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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요리 연구가 박영식 간단하고 쉬운 가정 요리, 만들어 볼까요?외식문화가 발달한 요즘, “누가 집에서 밥해 먹느냐?” 는 소리를 듣곤 한다. 어머니들의 손맛이 살아있던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부천 상동 효성 센트럴 타운에 있는 ‘맘스키친’은 어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정겨운 집 요리를 배우는 곳이다. 이 집 주인장은 생활요리 연구가 박영식씨. 박 씨가 만드는 생활요리는 어떤 것일까. 맘스키친을 찾아 그녀의 맛있는 요리 이야기를 들어봤다. 5개 분야 요리사 국가자격증 취득 “요즘은 엄마가 밥 해 먹는 집 별로 없어요. 반찬을 사다먹고 외식도 많이 하고.”영식 씨는 음식 만들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배우지 않아서 못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렸을 때 집안의 장녀였던 영식 씨는 손님이 찾아오면 신이 났다. 어머니를 도와 음식 만들고 대접하는 일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녀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 그 때 알게 됐다”고 했다. 10대가 되자 밥도 지었다. 요리책을 사서 탐독도 했다. 음식을 만들어 부모님과 친구에게 선보였다. 신혼 초에는 집들이며 손님 접대도 많이 치렀다. 남편 친구들을 불러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항상 즐거웠다. 그녀는 “초대받은 사람들이 어디서 이런 요리법을 배웠느냐, 잘 먹었다. 고맙다고 했을 때 행복을 느꼈다”고 했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요리 학원에 다녔어요. 선생님은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죠. 그 때부터 요리사 자격증에 도전했어요.” 2000년부터 취미삼아 취득한 국가자격증은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등 5개 분야다. “재미있었어요. 남들이 말하데요. 어떻게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자격증을 땄느냐구요. 그 때 저는 학원의 전설이었답니다. 하하. 맞는 길인가보다, 했죠.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요리공부에 나서게 됩니다.”# 맛있는 생활요리 집에서 가르쳐 요즘 그녀는 새벽 5시에 일어난다. 맘스키친의 생활 요리교실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강생이 찾아올 오전10시30분까지는 그 날 메뉴의 밑 작업을 해둬야 한다. 클래스가 시작되면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며 화기애애한 현장이 만들어진다. 완성된 음식은 서로 먹어보며 평가회를 가진다. “일이 끝나면 몸은 힘들어요.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에게 저녁밥 만들어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요.” 이렇게 말하는 그녀는 현명한 아내이자 지혜로운 엄마였다. 그 날 수강생들도 집에 돌아가서 배운 요리를 실습한다. 직접 만든 요리로 가족 건강을 위하는 것이 곧 생활요리를 만드는 기쁨인 게다. “집에 먹을거리가 떨어졌거나 특별한 날 만드는 생활요리, 밥상에 오르기 쉬운 요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오세요. 친구와 함께 와도 좋아요. 자유롭게 와서 배울 수 있죠.” 맘스키친 클래스는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2시30분까지 진행된다. 회당 5만원으로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영식 씨는 케이터링 사업도 함께 한다. 집들이나 어른과 가족 생일, 아기 백일 등 특별한 날 상차림을 고객 주문에 맞게 차려주는 일이다. 보통 6가지 메뉴에 1인 가격 3만5000원부터 5만5000원이면 요리에서 테이블 세팅까지 다 해준다. # 음식을 함께 만들며 마음 치료까지 영식 씨 주방의 구조는 독특하다. 중앙에 놓인 대리석 테이블, 거실의 큰 탁자, 그릇과 기타 도구를 정리한 장식장 등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다. 그녀의 주방은 깔끔한 그녀만의 멋과 분위기가 살아있는 것이다. 주방 한 쪽은 와인 바를 만들었다. 현재 영식 씨가 와인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요리 가르치면서 잊을 수 없었던 기억을 말해준다. “20년 넘도록 밥상을 차리지 않았던 주부가 있었죠. 남편 생일을 대비해 공방에서 그릇을 만들고 제게 요리를 배워 깜짝 파티를 열었는데 초대된 모든 사람이 감동했답니다.” 그래서 영식 씨는 말한다. 자기 일없는 여성들이 무료할 때 배워두면 좋은 것이 생활요리란다. “수강생들은 일주일 동안 낙이 없다가 요리 배우러 오면 생기가 돈다고 말해요. 이 쯤 되면 음식을 만들면서 마음을 치료한다고 해도 괜찮겠죠? 생활 요리를 배워서 창업에도 도전해보세요. 이 분야는 공부를 많이 한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해요. 요리 하나만 갖고 승부하면 안 되죠. 여러 방면을 아우르는 실력가가 돼야 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Tip! 영식 씨가 알려주는 ‘천연조미료 만들기’ 맛 간장 : 양조간장과 맛술, 청주를 섞는다. 마늘, 양파, 당근, 생강, 표고버섯를 섞어 둔 간장 국물에 넣고 설탕과 사과, 레몬을 넣어 20분 간 끓인다. 24시간 숙성시킨 후 걸러서 사용하면 향과 맛이 좋은 맛 간장으로 쓸 수 있다.표고가루양념 : 표고버섯과 새우, 다시마와 멸치를 마른 팬에 볶아준다. 수분이 없어지면 곱게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찌개와 나물에 잘 어울리는 천연조미료다.맑은 장국 : 쇠고기, 멸치, 가쓰오부시, 표고 버섯를 각각 따로 달여서 준비한다. 달여 놓은 네 가지 육수를 섞고 국 간장으로 염도를 조절한다. 24시간 숙성시킨 다음 걸러서 냉장고에 두고 쓴다. 미역국과 나물 무침, 해물탕 등에 쓰면 좋다. 고기 음식과 생선 음식에 상관없이 잘 맞는 천연 양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2
