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참가 대상 모집 원주시 보건소는 공동주택 주민의 간접흡연 피해로 인한 불만을 해소하고 깨끗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금연아파트 인증제를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신청 대상은 세대수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전체 거주세대의 60% 이상 동의와 자율운영단을 구성한 후 보건소에 신청서를 접수하여야 하며 3개소 이상 신청 시에는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자율운영단은 실내외 공동생활공간(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하고, 게시판 안내방송 등을 활용하여 주민에게 알리고 지속적인 금연 홍보활동을 실시하여야 한다.보건소에서는 금연스티커, 현수막 및 금연 캠페인 홍보물 등을 지원하고, 금연아파트로 선정된 곳에는 금연아파트 인증 현판 및 금역구역 표시판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문의 : 737-4052(건강증진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4
- 이광재 전 지사, 원주시 투자유치 자문위원 위촉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원주시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원창묵 원주시장은 21일 열린‘원주시 투자유치 자문위원회’에서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원주시는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광재 전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2003년), 17?18대 국회의원(2004~2010년), 민선5기 강원도지사(2010년) 등을 역임하면서 국회 정부 지자체 등 입법 행정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원주시는 “원주시가 31만 명의 중소도시에서 50만 명의 대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실질적으로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인재가 필요해 이광재 전 지사를 선택했다”면서 “이 전 지사의 다양한 경험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외 기업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이번에 위촉장을 받은 이광재 자문위원은 앞으로 원주시 기업유치를 위한 자문 및 투자컨설팅 업무 외 수도권 타겟 기업 선별?발굴, 기업정보 수집?제공 및 이전 타당성 검토 등 원주시 기업투자?유치 분야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4
- 평생학습의 장, 의왕아카데미 열어 의왕시민의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의왕아카데미가 49회를 맞아 24일 의왕여성회관 3층 공연장에서 문을 연다. 3회 째 열리는 의왕아카데미는 건강 전문가 윤방부 가천의과학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이란 주제로 3월 24일 목요일 오후 3시 의왕여성 회관 3층 공연장에서 강연이 열린다.의왕시가 2006년 8월부터 시작하여 6년째를 맞고 있는 의왕아카데미는 지금까지 48회에 걸쳐 1만3800여명이 수강한 수준 높은 평생교육의 장으로 많은 시민의 성원과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2011년에도 각 분야의 유명 인사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는 자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의왕아카데미를 운영한다.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여성회관에서 강좌가 열리며, 의왕시민 뿐 아니라 관내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개 강연이다. 시민의 학습욕구를 충족하고,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도록 건강, 경제, 행복, 노후설계 등 시민이 선호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알찬 내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보다 폭넓은 수강자 계층을 확보하기 위해 강연 안내 문자메시지와 초청엽서를 발송하고, 매월 수강생 세 분에게 강사 저서를 증정할 계획이다.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강연 당일 여성회관을 방문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와 시청 창의교육지원과를 통한 방문신청 및 시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접수를 통해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전에 안내엽서 및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군포시민 한마음 수릿길 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군포시민 한마음 수릿길 걷기대회’가 13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8km의 거리를 약 2시간동안 걷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걷기대회를 마친 후에는 군포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준비한 잔치국수와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나누며 피로를 덜었다. 또한 참여한 시민에게 경품행사를 열어 일요일 가족나들이의 풍성함을 더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석수도서관, 책, 스크린을 만나다 전시회 개최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숨겨진 이야기를 원작소설에서 찾아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안양에서 펼쳐진다. 시립석수도서관이 2011년 테마별 도서전시회를 기획, 그 첫 번째로 책, 스크린을 만나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60편의 소설과 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60편이 전시되며 게이샤의 추억,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멋진 하루, 엽기적인 그녀 등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감상했을 만큼 우리들에게 낯익은 작품들이 3월과 4월 두 달 동안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도서관이 소장한 도서와 DVD자료를 활용 전시함으로써 활자의 세계가 움직이는 영상과 만나 새롭게 변신된 모습도 보고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원작소설에서 찾아가며 책에 대한 흥미유발 및 책 읽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동면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 백지화 춘천시 동면 거두3지구와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백지화로 최종 결론 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거두3, 만천2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지정제안을 지난 달 24일자로 철회했다. 이번 지정제안 철회로 지난 2008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정 신청 후 2년여 넘게 이뤄져 온 신, 증축 등의 각종 건축행위 제한조치가 풀리게 됐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 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데다 다른 개발사업까지 묶여 지역개발이 늦춰지고 있는데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정부와 공사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한편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동내면 거두, 신촌, 고은리 일대 86만여㎡와 동면 만천리 일원 21만5천여㎡를 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3월 고양 파주 김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 개설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희동)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각종 자치활동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http://www.juyeop1.co.kr)는 주엽1동 및 주민자치위원회 소개, 문화강좌 프로그램 안내, 동아리, 주민자치위원회의 역점사업과 봉사활동, 새 소식, 자유게시판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접속할 수 있다.