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포동 어린이성포마을리더양성프로그램 평가회 개최 2014년도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 공모 선정 사업인 “어린이성포마을리더양성프로그램 평가회”가 지난 11월 18일 성포동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추진한 활동에 대하여 보고를 하였으며, 추진사항에 대하여 의견 교류와 평가로 진행됐다.이 프로그램은 성포동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 어린이주민자치위원회 운영과 좋은 마을교육,와글와글숲속학교 교육, 노적봉 사생 및 글짓기 대회 등을 진행했다.최미란 어린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경일초 4학년)은 “어린이주민자치원으로 활동하여 매우 기쁘고 보람 있었으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중섭 성포동좋은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은 “어린이성포마을리더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성포동주민자치위원회를 중점으로 관내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하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7
- 구리암사대교 개통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과 지난 19일 개통했다. 구리암사대교는 2006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3900억 원이 투입됐다. 한강에 설치되는 31번째 다리로 총 연장 2.74km, 폭 24?44m(4?6차로)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및 2개소의 입체교차로로 이루어진다.구리암사대교는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구리시와 강동지역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하여 서울 동부권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교통량의 해소와 지역 간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의 사가정길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건설되어 서울시 동북지역의 중랑구와 노원구가 동남지역인 강동구의 고덕동·명일동과 바로 연결된다. 강동구와 구리시, 중랑구를 연결하는 직결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 지역 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송파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송파구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는 지난 14일 세계은행의 환경분과 위원인 환경전문가 및 아르헨티나 환경국장 등 7명이 송파구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쓰레기를 처리하고 자원화시키는 자원순환공원을 방문했다. 종량제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설 및 사료화 과정을 살펴봤다. 이 시설은 처리능력이 하루 450톤 규모로, 1일 6개구의 음식물류 폐기물 370톤가량을 친환경 건조 사료로 만들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공정 과정을 지켜 본 세계은행 관계자는 음폐수에서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자체연료로 활용, 해마다 17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또한, 자원순환공원 내 EM환경센터에 방문해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거 등 EM발효액을 생산, 보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가 설치된 관내 공동주택을 찾았다. RFID 기기 사용방법을 직접 보여주고, 세대별 배출 카드를 이용해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송파구 관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가 1080대 설치돼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 공동주택에 종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군포, 독서문화진흥 자치단체 대상 수상 군포시는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출판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독서문화진흥 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다.전국의 독서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공식 행사에서 “군포가 독서문화진흥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모범 자치단체다”라는 극찬을 받은 것이다.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2014 대한민국 출판문화예술대상’은 독서신문과 서울미디어그룹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시상식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한 많은 독서문화계 인사와 다수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 5기부터 ‘책 읽는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데, 올해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지정된 이후 독서문화진흥에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오늘 수상도 책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일에 더욱 앞장서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말했다.한편, 군포는 지난 9월 정부 주최의 전국 규모 독서문화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최초로 주관했고, 개막식에서는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지정·선포된 바 있다.‘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위해 전 부서가 협력하고,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대규모 책 축제를 개최하며, 책 읽기 좋은 환경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 권장 사업을 전개하는 등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631호 양천구 소식 성폭력추방주간, 만화전시회및 인형극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하여 ‘아동·여성폭력 없는 행복도시, 우리 손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1월 24~28일까지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아동·여성 폭력 근절 만화전’을 개최했고 11월 24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성폭력! 