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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여고 진입도로~학마을주유소 6차로 개설외 제목: 춘천여고 진입도로~학마을주유소 6차로 개설춘천시는 동면 만천리 이전 춘천여고 진입도로~ 학마을주유소 간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구간은 만천초등학교 지나 진입도로 중간~ 박씨묘 앞 ~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학마을주유소 간 1.1km이다. 폭 35m 6차로다. 이 도로 개설은 내부 순환로 연결과 함께 춘천여고 이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춘천시는 20억 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외곽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내부 순환노선 24km 중 만천리 서부대성로와 내부순환로 교차점~ 강원지방경찰청 앞 2km, 만천리 두산위브아파트~ 춘천여고 간 600m, 2.6km만 미개설 구간으로 남게 된다. 제목: 신연교~ 삼악산 매표소 보행로 설치춘천시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서면 덕두원리 신연교~ 삼악산 매표소 간 400m에 보행자 도로 설치 공사를 벌인다. 현재 403번 지방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폭 1.5~2m 보행로를 설치한다.이 구간은 평소 등산객이 많이 오가는 곳이나 인도가 따로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이번에 보행로가 설치되면 삼악산 오가는 길이 안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제목: 모범음식점 지정 희망업소 신청접수대상은 개업 후 6개월 이상 지난 업소와 모범업소의 지정이 취소된 후 2년이 경과된 업소 중 신청업소다.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자율실천업소, 막국수, 닭갈비 취급업소, 주요관광지 주변업소, 역이나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업소는 우선지정 대상이다. 평가항목은 음식문화개선, 위생, 서비스, 맛, 기여도 등이다. 11월중 현지 확인 후 12월에 선정, 지정증과 표지판을 교부한다. 26일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 춘천시 식품의약과로 하면 된다. 지난해는 118곳이 지정됐다.문의:259-17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9
- 올해의 의학물리학 최고권위상‘우수 논문상’수상 올해의 의학물리학 최고권위상‘우수 논문상’수상 - 의학물리연구실 정동혁 박사팀, 치료 방사선량 측정기술 고도화- 안전한 치료 기반 구축 및 방사선치료기 측정용 전리함 국산화 기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동혁 박사팀이 지난 9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국의학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9.14~1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다.우수 논문상은 2011년~2012년 1년 사이에 발간된 의학물리지의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학회 최고의 학술상으로,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정 박사팀은 2011년 의학물리 9월호에 "소형전리함에 대한 TRS-398 선질인자 계산과 중심전극보정에 관한 연구(제1저자 강영록, 책임저자 정동혁)"로 의료 방사선량 측정에 있어 측정치 보정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방사선치료 분야 방사선량 측정 체계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기존에 발표된 보정치보다 개선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보정치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에서 방사선 치료선량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정동혁 박사는 “방사선 치료시 환자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은 환자에 처방된 투약량과 동일한 개념으로서, 정확한 방사선량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치료기의 방사선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방사선이 인체 속에서 작용하는 물리적 특성이 대단히 복잡하여, 측정값 정확성 향상을 위한 연구는 수십 년 전부터 이 분야의 주요 테마가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방사선치료 기관에서 방사선량 측정에 사용되는 정밀 측정기의 일종인 파머형 전리함(Ionization chamber, 방사선측정기)에 대한 선질 보정치를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제시한 값으로 재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전리함의 중심극(보정인자의 하나) 보정인자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보정치(선질인자)의 분석을 통하여 현행 적용중인 국제원자력기구의 제시값('O')을 재현('직선')하였으며, 새로운 보정치('점선')를 연구하여 제시. 현행 측정값과 약간의 차이를 밝힘 국내에는 한국의학물리학회에서 20여년 전부터 국제원자력기구의 측정 프로토콜을 국내에 도입하여 각 의료기관에 보급해 왔으며, 임상에서 사용하는 방사선량은 국제적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임상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제공되는 수치나 보정치들을 그대로 적용할 뿐, 이 값들의 유도과정이나 검증에 관한 세밀한 연구는 활발히 시행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현재까지 자국에서 측정 프로토콜을 개발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 유럽과 같은 주요 선진국 뿐으로, 이번 연구를 발전시키면 국내 기술로 국제적 측정프로토콜을 선도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 방사선량 측정 프로토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연구센터장은 “측정기술의 개발은 이론적 체계 뿐만 아니라 측정기에 대한 하드웨어적 연구도 필수적이다. 