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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탑스(주), 저소득 가정에 선풍기 전달 안양의 착한 기업 인탑스(대표이사 김근하)가 미담을 선사했다. 인탑스는 지난 16일 소외계층을 위해 선풍기 1500대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인탑스(주)는 올해 2월 안양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행복나눔 1004박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선풍기 기부는 행복나눔 1004박스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인탑스 임직원들은 이날 오후 만안구 안양3동 일대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선풍기 일부를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30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탑스는 앞서 2월과 4월에도 생활이 어려운 2000여 가구에 대해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안양시 정수지와 배수지 11곳 세척 완료 안양시가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지와 배수지 11곳에 대한 세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수지와 배수지는 정수 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에 앞서 담아두는 물탱크로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최적의 음용수를 유지하는 중요한 단계가 된다. 시는 세척과 함께 수돗물이 병원성미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잔류 염소값 적정선을 유지토록 하고 수도꼭지의 잔류 염소값 또한 모니터링 하는 등 공정관리에도 세심함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서 2013년 배수지 내부 면을 친환경 소재인 항균 PE(폴리에틸렌)시트로 보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 해 수도사업 운영평가와 이듬해인 2014년도 상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메르스, 이런 일 저런 일 지난 달 2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우리 생활 속에 ‘메르스’란 단어가 일상화된 요즘입니다.매일 아침 뉴스를 듣고, 또 검색하며 더 이상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메르스 한 달, 우리 이웃에게 그전엔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일들이 생겨났습니다.메르스로 인한 이런 일 저런 일에 대해 이웃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취재팀 많은 사람들의 걱정, 전화와 문자 넘쳐서울에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늘어가면서 백수정(가명, 47·잠실동)씨는 부쩍 늘어난 안부 전화와 문자 받기에 바쁘다. 그 시작은 고등학교 동기들의 모바일 커뮤니티. 지방 고등학교를 졸업했기에 서울에 사는 동기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 친구들의 걱정 섞인 글들이 쏟아졌다.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었다. 다음으론 다른 지방에 사는 친척들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왔다. 처음엔 메르스 안부 전화가 많이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관심이 낯설었다는 백씨. 하지만 통화를 하며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전체를 걱정하는 말에서 그들의 공포와 염려가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몇 차례 전화를 받은 그는 이제 수시로 시댁과 친정에 전화를 드리며 가족의 무사함(?)을 알려드리고 있다. “전화나 문자를 받으며 정작 우리는 메르스에 벌써 익숙해져버린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 속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는 곳에 사는 지인들에게 저 또한 안부 전화를 챙기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휴교란 없다? 메르스 때문에 송파구 상당수 유치원,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하나 둘 휴교에 들어가면서 중딩들의 SNS가 바빠졌다. 이수윤(가명, 중3)양도 친구들끼리 최신 뉴스를 교환하고 동네에 무성하게 퍼진 각종 설(說)을 주고받았다. “00초등학교에 확진자가 나와서 2주간 휴교한데.”, “ㅁㅁ중학교도 어제부터 휴교래.” 단톡방과 페북마다 인근 학교들의 휴교 소식이 줄을 이었다. ‘이제 우리 학교도 곧... 앗싸!’ 허나 웬걸? “6.25 전쟁통에서 피난 가서도 수업을 한 100년 전통의 학교다. 아직까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없는 만큼 우리는 휴교하지 않는다.” 학교의 최종 결정에 모두들 낙심천만이었다. 휴교 단꿈에 젖어있던 또래들과 애꿎은 ‘분노의 수다’를 쏟아냈다. 다음날, 옆 반에서 고열 증세를 보이는 학생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단축 수업을 했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휴교 기대감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났다. 하지만 열이 났던 학생은 다행히 단순 감기로 판명 났고 ‘휴교 해프닝’은 막을 내렸다. ‘메르스도 우리 학교의 휴교 없는 100년 전통은 뚫지 못하는구나.’ 