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따뜻한 마을이야기를 나누다 수원시가 지난 23일 오후4시 2012년 한해동안 마을만들기 사업을 전개해온 마을르네상스 17개팀의 우수사업에 대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이재준 제2부시장 및 4개구 구청장, 시의원들도 함께했다. 대회에서 곡선동 소리파워의 공연을 시작으로 그간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한 기업과 관계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사례 3팀의 발표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송죽9통의 행복한 달팽이들’ 팀은 주민들이 함께 재활용품을 이용해 마을을 소박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달팽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우수상을 수상한 ‘희망송죽네트워크’ 팀은 건강한 솔대마을 만들기를 통해 아이, 신체건강, 청소년, 쓰레기, 사랑중심의 5대의제로 건강한 마을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이야기를 발표했고, 우수상 ‘대추동이’ 팀은 문화조성을 통한 사회통합과 주민화합을 위해 공원과 도서관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온 마을사업 사례들이 발표되자 이에 호응하며 크게 감동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드림지역아동센터의 축하공연 후,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최우수 2, 우수 6, 장려 9팀으로, 두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공동체프로그램 부문에서는 ‘행궁동 금빛합창단’이 최우수상을, 시설공간조성 부문에서는 ‘송죽9통의 행복한 달팽이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궁동 금빛합창단’의 한창석 대표는 단원들의 평균나이는 65세 이상이라며, 노인들이 음악으로 교감하며 여생을 활기차게 보낸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겨울 집안정리를 계획한다면, 통인맥가이버 한 겨울 어지러운 집안을 정리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42년 전통의 통인익스프레스가 주부들의 정리정돈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인맥가이버를 활용하면 주부의 고민이 덜 것 같다. 통인맥가이버 서비스는 한 겨울 집안 구석구석 켜켜이 쌓인 먼지부터, 집안 재배치를 위한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등을 옮기는 것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주부가 힘들어하는 아이들 중고서적, 소화물 운반, 택배로 취급되지 않는 경량 화물, 못 박는 일, 세탁기 호수 끼우기 등까지도 제공한다. 그리고 가정에 묵혀 둔 처치 곤란한 중고 가구, 가전제품. 책, 옷, 신발 등 기부 물품을 접수 받아 고객 명의로 사회복지기관등에 기부해 준다.문의 1666-12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음식은 건강을 주고,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밭에서 금방 따온 채소에 된장만 넣고 쓱쓱 버무려 주던 반찬은 왜 그토록 달기만 했을까? 우리 토양이 길러냈던 재료와 어머니 손맛의 거룩한 조합은 송풍가든 차영화 대표에게는 평생 떠나지 않는 맛이 됐다. 그 맛이 고스란히 배어든 음식들이 이제 우리에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계속되는 음식과의 인연에 관심을 더해가다“레드와인은 육류와 잘 맞아요. 포도의 보라색은 ‘안토시아닌’으로 지방을 분해하기 때문에 육류와 곁들여지면 환상의 궁합이 되는 거죠.” 현대적 감각으로 리모델링한 가게 안의 와인저장고를 의아해 하자 이어진 차 대표의 영양학 강의다. 육류와 가벼운 레드와인 한잔, 건강을 부른단다. 음식 재료 하나하나의 영양과 역할을 듣다 보니 잘 먹은 음식하나가 충분한 보약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이런 영양학 강의는 가정교사 경력에서 뿜어 나오는 전문성. 어머니의 토속적 밥상이 건강 음식에 대한 첫걸음이었다면, 전공과 교사생활은 학문과의 접목을 이뤄냈다. 아무렇게나 차려진 듯해도 한국인의 밥상에 숨어있던 영양학적인 진면목은 놀라움이었다. 음식에 대한 관심도 점점 깊이를 더해갔다.그러다 80년대에 남편을 따라 스페인에 5년 동안 거주하게 된다. 요리와 음식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다. 미식가들이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 스페인에서의 날들은 새로운 요리에 눈뜨기에 충분했다. 특히 관심이 많이 간 것은 샐러드. 갖은 샐러드와 드레싱을 먹고 보고 직접 만들어 보곤 했다. 한국음식과는 사뭇 다른 그네들의 요리법을 알고 싶어 귀찮을 정도로 묻고, 주방까지 따라 들여가 보기도 수차례 했단다. 한국에 돌아온 후엔 지인들에게 스페인에서 익힌 요리를 선보이면 그 맛에 다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연이은 음식과의 인연들이 오늘의 그를 서서히 만들어 내고 있었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송풍가든에 건강음식을 뿌리내리다송풍가든은 장안구 송죽동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자리에서 어언 19년째 수원양념갈비의 명성을 잇고 있다. 차 대표는 수원과의 첫 대면은 ‘아픔’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갑작스레 남편의 일이 잘못돼 생활수준이 하루아침에 변하자, 서울을 떠나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서울로 학교를 다녀야하니 수원이 눈에 들어왔죠.” 하지만 운명은 길섶마다 행운을 숨겨 놓는다고 했던가? 어린 시절부터 내공을 쌓은 남다른 입맛에 전공으로 갈고 닦은 영양학적 지식, 스페인에서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모든 것이 결합해 ‘송풍가든’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자본이 없는 터라 집을 짓는 것부터 ‘빚’의 무게를 감내해야만 했다. 내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손님상에 놓을 수가 없다는 확고한 철학은 화학조미료 없는 음식을 강조했다. 