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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자연에너지로 거봉포도 재배한다!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거봉포도의 고장 천안에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재배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지중(地中) 온도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사용하는 일명 ‘지중냉풍장치(地中冷風裝置)’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중냉풍장치’는 1.4m 지하의 일정한 온도를 중압관을 매설하여 지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로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고품질 거봉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지중냉풍장치’를 이용할 경우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겨울철에는 온풍을 이용 실내 온도를 보전하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냉온으로 성숙기 거봉포도의 착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겨울철 가온기에는 지중온도가 14℃ 내외로 생육기에 1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축열 주머니와 함께 설치하면 연료비의 63%까지 절감이 가능하며, 여름철 착색기에서 수확기까지 지중의 냉풍온도가 20℃ 내외로 주·야간 온도를 3~4℃ 이상 낮출 수 있어 올해와 같이 폭염과 열대야가 있는 경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0.6ha의 포도재배 시설에 ‘지중냉풍장치’를 설치했던 성거읍 모전리 박용하씨는 “가온 시작(2월 25일)을 예년에 비해 15일 늦춤으로써 유류사용을 5000ℓ 절감하였고 착색 및 성숙기 열대야 방지를 통해 전년보다 20일 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를 보았다”고 말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재배기술 개발이 시설포도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거봉포도 안정적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재래시장 주차장 조성 39억 투입 천안시가 재래시장의 이용객 편의증진을 통한 활성화 모색을 위해 39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충해 온 재래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연말까지 병천시장 등 3곳의 시장에 20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차장은 병천시장 순대거리 내 4892㎡에 27억원을 들여 150면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하여, 천일시장은 현재 조성된 남산중앙시장 주차장 후면 650㎡에 25면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성정5단지 시장 주변 710㎡에 10억원을 들여 25면의 주차장을 연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재래시장에 대한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이용객 편익 증진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와 환경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그동안 남산중앙시장 42면, 공설시장 160면 등의 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한국 사이클 아직도 갈 길 멀어" (제목) “친구들이 ‘꼴찌, 뭐 하냐’며 장난 문자를 자꾸 보내서 괴로워요.(웃음)” 경상북도 풍기읍에 위치한 경륜훈련원. 땀에 흠뻑 젖은 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올림픽 사이클 국가대표 박성백(24·서울시청) 선수는 예상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엄살’을 떨었다. 그는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이클 도로부문에 출전한 유일한 남자선수로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었다. 메달을 따지 못하고 ‘국가대표 1호’로 귀국한 아픔은 일찌감치 떨친 듯 했다. 박 선수는 지난 9일 낮 12시 베이징 톈안먼광장을 출발, 교외 23.8km의 코스를 7바퀴 도는 총 245.4km의 사이클 도로경기에 출전했다. 도전자 143명 중 이 코스를 완주하는 데 성공한 사람은 90명이었다. 그는 88등을 했다. 완주에 걸린 시간은 7시간 3분 4초. 1위인 사무엘 산체스(30·스페인)보다 40분가량 더 걸렸다. “변변한 장비도, 스태프도 없이 완주에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는 게 주위 선수와 코치의 반응이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고 지난 6개월 동안 올림픽 준비에 전념했다. “TV, 인터넷으로나 보던 꿈의 선수들과 겨루는 건데 대충 할 수가 있어야죠.” 서울시청 팀 동료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6월부터 열린 ‘투르드코리아’ 시합 후 8명 모두 휴가도 반납하고 그의 연습 파트너가 돼줬다. 일주일에 1000km 이상 달리는 강훈련이 이어지자 시합을 보름 앞두고 무릎이 상했다. 그래도 박 선수는 치료를 받으며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후회 없이 연습했다.” 그러나 시합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사이클 도로 출전 팀은 선수, 마사지, 메카닉, 코치, 감독 등 스태프 4~5명이 한 조를 이룬다. 장거리 경주인만큼 보급, 자전거 공수, 컨디션 관리 등 다양한 지원이 필수인 탓이다. 하지만 박 선수는 “혼자 출전한다”는 이유로 감독 단 한 명과 시합에 나가야 했다. “시합 직전에는 원래 ‘스타트 오일’이란 걸 발라 근육을 이완시켜야 해요. 하지만 마사지가 없어서 자전거 탄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냥 출발했어요.” 평소라면 준비했을 여분의 자전거도 챙길 사람이 없어서 놓고 가야 했다. 마땅한 조언자가 없어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전날 밤을 샌 박 선수는 충혈 된 눈으로 베이징 도로를 달렸다. 50km 지점에서 타이어가 펑크 났다. 그는 스태프가 없어 평소 안면 있던 일본인 스태프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고쳤다. 그 동안 경쟁자들은 계속 그의 곁을 지나쳤다. 