모든 학생들은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왔다. 격리자를 격려하자, 세상은 아직 살만 한 곳! 메르스 공포로 집밖 출입도 삼가고 문 앞에는 택배기사들이 놓고 간 박스만 가득한 생활이 몇 주째인 우연희(가명, 41·신천동)씨. 휴원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삼시세끼 챙기기에도 바빠 단지 내 이웃들의 안위까지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같은 아파트에도 격리자가 있다는 횡횡한 소문은 나돌고. ‘몇 동이다’라는 상세한 정보까지 엄마들 네트워크를 통해서 금방 퍼졌다. ‘상가에도 가지 말아야겠다’고 가족의 안위만 챙기는 속 좁은(?) 자신과 달리 우씨는 아파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감동을 받았다고. ‘누구라도 격리자가 될 수 있는 일이니 격리자 집 문 앞에 반찬을 가져다 놓던지, 격려문구라도 써 붙여보면 어떨까’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줄줄이 올라왔던 것. ‘우리끼리라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다 같이 잘 이겨내 보자’며 응원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우리사회가 삭막하고 정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이 훨씬 많은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우씨는 “메르스 공포로 몸과 마음이 움츠려졌었는데 세상은 아직 살만 한 곳이다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고 했다. 체온계를 들고 시작하는 하루소소한 일에 동요가 많고, 소문도 빠른 여고. 안수정(가명, 48·둔촌동) 과학교사는 요즘 매우 분주하다. 아침 조회시간에는 학생들의 체온을 일일이 재고,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수시로 관리한다. 또 종례시간에는 아이들이 메르스에 대해 갖는 공포심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과학적인 설명도 하고, 개인위생 교육을 철저히 한다. 그는 “아이들이 메르스에 대해 막연한 공포와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소문에 휩쓸릴까봐 걱정이 된다”며 “건강하게 메르스를 극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연락도 없이 등교 시간이 늦어지는 아이나 열이 난다고 조퇴를 하는 학생을 대할 때는 본인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학교에서는 학교 전체 소독, 각 복도와 급식실 앞 등 여러 곳에 세정제를 구비해 두었다. 보건실에서는 열이 있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출결 관리, 야간 자율 학습실 이용 등에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다. "빨리 메르스가 사라져서 학교가 안정되고 학생들도 다가오는 기말고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안 교사는 오늘도 아침 일찍 체온계를 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우리 동네에 있을 확진자로 불안감 커져 강동구에 사는 주부 한성호(42)씨는 메르스 때문에 요즘 불안해서 밤잠을 설친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와 가까운 다른 아파트에 확진자를 격리조치 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늘 다니던 길에 확진자가 다녔을 생각을 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고. 그 소식을 접한 후 부터는 아이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씌우고 개인위생에도 더 신경 쓰게 되었다. 그전에는 메르스가 심각하다고 해도 실질적인 체감을 하기 어려웠었는데 가까운 동네에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더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동네 아닌 곳곳에 내가 모르는 확진자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을 일을, 사실을 알고 나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확진자가 된 사람도 또 다른 피해자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만 해도 그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낼 일은 아니라는 자성을 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끊임없는 모바일메시지, 이제 거르는 능력 생겨메르스 확진자가 한둘 생겨나면서 김미성(가명, 48·잠실동)씨의 스마트폰은 메시지수신알림음이 그치지 않았다. 어디에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갔다 2015-06-25
