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6·4지방선거 안산시의원 최연소 당선자 송바우나를 만나다 초등학교 4학년 사회교과서에서는 ‘지역주민의 바람을 헤아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설명한다.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의 완성’인 지방차치제도를 배우고 있음에 새삼 놀랍다. 지난 주 6·4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 일꾼들이 새 무대에 섰다. 안산시의회 의원은 모두 21명. 그 중 마선거구에 최연소 당선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른을 갓 넘긴 나이에 이름 또한 독특하다. 이미지 또한 준수한 시의원 당선자 송바우나. 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송 당선자가 진도로 내려가 만날 시간을 잡지 못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위처럼 튼튼하다’라는 순수한 한글이름송 당선자는 1983년생이다. 바우나는 ‘바위처럼 튼튼한’이라는 뜻으로 어머니가 지어주신 독특한 한글 이름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어렸을 때는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기억해주니 오히려 기쁘다”고 했다. 아직은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송 당선자. ‘바위처럼 듬직한 의정활동’을 위한 어머니의 선견지명이 제대로 들어맞은 것이 아닐까? 송 당선자는 원곡중, 고등학교시절부터 교수나 외교관을 꿈꾸어 왔다고 한다. 외국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 주한미군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편입학을 준비했다. 제대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학했고,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해서 대학 강단에 서는 꿈을 꾸는 청년이다. 대학교 때 서빙 아르바이트도 잠깐 해 보고, 대학 재학 중에는 줄곧 과외와 학원 강사를 했다는 송 의원은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는 학생들에게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의정을 맡은 사람들 바로 서야 ‘진정한 복지’송 당선자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때, 같은 지역구의 천정배 국회의원을 만났다. 그 때부터 당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 어려서부터 막연하게나마 꿈꿔왔지만 선출직에 이렇게 빨리 당선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다. 현실정치에 투신하게 된 계기는 ‘학문으로 배운 정치학이 현실정치와 어떻게 다를까’하는 호기심 때문 이었다.”송 당선자는 지역주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을까? “현재 시급한 문제는 복지라고 봅니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복지의 수요가 많은데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부족합니다. 신길동에는 사회복지시설이 전무하고, 선부1동도 복지시설의 공급이 부족합니다. 시설 증축이라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의정을 맡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당선자는 답변지 마지막에 이런 내용을 써 놓았다. 자신을 지지해준, 또 질책해준 모든 유권자에게 감사하다고.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초선이자 막내로서 겸손하게 선배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 하지만 21명 안산시의원 한 명 한 명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늘 기억하며 일 하겠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안산중앙도서관, 힐링 라이브러리 특강 안산중앙도서관은 오는 6월 28일 오전 10시 안산시민의 마음 치유를 위해 힐링 라이브러리 특강 ‘서천석 박사의 마음 읽는 시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서천석 박사의 마음 읽는 시간’은 상실감, 우울 등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안산시민을 위로하고 트라우마를 건강하게 극복, 치유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이다. 청소년 이상의 안산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서천석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의학박사로 현재 서울신경정신과 원장, 행복한아이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한다’ 등이 있다.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9
- 의왕시 2014년 다문화가정 건강교실 운영 의왕시 보건소는 2014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건강교실을 운영하여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다문화가정 건강교실에서는 육아에 서툰 이주여성들을 위하여 아기마사지와 모성의 건강을 위한 피임 및 여성건강관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영양관리 및 요리시연으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운영하여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이번 다문화가정 건강교실운영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운영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대상자들에게 교육 참석 안내 및 홍보를 보건소에서는 분야별 전문가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보건소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삶과 우리사회 조기적응을 위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건강교실을 운영하되, 이주여성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일상에서 응용이 가능하고 쉬운 방법의 실기위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얼씨구 덩더꿍 흥이 저절로~ “신명나게 놀아보세” 갑천풍물단은 영남 농악, 웃다리 농악, 사물놀이, 설장고, 난타, 실버팀으로 나뉘어 연습을 한다.풍물은 우리 민족의 한과 즐거움이 녹아 있는 놀이로 흥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때문에 축제나 행사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선두에 서서 분위기를 띄운다. 