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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문화원 건립 위해 시가 50억 원 땅 쾌척 2011년 11월 25일 고양문화원이 일산서구 대화동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 전통 한옥 건물로 지은 새 터전으로 이전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부지면적 2만1586㎡, 건물면적 2315㎡)로 약 69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은 이곳은 전통문화 전수실과 공연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양시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고양문화원이 한 어르신의 손 큰 기부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양문화원 원사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이는 고양유림 봉암서예원 이경무 원장(89세). 이 원장은 지난 2006년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고양문화원을 위해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50여 억 원에 이르는 본인 소유의 토지를 기부 체납했다. 이 원장의 기부는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지난 2001년에는 당시 황교선 고양시장을 찾아 “어렵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고양시의 이웃들을 위해 기금으로 운영해 매년 지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풍동택지개발로 받은 보상금 5억 원을 기증했다. 그 이전부터 이경무 원장은 노인들이 여생을 보람 있게 지낼 수 있는 유림의 도장으로 고양유림을 세웠으며 운영비 일체를 지원해왔다. 이쯤 되면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원장은 지독하게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당시 학교에 내던 월사금이 없어 소학교를 2학년에서 마쳐야 할 만큼 가난했던 이 원장은 호롱불 장사부터 시작해 구두쇠처럼 돈을 모았다. 60~70년 대 일산시장에서 봇짐장사 벽돌장사 건재상 등을 하면서 가난해서 못 배운 한을 돈을 모으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일한 덕분에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이 원장의 생활은 늘 검박했다. 최근까지 28평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살아온 이 원장은 지난 해 아내와 사별하면서 지금은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돈은 생활에 쓸 수 있는 만큼만 있으면 되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는 나눔철학으로 선행을 펼쳐온 이경무 원장. 고양문화원에 거액의 땅을 기부한 것도 당시 오수길 고양문화원장으로부터 고양문화원 원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더 늙기 전에 추진하라”고 선뜻 거액을 투척한 것. 그렇게 해서 고양문예회관의 한 켠을 빌려 쓰고 있던 고양문화원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고 고양시민들의 문화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이 원장의 아름다운 기부는 대외적으로도 귀감이 되어,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청룡봉사상’ 인상(仁賞)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위해 쌀과 기부금을 쾌척하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경무 원장. 이제 90을 바라보는 나이라 매일 출근은 못하지만 비영리단체인 고양유림 봉암서예원을 통해 고양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양문화원은 원사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한 봉암 이경무 선생의 흉상을 로비에 세워 그의 아름다운 나눔 철학을 기리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유성구, ‘아이러브 북 유성’ 사업 추진 대전시 유성구가 책 읽는 도시, 평생학습 도시 토대 구축을 위해 ‘아이 러브 북 유성’사업을 이달부터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아이러브 북 유성’ 사업은 올해 2년째로 민·관·학 네트워크를 통해 생애주기별 독서 흥미를 유발해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구는 카이스트, 충남대, 100북스클럽, 대전문화연대 등 지역의 기관·단체와 함께 △책! 함께 읽자 △도전! 독서의 달인 △공감! 책수다 등 3개 분야에 16개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우선 ‘아침독서, 하루 20분 1년 12권’의 독서 캠페인을 3월부터 진행하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책 나레이터’ 사업과 영유아를 위한 북 스타트 사업을 4월과 5월 시작하는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한다.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독서마라톤을 기간과 코스를 확대해 ‘무한도전, 200일간의 독서마라톤’을. 4월부터 시작한다. 또한 ‘Human Library, 살아있는 책과 만나다’, ‘내 인생 한권의 책’, ‘행복한 아버지학교’,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 등 4개 사업을 펼쳐 책을 통한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 진행을 위해 이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관계자 10명으로 ‘아이러브 북 유성’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평생학습원 공 석 과장은 “이번 ‘아이 러브 북 유성’ 사업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유성이 앞으로 꿈과 희망을 키우는 최고의 평생학습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대전시, 서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신설 대전시가 다문화가족의 역량 강화와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서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대전시에는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서구에는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함에도 불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어 유성구에 있는 시 센터를 이용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왔다. 