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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고교 2015학년도 수시 입학생 인터뷰_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유하영 2015학년도 강남고교 졸업생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소개한다. 그 두 번째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유하영 학생(서초고 졸)을 만나봤다. 하영 학생은 명문대 입학생이라면 하나쯤은 있을 법한 그 흔한 외부 스펙 하나 없이 오직 학교 활동에만 충실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더 멀리 날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하영 학생이 후배들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충실한 고교 생활, 고1 때부터 열심히 교내활동 참여올해 대학생이 된 새내기 선배로서 유하영 학생이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학교생활에 충실 하라는 것이다. 서초고 출신인 하영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한 활동에 참여한 것 외에는 흔히 말하는 외부 스펙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영 학생이 받은 상들은 모조리 서초고등학교 교장의 직인이 찍혀 있는 상들 뿐이다. 하영 학생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외부 활동 대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내의 수리논술 캠프, 독서토론논술캠프, 서리풀 축제, 서리풀 마라톤 대회 등에 정말 열심히 참여했다. 피구 연습을 하다가 손가락뼈에 금이 갔는데도 깁스를 하고 대회에 참여했으며, 달리기를 좋아해 서리풀 마라톤 대회에도 꼭 참가했다. 특히 학교 활동이나 교내 경시대회에서 수상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고 참여 그 자체에 의의를 두었다. 1학년 때 수학경시대회에 참여한 하영 학생은 100점 만점에 18점을 받았다. 하지만 절대 실망하거나 상에 연연하지 않고 자습시간에도 틈틈이 수학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 결과 2학년 때는 자연스레 실력이 향상돼 금상을 받을 수 있었다. 즐기면서 공부하라, 영재학급 참여로 보람 찾아하영 학생은 고1 때부터 한 번의 점수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정시에 올인 하기보다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한 가지 전형을 염두에 두고 학교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학교 활동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시간 낭비라 생각하지 않고 꾸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영 학생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영재학급에 참여했던 일을 꼽았다. 영재학급은 학교 정규수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이 수업에서는 창의적 산출물을 내야 해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한 후 결과를 발표하는 활동을 했다. 하영 학생은 1학년 때 과학 영재학급, 2학년 때는 수학 영재학급에 참여했으며 2년 연속 하영 학생의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영재학급에서 팀별 과제를 많이 했던 경험이 수시전형을 지원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고대 학교장추천전형, 연대 특기자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등 4개 학교 5개 수시전형에 지원했고 지원한 곳 모두 합격한 하영 학생은 고3 여름방학 때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하지만 학원의 손을 빌리는 대신 선배, 담임교사,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좋을지에 관해서는 직전에 합격한 선배들의 조언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 학교 선배 언니와 지원할 대학 선배가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했던 것을 조금씩 써보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쓰는 방식에 대해서도 도움을 줬다. 그 선배들의 조언을 받고 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의 해결 과정 혹은 마찰 등의 해소 방법 등을 생각해 보기도 하는 등 하영 학생은 충실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학원 줄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많이 가져야꿈이 대학교수인 하영 학생은 3년 내내 학교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책임감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하영 학생이 가장 공을 들였던 것은 학교 내신관리였다. 1학년 때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같이 공부해서 등급 받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특히 그녀만의 비법은 학교 수업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일이다. 고교 3년 내내 수업시간에 졸거나 잠을 자본 적이 거의 없다. 졸리면 스탠딩 책상에 나가서 수업을 들으면서 쉬는 시간에 잠을 청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열심히 필기하는 일이다. 하영 학생은 친구들이 자신의 책을 빌려갔다가도 필기할 게 많다고 안 베끼고 오히려 다시 돌려 줄 만큼 필기를 많이 했다. 단순히 필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능한 한 그 필기를 보면서 다시 정리를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일. 하영 학생은 고2 때부터 서서히 학원을 줄여나갔고 고3 때는 수학 이외에는 거의 모든 과목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정리를 했다. 특히 하영 학생은 과학탐구 과목인 생명과학II, 화학I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해 수시의 수능최저등급 기준을 맞출 수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폐의약품 수거 봉사 ‘나중에 아프면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보관해 놓았다가 어떤 질병에 먹는 약인지 잊어서, 혹은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게 되는 의약품들이 적지 않다. 폐의약품을 생활쓰레기에 섞어 버릴 경우 생태계 교란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캠페인을 통해 폐의약품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강남지역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학생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 교문 앞, 학교 교내, 길거리 홍보 등 곳곳에서 열심히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참여학교: 대청중, 신사중, 봉은중, 숙명여고, 서울고, 중동고, 단대부고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박소연 리포터 katie611@nate.commini interview중고등부회장 김보현 (숙명여고3)“캠페인을 해보니 의외로 많은 시민들, 학생들이 폐의약품을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점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홍보물을 나눠드리면서 폐의약품의 위험 사실을 알려드리면 깜짝 놀라시며 좋은 일 한다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등굣길 홍보는 폐의약품 분리수거 캠페인을 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해 폐의약품을 분리수거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고 함부로 버려지는 폐의약품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폐의약품 분리수거 캠페인을 벌여서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입니다.” 