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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 이야기 보따리-운남동 목련마을 ‘근린공원’ ‘바람 불어 좋은 날’ 광산구 운남동은 3만7000여명이 넘는 인구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목련마을에 위치한 근린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배드민턴, 축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운남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의 사람들도 운동을 즐기느라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마다 열리는 목련마을 축제뿐 아니라 각종 연주회, 동호회 활동, 회사 체육대회, 가족동반 행사 등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는 곳이다. 넓고 쾌적한 장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 이 근린공원은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도심속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공원으로써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근린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아름다운 선율의 색소폰 연주소리가 오고가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JS 음악학원 섹소폰 동아리 회원들이 무료로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아직은 연습중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 음악 봉사도 다닐 계획이다”라고 회원들은 자신감을 내 비췄다. ♠박금자(가명 50)씨는 귀에 MP3를 꼽고 트로트를 구성지게 부르며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한다. 누가 듣던지 말든지 아랑곳 하지 않는 아주머니는 “듣기 싫어요? 제가 노래는 한 가락 하는데....”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삼성아파트에 사는 유진이 엄마는 매일 저녁에 단짝언니랑 배드민턴을 치며 운동을 나온다. 1시간정도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꾸준히 나와 운동을 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넓고 쾌적한 공원이 있어서 좋다”고 자랑했다. ♠광산구 노인복지회관이 함께 자리한 이 공원에는 어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도 준비되어 있다. 복지관에 놀러 나온 어른들은 게이트볼 경기를 할 때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한다. ♠주택에 사는 남경수(가명 57)씨는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나온다. 근린공원 5~6바퀴 돌고 나면 힘들지도 않고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인 것 같다고 한다. “어떤 운동이던지 자기 몸에 맞게 해야 효과가 좋은 거예요. 너무 무리한 운동은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죠!”라며 부인과 함께 운동을 나온 남씨는 부부금술도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짓는다. 등산도 꾸준히 다니고 있어 나이보다 젊게 사는 비결은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한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패러글라이딩 연습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무더위를 식혀줌에도 불구하고 땀에 흠뻑 젖은 김영민(가명 47)씨는 동료 회원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연습에 몰입중이다. 배드민턴, 패러글라이딩, 스쿠버, 마라톤, 철인3종경기 등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는 김회원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모두 모이세요”라며 회원 모집(010-4232-7067)도 한다네요. 물속을 가르는 기분,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보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은 환영한데요. ♠8살 세린이는 가끔 엄마와 함께 운동을 나온다고 한다. 혼자 나오기가 심심해 딸과 함께 운동 나올 때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꼭 사준다고 한다. 음료수 얻어먹는 재미에 지루한 엄마의 운동시간을 기다려준다고 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들, 딸, 부인과 함께 산책 나온 이재길(가명)씨는 철봉을 몇 바퀴 돌더니 “애들아! 아빠 잘하지 잘해?” 라며 철봉에 매달려 온갖 재주를 부리며 자랑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는 미심쩍은 미소로 바라보는데… ♠공원 옆 풍영정천이 흐르는 내천가에는 가건물이 들어섰다. 이 건물은 풍영정천 개수공사를 하기위해 마련된 공사현장의 사무소다. 인근 사람들은 풍영정천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기대에 부풀었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청소년이 찾아 낸 성남의 재발견 청소년의 성남지도 만들기 ‘Made in 성남’ 애향심과 문화인식 능력 길러 건강하고 주체적인 성남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 각 지방의 도시마다 고유한 특성을 잘 살려 도시를 브랜드화하는 작업에 각 지자체들이 심혈 기울이고 있다. 도시마다 나름의 개성 찾기에 분주히 나서고 있는 것이 요즘의 세계적인 트랜드 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정자청소년 수련관에서 기획한 ‘Made in 성남’은 방학을 맞은 성남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구석구석으로 찾아다니며 성남의 도시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지역사회 곳곳 누비벼 다양한 활동 펼치며 성남지도 만들어 ‘Made in 성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청소년을 위한 지역문화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개발하고 또 지역 사회가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조사하여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펼쳤다. 