지속적 연구를 통하여 현재 전량 수입하여 사용하는 고가의 전리함의 국산화도 기대할 수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독자적 측정기준의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방사선량 측정 분야의 중장기적 연구를 목적으로 연구용 코발트조사기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코발트 조사기는 한국표준연구원과 식약청 등 국내 2~3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기준 방사선량 측정에 있어 필수 장비로 꼽힌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부산 산복도로에 '' 건물 농장 '' 부산 산복도로에 '' 건물 농장 '' 건물 안에서 채소·꽃 가꿔 … 생산성 5배에 주민들 직접채용 부산의 대표적 서민 밀집지역인 산복도로에 또 하나의 명물인 ''수직형 농장''이 생겼다. 고층 건물 안에서 채소와 꽃을 가꾸는 도심형 농장이 들어선 것이다.부산광역시는 동구 수정5동 산복도로 일원에 ''수직농장 희망마을''을 건립, 지난달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수직농장 희망마을''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 시비 2억원, 구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수정5동 수직농장은 지상 3층 연면적 333.7㎡ 규모로, 채소와 꽃을 키우는 농장과 공동작업장, 홍보·판매장, 체험학습관,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수직농장 희망마을''은 서민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자치형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수직농장은 앞으로 일손이 필요한 만큼 수정5동 주민들을 수시로 채용할 계획이다. 수직농장은 실내에서 무공해·무농약 상추·배추·치커리·청경채·케일·쑥갓 같은 채소를 키우고, 옥상에서 화훼를 재배한다. LED 조명이 비치는 실내농장은 빛, 온·습도, 이산화탄소, 영양소 등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 시설이다. 배양액이 흐르는 상자 위에서 자라는 채소는 사시사철 수확이 가능해 일반 노지보다 생산성이 5~6배 높다. 때문에 실내농장 면적이 200㎡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인 밭 1천㎡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은 채소만 생산하지만 앞으로 인삼이나 한약재 등 비싼 농산물도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금을 늘려 인건비와 관리비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민복지 사업비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수직농장이 주민공동체 회복과 복리증진을 위한 소통의 공간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해운대구, 서민층 LP가스 금속배관으로 무료교체 “가스시설 안전하게 바꿔드립니다”해운대구, 서민층 LP가스 금속배관으로 무료교체 해운대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층의 LP가스 시설을 무료로 개선해주는 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 가스시설 무료개선 사업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가스시설을 개선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의 LP가스 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 교체해주는 사업이다.구는 가구당 20여만 원의 비용을 투입해 가스 안전점검을 비롯해 가스배관 교체, 휴즈콕과 압력조절기 설치 등의 가스시설을 개선해 준다. 이달부터 홀몸어르신, 장애인가구 등으로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LP가스를 사용하는 세입자뿐 아니라 저소득층에 임대한 소유주도 신청할 수 있다.가스시설 개선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10월 15일까지 구청 경제진흥과(749-4521)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관련법에 따라 주택의 LP가스 호스시설은 반드시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를 교체하지 않을 때 주택소유자에게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박춘자.용정순 의원 매니페스토 대상 수상 원주시의회 박춘자 의원과 용정순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한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의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실시한 결과 광역의원 31명, 기초의원 5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원주시의회는 박춘자 의원과 용정순 의원이 영광의 수상을 하게 되었다.박춘자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원주시·군청에서 근무한 행정경험을 살린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재선의 용정순 의원은 이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 발굴을 통한 적극적인 공약 추진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시상식은 11월 8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원주시,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환경관리 부문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행정안전부, 한국일보사 공동으로 주최하고 지경부, 환경부 등 6개 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자치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 및 우수사례를 지역경제, 환경관리, 서민생활안전 등 9개 분야로 구분하여 시상한다.원주시는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원주’를 주제로 환경관리 부문에 원주천 생태공원 조성사업, 봉화산 둘레길 조성, 명품 가로숲길 조성, 원주 진입로 대형 꽃밭조성,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온종일 수돗물 서비스센터 운영, 유해미생물 배양액 생산시설 확대 등을 소재로 응모했다.