서구센터 운영 수탁자는 3월초쯤 공모를 통해 선정, 4월경 개소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통합교육, 개인·가족 상담, 결혼이민자 취업연계 및 교육 지원 등 기본사업과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는 방문지도사가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 및 부모교육·자녀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지원을 위하여 언어발달지원사업과 언어영재교실도 운영한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2년 1월 기준, 다문화가족 4757가구에 자녀3847명과 배우자를 포함해 1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향후 국제결혼 등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세희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까지 모두 5곳의 지원센터를 갖추게 됐다”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해 한국사회 조기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함께 나누는 세상 2월 둘째주 소식 마두1동, 정기 자원봉사 실시 마두1동 주민센터는 올해부터 매월 동 직원과 7개 직능단체 희망자가 관내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정기 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한다. 이에 지난 1월29~31일까지 동 직원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54세대를 방문해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일산광림교회, 이웃돕기물품 기탁 일산광림교회에서 풍산동 주민센터에 설 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물품을 지난 31일 기탁했다. 135만원상당의 식품 및 세제 등을 기탁했는데, 이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등 27가구에 전달된다. 청룡환경연합회, 이웃돕기 사랑의 떡국떡 전달 덕양구 청룡환경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떡국 떡 50박스를 덕양구청에 전달했다. 청룡환경연합회의 따뜻한 선행은 7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달된 떡은 소외된 이웃 50가정에 전달된다. 탄현동 (주)깨끗한 도시, 사랑의 떡국 떡 전달 탄현동 소재 (주)깨끗한 도시는 지난 30일 탄현동에 떡국떡 10kg 30박스를 전달했다.(주) 깨끗한 도시의 강완석 대표는 “이번 전달 행사를 통해 오히려 큰 기쁨을 얻어 간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전병구 탄현동장은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6
- 특별한 날 그 모습 그대로, 천일동안 시들지 않는 꽃 ‘나의 작업실’은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아틀리에 뿐 아니라 작업실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남다른 감각과 솜씨가 배어있는 공간까지...공간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에서 창작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신부의 가슴에서 빛나던 우아한 부케, 프로포즈 때 받았던 장미 꽃다발 등 꽃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최고의 선물이다. 하지만 꽃은 아쉽게도 생명이 유한하다. 그 날의 감동 그대로, 오랫동안 그 모습을 간직할 순 없을까? 이런 아쉬운 마음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꽃이 바로 ‘프리저브드 플라워’(이하 프리저브드)다. 장항동 엠시티에 위치한 ‘연이의 정원’은 생화의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샵. 이곳의 주인장은 시들지 않는 꽃의 마법에 푹 빠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표지연 씨다. -드라이플라워와 달리 생화의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 유지프리저브드 플라워의 발상은 198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잎사귀 류와 작은 꽃만을 대상으로 했던 작업이 1991년 프랑스의 베르몽(Vermont)사에 의해 장미꽃의 프리저브드가 처음 일반에게 공개됐다. 이후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됐고 특히 일본에서는 시들지 않는 꽃, 마법의 꽃이라 하여 지금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3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세계 프리저브드의 60%이상을 소비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프리저브드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액을 사용하여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개념의 꽃이다. 물 없이도 온도와 습도에 따라 3~5년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며, 마르면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드라이플라워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촉감과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인체에는 무해한 유기물과 색소를 식물 스스로의 힘으로 흡수할 수 있게 처리하기 때문에 꽃잎 하나하나가 자연스러운 상태로 보존 가공되어 신선한 색과 유연함을 장시간 보존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료들을 어떻게 배합하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매력도 있다.이런 마법의 꽃과 함께 해서일까?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표지연 씨는 5년 전 우연히 TV에서 프리저브드를 보고 관심을 가졌다가,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간호사로 오랫동안 일했었고 결혼 후에는 아들 하나 키우는 엄마로 평범하게 살았어요. 하지만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늘 갖고 살았지요.” 그런데 왜 많은 일 중에서 꽃이었을까? “제 고향이 광주인데, 대학을 졸업한 후 일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나 있었어요. 취업 준비생이니 주머니 사정이 빤한데 어느 날 길거리에서 노란 소국을 500원에 팔고 있더군요. 당시 500원이면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인데 밥을 먹느냐 그 꽃을 사느냐 한참 망설이다 결국 소국을 사들고 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기분이 꽤 행복하더라고요. 배고픈 것도 잊어버릴 만큼.(웃음)” 5년 전 처음 그가 TV에서 봤을 때는 프리저브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때라 “그리 세련된 모습은 아니었고 촌스럽기도 했다”는 표지연 씨. 프리저브드에 관심은 있었지만 당시는 썩 끌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에 자신 이 좋아하는 꽃과 관련된 화훼, 원예 관련 공부를 했다.