풍물단의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전통의 멋과 흥에 취해 저절로 동화되기 마련. 가는 곳마다 흥겨운 풍악을 울리며 어깨춤 들썩이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사람들, 갑천풍물단 단원들을 만나봤다. 성별·나이 초월해 함께 호흡하는 자리서구문화원에 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갑천풍물단(단장 김소진)의 역사는 19년이나 된다. 대전을 대표하는 풍물단이라고 내세우기에 충분한 세월이다.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아마추어들이었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전문가의 경지에 오른 회원들도 많다.회원은 70여명. 동주민센터 풍물교실에서 만나 실력을 갈고 닦아오던 이들은 초창기에는 서구풍물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그러던 중 대전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자 젖줄인 갑천을 알리고 새겨 담자는 취지로 갑천풍물단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고 활동은 더 왕성해졌다. 오랜 역사와 폭넓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갑천풍물단의 활동 분야는 다양하다. 영남 농악, 웃다리 농악, 사물놀이, 설장고, 난타, 실버팀으로 나뉘어 회원들이 각자 원하는 팀에 들어가 수업을 듣고 실력을 연마한다. 때문에 탄방동에 있는 서구문화원 4층에 마련된 회합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갑천풍물단 단원들이 상주할 정도다. 연평균 공연 횟수는 25차례, 해마다 진행하는 정기공연도 지금까지 12번이나 열었다. 특히 정기공연은 이들의 실력이 입증되는 자리인데 6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소진 단장은 “갑천풍물단은 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취미로 시작했던 사람들이 전문가 수준의 경지에 올랐고 공연활동도 활발히 하며 국악의 재미와 흥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갑천풍물단을 소개했다. 또한 “정기공연 입장료를 쌀이나 라면 등으로 받아 불우이웃돕기를 한다. 의미 있고 정을 느끼는 공연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연평균 공연 횟수 25차례, 해마다 진행하는 정기공연도 지금까지 12번이나 열었다.선배가 후배 이끌어주는 분위기 좋아갑천풍물단 단원들의 연령층은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70여명의 회원 중 30%는 남성회원들인데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서로 형제처럼 지내는 분위기다. 이경숙(66) 단원은 전업주부로 지내다 6년 전 갑천풍물단과 인연을 맺고 현재는 영남 농악팀 대표를 맡고 있다. “배우면서 10년만 나이를 되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꾸 한다. 일주일에 2번씩 나와 연습하는데 북소리, 장구소리만 들어도 좋다”면서 “단원들끼리 형님 동생하면서 지낸다”고 즐거움을 표현했다.2년차 단원 한금주(41)씨는 젊은 단원에 속한다. “요리, 플루트 등 여러 가지를 배워봤는데 풍물은 하면할수록 매력 있고 공감되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어울려서 한바탕 두드리고 이야기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서로 나이를 잊고 거리감 없이 지낸다”고 분위기를 들려줬다.갑천풍물단의 명맥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실력 발전의 원동력이 된 것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분위기가 만들었다. 선배가 몸소 체험한 과정을 후배에게 하나하나 전수하다보니 서로 한 팀이라는 공동체의식도 생기고 정도 쌓인다. 50대 단원 윤종옥씨는 “단원들끼리 가락 선배, 인생 선배로 배움을 주고받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참 좋다. 배우면서 국악에 관심이 많이 생겨 TV에서 나오면 흥을 맞추면서 지켜보게 된다”고 변화된 일상을 들려줬다. 신명나는 ‘풍물’ 배우러 오세요김소진 단장은 “풍물에 빠져 살다보니 뒤늦게 사이버대학이나 대학에 진학해 국악을 전공하는 단원들도 많다. 나도 국악 이론을 심도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3년 전에 전통공연예술학과를 졸업했다”고 전했다. 풍물단 안에서 실기 능력 외에 이론적인 배경을 쌓아 풍물을 깊이 있게 이해해 풍물전도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사명감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이렇다보니 풍물지도자로 외부에서 활동하는 단원들도 상당수다. 학교, 직장 동호회, 교회,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 풍물교실에서 강습요청을 해와 전통문화예술 전파자 노릇을 한다.갑천풍물단 상쇠를 맡고 있는 편도성(51)씨도 전공과 직업을 바꿔 풍물에 빠진 경우다. “취미생활로 풍물을 하다 아이들과 함께 여러 곳에서 공연도 많이 했다. 지금은 강습을 주로 하는데 국악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서양음악에 비해 우월함을 느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자신들을 ‘풍물교’에 빠졌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갑천풍물단 단원들. 이들의 바람은 연습공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것이다. 단독 공간이 생긴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단원들이 같이 모여 연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진 단장은 “북소리를 들으면 뇌에서 세라토닉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풍물을 배우면서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갑천풍물단에서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혔다.‘땅따라따 땅~땅따땅따~ 둥둥둥 두두둥’ 신들린 듯 꽹과리를 치고 장구채를 두드리며 전통의 맥을 잇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이들의 소리에 어깨춤이 들썩거렸다.문의 서구문화원 042-488-5474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제22회 수원가요제 전국대회 22회 수원가요제 전국대회가 7월6일(일) 오후7시30분부터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순수창작가요와 기성가요의 전국규모전국경연대회로, 19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 사무국에서 접수받는다. 