다양한 복지지설을 조사하여 성남시 복지지도를 만들기기도 하고 또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지역에 분포한 문화재 지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내정중학교 정재훈 학생은 “폭염이 들끓었던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힘들고 지쳤지만 우리가 만들어서 완성할 지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한다는 생각을 하니 더운 것도 모르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마을에 꽃길 만들기, 놀이터 만들기, 놀이터 청소, 마을 대청소, 도로 정비, 환경 미화 등의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하게 우리 동네 만들기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역 신문과, 지역 안내지 만들기, 지역 문화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의 관광지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지역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여 일손을 돕기도 했다. 지역문화 행사장 청소, 공공 행사장 안내, 질서 및 안전계도 주차장 안내등도 맡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화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배포하여 다른 청소년들과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들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신이 속한 문화 환경 인식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Made in 성남’은 지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직접 성남시 문화 ? 안전지도를 만들어 봄으로써 지역사회 및 지역청소년들의 안전에도 기여하고 성남시에 대한 애착감은 물론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프로그램을 총괄한 이승훈 강사는 설명한다. ‘Made in 성남’은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학생들의 겉으로만 하는 봉사가 아닌 진정 마음으로 우러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 자원봉사 기초교육이 이루어졌다. 지도제작에 필요한 사진촬영 및 지도제작 방법도 교육을 통하여 습득했다. 태원고등학교 최하림 학생은 “분당에 살면서 볼 수 없었던 것을 중원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새로운 곳들을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은 지금까지 다른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래들과 교류하며 지역사회 알아가는 보람 이승훈 강사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및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줄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자기개발은 물론 또래들과 어울려 교류하며 그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청소년들끼리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어 협동심을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발로 뛰어 다니며 우리 동네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힘들지만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성향의 학생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정중학교 이은경 학생은 “‘Made in 성남’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잘 몰랐던 부분의 지리를 잘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들과 협력하여 우리들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어서 무척 보람되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송림중학교 이주형 학생도 “분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래시장이나 지하상가 등 많은 것을 중원구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있지만 잘 몰랐던 성남시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메이드인 성남’은 7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3일에 걸쳐 성남시 일대에서 40명의 청소년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청소년 문화/안전지도 만들기부터 배포가 청소년들에 의해 직접 이루어진다. 참여 학생들은 봉사시간 25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나눔의 철학으로 고객에게 신뢰 얻는다 지역에 수익 일부 환원하는 ‘착한 기업들’ 주부만두교실 통해 소외계층에 만두 기증, 식료품으로 회비 결제, 요리봉사 활동 등 최근 단순히 제품보다는 그 제품 안에 담긴 메시지를 읽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인권이나 환경문제, 자원절약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구입하는 ‘착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한 평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값싸고 품질좋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환경, 윤리와 같은 사회적 책임은 물론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나눔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는 착한 기업들. 고객과 기업의 공생 가치를 확인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업체들을 소개한다. 교육장서 만두 만들어 무의탁 노인 방문 기증하는 ‘명인만두’ 성남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명인만두(www.mi-mandoo.co.kr) 교육용 매장에서는 매달 15일 ‘주부만두교실’이 열린다. 2∼3시간 동안 빚은 700여개의 만두는 다음날 무의탁 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제공된다. 직원 3∼4명과 주부 15명 정도가 동반해 소외이웃을 만난다. 