중산동 부녀회 쌀 나누어 주기로 꽃샘추위 녹인다. 일산동구 중산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신순영)에서는 일산농협(조합장 조홍구)과 함께 일산농협에서 기탁한 쌀 70포대(10kg)를 관내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5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꽃샘추위로 언 손을 입으로 녹여가며 불평 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웃음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신3동, 불우이웃 위해 백미 300kg 등 기탁 덕양구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10일 백미 10kg 30포와 라면 30박스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행신3동 주민센터(동장 이현옥)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금산 전 위원장은 “우리 전임 행신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5일자로 끝나면서 마지막으로 작지만 뜻 깊은 일을 하자는 취지로 이번 불우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꽃샘추위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대덕장학회,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 고양시 대덕동 대덕장학회(회장 김진선)에서는 지난 12일 대덕동 주민센터 회의실(2층)에서 대덕장학회이사, 유관단체장, 대덕동장, 장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제2회 대덕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대덕장학회에서는 2011년 상반기 장학생 선발 공고 및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월7일부터 2월18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아 2월24일 이사회에서 장학생 선정 심의를 하여 대학생 12명에게 각 150만원, 전문대생 1명에게 각 100만원, 고등학생 4명(기초수급자, 소년소녀가장 포함)에게 각 50만원 등 총 17명의 학생에게 2천 1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의 개인계좌로 지급했다. 대덕장학회 장학기금은 2009년 7월부터 대덕동 주민복지지원금 중 매월 10%씩을 적립하고 이사들의 정기회비를 충당하여 2011년 3월 현재 6,200여만 원을 조성중이며 년 2회(9월, 3월) 학업성적 우수, 재능 우수,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장학증 수여식에서 김진선 대덕장학회장은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하고 있으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이 지역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달라”며 당부했다.파주읍 부녀회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 진행 지난 3월 10일 파주읍에서는 파주읍 부녀회(회장:유양순) 주관으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30여명의 부녀회 회원들의 힘을 모아 만든 고추장은 독거노인 28가구, 차상위 계층 30가구, 다문화 가정 17가구에 전달된다. 회원들은 전통적인 제작 과정으로 잘 빻은 찹쌀가루와 엿기름가루를 정성껏 섞은 후 고춧가루를 부은 뒤 메줏가루를 살짝 넣는 등 맛 좋고 품질 좋은 고추장을 마련하고자 정성을 다했다.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온정을 베풀고 다문화 가정에게는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참맛을 알려 한국 생활 정착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읍 부녀회장은 "우리 전통 장은 정성과 손맛에 좌우되기 때문에 장을 담그는 부녀회원들이 내 가족의 건강을 챙긴다는 생각을 갖고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주시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카운슬러대학 참가자 모집 파주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청소년 상담 및 아동, 청소년기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카운슬러 대학 참가자 3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금촌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진행된다. 카운슬러대학 기초과정에는 진로상담, 청소년기 부적응, 인터넷 중독과 예방, 아동 및 청소년과 부모관계, 청소년 상담의 원리와 이해, 청소년기 이해, 학습상담, 성상담, 청소년 상담기법의 실제, 위기청소년 지원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모집 대상자는 파주 시민으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이메일을 통하여 접수받으며 전화를 통하여 문의할 수 있다. 수료생은 청소년지원센터의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을 통하여 파주시청소년지원센터 자원상담원 혹은 1388지원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문의 파주시청소년지원센터 031-946-0022 2011년 파주농업 귀농학교 개강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준비된 귀농을 통해 농촌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파주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농업인 양성을 위한 파주농업귀농학교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기간은 4월 13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5회에 걸쳐 진행되며, 직장인들을 위해 교육은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장소는 파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교육관 및 농가현장이며, 파주시민 및 파주시 귀농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비는 없으며, 선착순 인터넷접수를 받고 있다. 교육내용은 농업정책과 귀농 성공의 길, 농지관련 제도와 정책, 농업기술센터 견학 및 실습, 선진농장 방문 등이며, 강의와 현장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 농업진흥과 기술기획팀(031-940-4811)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 가정위탁 위탁부모 교육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 무료위탁기관’으로 대상 아동이 부모에게 돌아갈 때까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 양육해줄 가정위탁 위탁부모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센터 및 가정위탁보호사업 소개, 위탁아동 특성 이해 및 부모역할, 사례발표,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 가정에서의 안전 및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2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교육 장소는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 교육장(의정부시 의정부동 235-17 미림프라자 304호)이다.문의 031-821-9117(전화신청)Copyright ⓒThe Nae 2011-03-22
