 어학연수로 간 호주에서 와인을 접했다. 홈스테이를 하며, 집주인과 와인을 마실 기회가 많았던 그는 와인의 매력에 폭 빠져 호주 Adelaide 대학에 입학, 발효공학인 Wine Science를 전공했다. 호주에서의 학교수업은 실습위주로, 1학년을 마쳤을 때 그가 맛 본 와인이 1,000가지를 넘었다고 한다. 1995년 졸업 후 한국에 들어와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며, 5년 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와인동호회 ‘Phil-vino’를 조직해 한 달에 1∼2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Phil-vino는 이태리어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뜻.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값싸고 질 좋은 와인을 맛보고, 와인 고르는 법, 시음법을 익힌다. 그들은 직업도 다양해 자신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외여행과 출장에서 맛 본 와인과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와 다양한 와인정보를 공유한다. 같은 와인을 마시고도 각자 느끼는 맛이 서로 달라 얘기를 통해 와인의 맛과 향을 음미한다. 한 번 모임을 가질 때마다 3∼5가지 종류의 와인을 맛본다. 청주 ‘뜰팡 레스토랑’과 ‘감나무언덕에 가면’ 와인 매력에 폭 빠져 있는 그들을 만날 수 있다. 박윤식씨는 오는 9월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8주 과정의 ‘와인문화강좌’를 통해 여러 사람에게 와인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와인의 분류, 와인 라벨 읽기, 포도 품종, 와인 잔, 프랑스 와인의 등급, 디저트 와인 등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기초상식을 강연할 계획. 와인과 와인 잔에도 궁합이 와인의 종류는 끝이 없다. 박윤식씨는 “일반적으로 와인을 분류하면, 색깔에 따라 레드와 화이트, 로제와인으로, 잔류당의 유무에 따라 드라이와 스위트, 드미섹(Demi-Sec)와인으로 나눈다. 또 기포유무에 따라 스틸(Still)과 스파클링(Sparkling)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와인 종류에 따라 온도도 중요하다. 온도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지기 때문. 그는 보통 레드와인은 섭씨 18~20도로 미지근하게,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은 섭씨 10도 이하로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레드와인을 차게 마시면, 탄닌 성분 때문에 떫은맛이 강하고,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을 미지근하게 마시면, 입에 감치는 산뜻한 맛이 없고 텁텁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와인 잔 하나에도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잔의 다양한 형태와 체적, 지름, 밀도, 무게, 두께 등에 따라 와인이 혀에 떨어지는 위치와 흐름이 달라진다. 레드와인 잔은 화이트와인 잔보다 몸통과 입구가 더 커서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넓어 와인의 숨은 향을 끌어내기 쉽게 한다. 화이트와인은 보통 차게 해서 마시므로 외부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크기가 조금 작고, 아래 부분이 둥글고, 입구가 좁다. 샴페인 같은 발포성와인은 ‘플루트’같이 폭이 좁고 가는 것이 좋다. 공기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중요한 포인트인 탄산가스가 쉽게 날아갈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또 탄산가스 방울이 잔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길쭉한 모양을 갖고 있다” 여성과 와인 초보자, 리슬링과 모스카토다스띠를 와인메이커 박윤식씨는 와인과 어울리는 여러 음식을 응용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안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모과잼을 바른 고트치즈, 치즈에 캐러멜소스를 곁들인 구운 사과 등 치즈와 과일을 곁들이면 잘 어울리고, 담백한 맛의 비스킷과 바케트빵은 와인과 치즈 맛을 가장 잘 살려준다. 그는 요즘처럼 잠 못 드는 열대야에는 과일향이 강한 화이트와인을 추천한다. 당도가 높은 스위트와인보다 입안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이 좋고, 부부나 연인끼리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핑크빛 로제와인을 권한다. 로제와인은 포도즙과 껍질을 빨리 분리시켜 옅은 핑크빛을 띠며, 탄닌 성분이 적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그 중 폴로저의 로제빈티지는 매혹적인 핑크빛깔을 가진 고급 로제샴페인으로 특별한 날에 적합하다. 