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주 서구지역, 자살 사망률 크게 감소!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주 서구지역은 자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2010년도 기준 32.3명에서 지난해 26.2명으로 6.1명이 줄었다. 이 같은 통계는 서구가 그동안 지역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신의료기관, 119,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상자 발견 시 신속한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서구 정신건강센터에서 운영중인 자살위기관리 서비스는 자살예방 상담과 치료는 물론 응급출동, 응급입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 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 누구나 자살과 관련된 상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살위기관리 및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10월 31일 개관 10월 31일, 오염된 안양천을 시민들의 노력으로 복원해 생태계를 되살린 여정을 보여줄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문을 연다.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583-4 화창교 앞 안양천변에 세워진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5000여㎡ 대지에 전체 면적 1500㎡, 지상 2층 규모다.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그 명칭과 같이 운영자와 시민들이 안양천의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단순한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전시공간이 아닌, 지속가능한 자연체험의 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1·2층으로 나눠 운영된다. 1층 전시관은 안양천의 현황과 생태하천 배움터, 만들기와 생태그림 그리기로 이뤄진 체험교실을 볼 수 있으며, 2층 전시관은 안양천의 역사와 생태, 경관 체험, 3D 영상물을 통한 생태계 체험 등을 전시한다. 또한 야외에는 망원경으로 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전망대와 관찰대가 설치됐으며 학습과 휴식, 놀이를 위한 다목적잔디마당도 조성됐다.관람비용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개인별 자율 관람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홈페이지(http://river.anyang.go.kr)를 통해 사전예약 해야 한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성폭력, “아이들 보다 부모 교육이 더 필요해요” 요즘 눈만 뜨고 나면 성폭력 관련 사건·사고가 터진다. 더 이상 학교, 집도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 특히, 아동성폭력 사건을 접할 때마다 부모들의 불안감과 걱정은 날로 증가한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의 위촉강사로 성폭력예방강의를 하고 있는 함수미(43, 내손동)씨를 만나 성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연령에 맞게 맞춤 강의… 실질적 위기 대처법 위주로안양시 비산동에 위치한 보육원 ‘평화의 집’. 함 씨는 성폭력예방 강의 준비에 한창이다. 파워포인트 화면은 기본이고, 손 인형, 색연필· 가위 풀 등 미술시간 준비물인가 싶을 정도다. 성폭력 예방 강의라고 해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던 리포터는 강의 준비물을 보고 내심 놀랐다.평화의 집 요청으로 초등 저학년 대상 성폭력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왔다는 함 씨는 “아이들은 성폭력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내용은 잘 안다”며 “문제는 직접 맞딱뜨렸을 때 대처가 안된다 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럿이 같이 할 때는 대답을 잘 하는 것 같지만 막상 혼자 시켜보면 쭈뼛대며 어찌 할 줄 몰라 한다”며 “이럴 때 인형을 통해 아이들과 일대일로 상황시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보육원 등 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있어 일반 아동에 비해 성폭력 환경에 노출 되기가 쉽기 때문에 더욱 성폭력 예방 강의가 필요하다고. 함 씨도 보통 엄마들과 다르지 않다. 아들만 둘을 둔 함 씨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고 알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2010년 안양 나눔여성회에서 진행하는 여성가족부 지원 양성평등강사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며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남의 아이들에게도 내가 아는 것을 나누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함 씨는 나눔여성회를 통해 봉사강의를 시작으로 현재는 역량을 인정받아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위촉한 성평등 강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함 씨는 “강의를 하다보면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처음엔 대답도 못하고 우물쭈물 해 하던 아이들이 강의가 끝날 때면 대답도 잘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서워… 상황따라 대처법 달라야강의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부모들의 무관심과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아져 지식적으로는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들은 오히려 걱정만 앞서지 제대로 된 대처방법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더욱이 ‘남의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부모교육의 참여율이 저조 하다고 했다. 함 씨는 “아이들의 최우선 보호자는 부모”라며 “부모가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를 알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교육이다”고 말했다. 함 씨는 "‘도가니’ 영화를 계기로 사회적 파장이 일면서 법령도 바뀌고 사회적 인식이 바뀌었다“며 ”교육패턴도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낯 선 사람 보다는 아는 사람, 무조건적인 ‘안돼요! 싫어요!’가 아닌,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야 한다”며 “‘아는 사람’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네 놀이터에서 한 두 번 봐서 낯이 익다고 아는 사람은 아니다”며 “부모님의 허락 하에 만나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대부분의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것 인데 사실은 소리를 질러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따라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목숨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를 구분해 소리를 지르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함 씨는 “‘설마 내 아이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내 아이 뿐 아니라 남의 아이도 같이 돌보는 심정으로 지역사회가 같이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통영 가스발전소'' 통영 일방추진 안된다 통영시가 안정공단에 천연가스(LNG)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특히 발전소는 거제시와 고성군을 비롯해 진해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대도 통영시는 안정 일부지역의 찬성여론만을 근거로 유치를 추진해 인근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통영화력발전소유치졸속처리반대범시민연대 준비모임은 30일 오전 통영시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영화력발전소건립 유치안 철회,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심의 배제를 촉구했다.