- 빛날인 한영고 기태진 중학교 땐 공부보다 자유로운 생활이 좋았다. 복싱에 집중해 대회에서 상도 받기도 했다.고등학교 진학 후 본 6월 모의고사. 자신의 수학성적을 확인하고 공부에 집중했다.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3학년인 현재 수학은 그의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됐다. 동아리, 학교 프로그램 등에도 특유의 적극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태진(3·문과)군 이야기다. 친절한 말투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밴 듯한 태진군.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의 학교생활을 들여다봤다. 닥공실에서의 고전분투, 수학 만점 비결 기태진군은 한영고에서 유명하다. 1학년 때 성적을 스스로 극복, 현재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첫 모의고사를 본 후 ‘중학교 때와는 다르구나’를 절실히 느꼈다는 태진군. 수학익힘책과 부교재를 파고들었다. 성적이 오르는 듯했지만 다음 시험에서 다시 성적이 내려가는 결과를 맛봐야했다. 원인을 생각해봤다. “수학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게 제게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혼자서 생각하며 문제를 풀며 배운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후, 시험시간엔 혼자 교재와 씨름하며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는 공부법으로 수학 만점을 기록한 태진군. 요즘도 수능기출문제와 매번 다른 출판사의 교재를 선정해 수학에 집중, 최상위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면 태진군은 학교 자기주도학습인 ‘닥공실(닥치고 공부)’을 이용했다. 고3이 된 후엔 일반 자기주도 학습실을 이용하고 있지만 2년 동안 계속 공부를 해오며 좋은 성과를 이룬 만큼 “후배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학습장소”라고 전했다. 다양한 경제 체험 활동, 흥미와 자신감 갖게 돼 경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1학년 때 시사경제반(S.E.P) 동아리에 가입, 동아리 부장까지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아리에서의 기업체험활동은 그의 관심에 여러 호기심을 던져줬다고. “부산세관과 국제시장을 방문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해 여러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국제시장에서 꼭 먹어봐야한다는 씨앗호떡을 먹으며 ‘맛있다’는 생각보다 경제시간에 배운 ‘수요의 탄력성’을 생각했다는 태진군. 얼마까지 가격이 형성되어도 수요가 줄지 않을지에 대해 연구해보기도 했다. 지난해 활동한 학교 간 연합동아리 활동 역시 그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동북고, 정신여고 등 지역 고등학교와의 동아리 활동. 토론, 퀴즈 등의 여러 활동을 위해 동아리 부장으로서 전 과정을 기획하고 점검해야했다. 태진군은 “이제까지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것에 참가하는 의미였다면 연합동아리 활동은 무(無)에서 유(有)를 직접 만들어가야 했다”며 “뭔가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됐을 때 뿌듯함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의 경제 수업 역시 그에겐 즐거웠던 시간. 논리적이면서 수리적인 ‘경제’수업을 통해 수학을 사회과목에 접목해보며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자신의 경험, 후배들과 공유 교내 인재학급과 영재학급에서서 공부할 기회도 가졌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토론시간을 가지며 단순한 공부가 아닌 여러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게 되기도 했다. 태진군은 자신이 공부하며 이룬 성과와 교내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후배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박이별’ 활동과 ‘아우멘토’ 활동을 통해서다. 위치를 바꾸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빛나는 별(북극성)을 말하는 우리말 붙박이별에서 따온 박이별. 한 학급을 선배 1~2인이 맡아 그들의 붙박이별 역할을 해주는 활동이다. 태진군은 박이별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성적향상 과정을 후배들에게 알려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아우멘토는 선배와 후배 1대 1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선배가 후배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태진군은 “공부 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적인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후배들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물어볼 때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태진군. 그는 모든 일에 스스로 자문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또래세미나를 준비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자문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용마산로30길, 소방차 진입로 뚫린다 광진구가 중곡동 용마산 공원 주변 일대에 소방차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용마산로30길 주변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한다. 이 지역은 주택가 좁은 노후도로로 인해 차량 진입이 불가해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청이 많았던 곳으로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공사 구간은 광진구 용마산로30길 주변 용마산 공원과 용마산로28길 사이를 연결하는 50m구간이다. 이 구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차의 방향을 돌리는 회차 구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급경사 지역이다. 