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분이 좋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탐방 : 햇살마음연구소 마음먹고 생각이 바뀌면 병도 고치고 공부도 잘돼 “기분이 좋으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이것은 최근 독일 괴팅겐 대학 심리학과 게르트 뤼에 교수의 실험연구를 통해서 확인된 사항이다. 실험 대상자들을 명랑한 그룹과 우울한 그룹으로 나누어 자연과학 학술도서를 읽게 했다. 책을 읽은 후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 옮기기와 그 내용을 응용해 어떤 문제를 푸는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 그 결과 읽은 것을 그대로 옮기는 단순과제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좀더 복잡한 두 번째 과제에서는 명랑한 기분의 그룹이 훨씬 우수한 처리능력을 과시했다. 햇살마음 연구소의 홍석의 소장은 “명랑할 때는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시냅스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의 유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신경전도가 억제됨이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만 우울할 때는 시냅스에서의 전도가 더디게 일어나는 것이다”며 “즐겁고 명랑한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이 마지못해 우울한 기분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학습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즐겁고 긍정적이고 명랑하게 공부하면 학습효과 높아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는 부모 마음에 만족스럽지 못하면 닥달을 하고 야단치고 기분 상하게 잔소리를 함으로써 아이들이 잔뜩 기분 나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끔 만드는 것이 일상사다. 그러다 보면 자연 아이들의 심리 상태는 불안해지고 긴장상태가 된다. 이에 대해 홍소장은 “요즘 학생들은 1등이나 꼴등이나 책을 붙들고 있는 시간은 비슷하다. 자기의 마음이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 1등이 되고, 마지못해 책을 보는 흉내만 내는 사람이 꼴등이 된다”면서 “그 마음이 공부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복잡한 과제의 해결에서는 그 마음이 긍정적이고 명랑한 사람이 우울한 사람보다 훨씬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고 한다. 심리상담사이자 최면 치료사, 국제 공인 NLP 자격증 다수 보유한 한방의 심리상담사이자 최면 치료사, 국제 공인 NLP 마스터로서 홍석의 소장은 압구정역 3번 출구 소망교회 방향에 위치해 있는 민선한의원 한의사이자 햇살마음 연구소를 통해 한방 신경정신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전공 후 줄곧 한의원을 운영해오다 가족치료 석사 공부를 하다 심리학에 몰두, 한방과 접목시킨 연구를 거듭한 끝에 그의 방에는 심리상담사, 최면 치료사, 국제공인 NLP 자격증 등 10여개가 가득 있다. 많은 분야 중에서도 한방의 신경정신과를 택한 까닭에 대해 홍소장은 “환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다 보니 외상이나 교통사고 같은 물리적인 사고를 제외하고는 병이 마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심리적 요소 우울, 분노, 불면증 등은 마음과 생각이 바뀌면 낫는다는 신념을 갖고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존감 상실, 뇌파훈련과 체질한약 처방으로 바로 잡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이 1년에 700~800명이나 된다는 통계다. 이는 모두 공부 위주로 평가받는 심각한 교육환경에서 비롯된 우리의 모습이다. 홍 소장은 “청소년층에서도 자살하는 학생들을 보면 꼴등하는 학생보다 일등하는 학생들이 많다. 우리 청소년들은 학교교육이 끝나면 또 학원으로 가야하는 공부의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로 인한 공부의 기계화로 자기 자존감의 상실에서 청소년들은 강박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어서 연구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이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불철주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서 문의해오는 상담을 해주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방적 진찰(체질,복진,맥진)과 각종 심리검사(MBTI, 자아검사, SCT등), 뇌파분석, 스트레스 진단을 통해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집중력 저하, 강박증, 학습장애, 주의력결핍(ADHD) 등이 있는 환자는 심리상담과 체질침, 오행침, 사암침, 그리고 뇌파훈련(뉴로피드백)을 1회 30분씩 주 2-3회 실시하고, 병증과 체질한약에 따른 처방으로 바로잡고 있다. 앞으로도 햇살마음연구소는 할 일이 많다는 홍 소장은 “공부를 재밌게 여기는 학습클리닉이라든가 집중력 향상을 위한 골프 클리닉 등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 3448-1277, www.docterhong.net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해외자원봉사로 넓은 세상보고 사랑도 전하고 왔어요 잊지 못할 우리들의 아름다운 여름방학 어느새 방학도 다 끝나가고, 가을과 함께 개학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늘 익숙하게 맞이했던 방학이지만 올 여름방학은 특별한 의미를 두고 알차게 보낸 모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열심히 땀 흘리며 보낸 시간만큼 알찬 결실이 있겠지요. 여기 정말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방학을 보낸 친구들이 있습니다. 해외자원봉사 활동으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이웃 사랑을 전하고 돌아온 자랑스러운 고양시 청소년들을 소개합니다. ◆나눔으로 성장한 호곡중학교 학생들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7박8일 동안 호곡중학교 교사 및 학생 31명은 네팔에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호곡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카트만두 퓨처스타 학교를 방문해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 것과 포카라 티벳탄 캠프의 SOS학교와 1700미터 고지의 담푸스 산간 지대에 있는 초등학교(전교생 60명)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는 네팔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풀꽃 평화연구소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지난 1월 호곡중학교 학생들이 문구류를 모아 연구소에 보냈는데, 연구소에서는 이를 형편이 어려운 네팔 학생들에게 전달했고, 이를 계기로 문화교류 및 봉사활동을 위한 방문이 성사된 것이다. 7월 17일 네팔에 도착한 학생들은 퓨쳐스타 자매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 호곡중학교 학생과 교사 일동이 모은 문구류를 전달했고, 퓨쳐스타 학생들의 따뜻한 축하 공연을 보며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티베트의 난민촌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고, 산악지대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네팔 의료봉사활동 담당교사인 이경희 교사는 “7박8일 동안 가난한 네팔 산악지대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이들을 도우며 학생들이 훨씬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며 “우리나라가 얼마나 선진국인지 학생들이 직접 깨닫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 네팔에 다녀 온 1학년 나연진 학생은 “밥 먹다가 전력이 부족해서 정전이 되고, 샤워 하다가 갑자기 물이 안 나오는 사건들 하나하나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물의 고마움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절로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구촌 사랑을 실천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회원들 지난 7월 19일부터 7월 27일까지 고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청소년회원 32명은 몽골에 있는 날라이흐군 알타이 마을에서 9일간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종교, 인종,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주고자 진행됐다. 