- 제11회 ‘불조심 그림그리기’대회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월 8일까지 제11회 ‘불조심 그림그리기대회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불조심 생활화와 어린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하며 광주지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시 소방본부 대응구조과와 각 소방서 현장대응과·예방안전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주제는 119와 불조심과 관련된 내용과 화재·구조·구급현장을 누비는 소방공무원의 활동상을 도화지에 옮겨 담으면 되고, 도화지는 대회당일 행사장에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며, 물감이나 크레파스 등 기타 준비물은 개인별로 지참해야 한다.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조심은 어려서부터 몸에 익혀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 불조심 생활화를 위해 “소방동요 경연대회, 안전뉴스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문의: 062-613-8121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안산형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사업 개시 안산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제공 등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육성키로 했다.13일 시에 따르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주민에게 필요한 양질의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해 특성에 맞는 예비사회적기업을 집중 발굴해 고용창출로 연계할 계획이다.안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정요건을 갖춘 기업 중 1년이내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과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모한다. 선정업체는 안산시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정과 동시에 창업자금 및 인프라 구축비, 홍보·마케팅·연구개발을 위한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우선구매 및 판로개척 등 각종 연계지원도 할 예정이다.안산시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2010년 12월 안산시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매년 안산형 예비사회적기업 10개소 이상을 지정해 향후 3년간 30여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풍란과 함께 지란지교를 꿈꾼다 풍란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명인사인 김승열(58)씨. 그의 집 현관문을 열자 시선이 베란다로 향한다, 미니홈피를 통해 봤지만 직접 보니 더욱 놀랍다. 베란다에 가득 자리 잡은 풍란들. 마치 난 전시장 같다. 가지고 있는 풍란 종류만 500종이 넘는다고 한다.그의 베란다는 풍란 전시장 남쪽 섬 바닷가 바위나 나무에 달라붙어 사는 풍란에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10여 년 전. 그도 다른 사람처럼 일반 관엽식물을 키우는 식물 애호가였다. 그러다 난을 접하고는 난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처음엔 춘란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다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잎과 꽃, 나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좋아 풍란을 키우기 시작했다. 크기가 작아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합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정성껏 키우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다”고 하나 그것은 겸손의 말 같다. 난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풍란 잎마다 받침대(?)가 돼있을 정도. “아이들 키우듯 했다”는 그의 말에 진심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손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투박하지만 아름답다. 그의 이름은 풍란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매우 익숙하다. 그는 온·오프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풍란 전문가’다. 그는 ‘풍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www.pungnan.com)’을 통해 풍란의 종류, 키우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종의 풍란 길라잡이인 것이다. 작년에는 ‘김승열의 풍란전’이란 이름으로 풍란 개인전도 했다. 5월 11일부터 14일간 열린 전시회는 풍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다고 한다. 올해도 전시 예정이다.잎, 줄기, 꽃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풍란 난은 예로부터 선비가 즐겨하던 식물. 고귀한 자태와 향기는 선비의 마을을 사고도 남았다. 특히 풍란은 밤이 되면 그 향기가 더욱 은은해진다(夜來甘香). 가람 이병기는 ‘난향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이라고 감탄한 바 있다. 정박할 곳을 찾지 못하던 배가 난향을 맡고 육지를 찾아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향기가 좋다.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는 말이 있어 매체에 많이 소개되기도 한다. 문외한이 보기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뿌리. 일반 관상용 식물은 뿌리를 땅속에 내려 잎과 꽃을 감상하는데 풍란은 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얼기설기 내린 듯해도 그 단단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린 아이가 밭 메러 가는 어미 꼭 끌어 안 듯 바위와 나무에 착 붙어 있는 모습은 연민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풍란 뿌리는 청색, 적색, 루비색 등 품종마다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꽃은 어떤가? 뒤로 살짝 굽은 다섯 개의 꽃잎 중간에 긴 외줄기 수염이 세상사에 초연한 듯 늘어져 있는 모습은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든다. 풍란에는 잎이 가는 소엽풍란과 큰 잎의 나도풍란이 있는데 개화 시기는 나도풍란이 5-6월, 풍란은 6-7월이다. 잎은 색깔과 모양, 무늬의 다양함이 모아있는 곳. 잎 바깥쪽에서 노랑이 시작되는가 싶은데 어느새 초록이 이어지고, 물결 인가 싶은데 차츰 선으로 변하는 무늬.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풍란은 생각보다 기르기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끼로 뿌리를 감기 때문에 흙이 필요 없다. 이것을 수태라고 하는데 수태가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 주1회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 분갈이도 1년에 한번만 하면 된다. 자칭, 타칭 ‘풍란 전도사’인 그는 아는 사람에게 난의 일정부분을 떼어 주는 ‘자촉(분양)’을 통해 풍란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풍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고, 주면서도 가장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난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얻었다. 난을 보며 시조를 쓰며, 난을 키우기 위해 돌과 나무를 배웠다. 난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계를 만지며(베란다에 있는 풍란 전시대는 자동 물빠짐 기능이 있는 그의 자작 설계 작품이다), 예쁜 난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을 배웠다. 그리고 난을 좋아하는 좋은 사람들을 지금도 만나고 있다. 풍란으로 지란지교를 꿈꾸고 이루며...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