특히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두 길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소방차나 응급차 등 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광진구는 4억8천만 원의 시 예산을 확보해 올해 초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설기술자문단 검토를 거쳐 설계를 완료했으며 공사는 7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도로폭은 5m로 넓혀 소방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도로를 개설하고 특히 경사구간임을 감안해 전체를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위해 미끄럼 방지 포장할 예정이다. 길 양쪽으로는 공원과 녹지 공간 등을 꾸미는데 사용하는 조경석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옹벽을 최대 1.5m까지 쌓을 예정이다. 조경석 사이에는 영산홍, 철쭉 등 계절별 초화류를 심고, 옹벽위에는 벚나무, 눈주목 등의 나무를 식재해 용마산공원과 아차산 입구까지 이어지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5
- 시민이 통일의 주인, 평화통일은 우리의 미래 지난해 말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통일준비를 위한 남북통합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9.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통일의 이익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응답자는 60.5%였지만 ‘내게 이익이 된다’고 답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분단 70년을 맞아 민간차원에서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과 우호적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해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통일운동단체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이하 통일의병) 대전충청지역본부 김진태(52) 본부장을 만나 통일의병에 대해 들어보았다. 미래 100년 비전의 유일한 길, ‘통일’ 통일의병은 우리 민족의 과거 100년의 상처와 후유증을 청산하고 미래 100년의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로 통일을 제시하며 2013년 6월 출범한 민간 통일운동단체다. 법륜 스님과 김명혁 세계복음주의협의회장이 고문을 맡고 소설가 김홍신 전 의원과 조성식 서울시 녹색산업협회장이 공동대표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분단, 갈등, 대결에서 화해, 상생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자는 자발적 시민모임이다. 통일의병은 4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경력 지위 나이를 떠나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백의종군의 정신,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는 공공성의 정신, 통일운동과 통일의병활동에 기여하는 헌신성의 정신, 주인으로 참여하고 행동하겠다는 자발성의 정신이다.회원이 되려면 강령과 정관에 동의하고 일정액의 회비를 내야한다. 또 하나 중요한 조건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의 평화리더십아카데미과정이나 여성리더십아카데미과정을 듣거나 통일시민학교 5주 과정을 수료해야한다. 회원이 되면 의병 임명장을 받고 지역, 취미, 직업별 모임으로 활동할 수 있다.통일의병은 출범이후 통일누비길(동학통일누비길, 동북아고구려통일누비길, 강화통일누비길, DMZ통일누비길, 삼일운동통일누비길, 광주518통일누비길 등)을 개발해서 참가자들이 누비길을 걸으며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고 통일염원을 다져나가는 ‘누비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자전거를 탄 통일의병이 전국을 자전거로 누비며 통일의병의 존재를 알리면서 통일의 염원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한일군사동맹이 통일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한일군사동맹(또는 양해각서) 반대와 남북대화 촉진을 위한 운동도 추진했다. 의병으로 가는 첫걸음 ‘통일시민학교’지역본부의 중요사업은 회원(의병)조직과 지역행사다. 의병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5차례의 통일시민학교를 열어 90여명의 의병을 배출했다. 5강으로 이루어진 통일시민학교는 하반기에 4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가정주부, 연구원, 직장인, 교사,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로 현재 40대가 많다. 조별로 나누어 매월 한 차례 만나 근현대사와 고대사, 사회문제에 관해 공부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월1회 산행도 한다. 통일시민학교를 수료하고 의병이 되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활동가 양성과정인 ‘의병학교’ 과정과 통일교육에 관해 전문적인 강의가 가능한 강사교육과정인 ‘강사학교’도 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와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7월 4일(토) 오후 2시에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가 통일의병 주최로 열린다. 