그러자 얼마 못가 망할 것이라며 조리사들이 떠나갔다. 1997년 IMF로 전국이 위기감에 휩싸였던 즈음, 차 대표는 역으로 믿어주는 직원들과 음식철학을 굳건히 밀고 나갔다. 된장, 간장, 천일염 등 전통적인 우리 고유의 양념만으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다. 입맛에 맞지 않아 맛이 없다고 불평하는 손님에게 일일이 영양과 우수성을 설명하며 버텼다. 점차 소문이 나고 사회분위기도 웰빙을 중시하면서 그의 음식철학은 옳았음을 인정받게 된다.“우리집 손님상에는 토양과 작물의 영양 상태를 정확히 분석해 필요한 양분만을 공급해 균형영양 상태에서 기르는 PC(Plant Clinic)농법으로 키운 작물이거나 고향인 산청이나 남해 등지에서 깐깐하게 엄선된 재료만 오릅니다. 그 재료들에 우리 고유의 양념으로 요리를 완성시키니 맛과 영양은 확실하죠.” 화학조미료가 많이 든 외식이 각종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이라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믿음이 팍 생긴다. “음식은 건강을 주고, 건강은 행복의 보루예요. 손님들이 만족할 때 느끼는 희열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눈빛이 반짝반짝 해 질 수밖에 없답니다.” 지역을 위한 봉사와 정직한 경영, 수원여성의 표본이 되다차영화 대표는 늘 바쁘다. 송풍가든 경영 외에도 하는 일들이 많다. 수원양념갈비축제협의회 회장을 7년간 역임하다 지금은 고문으로 있다.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갈비축제를 회원들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공동으로 진행하도록 바꾸었죠. 모두 즐겁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축제에 동참하고 있어요.” 수원양념갈비 축제는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는 수원의 대표축제. 차 대표가 흐뭇해 할만도 하다. 바른 먹거리를 위한 환경운동에도 참여한다. 1999년부터 한국농수산대학 특장과 교수를 은사로 모시고 PC농법 공부를 시작했다. 귀농귀촌대상자들에게 PC농법을 강의하며 농산물이 우리 건강의 기본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식품관련기업, 호텔 등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식품과 건강에 대한 강의도 열심이다. 몇 년 전에는 모기업의 김치에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맛을 내는 방법을 조언했다. 강의를 계기로 유명 호텔 조리장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요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매달 1회 독거노인들에게 갈비탕을 대접하고, 1년에 2번씩은 노인잔치를 열며 지역봉사를 하고 있다. 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후원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며 역량이 되는 한 조금씩 실천을 늘릴 것이라는 차 대표다.이런 여러 활동들로 2012년 수원시 여성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칙으로 정해 놓은 길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만 한다고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했죠. 나이 70이 다 돼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기뻤답니다”며 감회에 잠겼다. 역경과 싸워가며 살아온 선배로서 차 대표는 조언을 건넨다. “어떤 분야를 하더라도 먼저 자신의 관심과 소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그 후에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고통을 인내할 각오가 돼 있어야 성공에 다가설 수 있어요. 또 하나, 나를 속이지 않는 정직함이 떳떳한 승리자를 만듦을 명심하세요.”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청년취업 2000사업 참여자 모집 전주시는 청년취업 2000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청년취업 2000사업은 만25세 이상 39세 이하인 미취업자로 현재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청년취업지원 가능한 인원은 200명이며, 홈페이지(http://WWW.1577-0365.or.kr/young)를 통해서 2월 15까지 접수하게 되므로,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취업지원 신청서 및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 청년취업2000사업 참여기업으로 승인된 기업 중 희망기업을 선택한 후 온라인 입사지원을 클릭하면 된다.기업에서 채용이 완료되었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접수가 완료되면 기업에서는 지원자를 검토 후 면접을 실시하고 합격자와 근로계약을 체결 3개월간 수습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근무하게 된다.또한, 30인 미만 생산직 사업장에 근무하는 청년취업자에게는 6개월 이상 근무시 50만원, 1년 이상 근무시 추가로 50만원 등 총 100만원의 취업 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노인 취업알선으로 노후 행복의 문 노크!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는 2012년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평가분석을 실시하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2012년도에 10회에 걸쳐 노인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에게 취업에 유익한 직종을 교육하여 보다 더 빨리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개선 노력한 결과 교육생 379지난해 취업목표 300명에서 302을 취업알선하여 100% 취업목표를 달성하였으며 특히,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한 택시운전원을 4개 택시회사에 17명을 취업알선 하였다.