다시 열심히 페달을 밟아 대열에 합류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모두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얹고 있었다. “왜 그러나” 하는 궁금증은 10km 언덕길에서 풀렸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자 머리에 열이 나면서 터질 듯이 아파왔다. 스태프 부족은 보급문제로도 이어졌다. 총 7바퀴 코스. 다른 선수들은 반 바퀴마다 물을 공수 받아 마시고 물통을 바로 버리면서 무게를 덜었다. 그러나 박 선수는 2바퀴마다 물통을 두 개씩 받아 실은 채 달려야 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체력과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자 애초 50위권을 목표로 했던 박 선수는 목표를 ‘완주’로 수정해야 했다. “4바퀴 이후로는 어떻게 달렸는지 기억도 안 나요. 차선만 보고 간 것 같아요.” 박성백 선수와 그의 악전고투를 지켜 본 것은 외국 방송이었다고 한다. “호주 사는 누나가 TV로 절 봤대요. ‘아시아 간판급 선수’ ‘출전 선수 중에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이번 기록은 좋지 않아도 앞으로 유망할 것’ ‘유럽 경험은 없다’ ‘여자친구가 말레이시아 승마선수’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해 주더래요.” 그는 “사이클이 메달 딸 가능성이 낮아서 국내 방송이 챙기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한국 사이클은 여러모로 선진국에 비해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경험이 자신의 사이클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중요한 시합에서, 이렇게 먼 거리를, 이렇게 힘들게 달려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다음 국제시합도 준비하면 한층 더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 선수는 귀국 사흘 후부터 경륜훈련원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인천광역시장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부모님은 한 달 정도 쉬라고 하세요. 팀에서도 힘든 시합 했으니 이번엔 쉬어도 좋다고 했죠. 하지만 지금이 저를 성장시키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4년 후를 생각해서라도 고삐를 늦춰선 안 되죠.” 그의 국가대표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독도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냅니다! 독립기념관 항의성명 발표 후 서명운동 전개 논리적으로도, 역사적 근거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전국적으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관에서는 이에 대한 항의 성명 발표와 독도수호 의지를 결집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14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공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다음날인 15일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항의 성명에는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자국의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일본의 영토로 기술 공표한 것에 대해 “이는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겠다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도전이다”라며 “독립기념관 임직원 일동은 일본정부의 도발에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며 보다 실효성 있고 강력한 독도수호 실천교육과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독립기념관은 독도도발 규탄과 국민의 독도수호 의지를 결집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7월 15일부터 시작해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오프라인과 온라인(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독립기념관 내(백련못) ‘독도 축소 조형물과 독도 홍보관’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상시적으로 독도영유권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독도수호 의지와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게 하는 보다 실효성 있고 체험적인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시정주요 통계자료집 발간 천안시는 2008년 6월말 현재 인구, 면적, 예산규모 등 주요통계지표와 함께 6개 분야의 주요 통계를 수록한 상반기 시정주요 통계 자료집를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구는 54만4934명으로 남자가 27만6537명, 여자가 26만8397명이며 지난해 말 54만742명에 비교해 4192명이 늘어나 0.78% 증가했다. 동남구가 23만8798명, 서북구가 30만613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동남구 청룡동이 3만1334명으로 지난해보다 1674명(5.64%) 증가해 시 전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루 평균 인구동태는 출생이 18명, 사망은 6명, 혼인은 12명, 이혼은 4명으로 집계됐으며, 공무원 정원은 1809명으로 1인당 301명의 주민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가 6580억원, 특별회계는 4910억원 등 총 1조1490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54%이며 올 4월까지 학생수는 초중고교와 대학교, 대학원을 포함 139개교에 16만9135명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주택 보급율이 115%, 도로포장율은 61%, 상수도 보급율은 85%로 나타났으며 자동차수는 20만3506대로 인구 2.7명당 1대, 가구당 1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천안시, 전기도 아끼고 재래시장 상품권도 받고 천안시는 초고유가 극복을 위한 범시민 에너지절약 방안의 하나로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천안시가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에너지 마일리지 제도는 에너지 절약량을 마일리지로 환산해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 공동주택 150세대, 일반단독주택 50세대 등 총 200세대에게 8월~10월 3개월간 전기사용량의 합계를 지난해와 비교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이다. 