더불어 국가간 문화교류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에게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시간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각조별로 리코더, 난타, 태권무, 꼭두각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솜사탕만들기 등 8가지 교육을 받았고, 몽골에서 이와 관련된 봉사활동 펼쳤다. 또한 몽골전통 게르집짓기, 미션수행 현지가정방문, 알뜰시장, 후원 결연식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날 종합발표회는 그동안 펼쳐왔던 다양한 봉사활동과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으로 한몽 리코더합주, 난타공연, 태권무 시범공연, 꼭두각시공연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으로 하나가 된 따뜻한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백석고 2학년 김예인 양은 “주는 것 보다 배우고 얻은 게 더 많았던 시간”이라며 “도움이 절실하고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석고 1학년 최호재 군은 “때묻지 않은 몽골 아이들의 순수함에 동화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아이들과 함께했던 순수한 시간을 꼭 간직하며 생활하고 싶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 애국심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있어 더욱 유익했다”고 전했다. 호곡중학교 3학년 임정빈 학생 “해외의료봉사 활동 펼치는 의사가 될래요” 네팔에 가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우리나라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네팔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이 모두 밝은 꿈을 갖고 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네팔에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상을 비롯해 엄청난 문화유산들과 그냥 사진만 찍으면 달력 속의 그림이 되는 에베레스트 산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항상 웃고 있는 네팔인 들의 표정과 한국인을 밝게 맞아 주는 태도였다. 공항에 가자마자 현대차와 대우차를 3대나 보았고, 네팔에서는 TV와 가전제품 대부분이 엘지나 삼성이었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네팔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나는 보다 더 진지하게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난한 산악지대 아이들과 공립학교 아이들의 곪아 터진 머릿속을 치료하며, 또 물이 나빠 설사를 하고 기생충 때문에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보며 의사가 돼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약간의 상처에도 간단한 연고가 없어 계속해서 살이 썩어가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고, 어서 의사가 돼 열악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짧아서 아쉬웠던 네팔에서의 7박 8일, 즐겁고 뿌듯했고,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안곡고등학교 1학년 안수빈 학생 힘들고 마음 아팠지만, 다시 가고 싶은 그 곳 첫날 몽골에 도착해 숙소에 갔을 때, 넓은 초원과 빛나는 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둘째 날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몽골 아이들도 만나고 게르라는 몽골의 전통 집도 짓고 조별 활동도 하고 농사일 돕기, 페인트칠하기 등 7일 동안 짧지만 많은 일을 했다. 우선 잡초 뽑는 일은 몽골 아이들이 옆에서 도와주는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 자신들도 덥고 힘들 텐데 우리를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게르라는 몽골 전통 집을 짓는 일은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몽골 전통 문화를 게르 짓기를 통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조별활동 중 내가 한 일은 페이스페인팅이었다. 몽골 아이들 한명 한 명의 눈을 보면서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그 그림을 보고 기뻐하며 자랑하는 몽골 아이들을 보니 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일을 하며 ‘봉사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힘들지만 웃으며 일하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봉사란 것을 잘 하고 있구나’라는 대견함이 들었다. 결국 봉사란 무언가를 나누어 갖는 상호작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그 아이들에게 몸으로써 봉사했을 때 그들은 나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해주며 내 마음을 채워주었다. 아이들의 예쁜 사랑이 나에게 전해져 내가 그들에게 준 것보다 그 아이들이 나에게 준 것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으로 돌아왔다. 몽골을 생각하면 힘들고 아픈 기억도 있지만 아마 내가 한 봉사활동 중 가장 잊지 못할 봉사가 될 것이다. 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그 곳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먹어도 먹어도 속이 편한 피자 피자&파스타 전문점 ‘젤라비’ 한 피자업체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약 80% 이상이 피자를 먹고, 느끼하거나 속이 불편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피자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하나 더 말한다면 살이 찌는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하지만 피자는 원래 웰빙푸드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음식이다. 산지의 건강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도우,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는 토핑, 토마토로 만드는 소스, 신이 내린 최후의 식품이라는 발효식품 치즈 등 몸에 이로운 재료만 들어가는 건강식품이 바로 피자다. 그런데도 유럽에서 웰빙푸드라고 불리는 피자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바로 재료에 있다. 도우(피자 빵)의 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밀가루는 신선한 것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좋은 식품이지만 묵은 것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게 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피자에서 가장 중요한 치즈는 분해 효과가 탁월하여 스스로는 물론이고 분해되지 않고 장에 머물러 있는 다른 음식물 찌꺼기까지 분해시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변환시켜 준다. 물론 자연 치즈를 사용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피자업체들이 모조(이미테이션)치즈를 자연 치즈와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자연 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지지만, 모조치즈는 식물성유지(식용유)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결국 기름 덩어리 피자를 먹게 되는 셈이다. 