우리가 알려줄게)’ 공연을 진행했다. 2015년 제 1기 양천구여성교실 수강생 모집양천구 여성교실에서는 2015학년도 제1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과목별 11~12주 진행되는 여성교실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18세 이상 여성이면 가능하다. (단, 남성도 한식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야간생활 요리반은 접수 가능) 양천문화회관,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양천문화회관에서는 이달 27일 오후 7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을 공연한다. 롯시니, 벨리니와 함께 19세기 전반 이탈리아 오페라의 3대 거성인 도니젯티의 명작 중의 하나로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전원풍의 서정극인 ‘사랑의 묘약’은 벨칸토의 우아함을 지닌 품격높은 작품이기도하며 테너의 오페라라고 불리 운다. ☎02-2620-3406(문화체육과) 학부모 특강 및 가족특강 참가자 모집양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부모와 자녀간 의사소통 방법 및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상호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부모 특강 및 가족특강을 개최한다. 학부모 특강은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목동청소년수련관 지혜로운 교실(1층) 에서 초등학생~고등학생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간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진다. 강사는 정미나(행복한 아이들세상센터 소장) 가족특강은 11월29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목동청소년수련관 소체육관(3층)에서 초등 4학년부터 고등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MBTI(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자녀와 학부모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집정원은 15가족 30명이다. 참가비는 5,000원/1명(가족당 1부모, 1자녀 필수 참여)☎ 02-2646-8341 양천구 김장 생쓰레기 배출방법 안내양천구는 김장철 가정에서 다량으로 배출되는 김장 생 쓰레기를 손쉽게 처리하도록 한시적으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을 허용한다. 김장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추 ,무, 파 등의 생쓰레기를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 후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퇴비로 이용한다. 단, 절이거나 양념이 묻어있는 채소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수원 광교산, 삼림욕 효과 뛰어나다 수원시 광교산이 피톤치드 발생 농도가 높아 삼림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광교산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부터 4차에 걸쳐 실시한 ‘2014년도 산림휴양지 피톤치드 조사’에서 경기도 15개 산림휴양지 중 피톤치드 발생농도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 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심리적 안정과 심폐기능 강화, 살균 작용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조사는 경기도내 산림휴양지와 도시공원 15개소에 대해 피톤치드(테르펜류), 이산화탄소, 산소, 온도, 습도, 풍속, 기압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조사 결과 가평 잣향기 푸른숲이 세제곱미터 당 연평균농도 1.436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안양 관악산 삼림욕장(1.359㎍/㎥), 수원 광교산 삼림욕장(1.326㎍/㎥), 남양주 축령산 휴양림(1.244㎍/㎥), 오산 물향기 수목원(1.121㎍/㎥) 순으로 피톤치드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림휴양지 유형별로는 삼림욕장 시설이 휴양림, 수목원, 도시공원 등에 비해 연평균 피톤치드 농도가 높았으며 계절별로는 6월이 가장 높고 4월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수원시는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피톤치드 발생량 안내판을 광교산 삼림욕장 등 5개소에 설치, 운영 중이며 칠보산에도 피톤치드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4
- 수원시 국민체육센터 개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국민체육센터가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문을 열었다.시는 18일 오후 3시 염태영 수원시장, 이창섭 국민체육진등공단 이사장,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개관식은 팝페라와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내빈소개,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과 시설견학 등으로 진행됐다.수원시 국민체육센터는 총공사비 92억원(국비 35억, 지방비 57억)이 투입돼 지상2층, 연면적 5425㎡의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배드민턴장 8면, 관람석 535석, 샤워실, 고객지원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2층은 탁구장 30면, 샤워실, 탈의실과 415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수원시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8월 완공 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제25회 경기도생활대축전 등에 경기장으로 활용됐으며 개관식 이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에 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4