명인만두 한기탁 주임은 “지원금액으로 따지면 50만∼60만원 정도 되지만, 주부들과 동반 방문해 소외이웃들과 만나기 때문에 더욱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전국에 13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즉석 손만두전문점 프랜차이즈업체인 명인만두는 지난 1월 SBS ‘생활의 달인’팀과 함께 기름유출 사고지 태안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야채류를 지역 산지에서 직접 공급받아 안전한 식재료 유통을 약속한다. 부추와 대파는 전라도 순천, 벌교 등에서 받고 있으며, 양파는 경북 경산 것을 쓰고 있다. 이 회사 성창호 대표는 “국내 농민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어 원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안정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회비 대신 식료품 받아 푸드뱅크 기증하는 ‘커브스 코리아’ 회원 가입비를 돈으로 받지 않고 라면이나 빵 등으로 받아 지역 푸드뱅크에 기증하는 기업도 있다. 글로벌 여성 전용 피트니스클럽 프랜차이즈인 ‘커브스코리아(www.curveskorea.co.kr)’는 해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용료 대신 음식을 받는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음식을 대신 냄으로써 회원고객이 감면받는 가입비는 2만9천원~4만9천원 정도. 고객들이 가져온 음식은 푸드뱅크에 기증돼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이 제공된다. 지난해 10월과 올 6월에 걸쳐 ‘푸드 드라이브’ 행사를 개최했다. 커브스는 물품 기부 뿐 아니라 유방암 검진 증명서를 제출한 회원에게 가입비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로 기부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에 진출해 3년만에 무려 1200여개의 가맹점을 연 커브스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해 현재 23곳의 가맹점이 개점했다. 성남지역에는 수내점과 서현점 2곳이 운영 중이다. 커브스코리아 마케팅부 장일봉 부장은 “처음 여는 행사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작하고 보니 기존 회원들까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면서 물품을 기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면서 “커브스를 통해 기부하는 분들이 30~60대 주부들이다 보니 본인 자녀들의 먹을거리를 챙기는 마음으로 식료품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커브스 서현점에서는 올 연말에 회비 대신 안 입는 여성 정장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커브스코리아 서현점의 김숙 대표는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 등 불우이웃돕기와 푸드뱅크를 병행하면서 지역 고객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매장이 되겠다”면서 좋은 일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객 여러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숙인 쉼터 방문해 요리봉사하고 장애 학생에 장학금 지원하는 ‘치어스’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www.cheerskorea.com)도 분당 지역 장애우와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치어스는 분당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장애우 사랑의 학교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본사 임직원들이 장애우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분기별로 지원금 후원사업도 실시한다. 다음달에는 성남 분당 지역의 노숙인 후원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치어스 본사 요리사들이 노숙인 쉼터를 직접 방문해 약 100인분의 식사를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 치어스 대표는 “분당에서 사랑받고 성장한 기업인 만큼 지역 안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에 8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한 맥주전문점 치어스는 가맹본사 직원들이 가맹점을 순회하며 매장외부, 간판, 유리 등을 청소해주는 ‘가맹점 청결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5
- 계룡건설, 8천억원 매출의 탑 수상 이시구 대표이사와 근로자 3명 표창 계룡건설산업(대표이사 이시구)이 10일 ‘제2회 대전광역시 매출의 탑’ 시상식에서 ‘8000억원 매출의 탑’을 수상했다. 대전시는 올해 초 대전시 관내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도 매출실적 기준으로 대상기업을 공모했으며, 지난 7월 3일 수상시업 17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시상에서 계룡건설은 8000억원 매출의 탑 수상기업에 선정되어 기업부문에서 대표이사인 이시구 회장이, 근로자부문에서 김예배(영업부장), 하정수(대전-당진고속도로공사 공무팀장), 박병렬(고창 지중실증시험실공사 현장소장)씨 등 3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2000억원탑 우성사료 △1000억원탑 애경정밀화학 △700억원탑 금실건설 △600억원탑 실리콘웍스 △500억원탑 에스알아이텍 △300억원탑 한스코 △200억원탑 라이온켐택·제이오텍·프럼파스트·도담시스템스 △100억원탑 쎄트렉아이·뉴그리드테크놀로지·알디텍·인텍플러스·프롬투정보통신 등의 기업이 선정됐다. 대전시 매출의 탑은 적극적인 기업활동으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향토기업에게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노고를 격려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시상부문을 10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하고 매출유공 근로자표창을 신설했다. 매출의 탑 수상 기업에게는 대전시 주요행사 초청 및 의전대우, 신용보증 특례지원, 세무 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대전 지역 도서관 소식 둔산도서관 청소년 진로탐구 특강 둔산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진로 선택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청소년 진로탐구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월 8일(금)에는 한의사, 8월 9일(토)에는 변호사를 초청하여 진로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과 직업에 대한 소개를 듣는다. 서구관내 중. 고등학생 90명을 대상(초등 4~6학년 포함)으로 하며, 둔산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있다. 