중고등부 부회장 이제희 (중동고3) “1학년 때부터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에서 활동하면서 폐의약품 불법투기에 따른 토양과 수질오염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지만 회수율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저는 폐의약품 수거 봉사 활동을 제안했고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중동고 환경봉사단을 시작으로 다른 학교에서도 동아리를 구성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폐의약품 수거 봉사의 날’로 정하고 수거 봉사 및 폐의약품의 위해성을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폐의약품 수거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지구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이주의파주소식 ‘에니어그램을 통한 지혜로운 자녀양육법’ 등 단기특강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은 ‘에니어그램을 통한 지혜로운 자녀양육법’ 특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7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오후 5시까지 총4회에 걸쳐 교육문화회관 2층 나눔실에서 진행된다. 에니어그램을 통한 나의 발견, 자녀의 이해, 부모의 인생각본 점검을 통한 올바른 부모역할 알기, 이야기 치료를 통한 지혜로운 자녀양육법 알기 등을 강의한다. 신청은 파주시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5천원(재료비 3만5천원 별도)이다. ‘나만의 포토앨범 만들기’ 강좌도 개설된다. 7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교육문화회관 3층 컴퓨터2실에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25명으로 중학생 이상 수강할 수 있다.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한 휴대폰 사진 편집을 가르친다. 수강료는 1만5천원이다. 문의: 031-940-2408 일자리센터, 대학생들을 위한 단기간 일자리 상담 운영파주시 일자리센터는 대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활용헤 사회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단기간 일자리를 발굴해 알선한다. 일자리가 있는 기업, 일자리가 필요한 대학생은 파주시청 일자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운영기간은 6월~오는 8월까지이다.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사업 기간 동안 수시로 신청 접수할 수 있다. 구직을 원하는 이는 구직표를 작성해 팩스 또는 메일로 발송하면 되고 기업은 구인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팩스 또는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이메일 jina114@korea.kr / 팩스 940-5109) 단 1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일자리여야 한다. 구인신청 기업은 매주 금요일 파수시 홈페이지, 금주의 취업정보에 게시된다. 금촌시장 통합명칭 ‘금촌통일시장’으로 선정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금촌전통시장, 명동로시장, 문화로시장의 새로운 통합명칭으로 ‘금촌통일시장’을 선정됐다.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금촌통일시장은 올해부터 3년간 18억원을 지원받아 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하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파주시 만65세 이상 어르신들, 메르스로부터 지킨다 파주시가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메르스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1:1 전화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주시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무원들이 매일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화해 ▲14일 이내 중동 지역 방문 후 폐렴 증상 여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 여부 ▲메르스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방문 여부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가려내고 필요 시에는 격리조치와 확진 검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메르스 상황 종료 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외유입 호흡기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파주시 ‘고용복지+센터’ 9월, 금촌역 앞 개소한다파주시는 고용복지+센터를 오는 9월 금촌역 앞 MH빌딩 8층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한 공간에서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민관 협업모델로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자활센터, 복지지원 외에도 서민금융 등의 기관이 입주한다. 파주시에 고용복지+센터가 개소되면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고용센터까지 방문해야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한곳에서 고용, 복지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일자리정책과(031-940-5108)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9
- 수원시, 2015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수원시가 12월 17일부터 2015년도 기존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전세임대사업은 도시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주택을 결정하면 LH가 해당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수원시 배정물량은 모두 590세대이며 신청은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에서 12월 23일까지 할 수 있다. 입주자는 배점 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 여부는 접수일로부터 약 2개월 후 개별통보 되며 LH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주택과(031-228-3409)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LH콜센터(1600-1004, 1577-3399)로 문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6