치즈전문가가 만드는 명품피자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웰빙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다른 곳은 몰라도 우리 고양시에서 만큼은 ‘웰빙 피자’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바로 젤라비 피자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말 일산 중산마을의 작은 점포에서 시작한 ‘젤라비’는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제대로 된 피자의 맛을 전해주는 명품피자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중산점에 이어 그랜드백화점 9층에 피자&파스타전문점을 연 ‘젤라비’의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젤라비 이재현 대표는 매일유업에서 치즈 마케팅팀장으로 16년간 근무하면서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풀무원, 목우촌, CJ푸드 등 최정상급 업체의 치즈 개발에 직접 참여해 온 국내 최고의 치즈 전문가로 꼽힌다. 이런 경력의 이 대표 본인조차도 피자를 먹고 속이 불편했던 경험을 갖고 있어, “먹어도 먹어도 속이 편한 피자”를 만들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젤라비’를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말하는 젤라비 피자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느끼하지 않고 속이 편하다. 살이 찌지 않는다. 식어도 맛있다. 이는 각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발효시켜서 만드는 신선한 밀 도우와 모짜렐라치즈, 고다치즈, 체다치즈 등을 배합해서 만든 젤라비 전용치즈를 사용하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젤라비의 치즈 맛은 누구든지 한번 맛을 본 사람은 다른 피자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할 정도. 세 가지 자연치즈로 배합된 젤라비 전용치즈는 피자가 식어도 치즈의 식감이 부드럽고 치즈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으로 젤라비만의 또 다른 자랑이다. 도우는 젤라비 전용 레시피로 각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12시간 저온 숙성해 만든다. 특히 피자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통밀, 오곡, 블루베리 도우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도우를 직접 펴고 때리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죽 속에 기포는 제거되고 글루텐이 증가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빵 맛을 제공한다. 피자 빵에 기름을 바르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장점이 있다. 장에 쌓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비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다만 젤라비에서는 다른 곳처럼 도우를 미리 펴 놓지 않고 주문을 받은 이후에 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5분정도 더 기다려야 한다. 피자치즈라고 다 똑같은 치즈가 아니다 “좋은 재료를 양심적으로 사용해 만든다면 피자만큼 건강식품이 없다”고 강조하는 이재현 대표. 문제는 써야 할 재료를 정직하게 쓰지 않는 일부 피자 브랜드들 때문에 피자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15년 전 피자 가격은 한 판에 1만5000원 수준이었는데, 지금 가격이 오히려 그 때보다 더 낮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1만5000원에 두 판을 주는가 하면, 9900원짜리 피자도 있고, 심지어는 5~6000원짜리 피자까지 있는데, 재료에 손대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수의 국내 유명 피자전문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 피자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모조(이미테이션) 치즈의 속성을 알고 나면 “도저히 내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 대표. “젤라비 피자 메뉴 자체만 보면 다른 피자 브랜드와 메뉴나 재료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맛의 비결이 특별한 원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싸더라도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만드는 데 있다고 말한다. 외국 유명브랜드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토종브랜드 꿈꿔 국내에서 유명한 외국피자브랜드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신하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 ‘젤라비’라는 이름을 알리기엔 어려운 일이 많다고 토로하는 이재현 대표. 고양시에서 시작한 젤라비인 만큼 이 대표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고양시 스카웃협회, 고양시 우슈협회 등을 후원 또는 협찬하고 있고, 지난 해 국민은행, 신한은행과의 공동프로모션을 비롯해 일산1동, 주엽2동 등 지역 주민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나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공부방, 복지관 등에 속한 우리지역 소외된 아동을 위해 무료로 피자배달을 하는 등 선행을 펼쳐 ‘키다리아저씨’로 통하는 이 대표의 꿈은 고양시의 대표 피자 하면 ‘젤라비’, 또 그 이상을 넘어 외국 유명브랜드 못지않은 토종 피자 브랜드로 사랑받는 것이다. 문의 031-918-3032, 976-303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쫀득한 찰옥수수 먹고 여름 이기세요! 탐방 - 강원찰옥수수 해마다 여름이면 어머니는 텃밭에서 옥수수를 한소쿠리 따셨다. 가마솥에 김이 푹푹 오르도록 찐 옥수수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달짝지근해 그만한 간식이 없었다. 먹을 게 없던 시절, 차마 빈 옥수수를 버리지 못하고 쭉쭉 빨던 국물(?)은 툇마루에 ‘大’자로 드러누워 맛보는 유일한 후식이었다. 옥수수는 강원도!! 먹을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요즘, 제철 만난 옥수수가 새로운 간식거리로 인기다. 강원도 횡성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김선균 씨는 “특히 횡성의 찰옥수수는 다른 옥수수에 비해 찰진 게 일품이다. 해발 700m에서 농사를 지으므로 평지에서 수확한 것보다 단맛이 강하고 훨씬 탱탱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수확한 옥수수가 ‘강원찰옥수수’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각지로 보내지고 있는 것. 더욱이 여기 옥수수는 주문이 들어온 후 밭에서 수확하므로 일반 냉장보관 옥수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또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이른바 친환경 먹을거리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요구와 잘 맞아 떨어져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그래서인지 멀리 제주도에서도 주문이 올 정도라고. 옥수수 고를 때 옥수수는 지금이 한창이고 9월 말까지 수확한다. 김선균 씨는 “옥수수는 지금도 최고로 맛있지만 서리 내릴 때 딴 옥수수가 더 찰지고 달아 제일 맛있다”고 살짝 귀띔한다. 옥수수를 고를 때는 껍질과 자루가 연녹색을 띠는 것으로, 만졌을 때 약간 축축한 것이 싱싱하다. 일반 옥수수는 빛깔이 선명하고 알갱이가 탱탱하며 촉촉한 것을 선택하고, 찰옥수수는 은빛의 광택이 나는 것이 맛있다. 옥수수는 껍질째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4∼5일 보관할 수 있다. 오랫동안 먹으려면 소금물에 삶아 옥수수 알만 떼어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된다. 햇옥수수는 삶을 때 굳이 단맛을 내는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다. 강원찰옥수수는 택배로 전국에 보내진다. 미백찰옥수수 30개 15,000원. 고랭지감자와 토마토도 판매하는데 고랭지감자(中)10kg 10,000원. 토마토(中)5kg 8,000원 등 주문별 판매가능하다. 문의 : 강원찰옥수수(김선균 011-255-8394, 033-343-5654 www.gwoksusu.co.kr) [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 ] 1. 