접수는 7월 22일부터 개강 전까지(선착순 마감)며, 도서관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접수(2층 행정실), 또는 전화 접수 중이다. 문의 : 471-2572~2 홈페이지 : http:// dunsanlib.or.kr 중촌마을어린이 도서관 ‘짜장’-도토리 탐험대 여름방학 특집 중촌마을어린이 도서관 ‘짜장’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갑천민물고기 탐사를 떠난다.이번 탐사는 녹색연합 정기영씨의 진행으로 ‘갑천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은 짜장에서 첫 만남(7월 28일 오전 10시 30분)을 가지고 둘째날(29일 오전 10시)은 갑천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25명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의 : 226-3534 도마동 마을어린이 도서관 달팽이- ‘메이킹 북’ 과 ‘미술로 표현하는 즐거운 책 놀이’ 도마동 어린이도서관 달팽이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메이킹 북’(책만들기)을 7월 24일, 8월 7일, 14일, 21일에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미 7월 24일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3회가 남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책을 읽고 나서 이와 관련된 조그맣고 귀여운 책 만들기를 하는 수업이다. ‘메이킹 북’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생 대상이다. 또 7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7월 30일, 8월 6일, 13일, 20일)에는 총 4회에 걸쳐 ‘미술로 표현하는 즐거운 책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책 읽은 느낌을 미술로 마음껏 표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은 6세~7세까지로 선착순 10이다. 신청은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서 해야 한다.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domadongbooks.cafe 구즉도서관 ‘재미 솔솔~~ 이야기 솔솔’과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구즉도서관에서는 ‘재미 솔솔~ 이야기 솔솔’이라는 주제로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싹 식혀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8월 12일(화) 밤 8시~9시에 도서관에서 오싹오싹 무서운 옛 이야기를 듣는 행사다. 어린이실과 시청각실에서 유성관래 60가족을 대상으로 ‘똥벼락’, ‘지네처녀’ 슬라이드 상영과 ‘나무꾼과 선녀’, ‘여우누이’ 옛이야기 들려주기가 진행된다. 접수는 7월 29일~31일까지(3일간)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추후 홈피에 명단을 공지한다. 또 구즉 도서관에서는 1~2학년을 위한 ‘과학이 재밌어요’와 3~4학년을 위한 ‘독서랑 논술이랑’, 5~6학년을 위한 ‘역사 신문 만들기’를 방학특강으로 진행한다. ‘과학이 재밌어요’는 8월5일(화)~8일(금) 오전10시~12시(4일간). ‘독서랑 논술이랑’은 8월 12일(화)~14일(목) 오전10시~12시(3일간)에 있다. ‘역사 신문 만들기’는 8월 19일(화)~22일(금)오전10시~12시(4일간)에 있다. 문의 : 601-6513 가오도서관 여름방학 특강 ‘그림 독서 일기장 꾸미기’ 가오도서관은 8월 5일 ~ 8월 8일(화~금)에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책을 읽고 느낌과 생각을 독서 일기장에 표현하는 ‘그림 독서 일기장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색연필, 필기도구, 크레파스만 준비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중이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대전시민의 건강 파수꾼 되겠다" 대전시청 보건위생과 식품위생담당 김현근 계장 “철저한 식품위생관리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일입니다.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 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지요.”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전시청 보건위생과 식품위생담당 김현근(54) 계장의 말이다. 온도계의 수은주가 수직상승하는 요즘, 각종 매스컴을 통해 식중독과 전염병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 시기엔 김 계장의 하루는 더욱 더 바빠진다. 식품관련(식중독)민원, 전염병 발생 등에 대한 보고가 쏟아져 들어와 24시간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시 대기해야 할 정도다. 김 계장이 식중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우리가 실생활에서 너무나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손씻기’다. “손을 제대로 자주 씻으면(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식중독, 전염병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A라는 사람이 화장실에 다녀와서 손을 씻지 않고 B라는 사람과 악수를 하면 2시간 후 B라는 사람에게서 A라는 사람의 세균이 30%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손을 씻는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상대방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에서는 주방 위생을 위해 2006년부터 식품의 원료, 제조, 가공, 조리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여 중점 관리하는 최신 위생 관리기법인 ‘대전형 미니 주방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s, 헤섭)’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 계장은 “ ‘HACCP의 실행방법을 문답식으로 표기한 ’조리장위생진단표‘를 통해 조리장의 위생관리실태를 체크해 보고 그 평가결과로서 평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면서 “위생진단표대로 식생활을 바꾼다면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CCP의 실행방법 및 조리장위생진단표는 시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각 가정과 식품접객업소마다 주방의 위생을 체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김 계장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좀 더 전문성을 갖고자 2006년 대전시 공무원 중에서는 최초로 ‘최고의 식품분야 기술자’라고 할 수 있는 ‘식품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식품기술사란 식품기술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에 입각하여 식품재료 및 제품에 대한 안전성, 영양, 맛 등을 분석, 연구, 시험, 평가하며, 식품제조 및 가공공정, 식품의 보존과 저장기술을 개발하고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지도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을 말한다. 