마일리지는 3단계로 구분해 작년 대비 절감율이 15% 이상이면 3만원, 10%~15%는 2만원, 5%~10% 미만은 1만원이며 해당금액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의 시행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마일리지로 상품권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 봉사로 행복을 나누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 국제로타리 3620지구 地山 문은수 총재(현 문치과 병원장) 지난달 1일 국제로타리 3620지구 2008-2009년도 신임 총재 취임식이 있었다. 국제로타리는 자치령을 포함한 200여국의 534개 지구 125만 명의 회원이 인도주의적 봉사를 실천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이다. 특히 올해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국제로타리 회장에 서울한강로타리 이동건 회장이 취임해 더욱 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그것은 천안도 예외는 아니어서 새롭게 취임한 문은수 총재는 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취임식 날에 국제로타리 3680지구와 대전충남적십자사와도 자매 결연식을 맺고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을 무료급식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전달한 것이 그 의지의 표현. 신임 총재로 취임한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문은수 총재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그렇지 않아도 분초를 쪼갤 만큼 바쁜 일정인데 -문은수 총재는 현재 한아의료재단 이사장 및 문치과 병원 대표병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큰일을 맡아 앞으로 1년 동안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총재 취임 후 한 달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의 선례를 보면 연륜과 로타리의 지식이 풍부한 6-70대 로타리안들이 총재로 선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젊은 본인에게 총재의 직책을 맡긴 것은 그만큼 특별한 기대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기대를 생각한다면 바쁘고 피곤함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총재로서의 영광스러움과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동시에 오가는 한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준비해온 만큼 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처음 로타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저는 충북 보은 한 작은 마을 출신으로 가난한 형편 때문에 학비도 스스로 벌어야 했고 고된 일도 많이 했습니다.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절대 자만할 수가 없고 마음 한구석엔 늘 남을 돕자는 측은지심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로타리를 알게 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고로 봉사는 숨어서 하는 것인데 왜 드러내서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꺼려하였으나 로타리 활동을 하다 보니 진정한 로타리가 무엇인가도 알게 되고 선입견도 사라지면서 로타리의 활동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로타리가 소아마비의 퇴치에 적극 앞장선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로타리는 1985년부터 소아마비 박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 세계 99%의 소아마비가 사라졌고 이제 나이지리아 등 4개국 정도에 1%의 소아마비만이 남아 있지요. 로타리의 활동을 눈 여겨 보았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 빌게이츠는 1억불을 기부하여 남아 있는 소아마비를 끝까지 없애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로타리는 3년 내에 1억불을 만들어 2억불로 남은 1%의 소아마비를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런 기적과도 같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만으로도 로타리가 자랑스럽습니다. 로타리가 사업을 하는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는 단체가 아니냐는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은 분명합니다. 로타리는 봉사를 목적으로 모여 함께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 단체입니다. 친목도모는 그에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봉사는 그냥 하고자 해서, 마음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헌신이고 축복입니다. 그리고 일단 봉사를 한 후에 그 가슴 뿌듯함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그때부터는 하지 말라도 뜯어말려도 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어떻게 관계가 좋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2009년 6월까지가 임기인데 1년 임기 중 역점을 두어 이루려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총재로 있는 3620지구와 대전 3680지구가 충남권 로타리로 힘을 모아 청소년들을 새 시대의 리더로 양성하는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서울에서 인터-로타랙트 국제대회가 준비되어 있는데 한국의 청소년들이 전 세계의 청소년과 우정과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대회에 3620지구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전국의 로타리안들이 서해안 특산물 구매하기, 여행하기 등에 참여하도록 지역 관공서와 협력하여 홍보할 계획이고,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외국인 비인가 노동자들을 위한 의료봉사 위원회를 결성해 무료 의료지원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도 그들의 어려움은 말할 수 없는데 자녀들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에서 출발한 사회적 문제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 국제로타리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건 회장의 역점 사업이 5세 이하 영유아 사망률 감소입니다. 