- 명덕여자중학교 아버지합창단 일요일 저녁 밤도 깊어 으슥한 시간, 학교 지하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쿵작 쿵작 쿵작~’ 다소 코믹하고 박력 넘치는 노래 소리를 따라가 보니 교실 한 가득 중년 남성들이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가사가 틀리고 음정이 맞지 않아도 괘념치 않고 웃음꽃을 피워내는 이들, 명덕여자중학교(교장 박상권) 아버지합창단 단원들이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일요일 저녁, 아버지들이 학교로 모이다명덕여중 아버지 합창단은 지난 2008년 3월 창단됐다. 명덕여중이 개교 30주년이 되면서 ‘3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벤트를 계획하던 중 이선옥 교사의 ‘아버지 합창단’을 만들어 무대에 올려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우리 딸이 중학생이었는데 아빠하고 서먹해지다 못해 관계가 안 좋아지더라고요. 우리 집도 사정이 이런데 학생들 집도 마찬가지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아빠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생각에 아버지 합창단이 창단됐습니다.”3월 학부모 총회를 기점으로 합창단원 모집에 들어갔다. 가정통신문도 돌리고 총회에 참석한 유일한 아빠에게 지원서를 내밀었다. 드디어 일요일 오전 합창단의 연습이 시작됐다. 반주도 없이 카세트를 틀었다. 과묵하신 아버지들은 말이 없고 어색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래만 불렀다. ‘회사 일이 바빠 앞으론 나올 수 없다’는 통보를 하러 온 아빠들은 선생님의 열정에 차마 말을 못 때고 조용히 눌러앉았다. 드디어 무대에 오르는 날,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이들이 불러주는 노래에 맞춰 아빠들이 등장했다. 그 때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콘서트 보다 더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첫 곡인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를 박자도 음정도 잊은 채 긴장한 상태로 불렀다. 안무에 맞춰 다음 곡인 ‘희망사항’을 부르려니 몸이 더 뻣뻣하게 굳어짐을 느끼는 아빠들. ‘하나란 아름다운 느낌’을 전교생이 같이 부르면서 강당은 울음바다가 되고 회원들은 누구의 아버지가 아닌 전교생의 아버지가 됐다고 그 때 상황을 고백한다. 아빠의 도전을 처음엔 부끄럽게 생각했던 딸들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했던 아빠들이 이번 합창을 계기로 좀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합창이 끝나자마자 감동을 잊어버리기 전 참여한 아빠와 가족, 교사들이 글을 써 ‘꿈을 노래하는 시간’이란 문집도 발간했다. 지휘자를 갖춘 정식 합창단이 되다3기 회원부터는 더 이상 카세트를 틀어놓고 연습을 할 수는 없었다. 지휘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 성악을 전공한 아빠의 재능기부로 비로소 합창단의 모습을 갖춘 명덕여중 아버지 합창단이 재탄생했다.이제 아버지 합창단은 학교 축제 때 마다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강서교육청이나 서울시교육청 행사 때도 등장한다. 노래 범위도 넓혔다. 민요, 가곡, 트로트, 팝송까지 두루 섭렵하며 진가를 올리고 있다. 때로는 학교 체육행사에 회원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아버지 합창단 전 가족이 강원도로 캠프를 떠나기도 하면서 회원들의 결속력은 더욱 단단해져간다. 매번 파트 연습, 맞추고 또 맞추고현재 명덕여중 아버지 합창단은 총 35명이다. 사실 아직 합창단 회원들은 악보도 잘 볼 줄 모른다. 음정 박자는 틀리기 일쑤. 파트 연습도 매주 모일 때마다 3~4번씩은 해야 합창을 맞춰볼 수 있어 한 곡 연습 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일요일 저녁,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오롯이 딸을 위해 노래를 부르러 나오는 회원들. 하지만 이제 노래는 아버지들 삶에 기쁨이 됐다.임권빈 회원은 “딸의 권유로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연습과 모임을 더해갈수록 오히려 딸에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전한다. 한영철 회원은 “딸과 친해지고자 하는 마음에 합창단에 가입하게 됐다”며 “무대에서 딸과 눈이 마주쳤을 때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한다”고 전한다. 윤용 회원은 “일요일 저녁 시간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데 합창단 연습 때문에 가족과 더 멀어졌지만 오히려 나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염윤철 회원은 “아버지합창단은 50대 아빠들의 로망”이라며 “합창단원이 되고부터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받는다”고 전한다. 민성준 회원은 “합창은 호흡도 맞춰야 하고 파트에 따라 나누어 불러야 한다. 자기 소리를 죽여야 합창이 된다는 걸 새삼 알았다”고 강조한다.어느새 1기 회원들의 딸은 대학생이 됐고 곧 결혼한다는 얘기가 나올 때가 됐다. 회원들 중 딸이 결혼을 할 때 원하기만 하면 아빠들이 무대에 설 의향이 있단다.“내 딸을 찾아보고자 무대에 올랐지만 막상 무대에 서니 모두 내 딸같이 보였다. 목이 메여 목소리가 안 나왔다”는 아버지들의 고백처럼 전교생의 아버지가 돼 버린 아버지합창단의 따스함이 계속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이선옥 지도교사“아버지 합창단은 에너지원입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참여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오히려 제가 감동을 받고 일요일 저녁 연습시간이 기다려집니다. 바쁘신 일정을 조절해가며 참여하시는 아버지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최성욱 지휘자“1기 회원들이 반주도 없이 카세트에 맞춰 반복 연습 만으로 무대에 섰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합창단 지휘를 맡고 보니 음악적 감각은 부족하더라도 열정과 사랑으로 뭉친 아빠들의 노력이 지금의 아버지합창단을 있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종열 회원“엄마 대신 처음으로 학부모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딸의 학교가 궁금해 참석했는데 합창단 지원서를 내미셨어요. 거절하기 힘들어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지원했지만 지금은 합창단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김동찬 회원“제 허락도 없이 합창단에 가입이 돼 있었습니다. 