- 파리크라상 핸드롤 피아노 50대 기증 ‘예(藝)·사(社)로운 만남’ 핸드롤 피아노 50대 기증성남문화재단이 경원대학교와의 산학협력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피아노 교실 ‘칸타빌레’에 지역의 대표 기업인 (주) 파리크라상이 핸드롤 피아노 50대를 기증했다.이번 기증은 성남문화재단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예술과 기업이 만나 지역사회에서 아름다운 공헌활동을 펼치는 ‘예(藝)·사(社)로운 만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피아노실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조용찬 (주)파리크라상 총무본부 상무와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문화예술본부장, ‘칸타빌레’ 수강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핸드 롤 피아노를 기증받은 어린이들은 이제 집에서도 마음껏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주)파리크라상과 함께 하는 ‘예(藝)·사(社)로운 만남’을 시작으로 성남 소재의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사랑의 손 봉사단’의 아름다운 선행 어르신 칠순 잔치 14년째 여는 착한 이웃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사랑의 손 봉사단’(단장 김의경)은 지난 3일 오전 수정구 신흥동 결혼회관 6층에서 독거노인, 새터민 어르신 35명을 위한 칠순잔치를 열었다. 사랑의 손 봉사단은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주부들의 손으로 돕겠다는 뜻으로 모인 40~70대 주부들의 봉사모임. 그동안 사랑의 손 봉사단에서 칠순잔치를 열어준 어르신은 497명에 달한다. 김의경 회장은 “엄마의 손은 약손이라는 말도 있듯, 우리 단체는 이 사회의 약손이 돼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며 “따뜻한 가족 되어주기에 지역 사회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칠순잔치에는 지역 내 여러 단체가 후원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2년 째 사랑의 손 봉사단을 후원하고 있는 성남시학원연합회(회장 이석계)은 칠순을 맞은 35명의 한복을, 중앙시장상인회에서는 이불 등을 후원했다.문의 031-756-02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용인 행정타운서 청소년문화존 ‘레인보우 브릿지’ 운영 용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문화존 ‘레인보우 브릿지’를 운영하기로 하고 5월과 6월 행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5월 15일의 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이 만드는 테마축제로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존에서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식’도 개최된다. 길거리농구대회는 9~19세 청소년을 포함한 팀이면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20팀을 접수한다.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식 참여자로는 1990년생 용인시 거주 청소년 또는 대학생 약 25명을 1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6월 12일에는 청소년 풍물경연대회가 개최된다. 풍물경연대회는 용인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풍물동아리 20팀을 28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 시정게시판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문화존 trinus@hanmail.net 성년식 didakf83@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문화존 레인보우브릿지는 8월 18일에 청소년가요제, 9월 11일 청소년댄스대회, 10월 16일과 11월 13일에 청소년동아리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문의 (재)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수련관 031-324-99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김신호·오원균·한숭동 3파전 김신호(58) 현 대전시교육감이 오는 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오원균(64) 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9) 전 대덕대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월 2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여서 다음주부터 이들 3명의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김신호 “대전교육의 백년대계 세울 것” = 김신호 교육감은 10일 예비후보로 등록,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4년 정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학력과 급식, 예산, 교육격차 해소, 교육환경 개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학부모와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능력과 도덕성에서 이미 검증된 사람에게 온전한 4년의 임기를 더 보장해주는 것이 대전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김 교육감은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2년 5개월, 그리고 주민직선으로 선출돼 1년 6개월 등 4년여 동안 교육감 직을 수행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의 대전교육은 화합과 단합을 바탕으로 한 도약기였다”며 “이제는 대전교육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의 노력으로 교육환경 격차는 대부분 해소됐다”며 “앞으로 지역보다는 학생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최소한 교육기회 불균등에서 오는 교육격차를 없애고, 최소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그동안 학교 공교육 만족도 조사, 청렴도 조사,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대전교육이 이 정도 수준에 오른 것은 