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작업, 주부 창업 아이템으로 좋아“꽃을 좋아하다보니 원예, 화훼를 배웠어요. 그런데 꽃집을 하려면 공간도 넓어야 하고 또 늘 생생한 꽃이라야 하니 매일 새벽시장에 나가고 하는데다 재고가 남으면 그냥 버리게 되잖아요. 또 꽃꽂이부터 꽃다발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작업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래서 버리는 꽃 없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또 작업공간이 그리 크지 않아도 되는 프리저브드에 매료됐다고 한다. “우리 7080세대는 대학 때 민중과 함께 라는 의식이 강했던 시기였어요. 저도 당시 그 현장에 있었고 보고 느낀 것이 많아요. 그래서 지금 프리저브드 작업이 물론 제 개인의 경제활동이기도 하지만 그냥 시들어 버리는 꽃의 부가가치를 높여 생산농가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 끌렸던 것도 있지요.” 아직 프리저브드의 재료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해 들여오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봉화와 태안에 프리저브드 생산공장이 들어서 작지만 일본에 수출도 시작했다고 전한다.또 그는 “프리저브드는 향기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한다. 꽃의 매력인 향기가 없는 대신 알코올로 작업을 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일부 꽃이 들어가지 못하는 병원 등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단다. 하지만 흠은 습기에 약한 것. 그래서 보존을 잘하면 그보다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지만 3년 이상 간직하면 탈색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완전히 탈색이 되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히 보존할 수 있다고 봐야지요. 그래서 결혼식 때 부케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액자에 넣어달라는 주문도 있고, 특별한 날의 꽃다발을 재배치해 작품으로 만들기도 해요. 그런데 사실 가격은 대부분 재료가 수입이다 보니 프리저브드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요. 그래서 소품으로 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지난해부터 국산재료가 시동을 걸었으니 곧 프리저브드도 대중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아직 프리저브드 전문강사나 샵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 꽃꽂이 등 다른 원예작업에 비해 이론적으로 습득해야 할 것이 상대적으로 적고, 오랜 경력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프리저브드의 장점이다. 표지연 씨도 2년 전 KPPA(한국프리저브드플라워작가협회)커리쿨럼을 이수하는 과정 중에 배우면서 샵을 열었다고. 현재 연이의 꽃방에서는 프리저브드 작품을 주문판매하기도 하고, 취미반 창업반 전문강사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수강생 김시영 씨와 배미혜 씨는 “다양한 공예작업을 배웠는데 프리저브드가 정서안정에 최고로 좋다” “책상 하나만으로도 작업 공간이 충분해 재택으로 일하기에도 추천한 말하다”고 자랑한다. 최근 ‘연이의 꽃방’ 최고 인기 아이템은 자작나무 프레임으로 만든 시계. 롯데백화점 명품몰에 납품하기도 하는 이 시계는 친환경 소재인 자작나무와 영원히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의 매력을 접목해 2013-02-16
- 고인쇄박물관, 스토리텔링 북『직지이야기』발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태학사>와 공동으로 ‘직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와 한국의 전통 인쇄문화를 종합적으로 신비롭고 재미있게 재조명한 스토리텔링 북 『직지이야기』(박상진 엮음)를 간행했다. 역사물작가 박상진 작가가 각종 자료를 참고하여 이야기로 엮고 박물관에서 감수한 『직지이야기』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는 조선 최초의 근대여성으로 알려진 파리의 조선궁녀 이심과 콜랭 드 플랑시의 비극적 로맨스, 플랑시와 직지의 만남, 그리고 1972년 파리에서 공개된 직지의 사연이 실렸다. 2부에는 백운화상의 뜻을 받들어 금속활자로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 승려들의 이야기가, 제3부에는 선불교(禪佛敎) 최고의 교과서인 직지의 핵심 내용과 가르침이 소개돼 있다. 제4부에는 직지로 상징되는 한국 전통의 인쇄문화와 관련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자세하게 다뤄져 있다.『직지이야기』는 이야기 사이에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불교나 인쇄관련 전문용어를 상세히 해설한 코너와 관련 사진(최초로 공개되는 플랑시의 연인 이심 사진 등)은 물론 각종 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박물관에서는 현재 도내 중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위대한 유산『직지』> 교과서와 함께 학생들에게는 교육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일반인들에게는『직지』와 찬란한 한국의 전통 인쇄문화를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수곡2동,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발족기념 포럼 열려 수곡2동주민센터는 지난 13일 동(洞) 복지허브화 사업의 일환으로 종교, 복지, 의료, 교육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수곡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발족하고 발족기념 포럼을 개최했다.이 날 포럼은 동 복지허브화 사업 소개, 동 협의체 추진배경과 역할, 이순희 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의 특강, 협의체 운영 방안 논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협의체는 지역문제 해결에 실천적 의지가 있는 직능단체장과 종교, 의료·교육계, 복지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수곡2동은 빈번하게 일어나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 7월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주민 조직인 100여명의 ‘수호천사단’과 27개 복지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네트워크를 발족해 활발한 수호천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금옥 수곡2동장은 “이번에 발족하는 동 협의체와 수호천사단은 서로 밀접한 협력관계를 통해 촘촘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동 복지허브화 역점과제인 ‘통장 복지도우미제’, ‘복지동장제’,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을 심도 있게 추진해 동 주민센터가 현장중심의 복지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이제 도로명주소만 써 주세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도로명주소 홍보에 충북도가 나섰다. 