평화재단 이사장으로 북한주민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민족의 나아갈 길로 통일을 주장해온 법륜스님으로부터 통일을 주제로 개인문제는 물론 사회문제, 남북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참가비는 없고 선착순 입장이다. 8월 15일에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서대전시민광장에서 ‘8.15 천만 합창제’를 준비했다. ‘천만의 합창, 나비 날다’란 이름으로 전국 주요도시와 해외에서 행사를 갖고 오후 8시 15분을 기해 동시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불러 통일염원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010-5426-3200(오수진)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미니인터뷰 - 김진태 본부장통일을 원한다면 행동하라 멀게만 느껴지는 통일이 정말로 가능한가.가능하다. 통일에 대한 믿음이 있다. 교류협력, 남북연합, 남북통일의 단계적 진행을 통해 통일로 갈 수 있다. 과거 북진, 승공통일, 적화통일로 대변되는 무력통일은 더 이상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흡수통일은 대박이 아닌 쪽박이 될 가능성이 많다.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면서 시간을 두고 만나야 한다. 분단 70년이 된 지금 시점에서는 상대가 서로를 인정하고 남북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남한이 담당해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면 가능하다. 5.24조치를 해제하고 개성공단을 포함한 교류협력의 장을 넓혀 나가야 한다. 통일을 새로운 100년 문명의 기초이며 출발점이라고 하는데.통일은 과거 100년의 상처와 후유증을 청산하고 미래 100년의 비전을 만드는 일이다. 북한의 자원과 우수한 노동력이 남한의 자본과 기술과 결합하고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개통하면 배로 한 달 걸리는 유럽까지 화물열차로 보름이면 갈 수 있다. 비약적 경제성장으로 동북아의 모범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왜 통일의병이 되었나.통일은 술자리의 안줏감이 아니다. 사회가 변하길 원한다면 행동과 실천이 필요하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4
- “건강한 세상을 향해 달린다” 메르스 여파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모임들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민들레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민들레) 건강달리기 소모임 ‘달민이’도 한 달 가까이 모임을 쉬고 있다. 법동에 위치한 민들레한의원에 들러 ‘달민이’ 얘기를 들어보았다. 조합원과 직원들, 함께 어울려민들레는 2002년 문을 열어 현재 3000여 명의 조합원과 40여 명의 직원이 있다. 기업의 이익보다 사회적 활동과 기여를 우선하는 협동조합 병원으로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중 하나다. 법동에 의원, 한의원, 치과, 건강검진센터, 노인복지센터, 가정간호센터, 심리상담센터가 있고 둔산동에 한의원과 치과를 운영 중이다. 이익이 생기면 배당하지 않고 조합원들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지역주민과 사회의 건강을 위해 재투자하거나 환원한다. 보건예방활동으로 건강강좌나 국선도, 철학연습, 옥상텃밭, 풋살, 노래교실, 등산모임, 요가 등 조합원 중심의 소모임 활동도 활발하다. 건강달리기 소모임 ‘달민이’도 그 중 하나다.‘달민이’는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민들레’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12년 지원부서의 송직근(38)씨가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km를 완주하고 자랑삼아 직원들에게 얘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달리기에 관심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달민이’를 시작했다. 원장, 간호조무사, 지원부서 직원, 조합원 등 다양한 직위의 사람들이 20여 명 모였다. 그 중 절반 정도가 꾸준히 훈련에 참가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카이스트 운동장이나 법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1시간 반 정도 땀을 흘린다. 전문 지도자 없이 시작한 운동이다 보니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대덕대교 근처에서 모여 갑천변을 따라 다 함께 뛰는 방법으로 훈련을 했고 거의 매달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참가를 위해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으로 무리하는 경우도 있었다.지금은 건강달리기 위주로 훈련을 하고 일 년에 1~2차례 대회에 나간다. 자녀와 함께 나와 각자의 체력과 속도에 맞게 트랙을 따라 달리는 조합원도 있다. 각자 공부한 내용을 서로 나누고 수준에 맞는 그룹끼리 트랙을 따라 달리거나 개인의 운동량에 맞게 훈련을 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소모임 활동, 직원들의 자기발전에 도움 돼 모임지기(민들레 각종 소모임에서 모임의 회장 역할을 하는 사람)를 맡고 있는 김정은(46·법동 한의원)씨는 군살 없는 몸매로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 김정은씨는 “군살이 빠지고 체중도 줄었다. 