옥수수는 껍질째 삶아라,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최고의 비법은 바로 껍질에 있다.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 남겨서 그대로 삶을 것. 껍질을 다 벗겨서 삶은 옥수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빨리 마르고 딱딱해지기 때문. 삶는 동안 옥수수 껍질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적당히 막아주어 훨씬 더 촉촉해진다. 2. 물과 양념의 황금 비율 " 옥수수를 삶을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념은 소금과 신화당. 옥수수 3∼4개 기준으로 물 6컵, 소금 1½큰술, 신화당 1/2작은술을 넣는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주고 단맛을 더해주기 때문. 또한 소금을 넣지 않으면 옥수수가 싱거워 맛이 없다. 물은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찰랑찰랑하게 넣는다. 설탕 대신 신화당을 넣으면 옥수수가 끈적이지 않아 좋다. 3. 끓이는 시간 : 옥수수를 삶을 때는 뚜껑을 덮고 중불과 약한 불 사이에서 은근히 삶아주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25∼30분 정도면 충분히 익는다. 옥수수 알의 색깔이 투명해지고 알맹이를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면 다 익었다는 신호. [ 옥수수 구이를 제대로 하려면 ] 영화에서 보면 나무 꼬치를 꽂아 바비큐 그릴에 굽는데 날옥수수는 절대 그런 방법으로는 구워지지 않는다. 일단 삶은 옥수수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나무젓가락을 꽂고 물에 담근다. 10분 정도 지나면 건져 굽는다. 소금, 후춧가루, 버터를 약간 발라 구우면 타지 않고 아주 바삭한 옥수수 구이가 완성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주부들, 안전한 먹거리 생산현장에 가다 고양·파주·김포 G마크 인증업체 … 소비자에겐 건강을 지역 농민에겐 희망을 최근 주부들의 화두는 안전한 먹을거리다. 광우병위험에 대한 공포나 조류독감, 유전자변형식품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 외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들이 ‘직접 길러 먹지 않는다면 믿을 것이 없다’라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게 현실. 그러다보니 이러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목하는 것이 안전한 먹을거리의 대명사인 ‘친환경 농산물’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가 대표적. 내일신문에서는 주부 독자들과 함께 G마크를 받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장을 방문하고, 알고 보면 더 매력적인 G마크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방문기] G마크 인증농가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 싱싱한 맛! 건강까지 확~ 잡았어요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경기도지사가 부여하는 G마크 인증을 받은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을 방문한 지난 15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알아보기 위해 농장방문에 나선 이들은, 항상 건강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 하고 있는 양승애(51·일산3동)씨, 운동하는 아들을 둔 덕에 건강과 체력에 대한 관심이 일상화된 조선혜(49·정발마을)씨, ‘유기농 농사는 정말로 농약을 100% 안 쓰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최현자(47·후곡마을)씨 등 주부 독자 3인. 이들과 함께 고양시 최초로 유기농산물 품질인증을 획득한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생산현장을 고양친환경영농조합법인 주정철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따라가 보았다. 유기농과 G마크 훈장을 받은 쌈채소들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무공해 친환경 채소들이 자라고 있는 비닐하우스. 재배면적 4만여 평에 비닐하우스 24개 동을 갖추고 상추, 치커리, 쑥갓 등 10여 가지의 상품이 출하되고 있다. 한낮의 더위도 생생한 채소들 앞에선 그 열기가 사그라질 정도로 초록빛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농장 안은 그야말로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 우선 재배 순서를 잠깐 들어보자. 소독을 거쳐 땅에 직파된 종자는 모종정도로 크면 뽑아서 하나하나 손으로 정식(定植)에 들어가 25~30일후가 되면 수확기가 된단다. 이 과정에서 농약이나 비료뿐만 아니라 유기농으로 재배되지 않은 것은 퇴비로도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그렇기 때문에 가장 천적인 병충해 예방을 위해선 자연제재를 사용해 방제를 한다. 단, 천연제재로는 벌레를 다 감당하지 못하므로 이 단계에서 주 대표만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특별 비법이 발휘된다. 그 방법을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작황을 조금씩 피해가면서 계절에 따른 정확한 노하우를 가지고 수확 단계별로 자연을 이용할 줄 아는 것이라고. 또한, 적당히 자주 주는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업용수 역시 사람이 먹어도 이상이 없을 정도로 최상급의 수질을 자랑한다. 지력(地力)을 강화하는 방법도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다. 유박(깻묵), 코코넛, 조개껍질, 왕겨, 우두칩 등과 더불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영양분을 넣어주고 미생물 주입 농법도 이어진다. 토질의 쏠림형상을 막기 위해 채소들은 윤작(돌려짓기)을 한다. 이렇게 지어진 유기농 야채는 맛과 영양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고. 이유는 잎에서 광합성을 활발히 하고 많고 긴 뿌리가 건강해진 토양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 재배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현장을 죽 둘러본 조선혜씨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지극과 정성이 가미된 뚜렷한 사명감이 있어야 될 것 같다”며 “고생농법이란 말이 딱 맞는다”고 말했다. 수확에서 출하까지의 경로 다음으로 발걸음이 이어진 곳은 공동 작업 및 출하장이 있고 사무실과 소분실, 70평 규모로 갖추어진 예냉실. 특히 갓 수확된 쌈채소들이 출하 전까지 보관되는 예냉실(3~5도)은 포장실(8도)과 단계를 분류,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는 곳이다. 공동작업을 통해 소포장과 박스포장으로 구분되어 차곡차곡 쌓여 있는 예냉실을 꼼꼼히 둘러본 양승애씨는 “한여름인데도 서늘한 것이 소름이 돋는다”며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장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수확에서 출하까지 거의 당일에 거의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하루에 출하되는 양이 보통 0.5톤~1톤 사이. 생산량이 다른 곳에 비해 적은 이유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라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상품으로 포장된 쌈채소들은 저온차량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G마크 인증의 최고봉, 환경 친화 인증 획득 지난 95년도부터 유기농을 고수해온 주 대표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인증과 G마크인증에서도 최고 단계인 환경 친화 인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G마크 관리국으로부터 매년 각각 한 차례씩 검증을 받고, 시민단체 회원들로부터는 수시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감시가 이어진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격 검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배, 포장,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항상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채소를 만드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주 대표 스스로도 여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곳에서 나온 제품들은 하나로마트 대화점이나 하이웨이, 한국유기농협회 유통본부를 통해 백화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오는 8월 말부터는 홈페이지(www.