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냄비·고무신에서 난이 자란다 집에서 쓰다 낡아 버리려고 한 양은냄비에서 난이 자란다.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인 ㈜더존그린(대표 홍춘기)이 개발한 원예전용 흙(디오쏘일) 덕분이다. 이 흙을 이용하면 냄비나 물컵, 커피잔, 심지어 고무신에서도 난을 키울 수 있다. 이유는 대부분 화분이 밑에 물구멍이 있고 물 받침대가 필요하지만, 이 흙을 사용하면 물구멍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화분으로 사용되는 용기의 크기에 따라 흙이 말라 갈라질 때쯤 용기의 3분의 1 정도만 물을 주면 된다. 때문에 화분을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파트 베란다나 거실 등에서도 이 흙을 이용해 소형 화단을 만들 수 있다. 활용분야도 실내장식은 물론 조경, 기능성 채소, 토질개량사업, 건물 옥상녹화, 무농약 약초 분야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수출상담회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미국 플렉스핏과 200만달러 수출가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등에서 공장합작과 기술제휴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홍 대표는 “특허를 출원한 이 흙은 농업과학원의 분석에서도 수목의 생육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원예과학의 집합체”라며 “흙의 성분에 게르마늄과 모나라이트, 제올라이트 등 각종 천연광물질과 특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식물의 영양공급은 물론 화분에 병해충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분은 반드시 물구멍이 없어야 한다”며 “물구멍이 있으면 흙의 주요 성분이 물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이완구 “박해춘 돕겠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수정안을 찬성하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거 지원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전 지사는 2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으로서 후보가 누구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원을 요구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비록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가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고 있지만 당원으로서 이 문제만으로 선거지원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박해춘 후보가 도민들의 정서와 뜻을 잘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세종시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세종시 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 문제만으로 선거가 치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종시 문제가 지방선거 이슈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 전 지사가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것에 대해 ‘모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같은 당이라는 이유만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하는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행정도시무산저지 충청권 비대위 이상선 상임대표는 “(이 지사의 행보는) 정부의 수정안 강행에 맞서 지사직을 사퇴했다는 명분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3일 지사직을 사퇴한 후 이날 4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장애인, 국가유공자등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면제 춘천시는 제증명 수수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29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 시가 발급하는 제증명 수수료 감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에 한정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유족이나 가족 △참전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민주유공자, 유족이나 가족 등에게도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단 춘천시에 주소를 두고 신청인이 본인 이름으로 발급 신청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 외에 지금까지는 이미 납부한 수수료는 신청내용을 변경하거나 취소해도 반환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증지에 도장이 찍히지 않거나 훼손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어린이날 맞아 동심의 축제 다채롭게 열린다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동심의 5월을 선사한다. 춘천시는 5일 오전10시 삼천동 어린이회관에서 어린이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에 앞서 오전9시부터 공지천 야외음악당~어린이회관까지 걷기대회가 진행되며 기념식 후 오후3시까지 어린이회관 주변에서는 초코릿만들기, 가족사진찍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2010춘천월드레저대회조직위가 마련한 비보이, 마술, 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또 소양강홀에서는 어린이 작품 전시와 동화구연이 열린다. 이밖에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인형극장, 도립화목원 등에서도 기념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 어린이날 주요 행사 ▲특별시티투어=오전10시~오후5시30분. 수도권 어린이, 학부모 100명. ▲어린이세상=춘천인형극장. 극장, 야외 공연, 체험행사, 어린이 벼룩시장 등. ▲춘천팝스와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강원도립화목원. 춘천팝&재즈오케스트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어린이날 행사=오전9시~오후4시30분 애니메이션박물관 행사장. 입체영화제, 페이스페인팅. 구름빵 캐릭터그리기, 모형항공기 체험. 아카펠라 공연. 버블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대전 도로·철도변 4곳 소음규제지역 첫 지정 대전시가 소음이 심한 주택가 등 4곳을 처음으로 교통소음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대전시는 교통량 증가 등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등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과 학교 등을 규제지역으로 선정해 도로변 3곳, 철도변 1곳 등 모두 4곳을 교통소음·진동 규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규제지역은 △둔산대로 월평동 한아름아파트 101동~102동(0.35㎞) △갑천도시국도 둔천초등학교~상아아파트(0.5㎞) △한밭대로 유성 다솔아파트 102동 앞(0.12㎞) △경부선철도 동구 신흥마을아파트 106동~109동(0.37㎞) 등 전체 길이 1.34㎞가 대상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소음진동규제법에 따라 차량 운행속도를 제한하거나 경음기 사용이 금지되며, 도로나 철도를 관리하는 기관은 소음저감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소음저감대책에는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속도제한, 방음벽 설치, 저소음 도로포장 등의 방법이 포함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소음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과 소음한도를 초과했거나 우려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지정했으며, 성과에 따라 규제지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대전경찰, 10개 파출소 신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강찬조)은 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등 10개 파출소를 신설하는 등 체제 개편을 단행하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체제 개편으로 중부서 선화·중촌파출소, 동부서 판암·산내파출소, 서부서 가수원파출소, 대덕서 회덕파출소, 둔산서 진잠파출소가 신설됐다. 