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관학교 진학의 지름길, 강남인강! 강남구가 운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온라인 교육방송, ‘강남인강’이 17일부터 ‘사관학교 입시대비 외국어특강’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관학교’는 전액 국비로 운영해 학비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장교로의 진로가 보장되다 보니 취업난이 심각한 최근 들어 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진학 열의가 대단한 데 ‘강남인강’이 이들을 위한 특별강좌를 준비한 것이다.강남구는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최고난이도의 사관학교 입시수준을 고려해 외국어 영역에 대비한 맞춤형 해설 특강을 준비했는데 사관학교뿐만 아니라 수능 만점에 도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최근 5년간의 사관학교 입시에서 출제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개념완성 &rArr 심화학습 &rArr 문제풀이’ 등 단계별로 내실 있는 강의와 해설을 곁들인 이번 특강이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강의에 사용하는 교재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강남인강’ 홈페이지(http://edu.ingang.go.kr/)를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어 더욱 반갑다.연회비 3만원만 내면 입시계에서 소문난 명강사들의 수준높은 강의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강남인강’은 올 12월부터는 중학교 2학년들의 내신대비를 위한 강좌도 선보일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강남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실시 강남구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일원동 마루공원(서울시 탄천물재생센터 내)에서 김장 6,000포기를 담가 지역 저소득 가구 1,700세대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남구 부녀회원들을 비롯, (주)골프존 직원 350여명, 다문화가족 등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수혜 대상자의 누락과 중복을 방지하고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골고루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각 기관별로 열었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나로 합쳐 지역의 온정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 첫째 날인 10일에는 강남구 새마을 부녀회원 등 100여명이 본격적인 김장을 위한 양념 등 속 재료를 준비했다. 이어 둘째 날, 11일에는 강남구 새마을 부녀회원, 각 후원기관의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함께 전 날 준비해 둔 재료를 정성껏 버무려 배추속을 채우는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 6,000포기는 모두 지역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1,700곳에 전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서초구, ‘우리 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 전개 서초구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는 소득 향상의 기회를 주고, 구민들에게는 고품질의 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동농협을 비롯한 7개 산지농협과 함께 ‘우리 쌀 5만포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목) 오전 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쌀시장 개방 후 의무수입량 증대로 줄어든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1만포 팔아주기 운동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매년 80%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며 쌀 농가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 이번에 공급되는 쌀은 경기 포천지역의 ‘온천쌀’, 경기 화성지역의 ‘쌀맛촌’, 경기 이천지역의 ‘임금님표’, 강원 철원지역의 ‘오대미’, 충남 아산지역의 ‘아산맑은쌀’, 전북 군산지역의 ‘옥토진미’, 경남 거창지역의 ‘탑라이스’ 브랜드이다. 산지농협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최소화 해 20킬로그램 쌀 1포를 시중가보다 1,000원에서 최대 3,800원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서초구의 자매결연 도시인 화성시, 이천시, 거창군이 참여함으로써 우호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쌀 구매를 원하는 주민들은 각 동 주민센터로 신청을 하면 5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서초구정신보건센터, ADHD 극복사례 교과부장관상 수상 ADHD 증상을 갖고 있는 아이를 보듬어 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ADHD를 극복해가는 한 엄마의 사연이 교육과학기술부 ‘학생정신건강서비스지원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2년 전 서초구정신보건센터(www.scgmhc.or.kr)를 통해 전문가와 만나면서 미술치료와 상담을 받아온 초등학교 4학년 동균이는 늘 문제아 취급을 받던 아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산만한 문제도 나아지는 등 ADHD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동균이에 대해 우수한 서비스개입을 실행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표창을 받은 것이다. 이는 학교정신건강 선별조사가 시작되고 예방 및 지원시스템 구축이 이뤄지는 시점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동균이의 사례 외에도 센터의 도움으로 마음의 건강을 찾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평소 앓던 우울증이 심해져 폭력적인 행동으로까지 증상이 악화되던 중 지속적인 미술치료와 전문가 상담을 받고 우울지수가 정상으로 낮아진 아이가 있는가 하면 사춘기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심하게 방황하다 자살까지 결심했던 한 중학교 소녀는 찾아가는 학교상담을 통해 상담을 받은 결과 이제는 자존감도 높아지고 삶에 대한 희망도 갖게 되었다. 