고양친환경.com)도 개설될 예정. 농장을 죽 둘러보며 주 대표로부터 유기농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최현자씨는 그동안 가졌던 불신이 해소됐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친환경적인 G마크 인증을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면서 “농사 짓는 분들이 조금 더 힘이 들더라도 좋은 먹을거리를 생산해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경기 농산물의 명품 브랜드화 ‘G마크’ 까다롭게 고르고 엄격하게 검증합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2000년도부터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우리 농특산물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합당하는 우수한 품질을 가진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철저한 품질인증기준인 ‘G마크’를 개발·적용해 오고 있다. G마크는 시장이나 군수의 추천을 받아 전문기관에서 유해물질 잔류검사, 소비자단체의 생산 현장 방문 및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브랜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게 되는 체계적인 품질관리제도다. “G마크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특히 출하직전에 정밀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농특산물에만 부여됩니다. 또한 G마크는 한번 부여된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 이후에도 농특산물의 특성에 따라 관계기관과 소비자단체(NGO)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평가와 심사를 실시하여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생산자들이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경기도청 농산유통과 정철화 씨의 설명이다. G마크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판매 이후까지도 책임지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리콜제와 보상제도, 안심보험 가입 등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 품질에 이상이 있을 경우 2일 이내에 즉시 반품이나 교환을 해준다. 생산자가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면 행정 조치 등을 통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품, 교환이 이틀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생산자는 G마크사용권을 박탈당한다. 나아가 생산자가 반품이나 교환을 거부했다면 도지사가 우선적으로 보상해준다. 우선보상제도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농산물 안심보험에도 가입해 G맠로 인한 문제가 생길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G마크 농특산물은 주요 대형 유통센터와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G마크연합사업단(080-020-2233)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농가와 직거래가 가능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한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G마크만의 경쟁력이다. 도움말 2008-08-22
- 카페, 색다른 재미로 ‘플러스 알파’ 하라 차를 마시며 취미도 즐기는 우리 동네 테마 카페를 찾아서 카페의 풍경이란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하거나, 한 사람이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면서 오지 않은 사람을 기다리는 것을 연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카페를 사람을 만나 대화할 목적으로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의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취미를 즐기거나 상대와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다. 차와 함께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북카페, 사주나 타로카드로 미래를 점쳐주는 사주카페, 중고등학생이 쉽게 찾아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보드카페 등은 이미 일반화됐다. 여기에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키즈카페, 스튜디오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카페, 꽃으로 장식되고 꽃꽂이도 배울 수 있는 플라워카페, 외국 문화의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외국 교류 카페까지 각양각색의 카페들이 선보였다. 이제 우리는 선택만 하면 된다. 여전히 무더운 여름, 더위도 피하고 흥미도 배가된 우리 동네 특별한 카페를 찾아 나서보자. 포토카페, EOS EOS 포토카페(www.photoeos.co.kr)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꾸민 카페다. 30여 평의 카페 공간과 20여 평의 스튜디오 공간을 구분해, 누구나 언제든지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스튜디오 이용 가격은 기본 1 시간에 1만원이고, 3인부터는 50% 할인된 5000원이다. 그외 한두장의 사진을 갖고 싶거나 단체, 가족사진을 원하면 전문가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의상은 스튜디오에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예약하면 의상까지 대여해준다. 커피나 음료 메뉴는 에스프레소(2000원), 까페라떼(3000원) 등과 콜라, 사이다, 우유, 각종 차가 준비된다. 포토카페 EOS는 행신역앞 센트럴빌딩 3층에 있다. 문의 031-979-5936 플라워카페, 파베 파베 플라워카페(blog.naver.com/pave9027533)는 일반 카페에 플라워샵의 역할을 접목한 것이다.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꽃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파베의 신유진 사장은 플라워샵을 운영하면서 막연히 손님들에게 꽃과 함께 편안한 쉼터를 마련하면 어떨까 고민하다가, 플라워카페를 만들게 됐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꽃을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이 공간에서 꽃을 접하고 기쁨을 자연스레 알아갔음 하는 바람이다. 파베 플라워 카페에서는 플라워 레슨도 진행한다.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체계의 수업과정이 아니라 초보자도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베이직 과정으로 8주 동안 수업이 진행되며 유러피안 스타일의 꽃장식을 배울 수 있다. 재료비 포함 40만원이다. 파베의 커피는 이태리 일리 커피를 사용한다. 수제 케이크와 클럽샌드위치, 세계 맥주와 와인, 브런치 세트 등을 판매한다. 위치는 장항동 엠시티 드라마파크 지하1층이다. 문의 031-902-7522 일본 교류 카페, 나니나니 나니나니(cafe.daum.net/naninanijapancafe)는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카페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어를 시작한 학생들이 일본어를 공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나니나니의 송재선 사장이 일어를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 지금의 국제 교류 카페를 오픈했기 때문. 나니나니에는 일본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낮에는 일본인이 근무해 자연스럽게 일본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 다음 카페를 통해 동호인이 관광까지 주최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영화와 책, 인테리어 잡지 등을 볼 수 있다. 