충북도는 2014년 도로명주소의 전면 시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민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로명주소가 생활 속에 완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올 한 해 전력을 다해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는 1996년 처음 도입돼 2011년 7월 29일 전국일제고시를 통해 법정주소로 확정됐고, 각종 도로명 시설물 설치 및 주민등록, 건축물대장 등 대부분의 공적장부 주소전환을 마쳤다.올해까지는 지번주소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분야에서 전 국민이 도로명주소만 사용해야 한다. 그간 방송과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주민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 수준으로 향상되었으나 아직까지 활용도는 36.8%(2012년말 행안부조사)로 아주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주민 인식률 100%와 활용도 8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민의 생활 속에 도로명주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도는 구체적으로 도로명주소 시행 사실을 알리기보다는 활용방법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고, 관심도가 저조한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전환 지원 및 도로명주소 활용 독려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로명주소의 활용 촉진을 위해 내 주소를 직접 써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내 주소를 바로 알고 바꿔 사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특히 대학생 홍보단 구성을 통해 도로명주소의 홍보와 동시에 도로명주소 사용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활용에 따른 불편함을 찾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 지난 14일 (구)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에 건립될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위한 현상설계공모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한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 자문위원은 물론, 한범덕 청주시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등 청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선작은 ‘연초제조창, 존재하다’((주)원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 (주)팀텐건축사사무소).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본래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구조의 격자 체계를 그대로 공간으로 보여 주면서도 깊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며 “외관을 단순하게 만들면서도 눈을 땅을 향하게 했다. 건물과 지면부를 회랑으로 만들고 이를 ‘공장동 1’로 연장함으로써 외벽과 회랑공간을 유사하게 함으로써 단지의 활기를 쉽고도 명확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작품은 구조변경이 전혀 필요 없으며, 큰 상설수장전시장을 피난층인 1층에 둠으로써 직통계단 등의 법규를 아주 능숙하게 해결하였다. 외부를 그대로 두면서 내부를 강력한 공간으로 건물을 갱신시키자는 의도가 잘 나타나 있다”며 “심사위원 전원이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10월 18일 공고를 시작으로 49개팀이 참가등록 했으며, 이중 15팀이 지난 1월 15일 작품을 제출했다. 국내 건축설계·계획, 건축구조, 전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 1월 29일~31일 기간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1작품), 우수작(1작품), 가작(2작품) 등 총 4개 작품을 선정했다.한편,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은 국가적 예술자산이자 문화유산인 미술품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연구를 위한 시설 기반을 구축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유한 전시·교육 콘텐츠의 지역 확산 및 향유를 위한 문화시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청주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건축물의 가치와 흔적을 보존·활용해 도시 내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서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오는 8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9월~10월 시공업자 선정, 11월 착공해 2015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
- 서구, 2013년 베이비시터, 어린이푸드매니저, 특허관리사 등 7개 과정 운영 대전시 서구는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 노인 청년층 베이비부머세대 등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취업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서구가 올해 추진 할 취업훈련은 여성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베이비시터 및 어린이푸드매니저 양성교육, 청년층을 위한 특허관리사, 바리스타, 네일아트 전문가, 생산관리사 양성교육, 노인을 위한 이야기박사 양성교육 등 7개 과정이다.특히, 어린이푸드매니저, 특허관리사, 생산관리사 양성교육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구 홈페이지(www.seogu.go.kr)나, 일자리경제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구는 2012년에도 베이비시터 양성교육 등 6개의 취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90명이 참여해 9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8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문의: 일자리경제정책실 042-611-88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