처음 연습 때 못한다 말하려고 나갔으나 열정적으로 지도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차마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 번 두 번 참석하다 무대에서 오르고 그 감동으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지금이 우리의 황금시대~” 지난 9월 19일~10월 4일까지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진행요원과 봉사자들 중에는 펜싱경기장과 국제심판부, VIP주차장 등에서 활약하는 시니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사)대한노인회 고양시 통합취업지원센터 실버나레이터모델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유니폼을 차려입고 행사장의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야 하는 일이 힘들 법도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열린 10여 일 동안 인생 최고의 멋진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인생2막 이렇게 멋진 일을 할 수 있으니 지금이 우리의 황금시대”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처음엔 자세교정, 시선처리 힘들었지만 지금은 프로로 진화 중실버나레이터모델이란 신제품 발표회, 패션쇼, 공연장, 백화점, 관공서 등에서 제품 등을 소개하고 행사 홍보와 안내 등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해 주는 메시지 전달자를 말한다. (사)대한노인회 염인열 고양통합취업지원센터장은 “정부 노인일자리 사업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 개발을 통해 어르신들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활동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실버나레이터모델을 모집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지난 해 8월 심사를 거쳐 선발된 고양파주지역 실버나레이터모델은 30여 명. 선발 이후 이들은 직무교육과 더불어 수차례에 걸친 소양교육을 받으며 전문 나레이터모델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버나레이터모델로 선발된 시니어들은 “처음엔 자세교정부터 걸음걸이, 시선처리, 안내할 때 팔과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 난생처음 받아보는 생소한 교육에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입을 모은다. SENDEX2014(복지&헬스케어 전시회) 2년 연속 실버나레이터모델, 패션쇼 등 참여교육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실버’라고 해서 허투루 넘기거나, 봐주는 것은 없었다. 어르신들의 열정은 젊은 모델보다 뜨거웠고 염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목표에 다다를 때까지 다그치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염 센터장은 “교육을 일부러 더 혹독하게 했습니다. 아마추어지만 숙련자와 같은 능숙함과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는 생각에서지요. 많지는 않지만 일을 하고 대가를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한다. 덕분에 어르신들의 실력도 일취월장, 생초보 어르신들이 서서히 프로페셔널한 나레이터모델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고양파주지역과 인천 지역 나레이터모델 어르신들이 지난해와 올해 SENDEX2014(복지&헬스케어 전시회)와 실버패션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인천아시안게임 행사도우미로 참여하게 된 것. 어르신들은 4만50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을 몇 차례나 둘러보면서 주요 출입구의 위치를 숙지하고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진행사항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열성을 쏟았다. 아직 아시안게임 현장을 함께 했다는 벅찬 감동이 가시지 않았다는 시니어들. 앞으로 그들은 더 많은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갖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나레이터모델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행사장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그들의 이름은 실버나레이터모델, 지금이 그들의 황금시대다. >>> 미니인터뷰“이번 아시아게임 때 펜싱부 장비과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승인하는 일을 했어요. 다른 일정을 다 접어두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현장에 있었지만 힘든 줄 몰랐어요. 특히 제가 맡은 장비과는 매우 중요한 일이더라고요.(웃음) 장비 검사를 하고 승인해주지 않으면 경기를 못하잖아요. 국제적인 행사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정상택 씨, 64세) “전 펜싱실내경기장에서 비디오를 찍고 점수를 올리는 판독 역할을 담당했어요. 국제대회인만큼 언어소통이 좀 걱정됐는데 영어가 능숙한 아이들 사이에서 우리가 끝까지 잘 해냈다는 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어요. 이번에 그동안 TV에서 비춰지는 멋진 장면 뒤에 숨은 봉사자들의 노고가 있다는 것도 느꼈고요” (이병숙 씨, 64세) “저는 아시안게임 VIP주차장에서 안내를 맡았었죠. 아시안게임의 통역관 보안관 등을 직접 만나는 일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모자와 유니폼을 딱 갖춰 입고 그동안 교육받은 대로 끝까지 탈 없이 행사도우미 역할을 마칠 수 있어서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이 나이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김순이 씨, 72세) “저도 펜싱부에서 가이드를 했어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펜싱선수단에 금메달이 쏟아졌잖아요. 내 인생에 나레이터모델로 국제행사에 참여한 것도 좋은데 내가 속한 선수단이 메달을 휩쓸다시피 하니 신이 나서 힘든 줄도 모르고 내내 행복했어요. 나레이터모델에 지원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고,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길옥순 씨, 69세) “이번에 펜싱부 장비과에서 일했어요. 장비과는 원래 남자들만 뽑는데 제 이름이 남자이름이라 남자인 줄 알고 뽑혔대요.(웃음) 덕분에 홍일점으로 일하게 됐는데 이 일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장비 승인을 하지 않으면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없으니 얼마나 중요한 일이예요. 힘든 것보다 보람과 즐거움이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미니인터 2014-11-24
- 구미시, 자동차 정비업 지도 점검 실시 구미시가 자동차안전사고 예방과 건전한 정비문화의 확립을 위해 자동차관리사업(정비업) 지도?점검 및 무등록정비업소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4분기 점검기간(12월 12일까지)에는 송정동 등 8개 지역(82개소)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무등록정비행위 △정비작업 범위 준수여부 △시설장비 및 기술인력 확보 상태 △자동차관리사업자의 전송의무 이행여부 확인 등이다.이번 점검기간 중 위법 행위가 적발된 정비업소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행정처분(사업정지, 과징금, 과태료 등) 조치가 내려지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구미시 교통행정과 탁영섭 차량계장은 “매분기 지도?점검을 통해 불법 정비행위가 근절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선진 자동차정비 문화가 확립되고 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