다이어트에는 최고”라며 “마라톤을 하면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웬만큼 힘든 일은 다 넘길 수 있고 대인관계에서도 포용력이 생겼다”고 달리기를 통한 변화를 말했다. 또한 그는 “처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을 땐 30km를 뛰고 회수차를 타고 들어왔다. 작년 10월 춘천마라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했다. 어설픈 연습으로 완주는 힘든 것 같다”며 꾸준한 훈련을 강조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가족을 달민이로 끌어들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송직근씨는 “혼자 대회 나갔던 걸 자랑했다가 모임이 만들어져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혼자서는 꾸준히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온철(43·법동 한의원) 원장은 “체중이 줄고 에너지가 생겼다. 뛸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이 쌓이면서 매너리즘과 무력감 등 나쁜 감정들을 해소시킨다”며 달리기의 좋은 점을 말했다. 또한 서 원장은 “단순해 보여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마라톤은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다. 남을 의식할 필요 없이 욕심 부리지 않고 달리는 것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인생과 닮았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쓰리(Sub-three)가 목표다. 세계마라톤대회 참가도 꿈꾼다”며 밝게 웃었다. 직장 내 다양한 소모임 활동은 직원들의 자기발전과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영향을 미쳐 활기찬 근무환경을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각자의 꿈을 향하여,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향하여 달리는 달민이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4
- 스포츠와 사람들 ‘프리테니스’ 스포츠와 사람들 ‘프리테니스’ 퓨전 스포츠 프리테니스로 즐거움도 건강도 두 배로 지키세요 음식에만 퓨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에도 퓨전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탁구와 테니스의 장점만을 접목해 개발된 스포츠인 ‘프리테니스’는 이제 막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는 스포츠다. 남녀노소 편히 즐길 수 있는 프리테니스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박선 ninano33@naver.com <span style="FONT-SIZE: 11pt BACKGROUND: #ffffff FONT-WEI 2015-06-22
- 성남시, 외국인용 ‘쓰레기 분리 배출’ 홍보물 제작 성남시는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4개 나라 국어로 설명한 홍보물 제작해 6월 15일부터 외국인과 지역주민에게 나눠준다. 홍보물은 영어(4천부), 중국어(4천부), 베트남어(1천부), 한국어(2만부) 등 모두 2만9천장이다. B5크기 4쪽 분량에 타는 쓰레기와 안타는 쓰레기, 가전 가구, 재활용, 음식물 등 종류별 쓰레기 처리법과 불법투기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등에서 쓰레기배출 요령을 몰라 과태료를 무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이번 홍보물을 제작했다. 성남시는 각 동 주민센터 민원실과 은행, 학교 등 지역 외국인과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불법투기 계도 단속 때에도 나눠 줘 자원 재활용과 쓰레기 줄이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 031-729-31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하천변 자전거도로에 안전휀스ㆍ보안등 늘려요 용인시 처인구는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휀스와 보안등 설치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로 이용되는 일부 하천변 제방도로에 안전휀스가 없어 추락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고, 야간 가로등 점등 불량으로 저녁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이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처인구는 우선적으로 호동 운학아파트 일원의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로 이용되는 하천변 제방도로에 사업비 7,800만원을 들여 약300m 양방향 구간에 300경간의 안전펜스를 6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지난 6월 초순 경안천, 금학천, 양지천 등 관내 10개의 하천에 설치된 보안등 1,075개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경안ㆍ금학천변에 점등 불량상태의 보안등 20여개를 정비하거나 보수했다. 이와 함께 하천 보안등 미설치 구간 전수조사도 실시, 조사 결과 송담대 삼거리~운학동 방향 9.4㎞ 구간에 보안등 377개를 신규 설치하기로 계획했다. 구는 2016년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곳의 보안등 설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만족하는 여가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