강남성모병원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서초구정신보건센터는 ADHD나 우울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과 부모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문사례관리 상담을 실시해 아이들이 집에서도 적절한 양육 및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교사 교육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기술 증진을 위한 심리치료, 미술치료, 놀이치료와 방학 기간 중 사회성증진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취약아동에 대해서는 치료비와 심리검사비를 지원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school line 1577-0986(아동청소년 전용상담전화)을 개설해 아동청소년의 문제를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김호연 의원, 2012년 천안관련 예산 200억 추가 증액 김호연 의원(한나라당, 충남 천안을)이 2012년 천안시 주요사업 예산의 200억 추가 증액 의결을 이끌어 냈다.김 의원은 내년 천안시 주요사업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갑?을 등 지역구를 불문하고 해당 상임위를 찾아다니며, 정부안 외에 추가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200억의 추가 증액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김 의원의 이런 노력은 지난 8일 국토해양위와 환경노동위원회가 밝힌 예산안에 반영됐다.11월 8일 국토해양위원회가 의결한 ‘2012년 국토해양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도1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총사업비 4400억원, 서북~성거~목천)을 시작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 30억이 신규로 반영되었다. 제5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비는 83억에서 143억으로 60억 증액되었고 천안~진천간 국도34호선 확장 설계비가 신규로 10억원 반영되었다.또한 같은 날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한 ‘2012년 환경부 예산안’을 보면, 백석동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및 주민편의시설 사업 공사비가 20억에서 60억으로 40억 증액되었다. 성정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32억원에서 42억원으로 10억 증액되었고, 천안 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사업과 병천 하수처리장 설치사업도 각각 30억, 20억 증액 의결되었다.상임위에서 증액된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수년간 상습정체로 고생을 하던 국도1호선 천안 시가지 구간의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우회도로 사업이 비로소 시작된다. 또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적기에 증설되면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생활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될 전망이다.김호연 의원은 “천안시 공무원들과 의원실에서 잘 협조하여 천안시의 주요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일단은 각 상임위에서 추가로 예산을 증액하였다”며 “앞으로 증액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더욱 긴밀하게 대응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지웅 plan7777@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군포시, 시청 현관에 ‘밥상머리’ 북카페 개관 군포시는 31일 시청 현관에 북카페 ‘밥상머리’를 개관하고,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 주요기관단체장, 보육시설관계자, 지역 문인, 자원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기념행사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 현악4중주 연주와 어린이들의 축하 합창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개관인사, 자원활동가 소개, 축시낭송, 테이프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청 현관 북카페 명칭인 ‘밥상머리’는 직원 공모로 선정됐으며, 세대와 계층을 넘어 지혜를 대물림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밑바탕을 밥상머리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시민들 누구나 오고가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편의 및 휴식공간인 북카페 ‘밥상머리’는 1,2층 복층구조로 연면적 149.2㎡에 6400여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북카페는 성인실과 아동실로 구분돼 운영되며, 관내 5개 도서관과의 통합반납 서비스도 제공한다. 북카페 이용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다. 한편, ‘밥상머리’에는 자원활동가 40여명이 참여해 도서정리, 대출·반납에서부터 유아실 운영과 어린이 현장체험, 방과후 독서교실에 이르기까지 북카페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이밖에도, 시는 북카페 ‘밥상머리’의 아동실을 어린이들의 독서체험교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 현장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구연동화, 독서논술 등 방과후 독서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청 현관에 마련된 북카페 ‘밥상머리’를 시민들로 북적이는 생동감 넘치는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들에게 문턱이 없는 열린 북카페가 책을 매개로 한 휴식의 공간이자, 배움의 공간인 ‘밥상머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1