원주시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지역홍보관을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전에 참가해 원주 옻·한지, 정지뜰 고추장, 큰송이버섯, 황골엿 등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원주시, 건강도시상 수상 및 운영위원회 의장 재선출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5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총회''에서 원주가 WHO 건강도시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2012~14년 AFHC 운영위원회 의장으로 재선출됐다.WHO(세계보건기구)와 AFHC(건강강도시연맹)은 2년 단위로 개최되는 총회를 통하여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및 확대 발전을 위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와 정책제안을 선정하여 건강도시상을 수상하고 있다.원주시는 WHO에서 모집하는 베스트사례 부문 도로안전 분야에 ''건강도시는 안전한 도시다''라는 제목으로 응모하여 건강도시 베스트사례상을 수상했다. 10월 26일 열린 ''제14차 AFHC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원주시가 2012~14년 임기 운영위원회 의장으로 연임되어 앞으로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은 내년에 개최될 ''제15차 AFHC 운영위원회 회의''를 원주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2
- 우리 전통을 찾아? 우리 전통에 빠져!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산 외암민속마을 일대에서 열린 짚풀문화제는 전국 각지서 몰린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체험거리로 명실상부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든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른 노부부, 전통주에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들을 만나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혼례로 금혼식 치른 부부“평생 잊지 못할 금혼식, 가슴에 안고 떠나요!” * 박유문 안경자씨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르는 모습미국에 건너가 40년 째 살던 박유문(84) 안경자(72)씨 부부는 한국에서 전통혼례로 금혼식을 치르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박씨 부부는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자식들이 보내준다는 유럽여행을 뿌리치고 꿈에 그리던 한국을 찾았다. 박씨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른 외암마을 내 상류층 가옥은 짚풀문화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이 하객이 되어 초만원을 이뤘다.박씨 부부는 지난 9월 서울 땅을 밟았다. 셋째 딸과 인연이 있던 아산 해비타트교회 박성식 목사가 이 사실을 알고 박씨 부부를 아산으로 초청했다. 금혼식 기념으로 한국에 온 것을 알게 된 박 목사가 때마침 짚풀문화제 기간에 전통혼례로 금혼식을 해 볼 것을 권유했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박유문씨는 1974년 미국으로 떠날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유신정권하에서 나라가 어수선할 때였어요. 한국에서 밝은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웠고 미련 없이 미국으로 떠났죠.”친척들 모두 말린 미국행. 그렇게 떠난 타향살이는 녹록치 않았다. 무슨 일이건 닥치는 대로 했다. “이때 미국 온 사람들은 정말 고생이 심했어요. 찡그리고 일하는 사람이 많았죠.” 박씨 부부는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향수 젖은 세월을 접어가며 열심히 살았다. 부부는 “지금 생각해도 그 때는 고생이란 생각할 틈 없이 열심히 살았던 것 같고, 살기 바빠 신경 못 쓴 네 딸이 모두 반듯하게 커 줘 정말 고맙다”고 회상했다.안경자씨는 “허리 펴고 세월을 돌아보니 어느덧 50년이 흘렀어요. 금혼식을 올리는 것도 감회가 새로운데 한국에서 그것도 전통혼례로 하게 되다니 이런 좋은 기회를 가져 꿈만 같아요”라고 행복해했다. 그림에 재능이 많았던 박유문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표구하는 법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미국엔 표구하는 곳이 없어요. 미국에 돌아가면 내 작품을 직접 표구할 생각입니다.”부부는 부모의 갑작스런 전통혼례 소식에도 미국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딸들과 기쁨을 나눴다. 박씨 부부는 관람객들의 축하 속에 전통혼례를 치렀던 한국을 절대 잊지 못할 거라며 활짝 웃었다. 박씨 부부가 금혼식을 전통혼례로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 박성식 목사는 말했다. “두 분의 삶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해마다 이혼율이 상승하고 있는 우리네 가정을 보면 매우 안타까워요. 50년이 넘도록 해로하는 두 분을 보며 결혼의 의미와 부부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전통주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영어로 막걸리에 대해 쓴 책 펴낼 거예요!” *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하며 맛을 평가하고 있다. 한류열풍의 확산으로 최근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급증했다. 이번 짚풀문화제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주를 알리는 이색적인 체험장을 열어 관람객들의 크나큰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우리 술을 만들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만든 우리 술을 관람객들이 시음해보고 어떤 술이 가장 좋은 맛인지 인기순위를 가렸다. 시음코너를 진행한 레베카 볼드윈(28)씨와 대니얼 레나헨(30)씨는 미국에서 온 원어민 교사로, 우리 전통주에 흠뻑 빠져 6년째 헤어나지 못하는 외국인 부부다.마지막 날 인기투표에서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술은 단연 레베카 볼드윈씨가 만든 전통주였다. 