시민연대에는 통영 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YMCA,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한길아카데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연대는 "시는 전체 인구 중 2.5% 동의만으로 시의회에서 유치안을 결의 시킨 것은 시민과 지역의 미래를 향한 폭력으로 규정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는 유치안를 철회하고 한국전력거래소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심의 때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동의안에 평가점수를 반영하지 말고 배제할 것"을 주장했다.시민연대는 "안정산업단지는 내만이어서 화력발전소 입지로 적절치 않고, 하루 210만 톤의 온배수 배출에 의해 해양생태계의 훼손이 우려되며, 수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통영 경제를 파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온배수로 인한 굴생산 피해액은 연간 265억3200만원으로 추정되며, 인근 고성과 거제지역은 물론 진해만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국내에 발전소가 있는 지역 중 경제와 인구가 제대로 성장한 곳은 없다. 특히 발전소는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어 관광도시 통영을 찾지 않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민연대는 민간피해조사위원회를 구성, 환경조사와 함께 어업인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 시의회에 유치동의안 재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특히 통영천연가스발전소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될 경우 주민투표는 물론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까지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앞서 시는 전체 5만7384가구 중 2.5%인 1442가구의 동의서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시의회는 지난 24일 표결 처리해 찬성 7, 반대 4, 무효 1로 LNG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시민연대는 통영시의 일방적인 발전소추진을 막기 위해 통영과 거제, 고성지역 100여 개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시민대책위원회를 11월초 초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통영 천연가스발전소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2조4767억원을 들여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공유수면 20만7577㎡를 매립해 건립된다.발전소에는 발전용량이 1840㎿(920㎿급 2기)의 발전기와 14만㎥급 LNG저장탱크 2기가 들어서고 최대 14만t급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송전선로 345kv 1식이 설치된다.통영시가 발전소 건설 의향서를 제출함에따라 지경부는 평가기준에 의한 건설 의향서를 심사한 후 올해 12월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하게 된다.확정고시를 받으며 환경영향평가 20개월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5년 9월에 본 공사에 들어가 2017년 12월께부터는 본격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꽃다지와 싱그랭이 마을 하나되기 일요일 아침 꽃다지 회원들이 옷깃을 여미고 완주 경천으로 달린다. 싱그랭이란 푯말이 눈에 띤다. 알고 보니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길에 들러서 짚신을 걸어 놓았다는 뜻에서 이 마을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마을 앞에 20리마다 심었다는 시무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데, 거기에 짚신을 걸어 놓고 쉬었을 법도 하다. 마을을 지나 불명산으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안도현 시인이 ‘굳이 길을 알려주지 않으렵니다’라고 했던 조용한 화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절에 오르는 길옆으로 수피가 하얀 사람주나무, 단풍나무, 비목 등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으며 쑥부쟁이, 꽃향유가 가을꽃을 상징이라도 하듯 향내가 산 그득히 담겨 있다. 특히 화엄사 절 한 켠으로 난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면 올라오던 방향으로 첩첩이 쌓인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기서 바라보는 광경은 아직 지지 않으려는 신록과 이제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서로 부둥켜 안으려 발버둥치는 듯하다. 신록이 여름내 자신의 몸을 키우던 자양분이었다면, 단풍은 내년에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먼저 일부분을 떼어주는 일이다. 안토시아닌(-세포의 재생을 촉진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빨리 죽게 하며 아스피린보다 10배 높은 소염효과를 지닌 자연치유제)을 만들어 붉게 만드는 데는 바로 해충을 물리치고 증산작용을 막아 나무에 큰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기방어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화암사를 뒤로 하고 다시 싱그랭이(요동) 마을로 돌아와서 마을 뒷산에 있다는 돌배나무를 찾아 나섰다. 이 나무는 특히 당산나무로 쓰이고 있는데, 돌배나무로는 전국에서도 유일하다고 한다. 돌배나무 주변에 회원들이 모여서 각자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 오랜 세월, 돌배나무는 그렇게 서서 사람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결국 오늘도 돌배나무는 꽃다지와 요동마을을 하나로 이어주었다. 숲 속에 자라오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지 오늘 그 증거를 보고 온 셈이다.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 환경교육강사 임동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제1회 대한민국 동학농민혁명대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에서는 2012년 10월 29일(월)부터 11월 14일(수)까지 제1회 ‘대한민국 동학농민혁명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이번 상은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3천만원이 수여되며 시상 일자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동학농민혁명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문화교육사업을 전개하여 민족의 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동학농민혁명의 자료 수집, 정리, 콘텐츠 개발 등 연구사업의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이번 수상의 후보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지역기념사업회장, 동학농민혁명 유관단체장,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기관장이 추천할 수 있으며 신청양식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www.1894.