먹거리로는 일본의 UCC커피, 과일주스 등이 있으며, 식사로는 일본소바, 카레라이스가 있다. 저녁에는 분위기를 바꿔 일본 아사히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위치는 일산 장항동 MBC 방송국 앞에 있다. 문의 031-932-3393 북카페, 반디 헤이리에 위치한 북카페 반디(www.bookcafebandi.com)는 타원형의 건물 외관에서도 특이함이 묻어난다. 내부에 들어서면 둥글게 만들어진 책꽂이에 꽂혀진 책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40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책을 보다가 원하면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은 책은 미리 문의해야한다. 몇몇 책은 판매하지 않는 주인의 소장용도 있기 때문. 차 종류는 원두커피, 홍차 허브티, 밀크티, 홈메이드차와 생과일 주스 등이 있다. 문의 031-948-7952 사주카페, 색깔 사주 카페 라페스타에 D동에 위치한 색깔 사주 카페는 다섯 가지 색깔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사주를 상담해 준다. 차와 음료는 2000원이고, 사주 상담료는 1인 1만원이다. 고등학생은 5000원에 상담해준다. 문의 010-7644-1075 보드카페, 할리갈리 라페스타 C동 2층에 위치한 일산 할리갈리는 26개(100석)의 테이블과 250여 종의 게임, 그리고 마술 공연과 다양한 연중 이벤트를 벌인다. ▲생일이벤트, 예약고객 우대(마술공연, 행사지원, 차량알선) ▲동호회나 각종 단체 예약시 우대 ▲평일 정액제 실시한다. 문의 031-920-9242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직접 지은 친환경 웰빙 하우스 아름다운 집을 찾아 : (1)범서읍 사연리 김지관 · 염정인 씨 댁 국립대 공사 현장 입구에 위치한 범서읍 사연리는 뒤로는 태봉산을, 앞은 확 트여 태화강이 유유히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에 적합한 마을이다. 콘크리트 빌딩숲에서 숨 막히게 살고 있는 도시인들은 이런 좋은 조건을 갖춘 데서, 또 아름다운 집에서 살기를 원하는 바. 동네 뒤쪽에, 멀리서도 아담해 보이는 예쁜 전원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여 드릴 것도 없는데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주시니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이 댁에 도착하자마자 아내 염정인 씨는 반갑게 맞아주면서도 애써 미안해하면서 자꾸만 뒷걸음질 친다. 그러면서도 필자의 손을 잡아끌고 이리 저리 구경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3년이란 긴 시간을 보내면서 완성된 집이라 그 감회는 얼마나 컸을까 싶다. 지금부터 이들 부부가 혼신을 다해 완성한 이들만의 저택(?)을 꼼꼼히 살펴본다. 대지 매입하자마자 주변이 국립대로 선정 김지관 · 염정인 부부는 2005년, 그 당시에는 아무짝에도 필요 없는 지금의 대지를 샀다고 한다. 대지 462㎡라 하면 전원주택지로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알맞다. 염 씨는 "처음에 이 땅을 사놓고 남편에게 핀잔도 많이 받았지요. 이 쓸모없는 땅을 뭣에다 쓰겠냐 하고요. 그 소리에 미안해하면서 제대로 고개도 못 들었는데...하지만 이 동네가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죠." 남편 김지관 씨는 "그래도 이 사람이 복이 있나 봅니다. 사실 저희 집뿐만 아니라 주변 땅값이 많이 올랐지요."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 껑충 뛴 땅값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막상 땅을 사고 보니 이렇게 좋은 조건을 놓치기 아깝다는 생각에, 이들 삶에 종지부를 찍어야겠다는 염원이 일치했다고. 건축업을 하는 김 씨이긴 하지만 겁 없이 직접 집짓기에 달려들었다. 그때가 2005년 12월, 찬바람이 볼 내리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막노동은 시작된 것. 내가 살 집, 웰빙 하우스라야지 무엇보다 건강을 최고로 여기는 이들 부부다. 때문에 외관보다는 내부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황토집. 기초공사부터 튼실했다. 땅 밑에도 단단한 돌을 깔아 지반을 튼튼하게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부분이 벽이다. 황토벽돌로 벽을 쌓고 벽면은 시멘트 대신 황토를 칠했다. 한두 번도 아닌 10여 차례에 걸쳐 칠하고 또 덧칠했다. 염 씨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도 다시 한 번 놀란다. "내가 살 집이니 무조건 실행한 거지요. 사실 황토집이라고 해도 과연 천연 황토집이 얼마나 될까요?" 김 씨의 설명처럼 간혹 날림공사에 눈속임하는 업자들을 경계하면서 일침을 놓는다. 그렇게 수차례 덧칠한 벽에 그 다음 시공은 벽지를 발라야 했다. 염 씨는 평소 천연염색을 즐겨한다. 필자가 방문하는 날도 빨랫줄에는 감물 염색한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손에서 손으로 또 천연으로 하고자 했으니 망설일 필요 없이 또 거사(?)을 치르는 염 씨였다. 이번에는 벽지 대신 삼베를 황토 염색해서 발랐다고 한다. 풀이 문제였다. 염 씨의 아이디어는 기발하고 빛났다.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를 구해다 풀을 쑤기로 했단다. 즉 황토벽에다 황토삼베를 바른 것. 생각만 해도 흙 냄새가 풀풀 나는 것만 같다. 거실과 모든 방을 이렇게 시공하고 나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란다. 두어 시간을 앉아 있어보니 역시 ''집이 숨을 쉰다''는 느낌이 저절로 온다. 청정한 느낌, 바깥은 폭염에 푹푹 찌는데도 실내는 아주 상쾌한 공기가 나돈다. ''이런 기분 때문에 이들 부부가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면서 이루어 낸 삶의 터구나'' 웰빙 룸, 집안에서 황토 찜질을 즐겨요 "원래는 이 황토방만 만들고자 했던 게 이렇게 일이 크게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어차피 시공하는 것, 일 벌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이왕이면 집안 전체가 황토 분위기면 건강 하나는 지키겠다 싶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이 방은 구들장을 깔고 군불을 땐다. 뒤안에 가면 장작더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심지어 나무 자르는 기계까지 대기 중이다. 구들장을 두껍게 깔고 그 위에다 마찬가지로 황토를 무려 50㎝나 깔았으니 가히 짐작이 가는 바. 천정은 대나무와 소나무로 마무리하고, 빗살 창문에 창호지가 정갈함을 더한다. 서쪽 햇살을 막아주는 염 씨의 독특한 솜씨가 돋보이는 발이 또 자연미를 보여준다. 천정 코너에 약쑥과 숯을 걸어 놓음으로써 웰빙 룸의 가치는 극에 이른다. 파란 잔디 바다를 구름다리고 건너 대문과 벽이 허리춤에 오는 것이 또 인상적이다. 빽 둘러가면서 갖가지 나무를 심어 담을 대신한다. 재미있는 것은 대문에서 현관까지 파란 잔디 차마 즈려 밟지 못하고 낮은 구름다리(?)로 건너야 한다는 것. 가운데 부분이 약간 높아 멀리서 봐도 아주 운치가 있다. 염 씨는 "비 오는 날 이 다리를 건너면 이승과 저승을 건너는 느낌이랍니다." 혼신을 다해 마치 분신 같은 집이기에 밖과 안의 세상은 그렇게 다르다는 거다. 그래서 죽도록 감사해하면서 살겠다는 말도 아끼지 않는다. 틈이 있는 곳이라면 각종 야생화들이 시새워 얼굴 내밀고, 테라스와 뜰에 위치한 티 테이블로 서로 와서 차 마시란다. 김 씨는 가끔 테라스에 나와 먼 산 바라다보며 상념에 잠기곤 한단다. 그리고 김 씨의 기발한 아이디어 팔각정 툇마루. 현관 옆 자투리 공간을 이용, 팔각지붕을 만들고 마루를 깔고 보니 멋진 정자 겸 사랑방 구실을 한다고. 가끔씩 두 부부는 여기서 담소도 나누고 이웃이 방문하면 접대 장소가 되기도 한다고. 염 씨가 즐겨 찾는 곳은 장독대. 마치 미니 산책로를 연상케 하는 좁은 길을 따라가니 담장 끝에 두 식구가 살기엔 많다 싶은 장독들이 여름 햇살을 받고 무르익고 있다. 그 옆에는 또 하나 자투리 공간이 있는데 재봉방이다. 염색과 더불어 미싱도 곧잘 하는 염 씨이기에 뚝딱하면 뭔가를 탄생시키는 남편에게 부탁했다는데 공간 활용을 아주 잘 한 것 같다. 보기에는 수더분한 인상의 김 씨는 세심한 부분이 많았다. 나무, 화초도 김 씨의 몫. 기와를 이용, 화분을 만든다거나 어떠한 자연물이라도 김 씨의 손에서는 확실한 용도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솜씨로 집 안팎을 그린하우스로 만들어 놓았다. 얼핏 보기에는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살짝 짓는 미소가 이집의 푸른 나무와 화초처럼 싱그럽게 여겨졌다. 