예심은 21일 2시부터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신청서 및 문의사항은 http://cafe.daum.net/keassuwon 참조.문의 010-5872-07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클릭! 과학실험 바로가기 참가자 모집 광교청소년수련관은 ‘클릭! 과학실험 바로가기 5,6차’ 참가자를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수련관 과학동아리 큐리어스와 함께 하는 과학실험교실로 21일(토) 오전10시부터 화학편-크로마토그래피 실험, 투명잉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3~4학년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당일 납부하면 된다. 문의 031-216-07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수원시 세월호 분향소 15일까지 운영 세월호 침몰 희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난 4월 설치됐던 수원시 세월호 분향소가 15일까지 운영됐다.시는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에 따라 4월 28일부터 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해왔으며 15일을 끝으로 분향소 운영을 마쳤다.분향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시의회 의원, 유관 단체장, 학생, 일반시민 등 3만100여명이 조문했다.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희망리본(6000m)과 희망글(5권 분량), 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의 세월호 관련 그림이 게시됐으며 용인성복초등학교 학생들이‘소망 편지글’을 분향소에 전달했다.분향소 제단에는 현금 7만370원과 과자, 과일 등이 놓였으며 시는 제단에 놓인 현금 전액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수원시 분향소 운영 이후에 조문을 원하는 시민은 경기도청 신관 4층에 설치 돼있는 분향소를 이용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수원시, 2013 회계연도 예산결산 검사 실시 수원시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3회계연도 수원시 세입?세출 예산결산 검사를 실시했다.시는 5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시 2013회계연도 일반회계와 공기업을 포함함 특별회계의 세입?세출 예산결산과 채권, 채무, 기금, 공유재산, 물품 등 전반에 걸쳐 검사했다.수원시의 지난해 예산은 2조 29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가 증가했으며, 수원시민의 1인당 빚은 전년도 5만원에서 3만원으로 62.1% 감소했다. 지방세 수입은 5846억 원에서 6 447억 원으로 10.3% 증가했다.전체 예산 중 30.9%는 사회복지 분야에 쓰였으며 교통 분야 11.6%, 문화 관광 분야 10.5%,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9.7%가 집행됐으며 사회복지 분야와 수송 및 교통 분야의 예산집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총 8조6354억 원의 공유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8조5909억 원을 토지와 건물로 소유하고 있다. 수원시 보유 물품은 2700종 386억 원으로 전년도 보다 262종, 10억 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예산결산 검사는 서류 검토뿐만 아니라 예산이 실제로 쓰이고 있는 현장에 대해서도 실시됐다.검사위원들은 지난달 29일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상수도 특별회계를 검사하고, 해우재 문화센터 건립 현장과 수원시야구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사항, 주민의견, 예산부족여부 등 현안사항을 점검했다.지난 3일에는 수원시 시금고인 IBK 기업은행을 방문해 금고의 결산 자료를 검토하고, 용인시 소재 IT시스템 관리센터를 방문하여 전자지출 시스템으로 처리되는 입출금 처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이영주 수원시 예산결산 검사위원장은 “우리 시의 재정자주도는 73.31%로 자주재정권 확보를 위한 세수증대 노력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세출집행을 위해 직원과 시의원 모두가 세밀한 계획수립과 예산절감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7
- 강남구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강남구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함께 6월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정신건강 치유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서울시에서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국가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 시작한 치유프로그램은 주변 사람과의 대화단절 등으로 생긴 마음의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 결론으로 내닫는 이들을 위해 말하기, 쓰기, 느끼기 등 감성을 자극하는 교육내용을 담아 우리사회에 치유적 공기를 퍼뜨리겠다는 프로젝트다.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6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 중에 치유에 효과를 본 이들이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사실을 전달하고 치유를 돕는 과정에 참여하는 ‘치유 활동가’로 활약해 다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이번 프로그램은 “나”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가 모집한 20명과 함께 영동새마을금고 3층 카페 ‘티앤유‘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 ~ 3시 사이에 진행한다.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을 보면 아리랑 곡선을 통한 말하기, 내 마음이 가장 추웠던 날, 가장 잊을 수 없는 음식,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장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참여자들의 느낌을 공유하여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속 상처를 치유한다. 또한 치유 증진을 위해 매회 치유밥상을 제공하여 참여자 간의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 일상생활과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이 밖에 구는 10월에도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문의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544-8440) 또는 강남구보건소(☎ 3423-7124)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6