한편, 2011년에는 201명을 취업알선 하였으며, 2012년에는 전직원의 노력으로 청소원, 경비원, 주유원, 서비스원, 택시운전 기타 포함 302명을 취업알선하여 전년대비 150%이상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금년에는 300명이상 취업 알선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으로 특수시책사업으로 2012년도 8월부터 시행하는 버스, 화물운전자격증 취득과정을 선정하여 지원자들의 좋은 성과로 자격증을 취득토록 할 계획이며 운전기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체의 인력난을 해소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전북대, 이강국 전 헌재소장 석과교수 임명 전북대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명했다. 이 전 소장은 앞으로 법학전문대에서 헌법과 헌법재판, 민·형사 재판 등을 가르친다.법조인이 나아가야 할 길과 법조 윤리 등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전북 임실 출신인 그는 2007년부터 6년간 헌재를 이끌며 기본권 보장의 보루인 헌재의 신뢰성과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거석 총장은 "국내 법조계 최고 선임자로 누구보다 국민을 사랑했던 참된 법조인을 석좌교수로 모시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평생 올곧은 법조인으로 살아온 아름다운 삶의 자취를 우리 학생들에게 많이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사랑전하는 베트남댁 부녀회장 베트남에서 시집을 온 결혼 이주여성이 8년만에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 황등면 율촌리 신기촌마을 이수진(28)씨. 2005년 4월 남편 이규석(47)씨와 결혼 한 뒤 익산에 정착했다. 20년을 ''팜티꾹''으로 살아온 그녀에게 한국은 언어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낯선 땅이었다. 2008년 이수진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인이 됐지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그런 그녀가 진짜 한국 아줌마가 된 것은 당시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있던 국영순(익산 새마을부녀회 회장)씨를 만나고 부터다.국 회장은 "수진씨가 처음 이주해 왔을 때부터 봤는데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와서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예뻤다"면서 "배우려는 의지와 책임감도 강한 것 같아 음식도 알려주면서 도왔더니 금새 적응하더라"고 전했다. 수진씨의 열성적인 생활상은 마을주민들의 믿음을 얻었고 지난해 2월 부녀회장에 선출됐다. 마을 주민들에게도 후한 평가를 받는다. 신기촌마을 이순덕(75) 할머니는 "인사성도 좋고 잘 웃는다. 착하고 어른들 대접도 잘하고, 마을이 한결 젊어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수진씨는 "마을 어른들이 고향에 계신 가족들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도 좋다"면서 "많은 도움은 아니어도 마음이 따뜻한 부녀회장으로 기억되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부녀회장이 된 후 그녀의 생활은 한층 바빠졌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이주여성들의 상담사 역할에 익산시 초등학교를 돌며 1주에 한번씩 베트남 언어와 문화, 예절을 알리는 교사역할까지 맡았기 때문이다. 이씨는 "율촌리에만 5명의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이 있는데 적응이 어려워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있고 언어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전주-완주 6월 주민투표 앞두고 ''민심 달래기''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의 신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0여년 만에 통합논의를 급진전 시킨 전북 전주-완주는 6월 주민 투표를 앞두고 여론선점에 여념이 없다. 반면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행정구역 통합을 확정한 청주·청원은 2014년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통합 청사 위치 등을 결정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 6월 주민투표 앞둔 전주-완주 = 전북 전주·완주는 6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일제 강점기인 1935년 강제로 분할된 행정구역을 통합는 움직임은 지난 1992년부터 있었다. 그러나 농촌지역인 완주군의 반대가 워낙 거세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전북도의 중재로 전주시장과 완주군수가 통합의테이블에 나서면서 통합논의가 빨라졌다. 그간 불거졌던 핵심쟁점을 모아 21개의 상생발전사업을 확정했다. ''흡수통합''을 우려하는 완주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견차를 좁혀가고 있다. 21개 사업 가운데 10건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6건은 용역이 진행중이다. 양 지자체 주도로 통합논의가 진행되면서 찬성여론이 높아 보이지만 올 6월 주민투표 예정시기가 다가오면서 통합 반대 움직임도 거세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압도적인 찬성여론을 바탕으로 주민투표 대신 의회의 의결로 통합의사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완주군은 주민투표가 불가피하다. 2009년 당시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통합 여론조사에서 전주시의 찬성률은 88.4%였지만 완주군은 35.8%에 그쳐 통합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완주군이 통합논의에 참여하면서 그나마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의회와 통합반대 주민들의 활동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군의회는 상생발전사업으로 합의한 ''농업발전기금 확보 조례안''을 부결 시켰다. 