막걸리 원주에 감과 계피 등을 넣어 향긋한 풍미를 증진시킨 그의 술은 한국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레베카는 “내가 만든 술을 대중에게 소개할 기회가 생겨 기뻤다”며 “관람객들이 즐겁게 시음하는 것을 보며 전통주 제조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막걸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에 계속 살고자 영주권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막걸리에 대해 영어로 된 책이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전통주에 대해 공부하며 막걸리에 대한 책을 영어로 펴내기로 결심, 현재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도 막걸리 양조장을 만들어 미국전역에 막걸리를 보급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이날 체험장을 운영한 경기대 조효진 교수는 “전통주의 역사에 대해 토론할 때 대니얼이 “한국이 전통주를 잘 계승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변명인 줄 알면서도 일제강점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대니얼이 그건 '핑계’라고 일축해버렸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의 부실한 전통 계승 현실은 항상 일본 전통주인 사케와 비교하게 된다”며 “우리 술에 대한 노력은 아직 일본에 비할 수가 없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국인이 한국 술의 세계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접근하기는 드문 일이라며 “레나헨 부부는 전통주에 대한 강의를 직접 할 정도로 우리 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조상들의 발효 지혜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인 양조법이 더해져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통주 개발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충남도 허가 받지 않고 소각로 공사 지속해 인근 주민들과 오랫동안 마찰을 빚어온 동화기업이 소각로 증설작업을 중단했다. * 지난 22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현관에서 동화기업소각로증설반대대책위원회가 동화기업 소각로 불법 증설공사에 대한 아산시청 관리감독 소홀을 규탄하고 있다.충남도청이 지난 18일자로 동화기업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폐기물소각시설 설치 시 환경영향평가법 제34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사전협의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야 한다. 동화기업은 충남도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80% 이상 공사 진척율을 보이며 불법 공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바로 이웃에 위치한 인주중학교는 동화기업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악취 때문에 학생들의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 호소하며 소각로 증설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동화기업소각로증설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불법공사 사실이 밝혀지자 지난 22일 오전 아산시청에서 동화기업 소각로 증설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또한 아산시의 관리감독 소홀을 강력 규탄했다. 반대위는 이날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나 “동화기업이 소각로 준공식을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반대위가 여러 차례 시에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시가 공사 진행 사실을 몰랐다면 관리감독 소홀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항의했다. 복 시장은 “철거를 우선으로, 법이 할 수 있는 최대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답변했다.아산시청 자원순환과 폐기물팀 장석붕 팀장은 23일 “동화기업을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했고 충남도의 공사중지명령 이행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이라며 “건축설계 및 감리업무가 불성실했던 건축사에 대해 인천시장에게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동화기업 기업윤리 타격 =지난 19일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이 동회기업의 소각로 증설에 따른 사태의 심각성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동화기업 김홍진 사장은 소각로 증설 불법 공사를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기초공사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반대위 김재길 공동위원장은 “동화기업이 불법인 줄 알면서 공사를 진행한 것은 벌금 얼마만 내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속셈에서 나온 의도”라고 질타했다.동화기업은 지난 9월 결성한 비상대책위에 지역발전기금으로 8000만 원을 건넸고 수개월 동안 비대위는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지역주민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반대위의 항의로 돈은 다시 동화기업에게 돌아갔고 이로 인해 동화기업은 기업의도덕성을 지탄받아 주민과 적극적 대화를 하지 않은 점과 부정적 개연성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아산시의회가 악취 민원 현장을 찾아 동화기업을 방문했을 당시도 회사 측은 주민들의 방문을 통제했다. 동화기업 안광열 본부장은 “주민들에게 기금에 대한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며 “공장이전은 불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고통에 대해 많은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항변했다. 반대위는 지난 22일부터 시청과 인주면사무소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31일은 동화기업 앞에서 주민총궐기 집회를 할 예정이며 만일 충남도가 소각로 허가를 내준다면 학생들의 등교거부운동까지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열정으로 시작해 지금은 절정의 인기 누리는 요리교실 가정요리는 엄마가 집에서 식구들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정성이다. 