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 내용을 참조하거나, 기념사업부(☎063-538-2894)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119구급헬기 병원 근접배치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항공구조구급대의 119구급헬기를 월 2회 원광대학교병원 옥상 헬리패드에 시범운영 근접배치 한다고 밝혔다. 이번 119구급헬기 근접배치는 전라북도와 원광대학병원간 중증환자 Heli-EMS 운영 협약과 119구급헬기 운영 활성화 방안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심정지 환자 또는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의료진이 함께 출동함으로써 응급처치 신속성과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심평강 소방안전본부장은 “우리 도에서 실시하는 ‘119구급헬기 응급의료병원 근접배치’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끼 있는 도민 다 모였네" 전문가 중심이던 스포츠·문화영역에 시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생활인''들의 자유로운 동호회 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동호회 특유의 네트워크가 지역의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가 체육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생활인 네트워크를 문화·예술 동호회로 넓혔다. 도에 따르면 5인 이상의 주민이 최소 3개월 이상 활동하는 생활문화예술 동호회가 전북에서만 684개에 이른다. 1만2300여 명의 시민이 동호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 향상을 내건 전북도는 생활문화예술 12개 분야의 아마추어 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주민들의 참여가 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는 이들 동호회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11월 3일부터 동호인 페스티벌을 연다. 11월 3~4일 양일간 전북도청 대강당과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잔치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300개의 동호회가 참가해 끼를 겨룰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합창, 댄스 경연대회는 물론 동호회원들의 직접 꾸미는 공연도 펼쳐진다. 도청 대강당 1층과 본청 전시실에서는 미술, 사진 등 5개 부문에서 활동하는 45개 동호회가 내놓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북도 이현욱 문화국장은 "전북의 문화예술 동호회 지원정책은 많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는 순위를 정하는 경쟁이 아니라 동호인들의 열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희귀 카메라, 여기 다 있네" 도심 복판에 있으면서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 한옥마을. 매년 3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전북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전주의 맛과 멋, 소리가 곁들어져 예향의 면모를 지켜가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옥마을 한 켠에 세계 희귀 카메라를 볼 수 있는 아담한 새 명소가 들어섰다. 명창 김일구-김영자 명창이 세운 ''온고을 소리청''과 한 마당을 쓰는 곳에 ''여명 카메라박물관''이 그곳이다. 1850년대 이후 세계 각국에서 만든 카메라 300여 점이 전시 돼 있다. 영국에서 1850년대 만든 칩차이즈 카메라와 1900년대 초반 가장 인기를 모았던 ''센더슨 레귤러'', 미국산 뷰 카메라 등 하나같이 시중에선 구경하기 힘든 카메라들이다. 주름상자를 접으면 핸드백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1907년산 코닥카메라, 첩보영화에 등장하는 독일산 스파이 카메라도 진열된다. 80여 평 전시관에 진열된 카메라는 단순 전시용이 아니다. 지금도 필름만 넣으면 작동되는 진짜 카메라들이다. 박물관 한재섭 관장이 유럽, 일본, 홍콩 등 세계를 돌면서 수집한 애장품들이다. 화가인 한 관장은 2000년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2년간 머물면서 카메라를 모으기 시작했다. 한 관장은 "인맥을 통해 구하기도 했고 차량으로 수 시간씩 걸리는 시골 앤티크숍을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다가 독특한 디자인의 카메라를 수집하게 됐고 ''좋은 물건이 나왔다''는 정보만 들으면 카메라를 찾아 각국을 누비기도 했다. 카메라 국적이 세계 각지인 이유다. 수집한 카메라 중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도 있다. 박물관엔 또 제작된 지 100년이 넘는 축음기가 전시돼 있다. 물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진품이다. 한 관장이 모은 1만 장 이상의 LP판도 여전히 음악을 선사한다. 지난 9월 전주소리축제기간엔 축음기를 이용해 팝송과 피지 원주민의 민속음악을 틀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공간 뿐만 아니라 박물관 곳곳에 숨겨 놓은 작은 이벤트가 소소한 재미를 더 한다. 카메라 모양의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12월 중순까지 박물관에 보관한 뒤 성탄절 전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소규모 공연장에선 판소리 공연은 물론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입장료(3000원)를 낸 관람객에겐 향긋한 차를 제공한다. 오전 10시~오후 10시 개관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문의 (063)232-5250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광주시, 화물운수사업 불법행위 특별단속 광주광역시와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는 화물운송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화물운송질서 확립을 위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2012 하반기 화물운수사업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광주시와 교통안전공단은 그 동안 민원이 제기된 관내 화물운송업체와 주선업체를 중점 선정해 경영실태 등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화물운송사업의 다단계 거래 금지위반 단속과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상운송행위,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불법구조변경 등을 중점 점검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변에서 불법행위가 발생되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시와 자치구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화물운송 불법행위 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용 리포터 samgi12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