샹파뉴 특유의 발랄함과 피노누아와 샤르도네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고. 또 여성들과 와인 초보자에게는 꽃향기가 나는 달콤한 리슬링과 상쾌하고 매혹적인 과일향의 모스카토 다스띠를 추천한다. 그의 와인 사랑은 끝이 없다. “처음에는 가볍고 섬세한 맛의 라이트 바디 와인을 좋아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풍부한 맛의 풀 바디 와인이 좋다. 와인은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앞으로의 꿈은 우리지역 포도를 이용해 누구나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 TIP. 여름철 와인 보관 ▷섭씨 12~16도 사이의 서늘한 온도가 최적. 냉장고 채소 칸도 좋다. ▷75~95%의 습도가 적당하다. 수시로 병에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남은 와인은 작은 병에다 옮겨 보관, 산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여름철 사용이 잦은 세탁기, 건조기 등 진동이 있는 물체와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향수나 방향제 등 화학약품 냄새가 풍기지 않는 곳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솜씨 맘이 알려주는 손쉬운 코바늘뜨기 센스와 정성으로 완성되는 옷과 소품 시원한 니트 원피스와 볼레로를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값비싼 재료를 이용하기보다 가까운 수예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과 바늘, 자투리 천 등을 이용해 한 코 한 코 정성을 다해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싶다. 주부의 작은 센스와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나만의 옷과 소품을 만들 수 있다고 주부 홍미경(44)씨와 장은숙(44)씨는 말한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코바늘뜨기로 개성을 학창시절부터 뜨개질에 관심이 많았다는 비하동에 사는 주부 홍미경씨는 “뜨개 옷은 시원하면서도 은근히 섹시해 보인다. 구멍이 송송 뚫려 속이 살짝 보이는 것이 더 멋스럽다”며 코바늘뜨기 옷의 매력을 말한다. 그가 알려주는 뜨개 옷 연출방법. 눈에 띄는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겉옷과 안에 입은 옷을 보색으로 연출하고, 같은 색 계열을 입으면 단정하다. 또 롱스커트에 짧은 속치마를 입으면, 요즘 트렌드인 속이 살짝 내비치는 ‘시스루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뜨개 옷은 여름철 기본 민소매 원피스나 민소매 톱 위에 손뜨개 카디건을 입으면 맵시가 살아나고, 손뜨개 삼각 숄을 어깨에 두르거나 기본형 바지 위에 랩 스커트처럼 걸쳐도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홍 씨는 코바늘뜨기 예찬론자다. “코바늘뜨기는 사슬뜨기, 짧은뜨기, 긴뜨기 등 몇 가지 기본만 익히면 이를 응용해 다양한 무늬를 만들 수 있다.대바늘뜨기처럼 게이지를 낼 필요 없이 사슬뜨기로 코를 잡아 치수를 재면 된다. 재료 준비도 생각보다 간단해 실과 코바늘만 있으면 오케이. 특히 여름철에 활용도가 높으며, 다양한 응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사랑이 듬뿍 담긴 엄마표, 아이 옷 완성! 용암동에 사는 주부 장은숙씨는 실과 바늘만 있으면, 아이들의 작은 머리띠부터 원피스까지 무엇이든 다 뜰 수 있다. 장 씨는 가을, 겨울엔 신축성이 좋고 따뜻한 순모사를 이용해 두 딸의 옷을 만들었다. 장 씨가 만들어 준 엄마표 빨간 망토와 모자, 목도리 세트는 아이에겐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 좋고, 엄마에게는 직접 뜨는 수고는 있지만 비용도 저렴해 경제적이다. 따뜻한 순모사로 망토와 모자, 목도리 세트를 짜는데 실 값은 대략 3만5천원. 또한 여름엔 시원한 면사를 이용해 원피스와 볼레로, 머리띠, 작은 손지갑, 가방 등도 만든다. 여름 면사는 가격도 저렴하다. 지갑이나 가방에 들어가는 부자재나 소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뜨개실은 봄과 여름에는 순면사와 혼방사, (여름용)순모사를 가을과 겨울에는 순모와 혼방사를 쓴다. 또 카펫이나 매트, 방석 등은 콘사를 이용. 또 요즘 유행하는 친환경 수세미를 만드는 스폰지얀과 아크릴수세미사, 펄이 들어간 펄튜브사, 실크 느낌의 인견튜브사, 메탈릭사 등 기능성에 유행까지 가미된 다양한 실들이 많이 있다. 기본 사각모티브 뜨기로 소품 만들기 홍 씨는 1길 긴뜨기와 사슬뜨기를 이용한 기본 사각모티브로 집 안 작은 소품을 만든다. 쓰다 남은 예쁜 색의 뜨개실로 재미나게 색을 맞추면, 나만의 작은 소품이 완성된다. 집 안의 방석, 매트리스커버, 자동차 시트커버, 쿠션, 받침대 등. 기본 사각모티브 뜨기는 ▷1단-기본 고리에 사슬뜨기 3코로 기둥을 세워 기본 고리 안으로 바늘코를 넣어서 1길 긴뜨기 2개, 사슬뜨기 3코를 반복한 후 마지막 코를 처음 세운 코의 마지막 사슬에 걸어 빼뜨기. 