또 중부서 중앙로 지구대가 폐지되며, 동부서 식장산 지구대는 천동파출소로, 서부서 구봉 지구대는 구봉파출소로, 대덕서 송촌지구대는 송촌파출소로 명칭이 변경돼 그동안 18개 지구대 2개 파출소 체제에서 14개 지구대 12개 파출소로 변경, 운영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 체제 도입 이후 관할 구역이 확대되면서 일부 지역에 순찰 공백이 발생해왔다”며 “유동인구가 많거나 민원인 등의 방문이 잦은 지역에 대해 꾸준하게 파출소 신설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파출소 신설을 통해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편된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대전·충남 주택 공시가격 소폭 상승 대전과 충남지역의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되는 대전지역 개별주택 8만1135가구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0.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중구가 1.64% 오른 것을 비롯해 유성구 0.81%, 동구 0.31%, 서구 0.28%, 대덕구 0.02%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중구의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은 태평동과 석교동 등 주택 재개발구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개별주택 가운데 최고 공시가 주택은 대전시 동구 대동 소재 주택으로 8억1900만원이고 최저 공시가 주택은 대전시 서구 원정동에 있는 265만원짜리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주택 가격은 30일 대전시와 각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되며 주택 소유자들은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5월 30일까지 관할 구청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구청은 재조사를 한 뒤 오는 6월 30일까지 가격을 조정할 지 여부를 결정해 개별 통지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순환형’ 유력 대전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2호선이 순환형으로 좁혀졌다., 노선도 진잠역을 기점으로 한 서대전4가~정부청사~도안신도시를 연결하는 안이 유력해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순환형과 방사형으로 압축해 분석하고 있으나 경제성과 국철을 활용한 광역철도구축 기본계획 등과 연계해 보면 순환영이 더 타당성이 있는 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순환형은 진잠역을 출발해 도마역~서대전네거리역~대동역~중리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에 이어 도안신도시를 거쳐 진잠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전체길이 36.7㎞)으로 상당 부분 광역철도를 활용하도록 계획됐다. 2013년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예상 사업비는 1조6515억원이다. 기종은 경제성과 효율성 등을 감안해 노면전차와 자기부상열차 등 모든 수송수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상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은 2호선과 연계선상에서 검토하되 수송수요와 재정여건을 고려해 2호선 이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 하반기 국토해양부의 1차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이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할 경우 국비 60% 지원이 확정돼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효 시장은 “경부 및 호남선 철도와 연계한 광역철도망(계룡~대전~청주공항), BRT, 도시철도 등이 상호보완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상갈동주민자치센터, 자전거타기 무료 강좌 운영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성태)는 무료 자전거타기 강좌를 마련하고 11월 말까지 4기에 걸쳐 운영한다. 강좌는 주2회(화·목 오전 10시~12시) 1개월 과정으로 총4기에 걸쳐 열리며 기별 10~12명을 선착순 접수해 상갈동에 위치한 루터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자전거, 헬멧, 보호대 등을 참가자에게 무료 대여한다. 2기 참가자는 5월 17일~19일에 모집해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문의 031-282-2002, 283-26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몸 불편한 친구 돕는 건 당연한 일이죠” 장애인의 달인 4월이면 장애인과 친구와 비장애인 친구의 우정을 다룬 내용인 ‘가방들어주는 아이’라는 책이 유독 생각이 난다. 그 책 속의 이야기처럼 장애를 가진 친구와 비장애인 친구가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학생들이 있어 느리울중학교를 찾았다. 느리울중학교 특수교육반에서 만난 이은성양과 김정윤양. 수업을 받고 있는 정윤이 옆에서 은성이는 무언가 챙겨주며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친구가 아닌 언니와 동생의 모습이다. 뇌병변지체 2급인 정윤이가 신체적으로나 이야기 하는 모습 등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어려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두 학생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모두가 인정하는 단짝 친구다. 굳이 누군가에게 단짝이라는 말을 듣지 않더라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까르르”웃는 모습만 보더라도 금방 단짝친구임이 느껴진다. 은성이가 정윤이를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그 당시에도 정윤이의 학교생활도우미였지만 지금처럼 단짝은 아니었다. “중학교 올라와서 정윤이를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한 정윤이의 학교생활을 도와줄 도우미를 찾으시길래 제가 먼저 손을 들고 도우미를 자처했어요. 친구 정윤이를 위해 정말 도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은성이는 정윤이가 학교 내 점심식사나 화장실, 시청각실 등 어디론가 이동을 할 때 늘 함께 한다. 힘들 법도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그 일을 해낸다. 또 은성이는 정윤이와 서로의 집을 오가며 속마음을 나누기도 한다.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면서 은성이는 지속적으로 정윤이와 함께 지내고 싶어 같은 반이 되길 스스로 희망했다. 은성이가 정윤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은 인터뷰를 하는 도중 5월 달에 있을 수학여행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충분히 읽을 수 읽었다. “수학여행을 지리산으로 간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돼요. 산으로 가면 돌이 많을 텐데 휠체어를 잘 밀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span style="FONT-SIZE: 13px CO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