또한 오로지 남편 뒷바라지만이 본분인줄 아는 ''천상 여자'' 염 씨의 남편 향한 눈매가 그윽하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이들은 진정 아름다운 집에 사는 아름다운 부부였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묘한 바위들, 호기심을 자극하다 이주의 추천 산 : 장흥 천관산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 대덕읍 ◆높이 : 723m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산행은 장천재에서 금강굴~구정봉~억새능선~연대봉~정원석~다시 장천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형 코스가 일반적이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천관산 억새평원은 환희대에서부터 정상인 연대봉까지 이어지는데, 특히 정상 능선의 억새는 매년 억새재가 열릴 정도로 장관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시설물이 깨끗하고, 전망이 뛰어난 천관산 자연휴양림의 동백군락지와 비자림숲을 들러는 것도 좋다. 천관산 등산로는 10여 코스가 있다. 그러나 모든 길은 연대봉으로 이어진다. 장천재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다. 울창한 숲을 뚫고 30여분 오르면 왼편으로 전망이 트인다. 고흥반도앞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앞에 펼쳐진 능선은 마치 설악산의 공룡능선처럼 뾰족뾰족한 바위가 이어져 있다. 금수봉∼관음봉을 거쳐 천주봉까지는 이곳에서도 30분 더 올라야 한다. 천주봉에서 720봉까지는 10여분의 거리지만 땀을 식히며 바위구경도 할 겸 쉬엄쉬엄 오르는 것이 좋다.720봉에서 연대봉까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지며 잘록한 안부에는 장흥산악회에서 만든 감로천의 맑은 물이 심한 가뭄을 제외하곤 사시사철 흐른다. 연대봉 봉화대에 올라서면 천주봉 쪽을 제외한 3면의 바다가 탁 트인다. 관산벌과 다도해, 회진포구, 대덕읍이 막힘없이 보인다. 하산은 천관사로 하거나 장천재로 되내려 온다. ◆찾아가는 길 : 울산출발 →남해고속도로 →순천 →국도 2호 →보성 →장흥 순지IC →국도 23호 →관산 →장천재 ◆홈페이지 : www.jangheung.go.kr ◆최적산행시기 : 9월말~11월 중순 ◆주변명소 : 정남진, 방촌문화마을, 천관산휴양림, 가지산 비자림 산림욕장, 억불산 편백림 산림욕장, 수문 워터파크, 득량만 수산물 등 ◆문의 : 장흥 군청 문화공보과 (061-860-0223, 7)/전남 장흥군 환경산림과 (061-860-0401)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한우 곱창 · 막창 · 특양까지 담백한 맛이예요” 멋맛 ‘대구한우막창’ 위치 : 울산대공원 동문 옆 영업시간 : 오후 3시~ 새벽1시 메뉴 : 곱창, 막창, 특양 문의 : 276-0334 바야흐로 올림픽기간이 되다보니 터지는 메달의 기쁨에 소주잔 부딪칠 일은 자꾸만 생긴다. 이때 맛좋은 안주와 더불어 기분 좋게 소주를 마실 수 있는 집이 있으니 바로 ‘대구한우막창’이다. 공업탑로터리 옆 대공원 담을 끼고 70m 정도 내려가면 커다란 입간판이 훤히 보인다. 현관 바로 위 큰 글씨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이집 주메뉴인 ‘곱창’, ‘막창’, ‘특양’. 소주 안주로는 그만인 메뉴들이다. 남자들 스태미나, 여자들 건강 다이어트에 좋아 곱창은 남자들에겐 스태미나, 여자들에겐 피부미용 및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일등이라고 한다.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이라고 하니 어느 누구나 마음 놓고 실컷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이집 단골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아든다. 늦은 오후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간단한 회식자리, 또 운동을 마치고 부부가 나란히, 젊은 연인들 대공원에서 데이트한 후 들르는 곳이 바로 이집이다. 밤10시. 어느새 실내는 소주 애호가들로 꽉 찼다. 우선 눈에 띄는 게 둥근 테이블이다. 옛 분위기 물씬 풍기는 드럼통 테이블이 곱창에는 제격이다. 70년대 뒷골목에서 대학생들과 샐러리맨들의 다정한 친구 같은 존재 아니었던가? 손님층도 다양하다. 때가 때니만큼 올림픽 대화로 꽃을 피우니 분위기가 한결 화기애해하다. 뿌연 연기가 온 실내를 가득 메우고 곱창 막창 익는 냄새도 그야말로 코끝을 자극한다. 쫄깃쫄깃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흔히 막창, 곱창이라 하면 비위가 약한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그 생김새만 보더라도 먹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이집 막창 맛에 길들여지면 도저히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먼저 넓적한 크기의 막창이 납작하게 쓴 감자와 함께 나온다. 마늘을 넣고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보기보다 입안에 들어가면 부들부들한 느낌을 받는데 씹으면 쫄깃하면서도 야들야들하다. 사실 막창이 먹기 힘든 것은 바로 구린내다. 신통하게도 거슬리는 냄새는 전혀 없다. 천엽, 간, 지레도 서비스로 넉넉히 나온다. 유화자 사장은 “막창은 무조건 한우만 쓰기 때문에 그 맛이 더욱 뛰어나다”고 말한다. 특히 “소 막창은 소화가 잘되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하는 법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 다음은 곱창. 꼬불꼬불한 곱창이 퍽이나 희다. 하얀 곱창이 노릇노릇 갈색으로 익으면 종업원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는 서비스도 받게 된다. 곱창은 곱이 들어가 곱창이라고 하는데 마치 파머 머리처럼 생겨 구불구불한데 이 곱이 바로 곱창 맛을 낸다고 한다. 이집에서는 주방에서 미리 한 번 쪄서 나오기 때문에 구울 때 곱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 이것이 이집만의 비법이다. 부드럽고 담백한 특양, 물누룽지 서비스 이집의 또 하나 메뉴가 특양이다. 유 사장은 “특양은 소 첫 번째 위를 말하는데 기름기가 없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라고 소개한다. 이 또한 주방에서 양념한 특양을 한 번 가볍게 쪄서 나온다. “이 또한 소화가 잘 되고, 어린이 · 노약자에게 좋으며 특히 수술 환자에게도 권한다”고 유 사장은 말한다. 마지막으로 ‘대구한우막창’의 최고 서비스인 구수한 숭늉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흑미를 비롯해 잡곡밥으로 푹 끓인 뻑뻑한 물누룽지 한 그릇이면 밥 한 그릇을 대신한다. 날씨는 더운데 가슴이 서늘해진다면 오랜만에 옛 친구들 불러 모아보자. ‘대구한우막창’에서라면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으리라.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시원한 물놀이, 우리는 ''매일'' 간다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기승이다.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가까워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해지기는 했어도 아직 한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에서 가까운 인근 지역의 계곡과 도심속에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물놀이 장소를 알아봤다. 아직 휴가를 가지 못했거나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피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 / 편집자 주 PART1 - 대구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계곡 시원한 계곡물에 수박 한 덩이 띄우고 상쾌한 산공기를 마시며 물놀이를 하는 계곡 물놀이는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피서법.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도 하고 삼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 근교의 계곡 3군데를 소개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 - 청도 삼계리계곡 ‘소싸움의 고장’ 경북 청도의 운문사에서 울산으로 넘어가는 지방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삼계리 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온 가족이 놀기 좋은 계곡’으로 유명하다. 멀리서도 계곡물 속이 훤히 다 보일정도로 맑고 깨끗하며 주위에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6km정도 계속 이어지는 계곡에는 계곡 좌우로 갖가지 형상의 바위와 그 앞을 완전히 덮고 있는 울창한 숲, 해발 1240m의 가지산에서 발원하는 계곡물이 만들어 낸 급류와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하류로 내려오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 많다. 