그는 식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5년여 동안이나 주말을 반납하고 도서관에서 생활할 정도로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 ‘식품기술사’ 자격증은 그 대가로 손에 쥘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식품의 안전, 발전에 식품기술사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국민의 ‘먹거리 지킴이’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 계장. 그의 열정어린 활동으로 우리 식탁이 건강하고 안전한, 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문의 : 010-5157-9401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중학교에 마을 주민 위한 찜질방 중학교 안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찜질방과 헬스장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복지회관을 서구 흑석동 기성중학교에서 짓기로 하고 24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건립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성효 시장과 김신호 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주민·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4548㎡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 공용복지회관은 수영장 찜질방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강당 도서실 정보화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67억원을 들여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이들 시설은 100여명의 학교 학생들과 4000여명의 기성동 마을 주민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찜질방도 들어선다. 이번 공용복지회관 건립은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학교교정을 활용한 시설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 교육청은 학교부지를, 대전시는 사업비를 각각 제공해 교육과 문화, 체육 등 종합복지시설로 건립하게 된다. 박성효 시장은 “그동안 문화와 복지혜택에서 다소 소외됐던 기성동 지역 주민들에게 이 시설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과 학생이 함께 하는 종합복지시설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KT, LG CNS 서로 ‘우리실적’ 우겨 둘 중 한 곳은 허위실적 … 경부고속철 2단계 사업 지연 KT와 LG CNS가 경부고속철도 2단계 열차무선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면서 허위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나의 사업 실적을 두 업체가 모두 자신들의 실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5월 19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열차무선시스템 사업을 제안서 방식으로 공고했다. 이 사업은 이동 중인 열차와 정확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한 TRS 방식의 무선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37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무선통신공사다. 입찰에는 KT와 LG CNS, 현대정보기술, 서울통신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5개 업체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문제는 이 중 KT 컨소시엄과 LG CNS 컨소시엄이 과거 소방방재청이 발주한 TRS 1차 확장사업(317억원 규모)을 서로 자신의 실적이라고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KT는 소방방재청 사업을 1차 수주한 업체로 방재청 실적확인서를 근거로 자신의 실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LG CNS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리노스는 자신들이 KT로부터 하도급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며 입찰제안서에 KT로부터 발급받은 실적증명을 첨부해 제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철도시설공단은 사실 확인을 이유로 지난 4일 예정돼 있던 업체선정을 20여일이 지나도록 미루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하나의 사업 실적을 두 개의 컨소시엄 모두에게 인정해 줄 수는 없다”며 “각자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진위 여부를 가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 사실 확인이 문제라면 이렇게 시간을 끌 일이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탈락 업체들을 이해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업체가 선정된 이후에도 소송 등으로 번지는 등 상당한 잡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도 “이번 입찰과 관련 한 업체에서만 7건 이상의 이의제기가 있을 정도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번 시설관리공단 입찰에는 이중 실적 제출 건 외에도 논란을 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소방방재청의 사업 실적 자체의 인정 여부다. 이 사업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불법하도급’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KT 컨소시엄과 LG CNS 컨소시엄 모두 불법으로 이뤄진 사업을 자신의 사업 실적으로 제출한 꼴이 됐다.