- 군포시-아츠기시 노인 친선 게이트볼 대회 군포시는 25일 시민체육광장내 게이트볼장에 해외자매결연 도시인 아츠기시의 노인 게이트볼 팀을 초청해, 양도시간 교류협력과 우의증진을 도모하는 친선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아츠기시 2팀과 군포시 4팀 등 총 6개 팀 50여명이 참가해 각자 실력을 마음껏 보여 주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는 지난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아츠기시와 매년 친선 게이트볼대회를 열어 우의를 다져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츠기시 초청으로 군포시 노인 게이트볼 팀이 아츠기시를 방문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1
- 의왕, 인재개발분야 으뜸 의왕시는 2011년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Human Resources Developer)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인증서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인증제는 인적자원관리(HRM)부문과 인적자원개발(HRD)부문에서 인재개발활동이 우수한 기관에 한해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서 서면심사와 인재개발 분야 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바탕으로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시는 우수기관 인증으로 3년간 정부의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로고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인재개발 컨설팅 비용 및 Best-HRD School 전문교육을 통해 우수사례의 학습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해외 우수기관 벤치마킹 연수기회도 갖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인재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외 브랜드 가치는 물론 직원의 역량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1
- 안양시보건소, 안양시한의사회와 협약식 체결 안양시보건소와 안양시한의사회는 안양시보건소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약공공보건 의료서비스 제공,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한의약 관련 의학정보 공유 및 자문, 한방 의료봉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하여 상호 업무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양시보건소는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협약 체결 후 첫 사업으로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리통교실, 사상체질교실, 비만교실 등 한의약적 예방교육사업과 취약계층, 거동불편 질환자에게 한방가정 방문 진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1
- “오늘도 나는 생선을 굽는다” 가게 안은 연탄 연기가 가득하다. 연탄 화덕은 700℃까지 달궈져 있다. 화덕 앞 한 남자가 고등어를 굽고 있다. 그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고등어를 솜씨 좋게 한 번에 뒤집었다. 고등어 기름이 연탄불 위로 툭툭 떨어진다. 고소한 연기가 짙게 피어오른다. 지글지글 소리까지 맛나다. 벌거벗고 바다 속을 날뛰던 고등어가 요리로 탄생되고 있다. 나물 반찬이라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생선 한 마리 놓여 있으면 성찬 같다. 구운 생선에 은은한 연탄향이 스며 있으면 더욱 그렇다. 예전 우리네 어머니가 연탄가스를 마셔가며 가족들을 위해 구운 정성 가득한 생선구이가 떠올라서 일까? 그래서 한 점 한 점 살뜰하게 먹게 되는 음식이 생선구이다. 이동수씨는 십 년째 연탄불로 생선을 굽고 있다. 그는 성능 좋은 그릴이 판을 치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고생스럽게 연탄만 고집한다. 연탄은 불 조절도 자유롭지 않고 탄을 제 때 갈아야 한다. 가스와 연기로 괴로워도 화덕 앞을 비울 수 없다. 그래도 이씨는 연탄에 생선을 굽는다. 이유는 맛 때문이다. 생선구이는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있겠지만 연탄생선구이는 아무 곳에서나 못 먹는다. 그래서 대기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차례가 되면 사람들은 둥그런 밥상 앞에 모여 앉아 생선구이를 먹는다. 연탄에 잘 구워진 생선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서 간장을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밥 한 공기가 순식간이다. “식사 후에 추가 주문을 해서 포장해 가는 손님들을 보면 그렇게 마음이 좋을 수 없어요. 소박한 음식으로 큰 기쁨을 주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런 그의 마음은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소박하고 정이 넘치는 그의 생선구이를 닮았다. 생선구이만큼 솔직한 음식이 없다이씨는 “생선구이만큼 솔직한 음식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요리를 전공하지 않았다. 때문에 생선 ‘굽는 일’에 더욱 정성을 쏟아 부었다. 그에겐 언제라도 손님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그는 늘 까다롭게 모든 것을 점검한다. 음식의 질, 그릇이 탁자 위에 놓이는 위치까지 신경 쓴다. 생선은 아무리 비싸도 국내산만 쓴다. 손님들이 여러 차례 같은 반찬을 요구해도 이씨는 반갑게 응대한다. 허리를 숙여가며 연신 인사를 하다 보니 목에 무리가 와서 입원도 여러 차례 했다. 목의 통증은 고질병처럼 이씨를 괴롭혔지만 그는 늘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며 손님을 맞는다. 그는 “‘맛있다’는 말도 기분 좋지만 ‘이 곳은 언제나 친절하다’는 칭찬이 내겐 보약 같다”며 웃었다. 14평에서 시작한 가게가 지금은 40평으로 커졌다. 손님들은 더욱 길게 줄을 섰다. 선물 같았다. 기다림도 즐거움이 되는 곳, ‘동소예’다. 위치 : 중구 대사동 63-1문의 : 042-253-0606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동소예''의 이동수씨는 십 년째 연탄불로 생선을 굽는다. 성능 좋은 그릴이 판치는 요즘, 그는 최고의 맛을 위해 고생스럽게 연탄을 고집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