지역정치권도 반대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통합논의가 2014년 지방선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단체도 상생사업의 빠른 집행을 요구하며 행정기관을 압박하고 있다. ◆ 통합 청주시 출범 잰 걸음 = 지난해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한 충북 청주·청원 통합은 구체적 통합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고 15일엔 청원·청주 통합추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통합 시청사와 구청사 위치, 4개 행정구 획정, 구 명칭 등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8월 말까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7월에 통합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 홍성·예산군도 통합논의에 가세했다. 최근 충남도청이 홍성과 예산군의 경계지역인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불거졌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홍성과 예산군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하다"면서 "두 지역의 사회단체가 공동 용역을 실시해 구체적 방안을 도출해 내면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단체장이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예산군은 반대 목소리가 우세하다. "기한을 정해놓고 주민 의사를 무시한 통합추진은 반대"라는 입장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도청사가 이전했다고 통합하자는 것은 앞뒤가 바뀐 주장"이라며 "주민들 사이에서 통합 필요성이 확산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도청 이전에 따른 제반 문제는 지자체 행정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주 이명환·홍성 윤여운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우리는 777클럽, 실력으로 보답" 지역정치권 근처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안다. 특정당이 주도하는 구도에서 무소속 출마는 단기필마나 다름없다. 더구나 당선 경험이 없는 신인으로선 정당공천은 웬만해선 넘기 힘든 벽이다. 전주시의회 오평근·이기동·강동화(사진 왼쪽부터)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들이다. 선거 후 적잖은 시간이 흘러 시의원 임기의 절반쯤을 보냈지만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만든다. 이른바 ''777 클럽''이다. 선거 당시 셋의 기호가 공교롭게도 7번이었던 것이 인연이 됐다. 좌장격인 오평근(54·평화2동) 의원은 어린이집을 경영하며 전북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을 지냈다. 강동화(51·인후 1, 2) 의원은 태권도를 전공한 무도인 출신이다. 이기동(48·완산-중화산1, 2) 의원은 한국청년회의소 전북지구 회장을 지낸 인사다. 출마 전엔 서로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던 이들이지만 의기투합 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소속 선거전이란 공통의 경험이 있으니 굳이 시시콜콜한 신상명세가 필요치 않았다. 무소속으로 입성 했지만 의회는 물론 지역정가에서도 나름의 위치를 찾는데 성공했다. 오 의원은 지난해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해 전주시 살림살이 전반을 심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완산갑지역위 사무소장을 맡아 당 조직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됐다. 강 의원도 덕진지역위 부위원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전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끔 모이는 자리에선 시정 현안과 지역 이슈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지기 일쑤다. 친분을 이어가는 자리가 각자의 경험과 판단을 공유하는 장으로 변한 셈이다. 무소속 당선이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처음 마련한 자리에서도 근황을 묻기 무섭게 시정 현안으로 대화의 주제를 옮겨갔다. "당의 도움 없이도 시민의 선택을 받았는데, 당의 도움까지 받는 마당에 두 세 배는 더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환하게 웃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9
- 새내기 대학생과 함께하는 ‘건강축제 한마당’ 흥덕보건소는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1월 24일(목), 1월 31일(목), 2월 14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회에 걸쳐 충북대학교 개신문화회관에서 건강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흥덕보건소는 매년 충북대학교와 손잡고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힘든 고3 시기를 지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대학생활을 건강하고 밝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건강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회에 걸쳐 1900명에게 새내기 대학생 및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건강 축제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담배연기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금연, 절주, 운동, 영양, 구강건강에 관한 정보와 국민 암 예방수칙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정보를 제공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