3620지구에서도 이에 뜻을 같이해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도움을 주고자 현재 영유아 사망률이 높은 북한에 Vitamin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평양대학 내에 소아병동 건축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도움과 봉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로타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로타리안과 시민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로타리는 봉사에 뜻을 두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00년을 이어온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적십자와 더불어 국제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로타리의 회원을 30% 이상 늘려 봉사의 기회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특히 봉사의 의지는 있지만 기회와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방법을 알려 함께 할 생각입니다. 사업가, 성공한 사람들만이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봉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남을 돌아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전문인의 따뜻한 마음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앞으로 로타리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힘을 얻어 활동할 수 있고 세상은 조금 더 빨리 따뜻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일본시민과 함께 생각하는 역사왜곡 전시회 열려 상명대 예술대학, 일본 5개 도시에서 오는 13일까지 상명대학교 예술대학(학장 장혜숙) 안티야스쿠니풍자예술단이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본 5개 도시(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사카, 고베, 도쿄)에서 독도수호와 안티야스쿠니신사를 주제로 평화투어를 벌이고 있다. 이 평화투어에서 상명대 안티야스쿠니풍자예술단은 일본시민들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통한 독도망언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안티야스쿠니풍자예술단(지도교수 고경일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영화 연극 무대미술 사진전공의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평화투어에는 작가 3명을 포함해 3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시사만화협회 민족문제연구소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다. 지난 4일 후쿠오카 사회단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출발한 독도수호 및 안티야스쿠니 일본순회전을 위한 평화투어는 5일 후쿠오카(나가사키평화박물관), 6일 가고시마(지란가미가제특공대박물관), 7일 오사카(민족학교-재일교포와의 만남), 8일 고베(고베청년학생센터), 9일 도쿄(야스쿠니신사 및 지부리박물관), 10일 도쿄(야스쿠니 반대 촛불집회 참여), 11일 도쿄(일본 대학생들과의 토론회), 12일 도쿄(일본 예술가 및 대학생들과의 토론회), 13일 후쿠오카(후쿠오카시립박물관)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상명대 안티야스쿠니풍자예술단은 이번 평화투어를 통해 각 도시에서 즉석 거리극과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볼거리와 재매를 일본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일본시민들과 연대의 자리를 갖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고경일 교수는 “최근 독도문제가 불거져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세도 남다르다”며 “역사적 상처를 통해 분노를 가르치는 역사교육이 아닌 바른 역사해석을 통해 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평화문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아산시, 제6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준비 순항 중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제60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60년 만에 맞는 아산시의 최대 행사인 만큼 아산시 전 공직자와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다이내믹 아산, 충남을 넘어 세계로!’를 대회구호로 정하고 열리게 될 이번 도민체전에는 각 시군 선수와 임원 8000여 명 등 총 2만 8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마트 아산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그 동안 종목별 경기장 보완과 분과별 자문위원 위촉, 도시환경 정비, 문화행사계획 수립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아산을 찾는 선수와 임원 등 외지인들에게 쾌적하고 발전된 아산의 모습을 전하고 녹색첨단도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4월부터는 ‘도시녹화작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연계시켜 체육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역대 도민체전과 차별화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건강과 환경을 지킨다, 우리 지역에 부는 ‘에코라이프’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친환경적인 생활·소비…각 구도 친환경 실천에 나서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이다. 이제 가족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일은 더 이상 환경운동가나 ‘남다른 주부’들만의 이슈가 아닐 터. 생활 속에서 친환경 살림을 실천하고, 이를 생각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에코라이프’ 바람은 우리 지역에도 예외 없이 불고 있다. 