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대한 입장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감사원의 결정 여부가 사업의 실적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논란은 이 문제를 단순히 서류상 잘못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고의적인 실적 부풀리기로 볼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 결정에 따라 ‘부정당업체’로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당업체 제재를 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철도시설공단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서류상의 오류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업체 봐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철도공단 담당자는 “실적 서류로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만 판단하면 될 일”이라며 “특별히 제재를 가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의 최근 부정당업체 제재 사례를 보면 모두 허위 실적서류 제출이 문제가 된 것들이다. 실제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진행한 한 사업에 참여한 삼성SDS와 GS네오텍, 태정전척 등 3개 회사를 부정당업체로 지정했다. 하도급 업체의 실적을 자신의 실적으로 제출했다가 적발된 사례들이다. 이 중 두 회사는 3개월 입찰참여 제한을 당했고, 6개월 참여 제한을 당한 삼성SDS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입찰에 참여한 한 업체는 “규정이나 과거 전례를 보더라도 허위 실적을 제출한 업체에게 부정당업체 처분을 하면 될 일을 결정(철도시설공단이)을 미루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내일신문은 KT와 LG CNS, 리노스 등에 사실확인과 입장표명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어느 업체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대전 촛불시위 의회로 광우병 대책위, 대전시의회 파행규탄 문화제 열어 대전지역의 촛불시위가 의장 선거후 파행 운영되고 있는 지방의회 규탄으로 확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대전시의회 앞에서 ‘지방의회 규탄 촛불 문화제’를 열고 “대전시의회를 비롯해 지방의회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수사당국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도 불사할 것이며, 이후 의정비 삭감운동, 주민소환 등 모든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방의회는 볼썽사나운 추태와 잡음, 마찰이 반복됨으로써 주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이런 파행의 피해자는 결국 시민들이라는 점에서도 제도개선 등의 재발방지를 위한 다짐을 약속해야 할 것”이라며 “의회 파행은 결국 시민불신과 지방지치 무용론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시민 누구나가 납득할 수 있는 진심어린 사과와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시의회를 상대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시의회 차원의 대 시민 사과와 의장 선출방식 개선 등 제도개선 ▲재발방지를 위한 대시민 약속 등을 요구했다. 대전시의회는 의장 선출 문제를 놓고 두 패로 나눠 갈등과 대립을 거듭하다 결국 의장선출 과정의 불법성을 가리겠다며 법정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시 낭송하고 동영상 보고 업무보고는 부서별 자랑으로 … 대전시 색다른 회의 ''눈길''“고요히 안아본 뒤에야 /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대전시 정하윤 자치행정국장이 시장과 간부들 앞에서 ‘빈 집’이라는 제목의 중국 옛 시 한 편을 읊었다. 월요일인 지난달 28일 오전 8시, 대전시청 주간 업무회의는 이렇게 시작됐다.대전시가 회의 형식을 파격적으로 바꿔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성효 시장이 “월요일 첫 회의가 딱딱하면 일주일 행정이 경직된다”며 정형화된 회의 형식을 바꾸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딱딱한 회의가 이어지면 직원들 간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박 시장의 판단이다. 이런 이유로 이날 대전시의 월요일 주간업무회의는 기존 ‘업무보고와 시장 지시’의 형식에서 벗어나 시를 낭송하고 도움 될 만한 동영상을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본 동영상은 ‘마음을 왕창 얻는 회식경영법’이라는 제목으로 직장 내 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제언을 담고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회의의 가장 중요한 순서가 이어졌다. 그동안 진행해오던 실·국별 업무보고가 아니라 ‘실·과별 자랑할 만한 업무 발표’다. 발표도 간부들이 아닌 업무담당자가 직접 진행했다. 발표내용 역시 색달랐다. 결과나 성과 중심의 업무보고가 아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형식이다. 일의 성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됐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는 과학산업과의 ‘수요자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과 교통정책과의 ‘도레미 교통문화운동’. 모두 대전시의 독창적인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됐던 것들이다. 이번에 발표된 사례는 모두 성공담. 하지만 다음에는 실패 사례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렇게 발표된 내용들을 모아 연말쯤 책으로 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벌써부터 직원들 사이에서는 생생한 사례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이후 그 주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주제를 정해 서류 없는 토론이 진행되고, 시장의 간단한 마무리말로 회의는 끝을 맺었다.송석두 기획관리실장은 “정보보고 차원의 회의는 불필요하다는 것이 시장님과 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비록 회의 형식 하나를 바꾸는 일이지만 그 결과는 시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