- 수원시 내년도 본에산 2조367억원 편성 수원시의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751억원 늘어난 2조367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11일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규모를 이같이 편성,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또, 민선 6기 시민약속사업 100대 과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도시안전 강화 등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구현 등을 중점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학교 무상급식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도 지속적인 예산을 반영했다.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세입여건의 불확실성 등 재정여건을 감안, 행사성 경비 및 보조금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대폭 절감을 했다고 밝혔다.일반회계 기준 분야별 편성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5838억원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고, 행정운영경비 2139억원(13.6%), 수송·교통 분야 1421억원(9.1%), 문화·관광 분야 1384억원(8.8%), 일반공공행정분야 1280억원(8.2%), 환경보호 분야 904억원(5.8%), 국토·지역개발 분야 840억원(5.3%), 농림해양수산 분야 531억원(3.4%), 보건 분야 438억원(2.8%), 교육 분야 227억원(1.4%), 산업·중소기업 분야 218억원(1.4%), 예비비 326억원(2.1%),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23억원(0.8%)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6
-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강소농육성 최우수기관상’ 수상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순칠)는 지난 4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강소농 경영지원분야 종합성과 보고회’에서 강소농육성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2년부터 꾸준하게 강소농 대상자에 대한 교육과 우수 경영체 현장교육을 통해 343명의 강소농을 육성하였으며 강소농 실천노트를 꼼꼼히 작성하고 평가를 통해 경영을 개선하도록 중점 지도해 왔다.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도 전국강소농육성사업 평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농촌자원과 이종현 농촌지도사가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검정고시 출신 수능만점자 강래준 “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 독학으로 수능만점 받았어요!” 201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으로 총 29명이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바로 검정고시 출신 강래준 군이다. 고등학교 1학년 5월에 성남 동광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줄곧 혼자 공부해 온 강 군. 올해 초 분당 청솔학원 10개월을 다닌 것이 강 군이 사교육을 받은 전부여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수능시험 하나를 잘 보기 위해 3년에서 6년 많게는 12년을 공을 들이는 현실을 생각하면 강 군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정말 공부가 그렇게 쉬웠을까? 강군을 만나 들어보았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천체물리학 독서에 빠진 천재 소년, 학교를 떠나다중학교때부터 유명한 독서광이었던 강 군은 천체물리 관련 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왔다.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마음껏 읽고 싶은 강 군에게 학교는 지루할 수밖에 없었다. 졸업 후 일반고인 성남 동광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곧바로 자퇴를 결심한다.“사실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더 빨리 많은 것을 알고 싶은데, 그럴 수 밖에 없지만 학교 진도는 많이 느렸어요. 수업시간은 늘 지루했고 머릿속에는 저 만의 생각으로 가득찼죠. 이대로 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고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렸습니다. 4월에 수학여행을 다녀 온 직후에 그만 두었으니까 제주도로 간 수학여행은 유일한 고교시절의 추억이네요.”학교를 그만두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자유인이 된 강 군은 집에서 독학생활을 시작했다. 우선은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하기에 혼자 서점에서 책을 사서 공부했고 1년 후 평균 96.5점으로 검정고시를 무난하게 통과한다. 그 다음 목표는 수능이었다. 사실 올해 수능에 만점을 받았지만 강 군에게도 수능은 그리 만만한 공부는 아니었다. “2014년 수능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공부했기에 문득문득 막막함도 없지 않았어요. 수학과 과학은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해볼 만 했는데, 국어와 영어가 문제였죠. 그렇게 불안정하게 공부한 결과 첫 수능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원리와 개념 다지고 응용하는 습관 키우며 취약점 극복친구들보다 1년 빠르게 본 2014년 수능에서 국어 3등급, 수학 1등급, 영어 5등급, 물리 2등급, 지구과학 4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천문학과를 목표로 공부했지만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집과 가까운 분당 청솔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를 잘 여는 것은 강 군의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4시간 빡빡하게 돌아가는 학원 프로그램이 자신을 잘 통제해주는 원동력이었다고 강 군은 말한다.“딱 10개월 동안 정말 꽉 짜여진 생활에 충실했어요. 특히 제게 부족한 국어와 영어를 잡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으니까요.” 강 군에게 국어는 영어보다 어려운 과목이라고 한다. 특히 관심없는 분야의 글을 읽을 때 생각없이 글을 읽는 습관을 버리고 등장인물의 상황이 되어보거나, 작품의 배경 속으로 들어가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글의 행간을 읽어내는 훈련을 통해 국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강 군은 말한다. 우리나라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 만드는데 보탬되고파 “비문학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과학지문은 재미있는데, 철학 등 인문지문은 쉽게 독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것도 글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면서 주제를 찾는 훈련을 하니 극복이 되더군요.”영어는 지문은 긴데 글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늘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했는데, 단어 하나 하나에 집착하기 보다는 글의 구조를 파악하면서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중심생각을 찾는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지금에 와서 말하니까 쉬운 것 같지만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다행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주어서 다행이었죠. 