교직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믿고 격려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누구보다 대전교육의 부족한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앞으로 일할 기회를 더 준다면 대전교육을 반드시 전국 1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뿐만 아니라 대전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대전시교육감과 대전시교육위원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하지만 다른 선거에 가려 시민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대전시교육감 후보와 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대전시교육위원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대전교육감 선거 김신호·오원균·한숭동 3파전 다음주부터 선거전 본격 점화 교육격차·교육비절감·무상급식 화두 … 후보별 정책 대안 관심 김신호(58) 현 대전시교육감이 오는 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오원균(64) 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9) 전 대덕대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월 2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여서 다음주부터 이들 3명의 후보 간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김신호 “대전교육의 백년대계 세울 것” = 김신호 교육감은 10일 예비후보로 등록,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4년 정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학력과 급식, 예산, 교육격차 해소, 교육환경 개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학부모와 유권자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능력과 도덕성에서 이미 검증된 사람에게 온전한 4년의 임기를 더 보장해주는 것이 대전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김 교육감은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2년 5개월, 그리고 주민직선으로 선출돼 1년 6개월 등 4년여 동안 교육감 직을 수행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의 대전교육은 화합과 단합을 바탕으로 한 도약기였다”며 “이제는 대전교육 1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동안의 노력으로 교육환경 격차는 대부분 해소됐다”며 “앞으로 지역보다는 학생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층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이를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교육감은 “대전교육은 그동안 학교 공교육 만족도 조사, 청렴도 조사,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등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대전교육이 이 정도 수준에 오른 것은 교직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믿고 격려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누구보다 대전교육의 부족한 점, 개선되어야 할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앞으로 일할 기회를 더 준다면 대전교육을 반드시 전국 1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오원균 “전학교·전학년 무상급식 실현” = 지난 2008년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오원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대전교육을 살리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의 방향과 초점이 행정과 학교경영에만 맞춰지면서 가장 중요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되고 있다는 것이 오 후보의 판단이다. 그는 “대전의 초등학생 학력수준은 전국 최상위지만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진다. 반면 학교폭력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는 인성교육이 바탕이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또 “가장 우수한 학생을 보유하고도 잘못 가르치고, 교육정책도 잘못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전국에서 중하위권 학생을 만드는 게 지금 대전교육의 현실”이라며 “이는 모든 교육자와 교육책임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오로지 학생들의 교육문제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그러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미리 하겠다”고 했다. 교육감 당선과 함께 재임, 재선을 생각하면 시민과 교육가족에게 약속한 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없다는 소신 때문이다.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도 오 후보는 ‘전학교·전학년 무상급식’을 주장했다. 그는 “무상급식에 대해 이런저런 걱정과 우려가 많고 논란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수준과 국력에 비춰볼 때 무상급식은 충분히 생각할만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무상급식에서 더 나아가 점진적인 방과후학교 무상 실시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한숭동 “사교육비 경감·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 한숭동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합리적 진보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변화와 개혁을 추구했지만 합리적 절차를 중시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대통령직속 교육혁신위원, 교육부의 대학자율화 구조개혁위원회와 교육격차해소 전문위원 등을 지낸 경험을 초중고 교육에 적용하면 대전교육을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덕대학을 전국 최상위 직업교육대학으로 발전시킨 성과로 교육행정 능력과 지도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자부했다. 한 후보는 “대전교육은 지금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 2010-05-10