우리 지역 내 친환경 매장엔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친환경적인 물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세 지역 모두 자연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이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도록 환경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바람을 타고 우리 지역에 부는 에코라이프와 각 구의 친환경 실천방안을 들여다봤다. 가족건강과 환경 생각하는 에코라이프 주부 김미경(37·자양동) 씨는 뚝섬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에 벌써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벼룩시장이다. 김씨는 “집에서 가까워 부담이 없는데다 입지 못하게 된 옷 등 쓰지 않는 물건을 팔고 또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다”면서 “사용하던 헌 물건을 사서 쓴다는 점에서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공해와 오염이 환경과 가족건강을 위협하는 속에서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거창하진 않지만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코너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작은 실천법에 동참하고 있다. 김씨는 “잘 말려진 멸치, 새우, 표고버섯 등을 갈아 조미료로 사용하는 한편,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청소한다”면서 “에코마니악(Eco-maniac:삶의 전 영역에 걸쳐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진 아니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점 선호되고 있는 친환경 소비 김씨 뿐만 아니라 많은 주부들의 소비화두는 친환경이 대세다. 쇠고기 파문에 이어 식품업계에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를 지양하도록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친환경유기농 매장인 ‘한살림’ 명일동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쇠고기 파문이 한창이던 지난 5, 6월 이 매장의 매출은 약 10%정도 증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한살림 명일동점의 정혜경 팀장은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식품을 많이 찾는 편인데, 공급이 한정돼 있는데다 먹거리 불안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충족을 못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3월 달 송파구 가락동에 문을 연 ‘자연드림 송파생협점’ 또한 오픈 한 뒤로 지금까지 달 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4월 1인당 객단가가 1만7,654원이었던 것에 반해 6월 달엔 2만3,984원을 기록했다. 자연드림 송파생협점의 김학수 매니저는 “유기농친환경 상품이 안전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타 친환경매장에 비해 가격이 약 20~30%정도 저렴해 안전한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에 의한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면서 “친환경 제품뿐 만 아니라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로 알려진 공정무역 커피, 설탕, 카카오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제품 선호는 식자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핸드메이드 천연화장품 ‘러쉬’를 들 수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이 제품은 과일, 채소, 약초, 오일 등의 자연성분을 활용하며, 보존제 사용과 포장을 최소화한다. 러쉬 갤러리아 펠리스점의 프린스 부매니저는 “샴푸의 경우 액체형태인 타 제품과 달리 고체이면서 압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포장용기에 의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송파지역 주민들은 특히 식물성분의 에센셜오일이 풍부한 비누제품을 많이 구매하는데, 경기가 어려워도 아이를 비롯한 가족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찾는다”고 전했다. 에코시티 및 건강도시 추진하는 각 구의 노력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각 구에서도 에코시티 및 생태도시를 위한 사업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5월 ‘자연도시 송파’, ‘기후변화대응 모범도시’를 선언하는 「녹색송파위원회」를 공식출범했다. 녹색송파위원회의 김민자 운영담당자는 “깨끗한 환경의 생태도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바람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 NGO, 기업 등이 참여해 「녹색송파위원회」를 출범했다”면서 “물 네트워크 도시, 녹의 디자인 도시, 생태문화도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직접적으로 구 정책에 자문을 해주는 한편 하반기 토론회 및 워크숍, 에코리더 양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에 그린웨이(Green Way) 개념을 도입하여 25㎞의 숲길조성에 착수한데 이어, 도심 내 물길(Blue Way)과 바람길(White Way)을 조성하여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 같은 도시로 변모시킬 3Way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는 보건소에서 2008년 건강도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토피 없는 광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토요 아토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청 건강관리과 이영남 건강도시팀장은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급증하는 아토피 개선을 위해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10시에 「토요 아토피 교실」을 운영한다”면서 “그동안 ‘아토피를 없애는 생활방식’, ‘식품첨가물 유해성’,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주제로 실시되었으며, 오는 26일(토)에는 ‘아토피 없는 친환경요리 만들기’시간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