계곡입구에는 닭과 염소, 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있고, 민박도 같이 운영하므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운문산의 주변지역은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삼계계곡 근처엔 가지산(석남사)과 운문사, 운문댐, 운문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이 있으므로 시간이 나면 드라이브 삼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 찾아가는 길 : 대구남부정류장 → 경산 → 금천(청도온천) → 운문댐 → 삼계리(1시간소요)/ 대구→경산→경산 오거리에서 25번국도 밀양방면→용암온천→청도 20번국도→동곡→운문면→운문사→삼계리 계곡 태고의 신비 간직한 군위 팔공산 동산계곡 팔공산 원시림에 4㎞에 걸쳐 흐르는 맑은 물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동상계곡이다. 예로부터 ‘멱바우’로 불릴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크고 작은 20여 개의 폭포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더해준다.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 계곡을 흐르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계곡의 길이는 2km이며, 폭은 30m. 주변에 군위 삼존석굴 뿐만 아니라 팔공산도립공원 내에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동산계곡을 지나 10분정도 내려오면 국보 제109호로 지정된 군위삼존석굴이 있고, 입구에 먹을거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식사를 해결하기에 좋다. 대구에서 팔공산 한티재를 넘어 군위로 들어가는 팔공산 순환도로는 멋진 드라이브코스여서 여름철이면 동산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찾아가는 길 : 대구→칠곡동명면→파계사→팔공산순환도로→한티휴게소→부계→ 남산리, 동산리→동산계곡(40km/ 40분 소요) 옛 선비들의 숨결 느끼는 성주 포천계곡 포천계곡은 옛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닦았던 곳으로 성주군 가천면 화죽리에서 신계리에 걸쳐 있다. 이곳은 가야산의 여러 계곡 중 대표적인 명소로 물이 맑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 전경과 어우러져 옛 성주 선비들이 심신과 학문을 도야하는 장으로 삼았던 곳이다. 아홉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포천구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계곡 상류에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응와 이원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만귀정이 있고 그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찬 기운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 이곳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토담과 고가가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채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사봉정이 자리한 법전리 마을이 나온다. 만귀정과 사봉정 사이에는 포천계곡의 명물인 300년 된 소나무도 한 그루 서 있다. 포천계곡은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어우러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 찾아가는 길 : 대구→계명대 성서캠퍼스→성주읍→33번국도 고령방면→김천, 가천 방면으로 빠지는 삼거리 우회전 997번 지방도→좌회전하면 포천계곡 진입. PART2 - 대구 도심에서 즐기는 피서 더위로 이글대는 도시를 떠나 산 속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사실 시간을 내 어딘가 떠나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유난히 공원도 많고 녹지도 많은 대구는 그만큼 도심 속 숨은 피서공간도 많은 편. 수영복 입고 계곡에 뛰어들진 못해도 가볍게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잠시 더위를 잊어볼만한 도심 속 피서 명소를 알아봤다. 도심 속에 이런 곳이? - 진밭골 계곡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은 범물동 우방미진하이츠 앞 개천의 다리 하나 너머에 위치해 있다. 그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시와 시골이 마술처럼 나뉜다. 범물동 입구에서 진밭골 안쪽 동네까지는 약 4㎞. 걷기에는 무리다. 차를 타고 갈 수 있도록 좁은 도로가 있긴 하지만 두 대가 한꺼번에 다니기는 부족하므로 운전이 능숙한 경우 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진밭골 입구에서 1㎞ 정도 가면 차를 세울만한 공터가 나오고 옆으로 계곡이 보인다. 이곳 계곡은 물이 깊지 않아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하지만 계곡에 접근하는 길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도로에서 계곡 쪽으로 내려갈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계곡에서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고 진밭골 내 음식점이 꽤 많이 있으므로 외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물놀이만 즐기는 것도 좋다. 대구시민의 젖줄 신천 물놀이도 한다 도심 하천인 신천에 조성된 야외 물놀이장 2곳이 지난달 18일 문을 열었다. 물놀이장은 수성구 파동 용두교 상류에 위치한 용두 1보와 용두 2보 인근에 각각 2천500㎡ 규모로 마련됐다. 이번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이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1급수인 가창댐 물을 하루 5만t씩 방류해 수질 관리에 나서고 있고, 수심 60~70㎝를 유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요원 4명이 현장에 상시배치돼 있고 탈의실과 간이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또 대구시내 여러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해 풍선아트와 페이스 페인팅, 영화상영, 야외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수지침, 침· 뜸, 지압 등의 건강 이벤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체크 행사도 실시한다. 또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구조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시내 한복판 피서 명소, 공원 울창한 나무가 늘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크고 작은 분수가 서늘한 물소리를 내는 곳. 그것도 도심에서. 바로 공원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대규모는 아니어도 대구 도심에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 시내 한복판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많이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10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고 분수와 정자, 석조물 등이 위치해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벤치도 넉넉하고 인근에 대구중앙도서관이 위치해 책도 읽고 더위도 피하는 일석이조 피서가 가능한 곳. 2·28기념중앙공원은 국채보상기념공원처럼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시원한 나무그늘이 터널을 이루고 있고, 분수 앞에서 공원을 둘러싸며 분수에서 나온 물이 흘러가는 인공 냇물이 흘러 여름철 더욱 시원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와 함께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분수도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 명소가 되고 있다. 대구에는 바닥분수가 설치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공공장소 중에는 수성구 만촌동 차량등록사업소 앞 바닥분수와 수성구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