- 강숙자오페라라인 5·18 30주년 창작 오페라 ‘무등둥둥’ (사)강숙자오페라라인이 14회 정기연주회로 5·18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오는 14~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무등둥둥’을 무대에 올린다. ‘무등둥둥’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뜻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무등(無等)의 의미에 북소리처럼 널리 퍼져가라는 ‘둥둥’의 의성어를 합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5.18민중항쟁을 소재로 작곡된 클래식 음악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20주년 창작오페라 ‘무등둥둥’과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하라’ 등 몇 곡에 불과하다. 그래서 강숙자 오페라단에서는 지위나 계층의 구별 없이 하나 되어 민주화를 위해 몸을 던진 광주시민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등둥둥’을 새롭게 기획했다. 이태리 작곡가 루이지 노노(L.Nono)의 중단된 노래와 같이 그 시대의 문제들이 예술로 승화되어 널리 알려졌듯이, 이번 공연도 5.18정신의 세계화에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게 공연 기획 의도.무등둥둥은 시인 김준태와 조태일씨가 대본을 썼고, 작곡가 김선철씨가 작곡했다. 대본은 실제 사건인 임신 8개월인 최미애의 총격 사망을 주요 테마로 삼으면서 여러 시인들의 시와 함께 서사적인 고발형태를 빌어 형상화했다. 조태일의 ‘겨울소식’으로 시작으로 이은봉의 ‘우금치 흙’, 김지하의 ‘황톳길’, 신경림의 ‘갈길’, 김남주의 ‘학살’, 김준태의 ‘아아, 광주여!’ 등 11명 시인의 총 18편의 시로 대본을 구성했다. ● 일시: 5월 14일(금) 7:30, 15일(토) 3:00 7:30, 16일(일) 7:3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문의: 1588-78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Mini Interview 이너벨라 박이경 원장 박이경 원장은 언제부턴가 관리를 받을 때는 시원해하다가도 돌아서면 원상 복귀되는 고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관리를 통해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지 못하면 단순한 피부 마사지에 불과하다. 관리를 통해 성형수술을 받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게 됐다.” 그래서 기능성 제품을 만들었고, 수년간의 테크닉 노하우와 접목해 새로운 관리법이 탄생한 것이 오늘의 ‘이너벨라’다. 한 번의 관리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밀이 화장품에 있었던 것. 박 원장은 “피부관리사의 자존심을 내걸고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서비스한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25년간 관리를 해온 ‘마이다스의 손’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박 원장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분당해피색소폰 동호회 악기와 한 몸이 되어 느끼는 인생의 아름다움막바지 꽃샘추위가 비가 되어 내리던 지난 4월의 어느 날. 분당구 수내동 지하 연습실에서는 오후의 정적을 감미로운 음악이 흔들어 놓고 있었다. 대부분 50을 넘긴 시니어들로 구성된 분당 해피 색소폰 동호회원들.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색소폰 선율에 맞춰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고 있었다. 부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색소폰은 악기와 한 몸이 되어야 비로소 진한 울림을 줄 수 있다며 색소폰 사랑에 빠진 동호회원들을 만나보았다.색소폰과 사랑에 빠지다2008년 색소폰 연주자 황병진씨가 분당 수내동에 작은 연습공간을 마련한 것이 동호회의 출발, 2년 만에 온라인 카페 회원 수만 3천 명이 넘는 탄탄한 동호회로 자리 잡았다. “색소폰을 시작한지 7년째 되어 가는데 눈과 손과 입을 동시에 움직여야 하니 어렵기는 해요. 그래도 색소폰을 계속 하는 이유는 재미나거든” 회원 중 가장 오랜 연주 경력을 가진 정경술(63)씨가 활동 이유로 포문을 열었다.“나도 악기 하나쯤은 젊어서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기타를 배워도 코드를 잡아야 하고 어렵잖아요. 그런데 색소폰은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처음 기본기만 선생님한태 배우고 나 혼자 독학으로 배우고 연습했어요. 그만큼 색소폰이 쉬우면서도 매력적인 악기지요.” 이성현(56)씨가 색소폰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각기 이러저러한 이유로 색소폰을 배워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찾고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 회원들. 색소폰을 연주하는 자신들과도 사랑에 빠진 눈치다. 색소폰은 소리가 커서 방음 시설이 없으면 연습 자체가 불가능. 수내동의 지하 연습장은 그런 면에서 회원들의 소중한 연습장이자 사랑방이다. 24시간 개방 되어 있어 본인이 원하는 시간이면 새벽이라도 상관없다.그래서인지 회원들의 연주소리로 분주한 곳이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멋진 소통 공간이 되기도 한다.