- 바다 속 모험 함께 즐겨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그려보던 바다 속 풍경.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바다 속을 오리발 끼고 공기통 메고 물속이 태생인 양 자유롭게 움직인다. 열 달을 엄마 품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던 인간의 본성 탓인지, 엄마 품 같은 편안함과 신비한 매력에 끌려 다이빙하는 순간만을 고대하게 된다는 사람들! 일산지역의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찾아 그들이 바다로 가는 까닭을 들어봤다.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자격증 있으면 어느 바다에서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스포츠 지난 주 수요일 마두동 백마수영장에서 일산 잠수풀 회원들을 만났다. 일산 잠수풀은 스킨스쿠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호회로 사무실이 백마수영장 내에 있고 교육과 국내외 다이빙 투어 계획 등을 구자운 대표가 맡고 있다. 회원은 300명 정도 가입돼 있으나 활동은 카페 공지를 보고 개별적으로 이뤄지며 초등생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이 다양하다. 수영장내 5m 깊이의 잠수 풀에서는 초보 회원을 위한 잠수 교육이 이뤄진다. 바다에 나가기 전 호흡법이나 잠수요령 등의 주의 사항과 위급상황 대처 방법을 배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구자운 대표는 “스킨스쿠버는 안전수칙 매뉴얼을 숙지하고 서두르지만 않으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며 “오히려 초보자보다 경력자 중에 규칙을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 한다”고 전한다. 초보의 경우 잠수 풀에서 2~3회 교육을 받은 뒤 바다로 나가 4~5회 다이빙 교육을 받으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은 수심의 깊이에 따라 나뉘는데 오픈워터 어드밴스 리스큐 마스터가 있으며 대부분의 회원은 오픈워터와 어드밴스다. 자격증을 받으면 세계 어느 바다에서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장비로는 호흡기 부력조절기 오리발 마스크 잠수복 등이 있는데 일산 잠수풀에서 대여 가능하고 공기통은 현지에서 빌려 쓴다. 대부분의 회원은 1~2회 바다를 다녀오면 장비를 구입하는데 350~400만 원정도의 비용이 들며 고가의 장비들인 만큼 한 번 구입할 때 중급 정도로 준비하는 게 좋다고 한다. 바다가 주는 치유에너지로 마음의 평안을 얻다다이빙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됐다는 이선화 회원(49,풍동)은 거문도 바다에서 첫 다이빙을 했던 경험담을 얘기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물에 빠진 경험이 있었죠. 늘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려고 수영을 배웠답니다. 2년 정도 수영을 하다 보니 물에서 하는 동작들이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때쯤 스킨스쿠버를 배웠는데, 처음 다이빙을 했을 때의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대장님이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제 눈동자를 확인하면서 리드해 줬죠. 어느 순간, 발이 땅(바다 밑바닥)에 닿자 신기하게도 무섭지 않더군요.” 스킨스쿠버는 다이빙의 횟수가 많을수록 경험이 쌓여 노련해지므로 다양한 바다 체험이 필요하다. 한국의 바다 속은 시야가 넓지 못하고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이 많은 반면 동남아시아나 남태평양의 섬들은 시야가 넓게 확보되고 바다 속이 환해서 초보자들이 편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팔라우는 다이버의 천국이라 불리는 만큼 조만간 있을 팔라우 투어에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 바다투어에 가려면 이동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회원들은 ‘이 고생을 하며 여길 왜 오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30분 정도 다이빙 하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다이버에 놀란 복어도 만나고 자잘한 물고기 떼도 보게 되는 바다 속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바다가 주는 치유에너지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또 다이빙이 끝난 후 갖게 되는 뒤풀이는 각자 봤던 바다 속 얘기로 끊일 줄 모르고 가족 혹은 회원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준다. 얼마 전 양양으로 첫 다이빙을 다녀온 채수길 회원(30,경기 광주)은 “다이빙을 끝내고 지인 및 친지와 함께 잔을 기울이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다이빙의 즐거움 못지않게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됐다”고 전한다.일산잠수풀 일산동구 마두동 736-1 센터21빌딩 5F 문의 031-908-8574구자운 대표 010-8833-9459 >>> 미니 인터뷰“상어도 만나게 되는 스릴과 모험이 가득한 스포츠입니다.”구자운 대표(39,마두동) 군대에서 스킨스쿠버를 배워 취미삼아 했었는데 직업이 됐네요. 물에 들어가 20~30분만 다이빙을 해도 허기질 정도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요. 운동 효과도 뛰어나지만 다이빙의 매력은 바다 속에서 평소 상상치 못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 것이죠. 회원들과 필리핀에 간 적이 있는데 바로 눈앞에서 상어를 만났어요.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모두 무사했던 짜릿한 경험을 했어요. 스릴 넘치는 모험이 가득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죠. “경찰 업무에 도움되고 보람 느낍니다.”김만식 회원(45, 대화동) 약 2년 전에 경찰 내에서 수중과학수사가 시작되면서 스킨스쿠버를 배우게 됐습니다. 업무능력을 키우는 훈련과 취미를 겸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스킨스쿠버는 바다에서 주로 하지만 경찰 수사는 주로 저수지나 강 등에서 이뤄집니다. 아무래도 저수지나 강바닥에는 부유물이나 진흙이 많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스킨스쿠버를 배운 게 사건해결에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낍니다. <st 2014-06-16