한 단이 완성되면 작품을 뒤집어 떠서 앞뒤가 모두 깔끔하게 나오게 만든다. 뜨다가 중간에 손을 멈추는 경우엔 어느 쪽이 겉인지 잘 살핀다. ▷2단-끝난 곳에서부터 출발해 사슬뜨기의 세 번째 세운 코에 걸어 빼뜨기 한 후 뒤집는다. ▷3단-다시 끝난 곳에서 시작해 사슬뜨기 3코로 기둥을 세우고 1길 긴뜨기 2개, 사슬뜨기 1코, 1길 긴뜨기 3개, 사슬뜨기 3코, 1길 긴뜨기 3개를 반복해 뜬 다음 마지막 코는 처음에 뜬 사슬뜨기의 세 번째 세운 코에 걸어 빼뜨기를 한 후 뒤집는다. ▷마무리-마지막 코에 실을 걸어 빼서 단단히 잡아당겨서 마무리. 처음 시작할 때 여분으로 남긴 실과 마지막에 여분으로 남긴 실이 지저분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뜨개코 사이에 잘 숨긴다. 더 큰 사각형을 만들고 싶다면 3단이 끝난 후 실을 자르지 말고 뒤집어서 같은 방법으로 떠 나간다.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 Tip 한 바퀴를 끝내고 새로운 바퀴를 시작할 때마다 실을 바꿔주고, 안쪽 바퀴를 떴던 실은 약간의 여분만 남긴 후 가위로 잘라주고 빼뜨기로 마무리. 실을 단단히 잡아당겨 풀리지 않게 한다. 새 실을 왼손 손가락에 걸고 첫 번째 뜨개코에 바늘을 넣어 새 실을 걸어 빼내서 첫 코를 잡는다. 첫 코 아래에 있는 시작할 때의 여분과 위에 있는 손가락에 걸린 실을 동시에 걸어서 빼내고, 남겨진 여분은 모티브 하나가 다 완성되고 난 후 한꺼번에 정리. 사각 모티브의 시작인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서리의 양쪽에 해당하는 두개의 모티브 사이에만 사슬뜨기를 2코씩 넣어 공간을 만든다. 네 모서리가 모두 만들어지면 첫 번째 뜨개코에 바늘을 넣어 빼뜨기 해서 마무리. 각 사각형의 가장자리를 뜬 실과 같은 색의 실을 돗바늘에 끼워 두 장의 사각형을 나란히 놓고 양쪽의 가장자리 한 코씩을 차례로 질러가며 감침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네모이야기 더 늦기 전에 돌아보아야 함을 - 언젠가는(이상은. 2003) 내일신문의 기사 마감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에 사람이었던 리포터는 화, 수요일을 지나며 망가지기 시작해 목요일에는 완전 상거지에 이른다. 그날도 수요일이었으니 시계를 쏘아보며 마감 기사를 날리고 있었으리라. 갑자기 전화기가 울려댔다. 보아하니 모르는 번호. 어지간했으면 가볍게 무시하고 넘겼을 텐데 그날만큼은 덥석 전화를 받아들고 싶어졌다. 한동안의 침묵. 그리고 들려온 ‘오랜만이다’라는 음성. 수화기 너머에서 들린 목소리의 주인은 몇 년 만임에도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던 오랜 친구 녀석이었다. 젊었을 때, 함께 보냈을 때는 가족들보다도 함께 한 시간이 더 많았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커왔는지, 적어도 결혼 전까지의 모습은 좌르륵 영화필름으로 간직하고 있을 녀석. 모르긴 몰라도 같이 사는 남편만큼 나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을 친구였다. 그런데 세월의 장난 때문인지, 나의 무심함 때문인지 매일 오가던 소식이 하루를 거르고, 일주일을 넘고, 한 달을 넘겼다, 그러다 어느덧 십년이 가까워 옴에도 그저 언젠가는 만나겠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만나야지 미루어 왔었다. 그저 담담히, 어제 만나고 헤어졌던 것처럼 자분자분 이야기하는 녀석을 보니, “한동안 힘든 일이 있어 헤매다 보니 오랜 친구가 그립대”라는 말을 들으니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못돼 먹은 버릇은 여지없어서 빨리 처리해 넘겨야 하는 마감기사가 자꾸 걸렸다. 그래서 서둘러 우리 올 여름에는 꼭 보자. 만나서 집처럼 드나들던 곳들 하나하나 다녀보자. 이모들에게 우리 자식들도 보여주자. 다짐에 다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제정신이 들고 보니 참,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 아무리 일이 바빴어도 오래도록 전화선을 붙들고 있었어야 했는데. 얄팍한 마음은 그마저도 재단을 해버렸으니 오죽 서운했을까. 아무래도 리포터는 아직 젊은가 보다. 그래서 아직 젊음을 모르고 사랑이 보이지 않나 보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서야 젊었음을, 치열하게 사랑했음을 깨달을 때가 오기는 올까.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그 날이 오기는 올까.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돌아봐야겠다. 그저 앞만 바라보고 왔기에, 뒤돌아볼 줄 몰랐기에 놓쳤던 소중한 순간과 사람들을. 욕을 진탕 얻어먹는다 해도 그 자리에 있어만 준다면. 갑작스럽게 그리움이 몰려든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중략)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 이상은 언젠가는 중 -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