색소폰은 나의 인생“우리는 색소폰을 부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매달 정기적으로 공연도 하고 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연주봉사도 하지요” (박용화·60)어디에서건 요청이 들어오면 가리지 않고 색소폰 봉사를 나간다는 이들은 매월 1번씩 7080카페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모셔놓고 발표회 겸 연주회를 갖는 것도 동호회가 가진 장점이라고 전한다.“카페에서 발표회도 갖고 뒤풀이도 하면서 인생을 멋지게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손명근(52)씨의 소감에 박미자(53)씨도 동감한다며 말을 꺼낸다.“생각도 못한 묘한 소리가 참 매력적이죠. 중년이 넘으면 색소폰 소리를 듣고만 있어도 내 인생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나이에 전자기타를 메고 있는 것보다 색소폰을 들고 있으면 왠지 더 어울리잖아요.”“자기 체형, 성격,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고 테너, 알토, 베이스 등 음역이 달라 합주가 가능한 것도 색소폰의 매력입니다.” (유병하·50)“어쩔 땐 정말이지 가슴을 긁어내는 소리가 있어요. 사람의 음색이 다른 것처럼 누가 부느냐에 따라 색소폰의 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과 하나가 되는 악기구나’를 실감합니다.” (정경술)동호회원들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 얼마 전에는 최불암씨가 출연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CF촬영에 동반 출연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기도 했다. “최불암씨는 색소폰을 못 불고 우리는 잘 부는데 CF에서는 우리보다 최불암씨가 더 베테랑 연주자처럼 나오더라고요. 역시 연기자는 다르더라고요. 하하” (정경술)가끔 공연을 하는 중간 관람객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색소폰을 메고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에 행복하다는 이들.“악기를 배워두면 이렇게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아요. 나이 들었다고 포기하지는 마세요. 색소폰은 언제 시작해도 행복한 인생을 안겨줍니다. 하하하”분당 해피 색소폰 010-8725-9267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성남시, 일과시간 이후 일반인 청사 출입 제한 성남시는 외부인의 자유로운 출입으로 청사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일과시간 이후 출입문을 폐쇄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시는 이날부터 일과시간 이후 청사 출입문을 모두 폐쇄하고 출입카드 소지자에 한해서만 사무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여권 민원업무를 위해 청사 정문과 후문만 평일 오후 10시까지 개방하고 나머지 동.서쪽 출입문,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는 공무원 일과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30분부터 폐쇄한다. 주말에는 정문과 후문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일반 시민의 출입을 제한했다.시는 주.야간 당직 근무자에게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청사 내를 순찰하며 외부인 통제구역의 출입문 닫힘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시는 최근 일부 남녀 청소년들이 시민에게 개방하지 않는 4층 휴게실이나 실내 정원 주변에 모여 애정행각을 벌이고 야간에도 청사 내를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이 같은 청사 보안강화 방침을 내놓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
- 성남시, 올해 7만3천여 명 일자리 창출 성남시는 직접 고용과 지역 기업체의 간접 고용 등을 통해 올해 7만3000여 명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시는 1억원 이상 관급건설공사 발주시 고용 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채용하는 내용의 관급공사 계약약관을 마련해 6만1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또 최근 분당구 정자동으로 이전한 NHN㈜이 성남시민 876명을, 성남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올해 채용계획 인원의 65%인 390명을 성남시민에서 각각 채용하는 등 관내 기업을 통해 총 4000여 명의 간접고용효과를 거둘 예정이다.시도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공공근로, 희망근로, 청사안내요원 채용 등 330개 일자리를 만들어 8000여 명의 시민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오는 2020년까지 60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신규채용하고 글로벌IPTV확산센터도 관내 100개 기업이 창업하면서 1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오는 2013년까지 판교테트노밸리 완공을 앞두고 올해 삼성테트윈과 세븐벤처밸리 등 6개 R&D 센터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성남시민의 채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시는 관내 기업들의 ‘성남시민 우선 고용제’를 적극 이끌어 내기 위해 시장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간부공무원이 월1회 이상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대표를 면담하고 고용 추진상황 점검표를 확인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청사 2층에 위치한 성남일자리센터와 경인지방노동청성남지청과의 MOU 체결을 통해 16개 관내 일자리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며, 지역네트워크관리와 구인처 개발, 구인·구직상담, 취업알선, 청년, 여성, 중·장년 등 각 대상별 맞춤 취업 교육 등 성남시민 고용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31-729-2081, 729-28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