하루 14시간을 꼬박 공부했는데, 제가 시간을 쓴 만큼 성적이 보답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10월에 치른 사설모의고사에서 400점 만점에 연속 398점을 받으면서 잘 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이번 수능에서 강군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Ⅱ를 선택해 서울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 “수능 만점을 받으니 주변 분들이 의대에 지원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행복하니까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과에 원서를 넣을 생각입니다. 어릴적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꿈이 바뀌었어요. 우리나라 IT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과학기술 강국이 되는데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에 와서 말하니까 쉬운 것 같지만 정말 힘든 과정이었어요. 다행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주어서 다행이었죠. 하루 14시간을 꼬박 공부했는데, 제가 시간을 쓴 만큼 성적이 보답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열어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재신, 이하 “진흥원”)은 지난 7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ㆍ육성 중인 사물인터넷 창업팀들이 순조롭게 제품개발을 진행하여 대외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경진대회 대상팀인 “브릭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dot''를 개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이 시계 위에 손가락을 터치하고 있으면 점자가 자동으로 움직여 문장 인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브릭스팀은 이 제품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V 왕중왕전에 진출하였고, 오는 11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제품 전시 및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KBS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황금의 펜타곤 시즌2”에 지원하여 본선 출연 45팀에 선정되었고, 최종 우승 1억 원의 상금과 10억 원의 자금 지원에 도전한다. 이 방송은 12월에 방영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아이큐브팀의 아이들을 위한 상호교감형 캐릭터 종이로봇 ‘아이큐브’, 큐레몬팀의 가정 내 전자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플랫폼 ‘클릭스파이더’, 코알라무브먼트팀의 기존 수족관에 간단한 부착만으로 관상어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피쉬 케어 서비스’ 및 구름팀의 LED 전구에 단독형 화재경보기를 결합한 스마트 전구 ‘라이프 벌브’가 각각 제품화되어 지난 11월5일부터 11월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출품하였고, 방문객의 열띤 호응과 다수의 투자 상담 및 사업관련 제의 요청 등을 받기도 하였다.박재신 원장은 “브릭스팀처럼 사물인터넷 분야의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들이 진흥원의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제품화에 성공해서 용인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2015 문화예술 공모지원 사업’ 설명회 열어 (재)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은 11월 25일(문화예술원 3층 국제회의실)과 11월 27일(용인포은아트홀 옆 이벤트홀), 2회에 걸쳐 지역 내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200여명의 예술가 및 예술단체, 아마추어 동호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설명회에서는 2015년에 용인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의 소개를 비롯해 용인시 관계자가 2015년에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대해서도 함께 알렸다. 2014년도와 달라지는 사업의 구체적인 설명과 더불어 재단에서 선정한 2015년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별 지원 기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및 주의사항, 사업 추진일정, 심의 기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문을 통해 참가자들이 내년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또한, 2014년에 시행한 3개 지원 사업(우리동네예술프로젝트, 전문예술창작지원, 시민예술창작지원)에 추가하여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연장과 전시실 등 문화공간에 대한 문화공간나눔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15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은 내년 1월초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2월 중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 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명예행정관, 행정도우미로 나서다 강남구의 한 주민센터에 특별한 도우미가 떴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원1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민원이 가장 붐비는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3시간씩 방문 민원인을 직접 안내하며 돕고 있는 주부 행정도우미 8명이다.이들은 모두 강남구가 주요시책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주민들의 구정 건의사항 등을 모으기 위해 운영 중인 ‘명예행정관들’로 이모저모로 지역봉사에 참여하고 있던 중 지난 달 25일 이웃들을 위해 이름에 걸맞은 활동을 하겠다며 의기투합, 행정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일원1동 지역은 65세 이상 어르신 2248명(13%)과 등록 장애인 1062명(6%)이 밀집한 곳인데다 지체(445명), 정신·지적(157명), 뇌병변(124명), 청각(112명), 시각(102명) 등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이 많아 민원순서 대기표조차 뽑기 힘들어 하는 주민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다.이런 이웃들의 불편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 본 ‘명예행정관들’들이 뭉쳐 해결사 ‘행정도우미’로 분해 민원실 곳곳을 누비며 불편함이 없게 살피고 돕는 것은 물론 휠체어, 전동차, 어르신 보조기구 등을 이용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안전하게 안내하고,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이 낯설고 서투른 이들을 대신 해 대필도 하고 민원사항도 자상하게 상담해주니 인기 만발이다.더욱이 이들의 활동을 눈여겨 본 다른 주민들도 동참을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주민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형 일원1동장은 “평소 지역 봉사에 관심이 많던 명예행정관들이 이웃들의 불편을 소흘히 넘기지 않고 자발적으로 ‘행정도우미’를 자처하고 활동해주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게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