그 어떤 외식보다도 정성이 담겨 있는 엄마의 따뜻한 밥 한 그릇과 국 한 그릇은 언제나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다.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해보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위의 소문난 요리강사를 소개해 본다. 두 달 대기는 기본, 들어가기 힘든 인기 만점 요리교실 서초동의 ‘퀸비(여왕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요리강사 김윤정. 그녀의 요리교실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두 달은 대기해야 한다. 그나마도 결원이 있을 경우에만 겨우 가능하다고 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요리강사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해서 요리교실을 연지는 올해로 4년째이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그동안 같은 메뉴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 개발한 메뉴로 회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히려 4년 동안 해온 메뉴를 다시 한 번 반복해달라는 회원들의 요청이 쇄도해서 올해 들어서는 지난 4년간 해온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요리수업은 한 달에 두 번씩, 두 달에 4번 수업이 기본으로 수강료는 25만 원이다. 수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오전반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저녁반이 있다. 인기 비결은 끊임없는 메뉴연구와 엄정한 평가 인기의 비결은 그녀가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있다. 새로운 메뉴를 생각할 때면 자면서도 꿈속에서 요리를 할 정도로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 일단 새로운 메뉴를 생각해 내면 시험 삼아 요리를 해 꼭 자신이 먹어보고,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 내놓아서 맛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이때 가장 도움을 주는 이가 두 딸들이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두 딸들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특히 둘째딸의 경우는 요리에 대한 평이 보통이 아니다. 섬세하면서도 엄정한 평가를 내려주는 등 엄마의 요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요리의 메뉴는 늘 그녀가 직접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개발하는데 이때 꼭 염두에 두는 것은 가정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어렵지 않은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리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기에 자신의 별명이 퀸비가 아니라 일벌이 더 어울린다고 말한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이 그날 배운 요리를 그날 저녁에 해먹기 위해 마트에 들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구상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일이다. 물론 요리교실 메뉴 중 쉽지 않은 요리도 있다. 이런 것은 한 번에 도전하려 하지 말고 우선 그날 배운 메뉴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쉬운 것을 선택해 먼저 마스터 하고 그다음에는 좀 더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도전하면 된다고 한다. 요리하는 환경에서 자라 요리 즐길 줄 아는 요리강사 집에서 많은 요리를 척척해내기 때문에 집안 모임 장소는 언제나 그녀의 집이다. 웬만한 외식업체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이 좋다고 집안 식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데다 그녀 역시도 요리대접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분에 남편의 사업상 중요한 손님 대접도 집에서 하면 사업이 잘 성사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 후 32년 동안 남편도 항상 아내의 요리솜씨를 고맙게 여긴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손님을 많이 대접하는 환경에서 자라 그녀에게 요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 이미 간단한 도라지 무침, 잡채 등을 해 먹을 정도의 실력이 있었고 중학교 때는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요리를 해 먹을 정도의 요리감각이 있었다고 한다. 요리는 그렇게 그녀의 인생에 자리 잡게 되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신을 위한 일을 시작하려고 했을 때도 자연스럽게 요리와 관련된 방향으로 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90년대 들어서 미국에서 제과 제빵으로 유명한 윌튼 스쿨에 유학해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비롯해 관련된 강좌들을 수료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후 요리관련 자격증을 하나둘 씩 따기 시작해 지금은 그 어렵다는 복어요리관련 자격증을 포함해 모두 7개가 되었다. 이런 그녀가 문화센터 강사를 거쳐 요리교실을 시작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플라스틱 테이블을 놓고 열정만 가지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총 수강회원 100여 명을 두고 있는 가정요리교실로 회원 중에는 현직 요리강사가 20~3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훌륭한 요리교실로 발전했다고 한다. 요리교실 신청문의 010- 8925-4986, 블로그 http://blog.naver.com/yjp1304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